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는 11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고객사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총 22개 자동차 모듈 신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주로 전기차, 자율주행에 특화한 모듈 경량화, 이동편의 제공 등의 강점을 지닌 기술들이 대거 공개됐다. 이 가운데는 특수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승차감을 개선한 현가(서스펜션)장치를 포함한 12개의 국내 최초 모듈 신기술도 포함됐다. 섀시모듈을 구성하는 서스펜션에 경량 고분자 복합소재를 적용한 제품은 고객사들에게도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섀시모듈의 중량은 감소시키고, 승차감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섀시모듈은 제동과 조향장치, 서스펜션 등을 통합한 대형부품으로, 차량 하부의 지지대 역할을 수행한다. 이 중 서스펜션은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를 말한다. 전기차에 특화된 섀시모듈도 주목을 받았다. 설계 효율화로 차량 하부 배터리를 장착하는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에도 기여하게 됐다. 자동차 모듈은 기능별로 수십에서 수백개의 부품을 통합한 중대형 부품을 의미한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부품단위에서 모듈단위로 거래 규모를 확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부품사들 역시, 모듈 형태로 묶어서 공급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이날 성과 공유회에선 운전자 편의기능으로 손가락 터치만으로 수납공간인 글로브박스를 전동으로 여닫는 기술 등도 함께 공개됐다. 현대모비스 모듈연구실장 박종성 상무는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가 예상되는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전기차용 모듈과 함께 자율주행과 연동한 요소기술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여년 간 현대차와 기아에 3대 핵심모듈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메르세데스 벤츠에도 섀시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1-11 15:43:35[파이낸셜뉴스] 딥마인드플랫폼(이하 딥마인드)은 무인이동체 관제플랫폼 전문기업 클로버스튜디오와 오는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드론을 활용한 ‘지하철 시설물 안전 점검 시스템’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국내 혁신기업을 전 세계에 세일즈하고 최신 기술을 체험하는 정보통신기술 박람회다. 올해 첫 개최되는 이 행사는 ‘Human-Centric Tech, Connect to a Better Life(사람 중심의 기술, 더 나은 삶으로 연결하다)’를 슬로건으로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한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전시관 운영 △국제 포럼 및 컨퍼런스 △서울 스마트도시상 시상식 △자율주행차 시승 등 각종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전 세계 72개국 115개 도시, 134명의 연사가 참여하며 국내 기업에선 약자동행, 혁신기술, 관광, 모빌리티 등 4개 분야에 총 98개 혁신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딥마인드는 지하철 시설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공개한다. 최근 클로버스튜디오와 함께 AI 드론을 공동 개발한 딥마인드는 지하철 시설물 안전 점검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딥마인드의 AI 드론은 자율 비행하며 실시간으로 시설물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고도화된 AI 분석을 통해 미세한 균열이나 전기 설비의 이상을 정확히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드론의 비행 경로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통합 분석하여 안전 점검의 효율성을 극대해준다. 지난해 서울교통공사는 도시철도기관 최초로 드론관제시스템을 연내 구축하고, 지하철 시설물 점검 방법을 개선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드론관제시스템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구축중인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터널 안, 철교 및 교각 하부 등에 드론을 띄워 지하철 시설물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을 통해 서울교통공사는 기존의 수작업 방식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지하철 시설물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며 “작업자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딥마인드와 클로버스튜디오는 국내기업이 해외도시 관계자에게 직접 발표하는 'Presentation for Your City(PYC)' 세션에서 첨단 드론을 통한 지하철 시설물 안전 점검 시스템 기술을 공유한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라이프위크의 PYC 