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브라질에서 감기 걸린 어린이 환자에게 아이스크림과 휴대전화 게임을 처방한 의사가 해고됐다. 2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상파울루주 오자스쿠시의 응급 보건소에서 한 의사가 독감 증상으로 찾아온 9살 어린이 환자에게 설피린, 아목시실린 등의 의약품 목록과 함께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프리 파이어’ 게임을 처방했다. 치료받은 어린이의 엄마는 집에 돌아와 친척에게 처방전을 보여준 후에야 의사가 자신과 아이를 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는 “의사가 아이를 진료하지는 않고 기분이 어떤지, 초콜릿을 좋아하는지 딸기를 좋아하는지 등을 물었다”며 “병원에 갈 때 아이가 기침, 인후염, 현기증에 구토 증상까지 보이고 있었는데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어떻게 먹냐”며 항의했다. 상파울루주의 지역 의학 위원회는 사건을 조사한 후 해당 의사의 해고를 결정했다. 의사는 “별로 심하지 않은 급성 인후염 증상을 보인 어린이의 통증 완화를 위해 아이스크림을 처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해당 의사가)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해 보인 부적절한 행위와 환자 가족에게 처방 내용을 정확히 설명하지 않은 점을 이유로 해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02 07:55:41[파이낸셜뉴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KB증권과 함께 난지캠핑장 산책로에 7000여 그루의 나무와 꽃을 심어 '그린성장로드'를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KB증권은 지난 8월 17일 난지캠핑장 환경개선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난지캠핑장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그린성장로드는 난지캠핑장 둘레 산책로 총 290m에 개화 시기가 저마다 다른 꽃과 나무를 심어 새단장했다. 장미원과 작약원 등 이색 꽃밭도 조성했다. 24일 오후 5시에 완공식을 열고 이용객을 맞이한다. 난지캠핑장과 한강변 산책로를 연결하는 전자출입문을 내년 1월까지 설치하고 캠핑장 방문객에게 개방해 이용 편의를 더할 계획이다. 24~25일엔 서울시 내 취약계층 가정 73명을 초청해 '행복그린캠핑'을 운영한다. 1박 2일간 가족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바비큐, 캠프파이어, 놀이 활동 등 캠핑장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편, 한강공원 난지캠핑장은 지난해 4월 전면 리모델링 후 재개장했다. 부지 2만7000㎡, 캠핑구역 155면, 일 최대 수용인원 846명으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글램핑, 캠핑자유구역(프리캠핑존)등과 바비큐장, 캠프파이어구역, 실개천, 야외무대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캠핑하기 좋은 계절 가을, 더욱 풍성한 녹음으로 시민을 맞이할 난지캠핑장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우리 시의 기조가 한강공원 곳곳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9-23 15:33:47"바닷가 야자수 아래 해먹에 누워 물멍하고 파도치는 바다를 보며 해변 카페에 앉아 칵테일 한잔하는 여유를 즐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 하는 휴양지 속 장면이다. 그러나 더 이상 그리워만 할 필요가 없다. 이달 말부터 캐리비안베이가 휴양지 해변의 낭만과 감성을 다시금 경험할 수 있도록 재탄생하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경기 용인 캐리비안베이가 30일부터 이국적 테마의 해변 카페로 탈바꿈한다. 본격적인 물놀이 시설 재가동을 앞두고 야외 파도풀을 중심으로 오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마르카리베 더 베이사이드 카페'를 오픈해 6월초까지 운영한다. 지난 1996년 워터파크를 처음 도입해 국내 물놀이 문화를 선도해온 캐리비안베이가 기존 물놀이 시설의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복합문화 공간으로 변신하면서 코로나로 침체됐던 국내 워터파크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감 만족, 가볍게 떠나는 도심 속 비치 여행 30일 오픈하는 캐리비안베이 '마르카리베'는 스페인어로 카리브 바다를 의미하며, 이용객들은 별도 요금 없이 캐리비안베이에 입장해 이국적 해변 카페를 경험할 수 있다. 18세기 카리브해 연안에 출몰했던 해적들의 은신처를 테마로 조성된 캐리비안베이에는 폭 120m, 길이 104m 규모의 야외 파도풀은 물론 해적선, 성벽, 해골 등 이국적인 랜드마크와 조형물로 가득하다. 