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경제와 북한의 경제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토콜을 찾아내고 최적의 경제협력 방식과 모델을 도출해야 한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9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북한경제연구 플랫폼 포럼'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일수록 그 해법을 찾는 일은 그 대상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과 이해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대북정책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라며 "북에 대한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인식이 선행되어야지만 합리적이고 이행가능성이 높은 정책을 우리가 세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특히 경제적 관점에서 정확하게 진단하고 예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아시다시피 '경제'는 공동체의 정치, 사회, 문화, 의식과도 연계되어 있고 때로는 이 모든 것의 연관을 규정하는 핵심적인 요소"라며 "북한 경제에 대한 분석에 근거해 성공적인 남북 경제협력을 설계하는 것은 향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나아가 통일의 운명을 좌우할만큼 매우 중차대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의 경제적 협력을 통해 상호 의존도가 높아진다면 이는 다시 한반도와 역내 평화가 다시 뒷걸음치지 않도록 확고하게 지지하는 물적 토대가 되어 줄 것이기 때문"이라며 "성공적인 남북 경제협력은 대한민국이 저성장 기조를 벗어날 기회의 창이 되고 북한의 경제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부족한 정보나 불충분한 근거를 바탕으로 북의 경제를 진단하고 내구성을 가늠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공식적, 공개적, 대중적으로 접할 수 있는 북한 경제에 대한 양질의 지식과 정보는 턱없이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이렇게 제한적인 정보가 주관적인 가공과 해석을 거치면서 때로는 북한사회와 경제에 대한 서로 다른 판단과 예측으로 인해 대북정책에 혼란이 초래되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북한 붕괴론을 둘러싼 논쟁이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라며 "이런 문제의식에 비춰, 쉽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저희가 함께 해나가야 할 중요한 연구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정부와 학계, 민간이 장기적인 소통과 네트워킹을 통해 변화하는 북한 경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는 역량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본다"라고 제안했다. 그는 "북한 경제에 대해 과학적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지표와 분석 틀을 갖추어서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축적하고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나아가 북한 경제사회의 발전단계를 분석, 진단하고 거시적인 발전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수준까지 연구의 깊이를 더해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2-09 15:43:49사단법인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이사장 정유신)은 30일 ‘21년 예비창업패키지 프로토콜 경제 및 핀테크 분야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지난 3년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작년 7월 판교 본원과 서울 분원을 통합, 창업과 혁신성장의 메카인 Front1으로 이전을 통해 One Stop 핀테크 창업 및 보육 수행, 핀테크 스타트업의 활발한 성장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화자금, 교육, 멘토링,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서는 지난해 보다 2배 늘어난 예비창업자 40명을 프로토콜 경제* 분야로 선발할 예정이다. *프로토콜 경제: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금융·경제 모델을 구현하는 프로토콜, 핀테크 분야 예비창업자 발굴·육성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지난 3년간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66개사 창업기업 보육, 1,794백만원 매출, 171명 고용, 1,605백만원 투자유치, 23개사 가 후속지원에 선정되는 성과를 냈으며, 핀테크 창업지원에 특화된 전문성과 특수성을 가지고 지금까지 발전해왔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예비창업패키지는 핀테크 생태계 입문과 동시에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며, 졸업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사업화와 성과창출로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센터 내 사업 지원과 더불어, 창업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우대보증지원(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7% 고정보증료율), AWS Activate 프로그램(크레딧, 기술교육 등)을 연계지원 하는 등 다양한 성장지원과 혜택으로 선정기업으로부터 큰 만족도를 얻고 있다. 