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바른세상병원은 척추센터 요추 수술팀 박재현 원장의 논문이 미국 임상 척추수술 학술지인 'Clinical Spinal Surgery(SCIE)'에 등재됐다고 25일 밝혔다.해당 논문은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와 강동경희대병원 척추신경외과가 합동으로 연구한 ‘전방유합케이지를 후방접근법을 사용해 시행하는 척추 유합술에 대한 임상술기’이다. 우리 몸의 척추뼈는 옆면에서 보면 개인마다 고유의 S라인 척추굴곡이 있는데, 퇴행이나 외상, 감염, 종양 등 다양한 이유로 고유한 척추 굴곡이 손상되면 다양한 통증 및 신경 기능의 이상이 발생한다. 이를 수술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척추 굴곡(주로 전만)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척추 유합술을 시행하게 된다. 허리 부위의 척추유합술은 전방경유법과 후방경유법이 있고, 유합을 위해 각각 사용하는 추체(cage)가 있는데 고유한 척추 굴곡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후방에 사용하는 추체보다 전방에 사용하는 추체가 더 효과적이다. 전방에 사용하는 추체를 이용해 전방경유법을 시행할 경우, 복부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복부 혈관, 요관 손상, 남성의 경우 생식 기능의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후방경유법과 비교해 다소 수술 위험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척추유합술에는 주로 후방경유법을 사용해 진행하고, 척추 변형수술에는 주로 전방유합술을 진행한다. 합동 연구팀은 전방에 사용하는 추체를 후방경유법에 적용한 환자 51명에 대한 수술경험을 토대로 수술적 방법과 함께 수술 전, 후 유의해야할 여러가지 문제들 및 그에 대한 해결책 등을 정리해 논문으로 발표했다. 논문을 통해 ‘전방유합케이지를 후방접근법을 사용해 시행하는 척추 유합술에 대한 임상술기’가 정상적인 요추 전만각을 교정하는데 유리하고 요추 수술 후 생기는 수술 부위 퇴행성 변화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유의성을 인정받아 논문 인용지수가 높은 국제학술지(SCIE) Clinical Spinal Surgery에 채택됐다. 해당 논문의 책임 저자인 박재현 원장은 “이번 연구는 허리 수술인 후방경유 유합술 시 아쉬움이 있었던 요추 전만각의 회복을 좀 더 유리하게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논문으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요추 유합술에서 사용하는 방법을 응용해 일반적인 요추 유합술과 척추변형수술에 따른 유합술에 적용함으로써 유합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인접마디변성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해당 연구를 이어가며 추가적인 임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바른세상병원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동일 규모 병원 중 가장 많은 의료진 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문성 증진을 위한 연구활동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 수만해도 SCI급 국제학술지 포함 450건 이상에 달하고, 주 5회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의료진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항상 연구에 힘쓰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5 15:05:49[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는 김영목 교수(식품공학전공) 연구팀의 ‘생물 계면활성제’의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제어 연구가 환경 공학 및 안전 분야 최상위 SCI 학술지에 실렸다고 25일 밝혔다. 국립부경대 식품공학과 정금재 박사과정생(제1저자), 식품과학부 김영목 교수(교신저자), 해양수산개발국제협력연구소 파즐러라만 칸 교수(교신저자)는 논문 ‘Bacillus rugosus HH2 유래 생물계면활성제를 이용한 황색포도상구균 감염 제어: 균주 분리, 구조적 특성 분석 및 메커니즘 통찰’을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2024년 12월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이 논문에서 간균(Bacillus) 종으로부터 생물 계면활성제를 정제하고, 이를 이용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제어와 그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연구결과 Bacillus 유래 생물 계면활성제는 쿼럼 센싱과 세포 접착 관련 유전자 발현을 하향 조절했으며, 분자 도킹 시뮬레이션에서는 주요 항생제 내성 관련 단백질과 강력한 상호작용을 보여 항생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주요 항생제 내성 병원균인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천연 항균제를 발견함으로써 Bacillus 유래 생물 계면활성제가 기존 항생제와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미세조류 기반 대체해조육 상용화 기술개발(연구책임자 김영목 교수)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분야기초연구사업 대학중점연구소(해양바이오닉스융합기술센터·센터장 정원교 교수)의 연구 지원으로 진행됐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5 13:58:42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과학기술대학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 4학년 이재은 학생(지도교수 허균)이 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인 ‘Anticancer Research’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US-FDA)에서 승인받은 1,000여 종의 약물을 이용해 난소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을 스크리닝했고, 이를 통해 기존에 방광암 치료제로 사용된 발루비신(Valrubicin)이 난소암 세포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저해하는 것을 확인했다. 