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퍼퓸 에버스케이프'의 광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 연구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과학기술 논문 추가 인용 색인(SCIE)급 학술지 'Chemical and Biological Technologies in Agriculture'에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장미는 피부 세포 강화와 조직 재생에 도움이 되는 천연 항산화제로, 화장품 및 건강식품 재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에버랜드는 내병충성이 우수한 신품종 장미들이 광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결과, 신품종 장미 중 지난 2022년 일본 기후 국제 장미대회에서 최고상과 내병충성 특별상을 받은 '퍼퓸 에버스케이프' 추출물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결과를 얻어 냈다. 경희대 의대 김경숙 교수는 "퍼퓸 에버스케이프는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고, 항노화 효과가 뛰어난 여러 종의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 우수한 노화 방지 특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2013년부터 장미의 국산화를 추진하기 시작해 연간 1500회 이상의 육종 연구 등을 진행하며 지금까지 37종의 신품종 장미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신품종 장미 2종 퍼퓸에버스케이프와 가든에버스케이프에 대한 일본 수출 계약을 맺고 일본 내 품종보호 등록을 진행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10 10:42:29아이리움안과 연구팀이 안내렌즈삽입술(이하 ‘렌즈삽입술’)의 10년간 임상결과를 연구한 최신 논문이 SCI 국제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AJO)’ 최근호에 게재됐다. AJO는 안과학에서 인용 지수가 높은 SCI 학술지 중 하나다. 아이리움안과 연구팀은 연세대 의과대와 공동으로 ‘V4c 콜라머 렌즈삽입술의 10년 임상 결과: 시력, 내피세포 밀도, 볼팅 분석’(10-Year Clinical Outcomes of V4c Implantable Collamer Lens Implantation: Longitudinal Analysis of Visual Acuity, Endothelial Cell Density, and Vault Dynamics)’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근시 교정을 위해 V4c 콜라머 렌즈(ICL)를 삽입한 환자들의 시력, 내피 세포 밀도(ECD), 볼팅(Vaulting), 전방 깊이 및 안압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시력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백내장, 폐쇄각 녹내장 또는 렌즈 제거 사례가 없었다. 단, 연구팀은 수술 전 내피세포밀도(ECD) 값이 현저히 낮은 환자의 경우 수술 후에도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리움안과 최진영 원장은 “ICL렌즈삽입술 후 장기적 안정성, 안전성을 확보하려면 수술 후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반드시 동반되야 한다”면서, “환자에게 수술 후 주의사항과 시력 회복 후에도 정기검진에 성실히 참여해야 함을 교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ICL을 이용한 렌즈삽입술은 스마일, 라식, 라섹 등 레이저 각막 굴절교정술과 달리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시력교정용 ICL 렌즈를 삽입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수술이다. 얇은 각막 조건에도 수술이 가능하고 근시 퇴행 우려를 해결하고 있다.
2024-08-21 11:30:17[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가천대·목포대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논문이 재료과학 분야 SCI급 국제 학술지 나노머티리얼즈에 등재됐다. 20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논문은 송성근 대표와 윤영수 가천대 교수, 이상진 목포대 교수, 목포대 박사과정 강하은씨가 공동 저술해 발표했다. 송 대표는 아이엘사이언스가 가천대 안에 설립한 '차세대 이차전지 R&D센터' 고재환 박사와 공동 저자로 저술한 논문이 앞서 국제 학술지 '카본'에 채택된 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나노머티리얼즈는 나노물질 분야 관련 리뷰와 정기 연구 논문 등을 다룬다.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국제간 학술 오픈 엑세스 저널이다. 논문 제목은 'Optimization of LiNiCoMnO2 Cathode Material Synthesis Using Polyvinyl Alcohol Solution Method for Improved Lithium-Ion Batteries'이다. 이번 연구는 고안정성 하이니켈 양극재 개발에 중점을 뒀다. 현재 개발 중인 음극 소재와의 풀셀 구현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하이니켈 양극 소재·공정 기술을 다룬다. 