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의 전이성 신세포암(mRCC) 모델 대상 전임상 결과가 글로벌 학회지에 게재됐다. 신라젠은 연세대 의과대학 함원식·박지수 교수 연구팀이 mRCC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임상에서 펙사벡과 PD-1 억제제의 높은 시너지 효과를 재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논문은 네이처지의 자매지인 'BMC Cancer Cell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펙사벡과 PD-1억제제 병용투여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펙사벡, PD-1억제제 조합과 PD-1억제제 단독투여, PD-1, CTLA-A억제제 병용투여군을 비교분석했다. 초기와 진행단계 mRCC 모델을 활용해 여러 변수를 평가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 결과 생쥐(마우스) 모델에 펙사벡과 PD-1억제제를 병용투여 했을 시 PD-1억제제 단독은 물론 전이성세포암 1차 치료로 쓰이고 있는 PD-1, CTLA-4 억제제 조합보다도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였고, 면역억제제에 의한 간손상까지 획기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연구진은 논문에서 펙사벡, PD-1억제제 조합이 다른 투여군보다 신세포암의 빠른 전이를 훨씬 효과적으로 억제했고 폐나 복막 등에 전이가 된 상태에서도 뛰어난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이는 펙사벡이 암세포를 파괴하면서 방출된 항원이 PD-1억제제의 면역 반응을 더욱 강화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논문에 따르면 펙사벡과 PD-1억제제 조합에서는 PD-1, CTLA-4억제제 조합보다 종양 내 T세포 유입이 1.9배 증가했다. 즉 펙사벡이 암세포에 대한 면역 세포의 공격을 더욱 촉진한다는 것이다. 한편 신라젠은 파트너사인 리제네론의 PD-1억제제 '리브타요'와 '펙사벡' 병용투여로 진행한 신장암 임상2상 결과를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인 만큼 이번 연구 결과가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협상 전후로 계속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은 분명 긍정적 시그널“이라며 ”향후 두 기업간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2-07 10:07:49변비 환자가 그린키위를 매일 섭취하면 변비 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리차드 기어리(Richard Gearry) 의사 과학자(MD-PhD) 등 22명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기능성·혼합형 변비 및 변비형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18~65세 성인 18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제스프리 그린키위 섭취가 배변 습관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저명한 국제 학술지 ’미국 위장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실렸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4주 동안 매일 그린키위 2개를 섭취하도록 하고, 다른 한 그룹은 배변 유도제 및 변비약의 핵심 성분인 차전자피(Psylilum)를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그린키위를 꾸준히 섭취한 실험군의 자발적인 배변 횟수, 브리스톨 대변 척도(Bristol Stool Form Scale, BSFS)에 따른 대변 형태의 변화, 위장관 불쾌감이 실리움을 복용한 대조군보다 긍정적으로 전환됐다. 그린키위를 섭취한 그룹은 일주일 기준 자연배변 횟수가 이전보다 1.5회 이상 증가했고, 브리스톨 대변 척도로 평가한 대변의 형태도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브리스톨 대변 척도는 대변을 굳기와 형태에 따라 7가지 형태로 분류한 도표로, 낮은 척도의 대변 형태일수록 심한 변비에 해당한다. 그린키위 섭취 기간 실험군의 개선된 대변 형태는 일관성 있게 유지되었으며, 이는 차전자피를 복용했을 때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능성 변비 및 변비형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있는 실험군은 그린키위 섭취 후 ‘삶의 질(Quality of life, QOL)’ 지표가 향상됐다. 연구팀은 신선한 과일 섭취가 변비 환자의 자연배변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고 복부불편감 지표를 개선했다고 분석하면서, 그린키위가 변비 및 변비로 인한 복부불편감을 해소하는 데 적절한 식이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키위의 변비 증상 개선 효과는 풍부한 식이섬유 함유량에서 기인한다. 그린키위에는 100g당 2.3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는데, 이는 식물성 영양소인 폴리페놀과 함께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고 장 건강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준다. 또한 그린키위는 ‘포드맵’ 성분이 적은 식품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소화기 장애 증상을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포드맵은 탄수화물 중에서 소장과 대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가스와 액체를 만들어 복부 팽만, 불편감을 일으키는 성분을 말한다. 