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건'을 자처한 미국 뉴욕시장이 생선 요리 애호가로 밝혀져 논란이다. '생선을 먹는 것 아니냐' 언론의 의혹제기에 대해 "오보"라며 부인한 바 있다. SNS에선 뉴욕시장이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건 심각한 문제라며 '피쉬게이트(FishGate)'란 조롱 섞인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소속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지난 7일 성명을 내 "나는 완벽하지 않은 비건"이라며 "식단을 채식 위주로 구성하려고 최선을 다하지만 항상 비건 식단에 집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비건은 고기나 해산물은 물론이고 우유나 치즈, 달걀도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를 뜻한다. 지난 5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애덤스가 맨해튼의 이탈리안 식당에서 수차례 생선 요리를 주문해 먹었다"고 보도하자 애덤스 측은 "오보"라고 반박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증거가 속속 나오자 애덤스 시장이 이틀만에 사실임을 인정한 것이다. 애덤스 시장은 지난 5년간 '완벽한 비건' 홍보대사를 자처한 인물이다. 그는 2016년 비만과 당뇨로 인해 실명 위기까지 갔다가, 채식으로 바꾸면서 35파운드(16㎏)를 감량하고 건강을 되찾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2017년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얼굴이 있거나 어미가 있는 어떤 것도 먹지 않는다"고 자신이 엄격한 비건임을 밝혔다. 2020년 애덤스는 시장 출마 선언을 한 뒤 자신의 채식기를 담은 책(Healthy at Last)를 냈고, 뉴욕시 의료·교육 분야에 비건 장려책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그의 선거 슬로건은 '뉴욕 최초의 비건 시장'이었다. 이는 동문 윤리와 정치적 올바름 등을 중시하는 뉴욕시 젋은층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올초 취임 후 공약대로 2월부터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금요일마다 비건 급식을 제공하는 '비건 프라이데이' 정책까지 실시 중이다. 그의 비건행보가 무색하게 지난해 뉴욕시장 경선 때부터 애덤스가 비건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7월 뉴욕포스트가 "할렘에서 애덤스가 구운 생선요리 먹는 것을 목격한 사람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당시 애덤스 캠프는 "생선이 아니라 가지 요리를 먹었다. 치즈가루조차 뿌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애덤스 시장의 집을 방문했던 기자들이 "냉장고에 연어가 있더라"고 지적했지만 "아들의 몫"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8일 "채식의 단계에는 해산물 채식주의도 있다. 애덤스가 생선을 먹는다고 해서 큰일 날 일은 아니다"라며 "문제는 애덤스가 자주 팩트를 왜곡하고 유불리에 따라 말을 바꾼다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애덤스는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 "뉴욕 브루클린의 반지하 아파트에 산다"고 주장했지만 뉴저지주 포트리의 내연녀 소유 고층 아파트에 대부분 거주해왔다는 의혹 등 거짓말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애덤스는 작고한 데이비드 딘킨스(1990∼1993년 재임) 전 시장에 이어 두 번째 흑인 뉴욕시장으로 22년간 치안에 공을 쏟은 베테랑 경찰 간부 출신이다. 애덤스는 2006년 경찰을 그만두고 뉴욕주 상원의원이 된 뒤 동성결혼 허용에 찬성하는 등 진보적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2013년 뉴욕시의 자치구인 브루클린에서 구청장으로 재임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2-09 09:16:24[파이낸셜뉴스] 무더위를 날려버릴 오싹한 재미와 함께 여름방학 숙제도 해결하고 싶은 어린이들 모두 모여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24일부터 올 여름 특별한 추억을 간직하려는 관람객을 위해 ‘호러명부: 오싹무시한 아쿠아 친구들 찾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전시돼 있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가진 해양생물을 찾아 스탬프를 찍는 '스탬프 투어'다. 호러 콘셉트에 맞게 이빨, 가시, 맹독, 전기 등 뛰어난(?) 능력을 자랑하는 생물 10종을 선별해 이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능력과 생존전략에 대한 교육을 담고 있다. 귀여움으로 중무장한 아쿠아리움의 마스코트 수달부터 아름다운 지느러미 속에 독가시를 숨기고 우아한 날갯짓을 하는 '라이언 피쉬', 바위로 위장한 채 등지느러미에 맹독을 뿜어내는 가시를 지닌 스톤 피쉬까지. 다양한 능력치로 무장한 해양생물 10종을 찾다 보면 그 재미는 배가 된다. 미션지에 등장하는 해양생물들은 다양한 공격 및 방어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능력치에 따라 호러 레벨 2단계부터 5단계까지 분류돼 있다. 