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을 방문한 이용객은 관람 후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포천시는 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을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용자가 느끼는 개선방안을 탐색하고자 6월 한 달 동안 이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특수영상효과, 내부환경, 직원친절도 등 관람환경에 대한 만족도와 신규 영상물에 대한 선호도 조사로 진행됐다. 1135명이 설문에 응했으며 자녀를 동반한 3040세대가 응답자 주류를 이뤘다. 관람환경은 10점 만점에 평균 7.7점으로 작년에 비해 소폭 향상됐다. 올해 새로 도입한 공룡영상과 우주탐험영상 등 신규 영상물 2편에 대한 선호도는 대체로 천문과학관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특수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안내직원의 전문성 있고 친절한 태도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영상화질과 운영시스템 개선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천문과학관 관계자는 25일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노후된 운영장비를 개선하고 다양한 영상물을 도입해 이용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QR코드 비대면 참여방식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참여자 편의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7-25 07:18:30[파이낸셜뉴스] 다음주부터 공식적인 추석 명절과 개천절을 잇는 10월2일 임시 공휴일까지 총 6일간의 긴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이에 국내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은 벌써부터 준비에 분주하다. 다만 무턱대고 국내 여행을 떠났다가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명절 연휴 기간 유명 관광지나 주변 식당은 문을 닫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정부는 명절 기간 '열린 관광지'를 추천하며 내수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 관광지는 추석 연휴에도 개방해 가족들과 즐기기 좋다. '추석에도 문 연 곳 찾아라' 아빠의 특명 21일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내여행 16%, 해외여행은 4%로 집계됐다. 국내·해외여행 모두 추석연휴가 열흘로 가장 길었던 2017년(국내 28%, 해외 8%)에 비하면 크게 낮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정부는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가족들에게 휠체어도, 유모차도, 장애를 가진 이들도 어려움 없이 나들이 갈 수 있는 열린관광지를 추천하고 있다. 자연속 아름다운 휴식을 선사하는 강원 뮤지엄 산은 종이와 아날로그를 통해 자연과 예술 속에서의 휴식을 선물한다. 네 개의 윙(wing) 구조물이 사각, 삼각, 원형의 공간들로 연결된 본관 건축물과 함께 상설·기획전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보조견 동반도 가능하다. 다양한 천문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경기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은 아이들에게 인기다. 포천아트밸리 내에 위치한 경기 북부 유일의 시립 천문과학관은 천체관측, 과학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가정이나 학교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신비한 체험을 통해 과학적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조선시대로의 여행도 눈길을 끈다. 중요민속문화재 236호로 지정된 충청 외암민속마을은 조선후기 중부지방의 향촌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 살아 있는 민속박물관 또는 도시인의 마음에 고향으로 불린다. 전통 한옥에서의 숙박도 제공하고 있어 편히 쉬어갈 수 있다. 전라 상하농원은 아이들에게 농촌의 가치와 자연산 먹거리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체험형 농촌 테마파크로 인기가 많다. 유기농 먹거리를 맛보고 구입하고 직접 만드는 과정을 통해 친환경 식재료가 음식이 되는 특별한 과정을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경상 안동 놀팍에서는 가상현실 세계에서 나라사랑을 배울 수 있다.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사를 스토리텔링해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콘텐츠로 구성했다. 어린이들이 나라사랑에 대한 의미와 독립운동의 숭고함을 재밌는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예약해야 보는 '종묘'도 이번 연휴는 '무료' 고궁과 왕릉, 무형유산 등 문화유산 기관들도 추석연휴에 무료개방한다. 무료 개방 뿐 만 아니라 무형유산과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연휴기간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창덕궁 후원 제외) 한다. 특히 평소 예약제로 운영하는 종묘도 연휴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평소 월요일이 휴관일인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세종대왕유적, 조선왕릉과 화요일이 휴관일인 경복궁, 종묘도 모두 추석 연휴기간에 무료 개방한다. 대신 연휴기간 다음날인 10월4일은 모두 문을 닫는다. 