신청은 K-Startup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4월 19일 18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K-Startup홈페이지 또는 핀테크포털 ‘예비창업패키지 특화분야 예비창업자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1-04-08 18:40:41해시드가 프로토콜 경제를 구현할 국내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투자에 본격 나선다. 지난 9월 해시드벤처를 설립한 이후 처음으로 1200억원 규모 순수 민간자본 펀드를 조성한 것이다. ■모태펀드 없이 민간자본 펀드 구성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는 창업투자회사 해시드벤처스를 통해 1200억원 규모의 첫 펀드 '해시드 벤처투자조합1호'를 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모태펀드의 출자 없이 운용사의 출자금과 순수 민간자본만으로 결성된 것이 특징이다. 해시드는 이번 1호 펀드 결성을 통해 블록체인 분야 기술기업 뿐 아니라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프로토콜 경제'를 구현하고자 하는 국내외 스타트업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과 기존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춘 벤처캐피탈(VC)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포로토콜 경제 구현에 적극 투자프로토콜 경제는 시장 참여자들이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중립적인 규칙을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거래를 하거나 기여에 따라 보상을 받아갈 수 있는 개방형 경제를 뜻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플랫폼의 운영자가 자의적으로 규칙을 바꿀 수 없는 환경을 조성, 투명성과 공정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디지털 자산을 매개로 거래비용과 시간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해시드 벤처투자조합1호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사진)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아 운용을 총괄한다. 김서준 대표는 미국과 한국의 디지털 교육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대교에 매각한 교육기술 스타트업 '노리'의 공동창업자 겸 부대표 출신이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프로토콜 경제라는 거대한 화두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지향점이 본격적으로 주류에 편입되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해시드가 구축한 블록체인 산업에서의 투자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접목해 혁신적인 투자 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해시드는 지난 2017년부터 한국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투자사로 활동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블록체인 기술기업 및 탈중앙화 프로젝트에 투자해왔다. 카카오의 클레이튼과 라인의 링크 등 아시아 대형 IT기업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초기부터 투자하고 자문했으며, 최근에는 KB국민은행과 가상자산 종합관리 기업 코다(KODA)를 공동설립하는 등 블록체인 산업에서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12-23 17:35:21[파이낸셜뉴스] 해시드가 프로토콜 경제를 구현할 국내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투자에 본격 나선다. 지난 9월 해시드벤처를 설립한 이후 처음으로 1200억원 규모 순수 민간자본 펀드를 조성한 것이다. ■모태펀드 없이 민간자본 펀드 구성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는 창업투자회사 해시드벤처스를 통해 1200억원 규모의 첫 펀드 “해시드 벤처투자조합1호 (Hashed Venture Fund I)”를 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모태펀드의 출자 없이 운용사의 출자금과 순수 민간자본만으로 결성된 것이 특징이다. 해시드는 이번 1호 펀드 결성을 통해 블록체인 분야 기술기업 뿐 아니라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프로토콜 경제’를 구현하고자 하는 국내외 스타트업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과 기존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춘 벤처캐피탈(VC)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포로토콜 경제 구현에 적극 투자프로토콜 경제는 시장 참여자들이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중립적인 규칙을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거래를 하거나 기여에 따라 보상을 받아갈 수 있는 개방형 경제를 뜻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플랫폼의 운영자가 자의적으로 규칙을 바꿀 수 없는 환경을 조성, 투명성과 공정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디지털 자산을 매개로 거래비용과 시간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해시드 벤처투자조합1호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아 운용을 총괄한다. 김서준 대표는 미국과 한국의 디지털 교육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대교에 매각한 교육기술 스타트업 ‘노리'의 공동창업자 겸 부대표 출신이다. 