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구글이 6일(현지시간)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7과 픽셀7 프로, 첫 자체 스마트워치인 픽셀워치를 공개했다.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과 스마트워치 픽셀워치의 한국 출시는 이날 언급되지 않았다. 구글은 이날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라이브 공연장 내셔널소더스트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열어 새 픽셀 시리즈를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이 그동안 지배하지 못했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 하드웨어 분야에 힘을 주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픽셀의 점유율은 2%로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에 한참 뒤쳐져있다. 그러나 픽셀 6 발표 후 올해 2·4분기 까지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구글, 업그레이드 된 픽셀7 한국 판매 언급 안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픽셀7 프로는 5배 텔레포토 렌즈와 30배 슈퍼 레스 줌 렌즈와 업그레이드된 초광각 렌즈를 통해 미세한 촬영 대상을 선명하게 자아내는 매크로 포커스 기능을 제공한다. 또 배터리 세이버 모드를 사용하면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7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픽셀7이 최저 599달러(약 84만원), 픽셀7 프로가 최저 899달러(약 126만원)로 각각 책정됐다. 새로 개발한 2세대 텐서 칩이 적용돼 최신 AI 머신러닝과 음성인식이 가능해졌다. 라이브 번역과 음성보조 타이핑은 물론 사진 화질이 크게 개선됐다. 영화 수준의 동영상 촬영도 할 수 있게 됐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예전에 찍은 사진의 블러도 제거할 수 있다. 피부색을 정확히 구현하는 '리얼톤' 기능도 픽셀6보다 개선됐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구글은 픽셀폰의 한국 진출 등 해외 시장 계획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구글 첫 스마트워치 픽셀워치 피트니스 기능 제공 이날 구글의 첫 스마트워치인 픽셀워치도 주목받았다. 동그란 모양의 픽셀워치는 맞춤형으로 개발한 3D 커버글래스와 18가지의 맞춤형 페이스를 갖춰 이용자가 취향대로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구글 자회사 핏빗과 통합돼 심장 박동 추적,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슬립스코어, 40가지 운동 모드 등 다양한 첨단 건강·피트니스 기능을 제공한다. 또 구글 월렛을 통한 비접촉 결제, 지메일 및 캘린더 알림, 원격 카메라 조작, 스마트 홈 컨트롤 등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기능도 포함됐다. 가격은 와이파이 제품이 349.99달러(약 49만원), LTE 제품이 399.99달러(약 56만원)이다. 릭 오스털로 구글 디바이스·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픽셀 기기들은 인공지능(AI), 안드로이드, 구글 텐서(구글이 독자적으로 설계한 시스템온칩) 등 핵심 기술의 결합으로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고 소개했다. 구글 하드웨어 부문 총괄인 오스털로 부사장은 "픽셀은 단순한 휴대전화가 아니라 개인적이고 지능적이며 결합적인 컴퓨팅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10-07 07:32:05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0.7㎛(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픽셀 크기를 구현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GH1'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연내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이날 공개된 제품은 삼성전자의 축적된 나노미터 단위의 초미세 공정 기술력과 개발 노하우를 적용해 0.7㎛ 픽셀로 4370만 화소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동일한 화소의 0.8㎛ 픽셀 이미지센서 대비 카메라 모듈의 크기와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얇은 디자인과 높은 화소가 필요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할 수 있다.최근 스마트폰 전면에서 디스플레이 비중이 90%를 차지하는 '베젤리스 디자인' 적용이 대세화되면서 제한된 공간에서도 더 많은 픽셀을 담을 수 있는 초미세 픽셀 이미지센서의 활용도는 크게 높아지고 있다.다만, 픽셀의 크기가 작아지면 이미지센서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줄어들고 인접한 픽셀간 간섭현상이 증가해 화질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삼성전자는 빛의 손실과 픽셀간 간섭현상을 최소화하는 '아이소셀 플러스' 기술로 이를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0.7㎛의 초소형 픽셀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해진 셈이다.이 제품은 최대 4K 해상도로 초당 60 프레임의 전문가급 영상 녹화도 가능하다. 