제스프리 그린키위는 포드맵 관련 연구를 선도하는 호주 모내시대학교에서 공식 인증을 받은 저포드맵 과일이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한국지사 관계자는 “그린키위가 변비 완화제의 주성분인 ‘차전자피’와 비교해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는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면서 “그린키위를 하루 2개씩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을 기르면 장 건강은 물론 소화 불량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6 15:27:05[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디지털 혁신단 내 AICC(통합AI센터)의 '설명 가능한 AI 기술을 활용한 신용평가 모형에 대한 연구' 논문이 한국데이터정보과학 학회지의 게재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AI 기술은 결과 도출 과정을 '블랙박스'에 비유할 정도로 과정에 대한 이해와 설명이 어렵다. 신한은행 AICC는 금융 산업에 AI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높은 정밀도 뿐만 아니라 결과를 설명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신한은행 AICC는 이번 논문에서 AI 기반의 신용평가 알고리즘과 함께 신용평가의 각 항목들이 결과값에 미치는 영향도 AI가 도출한 결과값에 변동 발생 시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AI 신용평가 시 고객의 신용등급 구성 항목 중 급여 수준, 부채 금액 등 개별 항목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도를 고객에게 설명하고 고객의 신용등급 변동 시에도 어떤 항목의 영향으로 신용등급이 상승 또는 하락했는지를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신한은행 AICC는 고려대학교 패턴인식 및 머신러닝 연구실과 함께 금융 AI 모델의 설명력 개선을 위한 연구를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대출 거절 고객을 대상으로 AI가 급여, 연체횟수, 공과금 체납횟수, 할부거래 비중 등 신용평가 항목을 분석해 "60일 이상 연체횟수가 3회 미만일 경우 또는 월 평균 소득 규모가 20% 이상 상승할 경우 대출이 가능하다는 대안을 얻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금융 서비스에 AI를 도입할 때 설명력을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XAI(설명 가능한 AI) 연구를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적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1-02-12 18:14:00[파이낸셜뉴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은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팀과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기업 뷰노가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이 세계중환자의학회지(CCM)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중환자의학회는 저널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논문 인용지수 인용지수(IF)가 6.97로 중환자의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인 학술지다. 이번 연구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과 뷰노가 201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환자 위험 징후 실시간 감시 시스템인 '이지스(AEGIS)' 시스템의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도입 효과를 확인하고, 기존 환자 위험 포착시스템(MEWS) 대비 우수한 정확도를 입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이지스 시스템은 같은 조건에서 기존 환자 포착 시스템보다 2배 이상(최대 257% 향상) 높은 민감도로 고위험 환자를 예측했고 전체 경보 수는 절반 가까이(59.6%) 감소시켰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이지스 시스템 도입 시 거짓 경보로 인한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고위험군의 환자를 높은 적중률로 포착해, 의료진이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시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심정지 환자의 위험 징후를 감지하는 시스템 특성상, 환자의 상태 악화 요인을 확인할 수 있는 가능성도 시사한다. 특히 연구는 세계 최초로 원내 심정지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실제 임상현장 전자의무기록(EMR)에 적용해 활용하고, 2년여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냈다는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병원 특성상 심뇌혈관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들이 대다수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원내 심정지 발생률(6.5건/1000명 입원당)의 절반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권준명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장은 "인공지능을 데이터로만 검증하는 단계를 지나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하고 효과를 찾는 단계로 접어든 현시점을 고려해본다면 이번 연구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며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안전한 병원임을 입증함과 동시에 병원 내 심정지를 예방하고,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인공지능빅데이터센터를 주축으로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인공지능 기술 및 플랫폼 