윤 교수는 "양극재를 합성해 리튬이온 삽입·추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2차전지 전기화학적 성능을 향상시켰다"며 "폴리비닐알코올(PVA) 기반 재료 합성 방법 최적화가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전기화학적 특성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리튬이온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전기차와 2차전지 화재 발생 관련 뉴스가 많이 나오는데, 안정성에 더욱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음극재와 적합한 양극 소재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성 높은 2차전지 소재 상용화를 앞당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20 09:00:48[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은 다음달 18일까지 부동산 분야의 학술 교류 및 연구 활동 장려를 위해 등재학술지 '부동산분석'에 수록할 논문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논문 주제는 부동산 정책·공시·통계·투자·금융·개발·평가·경영관리·시장분석 등이다. 관련 전문가 및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투고 가능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등재학술지 부동산분석은 창의성과 탁월성을 갖춘 논문을 지속적으로 게재해 연구역량 강화 및 학술 교류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19 11:14:31[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충남대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이 산모의 생명을 위협하는 산후출혈 환자의 수술 필요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치료법의 근거를 확립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산부인과 정예원·유헌종(교신저자)·최재성 교수, 현석환 전임의 연구팀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공동 연구가 SCIE급 국제학술지 ‘World Journal of Emergency Surgery’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정예원·유헌종·최재성 교수, 현석환 전임의 연구팀은 ‘산후출혈 환자의 처치 방법에 따른 결과 및 예후(Outcomes and prognosis of postpartum hemorrhage according to management protocol: an 11-year retrospective study from two referral centers)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산후출혈은 심한 경우 산모의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위급한 상황이어서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을 요구하지만 현재까지 산후출혈의 처치에 대해 확립된 가이드라인은 없다. 연구팀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11년간 충남대학교병원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서 발생한 산후출혈 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그룹(159명)과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그룹(71명)으로 나눠 각 그룹의 초기 생체징후 및 혈액학적 검사, 출혈 원인, 결과, 합병증에 대해 비교했다. 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그룹은 즉각 수술을 시행한 그룹(45명)과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했지만 실패하고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그룹(26명)으로 구분해 각 그룹의 출혈 원인·결과·합병증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초기 젖산 농도와 쇼크인덱스(SI·환자의 맥박을 수축기 혈압으로 나눈 수치)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그룹에서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초기 심박수와 체온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그룹에서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젖산 농도와 높은 쇼크인덱스, 낮은 체온은 각각 수술적 치료의 시행을 예측하는 독립적인 인자임을 확인했다.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그룹은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그룹보다 전반적인 예후가 좋지 않았다. 특히 즉각적 수술을 시행한 그룹보다 늦게 수술을 시행한 그룹에서 자궁적출술 비율, 패혈증 비율, 자궁이완증과 함께 다른 출혈의 원인이 동반된 경우가 더 많았다. 연구팀 정예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 내원 당시 생체징후와 혈액 검사를 통해 수술적 치료 필요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의 근거를 확립한 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즉각적 수술이 필요한 그룹을 잘 선별해 지체없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면 산후출혈의 예후를 개선시키고 수술 후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19 10:27:31인피닉은 ‘가상 정사각형 레이블을 사용한 군중 계산 및 개인 위치 파악(Crowd Counting and Individual Localization Using Pseudo Square Label)’ 연구 논문이 SCI(E)급 국제 학술지 ‘IEEE 액세스’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인피닉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발표한 이번 논문은 영상에 촬영된 다수의 사람 머리를 중심점 기준 정사각형 객체로 취급해 탐지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기존 방식보다 사람의 위치 판단이 정확해 과밀지역 판단에 용이하다. 