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허리케인 '데비'가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가운데 해변에 코카인이 담긴 수십개의 상자가 떠밀려 왔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국경순찰대 마이애미 지국은 허리케인 '데비'가 몰고 온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70파운드(31.7㎏)에 달하는 코카인 상자 25개가 플로리다 키스 해변에 떠밀려왔다고 밝혔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발견한 뒤 신고했으며, 압수된 코카인은 시가 100만달러(약 13억70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코카인이 대거 해안에 밀려와 압수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국경순찰대 마이애미 지국의 새뮤얼 브릭스 순찰 책임자 대행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코카인 상자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공유한 사진을 보면 각 코카인 상자는 비닐로 싸여 있고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 기호가 있는 표시가 붙어있다. 한편 5일 오전 데비가 1등급 허리케인의 위력으로 미국에 상륙했다. 일부 지역에는 강풍과 함께 400㎜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렸으며, 플로리다주에서는 사망자가 최소 5명 발생했다. 현재 데비는 열대성 폭풍으로 위력이 약화한 상태지만 여전히 폭우와 시속 64~80㎞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이로 인해 플로리다주와 조지아주,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지역에 연방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승인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7 13:33:48[파이낸셜뉴스] 가족과 함께 해변에서 모래놀이를 하던 7살 여자 어린이가 모래 구덩이에 갇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미국 플로리다주 해변에서 인디애나주 출신 살 7여아 슬론 매팅리와 9살 남아 매덕스 매팅리가 모래사장에서 구덩이를 파며 놀던 중 돌연 사라졌다. 남매가 앉아 있던 바닥이 꺼지며 모래가 그들 위를 덮쳤다. 6피트(약 182cm)깊이의 구멍으로 쏟아지는 모래의 무게로 소녀는 완전히 묻혔고, 오빠는 가슴까지 파묻혔다. 매독스는 그의 아버지에 의해 끌려나와 살아남았다. 소녀의 어머니는 비명을 지르며 딸을 꺼내려고 했지만 모래 구멍에 파묻혀 버린 딸을 찾을 수 없었다. 부모의 비명 소리에 당시 해변가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땅을 파려고 모여 들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구조대원은 “많은 사람들이 땅을 파려고 하고 있었다”라며 “모두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구조대원들은 삽과 지지대 등을 이용해 20분만에 소녀를 꺼냈지만 끝내 사망했다. 매팅리 남매가 정확히 어떠한 경위로 모래구덩이에 갇혔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미 구조대 협회는 이번 사고를 통해 모래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며 해변가 순찰 인력 증원과 비상 대응 훈련 강화를 촉구했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동안 무너진 모래 탓에 구멍에 빠져 숨진 이는 31명으로, 이들의 연령대는 3살에서 21살인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23 10:02:38[파이낸셜뉴스] 미국 플로리다 해변에서 아기곰 한 마리가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미국 CNN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각) 정오께 플로리다 해안 도시 데스틴에 위치한 한 해수욕장에 아기곰 한 마리가 포착됐다. 당시 해변에는 피서객들이 몰린 상황이었으나 이 어린 흑곰은 아랑곳 않고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CNN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아기곰이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바다 위를 떠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람들이 몰린 모래사장을 자유롭게 뛰어다니기도 한다. 주말을 맞아 해변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가까이에서 곰이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한 목격자는 CNN에 “현장에 있던 사람 대부분은 그게 설마 곰일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CNN에 영상을 제공한 여성은 “멀리서 찍었을 땐 그것이 뭔지 구별할 수 없었다. 가까이 가고 나서야 곰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그도 휴가를 즐기는 중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후 아기곰은 안전하게 해안에 도착한 뒤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다. 