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Home:ings)'가 이북 음식 전문점 '능라도'와 협업해 '평양식 접시만두'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만두피와 슴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평양식 만두소의 특징을 그대로 담았다. 담백한 초당두부와 아삭한 숙주를 아낌없이 넣어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렸고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전문점 수준의 고기 풍미를 재현했다. 또 참기름과 참깨로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만두피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호밍스만의 제면 비법으로 능라도 만두피와 동일한 0.9㎜ 두께로 만들어 퍼지지 않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찐만두로 즐기면 평양식 만두 본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만둣국이나 전골 등 다양한 국물요리에 활용하기도 좋다. 특히, 냉면과 함께 곁들이면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24 10:53:56"어느새 만두는 햇반처럼 저장해놓고 한 끼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으로 굳건히 자리잡았습니다. 하루 한끼를 먹더라도 나만의 공간에서 맛있게 먹고 싶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제품이 되길 바랍니다." '호밍스가 맛있더라~.' 이른바 '얼굴 천재'로 불리는 가수이자 배우 차은우가 반복해서 부르는 중독성 있는 CM송이 귓가에 맴돈다. 대상그룹이 2021년 5월 론칭한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가 벌써 4년차를 맞았다. 호밍스는 사람들에게 기본적 욕구인 '의식주' 중 하나인 '식사를 즐기는 행위'가 얼마나 즐거운지를 알려주는 브랜드를 콘셉트로 잡았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 번거로운 구이, 전골, 볶음뿐 아니라 볶음밥, 국탕찌개류, 만두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냉동만두 시장에서 파죽지세를 보이는 호밍스 만두의 출시부터 현재까지 앞장서서 진두지휘해 온 김지현 대상그룹 H 포커스팀장(사진)을 2일 만났다. 김 팀장은 "그동안 냉동만두 경쟁은 치열하지만 혁신 없이 정체된 시장이었다"며 "소비자들은 점점 더 맛있고 간편한 냉동제품을 원하지만 만두시장은 아직까지 10년 전 규모에서 크게 성장하지 못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냉동 카테고리 시장이 맛과 편의 기반으로 다양한 신제품이 나오면서 소비자의 지불가치가 많이 올라갔지만 만두는 아직까지 저렴하고 다용도로 활용되는 교자시장만 성장했다고 생각했다"며 "제조사 관점에서 모양에 따라 '교자''왕만두''군만두'로 분류해서 더 다양하고 싸고 많이 만들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은 했으나 소비자 관점에서도 만두를 그렇게 분류하고 있는지,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성장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맛'과 '편의' 관점에서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고민 끝에 내놓은 제품이 호밍스의 만두들이다. 호밍스의 만두류는 2022년 3월 첫선을 보인 이후로 '고기부추 집만두' '김치두부 집만두' '묵은지김치 집만두' '고기 바삭만두' '고추 바삭만두' '고기 물만두' '계란부추 물만두' '새우 물만두' '호밍스X능라도 담백하고 깔끔한 평양식 만둣국' '호밍스X능라도 평양식 접시만두' 등 총 13종을 운영 중이다. 꾸준히 라인업을 확장 중인 호밍스 만두는 출시 후 넉달 만에 100만봉 판매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김 팀장은 "이북 음식점 '능라도'와 협업을 시도한 만두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이북식 만두를 먹으러 전국 곳곳을 다닌 기억이 새록새록하다"며 "이전까지 각 가정에서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시판되던 냉동만두 카테고리 중에 없는 형태가 이북식 만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치 평양냉면처럼 어느샌가 대중화된 이북만두를 집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는데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호밍스의 만두가 추구하는 디테일은 사람의 손길이 들어간 '집에서 빚는 방식 그대로의 만두' '국산 속재료가 꽉 찬 만두'"라며 "능라도 이북식 만두처럼 우리나라 곳곳의 족보 있는 레시피를 기술력으로 구현한 제품 라인업을 계속해서 선보일테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02 19:34:04[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이 오는 15일까지 여름철 면 요리 제품을 할인하는 '푸드쓱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12일 SSG닷컴에 따르면 먼저 냉면 가정간편식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 풀무원과 CJ제일제당, 신세계푸드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1+1' 구성으로 판매하고 봉피양, 능라도 등 유명 맛집 평양냉면을 최대 30% 할인한다. 