무료 개방 이외에도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도심 속 고궁 야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경복궁 야간특별관람',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창덕궁 달빛기행' 등 문화재청의 고궁 대표 문화행사도 연휴기간 변함없이 만날 수 있다. 경복궁 야간특별관람, 창덕궁 달빛기행은 별도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추석 연휴 전일인 오는 27일부터 10월31일까지는 '2023 가을 궁중문화축전'의 대표 온라인 프로그램인 '모두의 풍속도'를 운영한다. 모두의 풍속도는 누리집에서 나만의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드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달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중정과 전승마루에서 '무형유산 민속놀이터'를 운영한다. 국가무형유산 이수자와 함께 하는 무형유산 체험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27일까지 사전 예약을 해야 참여 가능하다. '누비장'(물고기 잔받침 만들기)과 '선자장'(부채 만들기)은 선착순 15명, '택견'과 '가야금산조 및 병창'은 20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9-20 14:11:22【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가 경기도 주관 ‘2021년 빛으로 행복한 야간경관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내면 일원에 3억5000만원이 투입돼 포천형 감성을 담은 야간명소 거리가 조성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올해 1월 시행된 경기도 야간경관계획과 연계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조성해 지역특색을 바탕으로 정체성을 제고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야간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천시는 세종포천고속도로 구간 중 통행량이 많은 포천 톨게이트 주변 사거리부터 청성교차로 방면 도로변까지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진행해 포천시민과 방문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환경을 제공해 지역 홍보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13일 “사업대상지는 올해 하반기에 착공하는 수원산 터널 개통 후 차량통행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야간경관 전문가뿐만 아니라 지역리더 등 각계각층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경기도 야간경관자원으로 선정된 한탄강-포천아트밸리-천문과학관-청성역사공원에도 포천만의 감성이 담긴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3-14 08:34:45[포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추석 연휴, 꽉 막힌 도로 위에서 지낸 시간을 자연에서 보상받을 수 있을까? 이번 주말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은 까만 밤하늘에 밝게 빛나며 이동하는 인공위성을 관측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공위성 관측행사를 진행한다. 2018년 7월부터 시작된 인공위성 관측행사는 지금까지 많은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관심을 받았다. 더 많은 관람객에게 인공위성 관측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관측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위성 9월 관측행사는 23일을 제외한 19일부터 24일까지 다섯 차례 예정돼 있다. 그 중 주말인 21일과 22일에는 밝기가 -3등급과 -3.9등급에 달해 더욱 관측하기 좋아 많은 사람이 참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관측행사 기간 중에는 천체망원경으로 태양계의 가장 큰 행성인 목성과, 고리가 아름다운 토성도 함께 관측할 수 있다. 행사 참여를 원할 경우 행사 당일 저녁 6시부터 천문과학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입장권(초등학생 이상, 선착순 40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관측 행사는 천체투영실에서 별자리 설명을 듣고 영상을 관람하고 천체관측실로 이동한 후 국제우주정거장과 목성, 토성을 관측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무게가 454톤에 달하고 크기가 축구장 두 배나 되는 국제우주정거장은 지상 약 410km 상공에서 초속 7.67km의 속도로 90여분 만에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있는 인류가 만든 ‘가장 큰 우주비행체’로, 미국-러시아 출신 우주인이 탑승해 각종 과학 실험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매일 하루에 4~6차례 한반도 주변을 통과하는데 자체 발광을 않기 때문에 거대한 태양전지판으로 태양빛을 반사하는 새벽이나 저녁 무렵에만 관측할 수 있다. 이는 제주도 한라산에서 서울의 잠실 종합운동장을 맨눈으로 보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 관계자는 18일 “밤하늘을 관측하는 행사이므로 날씨가 맑을 경우만 진행한다. 매일 관측시간이 다르므로 방문하기 전에 행사 진행 여부 및 시간을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9-18 10:24:28[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윤동주 시인은 ‘별 헤는 밤’에서 일제 강점기 청년의 심정을 별을 통해 노래했다. 