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스타트업 알레프자동차가 하늘을 나는 전기차인 이른바 '플라잉카' 시험비행 허가를 받았다. CNN은 3일(이하 현지시간) 알레프의 플라잉카 '모델A'에 대해 미 연방항공청(FAA)이 시험운항 허가를 내줬다고 보도했다. 알레프에 따르면 모델A는 일반 자동차처럼 일반 도로를 달리고, 도로변에 주차도 가능하며 수직이착륙(VTOL)도 할 수 있다. 탑승인원은 최대 2명이며 도로를 주행할 때는 최대 약 322km, 하늘을 날 때는 약 177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알레프는 설명했다. 내년 말 출하가 목표다. 가격은 대당 29만9999달러(약 3억9000만원)로 책정됐다. FAA는 알레프의 모델A가 시범, 연구개발(R&D) 목적으로 비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FAA에 따르면 알레프 모델A가 이런 종류의 운항 허가를 받은 최초의 VTOL은 아니다. 그러나 알레프는 자사 모델A는 도로 주행과 항공 운항이 가능한 전기차로 외관이 일반 차량과 닮았고, 일반적인 주차공간에 주차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알레프에 따르면 모델A는 '저속차량'으로 등록된다. 포장도로에서 시속 약 40km 속도 이상은 낼 수 없다는 뜻이다. 알레프는 만약 운전자가 속도를 더 내야 할 경우에는 도로를 주행하기보다 하늘을 날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레프가 FAA의 항공 운항 시험비행 허가를 받기는 했지만 아직 도로주행 허가는 받지 못했다. 전미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 승인을 받아야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알레프는 2015년부터 VTOL 개발을 시작했다. 콘스탄틴 키슬리, 파벨 마킨, 올레그 페트로브, 짐 듀코브니 등 친구 4명이 영화 '백투더 퓨처'를 보고 영감을 받아 창업했다. 알레프에 따르면 기본 구조만 갖춘 모델A가 2018년 시험비행에 성공했고, 이듬해인 2019년 온전한 크기의 시제품 시험비행이 성공했다. 알레프는 현재 약 400여대 선주문을 받았다면서 일반적인 선주문은 150달러를 선금으로, 우선 주문은 1500달러를 선금으로 내면 된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7-04 07:05:09삼성전자가 5세대(G) 이동통신으로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표준기술을 확보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기술은 위성통신에 활용되는 핵심 모뎀 기술로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의 최신 표준(릴리즈-17)에 맞춰 개발됐다. '엑시노스 모뎀 5300'에 적용해 검증을 완료했다. 비지상 네트워크 기술은 사막·바다·산악 지대의 통신 음영지역이나 재해 상황에서도 사각지대 없는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지상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무인항공기,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5G 기반으로 지구를 공전하는 저궤도 인공위성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주파수 오류를 최소화하는 '도플러 천이 보상' 기술을 확보했다. 도플러 전이 보상은 인공위성에서 전송하는 인공위성의 위치·속도 정보와 모바일 기기에서 위성항법장치(GPS) 신호로 측정한 기기의 위치·속도 정보를 활용해 인공위성과 단말기 간 도플러 효과를 사전에 예측함으로써 주파수 오차가 보상된 신호를 송수신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간단한 문자 메시지 외에도 사진과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의 양방향 송수신도 가능하다. 또 협대역사물인터넷(NB-IoT) 기반 위성통신 표준기술도 개발해 차세대 엑시노스 모뎀에 적용할 예정이다. 수신 감도 개선을 위한 무선통신용 고출력 안테나 칩이 없어도 위성 송수신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바일 제품의 디자인 제약을 줄일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2-23 18:55:24[파이낸셜뉴스] 베셀의 주가가 오름세다. 현대자동차와 우버가 에어택시(플라잉카)를 오는 2025년 상용화한다고 밝힌 가운데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국책사업에 현대차와 함께 참여한 사실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 35분 현재 베셀은 전 거래일 대비 9.28% 오른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사장은 14일(현지시간) '미래차 컨퍼런스'에서 "북미 시장에서 오는 2025년까지 에어택시를 상용화 할 것"이라며 "에어택시 시장은 중요한 성장 기회"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우버와 2028년까지 에어택시를 공동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는 기존 목표를 3년 앞당긴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미국 현지에 에어택시 사업부를 설립하고 2025년까지 약 15억달러(1조7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에어택시 상용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베셀의 국책사업 참여 이력이 부각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베셀은 정부가 추진하는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국책사업에 한국항공우주(KAI), 현대차와 함께 참여한 바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개인 항공기 국책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추진되며 KAI와 현대자동차, 베셀이 참여한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선 보고서에서 "베셀은 2인승 경량항공기에서 무인 항공기(드론형 항공기) 개발까지 진행하며 