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필옵틱스가 필에너지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에 장중 강세다. 26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필옵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6.02% 오른 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장비업체 필에너지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를 본격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필에너지는 코스닥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필옵틱스의 자회사다. 지난 2020년 9월 삼성SDI가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를 단행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필옵틱스는 필에너지의 지분 80.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SDI는 20.00%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추진 배경으로 삼성SDI의 해외 합작사 설립과 생산능력 확대가 언급된다. 삼성SDI는 최근 미국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와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했다. 23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총 투자액은 3조원이다. 삼성SDI는 1조6313억원을 2025년까지 투자한다. 현지 배터리 생산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핵심장비를 공급하는 필에너지의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에 IPO 추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5-26 10:50:42지난해 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던 신규 상장종목들이 새해 '불기둥'을 세우고 있다. 투자심리가 몰리면서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비아이매트릭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2% 오른 1만6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 8거래일 만에 주가가 79% 급등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해 11월 9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뒤 줄곧 공모가(1만3000원)를 밑돌다가 12월 말에는 9000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지난해 9월 상장한 밀리의서재도 이달 들어 40.6% 급등했다. 밀리의서재 역시 상장 후 3개월간 주가가 공모가(2만3000원)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으나 새해 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8일 공모가를 넘어섰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 참패를 겪은 동인기연도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하지만 이달에는 주가가 27.8% 껑충 뛰었다. 이 밖에 캡스톤파트너스(43.8%), 필에너지(20.7%) 등도 올해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덕분에 KRX 포스트 IPO지수는 이달에만 7.4% 상승했다. 이들 종목이 급등한 것은 공모가 대비 지금의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몰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 상장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개인의 힘이다. 개인은 새해 들어 밀리의서재(4억8000만원), 비아이매트릭스(2억2000만원), 캡스톤파트너스(1억원) 등을 사들였다. 종목토론방에 모인 투자자들은 "저평가됐던 종목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라며 미소짓고 있다. 특히 비아이매트릭스의 경우 인공지능(AI) 관련주로 묶인 영향이 컸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GPT스토어' 출시 소식과 'CES 2024' 개막에 AI 관련 종목에 기대감이 모이면서 생성형 AI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아이메트릭스에도 수급이 몰린 것이다. 혁신IB자산운용 이경준 대표는 "AI 관련 매출이 지속됐던 비아이매트릭스의 경우 관련 호재가 몰리면서 수급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며 "동인기연도 꾸준히 실적을 내던 종목 중 하나였다. 올해 들어 시장이 조정을 받자 투자자들이 과도한 베팅보다는 안정적인 종목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주가도 오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종목 모두 시가총액이 700억~1000억원으로 몸집이 가벼워 기업가치 재평가가 주가에 반영되기 적절했던 시점"이라고 짚었다. 다만, 주가가 급변하면서 거래소는 일부 종목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1-10 18:23:58[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말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던 신규 상장종목들이 새해 '불기둥'을 세우고 있다. 투자심리가 몰리면서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비아이매트릭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2% 오른 1만6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 8거래일 만에 주가가 79% 급등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해 11월 9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뒤 줄곧 공모가(1만3000원)를 밑돌다가 12월 말에는 9000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지난해 9월 상장한 밀리의서재도 이달 들어 40.6% 급등했다. 밀리의서재 역시 상장 후 3개월간 주가가 공모가(2만3000원)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으나 새해 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8일 공모가를 넘어섰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 참패를 겪은 동인기연도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하지만 이달에는 주가가 27.8% 껑충 뛰었다. 이 밖에 캡스톤파트너스(43.8%), 필에너지(20.7%) 등도 올해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덕분에 KRX 포스트 IPO지수는 이달에만 7.4% 상승했다. 