세션에서 주요 글로벌 도시 및 기업 관계자들에게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비전과도 맞닿아 있는 혁신적인 사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1 08:53:07[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이마트24가 최근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계기로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차량용 페달 블랙박스'를 다음 달 26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24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신고된 급발진 의심 사고는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236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급발진 입증 책임이 제조사가 아닌 소비자에게 있다 보니 공방이 벌어지는 일이 적지 않다.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페달 블랙박스는 '딥플라이 페달블랙박스VX5' '딥플라이 페달블랙박스VX5+전방카메라' 2종이다. 적외선 카메라로 어두운 운전석 하부를 선명하게 촬영하고, GPS와 충격 센서가 있어 브레이크를 밟은 시점을 정확히 기록해 운전자의 오조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24 점포에 비치된 바코드북에서 원하는 상품을 골라 결제하면 다음 달 28일까지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업체에서 기사가 차량이 있는 곳으로 방문해 무료 장착도 해준다. KT멤버십 고객은 최대 10%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상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장은 "급발진 원인을 파악하는 데 소모되는 사회적 비용이 큰 만큼 페달 블랙박스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사고 예방과 고객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24 08:58:25[파이낸셜뉴스] 진성티이씨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가 우크라 전쟁의 종전을 언급한데 따라 관련 재건주들이 관심 받은데다, 트럼프가 당선 될 경우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미국 캐터필라사와 협력관계가 알려지면서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진성티이씨는 전일 대비 440원(+4.66%) 상승한 9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양측이 지난 19일 밝혔다.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대화는 두 사람이 양국 정상으로 통화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졌다. 트럼프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젤렌스키와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고 자신이 당선되면 “양국(러시아·우크라이나)이 함께 모여 폭력을 끝내고 번영을 향한 길을 닦는 합의(deal)를 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진성티이씨는 전 세계 1위 건설 중장비 기업인 미국 캐터필라 굴삭기의 하부주행체 부품을 가장 많이 생산 납품한다. 동사 매출의 60%가 캐터필라향이다. 증권가에선 캐터필라와 파트너십이 공고한 진성티이씨가 미국의 우크라 재건시 가장 크게 개입할 것이기 때문에 수혜주로 부각할 것이라고 봤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센터장은 “캐터필라와 국내 주요 중장비 업체와의 파트너십이 동사의 구조적 성장 측면 에서 중요한데, 탈중국화 공급망 구축을 위해 미국 주도하 FTA 체결 지역 내 소재 조달을 위한 광산 채굴 증가가 필연적이라는 점”이라며 “ 우크라이나 전비 지원이 가장 많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가장 크게 개입할 것이라는 점이 호재”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비 지원이 가장 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가장 크게 개입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미국 건설 중장비 업체들의 수혜와 이에 따른 동사로의 상당한 낙수효과가 예상된다“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2 09:57:35#. 얇고 넓적한 형태의 무인주차로봇이 아반떼 차량의 바퀴 위치를 인지하더니 차량 하부에 진입한 뒤 하부를 들어올렸다. 무인주차로봇은 2개 로봇이 한 조를 이뤄 실시간 동기화돼 하나의 로봇처럼 완벽히 동시에 움직였다. 차량 앞뒤뿐만 아니라 옆면으로도 진입할 수 있어 전·후방·측방은 물론 사선 방향으로도 이동해 주차할 때 좁은 공간에서 차량을 굳이 앞뒤로 빼면서 조절할 필요가 없었다. 11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로보월드' 현장에서는 서비스용 로봇, 제조업용 로봇, 로봇 부품,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 각 업체들의 최첨단 로봇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차렸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의 기초소재, 엔진 등의 부품을 직접 생산하고 친환경차량용 열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초정밀 공작기계와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을 통해 생산·품질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이송 로봇인 AMR, 작업자와 협업이 가능한 협동로봇, 제조·물류 융복합로봇 MPR, 주차로봇 등을 전시했다. 