다수의 창업 경험과 초기 스타트업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를 설립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의 벤처파트너로 활동하는 등 지난 수 년간 투자자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프로토콜 경제라는 거대한 화두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지향점이 본격적으로 주류에 편입되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해시드가 구축한 블록체인 산업에서의 투자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접목해 혁신적인 투자 사례를 만들어낼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해시드는 지난 2017년부터 한국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투자사로 활동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다수의 블록체인 기술기업 및 탈중앙화 프로젝트에 투자해왔다. 카카오의 클레이튼과 라인의 링크 등 아시아 대형 IT기업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초기부터 투자하고 자문했으며, 최근에는 KB국민은행과 가상자산 종합관리 기업 코다(KODA)를 공동설립하는 등 블록체인 산업에서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12-23 10:03:38[파이낸셜뉴스] "현재 경제 모델을 지배하고 있는 비즈니스는 모두 플랫폼 모델입니다. 하지만 플랫폼 경제 모델이 비싼 수수료와 데이터 독식, 폐쇄적인 비즈니스 환경 등 각종 한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 프로토콜 경제는 이 플랫폼 경제의 기술적 기반과 비즈니스 모델에서 불거진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힌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프로토콜 경제가 넥스트 경제모델"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지난 13일 동영상 서비스로 개막한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컨퍼런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orea Blockchain Week, KBW) 2020'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KBW 2020은 팩트블록, 해시드,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주최하며 전세계 블록체인 전문가 50여명이 키노트 스피커로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동영상 스트리밍 컨퍼런스다. 해시드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로 향후 플랫폼 경제의 다음 경제모델이 될 '프로토콜 경제'에서의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회사를 발굴하고 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근 프로토콜 경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인 '탈중앙금융(De-Fi)'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단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디파이는 핀테크가 전통 금융에서 10~20년에 걸쳐 천천히 중앙화된 파트너십과 협력과 개발을 통해 만들어온 것들을 1~2년 사이에 개념적으로 거의 따라잡았다"며 "예금, 대출을 비롯해 한국의 뱅크샐러드 같은 종합자산 관리 서비스도 디파이에선 코드를 통해 누구나 제약없이 개방된 형태의 금융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파이는 계약 당사자에 대한 무신뢰성(디파이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코드베이스로 자동화돼 있어 애초에 상대방에 대한 신뢰문제를 고려할 필요가 없음)과 결합성(다른 사람이 만든 디파이에 허가 없이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음)을 강점으로 올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9월 기준 탈중앙 거래소에서 거래된 총 가상자산 거래량은 20조원으로, 400억원이었던 작년 동기 대비 약 500배 가량 규모가 늘었다. "모든 종류의 자산, 디파이에 오를 것" 일례로 블록체인 기반의 예금, 대출 프로토콜인 컴파운드는 올해 세달만에 전체 예치자산이 7~8배 가량 증가하면서 빠르게 디파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컴파운드는 프로토콜에 예금을 맡기거나 대출을 해가는 사용자에게 매일 일정 비율만큼의 컴파운드 토큰을 지급하는 전략으로 급속도로 규모를 키웠다. 대표적인 탈중앙 거래소인 유니스왑도 비슷한 방식으로 지난달 기준 미국에서 가장 큰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일 거래량을 뛰어넘기도 했다. 기존 은행 등 금융사와 달리 개방적인 경영을 채택하고 있는 것도 디파이의 주목할만한 점이다. 디파이 서비스의 토큰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프로토콜 정책을 제안하고 여기에 대해 다른 토큰 홀더들이 투표를 하며 서비스를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다. 