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으로 학교 무단 침입을 막고 교육활동 보호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또 민원 상담 챗봇을 도입해 교원의 단순문의 전화응대를 줄이고 온라인 대민 소통을 확대한다. 우선 도교육청은 학교에서 수업 중인 교사를 예고 없이 방문해 교육활동에 지장을 주는 사례 등을 예방하고 학부모와 교직원 간 효율적인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68교에서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을 4월 중 시범 운영한다.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은 카카오 채널에서 학교 이름을 검색한 뒤 방문 목적, 방문 대상, 방문 일시 등을 입력하고 예약 승인을 받는 절차로 이루어진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학교에서 활용이 가능한 사전 예약 시스템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시스템의 활용성, 편의성 등을 검토해 개선을 제안하는 등 학교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교직원의 단순문의 전화응대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온라인 대민 소통 기능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도교육청 누리집에 '민원 상담 챗봇' 도입을 추진한다. 오는 6월까지 도교육청 누리집에 자연어 처리와 자료 학습이 가능한 민원 상담 챗봇을 구축해 주요 문의 분야에 대한 응답·상담, 단순·반복문의 답변, 카카오톡 1:1 대화 상담 연결, 학교 누리집과 대표번호 연결 등을 지원한다. 기존 경기에듀콜센터 카카오톡 상담 채널은 간결하게 개편해 1:1 대화 상담과 도교육청 누리집·민원 상담 챗봇 연결 기능만 남긴다. 도교육청 이미용 운영지원과장은 "학부모 소통 시스템을 신속하게 추진해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경기교육가족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1 11:05:25【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치유농업 확산으로 식집사와 도시농부 사로잡기에 나선다.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식물병원을 운영하고 ‘Let’s go 식집사’를 주제로 도시농업축제도 개최한다. 또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 검증, 보급에 박차를 가하며 사회적 가치도 넓혀가고 있다. 예약 통해 평일 10시~17시 운영, 무료로 진단부터 분석, 처방까지지난 9월 26일, 고양시농업기술센터 본관 1층에 식물병원이 문을 열었다. NH농협은행 고양시지부와 8개 농협에서 1억5000만원을 기부받아 설치된 식물병원은 접수 및 진단실과 병해충종합분석실, 치유농업실로 이루어져 있다. 1일부터 평일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 중으로 고양시 홈페이지에서 통합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식물병원에서는 문제가 있는 반려식물이나 농작물을 가지고 방문하면 무료로 진단해 처방해준다. 진단의뢰서에 식물의 재배환경, 관리상태, 특이사항 등을 작성하면 상담 후 관리법을 안내받고 화분갈이, 약제방제 등 간단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농작물은 작목별 담당자와 연결해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육안으로 정확한 확인이 어려운 경우 병해충종합분석실에서 진균, 세균, 바이러스, 토양 등 문제를 심층 분석해 처방한다. 치유농업실에는 스트레스 측정기, 인지기능 검사기 등 치유효과 측정 시스템을 구비해 사전 사후 검사를 통해 프로그램 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작물과 반려식물 관리를 더 자세히 배우고 싶다면 농업기술센터에 개설된 농업교육 수강도 가능하다. 식물병원은 연말까지 임시 운영하며 운영 매뉴얼을 보완 후 내년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당일치료가 어려운 반려식물이 장기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별도 입원실도 마련한다. 또 도시농업관리사, 청년농업인 등 외부전문가를 활용해 찾아가는 반려식물 병원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12회 맞은 도시농업축제…즉석가드닝, 가와지볍씨 발굴 등 즐길거리 다양오는 10월 11일, 12일에는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잔디광장에서 제12회 도시농업축제가 열린다. 늘어나는 식집사들이 일상 속 다양한 농업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Let’s go 식집사’를 주제로 강연, 체험, 마켓,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특히 수경플랜트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실내 가드닝 전문가와 함께 집에서 키우기 쉬운 필로덴드론을 이용해 수경식물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식물생활 브랜드 ‘씨드키퍼’와 진행하는 씨앗 페이퍼, 페어링 워크숍에서는 씨앗페이퍼를 만들고 파트너에게 어울리는 씨앗을 선물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희망자는 고양시 통합예약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농업기술센터 내 가와지볍씨박물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탐험로드가 기다리고 있다. 반달돌칼과 토기를 직접 꾸미거나 고고학자처럼 볍씨를 발굴해볼 수 있고 텃밭에서 상추를 수확해 볼 수도 있다. 체험부스에는 삼송도서관에서 준비한 '꼬마 농부의 미니도서관', 병해충 방제 드론을 활용한 드론 축구 등 색다른 체험들이 준비돼 있다. 반려식물을 처음 키우는 초보 식집사들을 위한 즉석 가드닝과 반려식물에게 새 집을 마련해주는 분갈이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오늘부터 베란다농부’저자이자 유튜버 이해솔이 진행하는 베란다 가드닝 성공기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사가 알려주는 실내식물 이야기 강연도 눈여겨볼 만하다. 