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진양제약이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항암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9시 32분 기준 진양제약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3% 오른 6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딜레니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의대 교수 연구팀은 4일(현지시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약물 재창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셀 사이클’에 발표했다. 이 약물은 가격이 한 알에 몇 백원 수준으로 저렴한 데다, 대량생산도 쉽다. 앞서 코로나 팬데믹 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대응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적극 추천한 바 있다. 연구팀은 하이드로록시클로로퀸에 암 세포가 내성을 갖는 메커니즘을 밝혔으며 암 세포가 다른 경로를 찾는 것을 차단하는 약물과 함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하면 항암 효과가 커질 것으로 봤다. 연구팀은 “최근의 항암제는 단일 단백질을 표적으로 많이 한다”며 “하이드로클로로퀸은 광범위한 표적을 대상으로 하기에 강력한 항암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양제약은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화학적 유주작용을 억제하여 항원-항체반응을 저해하는 약품으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성분의 듀록정을 판매하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06 09:35:17[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예방약으로 매일 복용 중이라고 했던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을 곧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복용 중단 이유에 대해선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8일 코로나에 대비해 "일주일 넘게 매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약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신의 선물' 이라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그러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 약이 심장 등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 역시 지난 3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하면서도 심장질환 부작용 위험이 있다며 병원이나 임상시험 외엔 복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군'인 폭스뉴스도 트럼프 대통령의 복용 발언 직후 "호흡기 질환이나 다른 질환을 가진 이들을 포함한 취약군에서 그 약을 복용한 사람들은 죽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논란이 가중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하는 건 개인적인 결정"이라면서 "추가적인 안전을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재차 강조했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5-21 08:28:21[파이낸셜뉴스] 미국 코로나19 대응 책임자 역할을 해 왔던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 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이 올해 말 퇴임한다고 22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파우치 소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1기 임기가 끝나는 무렵 자신도 자리에서 물러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이번에 그 시기가 앞당겨졌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우치는 이날 성명에서 "50년 넘는 공직 생활 뒤 이제는 다음 단계의 경력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여전히 내 분야에 관해 에너지와 열정이 넘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도 자신이 현역에서 은퇴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NIAID 소장으로 얻은 지식들을 계속해서 과학과 공중보건 발전에 활용하고, 차세대 과학 지도자들이 미래 감염병 위협에 맞서는 것을 도와 그들에게 영감을 주고 멘토로써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81세인 파우치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시절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미 대통령 7명의 의료 자문 역할을 맡아왔다. 에이즈,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2001년 탄저균 테러, 조류독감, 에볼라, 지카 바이러스, 그리고 최근에는 코로나19와 원숭이두창 대응의 최전선에 서 왔다. 파우치는 특히 코로나19가 미국에 급속도로 확산하던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극심한 대립각을 세웠다. 트럼프가 주장한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치료법,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반대 등을 대놓고 비판해 방역이 실패하는 일을 막았다. 파우치는 1968년 27세에 미 국립보건원(NIH)에 합류하며 공중보건의 길로 접어들었다. 고속승진을 거듭했고, 결국 1984년 NIH 산하의 NIAID 소장에 올랐다. 트럼프와 각을 세워 유명해진 데서 보듯 파우치는 의견충돌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그가 상원 청문회에 등장하면 고성이 오가는 일도 잦다. 의원들의 불합리한 지적에는 곧바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특히 랜디 폴(공화·켄터기) 상원의원과는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파우치는 1월 상원 보건위원회 청문회에서 폴 의원 때문에 자신과 가족들이 생명에 위협을 받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파우치는 폴이 사실과 완전히 다른 근거 없는 낭설들을 퍼뜨리는 바람에 곳곳에서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화가 빗발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한편 파우치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당시 하루에 서너 시간만 자면서 주7일 쉬지 않고 일했다. 하루에 2000통이 넘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팬데믹 이후 유명인사가 된 덕에 미국의 유명 시사코미디쇼 새터데이나잇라이브(SNL)에서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가 파우치로 분장해 출연하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8-23 02:29:31백신 반대론자 미국인들중에서 코로나19 치료제용으로 소나 말에게 쓰는 동물용 구충제를 복용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미국 식품의약국(FDA)까지 경고에 나섰다. 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백신 부작용 음모론을 믿고 있는 일부 미국인들은 백신 접종 대신 소·말 구충제를 먹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백신 접종 반대론자를 중심으로 동물용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19 치료제인 것처럼 쓰이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신 동물용 구충제 이버멕틴을 복용하고 있다. 