식물성 원료의 저열량 면 요리 상품인 청정원의 콩담백면 동치미냉국수와 풀무원의 식물성 지구식단 노랑두부면, 실키(Silky) 두유면 비빔국수 등도 특가에 판매한다. 오뚜기의 수출 전용 제품인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1+1 혜택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오는 10월까지 쓱닷컴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10% 장바구니 할인 쿠폰과 판매자 배송 초특가 상품에 적용되는 15% 쿠폰을 제공한다. 김진설 SSG닷컴 마케팅담당은 "장마와 무더위로 지친 고객의 입맛을 돋울 수 있도록 고품질의 식료품을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12 09:51:08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Home:ings)'가 이북 음식 전문점 '능라도'와 협업해 '평양식 접시만두'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만두피와 슴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평양식 만두소의 특징을 그대로 담았다. 담백한 초당두부와 아삭한 숙주를 아낌없이 넣어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렸고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전문점 수준의 고기 풍미를 재현했다. 또 참기름과 참깨로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만두피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호밍스만의 제면 비법으로 능라도 만두피와 동일한 0.9㎜ 두께로 만들어 퍼지지 않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찐만두로 즐기면 평양식 만두 본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만둣국이나 전골 등 다양한 국물요리에 활용하기도 좋다. 특히, 냉면과 함께 곁들이면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박지현 기자
2024-07-24 18:19:00[파이낸셜뉴스]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Home:ings)'가 브랜드 모델 차은우와 미식 전문가 3인이 함께한 2024 광고 캠페인 영상을 8일 공개했다. '당신이 알아주는 맛'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광고 캠페인에서는 모델 차은우와 음식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들이 제대로 만든 호밍스의 맛을 인정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만족스러운 식사 경험을 위해 정교하게 완성한 호밍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호밍스 브랜드 모델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와 함께 미식 전문가로 독보적인 전문성을 자랑하는 음식 평론가 '박상현', 인기 먹방 크리에이터이자 방송인인 '입짧은햇님', 탁월한 요리 실력까지 겸비한 먹방 크리에이터 '햄지'가 참여했다. 호밍스 대표제품들을 주제로 제작한 에피소드 영상은 호밍스만의 기술력, 풍성한 원재료, 식감·맛 등 제품의 강점을 꼬집어 칭찬하며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4명의 미식 전문가들이 호밍스의 진가를 인정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에피소드는 호밍스 대표제품 '고기곰탕', '촉촉한 새우물만두', '녹두삼계탕', '호밍스x능라도 평양식만둣국', '우거지 순살감자탕', '집만두 김치두부', '부산식 곱창전골', '대게와랍스터 볶음밥' 등을 주제로 총 8편으로 제작했다. 한 에피소드당 1분 남짓한 본편 영상 1편과 3편의 숏츠 영상까지 총 32편으로 구성한 이번 호밍스 광고 캠페인 영상은 청정원 공식 유튜브 채널 '청정원 푸드캐스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7-08 10:55:30간편식의 원조 격인 냉동 만두가 고기 외에도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고 육즙을 살린 기술을 접목하는 등 훨씬 고급스럽게 바뀌고 있다. 이를위해 업계는 유명 호텔이나 레스트랑, 셰프 등과 협업해 기존 제품과는 차별되는 완전히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초 '비비고 통새우만두'를 내놨다. 냉동만두계에서 1위를 수성하고 있는 '비비고 왕교자'를 이을 대형 신제품으로 정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내놓은 제품이다. 비비고 통새우만두는 새우를 잘게 다져 넣던 기존 냉동 새우만두와 달리 원물을 통째로 넣어 해동 과정을 거쳐 조리 후에도 새우 고유의 탄력 있는 식감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구웠을 때는 바삭한 만두피를, 쪄서 먹을 땐 촉촉한 만두피를 느낄 수 있도록 통새우만두 전용 프리믹스를 개발해 신제품에 적용했다.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는 4일 이북 음식 전문점 '능라도'와 협업해 '담백하고 깔끔한 평양식 만둣국'을 출시했다. 대상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최근 취식 트렌드를 반영해 담백한 맛이 특징인 이북식 만두를 새로운 만두로 점찍고, 이북 음식 전문점 '능라도'와 함께 신제품 '담백하고 깔끔한 평양식 만둣국'을 선보이게 됐다. 정통 이북식 레시피를 전수받은 능라도만의 비법에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호밍스의 기술력이 더해져 맛집에서 갓 끓여낸 풍미를 구현했다. '호밍스X능라도, 담백하고 깔끔한 평양식 만둣국'의 만두는 숙주와 초당두부를 아낌없이 넣어 식감과 담백함을 살렸으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감칠맛이 일품이다. 