책임저자인 국민대학교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 허균 교수는 “본 논문은 발루비신이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신약재창출 연구로, LINC 3.0 사업 등의 지원을 통해 학부 연구참여 프로그램(UROP) 학생인 이재은 학생이 연구 및 논문 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의미 있는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신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은 기존에 허가된 약물의 새로운 치료 적응증을 찾는 과정이다. 신약 재창출을 통해 발굴한 약물은 이미 인체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통과한 약물이기 때문에 약물 개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제약 산업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논문의 제1저자인 이재은 학생은 “이번 연구는 약 2년간의 학부 연구참여 프로그램(UROP), 연구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성과로서 많은 가르침을 주신 허균 교수님과 국민대학교의 우수한 지원 인프라를 통해 좋은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좋은 기회를 준 학교 측과 난소암 항암제 개발 과정에 많은 지원을 해주신 허균 교수님께 매우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2024-10-02 16:39:19[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퍼퓸 에버스케이프'의 광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 연구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과학기술 논문 추가 인용 색인(SCIE)급 학술지 'Chemical and Biological Technologies in Agriculture'에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장미는 피부 세포 강화와 조직 재생에 도움이 되는 천연 항산화제로, 화장품 및 건강식품 재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에버랜드는 내병충성이 우수한 신품종 장미들이 광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결과, 신품종 장미 중 지난 2022년 일본 기후 국제 장미대회에서 최고상과 내병충성 특별상을 받은 '퍼퓸 에버스케이프' 추출물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결과를 얻어 냈다. 경희대 의대 김경숙 교수는 "퍼퓸 에버스케이프는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고, 항노화 효과가 뛰어난 여러 종의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 우수한 노화 방지 특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2013년부터 장미의 국산화를 추진하기 시작해 연간 1500회 이상의 육종 연구 등을 진행하며 지금까지 37종의 신품종 장미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신품종 장미 2종 퍼퓸에버스케이프와 가든에버스케이프에 대한 일본 수출 계약을 맺고 일본 내 품종보호 등록을 진행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10 10:42:29아이리움안과 연구팀이 안내렌즈삽입술(이하 ‘렌즈삽입술’)의 10년간 임상결과를 연구한 최신 논문이 SCI 국제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AJO)’ 최근호에 게재됐다. AJO는 안과학에서 인용 지수가 높은 SCI 학술지 중 하나다. 아이리움안과 연구팀은 연세대 의과대와 공동으로 ‘V4c 콜라머 렌즈삽입술의 10년 임상 결과: 시력, 내피세포 밀도, 볼팅 분석’(10-Year Clinical Outcomes of V4c Implantable Collamer Lens Implantation: Longitudinal Analysis of Visual Acuity, Endothelial Cell Density, and Vault Dynamics)’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근시 교정을 위해 V4c 콜라머 렌즈(ICL)를 삽입한 환자들의 시력, 내피 세포 밀도(ECD), 볼팅(Vaulting), 전방 깊이 및 안압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시력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백내장, 폐쇄각 녹내장 또는 렌즈 제거 사례가 없었다. 단, 연구팀은 수술 전 내피세포밀도(ECD) 값이 현저히 낮은 환자의 경우 수술 후에도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ICL렌즈삽입술 후 장기적 안정성, 안전성을 확보하려면 수술 후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반드시 동반되야 한다”면서, “환자에게 수술 후 주의사항과 시력 회복 후에도 정기검진에 성실히 참여해야 함을 교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ICL을 이용한 렌즈삽입술은 스마일, 라식, 라섹 등 레이저 각막 굴절교정술과 달리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시력교정용 ICL 렌즈를 삽입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수술이다. 얇은 각막 조건에도 수술이 가능하고 근시 퇴행 우려를 해결하고 있다.
