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어케이의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는 남성 쇼핑앱 '하이버'와 협업해 '칭따오X하이버 콜라보 컬렉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의 콘셉트는 홈술족이 집에서 편안하게 맥주를 즐기며 입을 수 있는 일명 '홈술웨어'이자, 집 근처 가까운 곳을 나갈 때 입기 좋은 '원마일 웨어'다. 이번 협업제품은 칭따오의 헤리티지와 패키지 컬러를 접목해 활용도 높은 패션아이템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라거 그린, 위트 크림 등 칭따오의 다섯가지 제품의 상징 컬러를 반팔 맨투맨 셋업과 양말에 적용해 디자인했다. 컬러 매치 뿐 아니라, 반팔 맨투맨에는 칭따오의 설립년도를 상징하는 1903 숫자와 팬더 마스코트를 자연스럽게 녹여 칭따오 헤리티지를 빈티지한 패션감성과 접목했다. 양말은 귀여운 팬더를 포인트로 활용했다. 이번 컬렉션은 반팔 리버시블 맨투맨 셋업 5종, 양말 5종으로 구성됐고, 이날부터 남성 쇼핑앱 '하이버'와 라이프 쇼핑앱 '브랜디'에서 구매 가능하다. 맨투맨 상하의 세트는 4만9900원, 양말은 5컬러 세트로 1만2900원에 판매된다. 콜라보 굿즈 구매 후 홈술 인증샷을 SNS에 올릴 시, 추첨을 통해 하이버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상세 내용은 구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칭따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칭따오 특유의 펀(FUN)한 감성으로 소비자에게 보다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5-04 08:26:22브랜디는 남성 쇼핑앱 ‘하이버’는 올해 6월 거래액이 작년 동기 대비 22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버는 패션 스타트업 브랜디가 여성 쇼핑앱 ‘브랜디’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8년 11월 정식 론칭한 남성 쇼핑앱이다. 하이버는 론칭 이후 동대문 패션뿐만 아니라 브랜드, 그루밍, 하이엔드 상품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밀레니얼 소비자의 수요를 빠르게 반영했다. 현재 하이버에 입점한 판매자(셀러) 수는 6월 기준 1800여 곳이 넘는다. 이는 남성 패션 쇼핑앱에서 가장 빠른 입점 속도이기에 매우 의미 있는 수치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버는 올해 입점 판매자 수를 3000곳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하이버는 7월 앱 업데이트를 통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를 활용한 간편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로써 고객이 앱에서 미리 결제 수단을 등록하면, 실물 카드 없이 빠른 결제가 가능해졌다. 하이버는 이번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성장세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디 서정민 대표는 “‘하이버’는 국내 최초로 밀레니얼 남성 소비자만을 겨냥한 패션 플랫폼이라는 희소성을 강점으로 고속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하이버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버의 회원 가입자 수는 올해 6월 기준 78만명이며,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260만으로 월 평균 7%씩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하이버는 올해 연말까지 400만 다운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7-13 09:48:31셀틱FC의 ‘에이스’ 기성용(23)이 리그 6호골이자 시즌 7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셀틱은 19일 자정(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이스터로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27라운드 하이버니안과의 경기서 5-0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셀틱은 파죽의 15연승을 달리며 승점 68점으로 파산으로 승점 10점이 차감된 2위 레인저스(승점 51점)와의 승점차를 17점으로 벌리며 리그 우승에 다가섰다. 반면 하이버니안은 승점 19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기성용은 팀의 5번째 골을 터트리며 리그 6호골이자 시즌 7호골을 기록, 지난해 12월 세인트존스턴전 이후 2개월여 만에 골맛을 보며 리그 10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차두리(32)는 명단에서 제외되며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에서 셀틱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하이버니안을 압도했다. 선제골도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13분 멀그루가 올린 코너킥을 스토크스가 헤딩 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잡은 뒤 전반 20분에는 스토크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퍼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셀틱은 후바 시작과 함께 멀그루가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든 뒤 후반 7분에는 후퍼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셀틱은 후반 9분 빅터 완야마를 대신해 기성용을 투입했고, 기성용은 후반 32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최강희 감독 "쿠웨이트전, 내용보다 결과가 중요" ▶ 'WKBL' 신한은행, 정규리그 6연패 대기록 달성 ▶ 이대호, 요코하마와 두 번째 실전서 첫 안타 기록 ▶ 왕기춘, 독일 그랑프리 73kg급 금메달 획득 ▶ 경남FC, 20일 함안클럽하우스서 훈련재개
2012-02-20 09:59:36베이비시터·실버시터 파견업체인 하이버디가 전국 지점을 모집한다. 모집대상 지역은 서울 전지역과 인천을 포함한 분당, 용인, 과천, 평촌, 일산, 산본, 수원, 안산, 광명, 구리, 의정부 지역을 제외한 경기지역이다. 30∼40대 여성으로 소자본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7평 이상의 점포가 필요하다. (02)458-3336