위·아래 합쳐 무려 100여개의 이빨을 가진 가오리 '바우마우스'는 호러 레벨 2단계, 새빨간 눈동자에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식인어로 잘 알려진 '피라냐'는 호러 레벨 3단계. '바우마우스'와 '피라냐'에 버금가는 무시무시한 생물들이 얼마나 더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게이트에서 해양생물 10종의 특징이 설명돼 있는 미션지를 받아 아쿠아리움 동선 곳곳에 비치된 스탬프를 찍으면 미션 완료. 특히 스탬프를 찍은 미션지는 현장체험학습 확인서로도 활용할 수 있어 여름방학숙제로도 제격이다. ‘호러명부: 오싹무시한 아쿠아 친구들 찾기!’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미션 완료 후에는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8월 31일까지 스탬프 미션을 완료한 미션지와 함께 해시태그를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연간회원권 1매를 증정한다. 또한 미션지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생물 중 가장 무서운 최종보스를 선정하는 투표 이벤트와 최종보스 지지 댓글 달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정답자와 응원 댓글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각 연간회원권 1매씩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지난 달 'Play with Nature'를 테마로 자연을 있는 그대로 재현한 전시공간과 놀이공간 등 즐길거리를 더했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양관련 지식도 쌓을 수 있는 여름방학 맞이 콘텐츠들이 가득 준비돼 아이들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 여름 폭염에 시원한 실내에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와 색다른 추억을 남기고 싶은 부모라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추천한다. 8월 여름방학을 맞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우선 삼성 및 KB국민체크카드로 결제 시, 본인 및 동반 1인까지 40% 할인된 가격에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KT 고객이라면 누구나 본인과 동반 1인까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현장 엘페이(L.pay)로 키오스크 이용 시 성인 기준 2만1천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코로나19 극복 국민관광상품권(5만원권)' 1장으로 입장권 최대 3매를 구입할 수 있으니 아쿠아리움 방문 계획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아이들이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해양생태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체험거리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도 고객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소독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입장 시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통한 체온 측정과 마스크 필수 착용을 원칙으로 하며, 관람 중에도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매일 3회씩 아쿠아리움 내 정기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동선 내 25m 간격마다 손 소독기를 설치해 손님들 이용을 돕고 있다. 실시간으로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수조 관리 시 방역 발판과 손 소독기를 필수로 사용하고 있다. 직원과 손님의 안전뿐 아니라 시스템을 이용한 생물관리 및 정기검진을 통해 생물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7-26 10:59:47코로나19의 확산과 정체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언택트(비대면) 산업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게임사들이 공격적인 성장을 위한 새틀짜기에 한창이다. 전문 경영인을 내세워 인기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은 사업구조를 확 바꾸며 신성장동력 찾기에 올인하고 있다. 넥슨은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 운영을 오는 31일부로 종료한다. 또 원더홀딩스와 함께 게임개발사 2개를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한다. 