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1.35% 상승한 것으로 결정됐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의 영향으로 용인시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낮아 2024년 적용 현실화율을 전년과 동일하게 2020년 수준인 65.5%로 동결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부터 약 5개월간 한국부동산원과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 조사, 토지 소유자와 시·군·구의 의견 청취, 중앙부동산가격 공시위원회의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를 결정해 이날 공시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 기준의 토지에 대한 적정가격을 평가·공시해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의 기준, 토지시장의 지가정보 제공 등으로 활용된다. 지난해 대비 표준지 공시지가의 시·군별 변동률을 분석해 보면 용인시 처인구(4.84%), 성남시 수정구(2.71%), 광명시(2.2%), 시흥시(2.09%), 수원시 팔달구(2.04%) 지역 등이 도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승 요인으로는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용인 처인),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성남 수정), 3기 신도시 조성(광명·시흥), 팔달10구역 재개발사업(수원 팔달) 등 개발사업 호재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동두천시(-0.40%), 양평군(-0.23%) 등은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하락 요인은 부동산 거래량이 전년 대비 약 60% 수준으로 급감하는 등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및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오는 2월 2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부동산평가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제출된 표준지는 감정평가사,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점검단의 심층심사 및 중앙부동산가격 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변경이 필요한 경우 3월 14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25 10:55: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군·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천시 지역 내 63만5434필지의 토지가격을 결정·공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인천시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5.69% 하락했다. 가격 하락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에 의한 현실화율 조정으로 표준지 공시지가가 6.33% 내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천의 전체 땅값 규모는 지난해 380조원보다 약 19조원이 줄어든 361조원이다. 지가총액은 서구 약 80조원, 연수구 약 63조원, 중구 약 55조원, 남동구 약 48조원 순이다. 인천에서 개별공시지가가 최고 높은 땅은 지난해와 같이 부평구 부평동 199의 45(금강제화빌딩)로 1㎡당 1408만원이며, 최저 가격은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임야로 1㎡당 278원이다. 공시한 개별공시지가는 건강보험료 산정 등 복지행정과 재산세 등 조세와 부담금의 부과 기준,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 산정 등 약 61개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와 군.구 개별공시지가 담당부서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조사·산정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토지소재 군·구에 문의하면 된다. 결정한 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5월 3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군.구에 직접 제출하거나 팩스·우편 등으로 보내면 군.구는 30일 이내에 이를 다시 조사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4-28 10:49:0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5.5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부터 약 6개월간 한국부동산원 및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가 직접 조사평가하고, 토지 소유자와 시·군·구의 의견청취 및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를 공시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의 산정과 보상평가 등의 기준이 되며,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과세기준과 부담금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시·군별로는 동두천(-7.38%), 가평(-7%), 연천(-6.88%), 양주(-6.81%), 의정부(-6.67%) 지역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반면 감소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하남시(-4.38%)였다. 감소의 주요 요인은 최근 집값 하락과 정부의 현실화율(공시지가가 실제 시세를 반영하는 비율) 조정이다. 도는 시세조사분×2020년 현실화율(65.4%)을 적용해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를 산출했다. 2022년 현실화율은 71.4%로, 이는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2023년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 가운데 하나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및 표준지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에서 오는 2월 23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도 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1-26 11:25:48[파이낸셜뉴스] 올해 1월 1일 기준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5.73% 하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 결과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감정평가사의 시세조사(실거래가)와 지리적·사회적 토지특성을 토대로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적용해 조사·평가한 것으로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공시한 가격이다. 부산시는 관내 16개 구·군 표준지 1만9489필지에 대해 표준지 공시지가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 평균지가 변동률은 -5.73%로 전년 대비 하향했다. 전국 평균 하향률은 5.92%이며 서울은 5.86%, 인천은 6.33%, 대구는 6.02%, 울산은 6.63%, 경남은 7.12% 하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현실화율은 65.4%로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에 따라 전 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 2020년 수준으로 햐향 조정됐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등 개발 이슈가 많은 지역인 해운대구(-4.70%), 부산진구(-5.23%), 동래구(-5.39%), 수영구(-5.42%), 남구(-5.58%)는 부산시 평균보다 변동률이 낮았고 중구(-7.61%), 영도구(-6.67%), 서구(-6.55%), 북구(-6.52%)는 평균보다 변동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내 표준지가가 제일 높은 토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부산진구 부전동 165-2번지(서면 동보빌딩)로 ㎡당 4332만원(-8.3%)이며 가장 낮은 곳도 지난해와 동일한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로서 ㎡당 989원(-5.8%)으로 조사됐다. 