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연봉은 72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기관장은 1억9100만원을 받았다. 신규채용 규모는 2만명 수준이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지난해 331개 공공기관의 경영 정보를 '알리오'를 통해 공시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정원은 전년 대비 2000여명 가량 증가한 42만3000명이었다. 신규채용은 2만명 수준이었다. 철도공사에서 1600명, 국민건강보험공단 900명, 한국전력 600명 등이다. 지난해 공공기관(은행 제외 328개 기관) 재무 정보는 자산 1151조9000억원, 부채 74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조1000억원이다. 부채 규모는 전년보다 31조8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부채비율은 2023년 183.0%에서 지난해 180.6%로 감소했다. 공공기관 부채비율은 3년만의 감소전환이다. 경영 여건 개선에 따른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등 자본 증가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금융공사가 보금자리론 지원을 위한 채권발행 확대 등으로 8조7000억원 부채가 증가했다. 토지주택공사(7조3000억원), 도로공사(3조2000억원), 건보공단(3조원) 등도 크게 늘었다. 한전 부채는 2조9000억원 늘었지만 2023년(9조7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공공기관 직원 지난해 평균 보수는 직원 7200만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공공기관 기관장의 평균 보수도 2.6% 늘어난 1억9100만원으로 나타났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4-30 16:14:28[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4대 시중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2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이 공시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1800만원으로 전년(1억1600만원)대비 1.72%(2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당기순익 9000억 늘어난 시중은행, 보수도 올라 국내 4대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의 연봉이 평균 1억2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1억1900만원, 우리은행 1억1400만원으로 파악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평균 연봉이 1억3475만원으로 여성 평균(1억450만원)에 비해 3025만원 더 많았다. 이는 여성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남성에 비해 짧고, 단시간 근로자 비중이 더 많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3조원으로 전년 대비 9000억원 늘었는데, 은행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직원들의 보수도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KB국민 이재근 전 행장 26억2000만원 '최고' 한편 지난해 4대 은행에서 각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아 보수총액 상위 5명에 오른 임직원은 대부분 퇴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에서는 이재근 전 행장이 26억2000만원을 받았으며, 부행장 직위 3명이 퇴직하면서 급·상여와 퇴직소득 등으로 10억5100만원~11억4400만원을 받았다. 하나은행의 한 퇴직자는 급·상여와 기본퇴직금과 특별퇴직금 등을 합해 최고 11억79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이승열 전 하나은행장의 연봉 12억52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나머지 보수 상위 직원 4명도 퇴직금 등과 함께 10억원대의 보수를 수령했다. 신한은행에서는 보수 총액 상위 5명 중 정상혁 행장(12억35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직원 4명이 전부 퇴직자였다. 센터장, 지점장, 커뮤니티장 등을 지낸 이들은 퇴직금 등으로 8억3200만~9억2900만원을 수령했다. 우리은행에서는 조병규 전 행장이 급여와 상여, 퇴직소득 등으로 10억6800만원을 받았으며, 부장대우로 희망퇴직한 직원 4명도 8억3500만~8억7100만원을 받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4 07:36:07[파이낸셜뉴스] 지난해 LG전자의 연구개발(R&D)비용이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LG전자는 17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의 연간 R&D 투자는 전년대비 11.2%(4798억원) 증가한 4조7632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5.1%에서 5.4%로 소폭 상승했다. 연구개발 비용 증가는 인공지능(AI)홈, 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에 대한 투자 확대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설비 투자는 총 3조6267억원을 집행했다. 올해는 4조33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년에 비해 약 19.5% 증가한 규모다. 주로 품질개선 및 노후 설비 교체다. 