이버멕틴은 소나 말 등 동물의 기생충을 제거하는데 쓰이는 약물로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몇몇 연구에서 이버멕틴이 일부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표본이 제한적이고, 설계가 부실하며, 무엇보다 이버멕틴을 지지하는 연구진에 의해 이뤄져 학계에선 연구의 신빙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이버멕틴의 효과를 주장한 한 연구가 조작이 의심되는 데이터 문제로 철회되는 등 논란도 많아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버멕틴의 효과를 보여줄 설득력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실제 치료에 사용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미 FDA도 이버멕틴 복용을 중지하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FDA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당신은 소나 말이 아니다. 당장 이버멕틴 복용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버멕틴은 효과와 안전성 등이 입증되지 않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백신이 부족한 저소득 국가에서 주로 사용돼왔는데, 백신이 충분한 미국에서도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잘못된 정보가 퍼져 일부가 이버멕틴을 복용하고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한때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잠재적인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을 받았다가 곧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1-08-26 09:00:09[파이낸셜뉴스]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우주여행보다는 백신이나 기후변화에 차라리 돈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게이츠의 발언으로 인해 최근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우주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체면을 구기게 됐다. 게이츠는 우주개발과 관련해 머스크 CEO를 직접 지칭하진 않았지만, 두 사람은 백신과 코로나19 문제로 미묘한 갈등을 빚어 왔다. 게이츠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카라 스위셔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스웨이'(Sway)에 출연, "화성에 가는 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돈은 우주여행을 가는데 쓰기보단 백신과 기후변화에 쓰겠다"고 말하며 우주 탐사, 특히 화성 개척을 강조하고 있는 머스크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별도로 지난 2002년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인류가 미래에 생길 지구 대재앙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오는 2050년까지 100만명을 화성으로 이주시키켜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게이츠는 최근 기후변화와 관련된 소신을 밝힌 책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을 내면서 인류에 있어 기후변화가 가장 큰 위기라고 주장했다.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을 통해 각종 전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기도 하다. 팟캐스트엔 책 홍보를 위해 출연했다. 게이츠는 "난 화성맨(화성을 중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자신의 부와 재단을 이용, 인류에 있어 가장 큰 도전(기후변화)을 직접 해결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또 우주로 가는 티켓을 사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재단이 홍역 백신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1000달러에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무엇을 하든지 항상 생각한다. 홍역 백신을 사는데 1000달러를 쓸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다만 게이츠는 테슬라의 전기차 사업이 기후변화에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기후변화를 해결하는데 있어 테슬라 같은 회사들은 '승용차 같은 쉬운 것들'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고 표현했다. 게이츠는 "머스크가 테슬라를 통해 한 일이 기후변화에 대한 가장 큰 공헌 중 하나라고 말하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머스크를 과소평가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며 머스크를 들었다 놨다. 한편, 게이츠는 지난해 친환경적인 전기차 업체들을 거론하면서 테슬라를 쏙 빼고 언급해 머스크 CEO의 심기를 건드렸다. 또 머스크 CEO가 검증되지 않은 말라리아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에 효과있다고 말하는 등 대응에 미흡하다는 점도 게이츠는 지적한 바 있다. 게이츠의 지적들에 심기가 불편해진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빌 게이츠는 내 연인이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빌게이츠 #일론머스크 #테슬라 #스페이스X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1-02-17 14:52:42[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세계 최악의 코로나19 피해를 겪은 미국에 대량의 중국산 ‘짝퉁’ 마스크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9월 30일까지 1년 동안 1300만개의 짝퉁 마스크가 압수되었다고 전했다. 압수된 마스크는 3M과 같은 주요 업체들의 제품을 모방하거나 상표를 위조한 제품들이었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는 진품 기준으로 6만5520달러(약 7300만원) 규모의 짝퉁 마스크가 발견되었으며 해당 물량은 상자 21개 분량으로 3M 마스크 1860 모델을 흉내낸 제품이었다. 같은 기간 마스크 외에 미 식품의약국(FDA)이 금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키트 17만7000개가 압수되었으며 역시 FDA가 금지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3만8000정도 발견되었다. CBP는 이러한 압수품의 51%가 중국산이었다고 밝혔다. CBP는 동시에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강제노동으로 제조된 수입품 단속을 강화해 13건의 인도 보류 명령을 내리고 1년 동안 5000만달러 상당의 수입품을 압수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2-05 01:18:03【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코로나19 확진자들이 1000여명을 넘고 있는 가운데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가짜 뉴스가 판치고 있어 주위가 요구된다. 이 가짜 뉴스는 노인들을 상대로 널리 퍼지고 있어 대책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진해거담제(감기약)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하 클로로퀸)을 구입하려는 노인들이 늘었다. 전주시내 한 약국에서 일하는 김모(48) 약사는 “한달에 몇 분 클로로퀸을 구입하려는 노인분들이 온다”며 “이 약은 감기약이 아니라 처방전 없으면 줄 수 없다고 돌려보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클로로퀸이 코로나 19에 효과가 있다는 가짜 뉴스 때문에 이 약을 찾는 사람이 많아 진 것이다. 실제 코로나19 치료약으로 잘못 알려진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구매 독려글이 인터넷에 버젓이 올라와 있다. 