차량을 실은 채 마음껏 회전하면서 주차해주는 로봇에 관객들이 사진과 영상을 찍기 바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차량 하부 진입을 위한 최적의 높이(110㎜)를 설계했다"며 "바닥 QR코드를 인식해 로봇 위치를 추정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산업용부터 서비스 로봇까지 또 다른 범현대가인 HD현대로보틱스는 전시장 입구 부근에 부스를 마련, 다양한 로봇을 선보였다. HD현대로보틱스는 로봇 및 공장자동화, 엔지니어링, 설치·시운전, 사후관리(AS) 전 분야에 대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첨단 로봇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과 식음료 배송, 방역 등 모바일서비스로봇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용 로봇 'HS220' 'HH020' 'HH7'을 전시했다. 특히 HS220은 가반하중 220㎏, 최대작업길이 2666㎜의 산업용 로봇으로 고속·고정밀함과 동시에 넓은 작업반경을 갖춘 베스트셀러다. 회사 관계자는 "주로 스폿용접, 핸들링, 실링, 조립 등의 공정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HD현대로보틱스의 바닥 살균, 공기청정, 플라스마를 통한 대기소독을 하는 자율주행로봇 '현대 D1', 서빙·퇴식·안내·순회모드를 지원하는 서비스로봇 '현대 S1'을 선보였다. 현대 D1은 8가지 대기상태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며 로봇 1대가 160㎡ 방역을 수행한다. ■대기업과 협업한 협동로봇도 모터·드라이브 전문기업 하이젠RNM(전 하이젠모터) 부스에서는 LG전자와 공동개발한 협동로봇 'LG 클로이(CLOi) 코봇5'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하이젠RNM은 협동로봇에 들어가는 모터와 드라이브 등 구동모듈을 개발했다. LG 클로이 코봇5는 △안전규격이 확보된, 인간과 자연스러운 협동기능이 구현된 협동로봇기능 △주변환경을 인식, 자동으로 판단해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로봇 성능을 확보하는 AI 비전 △IP65 방수·방진 기능 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충돌감지 기능 등이 있어 산업환경에서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 6축의 관절을 가졌으며 가반하중 5㎏에 로봇 무게 27㎏, 행정 길이 850㎜(최대 945㎜)다. 김재학 하이젠RNM 대표는 "로봇을 어떤 용도로 만드는지도 중요하지만 이제 로봇 생태계를 만드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젠RNM은 모터 서보 H1 시리즈, 방폭서보모터 등도 함께 소개했다. ■다관절로봇, 원하는 문구 각인 나우로보틱스는 △직교 취출 로봇 '누로 시리즈' △다관절 로봇 '누로 X 시리즈' △스카라 로봇 '누카 시리즈' △자율주행 물류로봇 '누고 시리즈' 등 다양한 로봇을 전시했다. 직교 취출 로봇 '누로 시리즈'는 경량화·슬림화돼 사출된 제품을 완벽한 사이클 타임으로 취출한다. 스마트폰을 다루듯이 쉽게 다룰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관절 로봇 '누로 X 시리즈'는 유연하고 정밀한 움직임으로 제조·운송·용접 등 다양한 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봇엔지니어 없이도 운영할 수 있게 자체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전시장에 마련된 다관절로봇이 섬세하게 움직이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문구를 주먹감자라면 박스에 새겨주기도 했다. 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로봇마다 할 수 있는 일이 달라 다양한 의뢰가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브리봇의 서빙로봇 '워키 T9 프로' 'T8', 로봇물걸레청소기 'TS800', 올인원로봇청소기 'Q8'을 비롯해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기반 물류배송 플랫폼 '고카트'와 AMR,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족보행로봇 'RBQ 시리즈', 유압구동식 이족보행로봇 '라이트' 등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별취재팀 김만기 기자 monarch@fnnews.com 김미희 기자 elikim@fnnews.com 구자윤 기자 solidkjy@fnnews.com 김준혁 기자 jhyuk@fnnews.com 임수빈 기자 soup@fnnews.com