신규 법인들은 넥슨에서 개발중인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실과 '카트라이더 IP 개발 조직'이 합류하게 되며 독립적인 환경에서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성공적인 론칭을 목표로 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넥슨 고문으로 일하던 허민 대표가 직접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게 된 것으로 과거 네오플을 창립해 글로벌 히트작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했던 신화를 다시 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경영 체제를 현 '그룹 이사회 체제' 에서 '그룹 IP 경영 협의체' 체제로 전환하고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를 경영 협의체 의장으로 선임했다. 그룹 내 의사 결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전략적인 의사 결정 체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성 대표는 계열사간 협력 극대화를 이끌어 내 한층 빠르게 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는 그룹에 새롭게 신설된 비전제시 최고 책임자(CVO)를 맡아 그룹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에 집중 하게 된다. NHN은 자회사를 통합하고 사업조직을 개편해 올 하반기 게임사업 확대에 시동을 건다. 게임 개발 자회사 NHN픽셀큐브는 NHN스타피쉬를 흡수 합병했다. 이로써 NHN은 모바일 캐주얼 게임 및 일본향 게임 개발 경쟁력을 갖춘 NHN픽셀큐브와 스포츠 게임 전문 개발사인 NHN빅풋의 양대 개발 자회사를 중심으로 게임 개발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컴투스는 지난 5월 티키타카 스튜디오 인수에 이어 지난달 29일 국내 1위 온라인 바둑 서비스 '타이젬'을 인수합병(M&A) 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뜻하지 않게 코로나로 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여세를 몰아 추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라며 "사업 구조 재편으로 역량 강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0-07-05 17:20:32롯데월드 언더씨킹덤이 오픈 2주년을 맞아 신규 콘텐츠 도입 및 다채로운 이벤트 진행을 통해 아이들에게 설레는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점핑 스타피쉬’, ‘터틀 팡팡’, ‘로얄 아트 스튜디오’ 등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는 총 세 종류다. 우선 에어바운스형 스티키 월 ‘점핑 스타피쉬’를 가장 먼저 오픈했고, 이미 아이들의 인기 놀이시설이 됐다. 찍찍이 옷을 입고 공기가 가득 차 있는 에어바운스 바닥을 이용해 벽면에 몸이 달라붙게 점프를 하는 놀이시설이다. 충격 흡수는 물론 아이들이 폴짝 점프를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에어바운스 바닥 덕분에 안전 걱정 없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키 80cm 이상이면 부모와 함께 동반 이용 가능하고, 110cm 이상일 경우 보호자 없이 아이 혼자서도 신나게 ‘점핑 스타피쉬’ 이용이 가능하다. 찍찍이 벽면 양 옆에는 높이가 표기돼 있어 누가 누가 더 높이 벽면에 몸을 붙였는지 확인하는 재미는 덤이다. 21일에는 아이들이 방방 뛰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트램폴린과 아이들의 영원한 최애 놀이시설 미끄럼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터틀 팡팡’을 새롭게 선보였다. 총 6개의 트램폴린과 2개의 미끄럼틀로 구성된 ‘터틀 팡팡’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곳곳에 그려져 있는 귀여운 거북이 이미지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특히 트램폴린은 아이들의 순발력, 체력, 집중력을 키워주기에 적합해 재미는 물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운영하던 팀랩 스튜디오의 콘텐츠를 국산화하고, 롯데월드 언더씨킹덤 캐릭터 ‘비비’와 ‘카이’를 미디어에 삽입하는 리뉴얼 작업을 진행한 ‘로얄 아트 스튜디오’도 새단장을 마치고 21일(금)에 모습을 드러낸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미디어에 나타나는 인터랙티브 체험 시설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해 꾸준히 흥미를 유발시키는 체험 콘텐츠다. 여기에 오픈 2주년을 맞아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는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을 방문하는 재미를 배가 시킬 예정이다. 오는 22일(토)부터 크리스마스 당일인25일까지 단 4일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50분 사이에 입장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현장 경품 응모 이벤트를 실시한다. 응모권은 게이트 입장 시 배포되며, 당첨자는 당일 오후 3시 메인 공연에서 바로 확인 가능하다. 공연 도중 MC가 응모권을 공개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일 25명에게 백팩, 젤리 손목시계, 키즈 유산균, 언더씨킹덤 입장권, 언더씨킹덤 캐릭터 봉제인형 등 풍성한 경품이 펑펑 쏟아진다. 