마켓에서는 고양시 농업인들이 직접 기른 로컬푸드, 농산물 가공제품과 암 생존자들이 국립암센터 원예치유 프로그램에 참가해 만든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의료기관 연계 치유농업 프로그램, 사회 곳곳으로 확산고양시는 수요자별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유프로그램 의료효과를 입증하며 치유농업 프로그램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시가 2022년 해븐리병원과 연계해 진행한 치매환자 대상 치유프로그램 결과는 지난해 인간식물환경학회 춘계학술대회 최우수상, 올해 치유농업 중앙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국립암센터와는 2021년부터 매년 치유정원 조성, 암환자 원예치유프로그램 등을 진행 중이고 건국대 산학협력단과도 2030년까지 함께 치유농업 공동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8월부터는 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 환자 및 보호자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으로 식물병원 치유측정시스템으로 사후결과 측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장애인, 알코올중독환자, 학교, 범죄피해자 가족, 사례관리사, 자활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유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치유농업을 사회 곳곳으로 보급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대상자별 맞춤형 치유농업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용역을 시작했으며 내년 치유농장에 접목해 고양형 치유농업 체계를 구축하고 확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10 14:30:06[파이낸셜뉴스] 오는 10월부터 서울의 관내 모든 학교에서 '학교 방문 사전 예약제'가 실시된다. 22일 서울시교육청은 10월1일부터 외부인이 서울 관내 모든 학교(공·사립 초·중·고·특수·각종)를 방문하려면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유치원은 자율 선택으로 운영된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외부인의 학교 무단침입으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단순 민원 등으로 교사의 교육활동이 침해받자 지난해 11월부터 68개 학교에 대한 사전 예약시스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오는 10월1일부터 '학교 방문 사전 예약제'가 시행됨에 따라 학교에 방문하고자 하는 외부인은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약한 뒤 승인을 받아야 학교에 출입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출입을 거부할 수 있다. 다만 정기 출입증을 받거나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응급구조·재난 대응 등 긴급 사항으로 학교를 방문하는 사람, 교육활동 중이 아닌 시간에 운동장, 체육관을 이용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예약 없이도 학교에 출입할 수 있다. 방문 예약은 학교에 따라 상용 소프트웨어와 학교 홈페이지, e알리미, 전화 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조금 불편함이 있더라도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며 "예약제의 취지를 이해해 시민 모두가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2 10:02:56착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가 정당계약 일정에 돌입한다.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금호건설은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의 정당계약을 이달 22일(월)~24일(수)까지 3일 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청약에서 1순위 평균 39.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일원에 들어서는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4개동, 전용면적 74·84㎡ 총 242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중소형 면적으로만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민간건설 시공의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을 실현할 수 있다. 여기에 금호건설의 시공으로 특화설계 등 차별화된 상품성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직주근접 여건 또한 갖췄다. 걸어서 출퇴근 가능한 거리에 분당테크노파크, 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위치해 있고, 단지 앞 야탑로를 필두로 인근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등 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또 야탑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상탑초, 야탑고등학교가 가까이 있으며 야탑역 인근의 홈플러스, NC백화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성남아트센터, 탄천종합운동장까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숲세권 입지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성지공원과 탑골공원에 둘러싸여 사시사철 쾌적한 주거환경이 구현된다. 또한, 단지 남측으로 야탑천이 흐르고 있으며 야탑천을 따라 보행자도로가 조성돼 있는 등 입주민들의 여가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상품성에도 공을 들였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생활공간 내부는 타입별로 팬트리를 필두로, 파우더룸, 드레스룸 ‘ㄱ, ㄷ’ 자형 주방 등 각종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이밖에 피트니스센터, 돌봄센터, 맘스스테이션, 어린이놀이터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도 단지 곳곳에 마련된다. 첨단 시스템도 다수 도입된다. 음성 및 스마트폰으로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 등 디지털 시스템을 비롯해 방범, 원격 검침, 무인택배 등 보안 시스템이 다수 적용된다. 이밖에, 태양광 발전설비, LED 조명, 전기차 충전, 지하주차장 디밍제어 시스템 등도 가치를 더하는 요소다. 계약은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일원에 마련된 분양 사무실에서 진행되며, 홈페이지 사전예약 후 방문 가능하다.
