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몸무게 444kg으로 한때 세계에서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갔던 영국인 폴 메이슨이 228.6kg까지 감량한 근황이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메이슨은 여전히 많은 시간을 침대에 누워서 지내지만 다시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의사로부터 내가 40살까지 살면 운이 좋을 거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거의 연금 수급자가 다 됐다"고 전했다. 메이슨은 "어릴 때 아버지가 지속적으로 학대했었다”며 “어머니에게도 폭력을 가하는 모습을 목격했는데, 이런 어릴 적 경험이 비만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메이슨은 지난 2010년 위 우회술을 받은 후 체중이 120.7kg까지 줄었다. 2014년에는 13세 연하인 미국인 레베카 마운틴과 약혼해 미국으로 이사한 그는 체중을 감량하면서 처진 피부를 제거하는 수술도 받았다. 하지만 정신 건강 문제가 생기며 다시 식사량이 늘었고, 육체적으로도 문제에 직면해 결국 영국으로 돌아왔다. 2021년 그는 우울증과 코로나19로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병원으로 이송된 적도 있는데 그때 체구가 너무 커서 소방관들이 그를 방수포로 옮겨야 했다. 그는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소방대원 두 팀이 그들이 사용하는 방수포로 나를 계단 아래로 옮겨야 했다”며 “그 경험은 끔찍했다. 밖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당시 18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했고, 몸이 회복된 후 다시는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현재 메이슨은 64세이며, 몸무게는 228.6㎏이다. 여전히 침대에서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다. 메이슨은 “이제 더 이상 못 걸을지 몰라도 사람들에게 나처럼 실수하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며 “이제 다시 걸을 수는 없겠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돕고 싶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2 17:39:22[파이낸셜뉴스] 몸무게가 무려 500kg를 넘었던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인 폴 메이슨의 근황이 공개됐다. 폴은 지난 10년 동안 요요현상을 반복하고 파혼을 당하는 등 굴곡을 겪었는데 폴은 어린 시절 분리불안을 겪으며 20대 때부터 폭식을 해왔다. 오늘 5일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메이슨의 최근 근황은 영국 ITV가 다큐멘터리로 다루며 전해졌다. 그는 십여 년전 몸무게가 508㎏나 나갔는데 이 시절 그는 하루에 초코바 40개와 과자 100봉지를 먹었다. 뿐만 아니라 매일 야식으로 배달 음식 4개를 시켜 혼자 먹었다. 폴은 다큐멘터리에서 의료진들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은 경험이 있다고 했다. 그가 비만 치료를 위해 3년간 병동에서 생활할 때였다. 병원 관계자는 폴에게 "만약 병원에서 죽게 된다면 동물 시체를 처리하는 화장터로 보내질 것이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폴은 충격을 받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10년 위우회술과 처진 살 제거 등 수술까지 하며 120㎏까지 뺐다. 위우회술은 음식물이 위에서 바로 소장으로 내려가도록 하는 수술로 보통 비만과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가 받는다. 파격적으로 달라진 외모 덕에 그는 2014년 인연을 만나 미국에서 약혼식도 올렸다. 그러나 요요가 찾아왔다. 급격한 다이어트에 신경쇠약에 걸렸던 폴은 다시 필요이상으로 음식에 손을 댔고 다시 살이졌다. 약혼녀가 그에게 이별을 통보하며 우울증까지 걸렸다. 우울증을 폭식으로 해소한 폴은 몸무게가 다시 190㎏까지 불어났다. 심지어 폴은 한 슈퍼마켓에서 음식을 훔치다 2018년 미국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연인과의 결별, 전과 기록 등으로 폴은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다. 더선에 따르면 6개월 전에도 폴은 우울증 치료 약을 과다복용해 응급실에 실려갔다. 이 과정에서도 뚱뚱한 체형 때문에 굴욕을 겪었다. 그가 너무 거대해서 엘리베이터에 태울 수 없었고, 결국 구급요원 8명이 달라붙어 장비를 동원해 폴을 들어 올렸다는 것이다. 폴의 현재 몸무게는 250㎏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05 06:25:10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유력 후보로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다수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재닛 옐런 현 연준 의장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일 백악관에서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과 함께 테일러 교수 면접을 본 뒤 테일러에 크게 호감을 갖게 됐다. 트럼프는 면접 뒤 시간이 날 때마다 테일러 교수 칭찬에 입이 마를 정도라고 백악관 소식통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통상 자신과 관계가 깊은 사람을 채용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테일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낙점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테일러는 이력에서도 연준 의장으로서 손색이 없다.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을 3차례나 역임했고,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대통령 선거에서 경제 자문도 했다. 2001~2005년에는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보도 지냈다. 노벨 경제학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학문적 성과도 뚜렷하다. 