이 모든 즐거움을 어른과 아이 ‘둘이서 2만원’에 즐길 수 있는 꿀팁도 잊지 말고 체크하자. 롯데카드로 입장권을 결제하거나 KT 혹은 KB국민 리브메이트 애플리케이션 회원이라면 누구나 2만원에 아이와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12-21 13:09:01#. 복지관에 다니는 70대 A씨는 최근 이상한 소문을 들었다. 복지관에서 수업을 받는 몇몇 지인을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돼 물러날 경우 새누리당 공약이었던 기초연금이 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일부 어르신을 중심으로 "박 대통령이 물러나면 박 대통령이 집권한 뒤 시행한 매달 20만원 정도의 연금이 안 나올 수 있어 우리라도 박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말이 돈다는 것이다. #. 1년 전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을 창업한 30대 B씨는 요즘 들어 불안감이 부쩍 커졌다. 2~3년 전부터 창조경제 붐 속에 스타트업 창업 지원정책이 잇따르면서 B씨는 과감하게 창업을 선택했다. 그러나 주변에서 VR사업도 특정인의 힘으로 추진됐기에 정부의 VR 지원사업이 위축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B씨는 노심초사하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박근혜정부 출범 후 시행된 정책이 폐기될 것이라는 괴소문이 돌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탄핵정국이 대선국면과 맞물리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상 정책마저 폐기된다는 유언비어가 국정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시행된 기초연금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이후 없어질 수 있다는 소문 외에도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된 VR사업을 비롯한 문화창조벤처 지원사업 등이 위축될 것이란 얘기도 돈다. 실제 VR 지원과 문화창조벤처 지원사업 등은 예산이 삭감되면서 소문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창업자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기초연금 없어져? 정부 "말도 안돼"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형편이 어려운 70%를 대상으로 매달 최대 20만4010원의 기초연금이 차등 지급되고 있다. 이를 놓고 어르신들 사이에서 박 대통령이 탄핵으로 퇴진한다면 박 대통령 집권 이후 지급된 기초연금이 사라질 것이란 소문이 번지고 있다. 기초연금은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에서 내세운 공약으로, 당초 만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게 일괄적으로 월 2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었지만 재원부담으로 소득 하위 70% 대상.차등지급 하는 수준으로 조정됐다. 이 과정에서 기초연금 지급액을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것에 반대한 진영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퇴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초연금은 대선 외에 국회에서도 어르신들에게 지급하는 보편적 수당으로 인정받아 법으로 제정돼 지급되고 있어 없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건복지부 김선도 사무관은 "기초연금법이 제정돼 있어 이 문제는 대통령과 연관된 것이 아닌 국회에서 결정해야 하는 문제다. 오히려 국회에선 기초연금을 더 주는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며 "어떤 국회의원이 기초연금을 폐지하려 하겠나"라고 반박했다. ■문화콘텐츠 사업은 불안 최순실씨 측근인 차은택씨와 연관된 문화창조벤처단지 소속 스타트업들은 실제 축소된 지원에 난감해하고 있다. 지원 축소영역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란 소문에 창업자들의 걱정은 더욱 늘고 있다. 창업 이후 가능성을 인정받아 벤처단지에 입주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던 창업자들은 당장 앞길을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 스타트업에 가장 중요한 사무실 지원 문제는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기본 2년 계약과 추가 2년 연장계약이 가능했는데 이번 최순실 사태 이후 2년 연장계약 지원이 없어지게 됐다. 아울러 수억원대 규모의 문화창조벤처단지 추진 소형 프로젝트(아이디어 셀)와 중대형 프로젝트(메이크 셀)가 올해를 끝으로 사라진다. 