독자는 해방된 조국을 꿈꾸던 윤동주 시인의 별을 바라보며 추억과 사랑, 꿈과 낭만을 말한다. 이에 경기도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밤하늘을 바라보며 꿈과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경기북부 별보기 명소’ 5곳을 추천했다.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 고양 행주산성, 포천아트벨리, 가평 자연과별천문대, 의정부천문대 등이 바로 그곳이다. 김효은 경기도 평화대변인은 14일 “8월 여름밤은 은하수를 중심으로 직녀성과 견우성 등 밝은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시기”라며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경기북부에서 특별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사랑과 우정, 희망과 행복을 키워보자”고 권했다. ◇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국내 최대 우주·천문 테마파크 국내 최대 규모의 우주·천문 테마파크인 ‘양주 송암스페이스센터’는 양주시 장흥면 개명산에 자리해 있다. 특히 케이블카를 타고 천문대에 오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송암스페이스센터는 국내 최초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600㎜ 리치크레티앙식 망원경, 하이앤드급 망원경 등 최고 성능의 망원경 시설을 갖춰 보다 세밀한 별 관측이 가능하다. 일일천문교실, 우주과학캠프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체험해볼 수 있는 ‘챌린저러닝센터’, 생생한 입체영상과 생동감 있는 음향으로 우주를 경험하는 ‘디지털 플라네타리움’ 등 이색적인 볼거리·체험거리를 구비했다. 이외에도 숙박시설,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과 주변에는 장욱진미술관, 청암민속박물관 등 명소가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좋다. 관람시간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30분으로, 최종 입장은 저녁 7시다(개별 관람객 기준). 이용료는 패키지 프로그램인 ‘스타이용권(천문대+케이블카+플라네타리움)’ 기준으로 어른 3만5000원, 초·중·고생 3만1000원, 4세~유치원생 2만7000원이다. 대중교통은 1호선 양주역에서 하차해 마을버스 15-1번을 타면 된다. ◇ 고양 행주산성-밤하늘이 낮보다 훨씬 아름답다 임진왜란 당시 3만 왜군을 물리친 행주대첩 현장인 ‘고양 행주산성’은 도심에서 가깝고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수도권 시민의 산책코스로 인기가 높다. 덕양산 자연풍광은 물론 권율장군을 모신 충장사,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 대첩기념관, 산 정상에 위치한 덕양정, 행주대첩 승전을 기념해 1963년 건립한 ‘행주대첩비’ 등 산책로 곳곳에 볼거리가 많다. 7~8월 여름철이면 행주산성은 야간에도 개장한다. 해질녘 산성을 오르다보면 붉게 물드는 한강의 노을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가 전문 뒤 덕양정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밤하늘과 도시, 한강이 어우러진 풍광은 밤의 예술, 그 자체다. 야간 개장은 7월6일부터 8월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9시 입장 마감)이며, 오는 9월13일 추석 당일에도 특별 야간개방을 실시할 방침이다. 관람료는 없다. 대중교통은 3호선 화정역 또는 경의중앙선 능곡역에서 마을버스 011번을 타면 된다. ◇ 포천아트벨리-예술과 자연, 우주와 만나다 포천시 신북면 소재 ‘포천아트밸리’는 폐쇄된 채석장을 활용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경기북부 대표 명소 중 하나다. 화강암 직벽, 천주호 등과 더불어 우주를 향한 끝없는 상상을 펼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천문과학관은 다양한 전시·체험을 통해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전시관’, 우주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영상을 보며 별자리에 대해 알아보는 ‘천체투영실’, 직접 망원경을 통해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천체관측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천체투영실과 천체관측실은 과학관 1층에서 ‘천문프로그램’을 예약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방문객은 천체투영실에서 별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천체관측실로 이동해 낮에는 태양을, 밤에는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낮 관람은 오전 10시, 밤 관람은 저녁 6시40분부터 시작되며, 마지막 관람시각은 저녁 8시20분이다. 별도 입장료 없이 포천아트밸리 입장권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대중교통은 포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 73번을 탑승하면 된다. ◇ 가평 자연과별천문대-청정자연에서 별과 마주하다 가평군 북면 소재 ‘가평 자연과별천문대’는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명지산(높이 1252m) 자락에 자리 잡아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별을 관측하기에 딱 좋다. 이곳은 16인치 막스토프 망원경 등 다수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다. 