테일러는 공화당 하원이 선호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공화당 하원 의원들이 옐런 의장의 통화 완화정책을 비판할 때 단골로 인용했던 지적들이 테일러로부터 나왔다. 테일러는 중앙은행이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재량적으로 방만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에 반대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전략이 지금보다 더 투명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테일러가 급부상하는 반면 그동안 유력 주자로 떠올랐던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는 낙점 가능성에서 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 3명은 워시가 백악관 내부에서 빛을 잃고 있다면서 그의 학문적 배경이 다른 후보들만큼 탄탄하지 않고, 그가 연준 이사로 재임하던 시절 보수적인 스콧 서머 조지메이슨대 교수부터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진보성향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CUNY) 교수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경제학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워시는 테일러를 포함한 다른 연준 의장 후보들이 모두 경제학 박사로 정통 경제학자들인 반면 스탠퍼드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비정통파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강점이라면 화장품 업체 에스테로더 가문 사위로 장인과 트럼프 대통령이 돈독한 사이라는 점 밖에는 없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테일러 낙점에도 걸림돌은 있다. 최대 걸림돌은 금리정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생각이 다르다는 점이다. 대통령 선거 기간 옐런 의장의 저금리 정책을 비난했던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뒤 저금리 지지자로 돌아섰다. 반면 테일러는 기준금리 인상론자다.연준을 규제하는 법을 만들려는 공화당 하원의 움직임에도 반대한다. 그는 지난주 보스턴 연방은행 콘퍼런스에서 "규제들이 중앙은행의 손을 묶는 식으로 사용돼서는 안된다"면서 "전략에 따라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타당한) 이유들이 다 있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옐런을 포함해 아직 대부분의 후보들 역시 후보군에 남아 있다. 다만 옐런은 트럼프의 선호에도 불구하고 보좌관들 대부분이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 워시는 최근 백악관에서 인기가 추락하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개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제롬 파월 연준 이사 역시 여전히 후보군에 속해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백악관에서 옐런 의장을 만나 연임 여부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17-10-17 17:08:22짝퉁 핸드백과 시계, 해적영화를 찾기 쉬운 중국에서 이번에는 가짜 은행이 영업하는 것이 드러났다고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은 중국 광둥성 선전 시내에 미국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의 짝퉁 업체가 지난 2013년 5월부터 영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마카오에서 비리 추방 운동을 벌이던 미국 카지노 노조단체에 의해 발견됐다. 골드만삭스 본사는 문제의 업체인 '골드만삭스 파이낸셜리싱'이 자신들과는 무관하며 국제투자은행 행세를 하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못찾았으며 조사 중이라는 입장이다. 골드만삭스 파이낸셜리싱은 선전 최대의 리스 업체라고 선전해오다 홈페이지를 폐쇄한 상태다. FT가 전화를 했을 때 직원은 미국 골드만삭스와 무관하며 왜 그런 회사명을 정했는지 자신은 모른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이번달들어 자산 규모가 세계 2위인 중국건설은행의 짝퉁 지점이 산둥성에서 창구와 간판까지 위조해 영업하는 것이 발견됐다. 홍콩 소재 로펌인 핀센트메이슨스는 "중국에서 개인이나 업체가 해외의 상표를 자국에 등록해서 버젓이 사용하는 사례가 여러 번 있었다"고 말했다. 핀센트메이슨스의 폴 해스웰은 중국에서는 먼저 상표를 등록하는 사람이 유리하며 외국업체들이 상표 도용 소송을 제기해도 이기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은퇴한 미국의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도 중국의 스포츠 용품 업체가 자신의 한자화된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제소했으나 법원에서 패소된 바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2015-08-27 21:13:54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소재 주립대인 유타대는 오는 29일 인천글로벌캠퍼스 내에 위치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 '2015년 봄학기 아시아캠퍼스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입학설명회에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의 한인석 총장, 스테판 월스턴 교무처장, 폴 로즈 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 등 주요 교직원 및 재학생이 참석해 2015년 봄학기 입학전형 및 학위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 9월에 첫 가을학기를 개강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현재 2015년 1월 15일까지 진행되는 2015년 봄학기 신입생 수시 모집을 진행 중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국내에 캠퍼스를 설립한 외국 대학으로는 최초로 인문·사회 계열의 신문방송학과, 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3개의 학부과정과 공중보건학과 1개의 석사과정을 개설했다. 