캐리비안베이는 고객들이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가까이에서 마치 해외 휴양지 해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시설 리뉴얼과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마르카리베 카페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야외 파도풀이 눈앞에 펼쳐지는 비치체어존에는 최고 7m 높이의 야자수 17그루를 새로 심어 이국적인 해변 분위기를 자아낸다. 야자수 아래에는 해먹, 빈백, 쇼파, 행잉체어 등 약 260석 규모의 힐링존이 마련돼 친구, 연인, 가족, 커뮤니티 등 고객들이 여유롭게 쉬며 다양한 문화활동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 파도풀에 인접한 아일랜드존에는 휴양지의 고급 리조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비치사이드 바를 마련해 파도를 바라보며 바텐더가 만들어주는 칵테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비치사이드 바에서는 모히또, 맥주, 생과일주스 등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과 음료, 주류, 핑거푸드를 맛볼 수 있고, 국제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바텐더의 칵테일쇼도 펼쳐진다. 빠에야, 화지타, 세비체 등 카리브해 연안 국가에서 많이 먹는 특선 음식과 바비큐 등도 마르카리베 카페에서 선보여 식사 메뉴로도 좋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폴바셋도 특별 부스를 열어 커피, 디저트,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보름달 포토스팟, 파이어쇼, 다이빙 등 즐길거리 '풍성' 캐리비안베이 마르카리베 카페에는 이국적인 휴식 공간과 먹거리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시그니처 포토스팟인 야외 파도풀에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보름달을 콘셉트로 지름 10m 크기의 거대한 보름달 조형물이 떠있다. 특히 야간에는 환하게 불이 켜진 보름달이 파도풀 수면에 비치며 주변 수십개의 작은 달, 해적선 등과 함께 낭만적인 인스타 감성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파도풀 옆 해변가에는 3m 높이의 해적선 모래 조각, 셀카 거울존 등 포토스팟과 함께 백사장 모래놀이 체험장도 마련돼 있어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참여하기에 좋다. 전문 연기자가 펼치는 서커스 공연 및 파이어쇼도 파도풀 앞에서 진행되고, 테이블 축구인 푸스볼, 맥주잔에 공을 넣는 비어퐁 등 다양한 아웃도어 게임도 비치돼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5월말까지 매주 주말에는 파도풀에서 다이빙 프로그램이 진행돼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프리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머메이드 다이빙 등 다양한 수중레저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마르카리베는 6월초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에버랜드 이용 후 잠시 쉬러 들리거나 포레스트캠프, 홈브리지, 스피드웨이 등 주변 시설과 함께 이용하기에도 좋다. 세부 운영 일정은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수시로 변경될 수 있으니 일정 확인은 필수다. 아쿠아틱센터, 메가스톰 등 캐리비안베이 물놀이 시설들은 내달 하순부터 순차 오픈할 예정으로, 물놀이 시설이 가동되더라도 야외 파도풀 지역은 6월초까지 마르카리베 카페로 운영된다. 에버랜드 연간회원에게는 캐리비안베이 마르카리베 카페 이용시 식사 메뉴 15%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에버랜드 이용권과 연계된 카페 식음료 패키지권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마르카리베 카페를 시작으로 캐리비안베이는 기존 워터파크의 개념을 넘어 고객들에게 매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사계절 문화체험 공간으로 지속 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4-28 17:46:38[파이낸셜뉴스] “바닷가 야자수 아래 해먹에 누워 여유롭게 물멍하고 해변 카페에 앉아 파도치는 바다를 보며 칵테일 한잔.”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휴양지 속 모습이다. 하지만 더 이상 그리워만 할 필요가 없다. 이달 말부터 캐리비안 베이에서 휴양지 해변의 낭만과 감성을 다시금 경험할 수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캐리비안 베이가 오는 30일부터 이국적 테마의 해변 카페로 변신한다. 