다가올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의 핵심 수혜주로 떠올랐다"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6-15 09:35:51[파이낸셜뉴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이하 켄코아)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켄코아는 플라잉카 글로벌 기업인 독일 볼로콥터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도심형 항공택시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켄코아는 볼로콥터의 한국 파트너사로 이미 지난해부터 한국 시장 동향, 정부기관 정책, 국내 운항 인증 등 전반적인 사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개인용 비행체(PAV) 제조와 운송 서비스를 아우르는 전체 UAM 시장 규모가 2040년 1조4740억달러(약 170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PMG는 2050년 전 세계 UAM 이용객수를 4억4500만명으로 추정했다. UAM은 현대차그룹, 대한항공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점찍고 기체 개발을 진행하는 등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볼로콥터는 독일 항공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 하늘을 나는 차량 제작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독자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항과 기차역 등의 교통 허브를 연결하는 도심형 항공택시 '볼로시티(VoloCity)' △가까운 도시와 도시 또는 도시와 교외 등 좀 더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도록 진화한 '볼로커넥트(VoloConnect)' △상품 운송을 위한 '볼로드론(Volodrone)' 등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독일 다임러AG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은데 이어 지난 2019년 중국 지리자동차로부터 8700만유로(약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이끄는 투자자로부터 2억유로(약 2800억원)를 조달하는 방식의 스팩(SPAC) 합병 상장을 검토 중이다. 켄코아는 항공기, 화물기를 비롯해 헬리콥터, 스마트 드론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항공기 완제기 생산과 중고도 무인정찰기 체계 개발, 하이브리드 스마트 드론 사업 등을 추진하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또 정부과제로 생활 밀착형 하이브리드 스마트 드론 개발에 참여해 수직이착륙 드론 플랫폼과 자체개발 비행제어시스템, 장거리비행 수직이착륙 기술 등을 연구했다. 현재 국내외 방산 및 관용 드론 개발사업의 기체 양산 사업에 참여해 드론 기술력의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이정택 켄코아 부사장은 전일 국립항공박물관에서 개최된 'UAM 클러스터 구축 포럼'에 참석해 켄코아의 UAM 사업 관련 국내외 협력 현황에 대해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이 부사장은 “볼로콥터는 UAM 분야 세계 1위의 기술 선도기업으로 이 같은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을 국내 유치하는 것이 K-UAM 로드맵 전략과도 일치한다”면서 “켄코아는 지난해부터 볼로콥터의 한국 유일 파트너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 UAM 시장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5-21 09:29:29[파이낸셜뉴스] 제너럴모터스(GM)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에서 배송용 전기 상용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또 플라잉카와 개인 자율주행차량 콘셉트도 공개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CES 2021 기조연설에서 배송용 전기 상용차 사업 브라이트 드롭(Bright Drop) 계획을 밝혔다. 우선 GM은 연내에 배송업체 페덱스에 전기밴 EV600 500대를 공급키로 했다. 이후 내년 초부터는 다른 업체들에도 공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V600에는 GM의 얼티엄 배터리 플랫폼이 장착된다. EV600은 주행 거리가 최대 400km 안팎의 대형 전기밴이며 고급 안전 기능을 갖췄고 인터넷으로 연결된다. 아울러 GM은 배송 차량에서 고객의 현관문까지 짧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전기 운반대 EP1도 공개했다. GM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2025년까지 미국에서 택배, 음식 배달에 대한 시장 규모가 8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GM은 CES 2021에서 캐딜락 브랜드를 통해 수직 이착륙 방식의 플라잉카 콘셉트도 선보였다. 최대 시속 90km의 속도로 건물을 오갈 수 있다. 또 다른 콘셉트는 개인 자율주행차량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이동형 거실처럼 내부를 꾸몄다. GM은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모두 30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연간 전기차 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투자 규모를 270억달러로 확대한다. 