2004-01-08 10:36:56[파이낸셜뉴스] KT는 IPTV 지니TV에 매달 다른 브랜드의 혜택을 확인할 수 있는 '혜택플러스(+)' 전용관을 오는 8월 1일부터 개시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지니TV 가입자를 대상으로 매달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KT는 혜택+ 전용관을 매달 새로운 브랜드 1곳과 상시 제공하는 등 여러 브랜드 혜택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8월엔 여름 시즌에 맞춰 '한화호텔&리조트'와 5개의 제휴 브랜드가 함께 참여한다. KT는 지니TV 혜택+ 전용관에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화 설악 워터피아 쿠폰은 오는 8월 22일까지 제공한다. 본인 포함 최대 4명까지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이외 워터밤 속초 입장권, 설악 워터피아 주간 이용권, 뽀로로 아쿠아빌리지 이용권, 나이트 스파 이용권 등도 기간별로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연말까지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 현대그린푸드 건강 간편식 브랜드 그리팅, 패션쇼핑 애플리케이션(앱) 브랜디와 하이버, 피트니스&건강 전문 스토어 몬스터짐 등 5개 브랜드의 할인 쿠폰을 상시로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향후에도 혜택+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밀착형 브랜드와의 제휴를 지속적으로 확장, 상시 혜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약 950만 가구가 이용 중인 국내 최다 IPTV 가입자를 보유한 KT가 가진 미디어 파워를 활용해 매달 다양한 이종산업 브랜드와 제휴해 가입자에게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혜택+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제휴 파트너사에게는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 채널로서 자리매김하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31 14:07:44[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기업인 큐텐 계열사들의 대금 미정산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들이 많은 패션·명품 플랫폼 업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로 소비자들의 신뢰가 무너지면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패션 플랫폼도 잇달아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패션 플랫폼 상당수 자본잠식 상태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점사 대금 정산 현황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 가운데, 점검 대상에 종합몰 외에 패션을 포함한 버티컬 플랫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연 정산 여부, 입점사 이탈 여부, 미정산 잔액, 선불충전금 등의 현황을 파악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미정산 사태가 사실상 운전 자금이 바닥난 수준의 취약한 재무구조에서 촉발됐다는 점에서 '유동자산 현황'도 필수 점검 대상이다. 유통 업계에서는 이번 티몬과 위메프 사태를 계기로 더 이상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계획된 적자'라는 비즈니스 방식이 살아남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패션·명품 플랫폼 중에서 적자가 지속돼 미처리 결손금이 존재하거나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곳은 에이블리, 브랜디,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퀸잇, 크림 등이다. 에이블리의 경우 2015년 법인 설립 이후 2022년까지 7년 연속 적자가 이어진 탓에 쌓여있는 결손금만 204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누적 결손금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부채총계가 1672억원으로 1129억원인 자산 총계보다 많아서 마이너스 543억원 수준의 자본잠식에 빠져 있다. 여성 패션앱 브랜디, 남성 패션앱 하이버를 각각 운영 중인 뉴넥스도 지난해 말 기준 미처리 결손금이 1921억원에 달한다. 특히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본총계가 2022년 527억원에서 지난해 56억원으로 급격히 쪼그라들면서 유동성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명품 플랫폼 시장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소위 '머트발'로 불리는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 3개 업체들은 각각 236억원, 654억원, 785억원의 대규모 미처리 결손금이 남아 있다. 트렌비와 발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반토막나기도 했다. 발란은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가 자산총계보다 많은 자본잠식에 빠졌고, 이에 대해 외부 감사인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4050 패션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와 리셀 플랫폼 '크림'을 운영하는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에서도 대규모 적자가 이어졌다. 라포랩스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이 502억원이지만, 자본 총계가 2021년말 35억원에서 2023년 263억원으로 크게 늘기도 했다. 네이버 크림도 2023년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자산총계(2771억원)보다 부채총계(5351억원)가 더 많아서 마이너스 2580억원 수준의 자본잠식 상태다. 2020년 서비스 론칭 이후 쌓인 누적 결손금이 3414억원에 달한다. 그나마 크림의 경우 실질 지배기업인 네이버로부터 수백억원씩 자금을 차입받고 있다. 무신사·W컨셉은 안정적 사업구조 대부분의 패션 버티컬 플랫폼들이 적자와 취약한 재무구조에 봉착했지만 탄탄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바탕으로 위기에서 비껴난 곳도 있다.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있는 무신사와 W컨셉이 대표적이다. 무신사의 경우 지난해 연 매출이 1조원에 살짝 못 미치는 9931억원에 달한다. 임직원 주식보상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86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으나 현금성 자산이 4200억원에 달하고 자본총계도 6800억원 이상이다. 패션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이익을 내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오프라인 등 신사업에 재투자하는 안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계열의 W컨셉도 2022년과 2023년에 연달아 흑자를 냈으며 연 매출은 지난해말 기준 1455억원 수준이다. 또 재무제표상 W컨셉은 결손금이 존재하지 않으며 자본총계도 164억원을 갖추고 있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582만원으로 전년도 31억원에서 급감하기도 했다. 