담보대출 프로토콜인 메이커다오의 경우 매주 유튜브를 통해 거버넌스 투표를 하며 이자율을 포함한 중요한 정책에 대해 토큰 홀더들과 공동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다양한 디파이 섹터 중에서 향후 디파이 시장 전체 크기를 현저하게 키울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합성자산"이라며 "현재 원화나 위안, 엔화 같은 다양한 기축통화와 연동된 합성자산이 발행되고 있는데 이를 넘어 금, 오일,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애플, 테슬라 등 주식을 포함해 여러 자산군이 토큰화되고 또 이를 조립해 파생상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그는 "개방화된 경제에서 참여자들이 내가 일한만큼 투명하고 공정하게 보상을 받고, 업사이드가 있는 자산을 함께 나눠가지면서 성장할 수 있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선 중앙화된 서버 기반의 플랫폼 경제를 넘어서는 프로토콜 경제가 필수적으로 등장해야 한다"며 "카카오, 라인, 페이스북 같은 거대 메신저 회사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개방, 빠르게 가상자산에 플러그인 되고 있는 전통 금융기관의 비즈니스 등 전세계적인 흐름을 타고 오는 2021년엔 가상자산 시장의 매스 어덥션이 본격화 될 것"이라 전망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0-11-16 15:17:43"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서비스의 가장 큰 문제인 '신뢰'를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 참여자들이 서로 평가나 후기를 공유하고, 이 공유한 내용이 블록체인에 저장되기 때문에 나를 태우러오는 우버기사, 내가 빌릴 집의 집주인에 대한 신뢰를 미리 확인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최근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서비스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믿을 수 없다'는 사용자들의 호소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의 차량공유 서비스 '디디추싱'을 이용한 이용자가 성폭행, 살인 등 강력범죄의 피해자가 되면서 서비스 중단 사태가 생기는 등 공유서비스 확산의 가장 큰 과제로 소비자 신뢰가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로 공유서비스의 신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프로젝트 '오리진 프로토콜'이 관심을 끌고 있다. 오리진은 해시드, 케네텍 등 유명 크립토펀드가 투자해 업계 주목을 끌기도 했다. 14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만난 오리진프로토콜 매튜 리우 공동 창업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공유경제 생태계의 신뢰 문제를 해결할 열쇠라고 강조했다.■블록체인의 기술적 특징이 신뢰....구매자-판매자 믿고 거래할 수 있을 것 그는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이 참여자간 신뢰"라며 "블록체인은 공유서비스의 신뢰를 담보해줄 수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리진프로토콜의 플랫폼에서는 신원이 증명된 사람이 하나의 계정으로 차량공유, 공간공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 사람에 대한 평판이나 사용후기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리진프로토콜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공유경제 마켓플레이스를 비전으로 제시한다.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서비스를 중개자 없이 직접 연결해주겠다는 것이다. 매튜 리우 공동창업자는 "지금은 중개자를 연결해주는 대기업들이 수수료 수익을 떼가는데, 이를 블록체인 기술로 혁신하면 중개자가 가져가는 수익을 줄여 구매자와 판매자가 모두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블록체인이 완벽하지는 안겠지만 현존하는 신뢰를 보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 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적절한 가격까지 책정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믿고 공유경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탭스플러스-위홈 등 한국 프로젝트와도 협력오리진프로토콜은 실제 서비스로 공유경제의 신뢰 문제 해결 방법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미 테스트넷을 공개하면서 실제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달 중 메인넷을 열어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먼저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를 시험삼아 진행할 예정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한국 기업과 협력도 논의중이다. 한국이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데다 암호화폐 시장도 크기 때문에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매튜 리우 공동창업자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개발하고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려는 미탭스플러스와 협력해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의 에어비앤비를 꿈꾸는 코자자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위홈과도 협력해 위홈 서비스를 오리진프로토콜 플랫폼에서 론칭할 계획"이라고 귀뜸했다.이어 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실제 대중들이 쓸 수 있는 활용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개발자들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이용자들이 더 편하게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오리진프로토콜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는 창업자들이 모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해시드와 같은 주요 크립토펀드의 투자를 유치한 것도 프로젝트 멤버들의 이력이 쟁쟁한 덕분이다. 