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이탈리아의 루이지 사멜레(세계 랭킹 7위)를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오상욱은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오상욱의 승리가 점쳐지는 경기였다. 오상욱은 사멜레를 상대로 무려 5전전승을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상욱의 빠른 공격을 사멜레는 감당하지 못했다. 사멜레는 한번 무너지자 오상욱에게 전혀 적응하지 못했다. 초반 3점은 사멜레가 앞서나갔다. 오상욱의 공격을 사멜레가 잘 방어하며 받아쳤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압도적인 페이스였다. 4-4 상황에서 오상욱은 무려 9점을 연달아 뺏어냈다. 사멜레는 아무것도 아지 못하며 소위 멘붕에 빠졌다. 롱런지에 빠른 공격까지 거칠 것이 없었다. 오상욱은 결국 15-5로 사멜레를 압도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올림픽은 오상욱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남자 사브르 개인전 정상을 지켜온 아론 실라지(헝가리)가 첫 경기에서 탈락한 것이 가장 크다. 실라지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캐나다의 파레스 아르파에게 8-15로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 오상욱은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이며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선수다. 당연히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라이벌들이 초반 대거 탈락하며 더 큰 기회를 잡게 되었다. 오상욱은 결승전에서 구본길(국민체육공단)을 잡았던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세계 랭킹 13위)페르자니와 오전 4시 55분 맞붙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8 03:30:37[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리스트인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로부터 1천290만원 상당 고가의 손목시계를 받았다. 오메가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 오메가 하우스에서 오상욱에게 씨마스터 다이버 300M-파리 2024 올림픽 기념 에디션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오메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첫 금메달을 딴 한국 남녀 선수 한 명씩 2024 파리올림픽 헌정 '씨마스터 다이버 300M'와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선수 중 가장 먼저 금메달을 딴 사격 오예진(IBK기업은행)은 추후 1천420만원 상당의 스피드마스터 크로노스코프를 받는다. 오상욱은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오예진은 같은 날 열린 공기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4 11:05:28[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인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훈훈한 외모로 전 세계 여성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상욱은 지난 28일(현지 시각)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이기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 남자 사브르 역사상 최초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이기도 하다. 이 경기에서 카메라에 담긴 그의 모습이 인스타그램과 엑스(옛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한 해외 인플루언서가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라고 포르투갈어로 쓴 게시물은 국내외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이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SNS에 금메달을 딴 후 인터뷰에 응하는 오상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그가 아름답고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 공유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전 세계 누리꾼들은 “하나님이 한국에 잘생긴 남자를 모두 두셨다” “한국이 따서 옳게 된 금메달” “올림픽 하이라이트 보다가 오상욱에 반해버렸다” "한국 남자한테 집착할 줄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상욱의 SNS에도 각국 팬들이 찾아가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대회 5일째인 3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가 시작된다. 오상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과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팀을 꾸린 대표팀은 이 종목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앞서 2012 런던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서 올림픽 2관왕을 노린다.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인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훈훈한 외모로 전 세계 여성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상욱은 지난 28일(현지 시각)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이기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 남자 사브르 역사상 최초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이기도 하다. 이 경기에서 카메라에 담긴 그의 모습이 인스타그램과 엑스(옛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한 해외 인플루언서가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라고 포르투갈어로 쓴 게시물은 국내외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이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SNS에 금메달을 딴 후 인터뷰에 응하는 오상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그가 아름답고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 공유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전 세계 누리꾼들은 “하나님이 한국에 잘생긴 남자를 모두 두셨다” “한국이 따서 옳게 된 금메달” “올림픽 하이라이트 보다가 오상욱에 반해버렸다” "한국 남자한테 집착할 줄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상욱의 SNS에도 각국 팬들이 찾아가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대회 5일째인 3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가 시작된다. 오상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과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팀을 꾸린 대표팀은 이 종목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앞서 2012 런던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서 올림픽 2관왕을 노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31 16:20:57[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최고 스타로 떠오른 '검객'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관왕을 정조준한다. 