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및 토스뱅크 등과 손잡고 설립한 토큰증권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 현황. 한국투자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미술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자계약증권 공급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투(Artue)’ 운영사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와 토큰증권 발행(Security Token Offering, STO)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한국투자증권의 발행 인프라와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가 미술 시장에서 검증한 서비스 역량을 접목해 우량 미술품의 자산유동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를 구축, 시범 발행을 마쳤다.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작가, 컬렉터, 딜러, 갤러리를 연결하고 이해관계자 간 거래가 이뤄지도록 돕는 등 미술품 전시 및 중개 방식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관식 디지털혁신본부장은 “토큰증권을 활용해 기존에는 소수 인원만이 누리던 미술품 시장이 다수의 고객이 참여하는 시장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 들어 토큰증권 생태계가 본격 태동을 시작한 가운데 고객들이 다채로운 상품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및 토스뱅크 등과 손잡고 설립한 토큰증권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에는 △현물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 운영사 바이셀스탠다드 △문화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 △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등이 참여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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