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관광의 매력을 더할 ‘지역관광 크리에이터 조직’ 21개소가 선정됐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각 지역만의 차별화된 관광 아이템 개발을 통해 K-관광의 매력 지수를 높일 ‘2023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21개소를 선정했다.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지역주민과 업계, 지자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관광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조직이다. 올해 지역관광추진조직은 공모 심사를 통해 16개소가 선정됐으며, 신규 선정이 6개소, 2년 차와 3년 차 지원이 각각 6개소, 3개소, 연장심사를 통해 4년 차 지원을 받게 된 곳이 1개소다. 이와 별도로 관광거점도시인 부산, 강릉, 목포, 안동, 전주는 지자체가 추천한 조직 5개소가 지역관광추진조직으로서 4년차 지원을 받게 된다. 선정된 조직에는 최대 2억5000만원이 지원되고 별도로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 자문, 협의체 운영 벤치 마킹, 권역별 공동 홍보마케팅을 통해 지역관광추진조직의 자립도와 지역 기여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한 생활인구 유입 증대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그간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올해 4년 차 지원을 받게 된 홍성의 지역관광추진조직 ‘행복한 여행나눔’은 다양한 주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로컬체험전문가 ‘머물러(머무르게 하는 사람)’, 민간관광안내소 ‘터-무늬’, 지역대학 ‘리빙랩’ 과정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프로젝트 ‘홍생네컷’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홍성 관광의 매력을 더했다. 올해 3년 차에 접어든 남해의 지역관광추진조직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은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반영해 지역 내 주민사업체와 협업, 탄소절감 포인트제를 실시하고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쓰레기 없는 축제로 만들어 호평을 받았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재)완주문화재단(완주군), 협동조합이레(장수군), 협동조합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하동군), ㈜거제섬도(거제시), 협동조합봉황대(김해시), (재)밀양문화관광재단(밀양시) 등 6개소도 지역관광의 주축이 되어 여행객들이 전국 구석구석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이야기가 더해진 차별화된 여행 아이템들을 적극 개발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26 13:07:40[파이낸셜뉴스]행정안전부는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커뮤니티)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16개 지자체 사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의 주체인 지역 주민이 주도적.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실천 거점을 조성하고, 성숙한 참여 문화 정착.확산과 탄소중립 실천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공유 및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6일부터 5월 20일까지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35개 지자체에서 42건의 사업이 접수되었다.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은, 1차 서류심사에서 22건의 사업을 선정하고,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16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16개 지자체 사업은 탄소중립 교육·체험을 위한 실천 거점을 조성해 지역 내 다양한 풀뿌리 조직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동체(커뮤니티)를 조성.확산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도시형 탄소중립 실천 거점 조성사업 6곳△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거점 조성사업 7곳△관광자원을 연계한 탄소중립 체험 및 공동체(커뮤니티) 조성사업 3곳 등 총 16개 지자체가 선정되었다. 도시형 탄소중립 실천 거점 조성사업에는 서울 도봉구, 광주 서구, 경기 양주시, 충남 당진시, 전남 광양시, 경남 김해시 등이 선정됐다. 서울 도봉구는 ‘도봉환경교육센터’ 운영의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시형 탄소중립을 선도할 계획이다. 경기도 양주시는 회천2동을 시작으로 읍·면·동 중심의 탄소중립 실천 거점을 조성하고, 경남 김해시는 사람이 많이 찾는 도서관과 연계한 공원에 탄소중립 체험장을 조성해 관심을 받았다.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의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거점 조성사업에 선정된 7개 지역은 인천 부평구, 세종시, 경기 의정부시, 충남 계룡시, 전북 전주시, 전남 보성군·해남군 등이다. 경기도 의정부시 흥선마을은 자발적 주민 소통망(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구체화하고 있는 점 등이 호평을 받았다. 충남 계룡시는 군인도시라는 지역특성을 반영하여 군인 및 군인가족이 거주하는 관사 내에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실천 운동을 통해 전국 군인가족의 공동체(커뮤니티)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탄소중립 실천 우수아파트 거주민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거점을 마련하고 공동체(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있는 전남 해남군도 선정됐다. 지역 내 관광자원과 연계한 탄소중립 실천 거점 사업 3곳에는 강원도 삼척시의 풍곡마을(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 경남 창원시의 마산합포구 창포마을(잘피숲, 편백숲), 경남 하동군의 탄소 없는 마을이 선정됐다. 3곳 모두 지역 주민의 적극적 참여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여행안내와 탄소중립 체험을 연계하여 공동체(커뮤니티)를 확산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16개 사업에 대해 재정 특전(인센티브 40억원)을 지원하고, 사업 설계 단계부터 전문가 자문(컨설팅)을 추진하여 지자체가 원활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탄소중립은 사회 전반의 생태계 전환을 위한 산업.건물.수송.에너지 등 전 분야의 기반(인프라) 구축 노력과 더불어 지역사회.풀뿌리조직.