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식물성 원료의 글로벌 리더인 ‘로케뜨(Roquette)’사와 글로벌 전문 유통업체 ‘DKSH코리아’가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폴리우레탄의 개발과 시장 동향을 살펴보는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세미나는 10월 1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되었으며, 약 70명이상의 국내 폴리우레탄 및 도료업계의 주요 선두 기업인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바이오 모노머를 사용하여 자동차, 포장 및 코팅 분야의 혁신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르네 상루 박사(Dr. René SAINT-LOUP)가 연사로 참여했으며, 로케뜨사의 친환경 소재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노력부터 바이오기반 폴리우레탄의 시장 활용 사례까지 폭넓게 다뤘다. 아울러 친환경 단량체인 바이오 숙신산(BIOSUCCNIUM® bio-succinic acid)과 아이소소바이드(POLYSORB® isosorbide)를 활용한 다양한 폴리우레탄 응용 사례를 소개했다. 로케뜨사의 Performance Material 사업부문장인 Franck Thumerel 은 "자사의 바이오 소재는 물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는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핵심적인 해결책으로써 석유계 폴리우레탄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밝혔다. DKSH Performance Materials Korea 관계자는 “본사에서는 로케뜨를 포함한 글로벌 화학제조사의 화학원료를 국내로 수입하여 안정적으로 구축된 유통 채널과 광범위한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완벽한 인바운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운영 비용 절감, 신규 수익 창출, 경쟁력 있는 가격 확보 등 고객사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케뜨사는 1933년 설립 후, 식물성 단백질, 제약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건강과 영양을 위한 성분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100여개의 국가에서 활동하며 약 50억 유로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전 세계에 8,000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을 정도의 규모로 성장했다. 자연에서 얻은 원료를 근간으로 식물성 단백질 요리 기술부터 의약품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분을 개발하고 있으며, 모든 세대를 위한 더 나은 건강한 미래를 창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DKSH Performance Materials는 특수화학물, 식음료, 제약, 그리고 퍼스널 케어 산업의 전문 유통기업으로, 150년 이상 아시아, 유럽, 북미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시장 확장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현재 전세계 33개 국가에서 1,65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업무를 수행하며, 전세계의 소싱 사무실을 통해 고급 제품을 신속하게 제공한다. 53개의 혁신 센터에서는 최신 제품 및 솔루션의 연구 및 개발을 진행 중이다.
2023-10-31 11:01:15SKC가 화학소재인 폴리우레탄(PU) 원료사업 자회사를 매각했다. SKC는 PU분야 자회사인 SK피유코어 지분 100%를 4103억원에 글렌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에는 SKC가 2019년 인수한 우리화인켐의 광학용 폴리우레탄 소재 사업도 포함된다. SKC는 필요한 절차를 거쳐 연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KC PU 원료사업의 핵심 투자사인 SK피유코어는 1991년부터 30년 넘게 PU의 원료인 폴리올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폴란드, 멕시코 등 해외 생산거점도 빠르게 확장하며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함께 SKC 화학사업의 양 축을 담당해왔다. 또한 국내 최초로 재생 폴리올, 바이오 폴리올을 개발하며 친환경 PU 원료사업에도 진출했다. SKC가 PU 원료사업을 매각하기로 한 것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중심의 '글로벌 소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솔루션' 기업으로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완성하기 위해서다. PU 원료사업은 시장 수요 증가와 다양한 고객 니즈 대응을 위한 대규모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 SKC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방향성을 고려해 PU 원료사업의 성장과 발전에 보다 적합한 인수자에게 매각을 결정했다. SKC PU 원료사업을 인수하는 글렌우드PE는 국내 톱 티어 사모펀드 운용사로 기업 인수 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이번 매각 대금으로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고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사업의 