매튜 리우 공동창업자는 유투브 출신으로 유튜브의 광고 비즈니스를 구축한 팀 창립멤버다. 이 외에도 페이팔 공동창업자, 드롭박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에어비앤비의 투자자 등의 경력을 가진 팀 멤버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10-14 16:24:04접속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자원 공개키 기반 인증(RPKI)'의 국내 적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최하위라는 지적이 나왔다. 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국의 RPKI 적용률은 0.27%에 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꼴찌다. 같은 시기 미국은 69.37%, 일본은 39.56%, 중국은 21.94%, 브라질은 2.12%를 기록했다. 박정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프라보호단장은 "꼭 필요한 예산도 삭감당하고 있는 상태다 보니 내년도 예산에 아예 반영이 되지 않은 상태"라며 RPKI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의 예산 편성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RPKI는 공개키 기반 구조(PKI)를 통해 전자서명 인증서(ROA)를 발급해 인터넷 데이터 전송 오류를 막아주는 보안 기술이다. 보안에 허점이 있을 경우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ISP) 등에 IP 주소가 잘못 입력돼 트래픽이 본래 전달돼야 할 곳이 아닌 엉뚱한 곳으로 전송되면서 오류로 이어지는 교란 행위가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KT 부산국사에서 기업망 라우터 교체 작업 중 작업자가 잘못된 설정 명령을 입력했고 이후 경로 설정 오류로 전국적인 인터넷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카카오 서버에 경계경로프로토콜(BGP) 교란 행위가 발생해 카카오 지도·포털·QR 체크인 등에서 1시간 가량 서비스 오류가 있었다. 이러한 거짓 경로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수단으로 떠오르는 것이 RPKI다. 박 단장은 "미국은 지난해 3월 국가 사이버보안 전략을 통해 BGP의 본질적 취약성과 조치의 시급성을 지적했고, 올해 5월 9개 대형 ISP에 RPKI와 관련된 계획과 적용 상황을 보고하라고 명령한 상태"라며 "유럽에서 관련 제도를 선도하는 네덜란드도 모든 정부망에 RPKI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자윤 기자
2024-09-08 18:07:43접속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자원 공개키 기반 인증(RPKI)'의 국내 적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최하위라는 지적이 나왔다. 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국의 RPKI 적용률은 0.27%에 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꼴찌다. 같은 시기 미국은 69.37%, 일본은 39.56%, 중국은 21.94%, 브라질은 2.12%를 기록했다. 박정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프라보호단장은 “꼭 필요한 예산도 삭감당하고 있는 상태다 보니 내년도 예산에 아예 반영이 되지 않은 상태"라며 RPKI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의 예산 편성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RPKI는 공개키 기반 구조(PKI)를 통해 전자서명 인증서(ROA)를 발급해 인터넷 데이터 전송 오류를 막아주는 보안 기술이다. 보안에 허점이 있을 경우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ISP) 등에 IP 주소가 잘못 입력돼 트래픽이 본래 전달돼야 할 곳이 아닌 엉뚱한 곳으로 전송되면서 오류로 이어지는 교란 행위가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KT 부산국사에서 기업망 라우터 교체 작업 중 작업자가 잘못된 설정 명령을 입력했고 이후 경로 설정 오류로 전국적인 인터넷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카카오 서버에 경계경로프로토콜(BGP) 교란 행위가 발생해 카카오 지도·포털·QR 체크인 등에서 1시간 가량 서비스 오류가 있었다. 이러한 거짓 경로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수단으로 떠오르는 것이 RPKI다. 박 단장은 “미국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3월 국가 사이버보안 전략을 통해 BGP의 본질적 취약성과 조치의 시급성을 지적했고, 올해 5월 9개 대형 ISP에 RPKI와 관련된 계획과 적용 상황을 보고하라고 명령한 상태”라며 “유럽에서 관련 제도를 선도하는 네덜란드도 모든 정부망에 RPKI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RPKI 시스템 도입 확대를 위한 인식 제고 회의를 5차례 하면서 이제 국내 ISP 운영자, 책임자들도 RPKI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RPKI 보급 확대를 위한 인증 체계 시스템, 캐시 서버 등을 구축하기 위해 1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7 23:17:25"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간과 AI를 구분하는 것이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한국은 '월드ID' 같은 획기적인 혁신을 포용하는 데 있어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는 선도적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알렉스 블라니아 툴스 포 휴머니티(TFH) 최고경영자(CEO)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스 포 휴머니티(TFH)를 공동 창업한 알렉스 블라니아 CEO가 방한한다.