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국가 평균인 80.3년보다 높고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건수는 연간 15.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3'의 주요 분야별·지표별 세부내용을 분석, 한국 보건의료수준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25일 공표했다. 분야별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국가(평균 80.3년) 중 상위권에 속했다.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15.4%)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7.7ℓ)은 OECD 평균 수준인 흡연율 15.9%, 주류 소비량 8.6ℓ에 비해 소폭 낮았다.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과체중 및 비만인구 비율(36.7%)은 OECD 국가(평균 57.5%) 중 두번째로 낮았다.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OECD 국가 평균 3.7명에 비해 두번째로 적었고, 임상 간호인력 수는 인구 1000명당 8.8명으로 OECD 평균(평균 9.8명)보다 낮았다. 첨단 의료 장비와 병상 수는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기공명영상장치(MRI)는 100만명당 35.5대, 컴퓨터단층촬영(CT)은 100만명당 42.2대로 OECD 평균(MRI 19.6대, CT 29.8대)보다 높았다. 병상 수도 인구 1000명당 12.8개로 OECD 평균(4.3개)의 약 2.9배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5.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경상의료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9.3%로 OECD 평균(9.7%)에 비해 다소 낮지만 지난 10년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김선도 복지부 정보통계담당관은 “이번 통계는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수준을 객관적으로 분석·평가해 사업부서가 정책을 기획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등 의미가 있다”며 "국민들이 다양한 정책영역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25 08:45:07[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정보국(Central Intelligence Agency, CIA)이 최근 최신화한 ‘월드 팩트 북’에 따르면, 올해 북한에서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이 71.77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세계 237개국 중 164위로, 한국에서 올해 태어난 아기의 기대수명인 82.97세보다 평균 11년 짧은 수치이다. 한국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세계237개국 중 16위로 상위권에 들었다. CIA가 최근 최신화한 ‘월드 팩트 북’에 따르면, CIA는 북한의 올해 총 인구를 2595만5138명으로 추산했다. 세계 237국 중 55위에 해당한다. CIA는 이중 12.97%인 303만 3000명이 평양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의 영아사망률(출생 후 1년 내 사망하는 영아의 수)는 출생아 1000명당 22.21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237개국 중 74위이다. 남자 아이의 영아사망률이 1000명당 25.03명으로 1000명당 19.23명으로 예상됐던 여자 아이의 영아 사망률보다 높았다. 북한의 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평생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는 1.9명으로 추산되었으며, 이는 237개국 중 127위이다. CIA는 또 북한이 대다수 국민이 식량 문제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CIA는 “낮은 식품 소비량, 불충분한 식품 다양성, 경기 침체로 인해 대다수 북한 국민이 식량 문제를 겪고 있다”며 “특히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제한 때문에 식량 문제가 심화되었다”고 분석했다. 대한민국의 경우, 총 인구는 세계 237국 중 28위인 5184만 4834명으로 추산되었으며, 이중 19.24%인 997만6000명이 수도 서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CIA는 한국 인구의 81.4%가 도시 지역에 살고 있다고 추산했다. 특히 한국의 인구성장률은 237개국 중 176위인 0.24%에 그쳤으며, 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 역시 1.1명으로 최하위권인 226위를 기록했다. 한 해 동안 인구 천 명당 태어나는 출생아 수를 계산한 출생률 역시 6.92명에 그쳐 237개국 중 225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영아사망률은 매우 낮아 출생아 1000명당 2.87명으로 세계 237국 중 214위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2-14 14:41:54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이 2019년 기준 83.3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2.3년 긴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등 보건의료 이용은 OECD 최상위권 수준이지만 보건의료 인력은 평균에 못 미쳤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OECD가 발표한 'OECD 보건통계 2021'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2019년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3년이다. 