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이 촉발하고 있는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위기보다는 기회가 된다."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위원장인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SK 테크 서밋 2023' 개회사에서 "사람 중심의 AI로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SK텔레콤의 AI 반도체 설계기업 '사피온'은 이날 전작보다 연산 성능이 4배 빨라진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330'을 전격 공개했다. ■"AI가 10년 뒤 기업 경쟁력 좌우"유 사장은 "업계에선 2026년까지 전체 기업의 80% 이상이 AI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은 10배 성장해 590억달러 규모로 예측된다"며 "누가 빨리 대응하고 기회를 확보하느냐가 중요한 시기이며 10년 뒤 기업 경쟁력은 물론 국가 경쟁력도 지금 대응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멤버사(계열사)들과 '따로 또 같이' 기술 협력을 하고 앤트로픽,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빅테크, (인공지능 스타트업들과의 협의체인) K-AI 얼라이언스 협력으로 시너지 창출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말하는 중심은 AI지만 이건 결국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며 "SK는 AI로 사람을 돕고 이롭게 하는 사람 중심의 AI를 목표로 하며, AI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와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SK 테크 서밋은 16∼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며 SK그룹 계열사 17곳과 협력사 등 기업 33곳에서 218개 첨단기술을 선보인다. 전시·발표의 60% 이상이 AI 기술 관련으로 구성됐다.■전력 효율도 2배 개선된 'X330'사피온이 이날 공개한 X330은 추론용 신경망 처리장치(NPU)로, 기존 X220에 비해 4배 이상의 연산 성능,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자랑한다. 거대언어모델(LLM)을 지원해 대화형 AI 챗GPT의 원천 기술인 '트랜스포머' 기반 LLM도 실행할 수 있다. 사피온은 X330 반도체와 함께 서버에 장착할 때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개방형 신경망 교환(ONNX) 기반의 소프트웨어 스택을 지원하고, AI 추론 플랫폼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영상 프로그램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비디오 코덱과 비디오 후처리 IP를 내장, 4채널 4K 60fps 동영상 입력 처리가 가능하다.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사피온은 X220의 장점을 극대화한 X330으로 AI 서비스 모델 개발 기업 및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략"이라며 "산업 전 분야에서 AI 반도체 활용도를 높여 고도의 AI 기술을 누구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함으로써 모두가 첨단 기술 발전의 혜택을 향유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공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1-16 18:00:45SK텔레콤이 설립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이 전작 대비 속도가 4배 향상된 데이터세터용 AI 반도체 ‘X330’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X330은 TSMC의 7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된 제품이다. 사피온은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X330 시제품 테스트와 고객사들과 신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피온은 X330을 통해 대형언어모델(LLM) 지원을 추가해 전반적인 총소유비용(TCO)을 개선함으로써 AI 서비스 모델 개발 기업 및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사피온은 X330 반도체 하드웨어와 함께 서버 장착시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개방형 신경망 교환(ONNX) 기반의 소프트웨어 스택을 지원하며 AI 추론 플랫폼 소프트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도 함께 제공한다. X330은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로서 전작인 X220에 비해 응용범위가 표준 기술 기반 하에 대폭 확대됐고 4배 이상의 연산 성능,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확보했다.또한 동영상 관련 프로그램의 처리 속도 향상을 위해 비디오 코덱, 비디오 후처리 IP를 내장하고 있다. X330은 내장된 하드웨어 설계자산(IP)을 통해 4채널 4K 60fps 동영상 입력 처리가 가능하다. 기존 사피온 X220은 국내 최초로 고성능 AI 언어 모델인 ‘BERT’ 추론에서 우수한 성능을 증명한 가운데, X330은 대화형 AI ‘챗GPT’의 원천기술인 ‘트랜스포머’ 기반 LLM 실행을 달성했다. 