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는 만수동 장승백이 전통시장 내 중앙통로를 장기간 점유해 온 노점상을 이전 재배치해 이용객 통행권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장승백이 전통시장(남동구 장승로 21)은 1990년대 후반 시장 개설과 함께 노점상이 자리를 잡기 시작해 30년 이상 중앙통로를 점유해 왔다. 이로 인해 통행 불편, 시장 미관 저해, 소방도로 미확보 등의 문제가 발생, 다수의 민원이 제기돼 정비를 추진했으나 강한 저항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됐다. 이에 남동구는 올해 초 인천시의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장승백이 전통시장의 환경개선과 더불어 노점상 이전 재배치를 추진했다. 우선 지난 4월부터 노점상인, 장승백이 전통시장 상인회 등과 6개월에 걸친 설득과 대화를 통해 중앙통로 노점상을 이전 재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구는 시장 내 유휴공간에 바닥 데크를 설치하고, 수레형 매대를 제작.지원해 중앙통로를 점유하던 노점상들을 이전했다. 또 기존 노점상의 철거 및 폐기물 처리 등 정비를 마친 후 100m 가량의 중앙통로를 도색하고 낡은 화장실을 리모델링해 전반적인 이용환경을 개선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장기간 불법 점유로 협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소방도로 확보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두를 위한 방안을 협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08 13:30:22[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 빅4로 꼽히는 대형 회계법인들이 IR·PR컨설팅 펌을 잇따라 인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회계법인 국내 1위인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IPR스퀘어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연내 딜이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 설립한 IPR스퀘어는 주로 코스닥 상장사들의 IR,PR,IPO(기업공개) 등 관련 업무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이번 인수 배경과 관련 “지난해 상장기업지원센터를 업계 최초로 설립해 공시, 상장유지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 상장기업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향후 상장기업 IR에 대한 서비스 역량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IR회사 인수를 검토중인게 맞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딜로이트안진도 회계업 영역을 넘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한 신사업 확장을 위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피알게이트'를 인수했다. 피알게이트는 1999년 설립 후 23년 이상의 국내 및 국외 500개 이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해온 전문기업이다. 당시 홍종성 딜로이트안진 대표는 사내 메시지에서 "이번 피알게이트의 인수의 목적은 디지털 전환, 소셜 및 미디어 평판관리 등 시장 내 기업들의 컨설팅 서비스 니즈가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우리그룹의 브랜드 컨설팅 영역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EY한영도 2022년에 전략컨설팅 펌인 티플러스를 인수했다. 티플러스는 외국계가 다수인 컨설팅 업계에서 드문 국내 컨설팅 업체로 사모펀드(PEF)와 기업의 인수합병(M&A)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소비재·유통·헬스케어·폐기물·로봇·산업재 등 다양한 업종에서 투자의 초기부터 진행, 인수 후 통합과 가치 제고 까지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짜는 게 이들의 일이다.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회계법인들이 기존 회계업무에 이어 신사업 일환으로 중소, 중견기업 자문과 M&A, 컨설팅 등 영역 강화하기 위해 PR·컨설팅 펌 인수에 눈독 들이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5 14:23:51우수한 학군을 갖춘 지역은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자랑하며, 주거지 선택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교육환경이 잘 조성된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교육환경법 제8조에 따라 학교 경계로부터 200m 이내는 ‘교육환경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청소년 유해업소나 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해당 지역의 주거 만족도가 높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3.3㎡당 아파트 매매가는 1926만 원으로 대구 전체 평균(1323만 원)보다 약 600만 원 높았다. 대전 서구 둔산동의 아파트 매매가 역시 1579만 원을 기록하며, 대전 전체 평균(1485만 원)을 웃돌았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광주 남구 봉선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가 주목받고 있다. DL건설과 DL이앤씨가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8개 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63~84㎡의 총 542가구 규모다. 지난 17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신축 아파트의 혜택을 빠르게 누릴 수 있다. 전용 84㎡는 이미 완판됐으며, 전용 63㎡ 일부 가구에 한해 선착순 동·호 지정 분양이 진행 중이다. 계약금 5%와 계약자 특별 혜택 등 다양한 입주 지원책도 제공된다. 단지 인근에는 제석초등학교가 직선거리 290m 이내에 위치해 있어 자녀들의 통학이 편리하다. 