글로벌 수요 대응과 경쟁력 강화,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SKC는 올해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완공과 △베트남 생분해 소재 투자 결정 및 ISC인수 △반도체 패키징 기술 기업 칩플렛 지분 투자 등을 실행하며 빠른 속도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뤄 나가고 있다. SKC 관계자는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중심의 사업구조를 통해 글로벌 확장과 미래성장 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해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권 기자
2023-10-12 18:22:02[파이낸셜뉴스] SKC가 화학소재인 폴리우레탄(PU) 원료사업 자회사를 매각했다. SKC는 PU분야 자회사인 SK피유코어 지분 100%를 4103억원에 글렌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에는 SKC가 2019년 인수한 우리화인켐의 광학용 폴리우레탄 소재 사업도 포함된다. SKC는 필요한 절차를 거쳐 연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KC PU 원료사업의 핵심 투자사인 SK피유코어는 1991년부터 30년 넘게 PU의 원료인 폴리올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폴란드, 멕시코 등 해외 생산거점도 빠르게 확장하며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함께 SKC 화학사업의 양 축을 담당해왔다. 또한 국내 최초로 재생 폴리올, 바이오 폴리올을 개발하며 친환경 PU 원료사업에도 진출했다. SKC가 PU 원료사업을 매각하기로 한 것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중심의 '글로벌 소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솔루션' 기업으로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완성하기 위해서다. PU 원료사업은 시장 수요 증가와 다양한 고객 니즈 대응을 위한 대규모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 SKC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방향성을 고려해 PU 원료사업의 성장과 발전에 보다 적합한 인수자에게 매각을 결정했다. SKC PU 원료사업을 인수하는 글렌우드PE는 국내 톱 티어 사모펀드 운용사로 기업 인수 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이번 매각 대금으로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고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사업의 글로벌 수요 대응과 경쟁력 강화,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SKC는 올해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완공과 △베트남 생분해 소재 투자 결정 및 ISC인수 △반도체 패키징 기술 기업 칩플렛 지분 투자 등을 실행하며 빠른 속도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뤄 나가고 있다. SKC 관계자는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중심의 사업구조를 통해 글로벌 확장과 미래성장 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해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빠르게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0-12 17:13:24[파이낸셜뉴스] SKC의 폴리우레탄사업 자회사 SK피유코어가 업계 최초로 폴리우레탄 단열 소재의 화재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피유코어와 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 금성인슈텍 및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이 공동 개발한 우레탄 단열재 제품은 최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실시한 ‘준불연재료 적합 시험’을 통과했다. 준불연재료는 불에 타지 않는 불연재료에 준하는 성질을 가진 재료다. 그동안 불에 잘 타는 소재로 여겨졌던 폴리우레탄 단열 소재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가 인정한 준불연재료 적합 시험을 통과한 건 처음이다. 기존 건축업계에서는 단열재의 단열 성능이 우수할수록 불이 붙지 않는 성질인 '난연성'이 취약하고 난연성을 높이면 단열 성능이 떨어지는 딜레마가 있었다. 폴리우레탄도 단열 성능이 뛰어나지만 난연성이 취약한 소재로 분류되어 왔다. SK피유코어는 폴리우레탄의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원료인 폴리올에 적용할 수 있는 ‘난연 물질 배합 시스템’을 구축, 뛰어난 단열 성능을 그대로 유지한 고난연 폴리올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폴리올 기초 원료를 공급하는 롯데케미칼은 내열성을 가진 원료 개발로 준불연 성능 확보에 기여했다. 