이는 이전에 공개된 계획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1-13 07:08:05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의 성장을 이끌 5번째 핵심 사업으로 모빌리티 사업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사업부를 분사하고 신설법인 티맵모빌리티를 내달 29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모빌리티 사업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은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81.64%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참석 주식 총수 99.98%의 찬성으로 최종 통과됐다. 주총 승인으로 내달 29일 신설법인 티맵모빌리티가 출범한다. 플라잉카로 서울-경기권 30분 연결 이날 주총에서는 박정호 SKT텔레콤 사장과 이종호 티맵모빌리티단장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모빌리티 사업 추진 의미와 비전을 주주들에게 소개했다. 박 사장은 "식사, 주거 외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게 교통"이라며 "우리 일상에서 모바일 다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모빌리티"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배경 아래 ICT로 사람과 사물의 이동방식을 혁신하며 모빌리티 생태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모빌리티 전문회사를 출범하게 됐다. 박 사장은 "서울-경기권을 30분 내로 연결하는 플라잉카를 비롯 대리운전, 주차, 대중교통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며 "모빌리티 사업이 SK텔레콤의 5번째 핵심 사업부로서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은 티맵모빌리티 채용공고를 내고 업계 최고 수준의 조건을 내걸며 인재확보에 나서고 있다. 내달 티맵모빌리티 출범 시기에 맞춰 SK텔레콤과 자회사 소속 내부 직원들부터 먼저 이동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새로 채용된 경력 직원들이 순차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티맵모빌리티 인원 규모는 250여명이다. 내년 상반기 우버와 JV 설립 티탭모빌리티는 우버와 정체된 국내 택시호출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혁신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우버는 택시 호출과 같은 e헤일링 공동 사업을 위한 조인트벤처(JV)를 내년 상반기 설립할 계획이다. JV는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T맵 택시 드라이버, 지도 차량 통행 분석 기술과 우버의 전세계적인 운영 경험, 플랫폼 기술을 합쳐 소비자 편의를 높인 혁신적인 택시 호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우버는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JV에 약 1150억원 이상을, 티맵모빌리티에는 약 575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우버의 총 투자 금액은 약 1725억원를 넘는다. SK텔레콤은 티맵모빌리티를 오는 2025년 매출 4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킬 목표를 세웠다. 특히 티맵모빌리티 기업공개(IPO)를 진행해 SK텔레콤의 기업가치를 제고도 노릴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11-26 18:31:56[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 추진 소식에 증시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전기수소차 관련 완성차 및 부품업체의 주가가 동반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2025년 플라잉카 출시까지 예고되면서 관련 매수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16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베셀은 전일 대비 5.09% 오른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자율주행차와 플라잉카 등 미래차 서비스산업 확대에 나선다. 플라잉카는 자율주행차 대비 다소 생소한 개념이다. 정부는 플라잉카 등 개인항공수단(PAV) 서비스를 2025년 실증·시범사업을 통해 실용화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PAV 전용도로와 자동경로설정 등 무인교통관리시스템(UTM)도 개발한다. 이 같은 소식에 베셀의 유무인겸용 분산추진 수직이착륙 1인승급 비행시제기 시스템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술과의 연관성 때문이다. 이 회사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베셀은 올해 4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수익이착륙 관련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27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수익이착륙 및 고속 비행이 가능한 무인기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어 관련 기술이 개발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는 시장 전망이 나오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10-16 10:21:38[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차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레벨3이나 레발4의 자율주행차가 전국 고속도로나 국도 등을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레벨4는 완전자율주행을 말하며 레벨3은 운전자가 탑승한 채 일부 조건에서 자율주행하는 부분자율차 수준을 뜻한다. 또 국토부는 플라잉카(Flying Car) 서비스의 실용화를 위한 환경조성에 나선다. 국토부는 오는 2024년 완전자율주행에 필요한 통신, 정밀지도, 교통관제, 도로 등 4대 인프라를 전국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 완비할 예정이라고 15일 발표했다. 