본교 학생 선발 기준과 동일한 기준으로 신입생 모집이 진행되며 모든 재학생은 학위과정 중 1년을 미국 본교에서 수학하게 된다. 한편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12월 13일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인천글로벌캠퍼스 내에 위치한 한국 뉴욕주립대, 한국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등 다른 3개 대학과 함께 공동으로 입학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4-11-25 11:45:35▲ 봉봉컴퍼니 제공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감동을 선사한 최성봉의 스토리가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된다. 최성봉의 소속사는 7일 "최근 할리우드 영화제작자인 폴 메이슨이 프리실라 프레슬리와 함께 최성봉의 스토리를 영화, 드라마 판권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최성봉은 어렵고, 힘든 과거사를 갖고 있음에도 아름다운 목소리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화제가 됐다. 유튜브 조회수 1억6000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65개 주요 언론사를 통해 소개됐다. 최성봉의 스토리를 영화로 제작하겠다는 제의는 3년 동안 20곳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가장 많이 제시한 사용료는 5억5천만원이었다.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와 계약이 성사되면서 최성봉은 "신중하게 뮤지컬 판권과 동화 판권을 이야기 중이며, 꿈나무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3-07 10:56:11최성봉(사진=봉봉컴퍼니) 최성봉이 할리우드에 영화와 드라마 판권을 계약했다. 6일 봉봉컴퍼니는 “최성봉이 헐리우드 영화제작자인 폴 메이슨(Paul Mason)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미망인 프리실라 프레슬리(PRISCILLA PRESLEY)와 함께 최성봉의 스토리를 ‘영화’와 ‘드라마’화 하는 판권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준우승자인 최성봉은 힘든 과거사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노래 실력이 화제가 돼 유튜브 조회수가 1억6천 건을 돌파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실제 ABC, CNN, CBS, 뉴욕타임즈, 타임지, 일본 아사히 신문, 영국 로이터통신, 독일 슈피겔 등 65개국 주요 언론사를 통해 최성봉의 이야기를 전해 한국의 폴 포츠로 해외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최성봉 스토리로 영화를 제작하겠다는 제의는 약 20군데 정도 있었으며, 일반적으로 실화를 시나리오에 사용할 때 지불하는 사용료의 10배에 가까운 5억5천만원의 제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성봉은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와 계약 성사가 되면서 뉴욕 브로드 웨이에 뮤지컬 판권과 동화 판권도 진행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3-06 22:12:19"그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뚱뚱했으며 하루에 2만 칼로리를 먹었고 444kg에 달하는 몸무게로 인해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하지만 큰 수술 뒤에 약 300kg을 감량하고 더 나은 외모와 건강, 그리고 사랑도 얻게 됐다." 폴 메이슨(좌)과 그의 연인 레베카 마운틴(우) / 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한때 세계에서 가장 뚱뚱했던 52세의 영국인 남성 폴 메이슨이 3개월간 온라인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던 그의 연인 레베카 마운틴과 첫 만남을 가졌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북동부의 매사추세츠 오렌지에 사는 레베카는 TV 다큐멘터리를 통해 심각한 비만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폴을 처음 보게 됐다. 그 이후 폴과 레베카는 페이스북과 스카이프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키워나갔다. 이 둘의 첫 만남은 이날 방송된 '디스 모닝(This Morning)'이라는 프로를 통해 성사됐다. 레베카는 방송에서 "몇 년 전 폴의 모습을 처음 봤을 때 나는 곧바로 그와 어떤식으로든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에게 닿기 위해 노력했고 그를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폴은 놀라울 만큼 진실하고 정직하며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열려있는 사람이었다"며 "그의 이런 성품이 우리의 관계에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영국 동부의 서퍽 입스위치에 사는 폴은 "우리의 첫 번째 스카이프 채팅은 몇 시간 동안 이뤄졌고, 그때 나는 우리가 몇 년 동안 서로 알아 온 사이라고 느꼈다"며 "대화가 끝났을 때 내가 그녀에게 한 말은 '그럼 내일은 몇 시?'였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폴은 앞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레베카의 사업을 도울 계획이다. 더불어 4년 전 위 절제술을 통해 약 300kg을 감량하면서 생긴 늘어진 피부 50kg을 제거하는 수술도 받을 예정이다. 폴은 뉴욕에 있는 한 병원으로부터 무료 수술을 제안 받은 상태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3-11-06 09:51:5319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제2회 두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가운데)의 연설 도중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왼쪽)과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총리가 활짝 웃고 있다.