콘텐츠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문화 콘텐츠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펀더풀과 콘텐츠 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일 NEW에 따르면 양사는 신작 투자부터 토큰증권유동화(STO) 사업까지 다방면에서 협업한다. 이를 위해 △NEW가 신규 투자·제작하는 작품을 위한 자금 투자 △NEW의 IP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상품의 판매 및 유동화 △온라인 마케팅 채널 개발 △영화·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IP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STO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NEW는 지난해 영화 '밀수'와 드라마 '닥터 차정숙' 그리고 글로벌 OTT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등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다수의 흥행작을 선보였다. 펀더풀은 문화 콘텐츠에 대한 투자,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그동안 기관과 펀드로 한정돼왔던 투자자의 풀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신작 영화의 투자상품을 출시하고 일반 투자자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김재민 NEW 영화사업부 대표는 “양사의 협업이 문화 상품 투자 활성화를 넘어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NEW가 가진 IP와 펀더풀이라는 플랫폼의 가치가 동반 상승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하는데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윤성욱 펀더풀 대표는 “이번 MOU는 K콘텐츠의 더 큰 성장을 위한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콘텐츠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가 윈윈하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02 17:20:46[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영화·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과 토큰증권(STO)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9일 체결했다. 토큰증권형 투자상품 개발, 투자계약증권의 토큰증권화, 플랫폼 내 관련 투자상품 탑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서 협력이다. 토큰증권 상품의 핵심이 되는 투자계약증권은 자본시장법상 허용되는 증권의 한 유형이다. 투자자가 공동사업 형태로 금전 등을 투자하고 결과에 따라 손익을 얻는 계약상 권리가 표시된 증권을 의미한다. 미술품, 선박, 항공기부터 음원과 영화 등 지적재산권(IP)까지 비정형 특성을 가진 자산은 모두 투자계약증권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지난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출범한 한국투자증권은 발행 분산원장(블록체인) 시스템 개발과 토큰증권 상품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비롯해 토큰증권 상품 기획 및 발행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전략적 제휴도 추진 중이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은 “펀더풀의 풍부한 콘텐츠 역량을 활용해 양질의 상품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투자 ST 프렌즈의 분산원장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자가 만족할만한 창의적인 투자상품을 공급하면서 토큰증권 초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 ST 프렌즈는 금융기관이 중심이 돼 결성한 첫번째 토큰증권 협의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큰증권이라는 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만큼 은행업계 핀테크를 이끌어온 카카오뱅크·토스뱅크와 한국투자증권이 힘을 합쳐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으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20 10:01:08[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K-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이 새해를 맞아 전시 초대권, 페이백 쿠폰,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투자자 인증을 완료한 회원에게 행운복권을 지급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투자 횟수에 따라 추가로 행운복권을 얻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는 펀더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행운복권 당첨자 중 페이백 쿠폰 당첨자는 투자하고 싶은 콘텐츠에 투자시 쿠폰을 사용하면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펀더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펀더풀 윤성욱 대표이사는 "작년 서비스 런칭 후 24개의 콘텐츠 투자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진행하며 K-콘텐츠의 위력을 실감했다"며 "새해에는 MZ새대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2-04 09:44:11문화콘텐츠 전문 투자 플랫폼 펀더풀㈜이 금일(31일) 론칭해 콘텐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전문투자기관 및 소수의 투자회사에 한정됐던 문화콘텐츠 투자를 일반인도 손쉽게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로부터 온라인 소액투자중개업 인가 등록을 받은 펀더풀은 드라마부터 영화, 웹툰/애니메이션, 음악, 공연/전시, 트래블까지 다양한 콘텐츠에 누구나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표방한다. 