대회 개막 닷새째인 31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가 시작된다. 오상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에 신예급인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가세한 한국은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금빛 메달을 겨냥한다. 펜싱 단체전은 올림픽에서 '종목 로테이션'을 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남자 사브르 팀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에이스' 오상욱은 지난 28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금빛 찌르기'까지 성공한 오상욱은 대회 2관왕을 향해 동료들과 힘을 모은다. 한국의 8강 상대는 캐나다다. 여기서 승리하면 이집트-프랑스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대진표 반대편에서는 랭킹 2위 미국이나 3위 헝가리가 결승전에 오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가장 주의해야할 것은 프랑스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개최국이자 또한 펜싱의 종주국이다. 당연히 펜싱에 대한 열기가 뜨거울 수 밖에 없다. 어제 펼쳐졌던 여자 사브르에서도 한국은 프랑스 선수에게 덜미를 잡혔다. 여자 사브르 에이스 윤지수가 16강에서 마농 아피티-브뤼네(프랑스)에게 9-15로 져서 메달권 진입이 좌절되었다. 최세빈 또한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마농 아피티-브뤼네에게 12-15로 졌다. 여기에 여자 에페 단체전까지 프랑스에게 패하면서 한국 펜싱의 최고 난적이 프랑스로 떠오른 모양세다.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오상욱은 프랑스 선수를 만나지 않았다. 32강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8강에서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4강에서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꺾었다. 프랑스 그랑 팔레 펜싱 경기장은 소리가 모인다. 거기에 수많은 관중들이 열렬하게 프랑스를 응원한다. 판정에서도 절대 원정팀이 이득을 보기 힘들다. 개최국 어드벤테이지는 분명하다. 한국은 향후 단체전에서도 개인전에서도 계속 프랑스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를 어떻게 넘어서야할지가 한국 펜싱 최고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결승전은 8월 1일 오전 3시 30분에 시작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1 08:46:47[파이낸셜뉴스] 차라리 세계랭킹 1위를 만나는게 낫다. 한국 펜싱이 계속 프랑스에게 덜미를 잡히고 있다. 펜싱 여자 에페의 간판으로 10년 넘게 활약했던 최인정(34·계룡시청)은 30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8강에서 탈락하자 눈물을 보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최인정과 함께 송세라(30·부산광역시청), 이혜인(29·강원도청), 강영미(39·광주광역시 서구청)가 뭉친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이날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31-37로 졌다. 우리나라는 팀 세계 랭킹 2위지만 그랑 팔레를 채운 '홈팀' 관중들의 적대적 응원 속에 프랑스(7위)에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선수들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개최국이자 또한 펜싱의 종주국이다. 당연히 펜싱에 대한 열기가 뜨거울 수 밖에 없다. 어제 펼쳐졌던 여자 사브르에서도 한국은 프랑스 선수에게 덜미를 잡혔다. 여자 사브르 에이스 윤지수가 16강에서 마농 아피티-브뤼네(프랑스)에게 9-15로 져서 메달권 진입이 좌절되었다. 최세빈 또한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마농 아피티-브뤼네에게 12-15로 졌다. 한국의 메달권 2명의 선수가 모두 프랑스에게 패한 것이다. 여기에 여자 에페 단체전까지 프랑스에게 패하면서 한국 펜싱의 최고 난적이 프랑스로 떠오른 모양세다.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오상욱은 프랑스 선수를 만나지 않았다. 32강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8강에서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4강에서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꺾었다. 프랑스 그랑 팔레 펜싱 경기장은 소리가 모인다. 거기에 수많은 관중들이 열렬하게 프랑스를 응원한다. 판정에서도 절대 원정팀이 이득을 보기 힘들다. 개최국 어드벤테이지는 분명하다. 한국은 향후 단체전에서도 개인전에서도 계속 프랑스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를 어떻게 넘어서야할지가 한국 펜싱 최고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0 22:36:14[파이낸셜뉴스]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가운데 함께 받은 의문의 상자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오상욱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메달이랑 같이 준 건 어디에 쓰는 거죠?"라는 글과 함께 포스터 사진을 게재했다. 오상욱은 이날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포디움에 오른 그에게는 금메달뿐 아니라 기념품도 함께 전달됐다. 이에 한 기자가 '내용물이 어떤 건지 아느냐'고 묻자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아마 이 경기가 열린 그랑팔레와 관련한 포스터로 알고 있다"며 "SNS를 통해 어떤 것인지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해당 포스터에 대해 "파리 출신의 예술가인 위고 가토니가 특별 제작한 상징적인 그림"이라고 소개했다. 가토니는 판타지와 초현실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다. 해당 포스터는 가토니가 6개월 동안 2000시간 이상을 들여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숨은 그림찾기'처럼 파리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 8개가 숨겨져 있다. 이번 대회 메달리스트들에게는 포스터뿐 아니라 '메달리스트 전용 마스코트'도 주어진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29 13:22:11대한민국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레이스를 본격 시작한 28일(이하 한국시간)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1개씩 획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오상욱은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개인전 8강에서 탈락한 오상욱은 두 번째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라는 이정표도 세웠다. 오상욱의 금메달로 대한민국은 2008년 베이징 대회(유도 최민호) 이래 5회 연속 개막 후 대회 1일차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은 이날 오전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금메달 결정전에서 성리하오-황위팅(중국)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세트 점수 12-16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체육회는 이 종목에서 동메달 또는 4위를 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기분 좋게 예상을 깨고 메달 색깔을 은빛으로 바꿨다. 