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텍홀딩스가 균류 소재를 활용한 대체 원료육 개발사 위미트에 투자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텍홀딩스, IBK캐피탈, 씨엔티테크, IPS벤처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은 위미트의 프리A 투자에 참여했다. 위미트는 버섯 등 균류 소재로 전통적인 축산 방식을 거치지 않아도 정육 고기처럼 활용 가능한 원료육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2021년 출시한 위미트 프라이드(버섯고기로 만든 치킨 대체 식품)를 시작으로 꿔바로우, 버섯통살 치킨덮밥 등을 출시했다. 위미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제품 경쟁력 강화, 대량 생산 체계 고도화,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이를 위한 우수 인력 채용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황우성 IPS 벤처스 상무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대체육 시장은 미래 큰 성장이 예견된다”며 “위미트는 버섯을 주재료로 활용해 맛 좋은 식물성 고기를 만드는 국내 유일의 회사이다. 투자 시 위미트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과 연구 개발 역량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안현석 위미트 대표는 “소로 만든 고기를 소고기, 돼지로 만든 고기를 돼지고기라고 하는 것처럼, 버섯으로 만든 고기인 버섯고기 위미트를 우리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내일을 위한 고기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3 09:51:51[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텍홀딩스와 협력해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앞장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텍홀딩스는 19일 온라인으로 ‘중소벤처기업∙스타트업 수출지원 상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16개사가 참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네트워크 역량과 다양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상담회에서 해외 마케팅, 국제 조세, 외국환거래, 투자유치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컨설팅을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참여기업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수출계약 시 유의사항, 분쟁발생 시 초기대응, 외국환거래 신고, 무역보험∙전략물자 등 수출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교육을 추가로 마련했다. 또한 소규모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인재 채용과 관련한 노무 교육을 별도로 마련해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구성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기술벤처기업가들이 해외 시장에 당당히 나설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업가 정신을 잃지 않고 세계적인 벤처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신성장 산업 육성을 지향하는 ‘Challenge With POSCO’의 일환으로 글로벌 마케팅 협업 포털 개설 이외에도 신(新)금융지원 상생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시장 개척 및 현지화 사업에 힘을 보태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1-08-19 11:37:5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CES 2025' 경북공동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경북도는 지역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조성 및 시장진출을 위해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 'CES 2025' 경북공동관에 참가할 창업·중소기업 16개사를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CES 2025에서 유레카파크관, 일반관 등 2개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부스 규모는 유레카파크관 8개사, 일반관 8개사 등 총 16개사다. 도는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부스·장비 설치, 출품작 운송, 항공료(기업당 200만원), 통역, 홍보물, CES 혁신상 컨설팅, 현지 투자설명회 등을 지원한다. 이정우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해보다 더 큰 실적을 이뤄낼 것이다"면서 "역량 있는 지역 기업체들이 많이 신청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경북공동관은 'CES 2020'부터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월 개최된 'CES 2024'에서는 포스코홀딩스·포스텍·포항시와 공동으로 총 45개사를 운영했다. 'CES 2024'에서 경북공동관은 대회 최고의 영예 CES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 혁신상 7개를 수상하는 등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또 참가기업들이 바이어를 대상으로 36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 상담실적을 기록하여, 후속 투자·계약들이 이뤄졌다. 한편 도는 'CES 2025'에서 도내 시·군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K스타트업관)와 공동으로 부스를 조성·운영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CES 2025'에 도가 중기부 K스타트업관에 참가함에 따라 공간확보, 부스 설치, 컨설팅, 홍보 등에 국비를 지원받아 전년 대비 1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공동 운영으로 각 기관과 참가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운영 프로그램도 공유해 참가기업 성과 창출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02 10:58:26【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가 대한민국 로봇 핵심기관들과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K-로봇 밸리를 구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포항시는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뉴로메카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함께 로봇 공동연구실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재)한국로봇융합연구원, (재)한국로봇산업진흥원, (사)한국로봇산업협회, ㈜뉴로메카, ㈜원익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 포스텍기술지주㈜ 등 9개 기관은 '민관협력 포항 로봇 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는 △로봇산업 분야의 허브 기관으로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기술지원 △차세대 로봇 분야의 진흥을 위한 학술회의, 교육, 세미나 등의 정보교류 활성화 지원 수도권 로봇 기업 포항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협력 △로봇 및 자동화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등을 담고 있다. 