롯데건설은 제품을 실제 건설 현장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K피유코어 관계자는 “뛰어난 단열성능과 난연성을 동시에 보유한 단열재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면서도 화재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고, 관련 정책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및 고부가 폴리우레탄 기술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12-19 09:13:40SKC는 폴리우레탄(PU) 사업 투자사 MCNS가 버려진 PU를 원료인 폴리올로 되돌리는 친환경 ‘리폴리올’ 기술을 상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폐PU를 폴리올로 되돌리는 기술 상용화는 국내 최초로, MCNS는 지난달 정부의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NET) 인증’을 획득했다. MCNS는 이달 중 국내 대형 가구 전문기업과 함께 리폴리올 기술을 상용화한다. 가구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폐PU를 회수해 리폴리올 기술로 PU 원료로 되돌린 뒤 가구업체에 공급하면 가구용 PU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MCNS는 향후 다른 고객사와도 협력해 이 같은 폐PU 자원순환체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PU는 가구, 자동차 내장재, 냉장고, LNG 및 LPG 선박의 단열재 등 다양한 용도로 널리 쓰이는 소재다. 하지만 무게에 비해 부피가 크다는 특성 때문에 수거 등 취급 과정에서 경제성이 떨어지고 재활용하기가 까다롭다는 소재 특성 때문에 대부분 폐기됐다. 국내에서 연간 4만톤 이상 발생하는 폐PU도 특수 소각 처리 이후 매립돼 왔다.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 증가는 불가피했다. MCNS가 3년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 개발, 상업화에 나서는 리폴리올 기술은 폐PU를 녹여 원료인 폴리올로 되돌리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특히 일부 유럽에서 개발하고 있는 유사 기술과는 다르게 기존 폴리올과 섞이는 성능이 뛰어나 취급이 용이하고, PU 적용시 물성이 우수하다. MCNS는 지난달 리폴리올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의 NET 인증을 획득했다. NET 인증은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신기술의 우수성을 정부 차원에서 보증해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MCNS는 재활용 리폴리올로 기존과 같은 품질의 PU를 만들 수 있어 폐기물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MCNS는 석유계 원료 대신 피마자유를 비롯한 다양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바이오 PU 원료 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 9월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이 MCNS 합작 계약 종결에 합의하면서 독자 성장에 나선 MCNS는 친환경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CNS는 리폴리올 사업과 바이오 PU 원료 사업 등 친환경 사업을 독자 성장을 위한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삼는다. MCNS 관계자는 “폴리올 분야 기술선도업체로서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고객사와 함께 리폴리올 사업 규모를 키워나가겠다”며 “친환경 생분해 소재 및 폐플라스틱 자원화 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는 SKC와 함께 국내 친환경 사업 리더십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1-12 10:02:43[파이낸셜뉴스] SKC가 일본 미쓰이화학과의 합작법인 MCNS 계약 종결에 합의하고 폴리우레탄(PU) 원료 사업의 독자 성장에 나선다. SKC는 존속법인을 100% 자회사로 만들어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간다. SKC는 지난 9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2015년 미쓰이화학과 설립한 폴리우레탄 원료 사업 합작법인 MCNS 계약을 종결키로 했다. 일본 미쓰이화학도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종결은 늦어도 내년 5월까지 각자 투입 자산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후 존속법인은 SKC의 100% 자회사로 새 출발 한다. 두 회사는 계약 종결 이후에도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2015년 MCNS 설립 이후 성장시장 진출, 신규사업 글로벌 전개, 수익성 향상을 목표로 시너지를 극대화해왔다. MCNS는 고객 맞춤형 PU 원료를 생산하는 시스템하우스를 중국, 미국, 폴란드에서 멕시코와 인도, 러시아로 확장해 연산 6만t 규모를 11만t 수준으로 키웠다. 특히 고부가 PU 원료 판매량은 두 배 이상 늘렸다. 다만 양사의 사업 방향에는 전략적 차이가 있었다는 게 SKC 측의 설명이다. SKC는 글로벌 진출 등 성장을 중시했고 미츠이화학은 고기능, 바이오 제품으로 착실히 수익을 높이는 쪽을 선호했다. 이에 양사는 심사숙고한 결과, 각 사의 전략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더 적합할 것으로 판단하고 계약 종결에 합의했다. SKC는 계약 종결 이후 존속법인의 글로벌 확장과 친환경 사업 확대에 나선다. 우선 동남아와 중남미, 중동 지역에도 추가 진출해 글로벌 점유율을 높인다. 친환경 소재 사업도 강화해 폐플라스틱 이슈 해결에도 기여한다. 