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계획'이 수립된 지 딱 30년째 되는 해다. 디지털가입자회선(DSL)을 중심으로 기존과는 획기적으로 다른 통신망 구축계획이 시행되면서 이메일과 온라인 채팅, 포털, 게임과 같은 서비스들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외환위기와 리먼 사태 등을 겪어가면서도 우리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꾸준히 성장했고, 이제 우리나라는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 기술 도입률 1위를 달성하는 등 전 세계가 인정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정부도 우리의 법·제도, 시스템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바꿔 나갔다. 전자상거래법, 전자문서법, 전자정부법 등 필요한 법령을 제정하면서 혁신을 탄탄히 뒷받침했다.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ICT 분야에서 벤처기업의 수많은 성공 신화가 생겨나고 많은 인재와 자금이 모이기 시작했다. 업계와 학계가 동반성장하면서 학계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석학이 배출되고 혁신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가히 30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이다. 바야흐로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과 인공지능(AI) 시대다. 예전에는 방 하나를 가득 채울 크기의 컴퓨터를 이제는 누구나 한 손에 쉽게 들고 다닐 수 있게 됐다. 자기 전까지도 스마트폰을 들고 온라인에 접속하면서 자신의 꿈·생각 전달과 같은 일상의 모든 부분을 디지털 공간에서 이뤄내는 새로운 시대다. 이러한 디지털 시대에는 국민 누구나 일찍부터 디지털을 이해하고 디지털의 잠재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초교육을 튼튼히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중에서 뛰어난 인재를 핵심인재로 양성하며 집중적으로 키워내는 것 역시 중요하다. 연결성과 즉시성이라는 특성을 갖는 디지털 기술은 국경을 넘나들며 적용된다. 따라서 디지털 인재를 키워나가는 데도 국제적 차원의 협력이 특히 중요하다. 이제는 한 나라만의 표준·규제·산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결코 아니다. 우리의 디지털 인재들이 국제적 감각과 역량을 기본으로 갖출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정부는 그간 디지털 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보 교과를 정규과목화했고, 내년이면 시수도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총 102시간 이상)될 예정이다. 디지털 인재를 키워낼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대학 교육도 소프트웨어(SW) 중심 대학이 확대되면서 인문·사회·철학·예술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도 디지털 교육을 기본소양으로 갖출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핵심인재 양성은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야 할 분야다. AI를 이해·적용하고 활용하는 기본교육 체제는 상당 부분 갖춰졌다. 나아가 AI를 만들고 딥러닝,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그 이후까지 준비할 수 있는 인재, 일명 디지털 분야의 '구루(guru)'들을 육성해 나가야 한다. AI, 메타버스, 사이버 안보, AI 반도체 등 분야별 핵심인재를 키워내는 한편 모처럼 활짝 열린 국제적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한 해외 역량을 흡수해야 한다. 정부도 톱티어급 신진연구자를 집중 지원하는 'AI 스타펠로십' 신설을 추진하고, 국제공동연구 관련 예산을 1.5배 이상 확대하며 '글로벌 AI 공동연구 거점' 마련을 추진하는 등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실리콘밸리에서 인수합병(M&A)은 기술 자체보다 그 연구팀을 보고 인수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혁신은 결국 이를 주도하는 사람의 문제다. 30년 전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으로 정보화 혁명을 주도했던 것처럼 이제는 민간과 정부의 역량을 한데 모아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면서 AI가 만들어 나갈 미래 50년을 준비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2024-09-08 18:42:44[파이낸셜뉴스] 이화여자대학교는 오는 10일~11일 양일간 오프라인 채용박람회 ‘2024 이화 잡 페어(EWHA JOB FAIR)’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화여대 ECC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 현대, 롯데 등 국내 대기업 및 계열사, 글로벌 기업 및 우수 중견기업, 금융권 기업 30여 개 사가 참여한다. 학생들은 기업별 부스가 설치된 ECC 박람회장에 입장해 인사담당자와 현직자를 직접 만나 하반기 채용에 관한 상담을 진행한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잡 페어’에서는 대면 상담을 통해 하반기 채용을 앞둔 기업을 만나고 기업별 맞춤 전략, 필요 역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컨설팅존’을 마련해 진로·취업 컨설팅, 이공계 취업 컨설팅, 외국인 유학생 컨설팅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기업별 채용 상담과 함께 특화된 취업 관련 컨설팅을 받으며, 진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업별 상담 부스 정보는 잡 페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8월 30일과 9월 6일에는 온라인 잡 페어도 병행 운영됐다.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을 통해 구축된 박람회 공간에서 참가 학생들은 각자의 아바타를 활용해 기업별 상담 부스에 방문하고 취업을 위한 구체적인 조언을 얻었다. 