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환경경영 일환으로 바르셀로나에 본점을 둔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과 협업해 ‘2022년도 환경경영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누깍’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거리에서 사용되지 않는 배너와 타이어 튜브, 카이트서핑 세일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다. 해당 캠페인은 사내에서 사용한 현수막과 X배너 및 임직원이 제공한 폐우산 등을 업사이클링 작업을 통해 ‘가방’으로 재탄생 시켜 임직원과 함께 나누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임직원들 참여를 통해 기부금 2000만원이 조성돼 국제환경단체 세계자연기금(WWF)에 전달돼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상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임직원들 자발적 참여를 통해 제작 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방을 임직원들이 직접 사용하는데 의의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환경의식 강화를 통해 교육가족과 미래세대를 위한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0-13 10:58: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28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2024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나눔장터에서 의류, 도서, 장난감, 유아용품 등 중고물품을 무료로 판매 및 교환할 수 있다. 영리를 목적으로 대량의 물품을 반입하거나 신상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중고물품 판매 후 발생한 이익금의 10%는 연말에 지역 내 이웃에게 후원금 및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 자원순환 및 재활용 관련 체험과 기관·단체의 나눔 활동도 진행하고 폐건전지와 폐우산 수거코너도 운영한다. 텀블러를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공정무역 커피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시교육청 중앙도서관과 협력해 알뜰도서전도 개최한다. 시민들이 안 읽는 동화책을 가져오면 최근 5년 이내 발간된 책으로 1:1 교환할 수 있다. 비닐봉지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접수처에서 종이쇼핑백 기부를 받아 요청하는 시민에게 나눠준다. 나눔장터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19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70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을 위해 전화접수 배려석도 운영한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장터를 통해 가정 내 중고물품이 지역 사회에서 선순환되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9 09:15: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제15회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아 4∼8일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폐완구류 모으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완구류는 대부분 복합재질로 이루어져 재활용이 어려운 현실이지만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폐플라스틱 완구류 재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는 인천자원순환가게에서 플라스틱 폐완구류 유가 보상을 실시해 약 14t을 회수했고 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폐완구류 모으기 캠페인을 벌여 0.6t을 회수했다. 회수된 폐완구류 플라스틱으로 직원용 네임텍을 만드는 등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정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캠페인 대상을 어린이집뿐 아니라 유치원까지 확대했다. 유아와 아동들이 버려지는 플라스틱 장난감 모으기에 직접 참여해 보면서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재활용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는 등 자원순환 교육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다. 이번에 모이는 폐완구류는 전문업체로 보내져 각종 플라스틱 제품으로 다시 탄생하게 된다. 한편 시는 제15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직원들을 대상으로 폐우산.폐건전지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해 재활용 활성화와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겨 볼 계획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자원순환사회 전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순환자원의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01 11:06:4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분리 배출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현금(포인트)으로 바꿔주는 인천자원순환가게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는 올 상반기 지역 내 78개 자원순환가게에서 투명페트병 등 19종의 재활용품 425t을 회수해 시민들에게 1억5300만원을 현금으로 보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자원순환가게는 2021년 시범사업으로 17개소가 처음 운영된 이래 2022년 8개 자치구 56개소에서 재활용품 302t을 회수해 7200만원을 현금(포인트) 보상했다. 가입자 수도 2021년에는 1244명, 2022년에는 1만2412명, 올해에는 2만1215명으로 전년 대비 71%나 증가했다. 특히 미추홀구는 행정복지센터 19개소에서 일주일에 2회씩 자원순환가게를 열어 재활용품을 회수하고 있는데 자원순환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도 높아지고 동네도 깨끗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시와 함께 폐우산 모으기 캠페인을 열어 새활용품(아동 우비, 머리끈, 동전지갑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활용품 회수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계양구는 구청과 임학공원, 효성공원에 주 5일 자원순환가게를 열고 요일별로 다른 장소에서 이동식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동구(9개소)와 서구(10개소)도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원순환 문화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 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도 미추홀구(15대), 부평구(9대), 계양구(5대), 서구(19대)에 설치해 비대면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내년에도 자원순환가게를 계속 운영하고 무인회수기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원순환 교육 실시, 재활용품 분리수거대 설치, 각종 교환사업 등을 통해 쓰레기 감량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실천을 위해 힘 쓸 계획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회수해 순환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07 10:47:24SK실트론이 '그린ON'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7월부터 텀블러, 에코백, 폐우산 등 4100여점의 자원순환을 진행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이 SK그룹과 대한상공회의소가 함께 진행하는 '탄소 줄이고, 자원 돌리고' 캠페인 일환으로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인 '그린온(ON)'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 구미 사회적 기업과 협력해 버려지는 자원을 업사이클 제품으로 재탄생 시켰다. SK실트론은 올해 7월부터 임직원들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 에코백, 폐우산 등 4100여개를 기증받았다. 