한편 표준지 공시지가 열람은 구·군 토지정보과나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할 수 있다.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는 2월 23일까지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과 팩스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며 해당 구·군 민원실을 직접 방문해도 된다. 제기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공정성과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감정평가사,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점검단의 심층 심사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가격의 재조정 여부를 결정하며 재조정된 표준지 공시지가는 3월 17일 관보를 통해 조정 공시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1-26 09:53:51【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도 평택 지역의 2023년도 표준지 공시가격이 지난해 대비 약 5.2%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부동산 가격 하락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전국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국토교통부 방침에 따라 이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2023년 표준지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 -5.9%, 경기도 -5.5%, 평택시 -5.2% 정도 하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오는 25일, 국토부에서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은 토지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이 공시일로부터 30일 이내인 2월 23일까지 해당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표준지 담당 감정평가사에게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개별공시지가는 이달 25일 결정·공시한 표준지를 기준으로 개별토지의 특성을 조사해 표준지와 비교해 산정하며, 감정평가법인의 산정지가 검증과 토지소유자의 열람 및 의견 청취를 거쳐 4월 28일 결정·공시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1-20 13:44:54[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는 2023년 개별공시지가 산정 기준으로 활용될 표준지 3827필지의 공시지가를 오는 25일 결정·공시한다고 1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올해 파주시 표준지 공시지가는 평균적으로 6.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회귀’하는 국토교통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지가 하락은 14년 만에 처음이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5.92% 하락, 경기 평균 5.5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토지와 주택에 부과되는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부담이 한결 줄어들 전망이다. 시의 표준지 최고지가는 546만4000원/㎡이며, 최저지가는 4000원/㎡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25일 결정·공시한 표준지를 기준으로 개별토지의 특성을 표준지와 비교해 산정하며, 감정평가법인의 산정지가 검증과 토지소유자의 열람 및 의견 청취를 거쳐 4월 28일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조세와 부담금의 기준이 되는 등 시민의 재산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면밀한 조사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시지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1-18 12:48:53[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국토교통부에서 결정·공시한 올해 1월 1일 기준 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8.18%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평균 상승률 7.25% 대비 0.93%p 상승한 수치다. 충남도는 개발수요가 많은 천안시 서북구 10.46%(전년 9.33%), 아산시 10.14%(전년 8.91%), 공주시가 9.19%(전년 6.5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평균 공시지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전반적으로 그동안의 실거래 가격이 반영됐고, 시군별 도시개발사업과 원산-안면 해저터널 개통,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기대감 등도 영향을 끼쳤다. 충남도내 표준지가가 제일 높은 토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54-5번지로 ㎡당 1190만 원이다. 가장 낮은 곳도 지난해와 동일한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산17번지로 ㎡당 425원이다. 충남도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상승률이 전년대비 소폭에 그쳤지만,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꾸준한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평균상승률은 10.17%이며, 최고 상승률 서울은 11.21%, 최저 상승률 인천은 7.44%이다. 충청권은 대전 9.28%, 세종 10.77%, 충북 8.19%, 인근 경기와 전북은 각각 9.86%, 7.99% 상승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시군 지적부서나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오는 23일까지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과 팩스 또는 우편(서면)으로 가능하며, 해당 시군 지적부서를 직접 방문해도 된다. 고재성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표준지 공시지가는 4월 29일 결정·공시하게 될 개별공시지가의 산정 기준이 된다”며 “이번에 결정 공시된 표준지 공시지가에 의견이 있는 경우 기간 내 꼭 이의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2-06 10:00:16【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2022년도 표준지공시지가는 지난해 보다 9.13%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개별공시지가 산정 기준이 되는 오산시 표준지 638필지 및 전국의 표준지에 대한 국토교통부 장관의 공시에 따르면 전국은 지난해보다 10.17%, 경기도는 9.86%, 오산시는 9.13% 각각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가격 상승요인은 부동산 현실화 반영 및 용도지역 변경,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상승했으며, 오산시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은 경기도 평균 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국 평균 상승률에 대비 다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토지에 대한 적정가격을 평가·공시한 가격으로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 및 오산시 개별공시지가 조사대상토지 3만8000여 필지에 대한 산정 기준이 된다.