한 회계법인 대표 회계사는 "이커머스를 포함한 플랫폼 시장에서 기업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잣대로 재무 건전성의 비중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반대로 말하면 얼마나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유동성을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경쟁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28 14:27:49[파이낸셜뉴스] SK E&S와 미국 수소연료전지 전문 기업 플러그파워가 한국수자원공사와 국내외 그린수소 사업 확장 및 수전해 설비 국산화에 나선다. SK E&S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올버니 카운티에 위치한 플러그파워 비스타 공장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플러그파워, SK 플러그 하이버스와 ‘그린수소 확대 보급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SK E&S와 플러그파워의 합작법인(JV)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4사는 각 사 보유 역량을 활용해 그린수소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국가 그린수소 생산설비 구축과 운영 기술 확보, 국내 및 해외 그린수소 사업 확대와 신사업 발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국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설비를 공급하고 유지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그린수소 생산시설 운영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미래 추가 사업 협력과 해외 시장 공동 진출도 찾을 계획이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국내에서 PEM 수전해 설비를 생산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국산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적, 기술적 지원과 함께 물 산업 분야 국내 그린수소 기업 육성도 추진한다. 수전해 설비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로 SK E&S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확산을 위한 핵심 설비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PEM 수전해 설비를 전세계에 공급·운영해 온 플러그파워의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 기가팩토리를 구축해 PEM 수전해 설비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에서 진행 중인 3.3메가와트(MW)와 12.5MW급 수전해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등 PEM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국내 그린수소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장은 “PEM 수전해 기술 국산화 협력을 통해 탄소배출 감축은 물론 국내 청정에너지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1-07 09:40:36[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지난 24일 장 마감 후 공개한 ‘클로바X’의 성능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13분 기준 네이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0% 하락한 2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네이버는 하이버클로바X를 공개하며 6.26% 급등한 바 있다. 기대를 모았던 클로바X의 성능 우려가 부각된 영향이다. 전날 클로바X는 트래픽 과부화로 인해 성능이 급격히 저하돼 답변의 정확성과 속도에 불만이 제기됐다. 다만 이후 트래픽 안정화에 따라 정상적인 성능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일시적인 투심 악화는 있을 수 있다면서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적다고 진단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B2C 대화형 AI의 다소 아쉬운 성능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고, 해당 이슈로 주가가 급락할 경우 4·4분기 이후 강해질 이익 모멘텀을 기대하며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이퍼클로바X가 중장기적으로 신규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8-25 09:23:45[파이낸셜뉴스] SK E&S는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CJ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 SK플러그하이버스와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물류센터에 수소 모빌리티를 도입하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액화수소 기반의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을 위해 4개사가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경기도 군포·동탄·양지 지역 내 물류센터에 수소 지게차 및 화물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SK E&S는 수소 모빌리티의 연료가 될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올해 말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가동을 시작으로 액화수소 생산을 본격화해 화물차용 수소충전소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지게차 및 화물차 등에 연료를 공급할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은 SK플러그하이버스가 담당한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SK E&S와 미국 수소 전문기업 플러그파워가 만든 수소사업 전문 합작법인으로 전국 물류 거점에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의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는 전국 물류기지 내 적합한 부지에 액화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전지를 조기에 개발·보급하는 역할도 맡는다. SK플러그하이버스는 아마존,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물류기업을 고객사로 둔 플러그파워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물류단지' 내 수소 모빌리티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SK플러그하이버스는 국내에 '수소기술 R&D센터 및 기가팩토리'를 구축해 연료전지 제품 및 수전해 설비를 양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SK E&S와 CJ대한통운은 지난해 3월 '수소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 E&S가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올해 말부터 연간 3만t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하면 CJ대한통운이 액화수소 탱크로리를 활용해 전국 수소충전소에 운송하는 내용이다. 