본격적인 물놀이 시설 재가동을 앞두고 야외 파도풀을 중심으로 오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마르카리베 더 베이사이드 카페(Mar Caribe The Bayside Cafe)'를 오픈해 6월초까지 운영한다. 지난 1996년 워터파크를 처음 도입해 국내 물놀이 문화를 선도해온 캐리비안 베이가 기존 물놀이 시설의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복합문화 공간으로 변신하면서 코로나로 침체돼 온 국내 워터파크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오감 만족, 가볍게 떠나는 도심 속 비치 여행 30일 오픈하는 캐리비안 베이 '마르카리베(Mar Caribe)'는 스페인어로 카리브 바다를 뜻하며, 이용객들은 별도 요금 없이 캐리비안 베이를 입장해 이국적 해변 카페를 경험할 수 있다. 18세기 카리브해 연안에 출몰했던 해적들의 은신처를 테마로 조성된 캐리비안 베이에는 폭 120m, 길이 104m 규모의 야외 파도풀은 물론 해적선, 성벽, 해골 등 이국적인 랜드마크와 조형물들이 가득하다. 캐리비안 베이는 고객들이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가까이에서 마치 해외 휴양지 해변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시설 리뉴얼과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마르카리베 카페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야외 파도풀이 눈 앞에 펼쳐지는 비치체어존에는 최고 7m 높이의 야자수 17그루를 새로 심어 이국적인 해변 분위기를 더욱 강화했다. 야자수 아래에는 해먹, 빈백, 쇼파, 행잉체어 등 약 260석 규모의 힐링존이 마련돼 친구, 연인, 가족, 커뮤니티 등 고객들이 여유롭게 쉬며 다양한 문화활동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 파도풀에 인접한 아일랜드존에는 휴양지의 고급 리조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비치사이드 바를 마련해 파도를 바라보며 바텐더가 제조해주는 칵테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비치사이드 바에서는 모히또, 맥주, 생과일주스 등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과 음료, 주류, 핑거푸드를 맛볼 수 있고, 국제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바텐더의 칵테일쇼도 펼쳐진다. 빠에야, 화지타, 세비체 등 카리브해 연안 국가에서 많이 먹는 특선 음식과 바비큐 등도 마르카리베 카페에서 선보여 식사 메뉴로 좋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폴바셋도 특별 부스를 열어 커피, 디저트, 아이스크림, 베이커리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 보름달 포토스팟, 파이어쇼, 다이빙 등 즐길 거리 ‘풍성’ 캐리비안 베이 마르카리베 카페에는 이국적인 휴식 공간과 먹거리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시그니처 포토스팟인 야외 파도풀에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보름달을 컨셉으로 지름 10미터 크기의 거대한 보름달 조형물이 떠있다. 특히 야간에는 환하게 불이 켜진 보름달이 파도풀 수면에 비치며 주변 수십개의 작은 달, 해적선 등과 함께 낭만적인 인스타 감성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파도풀 옆 해변가에는 3m 높이의 해적선 모래 조각, 셀카 거울존 등 포토스팟과 함께 백사장 모래놀이 체험도 마련돼 있어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참여하기에 좋다. 전문 연기자가 펼치는 서커스 공연 및 파이어쇼도 파도풀 앞에서 진행되고, 테이블축구인 푸스볼, 맥주잔에 공을 넣는 비어퐁 등 다양한 아웃도어 게임도 비치돼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5월말까지 매주 주말에는 파도풀에서 다이빙 프로그램이 진행돼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프리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머메이드 다이빙 등 다양한 수중레저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 매일 변화하는 캐리비안 베이,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 마르카리베는 6월초까지 매일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에버랜드 이용 후 잠시 쉬러 들리거나 포레스트캠프, 홈브리지, 스피드웨이 등 주변 인프라 시설과 함께 이용하기에도 좋다. 세부 운영 일정은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수시 변동될 수 있다. 