또 협약식에서는 차세대 로봇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동향과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포항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과 기술경쟁력, 상용화 등의 실행전략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이강덕 시장은 "K-로봇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상용화를 위해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한국 최고의 로봇산업 핵심 거점에서 나아가 글로벌 로봇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뉴로메카는 포스텍 출신의 박종훈 대표가 창업한 기업으로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을 기반으로 자동화 서비스 제공과 스마트공장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또 지난 202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2023년 산업포장 수상, 7년 연속 올해의 로봇 기업 선정 등 한국 로봇 분야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이다. 뉴로메카는 포항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내 신사옥과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밝혀 지역 로봇산업에 대한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한편 시는 영일만3일반산업단지에 지난 2017년 총사업비 814억원을 투입한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2019년 안전로봇실증센터 건립, 2021년 해양장비 시험평가센터 구축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 관련 실증 시험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전국 최고의 로봇 연구와 기업 활동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24 13:54:32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가 구성원의 창업 성장 단계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대학 기술지주회사 '포스텍홀딩스' 연계 투자를 통해 포스텍만의 창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했다. 포스텍은 대학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활발한 창업 및 성과 확산으로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연구실에서만 5개 창업 23일 포스텍에 따르면 포스텍홀딩스는 올해 기준 총 21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150개 기업에 453억원을 투자했다. 포스텍은 정부지원사업을 연계해 안정적 창업 지원 예산을 확보하고, 2019년 학생 창업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독보적 행보를 통해 대학 구성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승진·재임용 및 업적평가 시 기술이전, 창업 등 산학협력 실적으로 연구 분야를 평가하는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인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일찍이 '창업 휴·겸직 제도'를 시행해 현재까지 총 107명의 교직원이 88개 기업을 창업, 현재 총 48명이 창업 겸직 승인을 받아 활동 중이다. 특히 조동우 기계공학과 특임교수가 이끄는 '지능생산시스템연구실'에서는 모두 5개의 창업기업을 배출했다. 장진아 교수는 바이오 프린팅 기술 활용 의료기기 및 조직치료제 토털 솔루션을 아이템으로 '바이오브릭스'를, 한원일 박사는 대학원 재학 중 마블링이 살아있는 덩어리 세포배양육 대량생산 기술로 '티센바이오팜'을 창업한 게 대표적이다. ■창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 포스텍만의 창업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었던 데는 2012년에 설립된 대학 기술지주회사 포스텍홀딩스가 있다. 대학 연구실 기술 기반 창업 아이템 '발굴-제안-컨설팅' 프로그램 '스타디움(Star-dium)' 운영 등을 통해 포스텍 구성원 창업기업 75개에 총 256억원을 투자했다. 또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포스텍 캠퍼스 내 위치한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운영하며 포스텍 구성원 창업기업 포함, 총 117개의 지역 기업을 관리하고 있다. 2022년 7월에는 비수도권 및 경북 소재 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295억원의 '포스텍홀딩스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이는 국내 대학기술지주회사 중 최대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이다. 최근 포스텍홀딩스는 민간 최초로 중기부 민관 협력형 팁스타운 운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 스타트업이 세계로 벤처 업계에서는 투자자가 대전 아래로는 내려오지 않는다는, 이른바 '남방한계선'이 있다는 말이 공공연히 있을 만큼 지리적 한계는 지역 스타트업의 발목을 잡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글로벌 벤처캐피털 요즈마그룹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결과 교원 창업기업 5개를 지원, 그중 '모이모션'이 올 1월에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아울러 최근 한국혁신센터 워싱턴DC(KIC-DC)와 공동으로 'US Launch 2024'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해외진출 유망기업을 2곳 선정해 미국 현지 고객사·투자사 대상 쇼케이스 미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만기 기자