이화여대 인재개발원은 “이화여대 학생들이 이번 잡 페어에서 현직자가 전하는 유용한 채용 정보와 직무역량을 확인하고 더불어 미니 컨설팅을 통해 뚜렷한 커리어 목표를 설정하고 성공적인 사회진출 전략을 수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재개발원에서는 양일간 개최되는 잡 페어 외에도 별도의 기업별 채용설명회 및 상담회를 상시 개최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재의 국제금융기구 진출을 위한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등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말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06 09:42:50[파이낸셜뉴스] 현대해상이 후원하는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대회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코엑스 오디토리오룸에서 전국 26개 대학의 학생 및 교수,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 사회적 기업 대표 등 약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22일 밝혔다. 인액터스는 전세계 32개국의 대학생들이 학교내 팀을 이뤄 프로젝트 실행을 통해 이들이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이다. 현대해상은 이러한 대학생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시작단계의 프로젝트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초기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씨앗 프로그램’과 각 대학의 인액터스 프로젝트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1년 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우승팀을 가리는 ‘국내대회’를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번 ‘2024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대회’의 우승팀은 버려지는 괭생이모자반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 프로젝트 ‘토버스’를 기획한 건국대학교 인액터스팀이 차지해 우승상금 1000만원이 전달됐으며, 오는 10월 2일부터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2024 인액터스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22 13:31:20【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민·관·학이 함께 하는 교육발전협의회를 가졌다. 26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시와 익산교육지원청, 시의회 학계 관계자가 모여 '익산시 교육발전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으로 추진하는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혁신적인 교육 여건 조성과 중장기적인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의견이 오갔다. 익산시는 올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돼 교육환경 개선 사업, 100원 에듀버스, 지역인재전형 확대, 대학 연계 자기주도 학습 캠프, 생애전주기 1인 1재능 교육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유아기부터 대학까지 명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길러진 인재가 지역에 그대로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익산시의 교육 발전을 위해 많은 분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라며 "교육지원청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늘 협의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검토해 익산시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민·관·학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으로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26 14:56:1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제53회 전국소년체전과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 기간에 선수단의 발이 될 수송 지원 준비를 완료하는 등 선수단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달 열리는 전국 소년체전·장애학생체전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체전으로, 지난해 열린 전국체전의 열기를 이어 약 2만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참가 선수단 수송 차량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5월 행락철 차량 수요 폭증을 대비해 지난 3월부터 내부 행정절차 등을 완료하고 발 빠르게 차량을 확보했다. 선수단 수송 지원 차량으로 전세버스 152대와 택시 654대 등 총 806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전국장애학생체전의 경우 개회 1일 전인 오는 13일부터 폐회일인 17일까지 5일간 숙소와 개회식 장소, 경기장 간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전국소년체전의 경우 개회 1일 전인 24일부터 폐회일인 28일까지 5일간 숙소와 경기장 간 배치돼 전국 시·도 선수단의 수송 편의를 제공한다. 