미디어 콘텐츠기업 미디어피쉬의 전혜정 대표는 "위치가 좋고 혜택이 있어서 문화창조벤처단지에 들어왔는데 이젠 1년 안에 다른 사무실 임대지원 사업을 알아봐야 한다"며 "안정적인 여건이 사라져 사업 추진 등 미래설계가 불안해졌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최근에는 VR사업이 주춤할 것이란 얘기가 있다"며 "VR 지원사업은 누가 만든 사업이 아니라 정부가 올해를 원년으로 육성하려 한 것이지만 그것조차도 누구의 힘으로 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어서 움츠러들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져 국민의 불안감만 키워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언비어에 쉽게 흔들려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익명의 전문가는 "정치적으로 많은 이슈가 남아있어 시국에 편승한 유언비어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며 "특정 세력의 입맛에 맞는 괴소문이 민심에 쉽게 영향을 주면서 분란만 커질 수 있으므로 국민들은 쉽게 현혹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6-12-16 18:10:42#복지관에 다니는 70대 어르신 A씨는 최근 이상한 소문을 들었다. 복지관에서 수업을 받는 몇몇 지인들을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돼 물러날 경우 새누리당 공약이었던 기초연금이 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일부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박 대통령이 물러나면 박 대통령이 집권한뒤 시행한 매달 20만원 정도의 연금이 안나올 수 있어 우리라도 박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말이 돈다는 것이다. #1년전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을 창업한 30대 B씨는 요즘 들어 불안감이 부쩍 커졌다. 2~3년전부터 창조경제 붐 속에 스타트업 창업 지원 정책이 잇따르면서 B씨는 과감하게 창업을 선택했다. 그러나 주변에서 VR 사업도 특정인의 힘으로 추진됐기에 정부의 VR 지원사업이 위축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B씨는 노심초사하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박근혜 정부 출범된 정책 폐기 괴소문이 돌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탄핵정국이 대선국면과 맞물리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상 정책마저 폐기된다는 유언비어가 국정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시행된 기초연금이 박 대통령의 퇴진 이후 없어질 수 있다는 소문 외에도 올해 중점사업으로 추진된 VR 사업을 비롯한 문화창조벤처 지원 사업 등이 위축될 것이란 얘기도 돈다. 실제 VR 지원과 문화창조벤처 지원 사업 등의 경우 예산이 삭감되면서 소문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창업자들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기초연금 없어져? 정부 "말도 안돼"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 중 형편이 어려운 70%를 대상으로 매달 최대 20만4010원의 기초연금이 차등 지급되고 있다. 이를 놓고 어르신들 사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으로 퇴진한다면 박 대통령 집권 이후 지급된 기초연금이 사라질 것이란 소문이 번지고 있다. 기초연금은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에서 내세운 공약으로, 당초 만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게 일괄적으로 월 2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이었지만 재원 부담 탓에 소득 하위 70% 대상·차등지급 하는 수준으로 조정됐다. 이 과정에서 기초연금 지급액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 진영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퇴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초연금은 대선 외에도 국회에서도 어르신들에게 지급하는 보편적 수당으로 인정받아 법으로 제정돼 지급되고 있어 없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 김선도 사무관은 "기초연금법이 제정돼있어 이 문제는 대통령과 연관된 것이 아닌 국회에서 결정해야 하는데 문제다. 오히려 국회에선 기초연금을 더 주는 개정안이 발의돼있다"며 "어떤 국회의원이 기초연금을 폐지하려 하겠나"라고 반박했다. ■문화콘텐츠 사업은 불안 최순실 측근인 차은택 씨와 연관된 문화창조벤처단지 소속 스타트업들은 실제 축소된 지원에 난감해하고 있다. 지원 축소 영역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란 소문에 창업자들의 걱정은 더욱 늘고 있다. 창업 이후 가능성을 인정받아 벤처단지에 입주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던 창업자들은 당장 앞길을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스타트업에게 가장 중요한 사무실 지원의 경우 문화창조벤처단지에서 기본 2년 계약과 추가 2년 연장 계약이 가능했지만 이번 최순실 사태 이후 2년 연장계약 지원이 없어지게 됐다. 아울러 수억원대 규모의 문화창조벤처단지 추진 소형 프로젝트(아이디어 셀)와 중대형 프로젝트(메이크 셀)가 올해를 끝으로 사라지게 된다. 