또한 PSL-Net 모델은 앵커 프리 방식을 택했다. 기존 방법 중 세계 최고 수준 모델의 앵커 기반 방식은 이미지 내 객체가 있을 만한 크기의 사각형이나 점을 미리 정의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앵커에서 거리가 멀리 떨어진 곳을 예측할 때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고 앵커가 많아질수록 연산량도 많아 모델의 효율이 떨어진다. 그러나 인피닉이 사용한 앵커 프리 방식은 가상 박스와 머리 존재 확률, 중심도까지 예측할 수 있어 더욱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 이번 논문 저술을 책임진 송광호 선임 연구원은 “군중 밀도 연구에 대한 세계적인 흐름은 단순 밀도 파악에서 군중 개별 위치 예측을 통해 군중 난류를 감지하는 등 점차 구체화하는 추세다.”며, “인피닉의 연구 모델은 기존의 모델들 보다 더 견고하고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사고위험 상황에서 빠르게 사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6 08:48:38[파이낸셜뉴스] 성신여자대학교는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소속 연구팀과 이일구 교수가 지난달 27일 열린 ‘2024 한국융합보안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성신여자대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한국융합보안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국방부 산하 비영리기관으로 보안·융합보안과 관련해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한국융합보안학회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자 전국 규모 학술대회를 매해 개최하고 있다. 성신여자대는 올해 학술대회에서 총 9편의 논문을 구두로 발표했으며 이 중 미래융합기술공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인 전유란, 류정화 연구원과 이일구 지도교수가 발표한 ‘보안과 성능 최적 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인지 적응 전송 기법’이 우수논문상(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제1저자인 전유란 연구원은 수상한 논문은 차세대 와이파이로 불리는 와이파이8(WiFi 8)에서 목표로 하는 초고신뢰 통신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적응형 전송 기법(ATS, Adaptive Transmission Scheme)을 제안했다. 와이파이 8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릴레이(Relay 전송 기법은 근거리 전송으로 간섭에 강하고 높은 보안성이라는 강점이 있지만, 전송 지연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 종래 활용되는 전송 기법인 다이렉트(Direct) 전송 기법은 저지연은 보장되나, 패킷을 장거리 전송하여 네트워크에 큰 간섭을 주고 보안에 취약하다는 한계를 지닌다. 전 연구원은 위 두 가지 전송 기법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릴레이 전송기법, 다이렉트 전송기법 중 한 가지 기법을 선택하여 전송할 수 있는 적응형 전송기법을 제안했다. 전 연구원은 실험 결과, 적응형 전송기법이 기존에 활용되던 기법들 대비 에너지 효율, 처리율, 정보 유출량 개선과 성능 향상 및 보안 최적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전 연구원은 “함께 연구를 수행한 류정화 연구원과 이일구 지도교수님 덕분에 좋은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우수한 연구 결과 발표를 한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융합보안공학과 학생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05 10:58:21[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자사 연구진의 6세대(6G) 이동통신 기술 연구 논문이 오는 8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IEEE 커뮤니케이션스 매거진'에 게재된다고 26일 밝혔다. 박세웅 서울대 교수, 최정식 경북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 집필했다. 해당 매거진은 통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에 SKT가 게재하는 논문은 '이동통신사 관점에서의 6G'를 주제로 하고 있다. 6G 통신의 비전 수립에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는 인공지능(AI), 센싱, 주파수 등을 이통사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설명했다. SKT는 이번 논문에서 5G 경험 기반의 교훈을 강조한다. 5G를 상용화하고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6G 시대에 예상되는 현실적인 조건을 학계에 제시했다. SKT는 "이전 세대 대비 더 빨라지는 속도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주파수의 특성을 잘 파악해 활용분야를 모색해야 하고, 산업 각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가 뒷받침돼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SKT는 통신과 AI 간 융합의 중요성도 이번 논문에서 언급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6G 성능 극대화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SKT는 이번 IEEE 커뮤니케이션스 매거진 등재와 더불어 한국통신학회 학술대회와 IEEE PIMRC 2024 등 국제학회에도 주저자 및 공동저자로 참여한 논문을 게재하며 6G 진화를 학술 연구 분양 지속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지난 19일 한국통신학회에서 'AI 네이티브 무선접속망 연구 개요 및 방향성'과 '6G 시뮬레이터 기반의 최적의 망 설계'를 발표했다. 