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실판 더글로리’로 알려진 학교폭력 피해자 표예림씨가 10일 숨진채 발견됐다. 10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와 소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7분쯤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 한 여성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투신 지점 수중 수색을 벌여 신고 3시간 20여분 뒤인 이날 오후 4시 20분쯤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진 것으로 판명됐다. 경찰과 소방이 이 여성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표예림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신고로 출동했고, 물속에서 구조 후 병원으로 옮기면서 표씨인 것을 확인했다”며 “타살 혐의점 등이 없기 때문에 유족 조사를 끝내는 대로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표씨는 지난 3월 MBC ‘실화탐사대’ 프로그램에 출연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표씨는 지난 4월에도 ‘2차 가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었다. 지난 8월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최근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표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에 ‘유서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렸다. 표씨는 영상 말미에 “이젠 더 이상 고통을 감내하고 이겨낼 자신이 없다. 삶을 지속해야 할 어떠한 것도 남아있지 않다”며 “제 사건을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10 21:04:52[파이낸셜뉴스] 학창시절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한 사실을 방송에서 고백해 이른바 ‘현실판 더 글로리’라 불린 표예림(28)씨가 ‘2차 가해’ 행위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따르면 표씨는 전날 오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다 119구급대와 경찰에 의해 구조돼 현재 부산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사고가 일어났으며 다행히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글을 본 팔로워의 빠른 신고로 인해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병원측에서는 조금만 늦었어도 과다 출혈로 너무나 위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표씨는 학교폭력 고발 이후 각종 비판과 압박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한 여러 익명 유튜브 채널이 만들어져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없는 주장들을 쏟아내자 극도의 스트레스를 호소해 왔다.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며칠 전 가해자들이 만든것으로 추정 되는 ‘표혜림가해자동창생’이라는 채널에서 악의적으로 날조된 자료를 이용해 표예림씨를 ‘거짓말쟁이’ ‘정신 이상자’라며 비난하고, 표예림씨의 부모님에 대한 조롱까지 하는 등 도를 넘은 2차 가해를 벌여 왔다”고 밝혔다. 또 “표예림씨에 대한 사과는 커녕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변호사를 선임하고 내용증명 까지 보내 그에 따른 과도한 스트레스와 심적 부담감을 느껴 결국 자신의 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게시한 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표씨의 가해자 중 2명은 표씨에게 오는 27일까지 자신들의 실명과 관련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의 글을 게재한 뒤, 사과문을 우편으로 통지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이 보낸 내용증명에는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 조항이 담겨 있었다. 그러면서 “27일까지 요구를 실행하지 않는 경우, 대한민국 법규가 정한 모든 절차를 행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에 표씨는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고 있는 ‘표예림동창생’이라는 유튜브 채널은 자신과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23 10:00:15[파이낸셜뉴스] 학교 폭력을 당한 사실을 고발한 표예림씨(27)가 극단 선택을 해 숨진 가운데 유튜버 '카라큘라'는 표씨가 2차 가해자로 지목했던 유튜버를 향해 강하게 분노했다. 가해의혹 유튜버 해명문에 분노한 카라큘라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커뮤니티에는 표씨 가해자로 지목된 유튜버 A씨를 저격하는 듯한 글이 연달아 올라왔다. 카라큘라는 "너무나 슬프고 비통하고 황망한 심정"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학교 폭력 피해자 구호 활동을 자신과 연대하지 않는다며 지속적으로 고인과 주변 사람들까지 막무가내로 고소하고 유튜브 채널과 SNS까지 개설하며 고인에 대한 지속적인 비난과 비방 영상을 게시해 '사이버 불링'과 스토킹을 행했던 장본인이 있다"라며 유튜버 A씨를 저격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을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만든 바로 당신에게 지구 끝까지 책임을 반드시 묻게 하겠다"라며 "당신이 가진 모든 것들과 당신이 이룬 모든 것들에 대해 제 모든 것을 걸겠다"라고 했다. 카라큘라는 이후에도 또 다시 글을 올려 "야 이 개XX야, 이 XX XX야"라는 욕설로 분노를 표하면서 "밤사이 해명문이랍시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한가득 만들어서 언론사에 보도자료 배포할 시간에 적어도 네가 사람이라면 고인의 발인까지라도 방구석에서 제발 좀 닥치고 있어라. 