밀가루와 전분을 적절히 섞어 만든 만두피는 육수와 함께 끓여도 퍼지지 않고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3일 짬뽕, 명란, 마라 등 이색적인 맛의 '호텔컬렉션 호만두' 3종을 출시하며 만두 시장 차별화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3월부터 '호텔컬렉션' 브랜드를 통해 순차적으로 프리미엄 만두를 선보여 왔으며 한우, 새우, 소갈비, 왕교자, 김치왕교자, 군만두 등 프리미엄 만두 6종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동안 판매량이 48%씩 증가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다양해지는 소비자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기존 만두에 사용되는 고기, 김치 등 일반적인 속재료 이외에 짬뽕, 명란, 마라맛의 이색 만두 3종을 프리미엄 제품으로 추가 출시했다. 특히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들 사이에서 맥주와 함께 만두를 즐기는 이색 조합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맛의 만두제품을 선보인다면 좋은 안주로 호응을 얻을 것으로 신세계푸드는 분석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04 18:40:52[파이낸셜뉴스] 간편식의 원조 격인 냉동 만두가 고기 외에도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고 육즙을 살린 기술을 접목하는 등 훨씬 고급스럽게 바뀌고 있다. 이를위해 업계는 유명 호텔이나 레스트랑, 셰프 등과 협업해 기존 제품과는 차별되는 완전히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초 '비비고 통새우만두'를 내놨다. 냉동만두계에서 1위를 수성하고 있는 '비비고 왕교자'를 이을 대형 신제품으로 정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내놓은 제품이다. 비비고 통새우만두는 새우를 잘게 다져 넣던 기존 냉동 새우만두와 달리 원물을 통째로 넣어 해동 과정을 거쳐 조리 후에도 새우 고유의 탄력 있는 식감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구웠을 때는 바삭한 만두피를, 쪄서 먹을 땐 촉촉한 만두피를 느낄 수 있도록 통새우만두 전용 프리믹스를 개발해 신제품에 적용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한 단계 진화한 발효 기술로 폭신한 만두피를 느낄 수 있는 왕만두와 냉동만두 카테고리를 확장시킬 수제형 딤섬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는 4일 이북 음식 전문점 '능라도'와 협업해 '담백하고 깔끔한 평양식 만둣국'을 출시했다. 대상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최근 취식 트렌드를 반영해 담백한 맛이 특징인 이북식 만두를 새로운 만두로 점찍고, 이북 음식 전문점 '능라도'와 함께 신제품 '담백하고 깔끔한 평양식 만둣국'을 선보이게 됐다. 정통 이북식 레시피를 전수받은 능라도만의 비법에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호밍스의 기술력이 더해져 맛집에서 갓 끓여낸 풍미를 구현했다. '호밍스X능라도, 담백하고 깔끔한 평양식 만둣국'의 만두는 숙주와 초당두부를 아낌없이 넣어 식감과 담백함을 살렸으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감칠맛이 일품이다. 밀가루와 전분을 적절히 섞어 만든 만두피는 육수와 함께 끓여도 퍼지지 않고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3일 짬뽕, 명란, 마라 등 이색적인 맛의 '호텔컬렉션 호만두' 3종을 출시하며 만두 시장 차별화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3월부터 '호텔컬렉션' 브랜드를 통해 순차적으로 프리미엄 만두를 선보여 왔으며 한우, 새우, 소갈비, 왕교자, 김치왕교자, 군만두 등 프리미엄 만두 6종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동안 판매량이 48%씩 증가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만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다양해지는 소비자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기존 만두에 사용되는 고기, 김치 등 일반적인 속재료 이외에 짬뽕, 명란, 마라맛의 이색 만두 3종을 프리미엄 제품으로 추가 출시했다. 특히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들 사이에서 맥주와 함께 만두를 즐기는 이색 조합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맛의 만두제품을 선보인다면 맥주 외에 다양한 주류와도 곁들이기 좋은 안주로 호응을 얻을 것으로 신세계푸드는 분석했다. '호텔컬렉션 호만두' 3종은 진공반죽기법으로 기포를 없앤 밀도가 높은 반죽을 사용해 쫄깃하고 찰진 만두피의 식감이 특징이다. 