전남도는 또 대회 기간 수송업체 합동으로 수송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차량 배차와 돌발 수급 상황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선수단 수송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대회 기간 참가 선수단이 편안한 환경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신속·편리한 이동 수단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난해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꿈과 기량을 마음껏 펼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은 14일부터 17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를 비롯한 5개 시·군 17개 경기장에서 17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53회 전국소년체전은 25일부터 28일까지 22개 시·군 50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으로 열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5 09:39:44【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걷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ㄴ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경제적 가치 보다 사람들의 삶의 질과 행복에 가치를 두는 관점을 전환, 문화와 힐링, 여가 생활을 15분 내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시청 기자실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걷고 싶은 도시 조성사업'을 통한 성과와 비전을 밝혔다. 시는 걷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보행자 중심의 도시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자연이 숨쉬는 생태 도시 ▲문화 속에 스며드는 여유있는 삶의 도시를 지향하며 각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보행자 중심의 도시먼저 시는 자동차 중심의 보행환경을 보행자 중심으로 탈바꿈하고자 과도한 도로 시설물을 철거하고 통합지주를 설치하고 있다. 그동안 볼라드 1494개와 무허가 사설안내표지 23개 등 총 1517개의 불필요한 도로안전 시설물을 정비했다. 또 범골입구사거리를 비롯한 총 8곳에 통합지주를 설치하는 등 보행 편의와 도시 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향후 불필요한 도로안전시설물 2천517개 및 사설안내표지 272개를 정비하고, 용현산업단지 외 교차로 8개소를 대상으로 통합지주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사람,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가로환경을 조성하고자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사업 대상지는 시민로~신흥로 일대, 가능역~신촌로 일대, 망월사역~원도봉산 초입 등 총 8개소다. 착공을 앞두고 현재 3개 구간에 대한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으로, 해당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여건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또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버스 교통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철도와 버스의 연계성을 강화해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자 1205번(민락·고산지구~상봉역) 버스를 신설하는 등 광역버스를 늘리고 있으며, 민락·고산지구에서 도봉산역, 노원역 등 서울을 오가는 시내버스도 증차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 최초 준공영제 마을버스(의정부01번 공공버스)를 신설해 시가 주도적으로 버스 노선을 소유해 관리 중이며, 민락·고산~탑석역을 연계하는 순환 마을버스도 늘려 시민들의 통근을 돕고 있다. 앞으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이용요금 지원정책(THE 경기패스)'을 추진하고 학생 전용 통학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자연이 숨쉬는 생태 도시의정부는 도봉산, 사패산, 천보산, 수락산 등 4개의 큰 산과 도시 내부에 혈관처럼 뻗은 중랑천, 백석천, 부용천 등 6개의 하천이 잘 발달돼 있어 생태도시가 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시는 시민들이 이 같은 천혜의 생태환경을 즐기며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생태 도시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의정부 최초 산림휴양시설인 ‘자일 산림욕장’을 개장해 운영 중이다. 또한, 의정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이 숲을 산책하면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수락산 밑자락에 약 109만2000여㎡ 규모의 '장암 수목원'도 조성한다. 특히, 기존에 '치수'에 집중됐던 도심 하천 기능을 '친수 공간'으로 확장하는 '걷고 싶은 명품도시 조성사업'도 역점으로 추진 중이다. 지역 내 총 6개 도심 하천 28㎞ 구간을 각 도심 하천의 특성을 부각시키며 체험, 학습, 힐링, 문화가 어우러진 하천으로 조성하고 있다. 중랑천에는 청보리와 메밀을 심어 특화길을 만들고 관련 행사도 진행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중랑천 맨발의 청춘길, 반려견 동행길을 비롯해 민락천에는 황톳길을 조성해 하천변을 ‘즐기면서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향후 부용천에 대왕참나무 숲길을 조성하고 중랑천을 비롯한 의정부 곳곳이 벚꽃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바, 민락천에 벚꽃 숲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문화 속에 스며드는 여유있는 삶의 도시마지막으로 시는 군사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머물고 싶은 도시, 의정부'로 나아가고자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앞서 시는 지난 2022년 12월 경기북부 최초로 제4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올해는 2차년도 사업으로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8월 ‘문화도시 정책페스타’, 12월 ‘문화도시와 동거동락’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동시에 의정부문화역 이음 등 문화도시플랫폼 건립, 의정부시립백영수미술관, 디자인도서관 등 신규 문화공간도 조성한다. 