더러운 살인마 XX야"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 글은 특정인을 모욕 및 비방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제 자신의 분노를 허구의 가상 인물을 통해 표출한 표현의 일종이며 누군가의 입장과 유사하다면 그것은 우연의 일치임을 알린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인신공격 힘들다" 호소한 학폭피해자 표예림 앞서 표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리며 유튜버 A씨가 최근 자신을 괴롭힌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A씨가 자신에 대한 지속적인 스토킹 행위를 한 것 뿐만 아니라 사이버 불링을 이어갔으며 자신을 고소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영상에서 "(유튜버 A씨가) 하루에도 두 세개의 영상이나 커뮤니티 글을 올려 저를 저격하며 인신공격 및 조리돌림을 하고 있다"라며 "저보고 '피고소인에게 꼬리를 쳤다, 꽃뱀이다'라고 말한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겪었던 폭력은 사실이다. 단 한 마디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라며 "제가 당한 학교 폭력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비난한 이들에게 생으로 진실을 증명하겠다"라고 했다. 스토킹 혐의 주장하다 법정다툼까지 간 두 사람 표씨와 A씨가 처음 만난 건 지난 7월이다. 두 사람은 당초 학교 폭력 피해자 연대를 하려다 의견 차이로 다투게 됐다. 이 과정에서 표씨는 A씨의 과거 범죄 이력을 다른 사람에게 알렸고 A씨는 표씨를 상대로 4건의 고소를 진행했다. 표씨도 A씨를 상대로 7건 가량의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표씨의 주장에 대해 11일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면서도 “2023년 7월부터 계속돼 온 표씨의 일방적인 주장에 거짓의 사실과 약간의 사실로 명예를 훼손당할 수밖에 없었고 지속적인 피해에도 법적 조치를 해왔다”라고 했다. 표씨가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한 데 대해서도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표씨가) 법적 공방에 위기감을 느끼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나 우리는 범죄 혐의로 인하여 피해를 봤지 잘못한 것이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표씨는 10일 오후 4시20분쯤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신고로 출동했고, 물속에서 구조 후 병원으로 옮기면서 표씨인 것을 확인했다”라며 “타살 혐의점 등이 없기 때문에 유족 조사를 끝내는 대로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표씨는 지난 1월부터 유튜브와 방송 등을 통해 자신의 학폭 피해 사실을 폭로해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12 06:50:07[파이낸셜뉴스]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했던 표예림씨(27)가 숨진 가운데 표씨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신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하고 있다. 촉법나이트, 가해자 겨냥 "자비없이 추적하겠다" 신상폭로 예고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들의 가해 학부모 신상을 폭로해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촉법나이트'가 이번엔 표씨 가해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신상 폭로를 예고했다. 촉법나이트는 "학폭 피해자 표예림님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라며 "마음이 많이 무겁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처벌도 없고 심지어 가해자들은 반성도 없다"라며 "피해자만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마음이 많이 무겁다"라고 했다. 촉법나이트는 또 "피해자 표예림님을 대신해서 지금부터 가해자들을 자비 없이 지옥으로 보내겠다. 끝까지 추적하겠다"라며 표씨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실명을 거론했다. 가해자 중 한 명은 개명했다며 바뀐 이름도 공개했다. 표씨가 스토킹 당했다고 거론한 유튜버 얼굴도 공개 이밖에 표씨가 극단 선택 직전에 올린 방송에서 스토킹을 당했다고 거론한 유튜버 A씨의 얼굴 사진과 카카오톡 프로필 등도 공개했다. 촉법나이트는 "고인을 스토킹한 A씨, 제보가 빗발친다"라며 "충분히 검증해서 소상히 밝히겠다"라고 했다. 표씨는 이날 오후 4시20분쯤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신고로 출동했고, 물속에서 구조 후 병원으로 옮기면서 표씨인 것을 확인했다”라며 “타살 혐의점 등이 없기 때문에 유족 조사를 끝내는 대로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표씨는 지난 1월부터 유튜브와 방송 등을 통해 12년 전 자신의 학폭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당시 학폭 문제를 다뤄 화제가 된 넷플릭스 오리지털 콘텐츠 ‘더글로리’와 겹치면서 ‘현실판 더글로리’로 불리기도 했다. 표씨는 학폭 공소시효와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학폭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여지가 있는 조항을 폐지해달라며 지난 4월 국민청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11 13:20:40[파이낸셜뉴스] 유튜버 카라큘라가 학교폭력 피해를 고발한 표예림 씨가 사망한 사건을 두고 "한 사람을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만든 바로 당신에게 지구 끝까지 그 책임을 반드시 묻게 하겠다"며 "당신이 가진 모든 것들과 당신이 이룬 모든 것들에 대해 내 모든 것을 걸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11일 유튜버 카라큘라는 표예림 씨 사망과 관련해 "너무나 슬프고 비통하고 황망한 심정"이라며 "학교 폭력 피해자 구호 활동을 자신과 연대하지 않는다며 지속적으로 고인과 주변 사람들 까지 막무가내로 고소하고 유튜브 채널과 SNS까지 개설하여 고인에 대한 지속적인 비난, 비방 영상 게시로 '사이버 불링'과 스토킹을 행했던 장본인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카라큘라는 사설 탐정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표 씨의 학교폭력 피해 폭로를 공론화 한 바 있다. 