2023-10-11 18:27:39#. 얇고 넓적한 형태의 무인주차로봇이 아반떼 차량의 바퀴 위치를 인지하더니 차량 하부에 진입한 뒤 하부를 들어올렸다. 무인주차로봇은 2개 로봇이 1조가 돼 실시간 동기화돼 하나의 로봇처럼 완벽히 동시에 움직였다. 차량 앞뒤 뿐만 아니라 옆면으로도 진입할 수 있어 전·후방·측방은 물론 사선 방향으로도 이동해 주차할 때 좁은 공간에서 차량을 굳이 앞뒤로 빼면서 조절할 필요가 없었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로보월드' 현장에서는 서비스용 로봇, 제조업용 로봇, 로봇 부품,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 각 업체들의 최첨단 로봇 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차렸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의 기초 소재, 엔진 등의 부품을 직접 생산하고 친환경 차량용 열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초정밀 공작기계와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을 통해 생산·품질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 이송로봇인 △현대위아 AMR △작업자와 협업이 가능한 협동로봇 △제조·물류 융복합로봇 MPR △주차로봇 등을 전시했다. 차량을 실은 채 마음껏 회전하면서 주차해주는 로봇에 관객들이 사진과 영상을 찍기 바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차량 하부 진입을 위한 최적의 높이(110㎜)를 설계했다”며 “바닥 QR 코드를 인식해 로봇 위치를 추정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산업용부터 서비스 로봇까지 또 다른 범현대가인 HD현대로보틱스는 전시장 입구 부근에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로봇을 선보였다. HD현대로보틱스는 로봇 및 공장자동화, 엔지니어링, 설치·시운전, 사후서비스(A/S) 전 분야에 대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과 식음료 배송, 방역 등 모바일서비스 로봇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용 로봇 ‘HS220’, ‘HH020’, ‘HH7’을 전시했다. 특히 HS220은 가반하중 220㎏, 최대작업길이 2666㎜의 산업용 로봇으로, 고속·고정밀함과 동시에 넓은 작업 반경을 갖춘 베스트셀러다. 회사 관계자는 “주로 스폿 용접, 핸들링, 실링, 조립 등의 공정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HD현대로보틱스의 바닥 살균, 공기청정, 플라스마를 통한 대기 소독을 하는 자율주행 로봇 ‘현대 D1’, 서빙·퇴식·안내·순회 모드를 지원하는 서비스 로봇 ‘현대 S1’을 선보였다. 현대 D1은 8가지 대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며 로봇 1대가 160㎡ 방역을 수행한다. ■대기업과 협업한 협동로봇도 모터·드라이브 전문 기업 하이젠RNM(전 하이젠모터)은 부스에서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협동로봇 'LG 클로이(CLOi) 코봇5'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하이젠RNM은 협동 로봇에 들어가는 모터와 드라이브 등 구동 모듈을 개발했다. LG 클로이 코봇5은 △안전 규격이 확보된, 인간과 자연스러운 협동기능이 구현된 협동로봇기능 △주변환경을 인식, 자동으로 판단해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로봇 성능 확보하는 AI 비전 △IP65 방수·방진 기능 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충돌 감지 기능 등이 있어 산업 환경에서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 6축의 관절을 가졌으며 가반하중 5kg에 로봇 무게 27kg, 행정 길이 850㎜(최대 945㎜)다. 김재학 하이젠RNM 대표는 "로봇을 어떤 용도로 만드는지도 중요하지만 이제 로봇 생태계를 만드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젠RNM은 모터 서보 H1 시리즈, 방폭서보모터 등도 함께 소개했다. ■다관절 로봇, 원하는 문구 각인 나우로보틱스는 △직교 취출 로봇 '누로 시리즈' △다관절 로봇 '누로 X 시리즈' △스카라 로봇 '누카 시리즈' △자율주행 물류로봇 '누고 시리즈' 등 다양한 로봇을 전시했다. 직교 취출 로봇 '누로 시리즈'는 경량화, 슬림화돼 사출된 제품을 완벽한 사이클 타임으로 취출한다. 스마트폰을 다루듯이 쉽게 다룰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관절 로봇 '누로 X 시리즈'는 유연하고 정밀한 움직임으로 제조, 운송, 용점 등 다양한 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봇 엔지니어 없이도 운영할 수 있게 자체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전시장에 마련된 다관절 로봇이 섬세하게 움직이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문구를 주먹감자라면 박스에 새겨주기도 했다. 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로봇마다 할 수 있는 일이 달라 다양한 의뢰가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브리봇의 서빙로봇 ‘워키 T9 프로’, ‘T8’, 로봇물걸레청소기 ‘TS800’, 올인원로봇청소기 ‘Q8’을 비롯해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기반 물류배송 플랫폼 ‘고카트’와 AMR,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RBQ 시리즈’, 유압구동식 이족보행 로봇 ‘라이트’ 등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별취재팀