2024-04-22 09:15:42[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교권 침해 대응을 총괄하기 위해 본청에 교육활동 보호팀을 신설한다. 교사가 아동학대로 신고당할 경우 지원할 수 있도록 변호사도 한 학교에 한명씩 배치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 서울교육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질 높은 교육, 평등, 공존, 미래, 건강 등 5가지 정책 방향에 따른 25개의 실천 과제와 88개의 세부 실천 과제가 포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먼저 교권 침해 대응하는 조치로 본청에 교육활동 보호팀을 신설한다. 오는 3월 말부터 교권보호위원회가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교육지원청의 학교통합지원센터가 학교폭력 업무와 교육활동 보호 업무를 전담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11개 교육지원청에는 각 2명씩 관련 인력을 지원한다. '아동학대·교육활동 보호 신속 대응팀(SEM 119)'에 변호사 1명을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한 학교에 변호사 1명을 두는 '우리 학교 변호사' 제도도 올해부터 본격 운영한다. 교원 안심 공제 서비스 예산은 지난해 2억5000만원에서 올해 10억원으로 대폭 증액해 교육활동 관련 소송비를 폭넓게 지원한다. 현재 68개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는 학교방문 사전예약시스템은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4년 전면 도입 여부도 결정한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학습 기회를 보장받아 주체적인 지식 탐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학교에서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개입해 학생이 필요한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지원청 조직개편을 통해 Wee센터와 지역학습도움센터, 지역교육복지센터 등 3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통합 지원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다. 상반기에는 6개 시범교육지원청을 운영하고 하반기에 학교 현장에 실제적으로 도움이되는 모델을 11개 교육지원청에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조 교육감은 "교사에 대한 존중심과 교사를 향한 학생의 존경심, 학부모의 협력심이라는 3심을 길러 가르치는 즐거움, 행복한 배움이 넘실거리는 공동체형 학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1-04 11:01:42서울 학교에 교내 무단침입을 막기 위한 사전예약시스템이 시범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부터 '학교 방문 사전예약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학교 방문 사전예약시스템은 외부인의 교내 무단침입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막고, 학교 출입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실제로 지난 8월 대전시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선 40대 교사가 옛 제자가 휘두르는 흉기에 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초·중·고·특수 68개교에서 시범 운영하는 사전예약시스템은 카카오채널에서 학교 이름을 검색한 후 방문 목적, 방문대상, 방문일시 등을 예약해 승인을 받는 절차로 이뤄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15일까지 홍보 및 시스템 정비 기간을 두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사전 예약 없이 학교 방문이 가능하다. 다만 12월 18일부터는 시범학교 68개교의 방문을 희망하는 학부모·민원인은 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과 승인 절차를 거쳐야 방문이 가능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68교에 10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활용성, 적합성, 편의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2024년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윤홍집 기자
2023-11-28 18:02:21[파이낸셜뉴스] 서울 학교에 교내 무단침입을 막기 위한 사전예약시스템이 시범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부터 '학교 방문 사전예약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학교 방문 사전예약시스템은 외부인의 교내 무단침입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막고, 학교 출입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실제로 지난 8월 대전시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선 40대 교사가 옛 제자가 휘두르는 흉기에 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초·중·고·특수 68개교에서 시범 운영하는 사전예약시스템은 카카오채널에서 학교 이름을 검색한 후 방문 목적, 방문대상, 방문일시 등을 예약해 승인을 받는 절차로 이뤄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15일까지 홍보 및 시스템 정비 기간을 두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사전 예약 없이 학교 방문이 가능하다. 