또한 식품 첨가물로 쓰이는 아스피탐, 아세설팜칼륨과 같은 감미료 등을 사용하지 않아 건강에 대한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호만두 짬뽕왕교자'는 매콤하고 진한 짬뽕 육즙의 풍미와 함께 속재료로 사용된 돼지고기, 오징어 등을 10mm 이상의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넣어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호만두 명란왕교자'는 은은한 가다랑어포의 향과 명란 마요의 맛이 어우러져 고소하고 짭조름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아삭한 양배추의 식감과 톡톡 터지는 명란의 식감이 조화롭다. '호만두 마라왕교자'는 국내산 돼지고기 육즙과 아삭한 양파, 양배추를 활용해 마라탕 특유의 풍미를 만두의 속재료로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04 16:37:01[파이낸셜뉴스] 먹거리, 통신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품목들의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물가 관리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서민들의 체감 물가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올해 2분기에 가구 소득은 2.8% 줄었으나 가공식품과 외식 등 먹거리 물가는 7%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와 고금리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동 불안까지 겹쳐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신 물가는 올해 들어 9월까지 3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휴대전화 요금에 더해 스마트폰 가격, 단말기 수리비까지 일제히 오름세다. 먹거리 물가 더 오르나…중동 변수↑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대표적인 먹거리 지표로 꼽히는 가공식품·외식의 2분기 물가 상승률은 각각 7.6%, 7.0%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3.2%)의 두배를 넘었다. 이는 먹거리 물가가 다른 품목보다 부담이 크다는 말이다. 가공식품 세부 품목별로 물가 상승률을 보면 라면(12.9%), 발효유(12.6%), 두유(11.6%), 커피(11.5%), 빵(11.4%), 스낵 과자(10.7%), 생수(10.1%) 등은 10% 선을 웃돌았다. 우유와 아이스크림도 각각 9.0%, 8.6%로 높은 편이었다. 가공식품 73개 세부 품목 중 70개의 물가 상승률이 플러스(+)다. 장바구니 못지않게 외식 부담도 만만치 않다. 외식은 세부 품목 39개 모두 물가가 올랐다. 햄버거 물가는 12.3% 올랐고 피자도 11.9% 상승했다. 김밥(9.6%), 삼계탕(9.3%), 라면(외식)(9.2%), 돈가스(9.0%), 떡볶이(8.7%), 소주(외식)(8.3%), 구내식당 식사비(8.2%), 자장면(7.9%), 맥주(외식)(7.6%), 칼국수(7.2%), 냉면(7.1%) 등도 상승률이 컸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 포털 참가격을 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7069원으로 처음 7000원 선을 돌파했다. 냉면 가격은 평균 1만1308원이었다. 서울 시내 유명 평양냉면 음식점인 우래옥과 봉피양의 평양냉면 한 그릇 가격은 1만6000원이고 을밀대와 능라도는 1만5000원이다. 주머니 사정은 더욱 빠듯해질 전망이다. 올해 2분기 전체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평균 383만1000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 줄었다. 처분가능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이자와 세금 등을 뺀 것으로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돈이다. 고금리가 장기화하면 앞으로 살림살이는 더 나빠질 공산이 크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 원료·물류비 등 먹거리 가격의 인상 요인이 된다. 통신 물가 33년 만에 최대 상승 올해 3분기 누적(1∼9월) 통신 물가(지출목적별 분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1990년(7.4%) 이후 33년 만에 최대 폭이다. 2018년 이후 4년 연속 하락한 1∼9월 통신 물가는 지난해 0.7% 상승한 데 이어 올해 상승 폭을 더 키웠다. 최근 통신 물가 상승세는 휴대전화료와 휴대전화기가 견인하고 있다. 휴대전화료와 휴대전화기의 물가 가중치는 각각 31.2, 11로 통신 물가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 1·2위다. 휴대전화기는 신제품 출시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1∼9월 3.5%나 올랐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최대 폭 상승세다. 같은 기간 휴대전화 통신 요금도 0.2% 오르며 전년(0.4%)에 이어 상승세가 계속됐다. 2년 연속 물가가 오른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5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 이후 이동통신사들이 청년·고령층을 위한 중간 요금제를 출시하고 한시적으로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통신 물가는 쉽게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신 물가는 6개 세부 구성 품목 중 가중치가 큰 휴대전화 요금, 휴대전화기 물가가 오르면서 상승세가 커졌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10-23 13:20:46[파이낸셜뉴스] 먹거리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주머니 사정이 더욱 빠듯해질 전망이다. 올해 2분기에 가구 소득은 2.8% 줄었으나 가공식품과 외식 등 먹거리 물가는 7%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와 고금리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동 불안까지 겹쳐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꺾이지 않는 먹거리 물가 2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대표적인 먹거리 지표로 꼽히는 가공식품·외식의 2분기 물가 상승률은 각각 7.6%, 7.0%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3.2%)의 두배를 넘었다. 