펀더풀은 자금 조달을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팀과 콘텐츠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를 연결하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전문투자기관에 국한됐던 대중문화 콘텐츠 투자의 기회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확장한다는 점에서 콘텐츠 산업의 큰 변화를 의미한다. 콘텐츠 제공사 역시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을 통해 더 많은 창작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문화콘텐츠 투자는 검증되지 않은 프로젝트, 콘텐츠 투자에 대한 낮은 정보 접근성, 여기에 프로젝트 성과 관리의 어려움까지 여러 한계가 존재했고, 이로 인해 투자 관계가 지속되기 어려웠다. 펀더풀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서비스의 네 가지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첫째, 리드 인베스터(lead investor)가 확정된 콘텐츠만 진행하는 팔로우온 투자(follow-on Investment)라는 점이다. 전문투자기관에서 투자 확정한 프로젝트에 한해서만 중개를 진행해, 투자의 안정성을 최대한 높인다는 전략이다. 둘째, 문화산업 전문 투자가 그룹이 모인다는 것이다. 문화콘텐츠에 관심이 있었지만 그동안 투자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개인, 법인 등의 투자가들과 함께 한국 문화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셋째, ‘펀더풀 검증 시스템’을 거친 작품만 투자 중개한다는 점이다. 펀더풀은 ‘금융전문가’, ‘콘텐츠 투자전문가’, ‘플랫폼 서비스 기획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든 플랫폼이다. 각 전문가가 오랜 논의를 통해 만든 자체적인 검증 시스템으로 선택된 프로젝트만 선보일 계획이다. 넷째, 글로벌 파이낸싱 플랫폼(Global Financing Platform)을 지향한다. 펀더풀은 일회적인 투자 관계가 아닌 투자자와 콘텐츠 제작팀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만들고, 나아가 해외 투자가들이 K-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는 청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성욱 펀더풀 대표는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과 콘텐츠 투자에 대한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문화콘텐츠 전문 투자 플랫폼을 준비하게 됐다”라며, “펀더풀은 기존 문화콘텐츠 투자의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며, 국내 상위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해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중개시장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향후 해외 투자자도 K-콘텐츠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급변하는 투자의 시대 속에서 문화콘텐츠 투자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갈 펀더풀은 오늘 론칭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드라마, 영화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2021-03-30 15:51:25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나들이 하기에 좋은 가을을 맞아 금요일 밤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펀더풀(FUNderful) 나이트 파티'(사진)를 오는 18일 개최한다. '펀더풀'은 즐겁다는 의미의 '펀(Fun)'과 멋지다는 의미의 '원더풀(Wonderful)'를 합친 신조어다. 18일 밤 10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펼쳐지는 펀더풀 나이트 파티에는 아이돌 그룹 '비투비'를 비롯해 긱스, 기리보이 등이 출연해 무대를 달군다. 이어 실내 테마파크 천장에 닿을 듯 아슬아슬한 스릴을 선사하는 바이킹 '스페인 해적선', 어드벤처 곳곳을 관통하는 실내 롤러코스터 '후렌치 레볼루션', 파라오의 저주가 깃든 신전을 탐험하는 스릴 라이드 '파라오의 분노' 등 어드벤처 내 14종 놀이시설을 즐기다가 보면 어느덧 파티는 끝을 향해 달려간다. 이외에 중간중간 파크 곳곳에서 열리는 '펀더풀 참여 이벤트'도 놓칠 수 없는 재미다. 볼이 도레미 음정 칸에 따라 복불복으로 떨어지면 선물을 증정하는 '도레미 핀볼', 개성을 찾아내 10초 만에 초상화를 그려주는 '10초 초상화', 점프한 순간을 촬영해주는 '플라잉 점핑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다. 조용철 기자
2015-09-10 16:41:46롯데월드 어드벤처 펀더풀 나이트 파티 오는 18일 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나들이 즐기기 좋은 가을을 맞아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선 핵꿀잼 불금 파티 '펀더풀(FUNderful) 나이트 파티'를 개최한다. '펀더풀'은 즐겁다는 의미의 '펀(Fun)'과 멋지다는 의미의 '원더풀(Wonderful)'를 합친 신조어다. 18일 밤 10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펼쳐지는 펀더풀 나이트 파티는 최근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대세가 된 멤버 육성재 소속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와 힙합대세로 뜨고 있는 '긱스' 그리고 '기리보이'가 신나는 무대로 분위기를 달군다. 이들의 무대로 '펀더풀'한 파티 분위기가 절정에 달한다. 분위기를 이어 실내 테마파크 천장에 닿을 듯 아슬아슬한 스릴을 선사하는 바이킹 '스페인 해적선', 어드벤처 곳곳을 관통하는 실내 롤러코스터 '후렌치 레볼루션', 파라오의 저주가 깃든 신전을 탐험하는 스릴 라이드 '파라오의 분노' 등 어드벤처 내 14종 놀이시설을 즐기다가 보면 어느덧 파티는 끝을 향해 달려간다. 