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국제영화제(BIFF) 주요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리는 2024 커뮤니티 BIFF가 올해 ‘리퀘스트 시네마 : 신청하는 영화관’을 직접 기획·운영할 관객 프로그래머를 내달 4일까지 모집한다. 리퀘스트 시네마는 지난 2019년 제24회 BIFF부터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관객이 상영작 선정부터 현장 이벤트까지 본인들의 개성으로 영화제를 직접 기획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객 참여형’ 행사다. 지난해 리퀘스트 시네마는 총 80건 신청 접수건 가운데 21건이 시민들의 선정 투표를 거쳐 확정, 운영된 바 있다. 당시 배우 유지태·임수정·오정세·배유람 등과 김지운 감독·정서경 작가 등이 함께했으며 람빅 맥주와 스페셜티 커피 시음도 마련해 영화 토크와 식문화를 같이 즐기는 자리가 됐다. 관객 프로그래머 신청 조건은 연령, 국적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영화를 통해 본인의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고픈 개인 또는 단체, 영화를 직접 제작했거나 수급이 가능한 개인 또는 단체 등을 위주로 선정하게 된다. 올해 모집 규모는 20개 프로그램 내외로 선정될 예정이다. 신청은 구글 폼 신청 웹페이지 주소로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올해 열리는 제29회 BIFF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내부 행사인 커뮤니티 비프는 그달 3일부터 6일까지 부산 원도심에서 진행된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동네방네 BIFF는 그달 3일부터 부산 전역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19 09:43:42[파이낸셜뉴스] 영국 법원이 비트코인 창시자를 자처한 호주 컴퓨터 프로그래머 크레이그 라이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런던고등법원의 제임스 멜러 판사는 이날 라이트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판결했다. 멜러 판사는 "라이트는 비트코인 백서의 저자가 아니며 2008~2011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을 채택하거나 이를 사용한 사람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라이트는 비트코인 시스템을 만들지도 않았고 비트코인 소프트웨어의 초기 버전을 제작하지도 않았다"라며 "압도적인 근거가 있다"라고 판시했다. 앞서 라이트는 2016년부터 자신이 비트코인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라고 주장해 왔다. 나카모토는 비트코인의 개념을 설명하는 논문을 2008년에 공개했다. 이어 2009년 1월 첫 비트코인을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갑작스럽게 등장한 라이트에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암호화폐 오픈소스 성격을 보호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 '암호화폐 개방 특허 동맹'(COPA)이 라이트가 암호화폐 기술을 독점할 것을 우려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라이트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COPA 측 주장을 부인했지만 COPA는 라이트가 "산업적 규모의 뻔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판결에 COPA 측은 "라이트 박사와 그의 후원자들은 8년 넘게 거짓말해 왔고 이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의 개발자들을 괴롭히고 협박했다"라며 "하지만 라이트의 주장은 오늘 법원 판결로 끝났다"라고 환영의 뜻을 보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5 09:22:01"해외 근무를 하며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제안에 속아 태국으로 건너간 20대 프로그래머가 출국 2개월 여 만에 결국 파타야의 한 리조트 인근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이다. 대법원 제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9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이 사건 주범인 김모씨에게 징역 17년과 10년 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잔인한 폭행…온 몸에 멍, 피고름까지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 김씨는 지난 2015년 11월 20일 태국 파타야에서 도박 사이트 프로그램 개발자인 피해자 A씨를 폭행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법정에서 드러난 김씨의 행각은 잔혹했다. 2015년 3월부터 태국 방콕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여러 개 운영했던 김씨는 그해 6월 지인을 통해 개발자인 A씨를 소개받았다. 김씨는 도박사이트 통합관리시스템 개발이 더뎌지자 "합숙을 하자"며 A씨를 태국으로 불러들였다. 김씨는 A씨를 태국 방콕시 한 오피스텔에 머물게 한 뒤 개발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상습 폭행했다. 김씨는 방콕에서 파타야로 사무실을 옮기기로 결정했는데, 이동하는 차안에서 피해자를 구타했고, 다음날 새벽 피해자가 의식을 찾지 못하자 차 안에 그대로 방치했다. A씨는 11월 21일 오후 차량 뒷자석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김씨는 사건 직후 피해자 살해 혐의를 공범인 윤모씨에게 넘긴 뒤 도주했고, 도주극은 3년 만에 베트남에서 체포돼 2018년 4월 국내로 송환되면서 끝났다. ■ 범행 잔혹"…法, 징역 17년 선고김씨는 "살인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1심과 2심은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1심은 "범행방법이 매우 잔혹할 뿐만 아니라 피고인(김씨)의 생명경시 태도가 심각하다"며 "피고인은 범행 후 도피생활을 하면서 증거를 조작하거나 증인을 회유하여 책임을 회피하려고 시도하는 등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선고는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김씨는 공동 감금·상해 등 혐의로 우선 기소돼 2019년 12월 징역 4년6개월을 확정받았다. 