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는 시 대표 비보이단이 11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비보이 대회 '2023 Battle De Meaux'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대회는 매년 4개국을 초청해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 이탈리아, 프랑스, 알제리의 대표 비보이들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 참여한 의정부시 대표 비보이단 소속 배영수, 김종호 단원과 객원 단원인 비보이 릴밤(Lil Bomb)이 팀을 이뤄 상대팀들과 3vs3 배틀 형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의정부시 대표 비보이단은 준결승에서 이탈리아 팀을 상대로 4대 1 승리를 거뒀고, 결승전에서 프랑스 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여 4대 1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의정부시 대표 비보이단은 올해에만 총 6번의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국내 비보이단 중 최다 우승의 기록을 수립했다. 황정우 단장은 "대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의정부시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의정부시를 대표해 세계 무대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멋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1-09 14:58:01[파이낸셜뉴스] 김아림이 공동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김아림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4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이며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다. 무엇보다 김아림은 올해 톱10 두 번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일구는 저력을 발휘했다. 김아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내가 생각했던 것 만큼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마무리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대회 전에 부상이 있어서 컨디션이 최상이 아니었기에 아쉽다”라며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래도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끝낼 수 있어서 좋다”는 김아림은 “이어지는 유럽 대회에서는 지금과는 다른 날씨 컨디션과 페어웨이 컨디션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준비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두 대회 기온과 코스 색깔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라며 다가오는 대회에서도 선전을 다짐 다짐했다. 김아림은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프리드그룹 여자 스코틀랜드 오픈과 잉글랜드 서리에서 개최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 잇달아 출전한다. 김수지는 4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9위(5언더파 279타)에 올라 국내파의 자존심을 살렸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을 탔던 김수지는 이번이 LPGA투어 메이저대회 첫 출전이다. 넬리 코다, 로즈 장(이상 미국)이 김수지와 함께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하위권으로 밀렸던 KLPGA투어 일인자 박민지는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20위(2언더파 282타)로 올라오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날 박민지는 그린을 단 한 번만 놓치고, 보기 하나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2타를 줄여 박민지와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효주와 지은희도 공동 20위 그룹에 합류했다. 한편,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프랑스 땅에서 열리는 LPGA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사상 처음 프랑스 국기를 휘날렸다. 부티에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6타차로 따돌린 부티에가 챔피언 퍼트를 마치자 18번 홀 그린을 에워싼 프랑스 관중들은 프랑스 국기를 흔들면서 감격의 함성을 외쳤다. 1994년 창설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프랑스 땅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이자 메이저대회지만 부티에 이전에는 프랑스 선수가 우승한 적이 없다. 부티에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태국에서 프랑스로 건너온 이민자들이다. 프랑스 선수의 메이저대회 제패는 1967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캐서린 라코스테, 2003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파트리샤 뫼니에 르부에 이어 이번 부티에가 세 번째다. 시상식 때 부티에는 프랑스 국기를 어깨에 휘감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31 09:22:16[파이낸셜뉴스] 인간 문어를 놓고 영 BBC의 전문가들도 한판 붙었다. 해당 결과에 따라 전문가들의 신뢰도도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서튼은 이번 결승전에 대해 프랑스의 3-1 승리를 예측했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아쉽게 한 걸음 앞에서 멈춰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대표적인 축구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된 BBC에서 가장 많은 우승팀으로 꼽힌 팀은 브라질이었다. 가장 많은 7명이 브라질의 우승을 예견했다. 아르헨티나를 우승후보로 꼽은 이는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출신 ‘레전드’ 앨런 시어러와 저메인 제나스, 대미 머피 등 3명이었다. 프랑스의 우승을 예상한 전문가는 크리스 서튼 등 2명이다. 그런데 이번 월드컵에서 유독 한국의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아시아권에서 ‘인간문어’로 알려진 크리스 서튼(블랙번 로버스 스트라이커 출신). 그가 19일 자정(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3-1 승리를 예상해 주목을 끌고 있다. 크리스 서튼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한국의 16강 진출 및 H조의 1,2위(포르투갈, 한국)를 맞힌 거의 유일한 전문가다. 2차전이 끝난 직후 1무 1패 당시 한국의 16강 진출의 확률은 고작 11%였다. 그런데도 그는 처음 예상과 동일하게 뚝심있게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했고, 성공했다. 또한, 프랑스의 결승진출을 꾸준히 예상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적어도 한국과 프랑스에 관해서만큼은 모든 전문가 중 가장 정확한 예측을 내놓고 있다. 또한, 한국에 대해서는 “그들은 열심히 플레이했고, 골을 넣었고, 또 자랑스러워했다”라며 한국 선수들을 칭찬하기도 했다, 16강전에서의 모든 결과를 맞히기도 했다. 한편, 서튼은 프랑스에 대해 “프랑스는 내가 높은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지만 항상 약간 지루함을 느끼며, 앞으로 더 많은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해할 수 없는 팀”이라면서도 우승후보로 꼽은 이유는 뭘까? 서튼은 “디디에 데샹(프랑스 감독)은 실용적이며. 공을 보유하려고 노력하는(점유율 축구) 대신, 포워드한테 빠르게 공을 전달해 그들의 순간을 잡으려 한다. 킬리안 음바페 같은 누군가가 그 순간 파괴적일 수 있다”며 프랑스 축구의 특징을 설명했다. 