아울러 '전자식 이미지 흔들림 보정(EIS)' 기능과 위상차 검출로 피사체의 초점을 빠르게 잡아내는 '슈퍼 PD' 기능을 동시에 지원해 스포츠 경기와 같이 움직임이 격렬한 상황에서도 빠르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박용인 삼성전자 S.LSI사업부 센서사업팀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0.7㎛ 초소형 픽셀을 적용한 아이소셀 슬림 GH1을 통해 더욱 얇고 세련된 차세대 스마트폰에서도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2019-09-24 17:24:32한국거래소는 10일 픽셀플러스 및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7호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매매거래는 오는 12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픽셀플러스는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CMOS 이미지센서 및 칩셋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239억3700만원, 당기순이익 201억2700만원을 기록했고 자본금은 40억8300만원이다. 이서규 대표(23.2%) 외 7인(32.0%)이 주요 주주로 있다.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7호는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그린도시,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등 미래성장동력을 영위하는 기업과 합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자산총계는 16억원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5-06-10 17:29:01[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첫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베일을 벗었다. 아이오닉9은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 최대 532㎞(현대차 연구소 측정 기준)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내년 초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해외 시장에 아이오닉9을 내놓고 대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미국 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미국은 현대차의 최다 판매 시장이며, 대형 SUV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그 중에서도 LA는 전기차 비중이 높은 핵심 도시다. 이날 진행된 아이오닉9 세계 최초 공개 행사는 지난 15일 사장단 인사에서 현대차의 사상 첫 외국인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실차 공개, 브랜드·디자인·공간성에 대한 테라스 토크 세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아이오닉9의 개발 과정이 담긴 전시존도 참석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오닉9은 당초 아이오닉7으로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현대차는 플래그십 모델임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오닉9으로 이름을 바꿨다. 아이오닉9의 디자인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공기 흐름과 공간에 초점을 맞춘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을 연출했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 19일 경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아이오닉9의 실차를 언론에 먼저 공개했는데, 전면부는 곡선의 느낌을 강조했고, 후면부는 좌우는 물론 상단까지 연결된 테두리에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로 마감한 점이 눈에 띄었다. 실내 공간 확보에도 신경을 썼다. 아이오닉9은 전장 5060㎜, 축간거리(휠베이스) 3130㎜, 전폭 1980㎜, 전고 1790㎜로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휠베이스는 현대차의 승용 차종 가운데 가장 길다. 또 3열 좌석까지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었다. 긴 주행거리도 아이오닉9의 강점으로 꼽힌다. 아이오닉9은 E-GMP를 기반으로 110.3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532㎞ 주행 가능하다. 이는 현대차그룹 전체 전기차 가운데 가장 긴 주행가능거리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서의 기능도 갖췄다. 현대차는 아이오닉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FoD'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파킹 어시스트∥, 디스플레이 테마 등의 기능은 내년 2월 문을 여는 블루링크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는 추후 더 많은 FoD 서비스 상품을 개발해 적용할 방침이다. 본격 양산 시점은 내년 초다. 가격은 80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의 기본가격은 7337만원인데, 아이오닉9가 EV9보다 배터리 용량이 더 높고 차체 크기도 더 큰 만큼 더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기준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85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하는데, 내년에는 기준가격이 하향 조정될 여지가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해 가격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9을 앞세워 브랜드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21 09:10:21최근 모니터 시장에서 주사율 120헤르츠(㎐) 이상의 고주사율 게임용 모니터가 대세로 떠올랐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1초 동안 모니터가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의 개수가 높다는 뜻이다. 