아쿠아틱센터, 메가스톰 등 캐리비안 베이 물놀이 시설들은 5월 21일부터 순차 오픈할 예정으로, 물놀이 시설이 가동되더라도 야외 파도풀 지역은 6월초까지 마르카리베 카페로 운영된다. 에버랜드 연간회원에게는 캐리비안 베이 마르카리베 카페 이용 시 식사 메뉴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에버랜드 이용권과 연계된 카페 식음료 패키지권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마르카리베 카페를 시작으로 캐리비안 베이는 기존 워터파크의 개념을 넘어 고객들에게 매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사계절 문화체험 공간으로 지속 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4-26 10:12:30한국의 대표 게임들에 대한 해외 '카피캣(모방품)'이 계속 출시되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보호조치는 미흡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중국 게임사들의 한국 게임 노골적 베끼기가 문제가 된 것은 오래전 일로 최근에는 배틀로열 장르 선구자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PUBG: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를 놓고 싱가포르 게임사와 지식재산권(IP) 침해 문제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에 국가 대표 IP를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크래프톤, 배그 베낀 게임사 고소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미국법인은 싱가포르 게임사 가레나가 배틀그라운드 IP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고소했다. 가레나의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앱)을 유통한 앱마켓사 구글과 애플도 분쟁에 포함됐다. 배틀그라운드는 크래프톤의 대표 킬러 콘텐츠다. 크래프톤이 PUBG IP를 계승한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뉴스테이트)'를 글로벌 출시하는 등 배틀그라운드 중심의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을 정도로 해당 IP가 크래프톤 비즈니스모델(BM)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이다. 가레나의 IP 침해가 크래프톤 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4·4분기 실적부진 우려와 IP 침해가 겹치면서 지난해 11월 장중 58만원까지 상승했던 크래프톤 주가는 지난 14일 34만3500원까지 하락했다. 가레나는 배틀그라운드 모방 게임 '프리 파이어'와 '프리 파이어 맥스'를 싱가포르에서 제작, 미국에 출시했다. 크래프톤은 프리 파이어 시리즈가 배틀그라운드 게임플레이의 여러 요소를 따라하고 있다는 것을 문제 삼고 있다. 또한 애플은 지난해 12월 프리 파이어가 배틀그라운드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내용을 전달받고도 앱스토어에서 삭제하지 않았다. 구글플레이에서도 'Free Fire'를 검색하면 'Garena Free Fire-뉴에이지'라는 제목의 게임이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 ■"흔들리는 국대 IP, 정부가 나서야" 해외 게임사의 국내 IP '베끼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위메이드의 '미르',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웹젠의 '뮤' 등 국내 대표 IP를 중국에서 노골적으로 따라하면서 분쟁까지 이어진 사례가 있다. 크래프톤은 앞서 넷이즈(NetEase), 에픽게임즈와도 비슷한 분쟁을 겪은 바 있다. IP 문제는 국내 게임사 수익구조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실제 외신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가레나가 프리 파이어 운영을 통해 지난 2020년 20억달러(2조3800억원) 이상을 벌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중 1억달러(1190억원)는 미국 출시를 통해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복제품 출시를 통해 IP 생태계 교란과 더불어 저작권 소유자의 수익도 흡수하는 형태로, 수익구조를 통째로 흔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소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가 국내 기업에 대한 저작권 침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한국은 가맹국으로 가입된 베른협약(문화·예술적 저작물의 보호를 위한 협약)에 따라 분쟁 발생국 기준을 따라야 하고 게임사 요청으로 이뤄지는 정부의 인프라·분쟁 비용 지원, 국제조사 등에도 한계가 있다. 