서튼의 이런 전망이 맞아떨어질 지 두고볼 일이다. 그는 3~4위전에서는 모로코가 2-1로 승리할 것으로 점쳤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반대로 크로아티아가 2-1로 이겼다. 앞서 앨런 시어러는 대회 개막전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에게 (이번 월드컵은) 위대한 길이 될 것이다. 그를 위한 결정적 순간이 될 수 있다. 아마도 그는 우리가 본 최고의 선수”라며 아르헨티나를 우승후보로 지목한 바 있다. 저메인 제나스도 “수비적으로 아르헨티나는 정말 견고하다. 나는 메시가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결승전 종료 휘슬이 울리면 한 팀은 웃고 한 팀은 운다. 그리고 적어도 4년간은 몇 명의 전문가는 인간문어로 추앙받고 몇 명의 전문가들은 신뢰도가 떨어진 전문가로 팬들의 지탄을 받을 지도 모른다. 만약, 서튼이 이번에 결승결과를 맞힌다면 비록 약간의 오류가 있기는 했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8 11:24:58[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시민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예정된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우승할 경우 55만7770달러(약 7억3067만원)를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마켓워치는 대니얼 포르테라는 시민이 결승전을 앞두고 온라인 도박업체 팬듀얼(Fan Duel)을 통해 앞선 지금까지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6경기 결과를 정확히 맞췄으며 프랑스팀 우승에 26달러(약 3만4000원)를 걸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신 만약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에 패하고 준우승한다면 앞선 경기의 정확한 예측에도 불구하고 한푼도 못받게된다. 포르테는 올해 미국 프로농구 NBA와 대학농구 NCAA, 북미 프로 아이스하키 리그인 NHL의 우승팀을 모두 정확히 맞췄다. 마켓워치는 포르테처럼 이 같은 연속 내기인 팔레이(parlay)가 성사될 가능성은 1% 보다 0%에 더 가깝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결승에서 우승하는 대표팀은 4년전 보다 400만달러 더 많은 상금 4200만달러(약 550억원)를 받게되며 준우승 대표팀은 3000만달러(약 393억원) 받게 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12-17 21:47:38[파이낸셜뉴스] FIFA 월드컵 결승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프랑스 대표팀 캠프에 감기가 돌고 있어 선수들이 더욱더 몸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15일 AP통신 등 외신들은 프랑스 대표팀 캠프에 감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최소 3명의 선수가 영향을 받은 것을 알려졌다.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수비수인 다요 우파메카노(FC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가 독감 증상을 보여 격리됐고, 지난 15일(한국시간)에 열린 모로코와의 준결승전에도 불참했다. 여기에 백업 윙어인 킹슬리 코망(FC 바이에른 뮌헨)도 고열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데샹 감독은 "특히 우파메카노가 아주 여러운 사흘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모로코와 4강전을 치른 프랑스는 사흘간의 휴식기를 거치고 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월드컵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데샹 감독은 선수들의 결승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데샹 감독은 “최근 기온이 떨어지고 있어 언제든 주의해야한다”라며 “감기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정말로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스위스와 세르비아의 조별리그 G조 경기에서 스위스도 두 명의 주전이 감기 증세로 결장했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2-16 06:38:01[파이낸셜뉴스] "처음부터 내가 예상한 결승전은 브라질과 프랑스였다"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팀으로 프랑스를 꼽았다. 호나우두는 프랑스가 수비, 공격, 미드필드 등 모든 면에서 매우 견고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며 우승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AFP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가 이번 월드컵 우승국으로 프랑스를 점쳤다고 보도했다. 호나우두는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호나우두는 음바페에 대해 "그는 자신의 기술을 사용할 줄 알고,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달릴 줄 안다"라며 "음바페는 도움을 주거나 득점을 하기 위해 기술을 잘 활용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르헨티나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 호나우두는 "내가 브라질 전체를 대변할 수는 없지만 메시가 우승을 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라이벌 관계인 점을 들어 "내가 아르헨티나 우승을 바란다는 건 위선"이라고 전했다. 한편 데이터 전문 업체들은 결승전에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데이터 전문 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을 37%로 점치며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을 40.59%로 예측하고 있다. 프랑스의 우승 확률은 35.15%, 크로아티아 14.02%, 모로코가 10.12%의 확률로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펼쳐질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세계적인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워 우승을 향해 온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된다. 크로아티아 역시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브라질을 꺾으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음 날인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는 프랑스와 모로코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프랑스가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맞서 아프리카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한 모로코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2-13 09:40:31[파이낸셜뉴스] 한 외신이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에 오른 국가들 중 프랑스가 가장 우승에 가까운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야후 스포츠'는 프랑스가 가장 우승 확률이 가장 높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PSG)와 올리비에 지루(AC밀란)라는 최고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에게 볼을 전달해 주는 미드필더진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프랑스는 강팀, 약팀 구분 없이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호주와의 D조 1차전을 시작으로 11일 잉글랜드와의 8강전까지 총 5경기를 치른 프랑스는 5경기 4승 1패, 11골을 득점했다. 이중 음바페와 지루의 활약이 확실히 눈에 띈다. 음바페의 경우 패했던 튀니지전을 제외한 조별리그 전 경기에서 득점을 성공시켰다. 