별구경만이 아니라, 천장에 설치된 330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별의 생성과 소멸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방문객은 사전예약을 통해 당일 프로그램, 1박2일 프로그램, 2박3일 프로그램, 단체 프로그램 등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선택해 참여가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하절기 당일 프로그램 기준 저녁 7시부터 시작되며, 직장인을 위한 당일 프로그램은 저녁 9시부터 진행된다. 이용요금은 당일 프로그램 기준 1인당 2만5000원이다. 이외에도 숙박시설, 식당, 매점, 수영장, 전망데크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 가족단위 휴가지로도 손색이 없다. 대중교통은 경춘선 가평역 또는 가평터미널에서 시내버스 33-1, 50-3, 33-38번을 타면 된다. ◇ 의정부천문대-매주 금·토요일 무료 시범운영 의정부시 신곡동 효자봉 자락에 위치한 ‘의정부천문대’는 의정부과학도서관이 보다 넓고 전문화된 시설에서 다양한 천체 관측을 할 수 있도록 올해 4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신상’ 천문대다. 아직 정식 개장을 하지 않았지만 매주 금·토요일에 한해 시범운영 중이다. 의정부 천문대는 별을 관측할 수 있는 주 관측실과 보조 관측실, 우주 관련 자료를 전시할 아스트로관, 각종 강연이 진행될 배움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람객은 시청각 자료를 통해 계절별 별자리 등 천체에 대한 기본지식을 배운 후, 관측실에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 별을 관측한다. 운영시간은 주간은 오후 3시부터 4시50분, 야간은 저녁 8시30분부터 10시20분까지다. 이용료는 무료로, 관람은 의정부과학도서관 천문우주체험실 홈페이지을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가능하다. 대중교통은 의정부경전철 경기도청북부청사역에서 내려 도보로 가거나 1호선 의정부역에서 시내버스 1-1, 23번, 72-1번 등을 타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8-14 20:13:03[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은 아트밸리를 찾는 관람객을 위해 오는 1월22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저녁 ‘국제우주정거장 관측 행사’를 진행한다. 무게가 454톤에 달하고 크기가 축구장 두 배나 되는 국제우주정거장은 지상 약 400km 상공에서 초속 7.7km 속도로 90여분만에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있는 인공위성으로 국제우주정거장 안에는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인이 탑승해 각종 과학실험을 하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하루에 4~6차례 한반도 주변을 통과하는데 자체적으로 빛을 내지 않아 거대한 태양전지판으로 태양빛을 반사할 때만 관측할 수 있다. 이런 모습은 제주도 한라산에서 서울의 잠실 종합운동장을 맨 눈으로 보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고 하니 한 번 인공위성 관측에 도전해 볼 만하다. 이번 관측 행사는 행사 당일 18시 ~19시30분까지 진행되며, 겨울철 별자리 설명과 인공위성을 관측할 수 있는 방법과 원리에 대한 수업이 진행되고 천체망원경으로 별과 성단들도 관측하며 방학을 맞은 학생과 일반인에게 겨울밤의 천체를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다만 관측 행사는 날씨가 맑은 경우에 진행되며, 아트밸리 관람객 중 관측을 희망하는 사람은 행사 당일 아트밸리 천문과학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17시부터 선착순 40명에 한해 입장권을 받을 수 있으며 별도 참가비는 없다. 한편 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은 이번 관측만이 아니라 관측이 가능한 경우에 수시로 국제우주정거장 관측행사를 개최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1-22 23:58:046일 아침, 2019년 첫 일요일은 우주쇼로 시작한다. 새해 첫 부분일식은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기준으로 6일 오전 8시 36분 태양의 위쪽이 달에 의해 서서히 가려지며 시작한다. 부분일식은 오전 9시 45분 최대이고 이때 태양 전체 면적의 24.2%가 가려진다. 이후, 달이 태양 앞을 완전히 벗어나는 오전 11시 03분에 부분일식이 종료된다. 이번 부분일식은 전국에서 관측 가능하다. 이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부분일식을 천체관측소에서 보자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날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부분일식 공개관측 행사를 개최한다. 천체관측소 방문객들은 이날 태양 전용망원경으로 일식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일식장면을 직접 촬영할 수도 있다. 국립과천과학관과 한국천문연구원은 6일 부분일식 공개관측 외에도 온라인 생중계, 전문가 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천체투영관에서는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지원으로 일식 관련 영상이 상영되며 한국과학창의재단 지원으로 과학공연 ‘사이언스 버스킹’도 개최한다. 국립과천과학관 배재웅 관장은 “오전에 볼 수 있는 부분일식이어서 많은 분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일식 관측행사는 국립과천과학관 외에도 국립대구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 노원우주학교, 안성맞춤천문과학관, 포천아트밸리천문과학관, 천안홍대용과학관,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과학동아천문대 등에서도 함께 개최된다. ■6개월에 한번 일어나는 일식 한편, 일식현상은 평균 6개월에 한 번 정도 일어나는데 지구 특정 지역에서만 관측된다. 올해에는 1월 6일, 7월 2일, 12월 26일 등 모두 3차례 일식이 일어난다. 