표예림 씨는 지난 3월 MBC '실화탐사대' 프로그램에 출연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4월에는 학폭 공소시효와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학폭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여지가 있는 조항을 폐지해 달라며 국민청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표 씨는 유튜브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지난 지난 12년간 초중고 학교폭력으로 고통받았던 사람 중 하나"라며 "한 유튜브 채널에서 저를 저격하며 다중의 익명으로 인신공격과 흔히 말하는 조리돌림을 하고 있다. 게다가 도를 넘어 제 학교 폭력을 거짓이라 주장한다. 이젠 더 이상 고통을 감내하고 이겨낼 자신이 없다. 삶을 지속해야 할 어떠한 것도 남아있지 않다"며 "제 사건을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표 씨는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선 이날 오후 12시 57분쯤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119 구조대가 수중 수색에 나섰고 3시간여만에 숨진 표씨를 발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11 08:58:57[파이낸셜뉴스] 학교 폭력 피해를 폭로했던 표예림씨(27)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가 유튜브에 공개한 마지막 영상에서 한 유튜버로부터 지속적인 피해를 당해왔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해당 유튜버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저보고 꽃뱀이라고" 인신공격 게시물 언급 표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제 그만 편해지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영상을 올리며 유튜버 A씨가 최근 자신을 괴롭힌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상에서 "(유튜버 A씨가) 하루에도 두 세개의 영상이나 커뮤니티 글을 올려 저를 저격하며 인신공격 및 조리돌림을 하고 있다"라며 "저보고 '피고소인에게 꼬리를 쳤다, 꽃뱀이다'라고 말한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겪었던 폭력은 사실이다. 단 한 마디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라며 “제 사건을 포기하지 말아달라”라고 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표씨 영상에 등장한 유튜버 "명예훼손 댓글 엄단할 것" 유튜버 A씨는 표씨의 주장에 대해 같은 날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면서도 “2023년 7월부터 계속돼 온 표씨의 일방적인 주장에 거짓의 사실과 약간의 사실로 명예를 훼손당할 수밖에 없었고 지속적인 피해에도 법적 조치를 해왔다”라고 했다. 표씨가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한 데 대해서도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표씨가) 법적 공방에 위기감을 느끼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나 우리는 범죄 혐의로 인하여 피해를 봤지 잘못한 것이 없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거짓의 사실을 적시해 명예훼손하는 댓글, 장난 전화, 모욕성 덧글에 대해선 엄단할 것”이라고 했다. 표씨는 이날 오후 4시20분쯤 부산진구 초읍동 성지곡수원지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신고로 출동했고, 물속에서 구조 후 병원으로 옮기면서 표씨인 것을 확인했다”라며 “타살 혐의점 등이 없기 때문에 유족 조사를 끝내는 대로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표씨는 지난 1월부터 유튜브와 방송 등을 통해 12년 전 자신의 학폭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당시 학폭 문제를 다뤄 화제가 된 넷플릭스 오리지털 콘텐츠 ‘더글로리’와 겹치면서 ‘현실판 더글로리’로 불리기도 했다. 표씨는 학폭 공소시효와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학폭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될 여지가 있는 조항을 폐지해달라며 지난 4월 국민청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11 07:48:31[파이낸셜뉴스] 표예림씨의 학폭 가해자 4명 중 1명으로 지목돼 억울하다고 주장했던 남모씨가 뒤에서 다른 가해자들이 사과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이하 카라큘라)’는 남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남씨는 표씨의 극단 선택 시도가 있기 나흘 전인 지난 18일 카라큘라 측에 연락해 “이 사안을 중립적으로 다뤄달라”며 “표예림의 주장에 거짓말이 너무 많아서 바로잡고 싶다. 가해자라는 사실은 인정하나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에 제출했던 증거를 (카라큘라 측에도) 보낼 테니 직접 보고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21일과 22일 ‘표예림가해자동창생’이라는 유튜브 채널에는 표씨가 가해자들에게 손해배상청구를 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표씨의 부모님 또한 방송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고, 이로 인해 22일 오후 표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카라큘라는 “‘표예림가해자동창생’ 채널은 가해자 측이 만든 채널이 맞다고 확신한다”며 “그 증거로 남씨가 저희에게 보내온 자료가 영상에 그대로 나왔다”고 말했다. 카라큘라는 “가해자들이 경찰에 제출한 이 문건들을 가해자가 아닌 다른 제3자도 보관하고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가해자 측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카라큘라는 “남씨를 제외한 다른 3명의 가해자들은 표씨를 찾아가 사죄하고 싶어하는데, 남씨가 ‘절대 학폭 사실을 인정해선 안 된다’며 공개사과를 막고 있다”며 “현재 남씨는 군무원 신분이므로 만약 학폭 사실이 인정돼 집행유예라도 받게 될 경우 직업을 잃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지난 23일 “군 수사기관에 표씨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26 21:50:13[파이낸셜뉴스] 방송에서 12년 동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밝힌 표예림씨와 관련해 자신이 표씨 및 가해자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유튜브 계정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지난 21일 가해자 측으로 추정되는 '표예림가해자동창생'이라는 유튜브 계정이 개설됐다. 