이 사건 선고를 더하면 총 징역 21년6개월의 형을 살아야 한다. 공범 윤씨는 따로 기소돼 지난 9월 2심에서 징역 14년을 선고받았고 상고해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3-11-09 18:08:38"창의적인 어린이나 청년 창작자가 많아진다면 향후 게임업계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죠. 더 나아가 미래세대가 꿈꾸는 삶의 선택지를 넓히고, 그 꿈을 좇아갈 때 필요한 징검다리를 놓아주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입니다." 오숙현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실장(사진)은 8일 "퓨처랩을 통해 창작자 교육부터 투자 지원, 기부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실장이 몸담고 있는 퓨처랩은 스마일게이트 사회공헌재단 희망스튜디오가 운영하는 창의 연구소다. 퓨처랩은 창의·창작·창업이라는 세 가지 목표 아래에서 창의성 연구 및 환경을 구성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 창업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어린이 및 청소년의 창의환경 조성이 있다. 경기 성남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지하 1층에 위치한 퓨처랩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창의 워크숍이 시즌별로 진행되고 있다. 아이들이 직접 못질을 해 작업도구 거치대나 블루투스 스피커 틀을 만드는 등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활동들이 마련됐다. 오 실장은 "이 공간은 어른들이 정해준 규칙이 없다. 말 그대로 룰이 없는 게 룰"이라며 "밖에서 아이들이 만들어낸 발명품을 보면 쓸모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것조차도 지지해준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퓨처랩은 BBC 교육재단 및 MIT 미디어랩 등 글로벌 유수 기관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창의 지원 영역도 점차 넓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퓨처랩의 또 다른 주요 활동은 청년 창작자의 활동을 서포트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4회차를 맞은 '스마일게이트 멤버십'은 청년 창작팀을 발굴해 창작 지원금, 개발 공간, 유저 피드백, 멘토링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예비 창업팀을 위한 스마일게이트 공간 지원, 초기 투자 연계를 통해 창작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오 실장은 지난해 이런 퓨처랩의 노력들을 결과물로 받아본 뜻깊은 한 해였다고 기억했다. 실제 지난해 12월엔 창의·창작·창업 이념을 집약한 인디게임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2'를 처음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한파에도 3일간 8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오 실장은 "스마일게이트 멤버십을 통해 우수한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배출됐고, 버닝비버 참가 인디게임사 중 대다수가 퓨처랩 활동과 연이 있었다"며 "여러 퍼블리셔, 플랫폼, 관람객들이 이들의 게임을 접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올해 퓨처랩은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 실장은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협업해 언리얼 엔진(게임 엔진) 프로그래머 육성 프로그램을 곧 오픈할 예정"이라며 "프로그램에는 단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현업에서 필요한 내용을 포함해 그동안 쌓인 우리만의 노하우를 모두 담았고, 올 한 해도 변함없이 창작자들의 든든한 동료이자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1-08 17:56:54[FN스타 이승훈 기자] 조현기 프로그래머가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필림포럼에서 열린 국제사랑영화제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0-05-14 16:57:19[파이낸셜뉴스] DGB대구은행은 다음달 5일까지 전문분야 특화를 위해 감정평가사를 비롯 개인신용평가시스템, 프로그래머 등의 전문역을 공개 채용한다. 26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경력 전문직 채용으로 모집분야는 감정평가사, 개인신용평가시스템, 기술평가, 신용 리스크, 신용카드 마케팅, 퍼블리셔, 프로그래머 등 총 7개 분야다. 기존 은행관련 전문역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비대면 금융 및 정보기술(IT)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퍼블리셔·프로그래머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분야별 특화된 전문 인력 채용을 통해 더욱 진일보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경력 전문직인 만큼 각 부분별 재직 경험과 직무 전문성이 중요하며 학력 및 성별, 나이 제한 없이 누구든 응시 가능하다. 분야별 주요 업무와 지원 자격은 업무별로 상이하다. 