사피온은 이러한 성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SK텔레콤과 협력을 강화해 신규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X330과 함께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용 IP, CCTV 등 고성능 엣지 디바이스용 AI NPU도 선보일 계획이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사피온은 X220의 장점을 극대화한 X330으로 AI 서비스 모델 개발 기업 및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략”이라며 “산업 전 분야에서 AI 반도체 활용도를 높여 고도의 AI 기술을 누구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함으로써 모두가 첨단 기술 발전의 혜택을 향유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공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피온은 X330을 SKT의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을 위한 ‘SKT AI 피라미드 전략’의 AI 인프라·AIX·AI 서비스 3대 영역 중 근간이 되는 AI 인프라 영역에 적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관련 사업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또한 사피온과 SKT는 AI 반도체를 활용해 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보이스피싱 방어, 스팸·스미싱 방지 시스템을 제공해 외부 보안 위협으로부터 고객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1-15 23:40:25[파이낸셜뉴스] 넥슨이 스포츠 게임을 앞세워 국내 게임사 중 처음으로 국내 프로축구 중계권을 따냈다. 중계는 피온4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이뤄질 예정이다. 넥슨은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FIFA) 온라인 4(피온4)’가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고, 프로축구 K리그 경기를 공식 홈페이지에 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중계는 축구 예능 유튜브 채널 ‘이스타TV’에서 활약 중인 해설가 이주헌과 박종윤이 진행하며, ‘피파 온라인 4’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넥슨은 기존 중계와 달리 실시간 채팅기능을 도입해 소통을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중계 중 ‘피파 온라인 4’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게임쿠폰도 제공한다. 또 홈 프로팀 구단 관계자와 경기 중 실시간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추가할 계획이다. 앞서 넥슨은 지난 7일 전북 현대 모터스와 울산 현대 축구단의 경기를 공식 홈페이지에 중계했다. 오는 8월 28일에는 전북 현대 모터스와 포항 스틸러스 경기를 중계하며, 9월과 10월에도 K리그 경기 중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피파 온라인 4’ 사업을 총괄하는 박정무 넥슨 그룹장은 “국내 축구 팬들이 K리그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청하고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중계를 준비했다”면서 “한국 축구 저변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피파 온라인 4’도 K리그를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2-08-08 09:56:23[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TV는 총괄·운영을 맡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지역별 시드 예선대회 'RDAG 2022' 피파온라인4 대회를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아프리카TV는 지난주 서울 잠실 아프리카TV의 e스포츠(이스포츠) 스튜디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내달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종목 결선 시드권 배정 혜택을 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겨루는 RDAG 2022 대회를 5일 간 진행했다. 21개국의 국가대표 34명이 참가했고, 마지막날인 지난 6일에는 아프리카TV 공식 방송에서만 동시 시청자 수 3만2000여명을 기록했다. 아프리카TV는 이번 대회에서 예선 대회 규정 및 세부 방침 가이드 정립, 해외 동시 송출, 관객 관리 및 현장 이벤트 등 게임 외적인 대회 전체적인 부분을 책임졌다. 아프리카TV는 이번 대회를 성료할 수 있었던 요소로 △최대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스포츠 경기장(비타500 콜로세움) 인프라 △이스포츠 운영 노하우 △콘텐츠 기반 이용자 소통 역량 등을 꼽았다. RDAG를 총괄한 김주형 아프리카TV 광고사업본부장은 "이번 RDAG는 아프리카TV에게도 매우 의미있는 대회다"며 "아시안게임으로 향하는 전초전인 RDAG를 통해 아프리카TV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아시아 및 다양한 국가에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더욱 전문적인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아프리카TV 콘텐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8-09 11:37:33[파이낸셜뉴스] 넥슨이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와 친성경기를 치르는 팀K리그를 공식 후원, 게임과 현실 간 경험을 연계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넥슨은 EA 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IFA ONLINE4(피파 온라인 4)'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를 갖는 팀K리그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친선경기는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팀K리그는 K리그 12개 구단에서 선발된 24명의 선수들로 구성된다. 넥슨은 팀K리그 공식 후원을 기념해 각종 이벤트를 실시한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친선경기 당일 팀K리그 선수가 착용한 유니폼 전면에 피파 온라인 4, 'FIFA 모바일(피파 모바일)' 쿠폰코드로 사용할 수 있는 메시지를 새겨 공개한다. 시합 중 확인 가능한 쿠폰코드는 전반전과 후반전 유니폼에 각각 공개되며, 오는 20일까지 피파 온라인 4, 피파 모바일에 등록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팀K리그 선수 중 대구FC 세징야를 '넥슨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세징야가 사전에 예측한 팀K리그 득점 여부, 당일 날씨 및 관중 수 등이 실제 적중할 경우 추가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팀K리그 선수가 경기에서 득점하고 사전에 준비한 피파 온라인 4 빅맨 세리머니를 하면 △'LOL, FA 5강 포함] 급여 16+ 선수팩' △'[KL1] Best11 선수 110~111'을 선물하낟. 