석유계 원료 대신 피마자유를 사용한 바이오 PU 원료 사업, 폐PU를 원료로 재활용하는 리폴리올 사업이 대표적 예다. 2025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 달성이 목표다. SKC 관계자는 "SKC는 계약 종결 이후에도 미쓰이화학과 협력을 이어나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해 성장과 ESG 경영을 동시에 추구하며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U는 자동차 내장재, LNG 및 LPG 선박 등의 단열재로 널리 쓰인다. 최근 전기차 시대가 되면서 MCNS가 자체 개발한 소음·진동 저감 제품, 저밀도 경량화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SKC는 MCNS를 통해 PU 원료 폴리올 사업을, SK피아이씨글로벌을 통해 폴리올의 원료 PO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9-30 11:43:09[파이낸셜뉴스]삼화페인트공업은 24일 ‘2액형 복합방수용 친환경 폴리우레탄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의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폴리우레탄은 내산성, 내알카리성, 내유성, 내마모성, 인장강도 등 우수한 기계적 물성을 나타내면서 경제적이며 간편한 시공 방법으로 건물의 방수재는 물론 자전거 도로, 어린이 놀이터나 운동장 트랙 등 운동시설의 탄성 포장재로 많이 사용된다. 기존 폴리우레탄 방수 공법은 구조물의 지속적인 진동과 수축, 팽창으로 균열이 발생해 폴리우레탄 도막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균열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자 폴리우레탄 방수에 시트 방수공법을 더한 복합 방수 시공이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다만, 지금껏 시공에 적합한 물성, 친환경성을 갖는 조성물이 없었다. 삼화페인트는 친환경 폴리우레탄 방수공법이 가능한 도료를 개발했다. 복합 방수 공법에 적용할 수 있는 우수한 기계적 물성을 가지며 4대중금속(납, 크롬, 수은, 카드뮴) 및 유독성 발암물질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은 폴리우레탄 2액형 조성물 제조방법을 발명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본 발명의 폴리우레탄 조성물로 만들어진 제품은 그린방수마스터 중도, KSF3211 1류이며 방수재의 친환경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만큼, 본 발명을 통해 친환경 페인트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3-24 14:57:44독성가스인 포스겐을 사용하지 않고 폴리우레탄의 전구체를 합성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이소시아네이트를 합성하는 새로운 촉매법을 개발했다고 한국연구재단dl 1일 밝혔다. 폴리우레탄은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합성섬유, 페인트 등 산업적 활용 범위가 넓다. 폴리우레탄의 전구체로 쓰이는 이소시아네이트 역시 연간 소비량이 많다. 그러나 이를 생산하기 위한 기존 산업공정에서 독성가스인 포스겐을 활용하기 때문에 그 유해성이 문제시되었다. 연구팀은 금속-리간드*의 협동성을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포스겐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이소시아네이트 합성법을 보고했다. '리간드'는 착물에서 중심원자를 둘러싸 결합되어 있는 이온 또는 분자의 총칭이다. 금속-리간드 협동성은 3개의 인 원자로 구성된 PPP 리간드가 금속 물질의 화학반응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적용해 금속인 니켈과 리간드인 아마이드를 반응시켰다. 여기에 일산화탄소 반응을 더하면 이소시아네이트가 형성된다. 금속-리간드 협동성에서 금속의 산화 상태가 변화함에 따라 인 화합물(phosphide) 기반의 라디칼이 형성되고, 이들이 P-P 결합을 형성한다. 이렇게 형성된 이종핵 금속 착물은 결합력이 약한 것이 특징이다. 균일 분해되어 또 다른 라디칼 종을 형성하는데, 이를 촉매로 이용하면 다양한 화학종의 결합 활성 및 절단이 가능하다. 라디칼은 짝지어지지 않은 하나의 전자(홀전자)를 갖는 화학종. 전자가 짝을 이루지 않은 상태로 존재하여 반응성이 매우 높다. 이윤호 교수는 “우리 연구실에서 규명한 금속-리간드 협동성을 활용해, 저온·저압 조건에서 이소시아네이트를 합성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법을 개발했다”면서 ”추후 이소시아네이트 기반 산업 및 일산화탄소 기반의 반응 공정 및 촉매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의를 설명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C1가스리파이너리사업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9월 7일자 논문으로 게재됐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09-28 10:38:01SKC와 일본 미쓰이 화학의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가 인도 폴리우레탄 시장 공략에 나선다. MCNS는 8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치투어 디스트릭트의 스리시티공단에서 시스템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기돈 SKC 사업운영총괄(부사장), 요시노 타다시 미쓰이화학 본부장, 임의준·시바타 신고 MCNS 공동대표, 라빈드라 사나레디 스리시티공단 이사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시스템하우스란 폴리올, 이소시아네이트 등 원료에 첨가제를 혼합해 고객 맞춤형 폴리우레탄 원료(시스템폴리올)을 생산하는 거점이다. MCNS는 지난해 2월 성장성이 높은 인도 폴리우레탄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하고, 같은해 3월 시스템하우스를 착공했다. 