박하준과 금지현은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수영 경영 중장거리 대표 선수 김우민(강원도청)은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에 터치패드를 찍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우민은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메달을 획득한 한국 수영의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우민의 값진 동메달을 합쳐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은 5개(금 1개, 은 3개, 동 1개)로 늘었다. 예선 7위로 결선에 오른 김우민은 1레인에서 감동의 역영으로 시상대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인터뷰 때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8 18:33:03대회 첫날부터 대한민국의 금맥이 터졌다.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그리고 세계랭킹 1위의 자격에도 8강전에서 탈락했던 도쿄의 아픔도 훌훌 날려버렸다. 거기에 개인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마저 모두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상욱은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서 세계 14위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으로 꺾고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페르자니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자이드 엘시시(이집트)를 잡고 결승에 올라온 선수다. 오상욱이 초반부터 긴 런지를 바탕으로 2-0로 앞서나가며 일단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페르자니의 방어에 막히며 3-3으로 팽팽한 기싸움에 돌입했다. 그리고 6-4로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살짝 바닥에 주저앉은 위기 상황도 있었다. 발목 부상이 우려됐다. 하지만 이내 털고 일어난 오상욱은 연이은 방어에 이은 투스텝 런지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8-4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라운드는 '더블스코어'였다. 후반도 오상욱의 페이스였다. 11-4로 7점 차까지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오상욱은 계속 공격에 성공하면서 13-5로 계속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오상욱은 마지막 2점을 침착하게 얻어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4위인 오상욱은 준결승에서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를 15-5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루이지 사멜레는 지난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고, 이번 대회 동메달 리스트이기도 하다. 오상욱의 성적은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오르는 진기록이다. 이전까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대회 때 김정환의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오상욱은 32강전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8, 16강전에서 알리 파크다만(이란)을 15-10으로 제압했고, 8강전에선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13으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오상욱은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다. 그리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2관왕에 오르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현재 세계랭킹 4위인 오상욱은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전 메달 후보로 꼽혀왔다. 3년 전 처음으로 출전한 도쿄 올림픽 당시 세계랭킹 1위였음에도 개인전 8강에서 탈락했던 그는 두번째 올림픽에선 개인전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오상욱은 금메달을 딴 뒤 "엄청 기쁘지만 쉬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면서도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따고 편히 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은 16강전과 32강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홍요은 기자
2024-07-28 18:20:23[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이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28·대전시청)의 영문 이름을 '오상구'로 잘못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오상욱은 27일(현지시각) 파리 그랑 팔레에서 펼쳐진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14위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대1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파리 올림픽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상욱이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한국의 우승”이라는 글을 영어와 불어로 각각 올리면서 영문 이름을 ‘Oh Sangku(오상구)’로 적는 실수를 범했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이름 오타 고쳐라" "일부러 저러는 것 같다" "오상구가 아니라 오상욱"이라고 지적했고, 이후 계정은 ‘Oh Sanguk(오상욱)’으로 정정했다. 파리 올림픽 측의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개회식에서는 우리나라를 '북한'으로 소개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우리나라 선수단이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자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로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다. 각각 불어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으며,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28 09:28:21[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함께 응원했다. 이 회장은 27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가 진행된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 관중석에서 대한민국을 함께 응원했다. 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찾은 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개인전 8강에서 탈락했던 울분을 씻어낸 한판이었다. 대한민국으로도 개인전 최고 기록이다. 이전까지 남자 사브르 개인전 최고 성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김정환의 동메달이 최고 기록이었다. 오상욱은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라는 값진 성적과 더불어 국제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도 따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영광을 모두 거머쥐었다. 오상욱은 우승한 뒤 한참 동안 태극기를 흔들며 자축했다. 이 회장과 더불어 삼성그룹 오너 일가도 파리 올림픽을 찾았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 홍 관장과 이 사장은 우비를 입고 관중석에 앉아 개회식을 지켜봤고, 김재열 사장은 개회식 모습을 휴대전화로 담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28 07: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