사업부별 예상 투자액은 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가 1조1605억원으로 전 사업부를 통틀어 가장 많고, 전장 사업을 하는 VS사업본부가 9369억원으로 뒤를 이을 전망이다. TV 사업을 맡은 MS사업본부와 냉난방공조를 담당하는 ES사업본부는 각각 3774억원, 1503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기타 사업 부문에는 연구개발, 인프라 투자 등에 1조7094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LG전자는 가전, TV 등 전방 수요 둔화로 완제품 및 원재료 등을 포함해 1조4000억원 이상의 재고자산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판매 부진의 돌파구로 삼고 있는 구독사업 매출이 최대를 기록, 가전 구독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LG전자의 지난해 구독 사업 매출은 1조6727억원(케어서비스 제외)으로, 2023년(9629억원) 매출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해 물류비 급등의 여파로 LG전자의 연간 운반비는 4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반비는 3조1110억원으로 전년(2조6644억원)과 비교해 4466억원 증가했다. 한편,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급여 15억6200만원, 상여 14억3000만원 등 총 29억9200만원을 수령했다. 직원 1명의 평균 연봉은 역대 최고치인 1억1700만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억원을 웃돌았다. 전년보다 1100만원 상승한 것으로, 5년 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하면 36%증가했다. 삼성전자와의 평균 급여 격차도 줄었다. 2021년 4700만원이던 양사 간 급여 격차는 지난해 1300만원으로 좁혀졌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3000만원이다. LG전자의 국내 직원은 3만5727명이었으며, 평균 근속연수는 13.1년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3-18 00:13:23[파이낸셜뉴스] 1년 이상 300인 이상 사업체에 다닌 근로자의 평균연봉이 지난해 처음으로 7000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300인 미만 기업 근로자 임금은 대기업의 62.2% 수준에 그쳤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이 16일 발표한 ‘2024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을 보면 지난해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체에서 일하는 상용근로자(고용 기간 1년 이상)의 연 임금총액은 직전 해와 비교했을 때 2.2% 증가한 7121만원이었다. 연 임금총액이란 초과급여를 제외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을 연간으로 환산한 금액이라는 점에서 대기업 상용근로자의 연 임금총액은 초과급여를 제외하고도 7000만원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상용 근로자는 고용계약 기간 1년 이상의 계약직과 정규직·무기계약직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연 임금총액은 지난 2020년 5995만원에서 2022년 6806만원, 2023년 6968만원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반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은 4427만원으로 300인 이상 기업 임금 수준의 62.2%에 머물렀다. 2023년 61.7%보다는 소폭 높아졌지만, 64.2%였던 2020년보다는 여전히 낮다는 게 경총의 설명이다. 경총은 대기업이 성과급 등 특별급여를 인상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대기업 상용근로자가 1년간 받은 평균 특별급여는 1741만원으로 2020년(1379만원)보다 26.3% 많아졌다. 중소기업은 408만원 수준이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7 08:57:1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평균 연봉 인상률이 2023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상률 차이는 연차보다 직군에 따라 달랐는데, 특히 금융과 엔지니어링 관련 직군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잡플래닛이 개인 인증을 통해 고용보험 등으로부터 수집한 최근 3개년 약 127만 건의 인증 연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전체 평균 연봉 인상률은 8.5%로, 전년 2.9% 대비 5.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플래닛이 발간한 과거 연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연봉은 그간 매년 2% 내외의 인상률을 보였으며, 코로나 직후인 2021년은 오히려 마이너스 인상률을 보였다. 이를 고려할 때 지난해 평균 연봉 인상률은 채용 시장이 부분적으로 정상화되면서 코로나 이후 누적된 연봉 상승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연차 별로 봐도 2024년 인상 폭이 가파르다. 저연차인 1~3년 차의 2023년 연봉은 2022년 대비 2% 인상에 그쳤으나, 2024년으로 넘어오면서 평균 7.7% 인상률을 보였다. 10년 차 역시 2023년에는 평균 1.5% 인상에 그쳤으나, 작년 인상률은 5.2%로 상승했다. 직군별 연봉 인상률 역시 2024년이 더 높지만, 연차와 달리 직군별로 차이가 컸다. 특히 금융,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상승세가 가팔랐다. 금융 관련 전문직인 보험계리사·손해사정사, 회계사, 세무사는 2024년 연봉 인상률 1~3위를 석권했다. 2023년에는 보험계리사·손해사정사가 0.6%, 회계사와 세무사 또한 1~2% 인상에 그쳤으나, 2024년에는 11~14% 수준의 인상률을 보였다. 엔지니어링 직군들도 2024년 평균 연봉 인상률 상위권에 올랐다. 전자·반도체 직군은 2023년 대비 11.3%가 올랐고, 화학·에너지 직군도 11.1%가 인상됐다. 토목 설계 역시 인상률이 11%로 높았다. IT 직군도 마찬가지였다. 웹개발과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 인상률이 10.9%, 10.1%로 확인됐다. 2023년에는 평균 2.5~3.5%의 인상률을 보였으나, 2024년에는 두 자릿수 인상률을 보인 셈이다. 반면 기타 서비스직은 2023년 평균 연봉 인상률이 3.6%로 타 직군과 유사했으나, 2024년에는 평균(8.5%)보다 낮은 6.5% 상승에 그쳤다. 