2024-04-23 18:53:57"날로 강화되는 글로벌 기후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선 '한국형 자발적 탄소 크레딧(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이 보다 속도를 내며 성장해야 한다." 국내 자발적 탄소 크레딧 거래 분야의 핵심 플레이어로 꼽히는 황유식 그리너리 대표(46). 그는 국내에 자발적 탄소 크레딧 거래시장이란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지난 2021년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국내에서는 황 대표 등 이 분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자발적 탄소시장 연합회가 출범했다. 유럽에 비하면 20년 늦은 셈이다. 그래서 속도감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7일 황 대표는 "'탄소제국주의'라고 불릴 정도로, 유럽·미국의 기후대응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들의 경우 상당수 기후 대응 규제에 속수무책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담당자들이 과도한 업무를 하소연 할 정도로 최근 미국·유럽발 ESG 규제망은 더욱 촘촘하고 강해지고 있다. 황 대표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RE 100(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사용), ESG공시 의무화, EU배터리법, 탄소 공개 프로젝트(CDP)대응, 스코프(Scope)3 배출량 산정, 넷제로 전략수립 등 열거하기도 어렵다"고 했다. 그는 "2030년 탄소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금도 급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수 년 내 탄소저감 목표치에 대한 압박이 일순간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의 탄소배출권 의무시장과 더불어 민간 주도의 자발적 탄소 크레딧 거래시장이 함께 성장해 가야하는 이유라는 것이다. 황 대표는 자발적 거래 시장 개념이 생소했던 지난 2021년 기후 대응 스타트업 그리너리를 설립했다. 그리너리는 '국내 1호'로 플랫폼 기반의 자발적 탄소 크레딧 인증센터, 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탄소감축 사업 기획, 컨설팅도 하고 있다. 파트너스인베스트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포스텍 홀딩스 등이 주요 투자자들이다. 국내에서 탄소저감 인증센터로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그리너리, 단 두 곳 뿐이다. 탄소저감이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 탄소크레딧을 발급, 글로벌 규제 대응이 필요한 곳에 연결해주고 있다. 전 세계 자발적 탄소 크레딧 발행 규모는 2018년 1억6600만t에서 2021년 3억6600만t으로 연평균 30%이상 성장했다. 거래 규모도 2018년 9900만t에서 2021년 2억3900만t으로 연평균 34.1% 증가했다. 최근 그리너리는 신한은행, 기아, 농림축산식품부와 자발적 탄소 크레딧 확보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기업들도 자발적 탄소 크레딧 확보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그는 각종 평가에서 1위를 달리던 석유화학 분야 애널리스트였다. 국내 기후 대응 분야 1호 애널리스트이기도 했다. "기후대응이 장기투자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고, 그 길로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참가를 통해, 기후 대응을 위해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을 절감했다고 한다. 황 대표는 "한국도 마냥 기후대응 분야의 후발주자에 머물 순 없는 법"이라며 "글로벌 탄소시장을 이끄는 미국, 유럽 등 시장 참여자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행동력을 높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17 18:19:20[파이낸셜뉴스] AI(인공지능) 경량화 기술 스타트업 스퀴즈비츠(SqueezeBits)는 카카오벤처스, 삼성넥스트, 포스코기술투자, 포스텍홀딩스로부터 25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2022년 3월 설립 이후 포스텍홀딩스와 네이버D2SF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후 행보다. 스퀴즈비츠는 AI 기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AI 경량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경량화 기술을 적용하면 AI 모델 추론 과정에서 필요한 메모리 사용량과 연산량을 줄일 수 있어 빠른 계산이 가능하다. 스퀴즈비츠는 AI 모델 성능을 유지하면서 32비트 데이터를 4비트 이하로 양자화한다. 더 빠르고 가벼운 AI 모델을 만드는 핵심 기술이다. 양자화된 모델을 기존 하드웨어에서도 효율적으로 연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엔진도 보유했다. 챗GPT를 시작으로 수많은 AI 기반 서비스가 출시되는 상황에서, AI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인 운영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스퀴즈비츠의 AI 경량화 기술은 모바일 스마트폰, 노트북을 비롯한 엣지 디바이스, GPU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미지, 비디오, 음성, 자연어 등 다양한 모델을 지원해 응용 분야도 넓다고 강조했다. 이미 네이버, SK텔레콤 등 20여 곳 기업과 기술 검증(PoC) 및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초거대 AI 모델 등 다양한 분야 AI 서비스에 경량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눈 솔묭아더, 최근 초거대 언어 모델인 LLM을 엣지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데모를 공개해 업계 관심을 받았다.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모델을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기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스퀴즈비츠는 경량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최근 경량화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비전문가들도 손쉽게 AI 모델을 경량화하고 비교 및 분석할 수 있는 아울라이트(OwLite) 툴킷을 출시하기도 했다. 현재 엔비디아 GPU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인텔, AMD, ARM 등의 하드웨어,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이 내놓는 NPU까지 다양한 하드웨어를 지원하도록 적용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스퀴즈비츠는 포스텍 대학원 딥러닝 가속기 하드웨어(Neural Processing Unit, NPU) 연구팀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공동창업진은 지난 7년간 CVPR, NeurIPS, ICLR 등 머신러닝 분야 세계 최고 학회에서 경량화 관련 논문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현재까지 딥러닝 가속을 주제로 한 국제 논문만 70편 이상이다. AI 전용 하드웨어를 직접 설계한 경험도 있다. AI 알고리즘부터 하드웨어까지 전반에 걸친 최적화 기술을 구현하는 데 압도적인 기량을 갖춘 팀이라는 평이다. 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심사역은 “스퀴즈비츠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기반으로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AI 애플리케이션 보편화를 이끌 수 있는 팀“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김형준 스퀴즈비츠 대표는 “AI 기반 서비스가 고객 확보에서 수익 창출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AI 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며 “스퀴즈비츠만의 AI 경량화 기술로 많은 기업이 안고 있는 비용과 효율 문제를 해결하고 AI 기술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3 08:11:4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지역 기업이 글로벌시장을 누비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총 7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경북공동관을 역대 최고의 성적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와 진흥원은 지역의 세계적인 대기업 포스코그룹(포스코홀딩스·포스텍)과 환동해 글로벌도시 포항시와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 큰 시너지효과를 발휘했다. 