또한 주월중학교, 봉선중학교, 서광중학교, 수피아여자중학교와 고등학교, 석산고, 대광여자고 등 도보로 이동 가능한 학교들이 밀집해 있다. 수피아여고, 석산고, 대광여고는 교육정보 공시서비스인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남구 내에서 학업 성취도가 높은 상위권 학교로 평가된다. 봉선동 학원가는 남구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157개의 학원이 운영 중이다. 남구문화정보도서관, 남구청소년도서관, 봉선2동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공공 도서관과 남구문화예술회관도 인접해 있어 풍부한 교육과 문화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의 백운광장역과 봉선역이 2026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 편의성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 대남대로와 서문대로를 이용하면 광주 도심 곳곳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며, 광주제1순환도로를 통해 광역 교통망 접근도 수월하다. 단지 가구 대부분이 남향으로 배치돼 채광이 우수하며, 판상형 3~4BAY와 2면 개방형 탑상형 구조로 설계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3대로 확보됐으며, 지상에 차량이 없는 공원형 단지로 조성돼 풍부한 조경을 제공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놀이터, 프리미엄 독서실, 라운지카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이 마련됐으며, 단지 내 웨더스테이션과 에어커튼을 통해 쾌적한 공기 질을 유지한다. 세대 내에는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 주방 터치수전, 온도 조절 시스템 등이 도입돼 입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인다. 업계 관계자는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는 이러한 우수한 입지와 특화설계로 현재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며 "20건 이상의 프리미엄 매물이 잇따르고 있어 선점하기 위한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는 오는 29일(화) 잔여가구는 5가구에 한해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1일(금)이며, 2일(토)~3일(일) 이틀 간 계약을 체결한다. 무순위 청약은 19세 이상이라면 청약 점수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초기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어 시세 대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2024-10-25 15:06:15단지 인근으로 학교시설이 위치해 있어 이른바 ‘안심 학세권’으로 불리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심 학세권’ 단지는 학교가 가깝기 때문에 각종 통학길 안전사고의 발생 위험 부담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주변으로 학교 외 학원, 도서관 등의 관련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우수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기 유리하다. 정주여건도 우수하다. 학교보건법 시행령 제 3조(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 따라 학교에서 직선거리 200m 이내에는 폐기물처리시설, 숙박업소, 유흥업소 등 자녀들의 미풍양속을 해치는 유해 시설도 조성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안심 학세권’ 단지를 찾기 마련이다. 또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춘 학세권 일대를 선호하는 수요자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 시장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 수를 기록한 단지는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민영주택, 10만5,179건)’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단지 인근 이솔초, 서연중, 서연고 등 학교시설이 밀집한 안심 학세권 입지를 갖춘 곳이다. 또 올해(9월 27일 기준) 1순위 청약자 수가 가장 많은 단지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11만6,621건)로, 이곳 역시 여울초, 동탄초, 이산중•고 등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안심 학세권을 자랑하는 곳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안심 학세권 단지는 어린 자녀들이 안전한 통학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유해시설도 없어 정주여건 자체가 우수하다”라면서 “특히 지난해, 올해 청약 시장에서도 안심 학세권 단지가 큰 관심을 받은 만큼, 올해 하반기에 등장하는 안심 학세권 단지들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천 부평구 삼산동에서 분양을 앞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이 수요자들의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인근에 삼산초, 삼산중, 부일중이 자리 잡고 있으며, 단지 반경 1km대 거리에는 영선고, 삼산고, 진산과학고 등도 들어서 있다. 다양한 유형의 학원이 밀집해 있는 삼산동, 상동 학원가를 오고 가기에도 편리해 ‘안심 학세권’ 입지를 갖춰 눈길이다.