지난 2016년 국내 기업 IP가 해외에서 분쟁 소지가 생겼을 때 외교부·문체부 장관이 협의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게임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지금까지 장관 간 협의 건은 전무하다. 국회 관계자는 "이런 저작권 침해 문제가 생겼을 때 주무부처인 외교부와 문체부가 적극적으로 공조해서 문제 해결에 나설 필요가 있지만 그런 의지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있을지 의문"이라며 "해당 부처 간 태스크포스 구성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1-16 18:36:51[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2일 조이시티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신작 효과 반영에 따른 최대 영업이익도 기대된다. 조이시티는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공급하는 기업이다. 2004년 출시한 ‘프리스타일 시리즈’와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 외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68.6% 수준이다. ‘건쉽배틀’, ‘워쉽배틀’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1억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2017년, 2018년 영업적자 기록 이후 대표작의 선전과 '캐리비안의 해적'의 해외 매출 증가로 2019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게임업계 전반의 수혜 속에서 연이은 신작 출시효과로 조이시티에 또 한번의 전성기가 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에 따른 게임 이용시간 증가로 시뮬레이션 게임의 해외매출이 확대됐다"며 "2·4분기 최대실적 기록 이후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언택트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연내 유명 IP에 기반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크로스파이어'와 '테라'가 출시될 예정이며, '프로젝트M', '소녀전기' 등은 내년 초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 주력게임인 '프리스타일', '캐리비안의 해적', '건쉽워페어'의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신작의 반영으로 올해 220억원 이상의 최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임 연구원은 또 "디즈니와 픽사 라이선스 확보로 향후 신작 및 신규 콘텐츠 수혜가 기대된다"며 "디즈니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초이며, 디즈니와 픽사의 모든 IP를 활용할 수 있다. 검증된 IP 확보와 디즈니 영화 개봉효과 등에 힘입어 향후 미드코어 장르 게임의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10-22 08:25:26단단히 굳은 사막 모래 위에 밝은 주황색 방수천이 펼쳐지고 딸기, 체리, 컵케이크, 핫소스, 땅콩버터와 잼을 넣고 집에서 만든 브리토가 가득 차려진다. 얼음처럼 차가운 레모네이드와 아이스티 몇 리터도 따를 준비가 됐고, 비타민 I도 충분하다. 비타민 I는 이부프로펜(소염진통제)으로 본격적인 하이킹에 따르게 마련인 통증에 대비한 것이다. 우리는 멕시코 국경에서 북쪽으로 160㎞ 올라간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멕시코 국경부터 캐나다 국경까지 미국 서부를 종단하는 길) 도중에 있다. 트레일을 완주하는 사람이라면 대개 6일째에 해당하는 곳이다. 아침 9시30분이면 사람들이 부츠로 흙먼지를 일으키며 오기 시작한다. 나는 천사 날개 염가 판매점에서 구한 것으로 큼직하고 깃털이 달린 부착물을 걸치고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우리 간판에는 분홍색 덕트 테이프로 '매직'이라고 쓰여 있다. 하이커들은 여행길에 나타난 예기치 못한 행운이라며 '트레일 매직'이라고 부른다. 해마다 이 일을 해온 것은 내 인생 여정에도 행운이었다. 하지만 기도가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나는 오션사이드라는 바닷가 마을의 경찰이었고, 그 전에는 해병대였다. 은퇴 후에도 봉사활동을 하면서 분주하게 지냈다. 아이들에게 야생에서 생존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고,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학대받는 청소년과 응급의료 요원을 짝지어서 로프 코스(지면, 나무, 전신주 등에 로프를 묶고 이를 활용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야외스포츠)를 하면서 팀워크와 리더십을 가르쳤다. "당신은 은퇴해서 꽤 행복해 보여요." 