오는 9월 개최될 IEEE PIMRC 2024 학회에서는 '28~140㎓ 대역 주파수 동일 환경에서의 경로손실 비교분석'에 대해 발표한다. SKT는 지난해 6G 백서 발간 이후 '텔코 에지 AI 인프라'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고, AI 솔루션을 결합해 AI추론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SKT는 향후 텔코 에지 AI 인프라 관련 백서 발간, 기술논문 발표, 표준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주요 저널 및 학회 논문 투고를 꾸준히 이어가며 6G에 대한 현실적인 고려사항을 산업계 및 학계에 전파하고 있다"며 "AI와 통신기술의 결합을 포함한 SKT의 차세대 인프라 진화 기술에 대한 대외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6-26 09:02:04【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은 핵의학과 민정준·권성영 교수팀의 논문이 세계 최고 종양학 학술지인 네이처 리뷰 임상 종양학(Nature Reviews Clinical Oncology)에 게재돼 주목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네이처 리뷰 임상 종양학은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인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78.8에 이르는 세계 최고 학술지다. 피인용지수(IF)는 특정 연도에 저널의 논문이 인용된 평균 피인용 횟수를 측정한 것으로, 해당 논문이 인용된 횟수를 계산해 저널의 중요성이나 순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가장 최근에 조사된 2022년의 기준 IF는 네이처(Nature)가 64.8이고 사이언스(Science)가 56.9이다. 민정준·권성영 교수팀의 논문 제목은 '암 면역치료를 위한 박테리아의 활용(Exploiting bacteria for cancer immunotherapy)'이다. 박테리아가 암의 발생과 진행, 항암 면역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유전공학과 유전자 편집기술, 나노기술을 이용해 박테리아를 암 면역 치료제로 개발하는 현황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논문 작성에는 민정준·권성영 교수 외에 홍영진 전남의대 교수, 손진배 ㈜씨앤큐어 박사연구원, 전남대 의과대학 박사과정 Ngo Thi Thu Hien이 참여했으며, 연구진이 개발한 혁신 의약품(first-in-class)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학계는 판단하고 있다. 민정준 교수는 "우리 병원의 연구자와 창업기업(씨엔큐어)에서 개발하고 있는 박테리아 항암제는 미국 CDMO사에서 cGMP 공정 중에 있고 국내에서 영장류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업계 최고의 글로벌 임상 총괄 임원이 참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세계 최고의 종양학 학술지인 네이처 리뷰 임상 종양학이 창간 후 최초로 싣는 박테리아 항암제 관련 논문에 저희가 초청받은 것은 우리 연구력이 세계 정상급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와 최고의 지위를 획득할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0 13:11:03[파이낸셜뉴스] hy가 '발효녹용'의 신체피로 개선 및 항산화 효과를 확인하고 관련 논문을 SCI급 학술지 '세계 분자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발효녹용은 hy 자체 개발 소재로 자사 유산균 'HY7602'로 발효시켜 기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는 발효녹용의 항피로 및 항산화 효과에 대한 작용 기전 조사를 목적으로 설계했다. 연구진은 근육세포와 간 세포에 산화 스트레스 유발 후 발효녹용의 효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근육에서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활성산소종(ROS) 생성 및 세포손상이 유의적으로 감소함을 밝혀냈다. 간에서는 항산화 관련 효소가 활성화 되고 및 유전자 발현이 증가했다. 반대로 염증 관련 유전자 발현은 감소했다. 이는 발효녹용이 간에서 항산화 효과를 통해 피로를 개선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 사람의 나이로 중년에 해당하는 실험동물에 4주간 발효녹용을 섭취시킨 결과 운동능력이 향상됨을 확인했다. 혈액 내 피로물질인 젖산과 조직손상 시 증가하는 젖산 탈수소 효소(LDH), 크레아틴 키나제(CK)는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hy는 발효녹용의 항산화 및 간 기능 개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김주연 hy신소재개발팀장은 "hy는 지속적인 소재 연구를 통해 발효녹용만의 차별화된 기능성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hy가 보유한 프로바이오틱스,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소재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13 11:4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