주민이 주도하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탄소중립 실천 마을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07-14 10:33:41【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도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창원 주남저수지와 하동 탄소 없는 마을 등 2곳을 도 대표 생태관광지로 지정·육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도 대표 생태관광지 지정·육성사업은 자연환경 보전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생태해설사 양성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민들이 소득을 모두 향유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연보전의식을 가지도록 하는 사업이다. 도는 시·군이 신청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생태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심의를 거쳐 대상지를 결정했으며, 지정기간은 오는 10월부터 3년간이다. 주남저수지는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도심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높고 람사르문화관과 생태학습관 등을 기반으로 한 습지생태체험과 다호리 마을 등과 연계한 지역문화체험을 할 수 있어 생태관광지로서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 탄소 없는 마을은 지리산에 위치한 마을로 천혜의 깨끗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동군의 관광명소인 칠불사를 비롯한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이들과 연계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한 곳이다. 이들 지역은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높고 주변 역사와 문화관광자원과의 연계가 가능한 지역으로,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생태관광 추진 의지와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도는 지역의 여건에 따라 지역협의체 구성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고품질의 생태관광 운영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과 모니터링·홍보는 물론, 1억 원의 재정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도 대표 생태관광지역 2곳과 창녕 우포늪,남해 앵강만,밀양 사자평 습지·재약산,김해 화포천 습지 등 환경부지정 생태관광지역 4곳의 지역주민과 해당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교류확대 및 생태관광정책 인식증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부터 매년 단계적으로 도 대표 생태관광지를 발굴·육성하고,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과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생태관광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윤경석 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생태관광지 지정을 통해 도내 생태관광 저변을 확대하고, 주남저수지와 탄소 없는 마을이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현명하게 이용되는 모범적 사례로 지역주민 중심의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환경부가 추진한 생태관광 성공모델지역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관광객 수와 지역소득이 생태관광지 지정 이전보다 50~5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생태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입증됐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8-20 08:42:372017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 학부모들을 겨냥한 프로모션이 진행돼 관심을 끌고 있다.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제품을 경품으로 증정하거나 할인판매하는 이벤트로 외식업계부터 향수업체들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건강 죽 전문브랜드인 본죽에서는 수험생 학부모가 제품을 구입할 경우 죽 보온통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사전에 주문을 할 경우 시험날 아침에 따뜻한 죽을 용기에 담아 제공하는 방식이다. 업체 측은 매년 수능시험 날 수험생들 사이에서 자사의 죽 도시락이 인기를 끌었던 것에 착안해 이 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본죽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6만 그릇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해 수능시험날에는 16만 그릇이 판매됐다. 전문가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소화에 장애가 생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면서 "그렇다고 수능시험날 처럼 두뇌 에너지 소모가 많은 날 식사를 거르게 되면 컨디션이 나빠지는 만큼 죽 같은 유동식이 수험생들에게 좋은 식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본죽 관계자는 "2만원 상당의 글라스 텀블락 보온통을 5000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전국 각 매장에서 예약하면 시험 당일 아침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던킨도너츠는 두뇌에 영양을 공급하는데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견과류를 도넛으로 가공한 제품을 선보였다. 미국 캘리포닝산 호두를 앞세운 이 제품들에 대해 던킨 측은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이 든든한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견과류를 넣은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수험생을 겨냥한 제품임을 숨기지 않았다. 또, 홍삼제조 업체인 참다한 홍삼은 지리산의 맑은 공기를 수험생들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사 홍삼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지리산의 맑은 공기가 담긴 '지리에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리에어는 경남 하동군이 생산한 공기 캔으로 청정 지리산 자락의 탄소없는 마을에서 포집된 맑은 공기를 담은 제품이다. 참다한 관계자는 "홍삼은 수험생들의 체력을 보강할 수 있고, 맑은 공기는 수험생들에게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해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을 담았다"라고 프로모션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이 밖에 섬유향수 제조업체인 러비더비는 오는 13일까지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고객들에게 자사 섬유향수 등을 증정하기로 하는 등 각 업체들마다 수능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7-10-31 13:5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