곰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로 갔는지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성은 “평생을 이곳(플로리다)에서 살았지만, 지금까지 이런 광경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6-14 07:55:21[파이낸셜뉴스] 미국 텍사스 한 해변에서 관광객이 상어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텍사스주 사우스 파드레섬 해변가에서 수영을 즐기던 일행 4명이 상어에게 공격당했다.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상어에게 다리를 물린 여성 A씨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모래 위에 누워 지혈을 받았다. 주변 바닷물은 피로 물들어 있었다. 근처에는 상어 지느러미로 보이는 검은 물체가 빙빙 돌며 유영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남편 B씨도 A씨를 구하려다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는 딸의 15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해변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이후 A씨의 딸은 자신읜SNS에 “우리 엄마는 오늘 아침 상어의 공격의 받은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며 “엄마는 최대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회복은 긴 과정이겠지만 엄마가 잘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같은 날 플로리다의 뉴스머나 비치에서 무릎 높이 물 속에서 공을 차던 남성이 다가온 상어에게 발을 물렸다. 지역 담당자에 따르면 사고는 오후 4시쯤 발생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텍사스 공원 야생동물국에 따르면 이날 이곳에서 상어에게 공격을 당한 사람은 총 4명이다. 이중 두 명이 상어에게 물려 부상을 당했고 나머지는 경상이다. 사우스 파드레 아일랜드 소방서장 짐 피그는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 상어의 종을 밝혀내지 못했고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원인도 모르는 상태”라며 “사우스 파드레섬에서 이전까지 상어의 공격을 받은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상어를 잡기 위해 해변에 보트와 헬리콥터, 드론 등을 배치했고 해변 폐쇄를 고려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08 18:05:41[파이낸셜뉴스] 미국 마이애미 해변에 있는 5성급 호텔의 고급 매장에서 명품 가방 수십억원 어치가 순식간에 도둑에게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N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월19일 플로리다 마이애미 사우스비치에 있는 한 호텔에 있는 명품매장의 진열품이 모조리 사라졌다. 이 매장에는 수천 만원이 넘는 에르메스 가방이 진열돼 있었다. 매장 폐쇄회로(CC)TV에는 사건 당일 오전 2시45분께 복면을 쓴 남성 2명이 대형 쓰레기통을 들고 들어와 진열된 가방들을 모두 쓸어 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매장 정문 잠금장치를 풀고 매장에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43초간 하나에 1만 달러(약 1300만원)에서 45만 달러(약 6억150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에르메스 제품 60여 개를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훔친 가방은 총 180만 달러(약 24억6000만원)어치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새벽 3시께 매장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절도범들이 타고 달아난 주황색 현대 싼타페 차량 번호판을 추적한 끝에 그중 한 명을 체포했다. 검거된 절도범 에두아르도 가르시아(45)는 사건 열흘 전에 발생한 보석점 강도 사건과도 관련돼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나머지 절도범 1명과 도난당한 가방을 찾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23 07:30:48[파이낸셜뉴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세계 최대 명품 재벌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 프레데릭 아르노와의 열애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최근 리사가 아르노의 가족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휴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결혼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최근 케이팝스타즈 등 외신은 리사가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프레데릭 아르노(29)와 그 가족과 함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휴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열애설은 SNS 등에 올라온 영상을 통해 확산됐다. 영상 속 리사는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 알렉상드르 아르노(31)의 아내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다. 