게임과 같이 화면 전환이 빠른 콘텐츠를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고사양 게임들의 잇따른 출시가 게임용 모니터 업계의 고주사율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트렌드를 강화하며 '세대교체'를 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게이밍 모니터, 고주사율·OLED로 20일 옴디아에 따르면 게임용 모니터 출하량은 지난해 처음으로 2000만대를 넘어섰으며 올해 약 2700만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에도 지속 성장해 2027년에는 3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0㎐ 이상 고주사율 제품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2·4분기 기준 200㎐ 이상 게임용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 동기(202만대) 대비 86% 늘어난 377만대를 기록, 전체 게임용 모니터 출하량의 약 30%를 차지했다. 사상 최대 점유율이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전체 게임용 모니터 출하량의 절반(50%) 수준이었던 120~150㎐ 제품 비중은 올해 25%로 비중이 급감했다. 옴디아는 "게임용 모니터 시장이 240㎐ 이상의 고주사율 제품으로 주류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고주사율 게임용 모니터 수요 확대의 배경에는 높은 주사율을 요구하는 고사양 게임의 보편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주사율이 낮으면 화면이 잘리거나 끊기는 현상이 발생해 고주사율 게임용 모니터는 고사양 게임의 '필수템'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고주사율 게임용 모니터는 높은 기술적 스펙이 필요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독무대로 꼽힌다. ■게이밍 OLED 모니터, K-디스플레이가 '효자' 고사양 게임들은 고주사율화와 더불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임용 모니터의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OLED 모니터는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응답속도가 약 30배가량 빨라 하이엔드 제품으로 꼽힌다. 현재 게임용 OLED 모니터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38%)와 LG전자(35%)가 세계 시장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양사에 패널을 공급하는 디스플레이 업계도 중국 OLED의 추격을 따돌릴 시장으로 OLED 게임용 모니터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한국의 글로벌 OLED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출하량 기준)은 49%로, 처음으로 중국(49.7%)에 역전당하는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추격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도 고주사율을 구현할 수 있는 OLED 패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27형, 31.5형, 34형, 49형으로 구성된 모니터용 퀀텀닷(QD)-OLED 라인업을 갖췄다. 지난해 12월에는 자발광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화소(픽셀) 밀도와 초고화질(UHD) 3840×2160 해상도를 구현한 31.5형 QD-OLED 양산에 돌입했다. 올해 모니터용 QD-OLED 출하량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게임용 OLED 패널 최초로 480㎐ 초고주사율, 0.03ms 응답속도, QHD(2560x1440) 해상도를 갖춘 제품을 선보였으며 최근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업계 최초로 주사율과 해상도를 변환할 수 있는 31.5인치 게임용 OLED 패널도 양산을 시작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20 18:04:15#OBJECT0#[파이낸셜뉴스]최근 모니터 시장에서 주사율 120헤르츠(㎐) 이상의 고주사율 게임용 모니터가 대세로 떠올랐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1초 동안 모니터가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의 개수가 높다는 뜻이다. 게임과 같이 화면 전환이 빠른 콘텐츠를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고사양 게임들의 잇따른 출시가 게임용 모니터 업계의 고주사율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트렌드를 강화하며 '세대교체'를 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 게이밍 모니터, 고주사율·OLED로 20일 옴디아에 따르면 게임용 모니터 출하량은 지난해 처음으로 2000만대를 넘어섰으며 올해 약 2700만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3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에도 지속 성장해 2027년에는 3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0㎐ 이상 고주사율 제품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2·4분기 기준 200㎐ 이상 게임용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 동기(202만대) 대비 86% 늘어난 377만대를 기록, 전체 게임용 모니터 출하량의 약 30%를 차지했다. 