넥슨은 이번 친선경기를 기념해 13일 피파 온라인 4에 접속하면 △'[22HEROES 포함] OVR92+ 스페셜팩' △'[22.07] 대한민국 ALL 선수팩' △'행운의 BP카드' 등을 선물한다. 피파 온라인 4 사업을 총괄하는 박정무 넥슨 그룹장은 "구단주 분들에게 실제 축구와 연계한 더욱 색다르고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친선경기에 팀K리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풍성한 보상을 준비했으니 경기 시청과 더불어 당일 팀K리그 유니폼에 공개되는 쿠폰코드용 메시지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7-12 13:34:45SK텔레콤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유망 기업들의 연합 'K-AI 얼라이언스'가 다음달 4~5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4'에 참여해 K-AI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SK AI 서밋'에 참가하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는 19곳으로, 자사의 AI 서비스와 솔루션, 기술 등을 전시하고 현재 영위하는 AI 사업 모델 및 적용 사례, 향후 전략과 AI 미래상에 대해 발표하는 세션에 참여한다. 특히 얼라이언스 멤버사인 엑스엘에이트(XL8)는 이번 서밋에서 자체 개발한 AI 통역 자막 서비스 '이벤트캣'을 통해 전체 행사의 실시간 통역을 자막 형태로 제공한다.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는 지난 7월 '유나이트' 행사 이후 4개 업체가 새로 합류해 총 23개사로 확대됐다. 신규 합류 업체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사운더블 헬스'와 '바이파이브', IT 서비스 전문기업 '테크에이스',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및 개발 플랫폼 기업 '노타 AI'다. 연내 사피온코리아와 합병을 앞둔 국내 대표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도 얼라이언스 멤버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사운더블 헬스'는 음향 분석 AI를 활용해 만성질환 스크리닝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미국 의료 분야에 제공하는 기업이며, '바이파이브'는 비전 AI로 근골격계의 질환 진단을 보조하고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내세운다. '테크에이스'는 AI 인프라, 클라우드 설계 운영과 함께 AI 관리감독 솔루션 'AI 수퍼비전'을 통해 기업들이 신뢰성 높은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AI 서비스 기업이며, '노타 AI'는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및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갖췄다.한편 올해 'SK AI 서밋'에선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을 중심으로 'K-AI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하는 특별 세션이 개최된다. 세션에선 국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필요성과 고려사항, 국내 업체간 협력 및 네트워크의 중요성 등이 소개되고 활발한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영상 SKT CEO는 "K-AI 얼라이언스의 'SK AI 서밋' 참가는 얼라이언스의 기술력을 외부에 알리고, 나아가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며 "SKT는 앞으로도 K-AI 얼라이언스와 함께 국내 AI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자윤 기자
2024-10-30 18:22:58SK텔레콤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유망 기업들의 연합 ‘K-AI 얼라이언스’가 다음달 4~5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4’에 참여해 K-AI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SK AI 서밋’에 참가하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는 19곳으로, 자사의 AI 서비스와 솔루션, 기술 등을 전시하고 현재 영위하는 AI 사업 모델 및 적용 사례, 향후 전략과 AI 미래상에 대해 발표하는 세션에 참여한다. 특히 얼라이언스 멤버사인 엑스엘에이트(XL8)는 이번 서밋에서 자체 개발한 AI 통역 자막 서비스 ‘이벤트캣’을 통해 전체 행사의 실시간 통역을 자막 형태로 제공한다.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는 지난 7월 ‘유나이트’ 행사 이후 4개 업체가 새로 합류해 총 23개사로 확대됐다. 신규 합류 업체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사운더블 헬스’와 ‘바이파이브’, IT 서비스 전문기업 ‘테크에이스’,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및 개발 플랫폼 기업 ‘노타 AI’다. 연내 사피온코리아와 합병을 앞둔 국내 대표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도 얼라이언스 멤버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사운더블 헬스’는 음향 분석 AI를 활용해 만성질환 스크리닝 및 모니터링 서비스를 미국 의료 분야에 제공하는 기업이며, ‘바이파이브’는 비전 AI로 근골격계의 질환 진단을 보조하고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내세운다. ‘테크에이스’는 AI 인프라, 클라우드 설계 운영과 함께 AI 관리감독 솔루션 ‘AI 수퍼비전’을 통해 기업들이 신뢰성 높은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AI 서비스 기업이며, ‘노타 AI’는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및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갖췄다. 