그 뒤에는 열애설 주인공인 프레데릭과 그의 형이 함께였다. 리사가 아르노 일가의 휴가에 함께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결혼설까지 제기됐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 중 넷째로, 2017년부터 일한 태그호이어 브랜드에서 2020년 25살의 나이로 CEO를 맡았다. 그는 지난해 블랭핑크의 리사와 미국이나 프랑스 등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돼 온라인에 사진 등이 올라와 열애설이 난 바 있다. 한편, 베르나로 아르노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호 1위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현재 아르노 회장과 그의 가족 순자산은 2078억달러(278조364억원)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2045억달러(273조6210억원)를 웃돌았다. 미국 자본시장 분석업체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LVMH은 프랑스 증시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전세계에서 19번째로 시총(약 4227억달러)이 높은 회사다. 22위인 삼성전자(약 3755억달러)보다 1.13배 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1 11:38:14[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물가상승으로 여행 물가 역시 치솟는 가운데 여행하기 가장 비싼 여행지 10곳이 공개됐다. 이들 여행지의 공통점은 숙박비가 비싸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미 여행 정보 사이트 플로리다팬핸들닷컴을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여행지 10곳을 꼽았다. 해당 순위는 플로리다팬핸들닷컴이 세계 유명 관광지 100곳의 평균 숙박비, 교통비, 식비, 볼거리 관광비용을 분석하여 산출한 것이다. 해당 지역까지 가는 항공료는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1인당 일평균 여행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곳은 카리브해 소앤틸리스 제도에 위치한 항구도시 귀스타비아였다. 해당 도시는 프랑스령 생바르텔레미섬의 주도이기도 하다. 생바르텔레미섬은 베네수엘라 북쪽,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동쪽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귀스타비아를 여행하기 위한 일평균 비용은 1852달러(약 245만원)였다. 2위는 유럽의 고급 스키 휴양지로 유명한 스위스 베른주 크슈타트(일평균 1554달러)였으며 3위는 같은 스키 휴양지인 미국 콜로라도주 아스펜(1478달러)이었다. 아스펜은 각종 안보 및 금융회의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아스펜 다음으로 4위 미 유타주 파크시티(1257달러), 5위 미 하와이 마우이(1082달러), 6위 영국 런던(1008달러), 7위 몰디브 코코아섬(981달러), 8위 보츠와나 마운(949달러), 9위 영국령 케이맨제도의 그랜드케이맨섬(934달러), 10위 모나코 몬테카를로(809달러) 순서였다. 순위에 오른 관광지들은 금융 중심지인 런던과 아프리카 자연 관광지 마운을 제외하고 대부분 섬이거나 스키 휴양지였다. 관광지 가운데 숙박비가 가장 비싼 곳은 귀스타비아로 1박 기준 평균 1770달러(약 234만원)에 달했다. 크슈타트의 숙박비도 1360달러로 만만치 않았다. 크슈타트의 경우 일평균 식비가 177달러(약 23만원)으로 전체 순위에 오른 관광지 가운데 가장 비쌌다. 총 비용 3위인 아스펜의 숙박비는 1박 평균 1385달러 수준이었다. 플로리다팬핸들닷컴은 다국적 여행정보업체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관광지마다 가장 리뷰 숫자가 많은 3곳의 볼거리를 둘러보는 평균 관광비용을 계산했다. 분석 결과 순위권에 든 관광지 가운데 일평균 관광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333달러(약 44만원)를 기록한 파크시티였다. 마운을 방문한 관광객들도 세계 최대 내륙 삼각주인 오카방고 삼각주 같은 곳을 관광하려면 일평균 100달러를 써야 한다. 플로리다팬핸들닷컴은 생바르텔레미섬과 몰디브의 경우 리조트에 숙박하면 해변 이용료가 공짜라며 관광비용을 0달러로 책정했다. 한편 CNBC는 도박으로 유명한 몬테카를로를 언급하며 비용이 0달러인 관광지를 빼면 몬테카를로의 관광비용이 상위 10위권 지역 가운데 가장 낮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팬핸들의 대표는 "몬테카를로는 카지노로 유명하지만 카지노가 가장 유명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몬테카를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는 모나코 해양 박물관, 카지노 광장, 몬테카를로 카지노였으며 카지노의 입장료는 18유로(약 2만 6198원)다. CNBC는 이번 순위와 관련해 도박으로 잃은 돈은 몬테카를로 관광비용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8-11 15:39:59[파이낸셜뉴스] 미국 플로리다주(州) 해변에 대형 상어가 등장해 해수욕을 즐기던 피서객들이 육지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미국 플로리주에 위치한 나바르비치에 상어 한 마리가 나타났다. 