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이곳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이중 △전용면적 50㎡ 16세대 △전용면적 52㎡ 22세대 △전용면적 63㎡ 103세대 등 141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 분양세대는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합리적인 주택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를 제외하면, 부평구 및 삼산동 일원에서 신규 분양 예정이 없는 만큼 이 단지를 통해 새 아파트로 내 집 마련하기 위한 수요자, 투자자에겐 놓칠 수 없는 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쉽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경인고속도로(부평IC),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계양IC)와 국도 6호선, 봉오대로 이용을 통해 수도권 및 기타 지역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향후 GTX-B노선(예정), D•E노선(계획)과 더불어 대장홍대선 등의 광역 교통망 개발 예정으로 교통 편의성 향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의 주거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독서실, 주민카페,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골고루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지 곳곳에 풍부한 조경시설을 갖춰 도심 속에서도 풍부한 녹음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법정 주차 대수 이상의 넉넉한 주차공간(세대당 1.2대)도 제공된다. 특히 차별화된 브랜드 프리미엄을 경험하길 원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지난해 ‘위브(We’ve)’ 브랜드 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위브 갓 에브리띵(We’ve got everything)’이라는 슬로건과 5가지 콘셉트를 재정립하여 상품과 기술력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두산건설의 브랜드 위브(We’ve)와 제니스(Zenith)의 B.I(Brand Identity)를 담은 패턴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패턴은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단지 외벽에 적용돼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여줄 예정이며, 오픈을 앞둔 현장 모형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주민들을 위한 두산건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위브(We’ve)’ 브랜드 프리미엄이 한층 높아지면서 최근 분양 시장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2월 분양했던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정당계약 기준 24일 만에, 5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39일만에 분양을 완료한바 있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그만큼 단지 안팎에서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실제 이 단지는 행정구역상 부평구 삼산동 일원에 자리 잡고 있지만 인접한 부천시의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이에 입주와 동시에 단지 가까이에서는 입주와 동시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리는 것도 가능하다. 단지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삼산시장, 삼산농산물도매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뉴코아아울렛, 현대백화점, 웅진플레이도시 등 다양한 인프라 이용도 쉽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에 대한 자세한 분양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향후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창동에 마련될 계획이다.
2024-10-04 15:29:02【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김포만의 자원인 하천과 수로를 하나로 엮는 이례적인 수변길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3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지역은 자연적으로 조성돼 있는 하천은 55개소의 총 연장 186km로, 여기에 한강에서 유입되는 농업용수로까지 더하면 사실상 독보적인 수를 보유하고 있다. 각각의 끊긴 하천과 수로가 이어져 시민이 거닐고 쉴 수 있록 도심지 하천 중심으로 전국 최고의 수변산책길이 탄생할 전망이다.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해양하천과를 신설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이제 농경지만을 위한 하천이 아닌 일상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수로로 탈바꿈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도시가 가진 수자원을 기능적인 측면으로만 활용하지 않고 새롭게 명소로 가꾸어 관광복지자원으로 만드는 창의적인 행정이라는 평을 받으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변길을 한강과도 연계해 하천의 기능은 최대한 살리면서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친숙한 하천으로 탈바꿈하는 한편, 권역마다 특성을 살려 국내 최고의 수변 조성길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수변길 단절구간 정비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는 도심 내 하천끼리의 연결은 물론, 도심하천변 산책로와 한강을 연결해 단절 구간 없이 수변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해양하천과는 △계양천 하류(운양펌프장)산책로와 한강변 산책로를 연결하기 위해 데크 계단 53m 설치 △계양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보행약자 위해 구름다리 경사로 설치 △감정1교하부(김포용수간선) 비포장 산책로 118m를 콘크리트 포장 및 쉼터 조성 등 총 3개소의 단절구간에 대한 정비공사를 지난9월 초 준공하여 단절구간 없이 시민이 이용 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정비를 완료했다. 