이는 먹거리 물가가 다른 품목보다 부담이 크다는 말이다. 가공식품 세부 품목별로 물가 상승률을 보면 라면(12.9%), 발효유(12.6%), 두유(11.6%), 커피(11.5%), 빵(11.4%), 스낵 과자(10.7%), 생수(10.1%) 등은 10% 선을 웃돌았다. 우유와 아이스크림도 각각 9.0%, 8.6%로 높은 편이었다. 가공식품 73개 세부 품목 중 70개의 물가 상승률이 플러스(+)다. 장바구니 못지않게 외식 부담도 만만치 않다. 외식은 세부 품목 39개 모두 물가가 올랐다. 햄버거 물가는 12.3% 올랐고 피자도 11.9% 상승했다. 김밥(9.6%), 삼계탕(9.3%), 라면(외식)(9.2%), 돈가스(9.0%), 떡볶이(8.7%), 소주(외식)(8.3%), 구내식당 식사비(8.2%), 자장면(7.9%), 맥주(외식)(7.6%), 칼국수(7.2%), 냉면(7.1%) 등도 상승률이 컸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 포털 참가격을 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은 7069원으로 처음 7000원 선을 돌파했다. 냉면 가격은 평균 1만1308원이었다. 서울 시내 유명 평양냉면 음식점인 우래옥과 봉피양의 평양냉면 한 그릇 가격은 1만6000원이고 을밀대와 능라도는 1만5000원이다. 이는 메밀 등 재료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주머니 사정은 갈수록 빠듯 최근 먹거리 물가 상승세가 통계적으로 다소 둔화한 모습이지만, 실제 소비자들이 이를 체감하기는 쉽지 않다. 올해 2분기 전체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평균 383만1000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 줄었다. 처분가능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이자와 세금 등을 뺀 것으로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돈이다. 처분가능소득 감소는 고금리로 여윳돈이 줄었고 지난해 소상공인에게 지급한 손실 보전금 등의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머니 사정이 나빠지는 가운데 각종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고금리가 장기화하면 앞으로 살림살이는 더 빠듯해질 수 있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 원료·물류비 등 먹거리 가격의 인상 요인이 된다. 한 식품기업 관계자는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부담도 여전한데 국제유가가 올라 물류비 등 전반적인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 물가안정 기조에 제품 가격을 올리진 않겠지만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10-23 09:23:54[파이낸셜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9.19 평양 공동선언 5주년을 언급하며 "남북 관계가 더는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최소한 민족의 운명이 걸린 한반도 평화 문제에 있어서는 애국 보수의 길에 들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대로 간다면 윤 대통령은 남북 간 최소한의 대화나 협상조차 시도 않는 유일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악화된 남북 관계를 들며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남북대화는 보수 정부들도 추진했던 가장 기본적인 한반도 관련 노력"이라며 "87년 직선제 이후 첫 보수 정부였던 노태우 정부부터 시작된 외교 다변화 기조의 소중한 가치도 외면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보수 정부들이 해왔던 일마저 버리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한반도 평화에 큰 기여를 한 평양 공동선언의 의의를 짚으며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평양 공동선언은 사실상 남북 종전선언이라 할만한 군사 합의서를 채택해 항구적 평화의 출발을 알리는 새 역사를 썼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남측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평양 능라도 경기장의 15만 시민 앞에서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했던 장면은 국민의 기억 속에 생생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대화의 문을 잠그고 전쟁 분위기를 고조하는 방향으로만 가는 것은 국민과 우리 경제를 더 위험하게 만들고 국익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관계 개선을 통해 경제 성장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남북 사이의 긴장이 완화되면 국가 신용등급이 올라가고 외국인 투자가 늘었다"며 "우리나라가 대북 관계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갔을 때 남북 관계가 훨씬 평화롭고 미국과 북한의 관계도 상대적으로 좋아진다"고 부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김해솔 기자
2023-09-19 10:0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