다만 12월 18일부터는 시범학교 68개교의 방문을 희망하는 학부모·민원인은 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과 승인 절차를 거쳐야 방문이 가능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68교에 10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활용성, 적합성, 편의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2024년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1-28 10:01:24서울시교육청이 교사에 대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1학교 1변호사제'를 도입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1학교 1변호사제'는 변호사 1명이 5~10개의 지역 학교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 교육감은 "현재도 학교 단위로 변호사와 계약하는 제도가 있는데 이를 전면화하는 것"이라며 "학교는 특정 변호사와 계약을 맺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교육지원청에는 교육활동 보호 변호사 11명이 배치돼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2배 규모인 22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방변호사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자문 변호사 인력풀을 확보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선생님들이 사고가 났을 때 법적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당황해한다"라며 "그래서 학교 차원에서 1차 상담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모든 학교에서 시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지원청에는 아동학대 및 교육활동보호 신속대응팀(SEM119) 설치해 오는 10월 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신속대응팀은 아동학대 신고로 인해 교원이 경찰 수사를 받을 경우 변호사를 지원하고 무고성 아동학대에 대한 교육감의 대리고발을 검토하게 된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24시간 민원상담 챗봇서비스를 개발하고 모든 학교에 녹음가능전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원상담 챗봇서비스는 학교로 오는 민원 가운데 단순하지만 반복되는 민원을 담당한다. 챗봇으로 해소되지 않는 민원은 '콜센터 1396'을 통해 상담원이 1대1 채팅이나 전화로 답하도록 한다. 교사 개인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악성 민원을 막기 위해 학교 내 녹음 가능 전화를 구축하고 교육활동 보호 통화연결음을 설정한다. 학교 대표전화로 접수되는 문의는 학교장이 총괄한다. 교무·학사 분야는 교감이, 행정 분야는 행정실장이 해당 업무 담당자와 협의해 회신한다. 학교에는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한 방문 사전 예약시스템이 도입해 내년 9월부터 전면 시행하고,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를 설치한다. 또한 면담실과 방문대기실도 만들도록 한다.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체계도 강화된다. 생활지도 불응 학생의 일시적 분리 조치 등 학생 생활지도 방안을 마련하고,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행동중재전문관-행동중재전문교사-긍정적행동지원가 배치한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에는 행동중재전문관이 2명 배치돼있다. 내년부터는 예산 3억6000만원을 편성해 권역별 교육지원청에 각 1명씩 4명을 배치·확대한다. 이후에는 교육지원청별 1명을 배치할 수 있도록 증원한다. 교실에서 발생하는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벨 시스템도 시범운영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9-19 18:21:21[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교사에 대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1학교 1변호사제'를 도입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1학교 1변호사제'는 변호사 1명이 5~10개의 지역 학교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 교육감은 "현재도 학교 단위로 변호사와 계약하는 제도가 있는데 이를 전면화하는 것"이라며 "학교는 특정 변호사와 계약을 맺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교육지원청에는 교육활동 보호 변호사 11명이 배치돼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2배 규모인 22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방변호사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자문 변호사 인력풀을 확보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선생님들이 사고가 났을 때 법적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당황해한다"라며 "그래서 학교 차원에서 1차 상담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모든 학교에서 시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지원청에는 아동학대 및 교육활동보호 신속대응팀(SEM119) 설치해 오는 10월 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신속대응팀은 아동학대 신고로 인해 교원이 경찰 수사를 받을 경우 변호사를 지원하고 무고성 아동학대에 대한 교육감의 대리고발을 검토하게 된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24시간 민원상담 챗봇서비스를 개발하고 모든 학교에 녹음가능전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원상담 챗봇서비스는 학교로 오는 민원 가운데 단순하지만 반복되는 민원을 담당한다. 챗봇으로 해소되지 않는 민원은 '콜센터 1396'을 통해 상담원이 1대1 채팅이나 전화로 답하도록 한다. 교사 개인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악성 민원을 막기 위한 조치로는 학교 내 녹음 가능 전화를 구축하고 교육활동 보호 통화연결음을 설정한다. 학교 대표전화로 접수되는 문의는 학교장이 총괄한다. 교무·학사 분야는 교감이, 행정 분야는 행정실장이 해당 업무 담당자와 협의해 회신한다. 