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 을 통해 월드코인의 비전과 기술적 특징을 소개하고 개인정보보호 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방문하는 TFH 주요 임원은 블라니아 CEO와 데미안 키어런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등이다.월드코인은 글로벌 경제 참여 및 접근성을 확장하기 위해 개발자, 개인, 경제학자, 기술자로 구성된 글로벌 커뮤니티가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로토콜이다. 월드코인 재단은 이를 관리하며 자립형 커뮤니티로 성장할 때까지 지원한다. 앞서 올트먼 CEO가 지난 2020년 투자해 블라니아 CEO와 설립한 TFH는 2023년 7월 월드코인 프로젝트가 출범하는데 기술적 도움을 줬으며 현재 재단의 자문 역할과 월드 앱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즉 월드코인의 초기 개발을 주도하고 월드앱을 운영하지만, 월드코인 재단과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TFH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된 회사이며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하고 있다. 블라니아 CEO는 내달 3일 서울 성수동 더와인콜렉티브에서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드코인 생태계의 핵심 요소인 월드ID, 월드앱, 월드체인, 월드코인 재단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튿날에는 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월드코인 프로젝트 필요성과 이를 지원하는 TFH 기술적 노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5일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리는 'AI 월드'에서 AI 시대를 준비하는 월드코인 프로젝트 특성 등을 소개한다. 키어런 CPO는 내달 4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드코인 프로토콜 기반이 되는 개인정보보호 철학과 정책을 소개한다. 키어런 CPO는 트위터에서 CPO로 수년간 근무했으며 구글 및 유럽에서 개인정보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와 플랫폼이 사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안에 대한 전문적 견해 및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미희 기자
2024-08-28 18:06:1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간과 AI를 구분하는 것이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한국은 ‘월드ID’ 같은 획기적인 혁신을 포용하는 데 있어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는 선도적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알렉스 블라니아 툴스 포 휴머니티(TFH) 최고경영자(CEO)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스 포 휴머니티(TFH)를 공동 창업한 알렉스 블라니아 CEO가 방한한다.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 을 통해 월드코인의 비전과 기술적 특징을 소개하고 개인정보보호 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방문하는 TFH 주요 임원은 블라니아 CEO와 데미안 키어런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등이다. 월드코인은 글로벌 경제 참여 및 접근성을 확장하기 위해 개발자, 개인, 경제학자, 기술자로 구성된 글로벌 커뮤니티가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로토콜이다. 월드코인 재단은 이를 관리하며 자립형 커뮤니티로 성장할 때까지 지원한다. 앞서 올트먼 CEO가 지난 2020년 투자해 블라니아 CEO와 설립한 TFH는 2023년 7월 월드코인 프로젝트가 출범하는데 기술적 도움을 줬으며 현재 재단의 자문 역할과 월드 앱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즉 월드코인의 초기 개발을 주도하고 월드앱을 운영하지만, 월드코인 재단과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TFH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된 회사이며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하고 있다. 블라니아 CEO는 내달 3일 서울 성수동 더와인콜렉티브에서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드코인 생태계의 핵심 요소인 월드ID, 월드앱, 월드체인, 월드코인 재단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튿날에는 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월드코인 프로젝트 필요성과 이를 지원하는 TFH 기술적 노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5일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리는 ‘AI 월드’에서 AI 시대를 준비하는 월드코인 프로젝트 특성 등을 소개한다. 키어런 CPO는 내달 4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드코인 프로토콜 기반이 되는 개인정보보호 철학과 정책을 소개한다. 키어런 CPO는 트위터에서 CPO로 수년간 근무했으며 구글 및 유럽에서 개인정보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와 플랫폼이 사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안에 대한 전문적 견해 및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28 10:2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