또 하천변 공간 중 오랜기간 방치돼 건설폐기물 투기 등 문제가 발생해온 나진포천변 하천부지(걸포동 137-1번지, 1,150㎡)를 정리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쉴 수 있는 쌈지공원 및 쉼터를 조성했다. 시는 기존의 폐기물과 적치물들을 정리하고, 경기도 도비보조 사업비를 확보해 교목 52주, 관목 1,746주, 초화류 816주를 식재하고, 흙콘크리트 포장 191㎡, 파고라 1개소, 볼라드 조명 19개소를 지난 9월 초 설치 완료했다. 현재 시민 친화형 친수공간으로 탈바꿈된 이 공간은 지속적으로 초화류를 식재해 나가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의 안전도 확보하는데 공을 들였다. 안전한 친수공간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천을 통과하는 보행교인 신향교와 계양천 구름다리의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한 데 이어, 나진포천에도 교통약자와 어르신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들 정비공사는 11월경 완료될 예정으로, 일상 속 안전한 친수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가 가진 모든것의 잠재력을 발굴하는 것이 김포의 또 다른 경쟁력"이라며 "조성에 그치지 않고 하천의 생태적 가치와 주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함께 추진, 시민의 일상 속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02 15:10:05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인수합병시 국가 핵심 기술의 해외 유출로 산업 경쟁력이 저하될 것이라며 이들의 공세를 '약탈적 행위'로 규정했다. 이에 MBK파트너스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중국 매각설을 반박하는 등 여론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 고려아연 "영풍 폐기물 처리 거절하자 갈등 시작"고려아연은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기 자본이 고려아연을 차지하면 국가 기간산업 기술이 해외로 빠져나간다며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경영권 공세를 비판했다.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투기 회사들이 돈만 놓고 보면 고려아연에서 팔아먹을 기술이 엄청 많다. 몇천억짜리 기술들이 공정마다 수 백개"라며 "중국 자본에 팔지 않겠나.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M&A 시도는 단순한 기업간 경영권 다툼이 아니라 대한민국 기간산업의 핵심기술과 미래 기술 안보에 관한 문제" 라고 비판했다. 다만 고려아연 측은 대항 공개매수 등 구체적인 경영권 방어 전략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조만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직접 등판해 경영권 방어 전략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당연히 최 회장이 적당한 시기에 기자회견을 할 것이다. 우리가 분명히 이긴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공개적 발언 시점은 MBK·영풍의 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가 종료되는 10월 4일 전후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고려아연 측은 영풍과의 분쟁 원인에 대해 고려아연을 영풍의 폐기물처리장으로 만들려고 하던 시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갈등의) 그 순간은 정확히 4~5년 전으로 돌아간다"며 "영풍 석포제련소 산업폐기물 저장소에 70~80만t 정도의 중금속 산업폐기물이 있는데 장 회장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통해서 해결하고 싶어했다. 이걸 막은 사람이 현재 최 회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폐기물을 떠넘기려 한 증거도 확실하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MBK, 중국 매각설 일축..."임직원 고용안정 최선"MBK파트너스 측도 이날 고려아연의 기자회견 시점에 맞춰 입장문을 내고 고려아연을 중국에 매각하는 일은 없다는 반박 입장을 전했다. MBK파트너스는 "일각에서는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사업들이 모두 중단될 것 같이 호도하고 있다. 이익에만 집중해, 제품 품질을 저하시킬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며 "협력업체들과의 관계도 중단될 것으로 넘겨짚고 핵심 기술이 유출되고, 심지어 인수 후에는 중국에 매각될 것 같이 말하고 있다. 근거 없는 억측이며, 현실성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MBK파트너스는 향후 고려아연의 임직원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임직원들은 물론 그 가족들의 삶의 터전임을 명심하고 좋은 직장 그리고 오랫동안 다니고 싶은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 회장에 의해 무너진 기업경영시스템을 바로 세우는 게 MBK파트너스가 개선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유출'과 같은 근거없는 마타도어와 악의적인 구호들로만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참석한 CTO와 핵심기술인력들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방패막이로 삼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24 18:00:37[파이낸셜뉴스] 부방그룹의 환경사업 계열사 4개사 인수전에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 어펄마캐피탈 등 4곳이 숏리스트(적격 인수후보)로 선정됐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부방그룹과 매각주관사 삼정KPMG는 환경사업 계열사 매각 숏리스트에 글랜우드PE, 어펄마캐피탈 등 4곳을 선정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수처리 O&M(시설 운영관리)인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민간투자사업(BTO)를 위한 SPC(특수목적회사) 부곡환경, 한국자원환경,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의 중국 자회사 등 4곳이다. 