학교에는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한 방문 사전 예약시스템이 도입해 내년 9월부터 전면 시행하고,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를 설치한다. 또한 면담실과 방문대기실도 만들도록 한다.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체계도 강화된다. 생활지도 불응 학생의 일시적 분리 조치 등 학생 생활지도 방안을 마련하고, 정서행동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행동중재전문관-행동중재전문교사-긍정적행동지원가 배치한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에는 행동중재전문관이 2명 배치돼있다. 내년부터는 예산 3억6000만원을 편성해 권역별 교육지원청에 각 1명씩 4명을 배치·확대한다. 이후에는 교육지원청별 1명을 배치할 수 있도록 증원한다. 교실에서 발생하는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벨 시스템도 시범운영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9-19 10:13:1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교육권과 학습권의 조화 및 균형에 중점을 둔 '교권 보호 강화 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7월 이정선 교육감의 '교원의 정당한 교육 활동 보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교권보호 종합 대책 마련' 지시 이후 각종 교원 단체, 초·중등 교장·교감단, 유·초·중·고·특수 학교 현장 교사, 전문가 및 관계자 등과의 수차례 간담회 및 협의회를 거쳐 마련된 것이다. 시교육청은 먼저, '광주광역시 교권과 교육 활동 보호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키로 했다. 개정 주요 방향은 학생, 보호자, 학교장 및 교원의 책무를 정확히 명시하고, 근무시간 외 학생 및 학부모의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상담 요청을 거부할 권한 명시와 함께 교원의 동의 없는 개인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용 게시 등이다. 개정 작업은 추후 교권보호 업무 전담으로 신설되는 TF팀을 중심으로 적절한 절차에 따라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또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 현장지원단'을 운영키로 했다. 지원단은 '교권보호업무 TF팀', '교권부르미', '교권서포터즈', '법률지원단', '교권보호위원회'로 구성돼 있으며, 교권침해 사안 발생 시 현장 지원, 교육활동 침해 예방교육 실시, 피해 교원 심리적 회복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교권보호업무 TF팀'은 주로 교권 보호 개선 사항 업무를 추진하며, '교권부르미'는 사안 발생 초기 대응 등 현장 밀착형 지원을 통해 학교가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퇴직 및 현직 교원 20명 내외로 새롭게 구성한 '교권서포터즈'가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법률지원단'은 지금까지 맡아왔던 문서 검토 등 법률적 지원 외에 추가적으로 교원들의 경찰 조사 단계에 변호사 자격으로 동반 입회해 자문 및 분쟁 조정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육 현장을 보호하는 방안을 강화키로 했다. 교원이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민원은 학교장 직속 '민원대응팀'에서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으며,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전화 또는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추후 교원들은 사전 예약하지 않는 학부모의 응대 및 면담을 거부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아울러 교육청 소속 단설유치원,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 등의 행정전화망 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앞으로는 모든 학교에 통화 녹음 및 통화연결음 안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사들의 개인 휴대폰 번호가 공개되지 않을 수 있는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도 제공한다. 초·중등 교원의 학생생활지도 권한도 강화된다. 오는 9월부터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가 실행되면 학생·학부모·교직원용 교육자료를 동시에 제작·보급해 교원들의 정당한 생활지도가 교육 활동으로 보장받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피해 교원 보상 및 법률 지원도 강화된다. 교육 활동 침해 사안 발생 시 피해 교원 지원을 위한 교원책임배상보험을 교육부 표준안에 따라 교원 안심공제로 전환해 상해치료비 지원, 변호사 선임료 선지급, 경호 서비스 등의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교권을 존중하는 지역사회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부모 연수, 각종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으며, 교권 존중 선언 현수막 등을 일정 기간 모든 교육기관 및 전체 학교에 동시에 게시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추후 교육부의 종합 방안 및 관련 법령 개정을 반영해 '교권보호업무 TF팀'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보완해 갈 예정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금 국회에 상정돼 있는 교권 보호 관련 법령이 신속하게 개정되기를 촉구한다"면서 "이번에 발표된 개선 방안을 통해 학생, 교원, 학부모가 상호 존중하는 학교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며,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 활동이 인정받고 회복되도록 추후 지속적으로 교원과 학부모의 소통 강화 방안 및 교육청의 학교 현장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24 16: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