이는 OECD 국가 평균 81.0년보다 2.3년 높은 수치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일본(84.4년)보다는 1.1년 짧았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생활환경 개선, 교육수준 향상, 의료서비스 발달 등으로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OECD 국가 중 상위국에 속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으며, 장기간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8년 다시 소폭 증가했다. 우리 국민의 병원 등 보건의료 이용은 OECD 국가 중 최상위권이었다. 2019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7.2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 회원국들의 평균 6.8회보다 2.5배 높다. 입원환자의 입원환자 1인당 평균재원일수도 18.0일로 OECD 국가 중에서 일본(27.3일) 다음으로 길었다. 다만 우리나라는 OECD 평균과 비교해서 임상의사, 간호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 등의 인적 자원은 부족했다. 2019년 우리나라 의학계열(한의학 포함, 치의학 제외) 졸업자는 인구 10만명당 7.4명이다. OECD 국가 중에서 일본(7.1명), 이스라엘(7.2명)에 이어서 세 번째로 작은 규모다. 간호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 또한 인구 1000명당 7.9명으로 OECD 평균 9.4명보다 1.5명 적다. 전체 간호인력 중 간호사는 4.2명으로 OECD 평균(7.9명)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우리나라 임상의사 수(한의사 포함) 또한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세 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7-19 18:34:5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은 미국의 지난해 상반기 기대수명이 전년 동기 보다 1년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 40년간 지속되던 증가세를 뒤집는 결과다. CNN은 18일(현지시간)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NCHS)는 이날 보고서에서 2020년 상반기 미국인의 기대수명이 77.8세로 지난해보다 같은기간 보다 1년 줄어 2006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지난 40년 동안 다른 국가들과 비슷하게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였다. 기대수명은 2014~2017년 사이 미국 내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에 따른 사회문제가 심각하던 당시 0.33년 감소하긴 했지만 지금 같은 감소세를 보이지는 않았다. 오피오이드 사태의 주요 희생자는 교외지역의 백인이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피해자는 지역과 인종을 가리지 않았다. 이번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에 비해 미국 내 비(非)히스패닉 흑인 인구의 기대수명은 비히스패닉 백인 인구의 약 3배인 2.7년이 줄어들었다. 히스패닉 인구의 기대수명은 1.9년 단축됐다. 지난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약 49만명이다. 한편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10년에 미국을 추월했다. 지난해 기대수명은 83.3세로 한국인의 수명은 미국인에 비해 평균 6년 더 길 전망이다. 남성은 80.3세, 여성은 86.3세로 나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2-18 23:31:10[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국민은 기대수명이 높지만 본인은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OECD 보건통계 2020'을 분석한 결과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OECD 국가(80.7년)에 비교해서 상위국에 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일본(84.2년)과는 1.5년의 차이를 보였다. 또 주요 질환 사망률은 대체로 OECD 평균보다 낮았다. 우리나라 국민은 암에 의해서 인구 10만 명당 160.1명이, 뇌혈관 등 순환기계 질환으로 142.1명이, 치매로 11.3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5세 이상 인구 중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32.0%)은 가장 낮았다. 또 일본(35.5%)이 그 다음으로 적었다. 반면 호주(85.2%), 뉴질랜드(87.5%), 미국(87.9%), 캐나다(88.6%) 등 오세아니아와 북미 지역 국가에서는 조사 대상 10명 중 9명이 '본인은 건강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는 만성질환의 주요한 원인이 되는 15세 이상 인구 중 과체중 및 비만 비율(34.3%)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흡연율과 주류소비량은 지난 10년간 감소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매일 흡연율(17.5%)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8.5ℓ)은 평균 수준이다. OECD 평균은 흡연율은 17.0%, 주류 소비는 8.8ℓ였다. 흡연율은 2008년 26.3%, 2013년 19.9%, 2018년 17.5%로 지난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주류소비량도 2008년 9.5ℓ, 2013년 8.7ℓ, 2018년 8.5ℓ로 지난 10년간 줄어들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자원 중 의사는 부족했지만 의료이용은 많아 의사 1인당 평균 진료 비율은 가장 높았다. 