이들 종목이 급등한 것은 공모가 대비 지금의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몰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규 상장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개인의 힘이다. 개인은 새해 들어 밀리의서재(4억8000만원), 비아이매트릭스(2억2000만원), 캡스톤파트너스(1억원) 등을 사들였다. 종목토론방에 모인 투자자들은 “저평가됐던 종목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라며 미소짓고 있다. 특히 비아이매트릭스의 경우 인공지능(AI) 관련주로 묶인 영향이 컸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GPT스토어’ 출시 소식과 'CES 2024' 개막에 AI 관련 종목에 기대감이 모이면서 생성형 AI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아이메트릭스에도 수급이 몰린 것이다. 혁신IB자산운용 이경준 대표는 “AI 관련 매출이 지속됐던 비아이매트릭스의 경우 관련 호재가 몰리면서 수급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며 “동인기연도 꾸준히 실적을 내던 종목 중 하나였다. 올해 들어 시장이 조정을 받자 투자자들이 과도한 베팅보다는 안정적인 종목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주가도 오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종목 모두 시가총액이 700억~1000억원으로 몸집이 가벼워 기업가치 재평가가 주가에 반영되기 적절했던 시점”이라고 짚었다. 다만, 주가가 급변하면서 거래소는 일부 종목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 8일 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 정보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1-10 16:14:45[파이낸셜뉴스] 두나무는 자사의 증권 애플리케이션(앱)인 ‘증권플러스’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에 717.6% 급등한 포스코DX가 이름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또 올해 신규 상장주 중 공모가 대비 상장 당일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LS머트리얼즈로 꼽혔다. 포스코DX(옛 포스코ICT)는 포스코그룹 계열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다. 로봇,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의 기술을 적용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DX)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에 진입한 포스코DX는 올 3·4분기 누계 기준 매출 1조1302억원을 달성했다. 상승률 2위는 올 한해 603.1% 오른 의료 AI 기업 제이엘케이가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제이엘케이의 뇌 영상 검출 및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SW) ‘JBS-01K’는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통합심사·평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3위는 537% 상승한 의료용 AI 진단 솔루션 개발 기업 뷰노다. 뷰노는 의료 AI 기술을 토대로 생체신호와 의료영상 등 광범위한 의료 데이터를 학습 및 분석 진단해 예후·예측 등의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국내 증시 신규 상장주 중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종가 기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LS머트리얼즈와 케이엔에스이다. LS머트리얼즈는 에너지 저장장치인 중·대형 울트라커패시터 생산 및 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1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해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했다. 케이엔에스도 지난 6일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하며 IPO 시장을 달궜다. 상장 첫날 약진한 종목 3위는 2차전지 장비 업체 필에너지다. 2차전지 공정에 쓰이는 레이저 노칭설비와 스태킹 설비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필에너지는 지난 7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 상 첫날에만 약 237% 급등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2-20 14:58:57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시장 입성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일주일여만에 등장한 2호 따따블 종목에 IPO 시장이 더욱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공모가(6000원) 대비 300.00% 오른 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를 수 있게 제도가 변경된 이후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케이엔에스에 이어 두 번째다. 케이엔에스는 상장 일이었던 지난 6일 공모가(2만3000원) 대비 300.00% 오른 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머트리얼즈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모두 흥행을 이끄는 등 성공이 예정된 분위기였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96.81대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4400~5500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확정했고, 일반 청약에선 증거금 약 12조7731억원을 모았다.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 중 필에너지(15조7578억원)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일주일 만에 공모가 대비 400% 급등한 종목이 두 차례 등장하면서 후발주자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증시에 입성할 기업(스팩 제외)으로는 블루엠텍과 DS단석이 남았다. 13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블루엠텍 역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5000~1만9000원) 상단인 1만9000원에 확정한 데 이어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 800.34.1을 기록했다. DS단석은 오는 22일 코스피 상장 예정으로 올해 마지막 IPO 주자다. 13일 공모가를 확정한 후 14~15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DS단석도 공모가가 희망 범위(7만9000~8만9000원) 상단 혹은 상단을 웃돈 가격에 결정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올해 IPO 시장은 유종의 미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최근 IPO 시장이 과열됐다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묻지마식'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상장사들의 각 수익률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종목별 '옥석 가리기' 현상이 심화된 상황"이라며 "상장 이후에도 전방 시장이나 기업 가치 등이 반영되는 시기를 노리는 등 여러 전략을 써야한다"고 조언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12-12 18:05:33[파이낸셜뉴스] 두산로보틱스가 지난 21일~22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524.