2024-08-21 11:30:17[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가천대·목포대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논문이 재료과학 분야 SCI급 국제 학술지 나노머티리얼즈에 등재됐다. 20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논문은 송성근 대표와 윤영수 가천대 교수, 이상진 목포대 교수, 목포대 박사과정 강하은씨가 공동 저술해 발표했다. 송 대표는 아이엘사이언스가 가천대 안에 설립한 '차세대 이차전지 R&D센터' 고재환 박사와 공동 저자로 저술한 논문이 앞서 국제 학술지 '카본'에 채택된 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나노머티리얼즈는 나노물질 분야 관련 리뷰와 정기 연구 논문 등을 다룬다.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국제간 학술 오픈 엑세스 저널이다. 논문 제목은 'Optimization of LiNiCoMnO2 Cathode Material Synthesis Using Polyvinyl Alcohol Solution Method for Improved Lithium-Ion Batteries'이다. 이번 연구는 고안정성 하이니켈 양극재 개발에 중점을 뒀다. 현재 개발 중인 음극 소재와의 풀셀 구현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하이니켈 양극 소재·공정 기술을 다룬다. 윤 교수는 "양극재를 합성해 리튬이온 삽입·추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2차전지 전기화학적 성능을 향상시켰다"며 "폴리비닐알코올(PVA) 기반 재료 합성 방법 최적화가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전기화학적 특성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리튬이온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전기차와 2차전지 화재 발생 관련 뉴스가 많이 나오는데, 안정성에 더욱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음극재와 적합한 양극 소재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성 높은 2차전지 소재 상용화를 앞당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20 09:00:48[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은 다음달 18일까지 부동산 분야의 학술 교류 및 연구 활동 장려를 위해 등재학술지 '부동산분석'에 수록할 논문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논문 주제는 부동산 정책·공시·통계·투자·금융·개발·평가·경영관리·시장분석 등이다. 관련 전문가 및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투고 가능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등재학술지 부동산분석은 창의성과 탁월성을 갖춘 논문을 지속적으로 게재해 연구역량 강화 및 학술 교류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19 11:14:31[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충남대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이 산모의 생명을 위협하는 산후출혈 환자의 수술 필요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치료법의 근거를 확립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산부인과 정예원·유헌종(교신저자)·최재성 교수, 현석환 전임의 연구팀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공동 연구가 SCIE급 국제학술지 ‘World Journal of Emergency Surgery’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정예원·유헌종·최재성 교수, 현석환 전임의 연구팀은 ‘산후출혈 환자의 처치 방법에 따른 결과 및 예후(Outcomes and prognosis of postpartum hemorrhage according to management protocol: an 11-year retrospective study from two referral centers)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산후출혈은 심한 경우 산모의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어서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을 요구하지만 현재까지 산후출혈의 처치에 대해 확립된 가이드라인은 없다. 연구팀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11년간 충남대학교병원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서 발생한 산후출혈 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그룹(159명)과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그룹(71명)으로 나눠 각 그룹의 초기 생체징후 및 혈액학적 검사, 출혈 원인, 결과, 합병증에 대해 비교했다. 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그룹은 즉각 수술을 시행한 그룹(45명)과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했지만 실패하고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그룹(26명)으로 구분해 각 그룹의 출혈 원인·결과·합병증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초기 젖산 농도와 쇼크인덱스(SI·환자의 맥박을 수축기 혈압으로 나눈 수치)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그룹에서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초기 심박수와 체온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그룹에서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젖산 농도와 높은 쇼크인덱스, 낮은 체온은 각각 수술적 치료의 시행을 예측하는 독립적인 인자임을 확인했다.