연구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2-17 18:13:33CJ제일제당이 홍삼 못지 않은 흑삼의 면역력 증진 효과 알리기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흑삼의 면역력 증진 기능성을 입증한 연구 논문이 해외 저명 영양학회지인 ‘뉴트리언츠’에 최근 등재됐다고 8일 밝혔다. ‘뉴트리언츠’는 식품영양학 분야의 첨단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는 국제 저명 학술지다. CJ제일제당이 진행한 흑삼의 면역력 증진에 관한 동물시험 연구에서 효능이 입증돼 이를 게재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홍삼 제품의 가장 큰 특장점이 면역력 증진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과를 통해 흑삼의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인삼을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구증구포 과정을 통해 흑삼이 되면서 생성된 진세노사이드 등 유효 성분들이 면역력 증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국제적인 연구기관과 흑삼 효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흑삼의 영양학적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흑삼에 대한 연구가 정식 논문의 형태로 해외 학술지에 등재된 경우는 드물다"며 "이번 연구 논문 등재는 한국 전통소재인 삼(蔘)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과학적 근거를 통해 국제적으로 흑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1-08 14:13:49[안양=장충식 기자] 안양윌스기념병원은 이동찬 병원장과 수원윌스기념병원 허동화 원장 연구팀이 하지 방사통 환자를 대상으로 하지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이용한 퇴행성 요추 질환과 하지 혈관 폐쇄성 질환을 감별한 결과, 불필요한 허리 수술을 예방 할 수 있었던 것을 증명하는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 됐다고 2일 밝혔다. 이같은 내용의 논문은 지난 9월 17일 SCI급 '유럽신경외과 학회지(J NeurolSurg A Cent EurNeurosurg)'에 게재됐다. 하지혈관폐쇄성 질환은 운동 중이나 휴식할 때 하지 혈류를 감소시켜 간헐적 파행이나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혈관이 좁아지면 엉덩이, 허벅지, 다리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요추부 방사통과 유사할 수 있다. 때문에 척추협착증 및 척추전방전위증과 같은 퇴행성 요추질환 환자에서 하지의 폐쇄성 혈관 병변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연구팀은 발등 동맥의 맥박이 약하거나 없는 경우, 양측 하지 부종이나 하지의 혈관 병변과 관련된 과거 병력이 있는 경우 도플러 초음파를 이용해 하지의 정맥 및 동맥을 평가했다. 도플러 초음파는 혈류의 상태를 평가하고 정상 혈류를 분석해 혈관의 협착 및 폐색에 대한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초음파이다. 또 초음파 검사에서 비정상적인 혈관 소견이 발견되면 하지의 컴퓨터 단층 촬영 혈관 조영술을 시행했다. 혈관 병변이 의심되는 335명의 환자가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받았으며, 그중 58명에게 하지 컴퓨터 단층 촬영 혈관 조영술을 시행했다. 평균 연령은 69.4세(남자 35명, 여자23명)로 이들 중 23명의 환자에게서 다리 동맥의 심한 협착 또는 완전 폐색이 확인됐고, 14명의 환자는 다리의 부분 폐쇄 동맥 질환이 발견됐다. 이 같은 검사를 통해 28명에서 수술적 치료 계획이 취소되거나 변경됐다. 연구책임자인 이동찬 병원장은 "발목 동맥의 맥박이 약하거나 없는 경우, 비정상적인 발목-상완 압력지수, 그리고 신경차단술에 반응이 없는 경우 임상의는 심한 하지 동맥 폐쇄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요추의 불필요한 수술적 치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플러 초음파 검사 등을 활용한 요추 퇴행성 질환과 하지 혈관 폐쇄성 질환의 감별 진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한 논문의 주제는 '퇴행성 요추 질환 환자의 다리에 수반되는 폐쇄성 혈관 병변: 병변이 치료에 미치는 영향은?(Concomitant Occlusive Vascular Lesions of Legs in Patients with Degenerative Lumbar Diseases: Do These Lesions Influence Treatment?)'으로 퇴행성 요추 질환 환자에서 동반된 하지 혈관 폐쇄성 질환의 임상적, 방사선 학적 위험 인자에 관한 연구 결과가 담겨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10-02 10:26:42한독은 제넥신과 공동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의 임상 2상 논문이 최근 '유럽내분비학회지(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온라인호'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유럽내분비학회지는 유럽내분비학회가 발간하고 있는 SCI급의 국제 학술지이다.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은 제넥신의 원천기술인 하이브리드에프씨(hyFc)를 적용한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이다. 한독과 제넥신은 성인과 소아를 대상으로 기존 1일 제형과 달리 주 1회 또는 월 2회 투여 제형으로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을 개발하고 있다.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의 성인 임상 2상은 한국을 포함해 독일, 프랑스, 폴란드, 헝가리, 세르비아, 슬로바키아의 7개 국가 16개 병원에서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성인 성장호르몬 결핍증(AGHD)을 가진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진행됐다. 