부방그룹은 3000억원을 매각 가격으로 희망하고 있다. 테크로스환경서비스는 공공 하·폐수 처리시설 및 기타 환경기초시설 O&M 기업이다. 민간 산업폐수 처리시설 O&M도 맡고 있다. 부곡환경은 2020년 대우건설로부터 인수한 곳이다. 한국자원환경은 r-PET 플레이크 생산업체로 매각 지분은 78%다. 이들 4개 회사의 지난해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159억원, 올해는 19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2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매각 측은 보고 있다. 2023년 각 사별 매출 구성으로는 테크로스환경서비스가 1977억원으로 비중 85%로 압도적이다. 이어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의 중국 자회사 320억원(14%), 한국자원환경 27억원(1%) 순이다. 이들 계열사들은 최대 용량 공공하수처리시설인 부천 하수처리시설 운영 경험이 있다. LG디스플레이의 파주사업소, 광저우사업소의 수처리 O&M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매각대상인 환경사업 계열사들은 LG그룹의 수처리를 전담했던 곳들이다. 오랜 업력을 토대로 공공과 민간에서 모두 검증된 수처리 O&M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방그룹은 이 환경사업 계열사들을 2019년 LG전자로부터 인수했다. 최근 환경기업이 M&A 시장서 각광을 받는것도 포인트다. IMM컨소시엄(IMM인베스트먼트-IMM PE)은 국내 1위 폐기물처리업체인 에코비트 지분 100%를 2조700억원에 태영그룹으로부터 인수키로 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도 지난 8월 국내 최대 재활용 플랫폼 기업인 KJ환경을 1조원에 인수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4 16:56:40[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이 영풍·MBK파트너스와의 경영권 분쟁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 인수합병시 국가 핵심 기술의 해외 유출로 산업 경쟁력이 저하될 것이라며 이들의 공세를 '약탈적 행위'로 규정했다. 이에 MBK파트너스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중국 매각설을 반박하는 등 여론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고려아연 "영풍 폐기물 처리 거절하자 갈등 시작"고려아연은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기 자본이 고려아연을 차지하면 국가 기간산업 기술이 해외로 빠져나간다며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경영권 공세를 비판했다.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투기 회사들이 보면 돈만 놓고 보면 고려아연에서 팔아먹을 기술이 엄청 많다. 몇천억짜리 기술들이 공정마다 수 백개"라며 "중국 자본에 팔지 않겠나.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M&A 시도는 단순한 기업간 경영권 다툼이 아니라 대한민국 기간산업의 핵심기술과 미래 기술 안보에 관한 문제" 라고 비판했다. 다만 고려아연 측은 대항 공개매수 등 구체적인 경영권 방어 전략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조만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직접 등판해 경영권 방어 전략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당연히 최 회장이 적당한 시기에 기자회견을 할 것이다. 우리가 분명히 이긴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공개적 발언 시점은 MBK·영풍의 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가 종료되는 10월 4일 전후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고려아연 측은 영풍과의 분쟁 원인에 대해 고려아연을 영풍의 폐기물처리장으로 만들려고 하던 시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갈등의) 그 순간은 정확히 4~5년 전으로 돌아간다"며 "영풍 석포제련소 산업폐기물 저장소에 70~80만t 정도의 중금속 산업폐기물이 있는데 장 회장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통해서 해결하고 싶어했다. 이걸 막은 사람이 현재 최 회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폐기물을 떠넘기려 한 증거도 확실하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MBK, 중국 매각설 일축..."임직원 고용안정 최선"MBK파트너스 측도 이날 고려아연의 기자회견 시점에 맞춰 입장문을 내고 고려아연을 중국에 매각하는 일은 없다는 반박 입장을 전했다. MBK파트너스는 "일각에서는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사업들이 모두 중단될 것 같이 호도하고 있다. 이익에만 집중해, 제품 품질을 저하시킬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며 "협력업체들과의 관계도 중단될 것으로 넘겨짚고 핵심 기술이 유출되고, 심지어 인수 후에는 중국에 매각될 것 같이 말하고 있다. 근거 없는 억측이며, 현실성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MBK파트너스는 향후 고려아연의 임직원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임직원들은 물론 그 가족들의 삶의 터전임을 명심하고 좋은 직장 그리고 오랫동안 다니고 싶은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최 회장에 의해 무너진 기업경영시스템을 바로 세우는 게 MBK파트너스가 개선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유출'과 같은 근거없는 마타도어와 악의적인 구호들로만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 참석한 CTO와 핵심기술인력들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방패막이로 삼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24 16:08:06[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 사외이사들이 영풍과 손잡은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적대적 M&A로 규정하고 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21일 밝혔다. MBK파트너스 역시 현 이사회가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상실했다고 팽팽히 맞서며 양측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21일 고려아연 사외이사들은 입장문을 내고 최윤범 회장에 대한 지지를 전했다. 