고객지원·CS, 총무·사무 등 전통적인 직군에서도 2023년 인상률은 평균 수준이었으나 2024년 인상률은 평균보다 낮아 특정 직군과의 격차가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HR 전문가들은 각 직군의 연봉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기존 연봉 테이블만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연차별 인상률 차이가 줄어든 반면 직군별 인상률 차이가 벌어졌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개인과 기업 모두 시장 변화를 반영한 맞춤형 협상 전략이 필요한 만큼 무엇보다 자신의 위치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2-07 11:02:15[파이낸셜뉴스] 1억원 초과 억대 연봉자가 14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쟁이 100명 중 6~7명이 억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5억원을 초과하는 연봉을 받은 사람은 2만1000명이었다. 울산이 광역 지자체 중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인천 동구가 1위였다. 19일 국세청이 공개한 2023년 귀속 연말정산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자 평균 총급여액(연봉)은 전년 대비 2.8%(119만원) 늘어난 4332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결정세액은 428만원이었다.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조정으로 전년대비 1.4%(6만원) 감소했다.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인원은 2085만명으로 전년 대비 1.5%(32만명) 증가했다. 이중 결정세액 있는 신고인원은 1396만명으로 전체의 67%였다. 결정세액 신고인원 비중은 지난 2019년 63.2%, 2020년 62.8%, 2021년 64.7%, 2022년 66.4%로 확대되고 있다. 연봉(총급여액) 1억원 초과 근로소득자는 139만명이었다. 전체 신고인원의 6.7%로 전년 대비 7만명 늘었다. 근로소득자 중 1억원 초과 근로자 비중은 2019년 4.5%, 2020년 4.7%, 2021년 5.6%, 2022년 6.4%였다. 인원은 2019년 85만명, 2020년 92만명에서 2021년 100만명을 넘어 선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총급여액 기준으로 3000만원 이하가 전체의 45.3%인 945만2000명이었다. 30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가 25.9%인 54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5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가 22.1%(460만4000명)이었다. 1억원 초과 5억원 이하는 6.6%(137만2000명), 5억원 초과는 0.1%(2만1000명)이었다. 저출산 등 인구구조 급변으로 자녀 세액공제 신고 근로자는 전년 대비 6.6% 감소한 242만2000명이었다. 2019년 268만4000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큰 폭의 감소세다. 출산입양 세액공제 신고 근로자도 13만6000명에 그쳤다. 전년 대비 6.8%(1만명) 줄었다. 원천징수지별 평균 총급여는 광역지자체 중 울산이 49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이 4797만원, 세종 4566만원 순이었다. 시·군·구 단위로는 인천 동구가 7014만원, 울산 북구 6458만원, 경기 이천시 6324만원, 경기 수원시 6074만원이었다. 이들 지자체에는 주요 대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인천 동구에는 현대제철, HD현대인프라코어 등이 있다. 울산 북구는 현대자동차, 경기 이천은 SK하이닉스, 경기 수원은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이 있다. 외국인 근로자 연말정산 신고인원은 61만1000명이었다. 평균 총급여액은 3278만원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19만명으로 외국인 근로자 전체의 3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이 8.5%(5만2000명), 네팔 7.4%(4만5000명) 순이었다. 지난해 세무조사 건수는 1만4174건으로 전년 대비 1.4%(201건) 줄었다. 다만 부과세액은 9.4%(5000억원) 증가한 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12-19 10:42:00[파이낸셜뉴스] 높은 연봉과 복지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게임회사 넥슨이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14일 넥슨컴퍼니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넥슨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인턴십 채용 설명회 '채용의 나라'에 2000여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넥슨 인턴십 채용설명회에 2000명 몰려 신입 초봉 약 5000만원, 재충전 휴가 및 휴가비 지원, 출퇴근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운영 등을 자랑하는 넥슨은 채용때마다 지원자가 역대급으로 몰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넥슨 직원들의 연봉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약 1억1000만원에 달한다. 경기불황으로 많은 기업들이 임금을 동결하거나 소폭 인상하는 가운데, 넥슨은 매년 파격적으로 임금과 복지 혜택을 높여, 업계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번 채용도 경기 침체로 인해 실적이 악화되자 대부분 게임업체들이 신입 채용을 보류했으나 넥슨은 대규모 채용에 나선 것이다. 지난 8일 모집을 시작한 '넥토리얼'은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네오플, 넥슨유니버스 등 4개 법인에서 총 10개 부문 세 자릿수 규모로 채용이 진행 중이며,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2024년 '넥토리얼' 채용 웹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정규직과 동일한 급여와 복지.. 