경북공동관은 △경북도관 16개사 △포스코그룹관 25개사 △포항시관 4개사 등 총 45개사 규모다. 특히 도는 지난해 7월 CES 2024 참가기업 발굴 단계에서부터 진흥원과 함께 집중적인 혁신상 수상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그 결과 대회 최고의 영예인 CES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2개를 포함해 총 7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이뤘다. 이는 전년도 CES 2023 경북공동관이 2개의 혁신상을 수상(원소프트다임, 망고슬래브)한 것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지역기업이 CES에서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혁신상을 7개 수상하는 등 경북의 저력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기업들이 글로벌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북공동관 참가기업들은 CES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도내기업체 A사는 첫날부터 바이어로부터 약 100만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내며 분위기를 달궜다. 행사 기간 많은 관람객과 바이어들이 공동관 부스를 방문하고 상담을 진행함에 따라 후속 투자·계약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도와 진흥원은 참가기업체 성과확산을 위해 포스코와 협력해 박람회장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시간도 가졌다. 한편 김 부지사, 김민석 정책실장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경북도 대표단은 지난 8일 미국 현지 도착 직후부터 참가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성공적인 부스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1-16 09:16:2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경북공동관 운영을 통해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CES)역대 최고 수상 성과로 CES 중심에 우뚝 선다.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등에서 포스코그룹(포스코홀딩스·포스텍) 및 포항시와 공동으로 CES 2024 경북공동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도는 포스코그룹 및 포항시와 공동으로 2개관(스타트업관, 일반관)에 총 45개사 규모의 부스를 꾸린다(△경북도관 16개사, △포스코그룹 25개사, △포항시관 4개사). 특히 경북공동관(경북도·포스코그룹·포항시)은 참가 도내 기업체가 CES 혁신상 7개를 배출하는 역대급 성과를 이뤄냈다. 전년도에는 경북공동관에서 CES 혁신상 2개를 배출한 바 있어 올해는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철우 지사는 "올해는 CES 최고혁신상 등 수상을 휩쓸다시피 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전시회에서 지역 기업들이 투자유치, 계약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가 매우 크다"라고 강조했다. CES 혁신상 7개 중 경북도관 참가 기업체가 4개를 수상했다. 수상기업은 △미드바르(세계 최초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 에어팜) △리플라(재활용플라스틱 순도측정 및 재질판별 기기 프리더/2개 부문 수상) △플로우스튜디오(과학실험 전문 기기 플로우랩)이다. 포스코관에서는 지역기업이 3개를 수상했다. 수상 지역기업은 △네이처글루텍(고기능성 생분해 접착단백질 소재) △크림(AI 튜닝기술 기반 웹툰 제작보조형 AI 공급 솔루션) △에이엔폴리(친환경 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첨단 신소재)이다. 송경창 경북경제진흥원장은 "지역 기업의 이번 CES 2024 참가가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갖추고 더 넓은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면서 "도내 기업이 계속해 CES와 같은 세계적인 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김학홍 행정부지사, 김민석 정책실장 등을 대표로 하는 경북도 방문단을 파견, 전시회 기간 현지에서 참가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 자리도 마련해 기업 애로사항 등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1-03 10:57:20[파이낸셜뉴스] 비침습 혈당측정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에이치엠이스퀘어가 4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 12일 에이치엠스퀘어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는 국내 굴지의 벤처캐피탈인 LB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포스텍 홀딩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이후, 정부지원과제 등을 통한 연구개발에 주력하던 회사는 연구개발이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통하여 회사의 주력 제품인 비침습 혈당측정기의 임상시험과 의료기기 품목 승인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광음향 기반의 비침습 혈당측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치엠이스퀘어는 채혈식 혈당측정기 또는 바늘을 사용하는 연속혈당측정기 등의 기존 혈당측정기의 한계를 극복하고, 채혈이나 바늘이 없이도 정확한 혈당측정이 가능한 비침습 혈당측정기 GlucoSOUND(글루코사운드)를 개발하고 있다. 에이치엠이스퀘어는 금번 투자유치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활용하여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한 기술과 제품의 고도화를 지속하는 한편, 국내 및 해외 임상시험을 통한 비침습 혈당측정기의 세계 최초의 의료기기 품목 승인을 획득하기 위하여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에이치엠이스퀘어는 2020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후 30년간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을 해온 반도체 기술 전문가인 강윤호 대표가 창업했으며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IBK창공에 대전 4기로 선정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12 08:3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