대구은행은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개별 합격여부를 전달하며 향후 면접전형과 신체검사 등을 거쳐 다음달 중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01-25 16:58:17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끌어 갈 인재 확보를 위해 ‘2019 신입 게임프로그래머 특별 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11일까지이며, 컴투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제출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서류 전형을 진행하고, 이후 필기테스트와 면접을 통해 최종 입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게임 프로그래머 직무에 한하여 진행되며, 서버와 클라이언트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어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게임을 좋아하는 컴퓨터공학 및 전산 관련 전공의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컴투스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인 NGDC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업 종사자들과 긴밀한 멘토링을 진행하고, 다양한 실무 경험을 통해 체계적인 역량 개발의 기회를 갖게 된다. 컴투스는 이번 특별 채용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활약할 우수 인재를 모집하고, 앞으로도 다방면에 걸쳐 적극적인 인재 영입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번 채용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컴투스 채용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1:1 문의 가능하다. 또 컴투스는 내달 7일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오픈톡상담방’을 운영하고, 채용 전반에 대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9-01-25 10:45:36기계공학자, 건축가, 프로그래머 등 초중등 학생들의 희망직업이 다양해지고 창업에 관심을 갖는 중고생들도 전체 중고생의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직업 선호도는 지난 10년간 '교사'가 학생 선호도의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등학생의 경우 기계공학자, 연구원, 프로그래머 등 이공계열의 직업이 상위 10권 내에 자리 잡고 있었다.25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17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절반 정도가 '창업'에 관심이 있었다. 대중매체에서 창업 성공 사례를 볼 때 학생의 생각을 물어본 결과, '실제로 창업을 해보고 싶거나 관심이 생긴다'는 응답률이 중학생 47.3%, 고등학생 48.0%였다. 중학생의 경우 '창업.발명 교실(21.2%)'에서, 고등학생의 경우 '기업가정신 함양 수업.특강(16.5%)'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돼 매년 6~7월경에 학교급별 진로교육의 전반적인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초중고 1200교의 학생, 학부모, 교원 등 총 5만1494명이 참여했으며 내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과 진로정보망 '커리어넷'에 탑재해 공개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7-12-25 19:05:33김성일 수석프로그래머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7-09-20 11:22:05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지석상'(Kim Jiseok Award)을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지석상은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새로운 신인 감독 발굴 및 지원에 헌신해온 고(故)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억하기 위한 상이다. 여러 아시아의 거장 감독들은 고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아시아영화 혹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심장이라고 칭한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창설멤버로서 영화제의 모든 순간을 함께했고, 20여 년 동안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아시아 영화 발굴과 신인감독의 지원에 앞장서며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고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의 생전의 모습을 기억하며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체성과 정신이 무엇인지를 항상 되새기고 기억하기 위해 지석상을 신설했다. 지석상은 아시아 영화의 발굴과 격려라는 상의 취지를 반영하기 위해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신작 및 화제작을 소개하는 섹션인 ‘아시아의 창’ 초청작 중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공개)로 상영되는 10여 편의 후보작품을 선별,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총 2편을 선정해 각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아시아영화의 진보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석상의 심사위원으로는 꾸준히 한국영화를 비롯한 아시아 영화에 관심을 가지고 세계화에 힘쓰는 영화 평론가 토니 레인즈, 달시 파켓과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초청받으며 인도네시아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히는 가린 누그로호 감독이 맡았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7-09-04 13:5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