아내 에미의 평이었다. 사실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의 좋은 친구인 마티와 노마가 멕시코 국경에서 시작해 캐나다가 있는 북쪽으로 올라가며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을 완주하기로 했다. 5개월에 걸친 대단한 야외활동인 동시에 그 기간 악천후와 맞서야 했다. 나도 배낭여행이나 휘트니산 정상에 오르고 그랜드캐니언의 바닥까지 내려가는 정도는 해보았지만,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하이킹하는 일, 4184㎞에 이르는 길고 고된 길은 내 수준 밖의 얘기였다. 마티와 노마는 우리를 초대했고 남쪽 기점에서 그들을 배웅할 수 있게 해주었다.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두 사람이 이번 일에 쏟는 모든 노력과 계획은 대단해요." 내가 아내에게 말했다. 트레일을 종단하려는 하이커에게 적당한 시기는 매우 짧다. 어떤 해에는 시에라산맥의 눈 때문에 4월 말 이전에는 출발할 수가 없는데, 한편으로 캐스케이드산맥의 눈 때문에 5월 중순보다 늦어지면 안 된다. 4월 마지막 주말에 우리는 트레일 시작점에서 두 사람을 만났다. 두 친구가 안자 보레고 사막으로 떠나기 전이었다. 모임은 거의 파티 같았다. 부스를 세우고 노점상들이 장비를 팔았다. 친구들과 가족들이 사랑하는 둘을 응원했다. 에미, 마티, 노마, 나는 아침 일찍 남쪽 기점에 모여서 손을 잡고 기도했다. 우리는 손을 흔들어 작별 인사를 했고 배낭을 멘 친구들은 좁고 거친 길로 발걸음을 옮겼다. "둘을 위해 기도할게." 내 약속이었다. 그리고 정말 그렇게 했다. 경이로운 풍경, 별이 빛나는 하늘, 야생 동식물, 꽃들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극심한 피로, 의욕상실, 통증, 물집, 작열하는 태양, 매서운 바람도 그려졌다. 지도를 보고 마티와 노마가 160㎞를 지나면 어디쯤 있을지 찾아냈다. 맹금을 닮은 웅장한 바위가 있어서 이글록이라고 부르는 지점이었다. 거기서 친구들을 만나는 일은 쉬울 터였다. 워너 스프링스까지 차를 몰고 간 다음,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좀 챙겨서 6.4㎞를 걸어가면 된다. 반갑고도 놀라운 일이기를 기대했다. 맥도날드에 가서 친구들 그리고 누구든지 또 나타날 사람을 위해 햄버거, 감자튀김, 음료를 샀다. 배낭에 음식을 넣고 이글록까지 하이킹했다. 이글록에 도착하기 전인 아침나절에 마티와 노마를 만났다. 우리는 가지가 삐죽삐죽 튀어나온 딱총나무 아래에 같이 앉았다. 친구들은 우리를 만나서 정말 반가운 눈치였다. 다른 하이커들도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수다를 떨었고, 그들은 게걸스럽게 먹었다. 채식주의자라던 한 여성은 거리낌 없이 햄버거를 받았다. 그 사람이 내게 '햄버거 헬퍼'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고, 그 이름이 그대로 굳어졌다. "당신은 트레일 천사예요." 다른 누군가가 말해 주었고, 그랬기에 염가 판매점에서 날개를 샀다. 마티와 노마를 만난 일은 멋졌다. 하지만 다른 많은 이가 내 도움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는 게 훨씬 더 즐거웠다. 그때부터 줄곧 이 일을 해오고 있다. 어떤 물품들은 아주 인기 있다는 것도 알았다. 예를 들어 작게 포장한 타바스코 소스나 보랭주머니에 담아 간 작은 스니커즈 초코바가 그랬다. 어떤 하이커들은 심각하게 준비가 미흡해서 붕대나 새 신발 끈을 반가워했다. 트레일 옆에서 양말과 부츠를 벗은 채 울면서 발에 있는 물집을 문지르던 여성 하이커를 우연히 만나기도 했다.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됐어요. 나는 경험 많은 하이커라고요." 우리는 붕대를 주고 정서적으로도 응급처치를 해주었다. 일을 처음 시작한 4월 그 주말에 친구 몇 명을 데리고 갔다. 우리는 35명에서 40명에 이르는 하이커를 충분히 먹일 트레일 매직을 가져갔다. 선댄스, 레이븐, 파이어캡틴 같은 우리만의 트레일 별명도 지었다. 그리고 스위트 투스, 댄스파티, 가이 온 어 버펄로처럼 비슷한 별명을 지닌 하이커를 만나기도 했다. 아마 내가 가장 좋아한 사람은 '프리 리필'이었을 텐데, 그는 우리 음료를 아주 적절하게 칭찬했다. 나는 트레일 가장자리에 있는 바위의 으깨기 구멍을 가리켜서 보여주는 일을 좋아한다. 미국 원주민이 도토리를 가루로 빻던 곳이다. 한번은 어떤 하이커에게 그가 언덕 위에서 본 '하얀 골프공'이 실은 팔로마산 꼭대기의 천문대라는 사실을 설명해 주어야 했다. 그래도 어떤 질문은 다른 것에 비해 대답하기 수월했다. "이글록까지 얼마나 더 가야 하죠?" 어떤 이가 하소연하듯 물었다. 바로 당신 뒤에 있다고 얘기해 주자 그는 거의 마술처럼 공중에 떠올랐다. 이런 경우가 잦을까. 긴 여정의 목적지까지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우리가 언제나 알고 있는 건 아니다. 