또 지난해 5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복용했다”고 밝히면서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약이 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고 임상에서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노인들이 공유하는 메시지에는 “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근본적인 대책을 취하지 않고 있어 이제 우리 건강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 확진자가 늘면 병원에 가는 것이 불가능해지므로 아스피린, 항생제, 감기약 등을 사둬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전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민욱(45)약사는 “보통 처방전이 없으면 구할 수 없지만 의약분업 예외 지역에선 처방전 없이 구매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러한 약들을 잘못 먹으면 위험하기 때문에 절대 전문가 상담 없이 약을 복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클로로퀸을 먹으면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글은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더욱 빠르게 확산됐다. 정부의 코로나19 검사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클로로퀸으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는 글을 공유하며 약 구입에 나섰다. 그러나 미 식품의약국 FDA이 지난 6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긴급 사용 승인을 취소했다. 당시 FDA 홈페이에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하면 심각한 심장 박동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약국에서 클로로퀸을 구입하려는 손님을 자주 본다는 이모 약사(53)는 “세계보건기구는 의료진 감독 없이 사용하면 심각한 부작용 발생 가능성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글만 믿고 자체 복용, 절대로 하지 말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땐 선별 진료소 찾아 검사받아야한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1-01-04 10:22:52[파이낸셜뉴스]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거나 사망률을 낮추는데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렘데시비르는 미국의 바이오기업 길리어드사가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중이었지만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WHO(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 입원 환자 1만1266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렘데시비르와 그외 3가지 약물의 효과를 측정하는 연대 임상 시험(Solidarity Trial)을 실시한 결과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했다. 연대 임상시험은 WHO가 시작한 전세계 대상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찾기 위한 임상시험을 말한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는10일 동안 환자 2750명에게 투여됐다. 환자들은 첫날 200밀리그램(mg), 이후 9일동안 100mg의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았다. WHO의 시험 결과 이 약물 중 어떤 것도 실질적으로 사망률에 영향을 주거나 인공호흡기 사용 필요성을 줄여주지 못했다. 시험에 사용된 약물들은 렘데시비르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로피나비르, 인터페론 등이다. 이 약물들은 환자들의 병원 입원 기간에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와 관련, 길리어드 측은 "WHO 연대 임상시험의 초기 자료는 검증된 렘데시비르 효능과 일치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10-16 06:35:1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가 정상들도 바이러스로 부터 피할 수 없음을 보여줬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 이전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주요 지도자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주요 국가 지도자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된 인물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로 그는 지난 4월 중환자실에 2주간 입원한 후 퇴원했으며 얼마 못가 새 아이 출생을 맞기도 했다. 부정 선거 의혹에 빠진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7월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무증상을 보였다고 밝히면서 자신은 걱정하지 않는다며 대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보드카를 마실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외면하더니 지난 7월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자신의 운동 경력으로 인해 바이러스로부터 지킬 수 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를 약한 감기 수준으로 외면했다. 확진 판정 후에는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지난 5월1일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비록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도 격리한 경우도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3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한 의사와 접촉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한 측근과 보건장관이 각각 지난 3, 4월에 각각 양성 판정을 받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한때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이탈리아는 주세페 콘테 총리는 무사했으나 지난달 니콜라 친가레티 민주당 총재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가 정상의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도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3월 부인의 감염으로 세계 국가 지도자 중 가장 먼저 격리에 들어갔다. 부인인 소피 그레고어 트뤼도는 완치됐으며 트뤼도 총리는 세자녀와 함께 14일 동안 격리후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의 부인이 지난 3월중순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회복됐다. 산체스 내각에서 장관 두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나머지는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 온두라스의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6월 양성 판정을 받은 후 폐렴 증세로 2주간 입원했으며 그의 부인 아나 가르시아와 측근 2명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모나코의 알베르 2세 왕자는 지난 3월 세계 왕가 일원 중에서 가장 먼저 감염됐으나 그후 회복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10-02 18:49:38[파이낸셜뉴스] 명문제약의 주가가 강세다. 항생제 테이코플라닌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후 1시 40분 현재 명문제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3.42% 오른 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인도 공대(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IIT)는 28일(현지시간) 연구결과를 통해 테이코플라닌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가능성를 제기했다. 연구결과는 '국제생물고분자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에 게재됐다. 아쇼크 파텔(Ashok Patel) 인도공대 교수팀은 코로나19 치료효과가 있을 것으로 알려진 약물 23개를 대상으로 약물재창출 실험을 진행한 결과, 테이코플라닌이 로피나비르, 하이드록시클로로퀸보다 10~20배 이상 코로나19 치료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9-29 13:4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