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총 33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청약증거금은 약 33조 1093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149만6346건이다. 해당 수치는 중복청약투자자 수는 감안되지 않은 잠정 합계치다. 일반 청약증거금이 50%임을 감안하면, 청약금액은 2배인 66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9월 15일에 마감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참여금액 63조원에 이어 올해 최대 규모 증거금이다. 직전에는 지난 7월 상장했던 필에너지가 청약 당시 약 16조원 증거금을 모아 종전 최대를 기록했다. 이번 일반청약은 공동대표주관회사인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회사인 NH투자증권, KB증권, CS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증권, 신영증권, 하나증권을 통해 진행됐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1일~15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1000원~2만6000원)의 상단인 2만6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개정된 규정에 따라 수요예측에서 납입 능력을 초과하는 소위 ‘허수’ 청약이 불가능 해졌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 공모를 진행한 신규 상장기업 중 최고 수준의 기관 참여도를 나타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수요예측에는 해외 국부펀드와 초대형 롱펀드가 참여하기도 했으며 전체 참여 건수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 51.6%(수량기준)을 기록하는 등 대흥행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청약에 참여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이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의 미래 성장성과 글로벌 시장 확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청약에 적극 참여해주신 것 같다”며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나타내 다시 한번 두산로보틱스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전략적 사업 인수 및 투자에 활용하여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한편 해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AMR(자율주행로봇) 및 기타 주변기술 기업 인수 ▲국내외 생산시설 투자 ▲신규 제품 연구개발 ▲해외사업 강화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수요예측에 이어 두산로보틱스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성원해주신 많은 투자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주주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기업의 성장과 협동로봇 시장의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9월 26일 납입일을 거쳐 10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9-22 18:39:15#OBJECT0# [파이낸셜뉴스] 증시 ‘새내기주’들을 모은 지수가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주식시장에 입성한 기업들이 상장 당일 '반짝' 상승한 뒤 미끄러지지 않고, 양호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 단위 기업들의 기업공개(IPO)에 시장이 재차 달아오르면서 새내기주 지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KRX 포스트 IPO 지수’는 935.41에서 1335.14로 42.73% 올랐다. 거래소가 분류해 제공하는 주요 테마 지수 가운데 상승률 3위다. 같은 기간 코스피(16.32%), 코스닥지수(32.35%) 상승률도 훨씬 웃돈다.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 15~140영업일이 된 기업들로 구성돼있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일반적인 공모주로 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제외됐다. 올해 신규 입성한 기업들이 상장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8월 상장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대표적이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지난달 10일 입성한 이후 공모가(1만3000원) 대비 327.69% 뛰어 올랐다. 상장 당일 90%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던 주가는 이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장 첫날 240% 가까이 급등했던 필에너지도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상장한 필에너지의 현재 주가는 7만1700원으로 공모가 대비 110.88% 올랐다. 입성 초반 대규모 전환사채(CB) 전환 등으로 5만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최근 들어 점차 회복하는 분위기다. 이외 지아이이노베이션(111.54%), 마녀공장(95.31%), 기가비스(92.56%) 등이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연이은 IPO 기대주의 시장 등판에 하반기에도 KRX 포스트 IPO 지수가 강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두산로보틱스, 서울보증보험 등 몸값 조 단위 기업부터 밀리의 서재, 아이엠티 등 유망 기업들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첫 코스피 조 단위 종목으로 기대를 모으는 두산로보틱스는 내달 5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로봇주의 몸값이 오르면서 두산로보틱스의 IPO 매력이 커지면서 공모 흥행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밀리의 서재도 최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행한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하며 순항하고 있다. 