김동근 시장은 "걷고 싶은 도시는 궁극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밑바탕으로, 살기 좋은 도시에는 언제나 기업이 원하는 인재들이 찾아오기 마련"이라며 "이는 곧 도시 소득의 증가로 이어져 다시 인프라가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걷고 싶은 도시를 통한 도시 경쟁력 확보로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같은 사업들의 성공적 추진과 역량 집중을 위해 전략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 ‘걷고 싶은 도시국’을 신설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29 15:13:1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오는 5월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전과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을 앞두고 대회 분위기를 고양하고 국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각적인 홍보에 나섰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학생체전은 전국 청소년 선수가 각자의 기량을 뽐내고 서로의 우정을 나누는 스포츠 대축제로, 올해는 2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 역대급 체전이라는 찬사를 이끌어 낸 바 있다. 전남도는 이번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학생체전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단계별 홍보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역 관문인 목포역 광장에 체전 카운트다운 시계탑을 설치했다. 종목별 경기장과 경기 일정 등 체전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도록 누리집을 구축했으며,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학생체전 포스터를 전국에 배포했다. 또 전국 규모의 대회인 만큼 홍보 효과가 큰 수도권 주요 요충지인 광화문 광장, 용산역, 수서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 다중집합시설 대형 전광판 홍보와 전국 순회 고속버스의 양 측면에 체전 홍보 이미지를 랩핑해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언론·방송, 온라인상 파급효과가 큰 포털사이트 배너광고 등을 적극 활용해 체전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해 체전 붐업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특히 양 체전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5월에는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각 시·군 주요 시가지와 경기장 주변에 현수기, 홍보탑, 꽃탑, 애드벌룬 등을 설치해 지역을 방문하는 선수단을 환영하고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체전 기간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에는 관광, 농축산, 수산물 등 다양한 분야의 도정 홍보관과 경기 종목을 직접 체험할 체험 부스 등을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역대 최고의 체전으로 개최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학생체전도 더욱 활기차고 풍성한 대회로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1만8000여명이 참가해 22개 시·군 50개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룬다.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3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5개 시·군 17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08 10:07:42[파이낸셜뉴스] 환경부 4일 한화진 장관이 대전장대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일일교사로 참여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과 함께 수소상용차(트럭)를 개조한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친환경 교육차량)’에서 환경체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이후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학생의 성장·발달을 위해 각종 교육 및 돌봄 과정을 제공하는 국가교육 서비스다. 이날 늘봄학교 일일교사로 참여하는 한화진 장관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생활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우선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을 활용하여 수소로 대표되는 친환경 에너지와 화석연료(석유)를 사용하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탈것(승용차, 버스 등)을 비교해 알려준다. 이어서 날씨와 봄꽃 이야기를 나누며 기후변화가 생물에 주는 영향을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며, 쓰레기 분리 배출 등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방법을 주제로 하는 퀴즈도 풀어본다. 한화진 장관은 “늘봄학교를 위한 놀이·체험형 환경교육을 개발하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늘봄학교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앞으로도 교육부와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4-04 10:23:32【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도시 건설 및 K-팝 허브 도시 도약은 우리의 미래가 걸려있다. 당면한 혁신 과제를 반드시 완수해 수도권 최고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 민선 8기 하남시를 성공으로 이끌고 있는 이현재 하남시장의 각오다. 하남시의 2023년은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진 해로 평가 받는다. 