이외에 중간중간 파크 곳곳에서 열리는 '펀더풀 참여 이벤트'도 놓칠 수 없는 재미다. 볼이 도레미 음정 칸에 따라 복불복으로 떨어지면 선물을 증정하는 '도레미 핀 볼', 개성을 찾아내 10초 만에 초상화를 그려주는 '10초 초상화', 점프한 순간을 사진 촬영해주는 '플라잉 점핑 포토존' 등 참여 이벤트만 해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5-09-07 09:04:05[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미술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자계약증권 공급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투(Artue)’ 운영사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와 토큰증권 발행(Security Token Offering, STO)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한국투자증권의 발행 인프라와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가 미술 시장에서 검증한 서비스 역량을 접목해 우량 미술품의 자산유동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를 구축, 시범 발행을 마쳤다.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작가, 컬렉터, 딜러, 갤러리를 연결하고 이해관계자 간 거래가 이뤄지도록 돕는 등 미술품 전시 및 중개 방식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관식 디지털혁신본부장은 “토큰증권을 활용해 기존에는 소수 인원만이 누리던 미술품 시장이 다수의 고객이 참여하는 시장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 들어 토큰증권 생태계가 본격 태동을 시작한 가운데 고객들이 다채로운 상품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및 토스뱅크 등과 손잡고 설립한 토큰증권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에는 △현물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 운영사 바이셀스탠다드 △문화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등이 참여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1-31 10:08:00#OBJECT0# [파이낸셜뉴스] K-STO(한국 토큰증권) 기업들이 2030년 367조원 규모로 성장할 한국 시장을 포기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내 투자계약증권서 신고서 승인이 난항을 겪고 있고,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한 샌드박스도 허들이 높아서다. 상품 발행 때마다 필수적인 증권신고서 작성에 내부 인건비·판관비를 제외해도 로펌·감정평가 등 외부용역비만 1억원 상당의 비용 부담이 있다. 상품 수익률을 낮추고, STO 기업들의 적극적인 토큰증권 발행을 가로막아 시장 활성화를 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른바 STO 버전의 '코리아 엑소더스(탈출)'를 정부가 유도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K-STO, 싱가포르行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셀스탠다드는 지난 11월 싱가포르 STO 플랫폼 IX스왑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싱가포르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의 투자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바이셀스탠다드의 CEO(최고경영자)인 신범준 대표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토큰증권협의회 초대 회장이다. 회장사이자 금융당국의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바이셀스탠다드가 해외에 눈을 돌리는 것은 국내 규제가 과도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펀더풀도 싱가포르 IX스왑과 MOU를 체결했다. 윤성욱 펀더풀 대표는 "K-콘텐츠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모순된 상황에 놓여있다"고 언급했다. 바른손랩스와 블록체인 기술 기업 이큐비알홀딩스(EQBR)도 MOU를 체결, 싱가포르에서 먼저 영화 STO 상품 출시를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내년 상반기 중에 K-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STO 상품이 싱가포르 STO 거래소에 최초로 상장되는 사례를 만들 예정이다. 강신범 바른손랩스 대표는 “국내에서 영화 STO를 준비하는 것과 동시에 제도화 측면에서 한 발 앞서 있는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서 STO 상품화를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STO 기업들이 한국 외 다른 국가들을 찾고 있지만 한국 STO 시장 전망 자체는 장밋빛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한국 STO 시장은 2024년 34조원에서 2030년 367조원으로 6년 동안 10배 이상 고속성장이 기대됐다. 글로벌에서도 STO에 대한 기대는 높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3월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에서 STO에 대해 "전망이 긍정적이다. 자본시장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용과 투자자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글로벌 STO 규모는 2030년 최소 16조달러, 최대 68조달러로 추산됐다. ■K콘텐츠 등 韓 우량 자산의 해외 STO 유출 늘어나나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 STO 발행을 허용했다. 