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그룹은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그룹보다 전반적인 예후가 좋지 않았다. 특히 즉각적 수술을 시행한 그룹보다 늦게 수술을 시행한 그룹에서 자궁적출술 비율, 패혈증 비율, 자궁이완증과 함께 다른 출혈의 원인이 동반된 경우가 더 많았다. 연구팀 정예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 내원 당시 생체징후와 혈액 검사를 통해 수술적 치료 필요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의 근거를 확립한 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즉각적 수술이 필요한 그룹을 잘 선별해 지체없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면 산후출혈의 예후를 개선시키고 수술 후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19 10:27:31인피닉은 ‘가상 정사각형 레이블을 사용한 군중 계산 및 개인 위치 파악(Crowd Counting and Individual Localization Using Pseudo Square Label)’ 연구 논문이 SCI(E)급 국제 학술지 ‘IEEE 액세스’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인피닉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발표한 이번 논문은 영상에 촬영된 다수의 사람 머리를 중심점 기준 정사각형 객체로 취급해 탐지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기존 방식보다 사람의 위치 판단이 정확해 과밀지역 판단에 용이하다. 또한 PSL-Net 모델은 앵커 프리 방식을 택했다. 기존 방법 중 세계 최고 수준 모델의 앵커 기반 방식은 이미지 내 객체가 있을 만한 크기의 사각형이나 점을 미리 정의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앵커에서 거리가 멀리 떨어진 곳을 예측할 때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고 앵커가 많아질수록 연산량도 많아 모델의 효율이 떨어진다. 그러나 인피닉이 사용한 앵커 프리 방식은 가상 박스와 머리 존재 확률, 중심도까지 예측할 수 있어 더욱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 이번 논문 저술을 책임진 송광호 선임 연구원은 “군중 밀도 연구에 대한 세계적인 흐름은 단순 밀도 파악에서 군중 개별 위치 예측을 통해 군중 난류를 감지하는 등 점차 구체화하는 추세다.”며, “인피닉의 연구 모델은 기존의 모델들 보다 더 견고하고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사고위험 상황에서 빠르게 사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6 08:48:38[파이낸셜뉴스] 성신여자대학교는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소속 연구팀과 이일구 교수가 지난달 27일 열린 ‘2024 한국융합보안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성신여자대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한국융합보안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국방부 산하 비영리기관으로 보안·융합보안과 관련해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한국융합보안학회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자 전국 규모 학술대회를 매해 개최하고 있다. 성신여자대는 올해 학술대회에서 총 9편의 논문을 구두로 발표했으며 이 중 미래융합기술공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인 전유란, 류정화 연구원과 이일구 지도교수가 발표한 ‘보안과 성능 최적 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인지 적응 전송 기법’이 우수논문상(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제1저자인 전유란 연구원은 수상한 논문은 차세대 와이파이로 불리는 와이파이8(WiFi 8)에서 목표로 하는 초고신뢰 통신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적응형 전송 기법(ATS, Adaptive Transmission Scheme)을 제안했다. 와이파이 8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릴레이(Relay 전송 기법은 근거리 전송으로 간섭에 강하고 높은 보안성이라는 강점이 있지만, 전송 지연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 종래 활용되는 전송 기법인 다이렉트(Direct) 전송 기법은 저지연은 보장되나, 패킷을 장거리 전송하여 네트워크에 큰 간섭을 주고 보안에 취약하다는 한계를 지닌다. 전 연구원은 위 두 가지 전송 기법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릴레이 전송기법, 다이렉트 전송기법 중 한 가지 기법을 선택하여 전송할 수 있는 적응형 전송기법을 제안했다. 전 연구원은 실험 결과, 적응형 전송기법이 기존에 활용되던 기법들 대비 에너지 효율, 처리율, 정보 유출량 개선과 성능 향상 및 보안 최적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전 연구원은 “함께 연구를 수행한 류정화 연구원과 이일구 지도교수님 덕분에 좋은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우수한 연구 결과 발표를 한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융합보안공학과 학생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05 10:5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