2023-10-11 13:54:38[파이낸셜뉴스] 현대위아가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로봇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위아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보월드 2023'에서 자율주행 주차로봇과 물류로봇 등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현대위아는 로보월드 2023의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273㎡(약 83평) 규모로 참여한다. 현대위아가 로봇 전문 전시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로보월드 2023에서 국내 최초로 무인 주차 로봇을 공개했다. 자동차를 들 수 있는 얇고 넓은 로봇이 스스로 자동차의 하부에 진입해 자동차를 주차하는 로봇이다. 현대위아는 이 주차로봇에 라이다 센서를 장착, 차량 바퀴의 크기와 거리를 정확히 인식하고 옮기도록 했다. 아울러 차량의 전후좌우 등 모든 방향에서 진입과 이동을 가능케 해 주차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로봇은 2023 로보월드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한 물류로봇(AMR) 또한 선보인다. AMR은 공장 안을 스스로 주행하며 물건을 이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다 센서 등을 통해 로봇이 실시간으로 공장 내 지도를 스스로 작성하고 돌아다니는데 위험 지역을 별도로 분류해 최적의 경로를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물을 만나는 경우에는 스스로 회피하며 이동한다. 현대위아는 전시회 현장에 스마트 제조 물류 솔루션 존을 설치하고 실제 제조 현장에서 AMR과 협동로봇이 스스로 일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실시간 통합 관제 시스템(ACS)을 통해 서로 다른 AMR이 최적의 경로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현대위아의 로봇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물류로봇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공장과 수량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0-11 11:54:52[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13일 진성티이씨에 세계 1위 건설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와의 파트너쉽이 우크라재건 등 테마와 맞물려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30%을 더한 2만원을 제시했다. 김수현 센터장은 “동 사는 전 세계 1위 건설 중장비 기업인 미국계 캐터필라 굴삭기의 하부주행체 부품을 가장 많이 생산 납품한다. 동사 매출의 60%가 캐터필라향이며 그 외 미국 Bobcat과 신규로 진 입한 John Deere향 매출 비중도 각각 5% 미만”이라며 “특히 캐터필라 중장비 협력사내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업체로서 캐터필라 협력사 중 m/s는 62%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 사는 진성티이씨와 캐터필라와의 파트너십이 동사의 구조적 성장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보는데, 우선 탈중국화 공급망 구축을 위해 미국 주도하 FTA 체결 지역 내 소재조달을 위한 광산 채굴 증가가 필연적이기 때문”이라며 “우크라이나 전비 지원이 가장 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가장 크게 개입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미국 건설 중장비 업체들의 수혜와 이에 따른 동사로의 상당한 낙수효과가 예상된다“라고 강조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진성티이씨의 현재 연간 생산 Capa는 약 6000억원(국내 3,000억원, 중국 2000억원, 미국 1000억원)이며 가동률은 평균 80% 중반이다. 중국 외 아시아권 생산기지 확보 및 원가절감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태국 신규 공장에 올해 하반기부터 Capa 증설 공사에 돌입한다. 향후 4년간 1~3차까지 단계적으로 2,000억원의 Capa 증설이 계획되어 있으며 24년 1차 Capa 증설 규모는 약 500~600억원 수준이다. 김 센터장은 “이번 증설로 북미 John Deere 신규 확보 물량 증가와 구조적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진다”라며 “이와 더불어 주요 고객사인 캐터필라, HD현대인프라코어 및 히타치 등의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Bobcat, John Deere로 고객군이 확대되고 있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대가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13 09:19:2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1일 대창단조에 대해 수익성이 뛰어난 중장비 하부주행 업체로 미주지역과 유럽지역 매출 성장으로 인한 환율상승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10월 중국 당대회에서 중장기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수혜 효과도 노릴 만 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투자의견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48.2%를 더한 7800원을 제시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대창단조는 건설기계 제조사에 하부 주행체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그간 중국 건설경기 악화로 건설기계 업체들의 업황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라며 ”그러나 건설기계 업계 1위 캐터필러는 올 2분기 우수한 실적을 기록해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중국은 10월 당대회에서 경제성장률 둔화를 타개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정책을 발표할 전망”이라며 “향후 건설기계 산업에 우려보다 기대를 가져야 할 때”라고 부연했다. 