전직 경찰과 해병대였다는 점에서 눈치 챘겠지만 내게는 몇 가지 규칙이 있다. 오후 3시쯤이면 돌아오기 시작하며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모든 이는 내가 가져간 일지에 서명해 달라는 요청을 받으며, 현금 기부는 받지 않는다. 일지에 담긴 짧은 글들이 집에서 큰 기쁨이 된다. "자신감을 북돋워 주셔서 고마워요." "인간애에 관한 제 믿음을 되찾아 주셨어요." "주님처럼 우리를 환대해 주셔서 고마워요." 마지막 글이 재미있다. 꼭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하는 일을 정확히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싶다. 새로운 신발 안창이 절실히 필요한 하이커에 관한 e메일을 받았던 때가 기억났다. 일부러 가게까지 가서 그를 위해 안창을 샀고, 압도적인 감사를 들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말한 건 "얼마를 드려야 하죠"가 전부였다. 좀 불쾌했다. 하지만 그때 '내가 누구를 위해 이걸 하고 있지? 나를 위해서인가? 아니면 그들을 위해서인가?'를 떠올렸다. 도울 기회를 준 하이커들에게 내가 감사해야 했다. 그게 내가 발견한 은퇴의 핵심이다. 바로 타인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다. 나는 집 근처에서 다른 봉사활동도 하는데, 샌 디에귀토 리버 파크의 코스트 투 크레스트 트레일을 유지·보수하는 일 등이다. 하이커들에게 트레일 마법을 전해준다고도 알려져 있다. 배낭에 든 것 때문에 소떼가 나를 무리 중 한 녀석으로 착각했던 일은 묻지 말아달라. 하지만 나는 무엇보다도 이글록에서 만나는 종주 도보여행자를 위해 몸과 마음을 쓴다. 그들 덕분에 '햄버거 헬퍼'가 천사 날개를 찾았기 때문이다. '가이드포스트(Guideposts)'는 1945년 노먼 빈센트 필 박사에 의해 미국에서 창간된 교양잡지로, 한국판은 1965년 국내 최초 영한대역 잡지로 발간되어 현재까지 오랜 시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가이드포스트는 실패와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선 사람들, 어려움 속에서 꿈을 키워가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들의 감동과 희망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런 감동의 이야기를 많은 분들의 후원을 통해 군부대, 경찰, 교정시설, 복지시설, 대안학교 등 각계의 소외된 계층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을 통해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글·사진=가이드포스트
2020-10-13 17:08:11[파이낸셜뉴스]교보증권은 11일 조이시티에 대해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조이시티는 전쟁시뮬레이션 장르를 계속해서 개척해나갈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는 유명 지적재산권(IP)을 전쟁시뮬레이션 장르로 재해석한 신작 크로스파이어:워존(6~7월)과, 테라:아르곤의 전쟁(9~11월)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조이시티의 올해 실적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만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한 1312억원, 영업이익은 172.5% 급증한 233억원 달성이 예상된다”며 “신작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상승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조이시티의 전쟁시뮬레이션 장르 매출은 2017년 488억원, 2018년 487억원, 2019년 585억원으로 상승 기류에 올라탔으며 올해 2·4분기까지도 상승세가 지속 중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은 빠른 콘텐츠 소진으로 출시 직후의 흥행 강도를 이어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그러나 조이시티의 경우 롱런할 수 있는 장르 개척으로 타 게임사들과는 차별화된 매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표 타이틀 프리스타일 시리즈도 중국 시장 매출 호조와 플랫폼 확장에 힘입어 우상향을 지속 중"이라며 "스포츠 장르 내에서 마땅히 경쟁작이 없는 만큼 향후에도 견조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06-11 08:21:54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살아 움직이는 공룡들을 피해 탈출하는 미션 수행 어트랙션 '랩터 레인저'를 새롭게 오픈했다. 지난 17일 오픈한 랩터 레인저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공룡과 탈출 게임을 접목한 놀이시설로, 알파인 빌리지 앞 광장에 약 1500㎡ 규모로 조성됐다. 