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또는 오산시청 토지정보과에서 2월 23일까지 열람할 수 있고, 표준지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서면 또는 인터넷으로 국토교통부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 오산시는 이번에 공시된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실시하고, 전담평가사의 검증과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의 열람 등을 거쳐 오는 4월 29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2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일이 지난해와 달리 1개월 앞당겨진만큼 개별공시지가 의견제출 및 이의신청 등에 혼선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개별공시지가 관련 문의는 오산시청 토지정보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1-26 13:10:10[파이낸셜뉴스] 집값 하락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10% 넘게 올랐다. 서울, 제주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난해말 초안 발표 이후 인상 폭을 줄여달라고 요구했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2022년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확정했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각각 평균 10.17%, 7.34% 상승했다. 지난달 공개한 초안(10.16%)과 비교하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0.01%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이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초안(7.36%)보다 0.02% 낮아졌지만, 2019년(9.1%)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서울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11.21%로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보다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이어 △세종 10.77% △대구 10.56% △부산 10.41% 순이다.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서울 10.55% △부산 8.96% △제주 8.11% △대구 7.52%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시세반영률(현실화율)은 표준지 공시지가가 71.4%,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57.9%로 전년보다 각각 3.0%포인트 2.1%포인트 각각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자체들이 요청한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를 늦춰달라는 요구가 사실상 반영되지 않아 반발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에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를 하향하고,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를 늦춰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제주도도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전체적으로 3% 내로 하향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동산 소유자들의 원성도 커질 전망이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보유세를 매기는 과세표준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택 보유자의 건강보험료 상승으로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날 국토부가 발표한 전국 지가 상승률은 4.17%였는데 표준지 공시지가는 2배가 넘는 10.17%나 올랐다"며 "무리한 공시가격 인상은 조세 저항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1-25 14:35:48【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10% 이상 올랐다. 국세 및 지방세 등 과세자료의 복지분야 기초자료 등에 활용되는 공시지가가 상승함으로써 다주택자(공시가 3억원 주택 추가 보유 가정)의 보유세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2022년 1월 1일 기준 전균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10.37%, 부산은 10.40%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11.2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인천 7.44%, 대구 10.56%, 울산 7.76%, 경남 7.83%를 나타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감정평가사를 지정해 실거래가와 토지특성, 자연.사회적 조건 등을 고려해 조사.평가한 것으로, 중앙부동산가격공시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공시한 가격이다. 부산시의 경우 관내 16개 구.군 표준지 1만 9038필지를 대상으로 표준지 공시지가 조사가 진행됐으며, 조사 결과 평균지가 변동률은 10.40%로 전년도 11.10%보다 0.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상승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라 앞으로도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등 개발 이슈가 많은 해운대구, 남구, 수영구, 부산진구에서 각각 12.55%(전년 13.42%), 12.43%(전년 13.76%), 12.06%(전년 11.86%), 12.00%(전년 12.51%)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평균 공시지가를 끌어올렸다. 또한 그동안 토지 가격이 실거래 가격과 비교해 저평가됐던 역세권·상권 지역과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실거래 가격이 공시지가에 반영됐고, 해운대 개발사업 확대와 우3구역, 반여1-1구역,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상업지역, 대연3,8구역, 양정1,2,3구역, 거제2구역, 남천2구역 재건축·재개발 등 구·군별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전반적인 공시지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부산시 내 표준지가가 제일 높은 토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부산진구 부전동 165-2번지(서면 동보빌딩)로 ㎡당 4725만원이며, 가장 낮은 곳도 지난해와 동일한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 40번지로 ㎡당 105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지 공시지가 열람은 구·군 토지정보과나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해 가능하다.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은 오는 2월 23일까지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과 팩스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며, 해당 구·군 민원실을 직접 방문해도 된다. 제기된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공정성과 정확성을 위해 당초 감정평가사가 아닌 다른 감정평가사가 다시 조사.평가한 후 중앙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가격의 재조정 여부를 결정하며, 재조정된 표준지 공시지가는 3월 17일 관보를 통해 조정 공시된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1-25 09:4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