이를 통해 조각투자 사업자 제재를 면제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 면제 조치를 통한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곳은 바이셀스탠다드(피스), 서울옥션블루(소투), 스탁키퍼(뱅카우), 알티너스(도트), 열매컴퍼니(아트앤가이드), 테사(테사), 투게더아트(아트투게더) 등에 불과하다. 샌드박스를 통해 발행-유통을 한시적으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곳도 부동산조각투자사(카사, 비브릭, 루센트블록, 펀블)와 음악저작권 조각투자 뮤직카우 등에 불과하다. 기존 STO 기업들의 1호 투자계약증권 상품 도전도 난항이다. 8월 투게더아트는 신고서 제출 후 자진 철회했다. 다만 일본 현대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11월 열매컴퍼니는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금융감독원의 정정신고 제출 요구를 받았다. 요구사항을 반영한 정정보고서의 분량은 500페이지에 달한다. 서울옥션블루는 11월 28일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호 투자계약증권의 승인이 이뤄진다고 해도 상품 발행 때마다 매번 적지 않은 시간, 자금이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현행 제도를 간소화하지 않으면 국내 STO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며 "금감원의 펀드신속심사실을 벤치마킹해 STO 산업에도 빠른 심사가 가능한 기구 및 제도가 필요하다. 투자자 보호 등이 우려되면 우선 검증을 마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의 도움도 어렵다. 국회에 STO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지만 내년 22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아 회기 내 개정이 쉽지 않다. 총선 후 상임위를 구성한 후 법안을 발의하더라도 2024년 말은 돼야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는 배경이다. STO 업계 관계자는 "아직 글로벌 표준, 주도권을 잡은 국가와 기업이 없는 상황인 만큼 법제도 미비와 과도한 금융당국의 규제가 계속된다면 한국은 새로운 금융시장에서도 금융선진국에 뒤쳐질 것"이라며 "과거 빠르게 성장한 기업들이 국내 시장의 규모, 법제도 등으로 인해 국내 상장 대신 해외로 나간 것처럼 K콘텐츠 등 한국의 우량 자산이 해외 STO로 유출되는 사례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06 08:05:12[파이낸셜뉴스]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 운영사 스탁키퍼와 토큰증권(STO) 상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한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자계약증권 발행 및 공급에 있어 상호 협력한다. ‘뱅카우’를 비롯해 육류 가공센터 ‘고기설계소’, 한우 브랜드 ‘솔직한우’ 등 축산 및 유통 관련 노하우를 보유한 스탁키퍼와 함께 관련 토큰증권 상품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스탁키퍼는 자체 보유한 한우 1600두를 활용한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내년초 발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9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토스뱅크, 기술 파트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업계 최초로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범 발행까지 완료했다.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 문화 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 토지 및 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 비상장 주식 거래에 특화된 '서울거래’ 등 유수의 기업들이 참여 중이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물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증권화해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매력적인 토큰증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04 09:17:3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서울거래와 토큰증권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20년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서울거래는 비상장기업에 대한 정보 및 투자전략, 거래 플랫폼 제공 등 비상장주식 거래를 선도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투자증권과 서울거래는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본격적인 사업이 개시된 후에는 상품 유동성 확보를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한국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오픈에셋 등이 참여한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ST프렌즈'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토큰증권 발행과 청산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구현한 인프라를 개발하고 시범 발행까지 완료했다. 펀더풀, 밸류맵, 바이셀스탠다드 등 유수의 조각투자 전문 기업들에 이어 이번 서울거래까지 합류하면서 토큰증권 상품 공급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은 "각각의 분야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손을 맞잡은 만큼, 매력적인 토큰증권 상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토큰증권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안정적인 제도 정착과 투자자보호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2 10:5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