지난해에는 33만 시민과 공직자, 자원봉사자 등 모두의 노력이 더해져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는 '행안부 주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1등' 등 다양한 지표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또한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해 7월에는 수질에 대한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 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개정안' 시행을 이끌며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의 최대 걸림돌을 제거했다. 같은해 9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스피어사(社)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11월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는 '하남 K-팝(더 스피어)'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패스트트랙 지원대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하남을 수도권 최고의 도시로 성장 시키기 위해 약진하고 있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만나 지역 현안과 해결책을 들어봤다. ―K-팝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한 브랜딩 방안이 있나. ▲하남시는 2024년에 'K-팝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적극적인 도시 브랜딩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9월 미국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인 스피어사와 MOU를 맺은 이후 현재 실무적으로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향후 가시적인 투자계획과 추진 일정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에는 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가는 붐업 조성을 위해 지난해 이어 버스킹 및 하남뮤직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하남시에 대규모 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하는 당위성을 확립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교통·교육·생활인프라 확충을 어떻게 하고 있나. ▲시민들이 행복한 고품질 삶을 누리도록 교통·교육·생활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교통은 작년에 권역별로 버스 10개 노선, 46대를 신설·증차했다. 또한 지하철 5호선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을 7분대로 단축시켰으며,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4년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도입하고, 마을버스 준공영제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려 한다. 아울러 지하철은 9호선 조기 착공, 지하철 3호선 역사 위치 조정이라는 과제 해결에 집중하고,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안과 GTX 하남 유치가 빠르게 결정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 권역별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가칭 한홀중 적기개교, 학교 교육 특성화 사업, 하남형 스쿨존 사업 등을 통해 아이들이 최고로 안전한 환경에서 특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2024년에는 미사에 제2노인복지관과 원도심에 덕풍스포츠문화센터를 차질없이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숙원사업인 전선 지중화도 시작할 계획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동친화특별시 하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14년째인 초등학교 교통봉사를 통해 학부모·어린이와 스스럼없이 소통했다.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에서 최고의 방법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바탕으로 △워킹스쿨버스 도입 △하남형 스쿨존 시행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운용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건의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한 가칭 한홀중(미사5중)·청아고(미사4고) 적기 개교 △출산장려금 및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간) 등 다양한 보육·교육 정책을 펴고 있다. 또한 '2023년 경기도 사회조사'에서 하남시가 '소질과 적성개발' 학생 만족도에서 경기도 1위를 차지했다. 청소년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 △서울대 등 9개 대학을 탐방하는 대학교 투어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 대기업 투어 △고교 특성화 사업 및 학교특색사업 등의 정책 지원 덕분이었다.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문화도시,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나. ▲하남시가 최고의 문화도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하남이 나아갈 '문화도시'는 시민들의 만족감을 올리고, 도시 브랜드를 향상시키며, 외부 관광객을 유치해 도시 발전 기반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우선,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문화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2023년에는 새로운 축제의 장이 열렸다. 권역별로 시행한 버스킹 공연부터 하남뮤직페스티벌, 하남이성산성문화제, 바비큐비어페스티벌에 총 15만명 이상이 방문해 K-컬처 문화도시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들이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재단 출연금을 전년대비 26% 증액한 83억 8500만원을 편성해 시민들이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올해 큰 호응을 받은 '하남뮤직페스티벌'과 '하남이성산성문화제'도 개최해 시민에게 최고로 즐거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이다. 