그 중 우리나라에서는 1월과 12월에 부분일식으로 관측할 수 있다. 일식은 달에 의해 태양이 가려지는 현상으로 태양 전체가 가려지면 개기일식, 일부만 가려지면 부분일식이라 부른다. 달은 태양의 400분의1 크기에 불과하지만 태양을 가릴 수 있는 것은 태양이 달보다 400배 멀기 때문이다. 일식은 지구 둘레를 도는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정확히 일직선으로 들어오는 음력 1일 근처에서 일어난다. 하지만 지구의 공전궤도와 달의 공전궤도가 5도 정도 어긋나 있어 매달 일식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약 6개월에 한 번 씩 지구와 달 두 궤도가 교차하는데 이때 대부분의 일식이 일어난다. ■부분일식, 다른 곳에서 보고 싶다면 이번 부분일식을 개인적으로 직접 보고 싶다면 몇가지 준비사항이 있다. 첫째, 부분일식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부분일식은 해가 뜬 직후 시작된다. 그러므로 부분일식 전 과정을 자세히 보려면 남동쪽 하늘이 탁 트인 곳을 찾아야 한다. 둘째 도구가 필요하다. 부분일식은 개기일식과는 달리 맨눈으로는 볼 수 없다. 그래서 이때 태양빛을 줄여주는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특히,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사용할 경우에는 실명할 우려가 있으므로 매우 조심해야 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1-05 08:27:56[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아트밸리에서 진행하는 과학 관련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공연이 인기몰이에 나섰다. 포천시민과 외래 관광객 발길이 막바지로 접어든 여름 휴가철을 물들여, 그 인기는 좀처럼 식지 않을 모양새다. 포천아트밸리 관계자는 16일 “여름이 다 가기 전에 가족과 함께 포천아트밸리에서 다양한 과학, 문화 체험으로 잊지 못할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은 주말 보드게임 체험 프로그램과 과학체험교실을 현재 운영하고 있다. 주말 과학체험교실은 2·4주 토요일 오후 2시30분과 3시30분 2회 운영한다. 다만 7월과 8월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한다. 8월에는 망원경을, 9월에는 우주선을 주제로 강의 및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말 보드게임 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와 3시에 운영한다. 천문, 우주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보드게임이 준비돼 있어 어린이 및 성인 관람객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두 프로그램 모두 포천아트밸리를 찾은 관람객 중 신청자 선착순 20명(초등학생 이상)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주말마다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도 호응도가 높다. 밴드, 마임, 성악 등 매주 서로 다른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금요일~일요일 저녁, 45미터 천주호 절벽에서 펼쳐지는 1·2부의 환상적인 미디어파사드 영상은 나이, 국적, 성별을 넘어 관람객 모두에게 즐거운 여름밤을 선물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8-16 22:05:51[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 소재 포천아트밸리가 다시 한 번 비상을 도모한다. 오는 4월28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야간관광이 디딤돌이다. 야간관광이 성공을 거둘 경우 포천이트밸리는 수도권을 넘어 전국 단위 관광명소로 떠오를 가능성이 짙다. 포천시 관계자는 22일 “미디어파사드-라이트조각작품-숲과 계곡 홀로그램 설치 등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을 줘서 올해 방문객 50만명 동원은 무난할 것”이라며 “주차장 확충 등 편의시설도 개선해 대한민국의 대표적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아트밸리는 방치된 폐석산에서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해 2009년 10월24일 개장한 이래 3월 말 현재 누적 입장객 251만명, 작년에는 역대 최다인 42만명을 동원해 포천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주말마다 야외공연장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다. 천문과학관 천체투영실 4D영상관 및 우주과학 체험공간은 방문객에게 각별한 경험을 안겨준다. 특히 미국 그랜드캐니언의 웅장한 협곡을 연상시키는 천주호 호수를 둘러싼 석벽에 모노레일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런 포천아트밸리가 ‘자연 속 힐링 체험 문화공간’으로서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4월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정식 운영을 앞둔 ‘아트밸리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이 그 중 하나다. 포천시는 해가 진 포천아트밸리의 신비한 분위기를 살려 곳곳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했으며, 방문객에게 아트밸리가 낮에 주는 아름다운 풍경 못지않게 야경을 빛으로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천주호 45미터 절벽을 스크린 삼아 미디어파사드(벽에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투사) 시스템을 구축 완료했고, 4월 초부터는 매주 금·토·일 저녁 2회에 걸쳐(7시30분, 8시15분)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 이외에 관람객 움직임에 반응해 석벽에 다양한 이니셜을 나타내는 인터렉티브 시스템과 아트밸리 곳곳에 빛으로 표현되는 라이트조각작품 10점을 설치했다. 