총 참여 기관의 대다수(99.7%)가 희망밴드 최고가 이상으로 참여해 투자 열기를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밀리의 서재에 대해서는 해외 기관들의 평가도 좋은 상황"이라며 "두산로보틱스도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워낙 높아 흥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9-17 13:22:57[파이낸셜뉴스] 국내 유일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집중 투자 상장지수펀드(ETF)가 관련 상품 최근 1개월 수익률 선두에 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은 최근 한달 간(6일 기준) 6.37%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2차전지 ETF 중 1위 성적이다. 몸집도 대폭 커졌다. 지난 4월 25일 상장 후 2개월 만에 순자산이 2800억원대로 성장했다. 주요 구성 종목에는 상반기에만 주가가 약 9배 뛴 에코프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이 가장 많았던 POSCO홀딩스를 포함해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코스모신소재 등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기업 20종목이 있다. 기존 2차전지 ETF에서 비중이 높은 셀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를 제외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특징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2차전지 가치사슬(밸류체인)은 원료부터 소재, 장비, 부품까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분야가 없고 분야별로 재평가 받는 과정에 있어 균형 있는 투자가 필요하다”며 “상반기는 양극재 기업들이 주가 상승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최근 3개월만 놓고 보면 더블유씨피와 같은 분리막 업체 주가가 약 45%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새빗켐, 성일하이텍 등의 배터리 재활용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규 상장되며 시장에 배터리 재활용 테마가 생겨났듯 하반기에는 2차전지 장비 기업들 IPO가 예정돼있다”며 “특히 상장을 앞두고 있는 필에너지는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7-10 09:48:28[파이낸셜뉴스] 필에너지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일반 청약에서 16조원에 가까운 청약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필에너지는 지난 5~6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청약 증거금이 총 15조8000억원가량 몰렸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상장한 기업들 중 최대 금액이다. 경쟁률은 1318대1, 총 청약 주식 수는 9억2693만540주로 집계됐다. 앞서 필에너지는 6월 29~30일 이틀 동안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8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레이저 노칭 설비 고도화 및 원통형 이차전지 제조 자동화 신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과 시설투자, 운영 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는 “전기차 확대 등으로 2차전지 시장의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설비 개발에 주력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필에너지는 오는 1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7-07 09:05:47[파이낸셜뉴스] 신규상장주의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이 공모가의 400%까지 확대되면서 새내기주들의 주가 변동폭이 대폭 커졌다. 특히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상장한 종목들이 공모가 대비 최대 3배 이상의 상승을 보이고 있어 후속 IPO주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신규상장 종목의 가격제한폭이 공모가격의 60~400%로 확대됐다. 공모가의 4배까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제도 변경 이후에 상장한 종목들 대부분이 폭발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 공모가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지난달 30일 상장한 알멕이다. 공모가가 5만원이었던 알멕은 이날 주식시장에서 13만9100원에 장을 마치며 공모주 투자자들은 상장 4거래일만에 180%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상장 당일 20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던 시큐센은 6390원까지 내려왔다. 첫날 종가였던 9150원 대비 낙폭이 크지만 공모가가 30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2배가 넘는 공모주 투자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시큐센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93% 오른 1만1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공모가가 1만원이었던 오픈놀은 1만756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4거래일만에 공모가 대비 75.6% 상승했다. 지난 4일에는 2만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공모가의 2배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새내기주들이 증시 입성 직후 높은 수익률을 보이면서 후속 상장주들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현재 상장을 앞둔 종목은 이노시뮬레이션과 필에너지로 각각 6일과 14일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노시뮬레이션은 이미 장외시장에서 3만6000원까지 치솟아 공모가인 1만5000원의 두배를 넘어선 상태다. 이노시뮬레이션은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1869.47대 1이라는 올해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고, 필에너지는 최근 주식시장의 최대 화두업종인 이차전지 관련주다. 각각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과 상단을 넘어서 공모가가 형성될 정도로 기관의 관심이 몰렸다는 점에서 상장 첫날 주가 변동폭이 클 것이라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7-05 15:4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