검증되면 정직원 전환 게임과 게임산업에 관심이 있는 기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예정자 및 인턴십 기간에 풀타임 근무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 검토와 직무 역량 검사, 면접 전형을 거쳐 합격자로 선발된다. 최종 합격자는 2025년 1월13일부터 총 6개월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근무하는 동안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받고,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별도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15 08:06:17[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구성원들의 퇴직 이후 인생 준비를 지원하는 복지 프로그램의 위로금을 최대 3억원으로 확대했다. 기존 위로금 5천만원 동기부여 안돼...대폭 상향 2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노사가 직원 1인당 최대 3억원 위로금을 주는 퇴직 프로그램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 시행에 합의했다. 지난 2019년부터 운영 중인 '넥스트 커리어'는 최대 2년 동안 유급 휴직에 들어간 뒤 퇴직을 결정하면 최대 3억원의 위로금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휴직 후 퇴직할 경우 기본 퇴직금에 격려금 5000만원을 지급했었으나 이번에 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청은 근속 25년 이상 되는 날 이후 또는 만 50세 이상(주민등록기준) 이후 만 56세 되는 해 12월31일까지 가능하며, 휴직 기간에는 기본급 일부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의 직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기준 1억4593만원으로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많고 국내 기업 중 연봉 상위 10위권 내에 드는 고임금 구조인데, 이번 격려금 확대를 두고 업계에서는 고연봉 직원의 조기 퇴직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AI 대규모 투자 위한 구조조정 분석 나와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이 흑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통신 사업의 전반적인 정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계속 요구되는 만큼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SK텔레콤 측은 "이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인력 감축 차원의 명예퇴직이나 희망퇴직과는 취지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퇴직하는 직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27 14:21:1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검사 시절 연이 있던 검찰 수사관 출신들이 '꽃보직'이라 불리는 공기업 감사 자리를 꿰차고 있어 논란이다. 2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에 임명된 윤병현 한국마사회 상임감사는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윤 대통령이 초임 검사 시절부터 연을 맺어온 '30년 지기'다. 또 지난해 말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로 간 박공우 전 대검찰청 사무국장은 또 4년 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징계를 반대하는 글에 이름을 올렸던 인물이다. 박경오 서울대병원 상임감사 역시 대검 중수부에서 근무한 검찰 수사관 출신이다. 보건·의료 분야 수사를 해왔는데, 2년 전 임명 당시 서울대병원 내부에선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이밖에 강진구 한국가스공사 감사와 강성식 한국연구재단 감사, 김영창 한국관광공사 감사, 홍성환 한국환경공단 감사가 모두 윤 대통령과 근무 연이 있는 검찰 수사관 출신 인사다. 공공기관 상임감사는 기관장을 견제하고, 내부를 감독하는 조직 내 요직으로,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6천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차량과 비서 제공 등 혜택은 많지만 외부 노출이 거의 없고 업무 강도가 세지 않아 업계에선 '꽃보직'으로 불린다. 이런 공공기관 감사 자리에 전문성이 입증되지 않은 검찰 수사관 출신 인사들이 잇따라 임명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9 08:16:35[파이낸셜뉴스]4대 금융지주 회장의 상반기 보수 평균이 11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가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봉이 가장 많은 대표이사 및 회장은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총 18억2200만원으로 이중 급여가 4억5000만원, 상여가 13억7200만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함영주 회장은 급여 4억5000만원, 상여 13억5200만원으로 총 18억200만원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0만원을 더 받은 것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10억9600만원을 받았다. 진옥동 회장의 급여는 4억2500만원, 상여는 6억7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급여와 상여 각각 4억5000만원, 상여 4억2700만원을 수령해 총 8억7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총 7억12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와 상여 각 4억2500만원, 상여 2억8400만원에 기타 300만원을 수령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8-14 18: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