또한 숲과 계곡에는 홀로그램을 설치, 야간 관람객에게 흥미 유발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4-22 22:41:38경기도가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이 지나고 오색빛깔 단풍이 물드는 10월, 도심을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포천과 양평의 여행 명소를 5일 발표했다. 국립수목원 포천시 소홀읍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500만㎡에 조성된 산림박물관뿐 아니라 3344종의 식물, 15개의 전문 수목원으로 이루어진 인조림, 8km에 이르는 삼림욕장, 백두산 호랑이 등 15종의 희귀동물 야생동물원까지 위치해있다. 또 국립수목원은 세계적 희귀조인 크낙새의 서식지일 뿐만 아니라 하늘다람쥐, 장수하늘소 등 천연기념물 20종도 서식하고 있다.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광릉숲 산새 탐험도 진행된다 산정호수 산정호수는 산에 있는 우물이라는 뜻으로 이름 그대로 맑은 수질과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한다. 1925년 농수용저수지로 만들어졌으며, 1977년 3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봄·가을 호수의 밤안개가 절경을 이뤄 호수 주변 산책길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산정호수에는 호수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수변데크길, 송림이 울창한 숲길, 붉은빛 적송 아래 조성된 수변데크, 조각공원 등 약 3.2km에 이르는 평탄한 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산정호수뿐 아니라 가을철 억새로 장관을 이루는 명성산과 망봉산, 망무봉 등 주변의 작은 산봉우리들이 호수와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포천아트밸리 포천아트밸리는 1990년대까지 아무도 찾지 않는 폐채석장으로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연 속에서 예술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으며, 에메랄드빛 호수, 그 위를 병풍처럼 깎아지른 듯한 화강암 절벽은 그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이다. 걸어 올라가는 길이 힘들지만 47인승 모노레일이 설치돼 있어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2014년부터는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천문과학관이 개관해 아이들에게는 체험교육의 명소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코스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기도 민물고기생태학습관 어린 자녀가 있거나 어린 시절 개울가에서 천렵을 즐긴 추억이 있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민물고기생태학습관에서는 약 3500여 마리에 달하는 다양한 민물고기를 전시해 놓았다. 철갑상어, 퉁가리, 한강납줄개, 얼룩새코미꾸리, 각시붕어, 연준모치 등 멸종 위기종과 천연기념물, 국내 토종 민물고기 등 65종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또 한반도 고유 어종을 위협하는 포식성 외래어종도 확인 가능하다. 2층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민물고기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공간이다. 낚시게임, 탁본 체험, 퀴즈게임 등을 통해 민물고기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자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야외의 생태 연못에서는 노랑어리연, 수련, 삿갓사초, 동자꽃 등 50여 종의 토종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다. 용문사 가을이면 용문사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다. 은행나무 때문이다.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된 용문사 은행나무는 수령 1100년이 넘는 노거수로 높이가 42m에 달한다. 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노랗게 물든 풍경도 장관이지만 사실 사찰은 북적거리는 것보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더 어울린다. 그래서 사람들로 붐비기 전, 먼저 다녀올 것을 권한다. 산사의 호젓한 분위기 속에서 한숨 돌리는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용문사는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탑 및 비, 보물 제1790호 금동관음보살좌상을 함께 소장하고 있어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또 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로도 유명한 곳이다. 양평레일바이크 춥지도 덥지도 않은 10월은 레일바이크를 타기에 딱 알맞은 시기다. 중앙선 폐철로를 이용한 양평레일바이크는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산과 강이 어우러진 용문~원덕까지 왕복 6.4km 구간을 시속 15~20km로 달릴 수 있다. 바람을 가르며 철도 위를 달리는 재미가 기대 이상이다. 유유히 흐르는 흑천을 따라 펼쳐지는 고즈넉한 풍경은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반환점에서 20분 휴식시간을 포함해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7-10-05 09:4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