사상 최대 점유율이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전체 게임용 모니터 출하량의 절반(50%) 수준이었던 120~150㎐ 제품 비중은 올해 25%로 비중이 급감했다. 옴디아는 "게임용 모니터 시장이 240㎐ 이상의 고주사율 제품으로 주류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고주사율 게임용 모니터 수요 확대의 배경에는 높은 주사율을 요구하는 고사양 게임의 보편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주사율이 낮으면 화면이 잘리거나 끊기는 현상이 발생해 고주사율 게임용 모니터는 고사양 게임의 '필수템'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고주사율 게임용 모니터는 높은 기술적 스펙이 필요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독무대로 꼽힌다. ■게이밍 OLED 모니터, K-디스플레이 '효자' 고사양 게임들은 고주사율화와 더불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임용 모니터의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OLED 모니터는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응답속도가 약 30배가량 빨라 하이엔드 제품으로 꼽힌다. 현재 게임용 OLED 모니터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38%)와 LG전자(35%)가 세계 시장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양사에 패널을 공급하는 디스플레이 업계도 중국 OLED의 추격을 따돌릴 시장으로 OLED 게임용 모니터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한국의 글로벌 OLED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출하량 기준)은 49%로, 처음으로 중국(49.7%)에 역전당하는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추격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도 고주사율을 구현할 수 있는 OLED 패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27형, 31.5형, 34형, 49형으로 구성된 모니터용 퀀텀닷(QD)-OLED 라인업을 갖췄다. 지난해 12월에는 자발광 모니터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화소(픽셀) 밀도와 초고화질(UHD) 3840×2160 해상도를 구현한 31.5형 QD-OLED 양산에 돌입했다. 올해 모니터용 QD-OLED 출하량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게임용 OLED 패널 최초로 480㎐ 초고주사율, 0.03ms 응답속도, QHD(2560x1440) 해상도를 갖춘 제품을 선보였으며 최근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업계 최초로 주사율과 해상도를 변환할 수 있는 31.5인치 게임용 OLED 패널도 양산을 시작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19 15:32:16[파이낸셜뉴스] 한국레노버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레노버와 함께하는 키즈 디지털 드로잉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클래스 참가자들은 레노버의 태블릿 PC ‘탭 P12’와 디지털 펜을 활용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직접 그려본다. 한국레노버는 클래스에 참가한 어린이 전원에게 레고를 증정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부터 12월간 현대백화점(가든파이브점, 무역센터점, 킨텍스점, 판교점, 중동점)에서 원데이 클래스 형태로 진행된다. 클래스당 1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중동점은 오는 20일부터 접수가 시작된다. 드로잉 클래스에서 사용될 탭 P12는 고품질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뛰어난 휴대성으로 엔터테인먼트 작업에 최적화된 태블릿이다. 12.7형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와 2944X1840 해상도, 풀HD 디스플레이 대비 50% 더 높은 273 인치당 화소수(PPI) 픽셀 밀도로 정확하고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돌비 애트모스의 음향 기술이 적용된 쿼드 스피커는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615g의 가벼운 무게에 최대 10시간 지속되는 1만200mA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장시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탭 P12는 노트 필기 앱 ‘네보’와 필기 계산기 애플리케이션 ‘마이스크립트 칼큘레이터’가 기본으로 탑재돼 학업용으로도 적합하다는 게 한국레노버의 설명이다. ‘레노버 탭 펜 플러스’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스크린은 최대 4개까지 분할돼 인터넷 강의와 학습 자료, 필기 앱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태블릿과 PC를 연동하는 ‘레노버 프리스타일’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29 09:45:01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파이를 뺏긴 유료방송업계가 신성장엔진 장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료방송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인데, 수익성 확보 여부를 놓고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지난 7월 인천에 개관한 '뮤지엄엘'의 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을 내년으로 잡고 있다. 