더불어 하남시 문화예술활동 공모 사업에 2억7500만원을 편성해 우리 시의 인적 자원이 국내 최고의 문화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국내 최고 맨발길을 만든다 했는데. ▲지난 11월 하남부터 이천을 잇는 '경기 옛길 봉화길'이 개통됨에 따라 도보로 광주향교, 남한산성 등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 탐방로가 조성됐다. 지난해에는 공원(풍산, 미사 북측)에는 황토산책길, 한강 뚝방길에는 모랫길, 위례신도시 순환 누리길에는 황톳길, 검단산 둘레길(유길준묘, 산곡초교) 등 6개소에 걷기 인프라를 조성했다. 올해는 4억8000만원을 편성해 지역별로 황토산책길을 조성하고, 한강 뚝방길에는 8억원을 투입해 재난방송 등 안전시설 설치로 수도권 명품 산책길을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미사동 4-1 일원에 미사 한강 모랫길과 연계할 수 있는 미사 한강 황톳길을 추가로 만들고, 원도심 신안아파트 주변(6월)과 미사숲공원(6월)에 각각 1개소씩 황톳길을 추가로 조성해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맨발 걷기 도시'를 건설하려 한다. 특히 미사 한강 모랫길은 4.9㎞ 길이로 설계된 맨발 걷기 길로, 모랫길 전 구간에 걸쳐 주기적으로 모래를 추가 포설하고 세족시설 2개소와 신발장 4개를 설치하는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로 시민들이 높은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미사 한강 모랫길은 아름다운 강을 조망하며 맨발로 걸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재난안전방송 등을 송출할 수 있는 스피커와 CCTV를 설치해 시민의 안전 증진과 더불어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맨발 걷기 길이 될 것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13 18:05:22에티버스러닝이 글로벌 선도 온라인 교육 플랫폼 코세라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온라인 교육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세라는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미국에서 설립돼 현재는 약 1억4200만명이 수강하는 초대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코세라 국내 파트너로 낙점된 에티버스 본사 대강당에서 코세라 본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진행하는 세미나도 개최됐다.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한 코세라를 지난 2017년부터 이끌어 온 제프 마지온칼다가 내한해 연사로 나선 국내 외부 행사다. ‘학습과 일의 미래’ 제하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온라인 교육과 기술을 결합한 최신 에듀테크 트렌드 및 에티버스 파트너십을 통한 국내 시장 진출 계획 등이 논의됐다. 코세라의 차별화된 장점은 300개 이상의 해외 명문 대학 및 글로벌 혁신 기업과 넓은 파트너십 네트워크이다. 듀크대, 존스홉킨스대 및 구글 등의 글로벌 단체 외에도 연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의 국내 유수 대학의 교육 콘텐츠를 국내외 약 7000개 이상의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와 기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며 지식 노동자들의 지속적인 직무 역량 개발이 성공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어느 누구나 고품질의 학습 콘텐츠를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코세라가 평생 교육 수단으로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외에도 코세라는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및 챗봇 상담 서비스, 개인 맞춤형 과정 큐레이션 및 역량 평가 등의 기술적 요소를 접목해 고도화된 에듀테크의 정점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례로 코세라가 이번에 AI 번역 기능을 새로 도입하면서 국내 학습자들은 4400개가 넘는 강좌를 한국어로 학습할 수 있게 됐다. 외국어로 촬영된 강의 영상이 즉석에서 한국어 음성으로 변환되며 딥페이크 기술을 통해 입 모양까지 일치율을 높였다. 코세라는 AI 번역 기능 외에도 '생성형 AI(GenAI) 아카데미', '코세라 코치'(시범 운영), '코세라 코스 빌더' 등의 기능도 새로 출시했다. 한국 수강생의 33%가 모바일 기기로 코세라에 접속하는 점을 고려해 모바일에서 강좌 내려받기, 진도·퀴즈·캘린더 동기화, 메모 등을 할 경우 데이터 소비를 최소화하는 등의 플랫폼 혁신도 진행했다 에티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커리어 개발과 재교육 메카로 자리 잡은 코세라의 국내 시장 안착을 돕는다. 20만개 이상의 마이크로러닝 콘텐츠부터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공인·전문가 과정뿐만 아니라 실제 대학 학위 과정까지 폭넓은 교육 콘텐츠의 조합을 찾아 기관에 제안한다. 대학 수준의 강의를 온라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K-MOOC’ 플랫폼과 차별화된 글로벌 교육 콘텐츠로 국내 기업·대학 등의 직원 및 학생 대상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AI 교육부터 마케팅·재무·리더십 및 생성형AI 분야까지 가장 빠른 최신 트렌드를 최고의 석학과 기업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어 호응도가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에티버스 정인욱 대표이사는 "에티버스러닝은 DX 시대에 맞춰 4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며 “코세라 파트너십 체결을 기점으로 글로벌 최신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온라인 교육 사업을 전개하는 명문 IT 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13 09:4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