해당 상어는 허리까지 잠길 정도의 얕은 바다에 나타났을 뿐 아니라, 당시 수많은 피서객들이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있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상어가 공격성을 보이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은 트위터,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해당 영상을 보면 수많은 피서객들이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와중에 상어 한 마리가 해변에 등장한다. 이에 피서객들은 황급히 육지를 향해 도망치고, 영상에는 “이리 와” “서둘러”라고 외치는 음성도 담겼다. 다행히 별다른 사고 없이 대부분의 피서객이 육지로 이동하는 데 성공했고, 상어는 이내 모습을 감춘다. 해당 영상을 접한 영어권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이 상어를 다룬 영화 ‘죠스’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무섭다” “독립기념일(7월 4일)에 영화 ‘죠스’가 실제로 일어났다” “절대로 미끼를 물에 던져넣은 낚시꾼들 주변에서 수영하지 마라” “‘죠스’ 실사판 같다”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여름 미국에서는 상어의 공격이 잇따르면서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에만 최소 16건의 상어 공격이 보고됐는데, 이 가운데 9건이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아열대성 어종이 살 수 있는 바다가 점점 북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우리나라 해안에서도 상어가 종종 발견된다. 지난달 23일에는 속초항 인근 해역에서 악상어 사체가, 장사항 인근 해역에서 백상아리 사체가 각각 발견됐다. 또 지난 1일에는 수산항 동방 7.5km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죽은 상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에 속초시는 오는 8일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상어 피해 예방 안전수칙 및 행동요령’ 입간판을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해당 수칙에 따르면 피 냄새가 상어를 유인하기 때문에 몸에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는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매우 밝은 수영복이나 피부와 대비되는 수영복도 위험하다. 해당 수칙은 또 상어를 만났을 때 고함을 지르는 등 자극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되며, 공격받을 경우 눈이나 코 등 상어의 민감한 부위를 힘껏 내리치라고도 조언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06 08:45:04[파이낸셜뉴스] ‘웃는 얼굴’로 잘 알려진 강거두고래(이리와디강돌고래)가 쓰레기 가득한 인도네시아 한 해변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22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자선단체 카르마가와에 따르면 이달 초 인도네시아 방카벨리퉁주 토보알리 해변에서 강거두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단체는 공식 SNS에 당시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페트병, 비닐 등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한 해변에 숨져있는 이라와디돌고래의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현지 주민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A씨는 “이 비극을 누가 책임질 거냐”며 “개체수가 얼마 남지 않은 이라와디돌고래는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했다. 이 영상이 모두에게 교훈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자선단체 카르마가와도 “이 같은 비극은 전세계적으로 매일 일어난다”며 “무고한 동물들이 더 고통받기 전에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라와디돌고래는 고래목 강거두고래과에 속하는 민물 돌고래다. 둥글게 튀어나온 이마, 짧은 입이 특징이며 입꼬리가 위로 올라가 있어 특유의 ‘웃는 표정’이 만들어진다. 미소 짓는 듯한 얼굴 때문에 ‘웃는 돌고래’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이라와디돌고래를 ‘위기’ 단계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하고 보호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23 17:56:50[파이낸셜뉴스] 한적한 해변을 자랑하는 아멜리아 섬, 아름다운 리버 워크가 위치한 샌 안토니오, 등산 마니아들을 위한 여행지 텔루라이드부터 미국 인기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 시청자들이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뽑은 트래버스 시티와 미국 역사가 잘 보존된 사바나까지 국내에서 비교적 덜 알려진 미국의 매력적인 도시들이다. 14일 미국 관광청에 따르면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여행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미국의 낭만적인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플로리다주 아멜리아 섬 아멜리아 섬은 플로리다의 숨겨진 명소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고픈 커플들에게 최적의 여행지로 꼽힌다. 