멸종된 육식공룡 랩터를 복원해 전투용으로 양성하려는 군사 연구센터를 배경으로 체험이 진행되는데, 시설 곳곳에는 공룡알 부화실, 군사 훈련실, 약물 실험실 등 체험 공간이 실제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며 실감나게 연출돼 있다. 체험에 참가한 이용객들은 정전으로 실험실을 탈출한 랩터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연구센터 곳곳에 숨겨진 게이트 암호를 제한된 시간 안에 찾아 탈출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암호가 적힌 5개의 비상레버를 찾기 위해 연구센터를 누비는 동안 곳곳에 랩터 공룡들이 출몰하는데, 해외 전문업체와 함께 특수 제작한 약 2m 크기의 랩터들은 실제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하게 사람들을 쫓아다니며 탈출을 방해한다. 체험 내내 사이렌, 공룡 울음소리 등 효과음과 함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파이어볼, 안개 등의 특수효과가 더해져 영화 속 주인공인 된 듯한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 회당 최대 25명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랩터 레인저는 프리쇼와 탈출 미션을 포함해 약 8분 동안 체험할 수 있으며, 선착순 현장 예약제를 통해 에버랜드를 찾은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랩터 레인저 입구에는 실제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 4미터 높이의 랩터 조각상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공룡과 함께 특별한 인증샷을 남기기에 좋다. 에버랜드는 랩터 레인저 신규 오픈을 기념해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랩터 레인저를 체험하는 선착순 1만명의 고객들에게 랩터의 발톱에 긁힌 상처를 표현한 '영광의 상처' 타투 스티커를 무료로 증정한다. '영광의 상처' 타투 스티커를 붙인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캐리비안 베이 이용권을 증정하는 SNS 인증샷 이벤트도 6월 12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에버랜드는 사랑의 계절 5월을 맞아 720종 100만 송이 장미와 함께 다양한 장미체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장미축제가 6월 17일까지 펼쳐지고 있어 화창한 날씨 속 온 가족이 함께 봄 나들이 하기에 좋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5-20 09:13:05▲ 사진=하이어뮤직 제공 래퍼 식케이(Sik-K)가 데뷔 4년 만이자, 본인의 스물여섯 번째 생일에 첫 정규앨범을 발표해 의미를 더했다. 식케이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플립(FL1P)'을 발매한다. '플립(FL1P)'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싱글 '파이어(FIRE)' 이후 4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이자, 식케이가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앨범명은 지난 2016년 발매한 EP앨범 '플립(FLIP)'과 발음이 같지만 스펠링 'I'를 '1'로 바꾸면서 정규앨범다운 풍성하고 다채로운 사운드로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음을 예고했다. 첫 번째 타이틀곡 '노이지(NOIZY)'(Prod. GroovyRoom)는 록 기반의 사운드에 식케이만의 솔직한 노랫말을 담아냈으며, 프로듀싱팀 그루비룸과 호흡을 맞췄다. '노이지'와 함께 앨범의 투톱을 맡은 두 번째 타이틀곡 '19 카이엔 프리스타일(19 CAYENNE FREESTYLE)'(Prod. Girlnexxtdoor)은 속도감 있는 리듬감과 식케이의 세련된 래핑 및 가사가 어우러지며 처음부터 끝까지 귀를 집중해서 듣게 되는 곡이다. 더블타이틀곡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선공개곡으로 발표한 'ADDICT'를 비롯해 'FLIP : FL1P', 'VANESSA'(Feat. CRUSH), 'LOVE ACHES', 'FXCK.THAT.FLOWER', 'OUTTA MY HEAD', 'MI CASA ES TU CASA'(Feat. JESSI, THE QUIETT), 'XIBAL', 'FIRE', 'RUNNIN', 'R.I.P(REST IN PARTY)', 'SORRY(1000)'(Feat. CRUSH)'까지 총 14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한편 식케이는 오는 3월 17일부터 진행되는 2019 유럽투어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2-26 10:3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