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이슈를 진단하고 혁신적 정보통신기술(ICT)융합의 미래를 논의하는 '제2회 두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이 1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총리,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폴 크루그먼 미 프린스턴대 교수, 타일러 코웬 미 조지메이슨대 교수 등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오바마 정부 에너지부 과학차관을 지낸 스티븐 쿠닌 뉴욕대 도시과학연구소장, 에드워드 글레이저 하버드대 교수, 독일 보쉬의 소프트웨어혁신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스테판 퍼버 박사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 행사를 개최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개회사 및 폐회사에서 "우리는 여전히 예측가능성이 낮은 환경에 처해 있으며 기업들의 지속적 성장을 막고 있는 이런 도전적인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바뀔 것"이라면서 "혁신적인 ICT융합 트렌드를 전통적인 기계 및 인프라산업에 접목시키는 것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총리는 축사에서 "두산은 스코틀랜드에서 비즈니스를 크게 하고 있는데 두산이 이곳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스코틀랜드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마국 국무장관은 특별연설에서 "세계의 지각변동이 있을 때마다 인류애에 기초해 세계를 이끌어갈 국가들이 필요하다"며 "인재 육성을 통해 인류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21세기의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진 '글로벌 경영환경 전망' 세션에는 크루그먼 교수, 코웬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과 고령화의 영향, 재정정책의 유효성 등에 대해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제시했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인 크루그먼 교수는 특히 중국 경제의 투자와 소비의 불균형에 대해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만으로 일궈온 초고속 성장이 이제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지적한 뒤 성장을 떠받쳐 온 노동력에 대해서도 "중국은 저임금 노동력의 부족이 나타나는 '루이스 터닝 포인트'를 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3-07-22 03:49:0919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제2회 두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가운데)의 연설 도중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왼쪽)과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총리가 활짝 웃고 있다.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이슈를 진단하고 혁신적 정보통신기술(ICT)융합의 미래를 논의하는 '제2회 두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이 1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총리,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폴 크루그먼 미 프린스턴대 교수, 타일러 코웬 미 조지메이슨대 교수 등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오바마 정부 에너지부 과학차관을 지낸 스티븐 쿠닌 뉴욕대 도시과학연구소장, 에드워드 글레이저 하버드대 교수, 독일 보쉬의 소프트웨어혁신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스테판 퍼버 박사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이 행사를 개최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개회사 및 폐회사에서 "우리는 여전히 예측가능성이 낮은 환경에 처해 있으며 기업들의 지속적 성장을 막고 있는 이런 도전적인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바뀔 것"이라면서 "혁신적인 ICT융합 트렌드를 전통적인 기계 및 인프라산업에 접목시키는 것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 총리는 축사에서 "두산은 스코틀랜드에서 비즈니스를 크게 하고 있는데 두산이 이곳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스코틀랜드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마국 국무장관은 특별연설에서 "세계의 지각변동이 있을 때마다 인류애에 기초해 세계를 이끌어갈 국가들이 필요하다"며 "인재 육성을 통해 인류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21세기의 가장 큰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진 '글로벌 경영환경 전망' 세션에는 크루그먼 교수, 코웬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과 고령화의 영향, 재정정책의 유효성 등에 대해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제시했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인 크루그먼 교수는 특히 중국 경제의 투자와 소비의 불균형에 대해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만으로 일궈온 초고속 성장이 이제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지적한 뒤 성장을 떠받쳐 온 노동력에 대해서도 "중국은 저임금 노동력의 부족이 나타나는 '루이스 터닝 포인트'를 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3-07-21 17: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