한편 올해 ‘SK AI 서밋’에선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을 중심으로 ‘K-AI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하는 특별 세션이 개최된다. 세션에선 국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필요성과 고려사항, 국내 업체간 협력 및 네트워크의 중요성 등이 소개되고 활발한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영상 SKT CEO는 “K-AI 얼라이언스의 ‘SK AI 서밋’ 참가는 얼라이언스의 기술력을 외부에 알리고, 나아가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며 “SKT는 앞으로도 K-AI 얼라이언스와 함께 국내 AI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30 09:33:46인간과 비슷하거나 인간보다 똑똑한 인공지능(AI)이 2030년 전후로 등장하는 AI발 '싱귤래리티'(특이점)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인간 지능을 뛰어넘는 AI가 내년 안에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AI 발전 속도는 증기기관과 전기, 인터넷이 일군 혁신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AI 윤리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다. AI 발전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할루시네이션(환각)과 가짜뉴스 생성 등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그럼에도 주요 국가들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도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원동력으로 AI를 국가전략화하고 있다. 빅테크들도 합종연횡을 확대하며 브레이크가 풀린 기술발전 속도는 한층 가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9월 5일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열리는 'AI월드 2024'를 앞두고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이 강연자인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세종사이버대 컴퓨터 AI 공학과 초빙교수)과 AI 시대의 변화상을 놓고 특별대담을 했다. ―AI가 우리 일상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AI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시대는 언제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나. ▲AI가 인간을 뛰어넘는 '특이점'이라는 것이 과연 우리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까를 역으로 생각해 보자. 예를 들면 한 사람에게 오는 것이냐, 아니면 산업 전반에 적용될 것이냐에 따라 다른 문제다. 특이점이 2030년 전후로 온다고 하는데, 결국 우리가 AI를 제대로 쓸 수 있는 역량이 됐을 때 그 시대가 열릴 것이다. 미국 정부가 챗GPT 5.0에 대해 오픈AI와 함께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국가가 나서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컨트롤한다는 것은, 역으로 말하면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싱귤래리티가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AI가 인간을 뛰어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하다. 하지만 자동차가 처음 개발됐을 때 사람보다 빠른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결국 도구적 관점에서 AI가 더 똑똑해지면 좋다. ―특이점이 오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제도와 사회적인 총체적 시스템의 합의가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생성형 AI와 관련한 윤리 문제도 비슷하다. 예를 들면 자율주행차와 비슷하다. '자율주행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와 자동차 제조사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냐'를 놓고 해답이 나오지 않더라도, 더 완벽해진 자율주행 기술이 나오면 제품에 탑재가 될 것이다. 결국 우리가 생성형 AI가 나오기 전에도 윤리적 관점에서 AI를 컨트롤할 수 있는 '킬 스위치' 같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결국 그런 기술들이 정리가 됐을 때 우리가 말한 초지능들이 나올 것이다. ―인간의 생산성을 AI가 더 높인 점을 보면 결국 인간의 '창의성'도 AI의 도움을 받으면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인가. ▲그렇다. AI를 활용하면 소수가 가지고 있던 창의성을 일반인들도 발현할 수 있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있기 전에는 몇몇 미디어가 특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유튜브가 등장하며 개인도 방송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내려왔다. 문제는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의 역량이 중요하다. 그간 미디어는 사회적 문제 지적과 더불어 사실 확인이라는 역할을 해왔다. 그 역할을 생성형 AI가 한다고 가정하면 이를 판별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생성형 AI는 단순히 인간의 지식을 뛰어넘는 수준이 아니라 아주 교묘하고 그럴듯한 이야기를 잘한다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정답이 아닌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가 인턴이 정리한 자료를 보면 고쳐서 정확한 보고서를 쓸 수 있지만, 일반인이 AI가 정리한 자료를 보면 맞는지 틀린지를 모를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넷플릭스가 1000만 유저를 모으기까지 3.5년이 걸린 데 비해 챗GPT는 단 5일이 소요됐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AI에 따른 향후 산업의 발전 방향이 궁금하다. ▲챗GPT 자체 기술의 업그레이드 방향과 생성형 AI 전반에 대해 나눠 생각할 수 있다. 