이사진들은 "고려아연 경영진이 사외이사의 건전한 감시와 견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정도 경영을 해왔다"며 "주주들의 이익 관점에서 공개매수를 사외이사 전원의 합의로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MBK와 영풍의 공개 매수 시도는 국가 기간산업인 비철금속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이차전지 배터리 공급망의 원소재 핵심 기업인 고려아연을 노린 사모펀드의 적대적 M&A에 해당한다"면서 "이로 인해 고려아연의 기업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박기덕 TD사업부문 사장, 정태웅 제련사업부문 사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장형진 영풍 고문, 최내현 켐코 대표, 김우주 현대차 본부장 등 기타비상무이사 3명과 사외이사 7명이다. 이날 MBK파트너스 역시 즉각 자료를 내고 현 고려아연 이사진들이 경영진에 대한 건전한 견제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MBK파트너스는 "최윤범 회장은 이사회를 무력화했고, 고려아연 이사회 기능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실제 고려아연 사외이사진에는 원아시아파트너스 지창배 대표가 운영했던 청호컴넷에서 사외이사를 역임했던 것으로 알려진 K대 교수도 있다“라고 짚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에 대한 건전한 견제가 이뤄질 수가 없다는 주장이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이사회의 견제 기능 상실의 근거로 △고려아연의 약 5600억원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에 직접 활용된 하바나 1호 투자 △완전자본잠식 상태의 전자폐기물 재활용 업체 이그니오홀딩스에 대한 5800억원 투자를 들었다. 또 고려아연 7명의 사외이사 중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가 원아시아파트너스 지창배 대표와의 인연으로 과거 청호컴넷(현 청호ICT)의 사외이사를 역임했다고도 주장했다. 김도현 교수는 2008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0년간 청호컴넷의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당시 지창배 대표는 청호컴넷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21 16:54:06한국엡손이 전∙후처리를 통합해 텍스타일 프린팅 작업 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올인원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 신제품 ‘ML-13000’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엡손의 ML-13000은 패션업계에서 차세대 섬유 프린터로 각광받고 있는 ‘모나리자’의 신제품 모델이다. 기존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은 별도 장비로 전처리 및 후처리, 증열, 수세를 위한 공정이 필요했지만, ML-13000에는 제네스타 안료 잉크와 전처리 및 후처리 약제가 탑재돼 프린터 내부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천연 섬유, 합성 섬유, 혼방 원단과 같은 다양한 원단에 대응하는 유연성도 갖췄다. 신제품은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친환경적인 이점도 갖췄다. ML-13000은 전처리와 후처리를 통합한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기존 염료 기반 프린팅에 비해 물 소비를 최대 97% 줄여 산업 폐수 및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다. 주문한 수량만큼만 프린팅 할 수 있어 재료를 줄여 과잉 재고를 관리하고, 이는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ML-13000에 탑재된 안료 잉크와 전처리 및 후처리 용액은 에코 패스포트, 블루사인 등 국제적인 환경 표준을 준수한다. 또한 ML-13000은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을 선도하는 엡손의 기술력으로 견고한 내구성과 신뢰성, 우수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 프리시전코어 마이크로 TFP(PrecisionCore Micro TFP) 프린터 헤드를 탑재해 높은 생산성과 안정성 있는 작업이 가능하고 수준 높은 이미지 품질과 정교한 프린팅을 위한 엡손만의 다양한 기술이 집약됐다. 이 밖에도 편의성 측면에서는 효율적인 관리와 작업의 최적화를 돕는 원격 모니터링 가동, 손쉬운 헤드 교체, 직관적인 터치 패널 적용 등 고객의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제품의 안정적인 작동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기존의 전후처리 가공을 포함한 텍스타일 프린팅 공정에 약 360m2의 설치 면적을 필요로 했던 것에 비해 신제품은 52㎡ 적은 면적에도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해 작업환경을 한층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엡손 관계자는 “ML-13000은 엡손에서 직접 판매하고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신제품은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성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고도화된 텍스타일 프린팅 비즈니스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9 09: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