국토부 등 관계부처가 이날 발표한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국제표준 등을 고려해 무선통신 방식을 결정, 전국 주요도로에 차량통신 인프라를 완비하기로 했다. 또 지형지물 인식에 필요한 3차원 도로지도를 전국에 걸쳐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말까지는 고속도로, 오는 2024년에는 국도와 주요도심에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만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인프라가 조성될 지역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현재까지는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만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밑그림만 나온 상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자율주행차량에 교통신호 실시간 원격 제공과 교통흐름 제어를 위해 통합 연계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이밖에 차량센서 인식률 개선을 위해 도로신호등, 안전표지 모양도 오는 2030년까지 전국적으로 일치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국토부 김경욱 2차관은 "국민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국토부는 제도, 인프라, 교통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부는 자율주행차 서비스 시범운행도 지원한다. 국토부는 오는 2022년에 세종과 대구에서의 자율셔틀을 운행한다. 이보다 1년 빠른 2021년에는 자율택시, 하물차 군집주행 을 상용화한다. 미래차 서비스 공공수요 창출을 위해 교통약자 이동지원, 자율주행 순찰차 등 9대 공공서비스책도 마련했다. 9대 공공서비스 관련 기술개발을 2021년부터 수립하고 2025년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이동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이동수단인 플라잉카 서비스의 2025년 실용화가 눈에 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플라잉카 등이 도입되면 수도권 이동시간이 현재보다 40% 단축된다. 플라잉카 상용화를 위해 국토부는 플라잉카 전용도로 확보를 비롯해 자동경로 설정 등 교통체계 기반기술을 2022년까지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항공기수준의 제작, 인증, 운항, 유지관리 등 플라잉카의 안전기준 제개정도 2023년까지 추진한다. 플라잉카 시범운행 등 안전성 실증을 2025년 부터 시작해 플라잉카 여객 서비스 활성화도 이루겠다는 것이 국토부의 생각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9-10-15 15:35:48■세계 최초 플라잉카 판매 시작.. 가격은? 세계 최초로 양산형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가 일반인을 상대로 판매를 시작했다. 네덜란드 PAL-V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한정판으로 플라잉카 'PAL-V 리버티'를 주문받고 있다. 이번에 주문하면 2019년 받을 수 있다. 90대 한정으로 가격은 49만9000유로(약 6억6325만원)이다. PAL-V는 6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종 생산 모델을 공개했다. 정원이 2명인 PAL-V 리버티는 9~10초 만에 자동차 주행모드에서 비행 모드로 전환한다. 지상 주행모드의 경우 약 160km/h의 최고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9초다. 비행모드에서는 200마력의 엔진을 통해 약 180km/h의 최고속도를 발휘한다. PAL-V 리버티를 운행하려면 반드시 조종사 면허가 필요하다. PAL-V 측은 비행 교육비도 제품 가격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상상으로만 여겨지던 플라잉카 시대가 현실이 됐다. ■아마존 알렉사, 갑자기 스산한 웃음소리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가 갑자기 스산하면서도 기이한 웃음소리를 낸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웃음소리 같은 사운드를 재생한다는 것이다. 또 한번 터트린 웃음을 멈추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소리를 낸다는게 사용자들의 경함담이다. 사용자들은 웃음소리가 스피커의 파란색 사인 점등 없이 시작되며 마치 옆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 아마존은 "그 문제를 알고 있고 문제를 바로잡고자 해결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웃음소리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냅, 엔지니어 100여명 해고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이 엔지니어팀 인력의 약 10%인 100여명을 해고한다. 이번 감원은 스냅 설립 이후 최대규모이며, 엔지니어 해고는 처음이다. 스냅은 지난 몇 개월 간 마케팅, 채용, 콘텐츠 부문에서 줄줄이 인원을 줄였다. 지난해 12월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스냅의 현재 직원은 약 3000여명이다. 스냅은 이번 사안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스냅은 최근 스냅챗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자 앱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릴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스냅챗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2017년 초 성공적인 기업공개(IPO)까지 마쳤다. 그러나 스냅이 흔들린다는 소식은 꾸준히 들려왔다. 연이은 실적부진으로 기업가치가 폭락했다가, 다행히 지난 4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코카콜라 125년만에 첫 알코올 음료 낸다 코카콜라가 125년 전통을 깨고 처음으로 알코올 음료를 판매한다. 