텀블러는 공기정화 반려나무 키트, 에코백은 파우치, 폐우산은 보냉백으로 업사이클링 됐다. 업사이클 제품은 구미지역 노인, 아동에게 기부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12-26 18:12:41[파이낸셜뉴스] SK실트론이 '그린ON'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7월부터 텀블러, 에코백, 폐우산 등 4100여점의 자원순환을 진행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이 SK그룹과 대한상공회의소가 함께 진행하는 '탄소 줄이고, 자원 돌리고' 캠페인 일환으로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인 '그린온(ON)'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 구미 사회적 기업과 협력해 버려지는 자원을 업사이클 제품으로 재탄생 시켰다. SK실트론은 올해 7월부터 임직원들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 에코백, 폐우산 등 4100여개를 기증받았다. 텀블러는 공기정화 반려나무 키트, 에코백은 파우치, 폐우산은 보냉백으로 업사이클링 됐다. 업사이클 제품은 구미지역의 노인, 아동들에게 기부한다. SK실트론 관게자는 "내년에도 구미시와 협력을 통해 그린온 캠페인 품목과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구미 시민 누구나 손쉽게 업사이클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실트론의 그린온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임직원과 구미 시민이 제품을 함께 기증하고, 구미시청 등이 캠페인 홍보와 진행에 협력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12-26 10:24:02<편집자주> 자신의 행위에 대해 옳고 그름의 판단을 내리는 도덕적 의식, 당신의 '양심'은 어디쯤에 있나요? 언제 어디서 비가 쏟아질지 모르는 무더운 여름이 왔습니다. 우산 없이 밖을 나섰는데 속수무책으로 쏟아지는 비에 당황했던 경험,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이럴 때 주민센터나 지하철역 등에 구비된 무료 대여 우산은 너무나도 반가운 존재입니다. 근처를 지나는 주민이라면 누구라도 조건 없이 빌려갈 수 있게 해둔 것이 무료 대여 우산의 핵심입니다. 주로 구청, 보건소, 주민센터,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무료 대여 우산에는 대부분 '양심우산'이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대여해가는 사람들의 양심을 믿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사람들의 양심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양심우산으로 검색을 했을 때 이 우산들이 제대로 돌아왔다는 소식보다는 그렇지 않다는 슬픈 소식을 더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 돌아오지 않는 '양심'에.. 막 내린 무료 우산 지난 2017년, 서울시 강남구는 '청렴우산'이라는 이름의 무료 대여 우산을 관내 구청·보건소·주민센터 등에 비치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당황하는 사람들을 위한 '청렴우산'은 누구나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사용 후 가까운 주민센터로 반납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비치된 450개의 우산 중 다시 돌아온 것은 겨우 30~40여개. 회수율이 채 10%에도 못미친 것입니다. 2018년 겨울에는 서울시 도봉구가 누구나 필요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우산' 120개를 버스정류장에 비치했지만, 주민들이 가져간 우산들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우산꽂이는 쓰레기통으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이런 '양심불량' 주민들 때문에 지자체에서 좋은 취지로 마련한 무료 대여 우산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도 부지기수입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당시 반납됐던 소량의 우산들도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청렴우산'은 약 1년 정도 유지된 후 폐지됐으며, 이를 다시 도입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봉구청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우산의 회수율을 보고 '공유우산'을 확대 운영하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돌아오는 우산이 거의 없어 지난 5월에 남은 우산을 수거하고 이를 잠정 폐지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우산갤러리 전시에 사용된 우산을 재활용해 함께 사용한다는 취지로 야심차게 출발했는데, 사람들이 무언가를 공유하는 것을 아직 낯설어하는 것 같았다. 올해 전시에 사용된 우산은 버스정류장처럼 불특정 다수가 오가는 곳이 아닌 노인복지센터, 주민센터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애초에 돌아올 우산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대여 시 이름과 연락처를 기재하거나 신분증을 받는 곳은 그나마 사정이 낫습니다.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청렴우산'의 경우 빌려간 우산의 대부분이 돌아온다고 하네요. 진관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아무 조건 없이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관리 대장을 가지고 있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은 뒤 대여해주고, 반납이 되지 않으면 연락을 따로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완벽한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가짜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기재하는 '양심불량'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입니다. 무료 대여 우산의 낮은 회수율을 고려해 처음부터 고장나고 버려진 우산을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시 강동구청은 관내에 위치한 '우산 무료 수리센터'에서 폐우산을 수리한 뒤 '양심우산 무료 대여함'을 통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이를 대여해준다고 합니다. 해당 사업의 담당 공무원은 "빌려간 우산의 대부분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면서 "고장나서 버려진 우산을 수리해 양심우산으로 내놓고 있기 때문에 딱히 돌려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사업을 진행한다. 