챗GPT는 아직 AI와 음성으로 실시간 대화할 수 없다. 사람끼리 대화는 중간에 이상한 이야기가 나오면 '그만해'라면서 말을 멈추고 지적할 수 있지만, AI는 아직 그런 게 안 된다. 멀티모달이 제대로 되려면 말을 하다가 중간에 끊고 '다시 말해봐' 같은 대화가 돼야 한다. 생성형 AI 측면에서는 '도스에서 윈도 시대로 전환'을 예로 들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못하는 게 '질문'이다. 생성형 AI 쪽에서는 이를 '프롬프팅'이라고 표현한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사용자인터페이스(UI)다. 도스에서 명령어를 통해 내리던 명령을 윈도에서 수많은 이미지와 버튼으로 대체한 것처럼 이를 AI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미 생성형 AI에 해당 서비스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 결국 지금보다 쓰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I가 특정 분야의 기술이 아닌 산업의 기반요소가 됐다. 결국 AI를 신속하게 잘 접목하는지에 따라 생존지형에 많은 변화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생성형 AI의 가장 놀라운 이유가 화이트칼라, 그중에서도 창의성에 기반한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요한 것은 챗GPT가 2022년 10월 전 세계에 동시에 등장했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가 새로운 케이스를 만들고,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해 성공 케이스를 만들면 해외에서도 참고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 대기업 중심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빠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챗GPT를 사용해 본 기업 총수들이 잘 사용하고, 직원들에게 사용을 권하는 분위기다. 톱다운 방식으로 AI 사용을 권장하다 보니 조직이 빨리 움직인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과거 기업들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했는데, 이제는 '기업 동맹' '합종연횡'이 대세가 되고 있다. 동맹의 시대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예전에는 기술의 부분만 가져와도 쓸 수 있었는데, 지금은 통째로 가져오지 않으면 사용할 수가 없다. 그래서 적극적 파트너십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 유튜브가 등장했을 때 유튜브와 싸웠던 사람보다는 유튜브 콘텐츠 안에서 함께 성장한 사람이 살아남았다. AI도 같은 상황이다. 네이버같이 큰 언어모델을 만드는 곳은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특화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은 비즈니스 케이스 개발에 주력해 서로 연합할 때 성공적인 사례를 만든다. 저는 10년 만에 다시 '프레너미(Frenemy·친구와 적의 합성어)' 시대가 찾아왔다고 표현하고 싶다. 골드러시 때 가장 돈을 많이 번 곳이 청바지를 판매한 사람인 것처럼 AI 시대에는 엔비디아가 돋보이고 있다. 이를 견제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이 '적과의 동침'을 하는 그림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사피온과 리벨리온이 합병했다. 리벨리온은 KT와 삼성전자가, 사피온은 SK텔레콤이 투자하는 회사다. SK텔레콤과 KT가 같은 회사가 된 셈이다. 이제 합치지 못하면 (성공)할 수가 없다. ―AI 기술은 더 이상 미래가 아니고 현재인 것 같다. AI로 인해 우리 일상의 변화, 또 일반인의 삶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어떠한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나. ▲사람마다 생각의 관점이 다르지만 '도구적 진화'의 관점으로 보는 게 좋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수많은 데이터 분석가들도 'AI가 사람을 대체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앞서 소개한 유튜브 역시 콘텐츠를 만들어 수익을 보는 분들이 있는 반면 유튜브를 보며 즐기는 사람이 있다. 'AI에 얼마나 몰입돼 있는 것이 나에게 어떤 큰 의미를 줄까'를 생각해 봐야 한다. 또 다른 관점에서는 AI 시대 창의성의 핵심을 생각해 봐야 한다. 생성형 AI 시대 창의성의 핵심은 '줏대'다. 생성형 AI의 결과물은 그럴듯하다 보니 AI에 의지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최종 결과물이 본인의 생각과 달라진다. 결국 내가 해야 하는 주체적인 일들을 다 뺏기는 셈이다. 그런데 생성형 AI는 항상 랜덤하게 결과를 만든다. 본인의 신념을 밀어붙일 수 있는 '줏대'가 중요한 이유다. ―세상이 발전할수록 불평등에 대한 이슈가 커진다. 디지털 시대에도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이슈가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AI 시대에 불평등 이슈는 어떻게 전개될 수 있나. ▲가장 극단적으로는 일종의 불평등이 당연해지는 시대가 될 수 있다. 극단적으로 가정하면 AI를 활용하는 사람에게 부의 쏠림이 심화되고 일자리는 줄어들겠지만, 아주 적은 비용만 있다면 사람들은 즐길 거리를 찾는다는 것이다. 기업의 논리가 아니라 결국 국가나 사회 전체가 논의하고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AI 리터러시 교육을 해야 한다. AI 시대에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질문을 잘 만드는 것'이다. 대답은 AI가 해주기 때문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8-28 18:31:25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SK텔레콤의 AI 반도체 계열사인 사피온코리아 간 합병 절차가 본계약 체결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세부 합병 조건에 합의한 양사는 연내 합병법인 출범을 최종적으로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전반적인 기업 경영은 리벨리온이, SKT를 비롯한 사피온의 주요 주주사들은 새 법인의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맡게 된다. 