약 21km의 해안선을 따라 한적한 해변에서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거나 넓게 펼쳐진 바다 전망을 바라보며 승마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엄격한 규제에 의해 메인 비치, 퍼난디나 비치, 그리고 아메리칸 비치 등 아멜리아 섬의 해변들은 맑고 투명한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선호하는 여행객들은 돌고래들이 가득한 바다에서 서핑 레슨 또는 카약 투어를 체험하거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99개의 홀에서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남부 가정식을 맛보고 싶은 커플들은 29 사우스 및 플로리다의 가장 오래된 바인 팰리스 살룬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조지아주 사바나 사바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그 세월이 깃든 45개 이상의 문화적 명소가 자리 잡고 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커플들은 지역의 역사가 담긴 건축물과 동상들을 감상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사바나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공원인 포사이스 파크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거나 유람선을 타고 일몰을 바라보며 연인과 함께 로맨틱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결혼식장으로 자주 사용되는 코스탈 조지아 보태니컬 가든즈는 꽃과 식물을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최적의 데이트 장소로 손꼽힌다. 이에 더해 야생동물을 만나보고 싶다면 오트랜드 아일랜드 와일드 라이프 센터에 방문할 것을 추천하며, 미국에 더 오래 머무는 여행객들은 사바나에서 차로 약 4시간 거리에 있는 애틀랜타로 향하여 조지아 아쿠아리아움과 코카콜라 본사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 샌 안토니오는 24km 이상의 길이에 달하며 도심을 통과하는 아름다운 리버 워크(수변 산책로)로 유명하다. 연인들은 리버 워크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유람선을 타고 다운타운의 경치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리버 워크 주변에는 고급스러운 식당, 상점, 박물관 등을 포함한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이와 함께 샌 안토니오는 스페인, 독일, 그리고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지녀 색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리버 워크 남쪽에는 이곳의 개척민들에게 정착지를 제공했던 4개의 스페인 선교원, 북쪽으로는 샌 안토니오의 선교원 중 가장 유명한 알라모가 자리한다. 샌 안토니오의 역사적인 선교원과 알라모는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특히 알라모의 경우 텍사스의 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투어와 전시회가 마련되어 있다. 활동적인 커플들은 도심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테마파크를 방문하거나 텍사스 힐 컨트리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미시간주 트래버스 시티 미시간 호가 반겨주는 트래버스 시티는 아름다운 호숫가 마을로 봄에는 그 아름다움이 더욱 극대화된다. 다양한 볼거리 중 슬리핑 베어 듄스 국립호안은 미국 인기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 시청자들이 뽑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인 만큼 연인들이 꼭 가볼만한 곳이다. 트래버스 시티는 미국에서 가장 큰 타르트 체리 생산지역으로 체리 과수원이 도로에 펼쳐져 있어 방문객들은 싱싱한 체리를 맛볼 수 있다. 과수원 반경 32km 이내에는 마리 빈야드 또는 샤또 상탈 등 30개 이상의 와이너리가 위치해 커플들에게 더욱더 달달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콜로라도주 텔루라이드 사랑하는 사람과 대자연의 매력에 빠지고 싶다면 텔루라이드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도시 전체가 등산로로 둘러싸여 있으며, 베어 크리크 폭포, 브라이덜 베일 폭포 등 다양한 폭포로 이어지는 하이킹 트레일을 즐길 수 있어 매년 많은 등산 마니아들이 찾고 있다. 등산 초보들을 위한 걷기 편한 자갈길부터 숲이 우거진 산책로로 최고의 사진 명소를 선보이는 트레일까지 놀라운 풍경을 선사하는 하이킹 트레일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곤돌라가 도심에 위치해있어 연인들은 도시 경관을 바라보며 편리하게 마을을 구경할 수 있다. 이곳의 쇼핑과 음식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특별한 식당과 상점들이 자리한 마운틴 빌리지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텔루라이드 스키 리조트는 약 150개의 다른 슬로프로 이어지는 19개의 리프트가 있어 스키어들과 스노보더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14 09: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