대창단조는 1955년 설립된 중장비 하부 주행체 제조업체다. 주력제품은 링크슈아세이와 링크아세이 이다. 고객사 비중은 국내 굴삭기 3사(볼보코리아,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50%, 캐터필러, 존디어, 히타치 등 글로벌 메이저 업체 50%다. 매출방식은 크게 OEM 매출과 A/S 매출로 구분된다. OEM매출의 경우 고객사가 신규 중장비에 사용되는 부품을 납품한다. A/S매출은 대리점들에 제품을 납품하여 사용중인 장비 부품 교체에 사용된다 리서치알음은 건설기계 업종 투자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중국이라고 꼽았다. 실제 2022년 8월 누적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18만 4485대로 전년대비 30.7% 감소했다. 중국 부동산경기 부진은 2017년 중국 부동산 디레버리징 정책부터 시작됐다. 이후 2021년 9월 중국 최대 건설사인 헝다그룹 파산으로 부동산 경기는 더욱 냉각됐고 2022년 중국은 지준률 인하, 지방정부 채권 발행한도 상향 등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 8월 리커창 총리는 1조위안(한화 180조 원)규모의 인프라 투자 정책을 밝히며 단호한 경기부양 의지를 피력했고, 오는 16일 제 20회 중국 당대회가 개최된다”라며 “5년 주기로 열리는 중국 최대 회의로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데, 중국은 그간 5년간 경제성장 둔화압박에 직면했기 때문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의 재개를 촉진 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지속적 부양 의지는 대창단조의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여기에 2023년 3월 대창단조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인도 생산법인 가동이 전망되는데 이 부분도 호재”라고 판단했다. 앞서 대창단조는 지난 2020년 10월 신코쇼지와 인도 합작법인 Track Design India를 설립했다. 대창단조가 66.7%의 지분을 보유하며 신코쇼지가 33.3%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현재 인도는 코로나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2025년까지 약 1조 3000억 달러 규모 경기 부양을 위한 인프라투자를 추진 중이다. 분야별 투자 비중은 도로 30.5%, 도시개발 30.8%, 철도 20.5% 등으로 물류 위주의 사회 인프라 투자를 집행한다. 때문에 인도의 건설시장은 향후 수년간 호조세를 보인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대창단조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6%, +129.1% 상승해 분기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Trek Inc의 미주지역과 유럽지역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며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11 08:48:42자전거 안장 제조기업 ㈜휴안이 ‘휴안PPS2’ 100개를 한국폴리텍Ⅲ대학 춘천캠퍼스에 지난 8월 24일 기증했다. 휴안PPS는 의료 전문가와 함께 연구한 제품으로, 안장통의 발생 원인과 해소 방법 등을 자문 받아 통증의 가장 큰 원인인 하부 압박을 해소하도록 제작했다. 기존 안장이 좌골결절을 압박하고 음부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한다는 문제점을 알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설계했다. 쿠션을 좌, 우로 나누었고, 안장에서 좌골결절 부위가 닿는 두 부분을 빈 공간으로 만들어 음부신경과 동맥, 정맥 등이 짓눌리지 않고, 마찰도 일어나지 않도록 접촉면을 없앴다. 특히 PPS2 제품은 체험단 400명이 주행테스트를 진행한 후 2020년 3월에 출시한 PPS1 제품에 다시 한번 피드백을 반영해 2020년 11월 선보였다. 돌출된 쿠션부분이 볼록하여 내리막길에서 앞쪽으로 쏠리는 불편함과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가 눌려서 불편하다는 체험단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품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라이딩 중 급격한 높낮이의 변화로 인해 배기는 부분이 없도록 쿠션의 경사를 보다 완만하게 조절했으며 넓어진 부분이 대퇴부를 감싸 안아 장시간 라이딩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보다 얇아진 6mm의 레일을 개발하여 탄성을 높여 보다 많은 충격을 흡수하여 안장으로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했다. 이외에도 자전거에 오래 앉으면 땀이 차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좌우로 나눠진 쿠션 사이 중심부를 U자형 홈으로 비워 안장 중앙부로 공기가 통할 수 있게 제작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주)휴안 김용주 대표는 “자전거 인구 천만시대에 건강한 라이딩을 목표로 5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PPS 제품을 만들었다. 이번 한국폴리텍대학에 기증한 PPS2 제품은 PPS 제품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라며 “휴안PPS는 휴안공식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2022-09-05 11:5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