특히 16강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는 2득점 1도움으로 프랑스의 모든 골에 관여했다. 총 5경기 5득점 2도움이다. 지루 또한 음바페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총 5경기 4득점한 지루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던 잉글랜드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재 프랑스는 4강에 진출하면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이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국가가 됐다. 프랑스가 우승한다면 1958년, 1962년 월드컵 2연패에 성공했던 브라질 이후 60년 만에 탄생하는 국가가 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13 07:29:00[파이낸셜뉴스] 징크스를 넘은 프랑스가 폴란드와 16강에서 맞붙는다. 5일 새벽 0시(한국시각)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폴란드의 경기가 카타르 도하에 있는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프랑스는 D조 1위, 폴란드는 C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조별리그 3차전에 결장하며 체력을 아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을 앞세워 득점을 노린다. 월드컵 시작 직전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은골로 캉테(파리 생제르멩),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등 지난 월드컵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하며 프랑스가 '우승국은 다음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한다'라는 징크스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실제로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전 대회 우승국인 독일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리나라에 2대0으로 패하며 탈락, 징크스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프랑스는 튀니지를 상대로 로테이션을 기용한 3차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기세를 몰아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다. 폴란드는 세계 최고 골잡이 중 하나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조별리그 1승 1무 1패로 같은 승점을 얻은 멕시코에 득실차로 앞서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다. 전력 면에서 열세인 폴란드는 역습 한방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 무대에서 약하다는 평을 듣는 레반도프스키가 지난 11월 26일 사우디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으며 이번 경기에서 얼마나 활약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프랑스가 징크스를 깬 여세를 몰아가 '우승'으로 향할지, 아니면 폴란드가 이변을 연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2-12-04 20:27:19[파이낸셜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우승국 프랑스가 다음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할 것이라는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은 채 완승을 거뒀다. 특히 프랑스는 핵심선수인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등이 부상으로 낙마해 전력 누수가 심한 상태임에도 건재함을 드러냈다. 프랑스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D조 1차전 오스트레일리아(호주)와의 경기에서 4-1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주전 공격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중앙 공격수로 나선 올리비에 지루(AC밀란)가 2골을 터트렸고, 측면에서 뛴 킬리안 음바페(PSG)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경기 초반의 주도권 흐름은 호주가 가져갔다. 호주는 전반 9분 만에 크레이그 구드윈(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선제골을 뽑아내며 프랑스를 압박했다. 이 순간 많은 프랑스 팬들은 '우승자 징크스'가 발현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표했고, 초반 경기 분위기 또한 좋은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우승자 징크스란 직전 월드컵 우승국이 다음 월드컵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거둔다는 징크스다. 대표적으로 이탈리아(2006 우승·2010 조별리그 탈락), 스페인(2010 우승·2014 조별리그 탈락), 독일(2014 우승·2018 조별리그 탈락) 등이 있다. 프랑스 역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승한 뒤 2002 한일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런 불안감도 오래가진 않았다. 전반 27분 아드리앵 라비오(유벤투스)가 동점골을 넣으며 기세를 높였기 때문이다. 이어 전반 32분 지루가 역전골을 터트렸고, 후반 23분 음바페가 헤딩골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26분 지루가 음바페의 어시스트를 받아 마지막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4-1로 끝이 났다. 현재까지 월드컵 2연패를 이룬 국가는 이탈리아(1934·1938)와 브라질(1958·1962)이 유일하다. 프랑스는 이번 승리를 기점으로 세 번째 주인공에 도전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1-23 07:18:00[파이낸셜뉴스] 두산연강재단은 장학생 출신 피아니스트 이혁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롱티보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롱티보 콩쿠르는 폴란드의 쇼팽,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등과 함께 각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 대회로 꼽힌다. 이혁은 이날 총 6명이 진출한 결선에서 일본 피아니스트 마사야 카메이와 공동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014년 러시아 유학을 떠난 이혁은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부속 중앙음악학교를 거쳐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공부했다. 현재는 프랑스 에꼬르 노르말 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두산연강재단은 2012년부터 피아니스트 이혁의 재능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꾸준히 후원을 해왔다. 이혁은 2012년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사상 최연소 우승, 2015년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3위, 2016년 폴란드 파데레프스키 콩쿠르 우승, 2018년 일본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2021년 바르샤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파이널리스트에 이어 프랑스 아니마토 콩쿠르 우승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두산연강재단 관계자는 "재단이 오랫동안 함께 했던 피아니스트가 마침내 큰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게 돼 무척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젊은 예술가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2-11-14 09: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