임상의사(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4명으로 콜롬비아에 이어 세 번째로 적었다. 임상 의사가 많은 국가는 오스트리아(5.2명)와 노르웨이(4.8명)이었다. 간호 인력은 인구 1000명당 7.2명으로 인적 자원이 적은 편이다. OECD 평균은 인구 1000명당 임상의사는 3.5명, 간호 인력은 8.9명이다. 하지만 의료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연간 16.9회)로 1위였다. 이는 회원국들의 평균(6.8회)보다 2.5배 높은 수준이다. 입원환자 1인당 평균재원일수도 19.1일로 OECD 국가 중에서 일본(27.8일) 다음으로 길었다. OECD 평균은 8.1일이다. 하지만 의료비는 2018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7.6%로 OECD 평균(8.8%)에 비해 낮았다. 가계에서 직접 부담하는 비중은 2008년 37.1%, 2013년 34.2%, 2018년 32.5%로 감소 추세다. 우리나라 의료자원은 높은 수준이다.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물적 자원의 보유 수준은 OECD 평균보다 많았다. 병원의 병상도 인구 1000명당 12.4개로 일본(13.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는 OECD 평균(4.5개)의 약 2.8배에 달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7-22 10:36:18■암호화폐 거래소는 고위험 업종, 평균 수명은 18개월 불과 16일(현지시간) AMB크립토는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의 평균 수명이 18개월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를 보도했다. 조사를 진행한 ARK 인베스트의 암호화폐 분석가 야시네 엘만드라는 “지금까지 폐업한 거래소만 총 50곳에 이르며, 올해에만 코인네스트, 쿼드리가CX, 크립토피아, 게이트코인, 코인펄스 등 8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거래소 평균 운영 기간이 18개월에 불과했다”면서 “해킹으로 인한 암호화폐 탈취, 관리 부실, 암호화폐 가치 하락 등 경영 상황 악화가 주요 폐업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낸스 비트코인 연동 암호화폐 BTCB 출시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비트코인에 연동하는 암호화폐인 BTCB 토큰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BTCB 토큰은 비트코인에 100% 연동하는 토큰으로 향후 바이낸스 탈중앙화 거래소에 사용될 예정이다. 바이낸스는 “BTCB를 통해 바이낸스 탈중앙화 거래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하여 자오 장펑 바이낸스 CEO는 “BTCB를 위해 9001BTC를 준비자금으로 예치했다”고 언급했다. ■저스틴 선, 워렌 버핏과의 점심에 찰리 리 동행 워렌 버핏과 점심 경매를 우리 돈 약 54억원에 낙찰받은 트론 창시자 저스틴 선이 자신과 함께 할 첫 번째 동행자로 찰리 리를 꼽았다. 저스틴 선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버핏과의 점심에 라이트코인 창시자 찰리 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찰리 리 역시 “초대에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버핏과의 점심 행사는 오는 7월 25일(현지시간) 예정돼 있으며 낙찰자인 저스틴 외 총 7명이 동행할 수 있다. ■암호화폐 채굴 중국-미국-홍콩이 77% 차지 전 세계 암호화폐 채굴 시장의 77%를 중국과 미국, 홍콩이 차지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AMB크립토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스티븐 페레노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채굴 시장의 규모는 연간 86억달러로 중국이 39억달러, 미국이 17억달러, 홍콩이 10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과 홍콩의 채굴 규모를 합하면 전체의 절반을 넘지만,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도높은 규제로 미국 채굴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암호화폐 상승세 … 비트코인 9200달러 넘어 18일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오름세다. 비트코인은 상승 모멘텀을 유지, 1만달러 고지에 차근차근 접근하고 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9% 상승한 929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63% 상승한 273달러, 리플은 6% 오른 45센트, 비트코인캐시는 1% 상승한 4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라이트코인은 1.48% 내린 134달러를 기록했다.