원래부터 회수가 목적이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양심우산 #무료 #대여 #양심 #시민의식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7-19 15:04:44신세계가 SEF(Seoul Ethical Fashion)와 손잡고 친환경 패션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신세계백화점은 23일부터 25일까지 '에코 패션 페어'를 진행한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의류나 생활 소품, 업사이클링 패션 상품, 동물 친화적인 에코 퍼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폐우산 소재를 재활용해 카드지갑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최근 무분별한 1회용 플라스틱·비닐사용으로 인한 폐해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도 기업에 친환경 경영을 주문하는 등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여기에 동물의 가죽과 털로 의류를 만들어 입는 건 동물 학대라는 비판이 증가하면서 버버리, 코치 등 '비건 패션'을 선언하는 해외 브랜드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같은 친환경 소비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신세계백화점은 최초로 친환경 패션 브랜드만 한데 모은 대규모 패션 행사를 펼친다.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자연에 가까운 면, 린넨 소재만 사용해 모든 제품을 핸드메이드로 제작하는 '젠니클로젯', 비동물성 소재만을 사용하고 수익금 일부는동물과 환경을 위한 캠페인에 환원하는 '비건타이거', 의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 원단 등을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니들앤코'를 비롯 제로디자인, 라잇루트, 원더스타일 등 총 3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박신영 기자
2018-11-20 17:14:16신세계가 SEF(Seoul Ethical Fashion)와 손잡고 친환경 패션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23일부터 25일까지 ‘에코 패션 페어’를 진행한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의류나 생활 소품, 업사이클링 패션 상품, 동물 친화적인 에코 퍼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폐우산 소재를 재활용해 카드지갑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최근 무분별한 1회용 플라스틱·비닐사용으로 인한 폐해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도 기업에 친환경 경영을 주문하는 등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여기에 동물의 가죽과 털로 의류를 만들어 입는 건 동물 학대라는 비판이 증가하면서 버버리, 코치 등 ‘비건 패션’을 선언하는 해외 브랜드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같은 친환경 소비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신세계백화점은 최초로 친환경 패션 브랜드만 한데 모은 대규모 패션 행사를 펼친다.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자연에 가까운 면, 린넨 소재만 사용해 모든 제품을 핸드메이드로 제작하는 ‘젠니클로젯’, 비동물성 소재만을 사용하고 수익금 일부는동물과 환경을 위한 캠페인에 환원하는 ‘비건타이거’, 의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 원사나 원단 등을 이용해 제품을 만드는 ‘니들앤코’를 비롯 제로디자인, 하이사이클, 라잇루트, 원더스타일 등 총 31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패션 브랜드, 업사이클링, 에코 퍼 상품과 더불어 상생, 공정무역을 모토로 운영되는 의류·잡화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건 현장에서 폐우산 소재를 사용해 카드지갑을 직접 만들어보는 현장 체험 이벤트다. 에코 패션 페어 기간 동안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1일 50개 한정)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손문국 부사장은 “최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는 브랜드들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처음으로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정례화하고 더욱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11-20 09:49:42재활용 쓰레기 대란에 업사이클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업사이클은 향상을 뜻하는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recycle)’을 합친 말로, 버려지는 물품을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현대백화점은 23일부터 26일까지 천호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운영하는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허브’와 손잡고 ‘착한 소비 마켓’을 연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허브’는 친환경, 공공성 등 윤리적 가치를 기준으로 브랜드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아름다운가게에서 론칭한 국내 최초 업사이클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 커피자루를 소재로 에코백과 화분을 만드는 ‘다듬이’, 버려지는 가죽·의류 등을 재활용해 가방을 디자인하는 ‘리블랭크’ 등이다. 또 폐우산을 활용하는 ‘큐클리프’, 버려진 청바지를 소재로 사용하는 ‘이스트인디고’, 우유팩을 재활용해 카드지갑을 제작하는 ‘밀키프로젝트’도 행사에 참여한다.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허브 관계자는 업사이클 상품은 친환경적인 가치 외에 기존 제품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희소성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 행사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코파티메아리’는 버려진 가죽을 활용해 팔찌 만들기를, ‘공공공간’에서는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버튼 제작을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 섬유나 공정무역 원료를 사용하는 등 생산 과정에 윤리적 가치를 고려하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주요 브랜드로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친환경 섬유를 사용한 ‘콘삭스’, 빈곤국가 여성 생산자가 만든 친환경 원료와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 ‘그루’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가심비’ 열풍으로 상품을 구매할 때 가치가 더해진 상품을 찾는 고객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향후에도 고객의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4-23 10:0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