해당 채널 운영자는 영상에서 표씨가 가해자들에게 사과를 받았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공론화를 해서 손해배상청구를 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표씨의 부모도 방송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고 했다. 가해자들은 법적 처벌을 하겠다면서 표씨에게 내용 증명서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표씨는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지난 22일 부산의 한 미용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됐다. 표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영상에서 저희 부모님을 공개적으로 모욕했다”라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위임을 잘 알지만 영상의 조회 수가 올라가는 걸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라 판단해 충동적으로 자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유튜브상에서 표씨를 이용해 아무 관련 없는 일반인의 신상 정보를 유포한 사례도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표예림 동창생'에는 '표예림 학폭 가해자 00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채널은 지난 13일 가해자 4명의 신상이 공개된 계정과는 다른 채널이다. 채널 운영자 A씨는 연인인 듯한 한 커플의 사진을 공개하며 사진 속 여성이 표씨의 다섯 번째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 속 인물들은 표씨 사건과 관련 없는 이들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오래전부터 떠돌던 사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유튜브에 '표예림 동창생'을 검색하면 5개의 채널을 더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을 가해자의 지인이라고 자처하며 대중의 관심을 이용해 조회수를 얻어보려는 듯한 행태도 이어지고 있다. 한 유튜버는 자신을 '가해자의 오빠'라고 주장하며 "표예림 말만 믿지 말라", "빨X이냐. 인민재판과 다를 게 뭐냐" 등의 발언을 하는 영상을 올렸다. 또 다른 유튜버는 자신을 '가해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같이 학폭 사건의 주변인을 자칭하며 표씨를 저격하는 영상들은 대부분 수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표씨는 앞서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을 옹호하는 계정과 영상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앞으론 청원과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아직 선임하지 않았지만 민·형사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을 자금 걱정 없이 개인 빚을 지더라도 진행할 것을 알려드리며 선처는 무조건적으로 없으며 합의도 없다. 그냥 죄 달게 받길 바란다”라고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25 08:49:07[파이낸셜뉴스] 최근 자신이 직접 당한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현실판 더 글로리’로 불리는 표예림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가운데, 표 씨는 자신의 부모님을 공개적으로 모욕하는 영상을 보고 충동적인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표 씨는 24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많은 분들이 걱정 중이고 현 상황에 대해 정리를 하고자 글로 작성했다”며 “시간순으로 정리 요약해 글을 적는다”고 밝혔다. 표 씨는 한 영상에서 “해당없는 저희 부모님을 공개적으로 모욕했으며,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위임을 잘 알지만 영상의 조회수가 올라가는 걸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라 판단해 충동적으로 자해했다”고 설명했다. 표 씨는 “그 영상물보다 저에게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스스로 제가 없어지더라도 법이 개정되길, 그리고 이 영상으로 인해 저희 부모님께 더 이상 스스로 못박는 짓을 못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라는 글을 자필작성하여 자해를 해 SNS에 올렸고, 그로 인해 누군지 모르는 한 팔로워님의 112신고로 인해 구급차 이송 이후 응급실에서 24시간 동안 처치 받았다”며 “2일의 경과관찰과 추가 검사가 필요하나, 저 역시 책임져야 할 사업장이 있고 인터뷰가 있고, 모교 방문 스케줄 등의 이유와 불면증으로 인해 자의 퇴원하였다”고 밝혔다. 표 씨는 “내일 오전, 그리고 모레 오전 각각 집 근처 병원에서 검사를 추가적으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고 해서 기존 인터뷰 방송스케줄과 예약고객님을 제외한 모든 유튜브 활동을 쉬겠다”고 선언했다. 표씨는 이어 “자식이 욕먹는 걸 보는 부모도 없겠지만 그보다 더 없는 건 부모가 모욕의 대상자가 되는 상황”이라며 “앞으론 청원과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표 씨는 “자식으로써 모욕죄에 성립되는지 법률 상담을 통해 형사소송으로 대응하겠다”며 “아직 선임하지 않았지만 민형사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을 자금 걱정없이 개인 빚을 지더라도 진행할 것을 알려드리며 선처는 무조건적으로 없으며 합의도 없다. 그냥 죄 달게 받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전 스스로 내용증명따위 보내지 않고 변호사 동행 하에 형사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표씨는 지난 22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SNS의 글을 본 팔로워의 신고로 119 구급대와 경찰에 의해 구조돼 응급실로 이송됐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24 05:5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