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수컷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 북동방 18km 해상에서 9톤급 어선 A 호에 밍크고래가 혼획됐다. A호 선장 B씨(50대)는 그물 작업 중 밍크고래 1마리가 통발 그물에 걸려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보고 해경에 신고했다. 혼획된 고래는 길이 5m 67cm, 둘레 2m82cm로 확인결과 수컷 밍크고래로 확인됐다. 해경은 불법혼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류처리확인서’를 발견했으며, 해당 고래는 구룡포 수협을 통해 5335만 원에 위판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안가와 해상에서 죽은 고래를 발견하면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5 10:50:4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첫 국정브리핑을 통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29년치 천연가스, 4년치 석유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경제적 수치로는 1조 4000억 달러(한화 약 1930조원)로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첫번째 국정브리핑을 갖고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들어와서 지난해인 2023년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인 미국의 액트지오사에 물리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면서 "최근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규모는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것으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면서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 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도 더많은 탐사 자원양"이라고 강조했다. '물리탐사 → 탐사시추 → 상업개발' 등 석유 가스전 개발 3단계 가운데, 탐사시추 단계로 진입하게 되면서 윤 대통령은 "저는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1개당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되는 시추공을 최소 5개는 뚫어야 하는 작업으로, 윤 대통령은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서 금년 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세계 최고의 에너지 개발 기업들도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6-03 10:31:51[파이낸셜뉴스] 포항시 남구 호미곶 앞바다에서 ‘식인상어’로 불리는 대형 청상아리가 잡혀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낚시어선 대성호 선장 김대성 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호미곶항으로부터 10분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대삼치 낚시를 하던 중 길이 3m, 무게 200kg 정도의 대형 청상아리 1마리가 포획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씨는 “대방어가 걸린 줄 알았는데 갑자기 수면 위로 대형 상어가 뛰어올라 무척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낚시에 걸린 상어가 입에 걸린 바늘을 털어 내기 위해 3~4차례 수면 위를 날았다”며 “점프를 하는데도 낚싯줄을 계속 배 쪽으로 당기고 있으니 상어가 조타실 위로 올라갔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지난 8월부터 호미곶 등 포항 앞바다에서 상어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10번 출항하면 8번 정도 본다”며 최근 포항 앞바다까지 상어가 자주 출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 설명과 같이 실제 올해 포항과 영덕, 속초 등 동해안의 상어 출현 신고는 28건으로 알려졌다. 과거에 비해 이례적으로 많은 편이다. 이렇다 보니 해수욕장마다 상어 퇴치용 그물망까지 설치됐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63년 동안 상어 공격으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모두 서해안에서 백상아리에 의한 것이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19 16:01:44[파이낸셜뉴스] 경북 포항시의 한 앞바다에서 나이나 성별 등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부패한 시신이 발견됐다. 17일 포항남부소방서와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경 119에는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리 해안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 및 소방당국은 발견된 시신이 나이나 성별이 파악 안 될 정도로 부패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포항해경은 시신에 대한 신원을 확인하는 대로, 범죄 연루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17 10:14:19【 울산=최수상 기자】 일요일인 지난 10일 포항 앞바다에서 규모4.2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또 다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원장이 금품수수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으면서 5개월 째 자리를 비워 국가 재난 및 안전관리 대응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국가 재난 및 안전관리 총괄 연구기관인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원장이 공석이 된 것은 지난해 9월 4일 전 원장 A씨가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자리를 떠난 뒤부터다.지난 2016년 1월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국가 재난 및 안전관리 총괄 연구기관으로, 실용적인 재난관리기술을 연구하고 정부의 재난 및 안전관리 정책 개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하지만 수장의 자리가 오랫동안 공석이 되면서 연구원은 새해 들어 단 한 건의 신규 사업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해 오던 20개의 연구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 데도 급급한 상황이다. 특히 지진과 관련해 지난 2017년 신설돼 지난해 명칭을 바꾼 지진방재센터는 지진방재와 지진대책, 지진정밀분석, 단층조사공동사업 등을 도맡고 있어 연구 인력 수급이 필요하지만 원장의 공석이 길어질 경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이에 대해 원장 직무대리를 맡은 김석현 연구기획과장은 "원장의 공석으로 인해 업무차질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며 "다만 기존 연구와 업무에 누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신임 원장은 4월 말이나 5월 초 임명될 전망이다. ulsan@fnnews.com
2019-02-11 17:17:59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어선 화재 사고로 실종된 선원 3명 가운데 2명이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낮 12시 12분께 포항 구룡포읍 동쪽 바다에서 실종자 1명을 구조했고 10분 뒤에 실종자 1명을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2명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들이 발견된 곳은 사고 지점에서 약 4㎞ 떨어진 해상이다. 포항해경은 함정과 항공기, 민간어선을 동원해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찾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29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쪽 44해리(81.5㎞)에서 9.77t급 통발어선 J호에 불이 난 것을 지나가던 트롤어선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주변에 있던 또 다른 어선이 즉시 구조에 나서 오전 9시 2분께 J호 선원 6명 가운데 배 위에 타고 있던 선장 김모씨 등 3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9-01-12 13:59:35[파이낸셜뉴스]경북 포항 인근 해안에서 신형 군 장비가 시험운행 중 바닷속에 가라앉는 사고가 발행했다. 방위사업청은 26일 오후 4시20분경 "이날 오후 3시쯤 포항 소재 군부대에서 상륙돌격장갑차(KAAV)-Ⅱ 시운전 중 침수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이 장갑차 안엔 방산 업체 직원 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과 해양경찰·소방당국 등은 이날 사고로 이들 2명이 실종되자 사고 해역에 잠수부 등을 투입해 수색·구조작전을 벌였다. 이후 방사청은 오후 5시5분쯤 추가로 보낸 메시지에서 "실종된 탑승자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고 전했으나, 생사 여부 등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방사청은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KAAV는 상륙 작전 때 사용하는 수륙양용 장갑차로서 해병대가 운용하는 대표 장비다. 군 당국은 현재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KAAV의 개량형(KAAV-Ⅱ)을 탐색개발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9-26 17:38:42[파이낸셜뉴스] 술을 마신 뒤 바다로 뛰어든 5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6시 15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동빈2가 동빈큰다리에서 바다를 향해 뛰어내렸다. 당시 이를 목격한 행인이 해경에 신고하고,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양경찰서가 파출소 연안 구조정과 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내면서 A씨를 구조할 수 있었다. A씨는 다친 곳은 없었으나 술에 취한 상태였고, 119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A씨가 술에서 깨는 대로 투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5-09 06:42:13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10일 낮 12시 53분 38초께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6.16도, 동경 129.90도이다. 발생 깊이는 21㎞다.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상청 측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지만 평소보다 규모가 크다. 진원지가 육지와 50㎞ 정도 거리가 있다. 피해는 현재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또 기상청은 "규모가 6.0에 미치지 않아 해일(쓰나미)은 없을 것이며 앞으로 혹시 있을 수 있는 지진은 계속 감시 중이다. 2017년 포항 지진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현재 분석되지만,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1년 만이다. 지난해 2월 11일 오전 5시 3분 3초 포항 북구 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난 바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9-02-10 14:06:46경북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10일 낮 12시 53분 38초께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6.16도, 동경 129.90도이다. 발생 깊이는 21㎞다.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지만 평소보다 규모가 크다. 진원지가 육지와 50㎞ 정도 거리가 있다. 피해는 현재 접수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9-02-10 13:3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