리벨리온과 SKT는 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간 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6월 합병 추진 발표 이후 상호 실사 작업 및 구체적인 합병 조건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합병 법인에 대한 기업가치 비중은 리벨리온 2.4 대 사피온코리아 1 수준으로 합의했다. 양사는 합병 법인의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사피온코리아가 된다. 다만 리벨리온 경영진이 합병법인을 이끌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명은 '리벨리온'으로 결정됐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합병법인의 경영을 맡는다. SKT를 비롯한 SK하이닉스, SK스퀘어로 구성된 사피온 주주진은 보유 주식 가운데 3%(합병 후 기준)를 합병 전까지 매각해 리벨리온 경영진의 1대 주주 지위를 보장하기로 했다. 리벨리온 주요 경영진과 SKT, SK하이닉스, SK스퀘어의 합산 지분율은 50% 이상이다. 이들의 세부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합병 이후 원활한 경영을 보장하기 위해 주요 주주들은 일정 기간 동안 상대 동의 없이 주식을 처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SKT는 합병 이후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진출,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도 사피온의 주주사로서 합병법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이번 합병계약 체결은 대한민국 AI 반도체의 도약을 위해 국가 차원의 총력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하에 양사의 투자자와 주요 사업 파트너 등의 대승적 결단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본게임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AI 반도체 전쟁 속에서 대한민국 대표의 저력을 발휘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본계약 체결로 SKT가 구축하고 있는 AI 밸류체인 3대 영역 가운데 하나인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SKT는 앞으로도 글로벌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제적인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18 18:10:5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SK텔레콤의 AI 반도체 계열사인 사피온코리아 간 합병 절차가 본계약 체결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세부 합병 조건에 합의한 양사는 연내 합병법인 출범을 최종적으로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전반적인 기업 경영은 리벨리온이, SKT를 비롯한 사피온의 주요 주주사들은 새 법인의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맡게 된다. 리벨리온과 SKT는 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간 합벼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6월 합병 추진 발표 이후 상호 실사 작업 및 구체적인 합병 조건 협의를 진행해 왔다. 합병 법인에 대한 기업가치 비중은 리벨리온 2.4 대 사피온코리아 1 수준으로 합의했다. 양사는 합병 법인의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사피온코리아가 된다. 다만 리벨리온 경영진이 합병법인을 이끌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명은 '리벨리온'으로 결정됐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합병법인의 경영을 맡는다. SKT를 비롯한 SK하이닉스, SK스퀘어로 구성된 사피온 주주진은 보유 주식 가운데 3%(합병 후 기준)를 합병 전까지 매각해 리벨리온 경영진의 1대 주주 지위를 보장하기로 했다. 리벨리온 주요 경영진과 SKT, SK하이닉스, SK스퀘어의 합산 지분율은 50% 이상이다. 이들의 세부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합병 이후 원활한 경영을 보장하기 위해 주요 주주들은 일정 기간 동안 상대 동의 없이 주식을 처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SKT는 합병 이후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맡는다.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진출,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도 사피온의 주주사로서 합병법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이번 합병계약 체결은 대한민국 AI 반도체의 도약을 위해 국가 차원의 총력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하에 양사의 투자자와 주요 사업 파트너 등의 대승적 결단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본게임을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AI 반도체 전쟁 속에서 대한민국 대표의 저력을 발휘해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유영상 SKT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본계약 체결로 SKT가 구축하고 있는 AI 밸류체인 3대 영역 가운데 하나인 AI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SKT는 앞으로도 글로벌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제적인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17 15: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