권형균 SK E&S 부사장은 "국내 대표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적기에 공급하고 수소버스는 물론 지게차, 화물차까지 수소상용차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7-18 09:34:59[파이낸셜뉴스] 수면제로 치매를 치료할 수 있을까. 미국 연구진이 간단한 임상시험으로 수면제가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단백질 '아밀로이드'와 '타우' 수치를 낮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수면 보조제 '수보렉산트(suvorexant)'가 치매 원인 단백질 수치를 10%에서 최대 20%까지 낮췄다. 알츠하이버 단백질 수치가 높을수록 병이 악화되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는 치매를 예방하고 지연시키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수면 장애,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 20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워싱턴의과대학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신경학 연보(Annal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수면제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멈추게 하는 잠재력이 있음을 암시한다. 워싱턴대학 수면의학센터 소장이자 신경학 부교수인 브랜든 루시 의학박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이미 사용 가능하고 안전한 것으로 입증된 약물이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핵심 단백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수면 장애는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증상 중 하나일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을 진단받은 상당수의 사람들은 기억 상실과 혼란 등의 인지 문제가 나타나기 몇 년 전부터 잠을 잘 자지 못한다. 알츠하이머병이 수면을 방해하는 뇌의 변화를 일으키고, 부족한 수면은 뇌에 해로운 변화를 가중시키면서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 알츠하이머병은 단백질 아밀로이드 침착물이 뇌에 쌓이기 시작할 때 시작된다. 수년간 아밀로이드가 쌓인 후 또다른 단백질 타우는 뉴런에 독성이 있는 엉킴을 형성한다.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람들은 타우 엉킴이 감지될 때쯤 기억력 감퇴와 같은 인지적 증상을 경험하기 시작한다. 연구진은 수면 부족이 뇌에서 아밀로이드와 타우의 높은 수치와 연관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하지만 좋은 수면이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단백질 수치를 줄이고, 병이 진행되는 것을 중단하거나 완화되는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다.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수보렉산트가 뇌 속 아밀로이드와 타우 수치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아냈다. 루시 박사는 "만약 매일 아밀로이드 수치를 낮출 수 있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뇌 속 아밀로이드 침착물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타우가 엉킴을 형성해 뇌 속 신경세포 '뉴런'을 죽이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밀로이드 수치 10~20%까지 감소 이 약은 FDA를 통해 이미 사용 가능하고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으며, 이제는 알츠하이머 병을 유발하는 데 중요한 단백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갖게 된 것이다. 수보렉산트는 각성하게 만드는 천연 생체 분자 '오렉신'을 차단해 잠이 들게 하는 약물이다. 지금까지 3가지 오렉신 억제제가 FDA 승인을 받았으며, 더 많은 약물이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연구진은 이후 수보렉산트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우선 인지 장애가 없는 45~65세 38명을 모집해 2박3일간 테스트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세 그룹으로 나눠 오후 9시에 약을 복용하게 한 뒤 잠을 잤다. 12명에게는 수보렉산트 15㎎을 먹이고, 13명은 수보렉산트를 10㎎, 13명은 가짜 수면제를 더 많이 먹였다. 연구진은 약을 먹기 1시간 전부터 2시간 간격으로 36시간 동안 뇌척수액을 추출해 아밀로이드와 타우 수치가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첫 날 수면제를 먹은 사람들은 가짜 약을 먹은 사람보다 아밀로이드 수치가 10~20%까지 감소했다. 타우 수치도 가짜 약을 먹은 사람들보다 10~15%까지 떨어졌다. 반면 적은 양의 수면제를 먹은 사람들은 가짜약을 먹은 사람들의 수치와 비슷했다. 첫 복용 이후 24시간까지 수면제를 먹은 그룹은 타우 수치가 상승한 반면 아밀로이드 수치는 가짜약을 먹은 그룹보다 낮게 유지됐다. 둘째날 밤에 수면제를 먹은 사람들은 두 단백질의 수치가 다시 낮아졌다. 하지만 아직 개념을 증명하는 연구일뿐 당장 알츠하이머병 환자나 이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수면제를 먹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루시 박사는 "아직 장기 복용이 인지능력 저하를 막는데 효과적인지 알지 못한다"며 "만약 효과적이라면 어떤 사람에게 얼마만큼씩 복용해야 효과가 있는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루시 박사는 "현 시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되도록이면 숙면을 취하고,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수면 전문가를 만나 수면 문제를 치료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20 21:2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