2019-06-18 08:13:55【 대전=김원준 기자】국내 특허의 평균수명은 11.1년으로 최근 10년(2009~2018년)간 1.4년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허청은 지난해 소멸된 총 3만5261건의 특허권을 분석한 결과, 출원부터 소멸까지의 보유기간은 평균 11.1년이라고 23일 밝혔다.이는 특허권의 보유기간 산정 이래 최대치이며 최근 10년간 1.4년이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소멸된 특허권 중 보유기간이 15년을 넘은 장기 보유 특허권은 19.8%를 차지했고, 11~15년 27.4%, 6~10년 34.7%, 5년 이하는 18.1%를 차지했다.10년 전과 비교해보면, 10년 이하의 특허권 단기 보유 비중은 64.2%에서 52.8%로 감소한 반면, 15년을 초과하는 특허권 장기 보유 비중은 8.5%에서 19.8%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소멸건 중 최장기 특허권은 일본 'SDS 바이오테크사'의 '농약제조'와 관련한 특허로 24.6년 동안 유지됐다. 한편, 특허 다출원 기업인 삼성전자와 엘지전자는 특허권을 각각 평균 13.7년, 12.9년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리자 유형별로 보유기간을 살펴보면 외국기업의 특허권 보유 기간이 12.9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대기업 12.8년, 중소기업 9.0년, 개인은 8.2년으로 나타났다.10년 전과 비교하면, 외국기업, 중소기업, 개인의 특허권 보유기간이 모두 1년 이상 늘었고, 대기업은 3년 이상 크게 연장됐다. 개인·중소기업의 경우, 특허, 상표 등 지식재산을 활용한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더불어 그동안 연차등록료 감면 등 지식재산권 취득을 위한 기업 지원시책의 영향으로 특허권 보유기간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대기업의 경우 2013년 이후 특허 출원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지만, 특허권의 보유기간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대기업이 양적인 성장 위주의 특허 전략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특허권을 장기 보유하는 전략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한편, 기술별로는 지난해 소멸된 특허권 중에서 광학(13.9년), 고분자화학(13.4년), 기본통신(12.8년) 등 기초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권의 보유기간은 길었다. 반면 전자상거래(8.6년)와 마이크로·나노(8.4년), 게임(8.2년) 등 유행에 민감한 신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권의 보유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전현진 특허청 정보고객정책과장은 "특허권의 보유기간 증가는 특허 보유를 통한 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 전략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며 "중소·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수료 감면, 공익변리사 상담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지원시책을 통해 양질의 특허가 오랜 기간 유지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19-04-23 17:15:10【대전=김원준 기자】국내 특허의 평균수명은 11.1년으로 최근 10년(2009~2018년)간 1.4년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해 소멸된 총 3만5261건의 특허권을 분석한 결과, 출원부터 소멸까지의 보유기간은 평균 11.1년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특허권의 보유기간 산정 이래 최대치이며 최근 10년간 1.4년이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소멸된 특허권 중 보유기간이 15년을 넘은 장기 보유 특허권은 19.8%를 차지했고, 11~15년 27.4%, 6~10년 34.7%, 5년 이하는 18.1%를 차지했다.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10년 이하의 특허권 단기 보유 비중은 64.2%에서 52.8%로 감소한 반면, 15년을 초과하는 특허권 장기 보유 비중은 8.5%에서 19.8%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소멸건 중 최장기 특허권은 일본 'SDS 바이오테크사'의 ‘농약제조’와 관련한 특허로 24.6년 동안 유지됐다. 한편, 특허 다출원 기업인 삼성전자와 엘지전자는 특허권을 각각 평균 13.7년, 12.9년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리자 유형별로 보유기간을 살펴보면 외국기업의 특허권 보유 기간이 12.9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대기업 12.8년, 중소기업 9.0년, 개인은 8.2년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외국기업, 중소기업, 개인의 특허권 보유기간이 모두 1년 이상 늘었고, 대기업은 3년 이상 크게 연장됐다. 개인·중소기업의 경우, 특허, 상표 등 지식재산을 활용한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더불어 그동안 연차등록료 감면 등 지식재산권 취득을 위한 기업 지원시책의 영향으로 특허권 보유기간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경우 2013년 이후 특허 출원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지만, 특허권의 보유기간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대기업이 양적인 성장 위주의 특허 전략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특허권을 장기 보유하는 전략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기술별로는 지난해 소멸된 특허권 중에서 광학(13.9년), 고분자화학(13.4년), 기본통신(12.8년) 등 기초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권의 보유기간은 길었다. 반면 전자상거래(8.6년)와 마이크로·나노(8.4년), 게임(8.2년) 등 유행에 민감한 신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권의 보유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현진 특허청 정보고객정책과장은 “특허권의 보유기간 증가는 특허 보유를 통한 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 전략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며 “중소·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수료 감면, 공익변리사 상담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지원시책을 통해 양질의 특허가 오랜 기간 유지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9-04-23 13:46:58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평균 영업기간이 7년2개월로 나타났다. 