코카콜라는 일본 제품면들이 주도하는 알코팝(일본어로 츄하이·알코올 청량음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코카콜라 재팬의 호르헤 가두노 대표는 알코팝 시장 진출 계획을 확인하면서 "일본에서 츄하이로 불리는 캔음료 제품을 실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코카콜라는 츄하이 제품 출시가 본격적인 알코올 시장 진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가두노 대표는 "코카콜라는 항상 무알코올 제품에 초점을 맞춰 왔으며, (알코올 음료 출시는) 우리 시장의 일부 영역에 대한 실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콘 사임에 '휘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사임 소식에 무역전쟁 우려가 더 커지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76포인트(0.33%) 하락한 24,801.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2포인트(0.05%) 낮은 2,726.80에, 나스닥 지수는 24.64포인트(0.33%) 오른 7,396.65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해 나스닥 지수만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세계 무역전쟁 우려가 불거졌다. 콘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방침에 반대했으며 시장 일각에서는 그가 백악관 내에서 관세 부과 파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사임했다. 콘 위원장은 수주 안에 백악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8-03-08 06:48:45【 바르셀로나(스페인)=김미희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향연이 펼쳐졌다. 자가용과 대중교통 등에 머물러 있던 개인의 이동수단이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로 확대되는 한편 차량공유 서비스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만나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로 진화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MWC 2018 개막 사흘째인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화웨이가 '이노베이션시티'에 마련한 부스에는 중국 유인드론업체 이항(eHANG)이 개발한 1인용 플라잉카 커넥티드 드론인 이항-184가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고시속 130㎞를 목표로 상용화를 준비 중인 이항-184는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린다. 앞서 구글 공동창업자이자 알파벳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페이지가 개인적으로 투자한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키티호크가 시연에 성공한 플라잉카가 미국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운행승인까지 받은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 '스카이시티' 선점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화웨이 측 와이어리스 X랩 관계자는 "이항184의 핵심기술은 원격조작 비행 및 고정밀 위치결정 등"이라며 "현재 0.02초(20ms) 걸리는 서비스 지연속도를 5G 상용화 수준인 0.001초(1ms) 이하로 단축하면 훨씬 더 빠르고 안정된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NTT 도코모는 소니와 함께 두 사람 정도 나란히 앉아서 이동할 수 있는 5G 커넥티드 카(SC-1 콘셉카트)를 전시했다. 기자가 직접 탑승해보니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대신 전방에 4K(초고화질) 수준의 선명한 대형화면이 주변 상황을 360도 라이브로 보여주고 있었다. 양사는 이번에 선보인 콘셉카트를 원격운전 용도로 활용할 예정이다. 가령 학교를 마친 아이를 집이나 사무실에 떨어져 있는 엄마가 이 콘셉카트에 태워 이동시킬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탑승을 지원해준 현장 스태프는 "소니가 휴대폰에 각종 센서와 인터페이스 등을 추가해 스마트폰으로 진화시킨 것처럼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을 결합해 바퀴달린 디바이스로 만든 게 콘셉카트"라며 "향후 NTT 도코모의 5G와 만나면 리모트컨트롤 드라이빙 기술도 한층 더 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업체 SAP는 자동차 네트워크 환경을 통해 운전자가 주차, 주유, 식당예약 및 주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능적이고 자동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선보였다. 또한 이번 MWC에서 마스터카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 모든 과정이 차량 안에서도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즉 마스터카드의 토큰화 결제기술을 통해 기존에 사용하던 카드번호가 없더라도 보안성이 뛰어난 토큰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것이다. 마스터카드 디지털파트너십부문 셰리 헤이몬드 수석부사장은 "5G와 사물인터넷(IoT) 등을 기반으로 모든 것이 연결된 도시에서 주변 장비들은 상호 교류를 넘어 지불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며 "마스터카드는 SAP 자동차 네트워크에 참여함으로써 사용자가 차량 안에서 주차 및 주유 비용을 보다 안전하고 매끄럽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2018-03-01 17:3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