미디어 콘텐츠 기업 미디어피쉬의 전혜정 대표는 "문화창조벤처단지가 위치가 좋고 혜택이 있어서 들어왔는데 이젠 1년 안에 다른 사무실 임대지원 사업을 알아봐야 한다"며 "안정적인 여건이 사라져 사업 추진 등 미래 설계가 불안해졌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최근에는 VR 사업이 주춤할 것이란 얘기가 있다"라며 "VR 지원 사업은 누가 만든 사업이 아니라 정부가 올해를 원년으로 육성하려 한 것이지만 그것조차도 누구의 힘으로 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어서 움츠러들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관련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져 국민들의 불안감만 키워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언비어에 쉽게 흔들려선 안된다는 지적이다. 익명의 전문가는 "정치적으로 많은 이슈가 남아있어 시국에 편승한 유언비어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며 "특정 세력의 요인의 입맛에 맞는 괴소문이 민심에 쉽게 영향을 주면서 분란만 커질 수 있어 국민들은 쉽게 현혹되선 안된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6-12-16 13:03:54삼성전자가 KBS 다큐멘터리 '슈퍼피쉬-끝없는 여정'에 삼성전자 3차원(3D) 변환 기술을 활용해 극장용 3D 영화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TV용 영상을 재편집해 극장판 영화로 제작하는 것은 화면 크기, 관람 환경 등 영화와 TV의 근본적인 차이 때문에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이번 영화에 쓰인 3D 변환 기술은 시판되고 있는 삼성 스마트TV에도 내장돼 있는 삼성전자 고유의 기술이다. 삼성전자의 3D 변환 기술은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고 있는데 이미 할리우드 영화사 '라이언스게이트'와 협력해 지난 5월 SF영화 '게이머'를 블루레이 타이틀로 출시했고 다른 영화들도 곧 3D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슈퍼피쉬-끝없는 여정'은 지난해 8월 KBS가 5부작 시리즈로 방송한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를 극장판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특히 다큐멘터리로는 드물게 최고 시청률 14.4%를 기록했고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대상, YMCA 좋은 방송 대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이병철 기자
2013-07-12 04:29:33삼성전자가 KBS 다큐멘터리 '슈퍼피쉬-끝없는 여정'에 삼성전자 3차원(3D) 변환 기술을 활용해 극장용 3D 영화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TV용 영상을 재편집해 극장판 영화로 제작하는 것은 화면 크기, 관람 환경 등 영화와 TV의 근본적인 차이 때문에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이번 영화에 쓰인 3D 변환 기술은 시판되고 있는 삼성 스마트TV에도 내장돼 있는 삼성전자 고유의 기술이다. 삼성전자의 3D 변환 기술은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고 있는데 이미 할리우드 영화사 '라이언스게이트'와 협력해 지난 5월 SF영화 '게이머'를 블루레이 타이틀로 출시했고 다른 영화들도 곧 3D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슈퍼피쉬-끝없는 여정'은 지난해 8월 KBS가 5부작 시리즈로 방송한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를 극장판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특히 다큐멘터리로는 드물게 최고 시청률 14.4%를 기록했고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대상, YMCA 좋은 방송 대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이병철 기자
2013-07-11 17:24:46삼성전자가 KBS 다큐멘터리 '슈퍼피쉬-끝없는 여정'에 삼성전자 3D 변환 기술을 활용해 극장용 3D 영화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TV용 영상을 재편집해 극장판 영화로 제작하는 것은 화면 크기, 관람 환경 등 영화와 TV의 근본적인 차이 때문에 쉽지 않은 작업이다. 이번 영화에 쓰인 3D 변환 기술은 시판되고 있는 삼성 스마트TV에도 내장돼 있는 삼성전자 고유의 기술이다. 삼성전자의 3D 변환 기술은 할리우드에서도 인정받고 있는데, 이미 헐리우드 영화사 '라이언스게이트'와 협력해 지난 5월 SF영화 '게이머'를 블루레이 타이틀로 출시했고 다른 영화들도 곧 3D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슈퍼피쉬-끝없는 여정'은 지난해 8월 KBS가 5부작 시리즈로 방송한 자연 생태 다큐멘터리를 극장판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특히 다큐멘터리로는 드물게 최고 시청률 14.4%를 기록했고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대상, YMCA 좋은 방송 대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3-07-11 09:0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