연 생산량은 1만5000t 가량이다. 인도는 GDP 세계 7위 경제대국이며 인구가 13억명으로 내수시장이 탄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폴리우레탄 사용량이 많은 자동차 생산량은 연간 470만대 수준으로 세계 5번째다. 폴리우레탄이 단열재로 쓰이는 냉장고 생산량은 연간 900만대에 달한다. 안드라프라데시주는 한·일 자동차·가전 제조사가 다수 진출해있는 첸나이 지역 근처다. 한·일 제조사는 인도 자동차 생산량의 70%, 냉장고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MCNS는 우선 한·일 고객사에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향후 인도 업체로 공급을 확대해나간다. MCNS는 인도 시스템하우스 가동으로 전세계 11곳에 시스템하우스를 운영하게 됐다. 임의준 MCNS 공동대표는 "인도 시스템하우스를 거점으로 인도 시장과 남아시아 지역의 폴레우레탄 사업을 가속화해나갈 것"이라며 "동시에 고성장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시스템하우스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 글로벌 폴리우레탄 리더로 발돋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CNS는 2015년 7월 SKC와 미쓰이화학이 각각 운영하던 폴리우레탄 사업을 분할해 5대 5 합작해 만든 회사다. 전세계 10개국에서 17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75만t, 연간 매출은 1조2000억원 가량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08-09 09:40:36러시아 월드컵 공인구에 코베스트로의 첨단 소재 기술력이 담겼다. 독일계 화학소재 기업 코베스트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인 '텔스타 18'에 자사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폴리우레탄 첨단 소재가 사용됐다고 4일 밝혔다. 코베스트로는 섬유코팅 기술의 개념을 도입해 아디다스와 함께 유러피안 챔피언십 및 월드컵에서 공인구를 선보였다. 지난 30년간 스포츠 레저 제품의 기능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 및 다양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는 코베스트로와 아디다스가 30년 간 협력하며 쌓아온 기술의 결과로 텔스타 18을 만들어내 경기에 사용되고 있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최신 기술을 적용한 다수의 월드컵 공인구를 제작한 바 있다. 지난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때 사상 최초로 사용된 합성피혁 재질의 텔스타의 경우 20개의 흰색 육각형 패널과 12개의 검은색 오각형 패널로 디자인돼 현재 일반적인 축구공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축구공의 디자인을 바꾸어 놓은 혁신의 아이콘이 된 셈이다. 공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합성피혁을 사용한 이래 공인구에 적용된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했다. 코베스트로 관계자는 "현대 축구경기에 쓰이는 축구공은 코베스트로의 첨단소재 없이는 제작이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특히 텔스타18은 코베스트로의 임프라닐(Impranilⓡ) 원료를 기반으로 한 5개의 층으로 구성됐다. 폴리우레탄폼은 탁월한 탄성을 제공해 슈팅 직후 즉시 구형으로 복귀, 최적의 비행경로를 보장한다. 또 임프라닐 원료는 열변화에 강하며 신축성이 뛰어나다. 더불어 텔스타18에는 코베스트로의 고성능 폴리우레탄 접착제 원료인 디스퍼콜(Dispercollⓡ)이 함께 사용됐다. 스킨 층은 고성능 폴리우레탄으로 코팅되어 있어 방수기능을 가지고 있다. 텔스타18은 어떤 기후에서도 기능이 저하되지 않아 날씨에 지장 받지 않고 축구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첨단 소재 기술력이 모두 담긴 셈이다. 토마스 미하일리스 코베스트로 AG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섬유 코팅 부서장은 "텔스타18은 폴리우레탄으로 코팅된 섬유에 최신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핸들링과 기존 공인구보다 향상된 비행 능력 및 물성을 가지고 있어 최적의 경기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베스트로의 주요 제품군에는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우레탄, 코팅, 페인트 및 접착제 원료, 특수필름, 반도체 및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등이 있다. 코베스트로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적으로 총 30곳의 생산 기지를 운영 중이며 약 1만6200여명의 임직원이 현재 근무 중이다. 국내외에 유수한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경기도 용인에 신소재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 연구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 폴리머 기술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07-04 10:4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