뮤지엄엘은 최근 문화·관광 사업에 진출한 LG헬로비전이 새로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이다. 뮤지엄엘은 현재 월간 기준 적자 상태지만, 개관 이후 월 평균 방문객 수와 유료발권율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헬로비전은 단체관람프로그램과 관광상품화 개발을 추진해 주말 뿐 아니라 평일 관람객 수요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대중적이며 체험 친화형 콘텐츠를 유치해 가족단위 관람객을 유도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2020년부터 전국 교육청에 교육용 스마트 단말기를 판매하는 등 스마트기기 보급사업에도 뛰어드는 등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인공지능(AI) 기반 스포츠 중계 사업에 진출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AI중계 솔루션 기업인 호각에 68억원을 투자해 지분 23.85%를 확보했다. 호각은 지난 9월 FIFA가 공식 후원하는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을 중계하는 등 이스라엘 픽셀롯의 AI 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해 중계가 거의 되지 않는 아마추어 스포츠 콘텐츠를 생산한다. 경기장 내 설치된 AI 카메라로 실시간 경기 영상을 촬영하고, 자동 편집해 중계하는 방식이다. 아마추어 스포츠와 비인기 종목 중계에 최적화된 시스템인 셈이다. AI 스포츠 중계는 지난 3월 취임한 최영범 대표가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키를 잡고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KT스카이라이프는 최근 구성한 AI스포츠 중계 사업 전담 조직에 사내 핵심 인력들을 대거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청층이 얇은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특성상 실적 기여도가 높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케이블TV(SO)·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업계가 본업 외 사업에 눈을 돌리는 것은 가입자 감소와 맞물려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방송 송출 수수료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상반기 대비 3만7000명 가량 줄어든 3631만명으로 조사됐다. 집계가 시작된 2015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실제 LG헬로비전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급감했다. KT스카이라이프도 올해 2·4분기 1억59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28 18:02:54이노션이 국내외 인공지능(AI) 기업 10곳과 AI 프로젝트 협업을 위한 'AI 얼라이언스(연합)'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7일 이노션에 따르면 이번 협업에는 어도비코리아, 커니, 서치아틀라스, 코어 에이아이(Kore AI), 솔트룩스, 원더무브, 아이엠폼, 크리에이터업, 모플, 픽셀스코프 등이 참여한다. 이노션은 이들 기업과 함께 전략, 콘텐츠, 미디어, 컨설팅, 플랫폼 등 마케팅 전 과정에 AI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비즈니스 솔루션 스쿼드 구축에 나선다. 특히 이노션은 적용하기 쉬운 작은 영역에서 AI를 도입하는 '스몰 스타트' 전략을 통해 사업별 전방위적 AI 역량을 확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의 AI 도입 성공률을 높일 방침이다. 또 이번 AI 얼라이언스를 계기로 주요 사업 영역에 최적의 AI 솔루션을 즉각 도입·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이번 AI 얼라이언스는 스몰 스타트의 초석이며 공동 개발한 설루션을 글로벌로 확장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마케팅 시장에 파급력을 미칠 수 있는 AI 솔루션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07 18:23:26[파이낸셜뉴스] 이노션이 국내외 인공지능(AI) 기업 10곳과 AI 프로젝트 협업을 위한 'AI 얼라이언스(연합)'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7일 이노션에 따르면 이번 협업에는 어도비코리아, 커니, 서치아틀라스, 코어 에이아이(Kore AI), 솔트룩스, 원더무브, 아이엠폼, 크리에이터업, 모플, 픽셀스코프 등이 참여한다. 이노션은 이들 기업과 함께 전략, 콘텐츠, 미디어, 컨설팅, 플랫폼 등 마케팅 전 과정에 AI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비즈니스 솔루션 스쿼드 구축에 나선다. 특히 이노션은 적용하기 쉬운 작은 영역에서 AI를 도입하는 '스몰 스타트' 전략을 통해 사업별 전방위적 AI 역량을 확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의 AI 도입 성공률을 높일 방침이다. 또 이번 AI 얼라이언스를 계기로 주요 사업 영역에 최적의 AI 솔루션을 즉각 도입·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이번 AI 얼라이언스는 스몰 스타트의 초석이며 공동 개발한 설루션을 글로벌로 확장할 수 있는 만큼 향후 마케팅 시장에 파급력을 미칠 수 있는 AI 솔루션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07 09:4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