외식업의 경우 5년11개월로 3대 업종군(외식, 도소, 서비스) 중 가맹본부의 수명이 가장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현재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평균 영업기간은 △도소매 10년 10개월 △서비스 7년 6개월 △외식 5년 11개월 순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세부업종 가운데 기타 외국식(4년 9개월), 일식(4년 10개월), 서양식(4년 11개월)은 평균 영업기간이 5년 미만으로 짧았다. 아이스크림·빙수(8년 4개월), 패스트푸드(7년 3개월), 치킨(7년), 피자(7년) 등은 상대적으로 영업기간이 긴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업종 중에서는 배달(2년 6개월), 임대(2년 11개월), PC방(4년 4개월), 반려동물 관련(4년 9개월) 순으로 가맹본부의 영업기간이 짧게 나타났다. 반면 약국(20년 3개월), 이사(13년 11개월), 자동차 관련(11년 3개월)은 평균적으로 10년 이상으로 영업기간이 길었다. 도소매의 경우 종합소매점(17년 4개월), 화장품(16년 9개월), 편의점(12년 9개월)의 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고 의류·패션(6년 2개월)이 가장 짧았다. 상가정보연구소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경기 및 업황 악화, 경쟁 심화로 인해 프랜차이즈의 생존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창업자나 상가 임대인들의 경우 업종 선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9-01-09 08:25:39“13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제너럴일렉트릭(GE)이 지속적으로 진화 발전하는 배경엔 평균 15~20년가량 임기를 채우는 최고경영자(CEO)의 장기적 비전에 있습니다. GE CEO는 취임 후 5년 동안 사업 전반을 익히면서 세운 경영전략을 이후 10여 년 동안 적극적로 이행합니다. 그 과정에서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인수합병(M&A)이 이뤄집니다. 또 임직원들과 대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비전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CEO 등 주요 임원 업무시간 중 30~40%는 직원과의 대화로 채울 정도로 ‘소통과 협업’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승자가 되려면 CEO의 평균수명부터 늘려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즉 일정 임기가 보장된 CEO만이 ‘긴 호흡의 혁신(Long-term innovation)’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주요 상장사의 CEO 재임기간은 평균 2~3년에 불과하다. ■장수CEO가 R&D와 M&A 기반 생존전략 세운다 GE디지털 코리아 조원우 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제4차 산업혁명포럼’ 주최로 열린 ‘퓨처스아카데미’를 통해 “7월 31일 자리에서 물러난 제프 이벨트 전 GE회장의 임기는 16년이었다”며 “GE는 물론 전 세계 GE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끈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GE는 ‘2020년 세계 10대 소프트웨어(SW)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 아래, 과거 매출 효자였던 가전과 금융부문을 팔고 산업 디지털 회사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조원우 사장은 “우리나라 CEO들도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인수합병(M&A)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며 “소통 부문에 있어서도 GE CEO는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다니면서 임직원에게 직접 경영 비전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고 강조했다. ■GE, IoT로 최적의 유지보수…미래 고장까지 예측 2015년 GE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세운 ‘GE디지털’은 산업용 IoT 플랫폼 ‘프레딕스(Predix)’를 통해 기계, 정보, 사람을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때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자산성과관리(APM) 솔루션이다. 즉 프레딕스를 탑재한 GE의 APM 제품군을 기반으로 기업은 보다 편리하게 물리적 자산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조 사장은 “GE가 APM으로 전 세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전력, 운송,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넘어 잠재적 관리·운영 리스크까지 예측해 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이 운영하는 ‘퓨처스아카데미-시즌2’는 오는 23일 화웨이 최운호 사이버보안책임자가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7-08-16 16:3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