이번 임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은 물론 약력학과 약동학 분석 결과를 통해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의 월2회 투여 제형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성장호르몬은 세계 주요 시장에서 1일 제형만 출시돼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약 4조원대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차세대 주 1회 및 월 2회 제형이 출시되면 성장호르몬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한독과 제넥신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2012년 6월 지속형 성장호르몬제에 대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독은 2014년 제넥신의 최대주주가 됐다.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 사업에 선정됐으며 2016년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한독과 제넥신은 올해 3월 세계 최대 내분비학회인 제100회 ENDO 2018에서 소아 대상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 임상 2상에 대한 6개월 데이터를 발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까지 진행된 유럽 및 국내 임상 2상에 이어 내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3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07-19 09:18:50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고혈압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의 임상 3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치료학회지(Clinical Therapeutics)에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지난 9월 1일 발매된 고혈압 3제 복합제로, 한미약품의 대표 품목인 아모잘탄과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을 결합한 개량 복합신약이다. 이번에 게재된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철호 교수가 책임을 맡은 임상 3상(ALCH-301) 결과로, 국내 34개 기관에서 암로디핀/로살탄 2제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제 2기 고혈압 환자 340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과 암로디핀/로살탄 2제 요법 투여군으로 나누어 8주간 비교한 것이다. 임상 결과,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이 암로디핀/로살탄 2제 요법 투여군과 비교해 8주 후 sitSBP를 평균 9.5mmHg 더 감소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고려의대 홍순준 교수는 "CCB/ARB 2제 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2제 요법의 용량 증가보다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이 보다 빠르고 강력한 강압 효과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상반응 역시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과 2제 요법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 교수는 "특히, 아모잘탄플러스에 포함된 클로르탈리돈은 기존의 하이드로클로로티아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NICE 가이드라인에서도 3제 요법에서 클로르탈리돈과 같은 이뇨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상무이사는 "공신력 있는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는 아모잘탄플러스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아모잘탄 패밀리 브랜드의 근거중심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고혈압 환자와 의료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브랜드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현재 5/50/12.5mg, 5/100/12.5mg, 5/100/25mg 3가지 용량으로 출시돼 시판 중이며,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복용하면 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7-10-19 16:42:47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부산대학교 김현석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일본의 양적완화정책과 동남권 경제 파급효과 추정' 논문이 오는 30일 발행되는 한국무역통상학회의 무역통상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논문은 일본의 양적완화 실시에 따른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경제에 대한 원·엔 환율변동의 영향을 파급효과 중심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원·엔 환율변동이 동남권지역에 미치는 영향은 시기별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 지역별로 차이가 존재했다. 금융위기 이전에는 원·엔 환율변동이 부산, 울산의 산업생산 및 무역수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금융위기 이후에는 그 효과가 크게 축소되거나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경남지역은 분석대상 기간중 산업생산이 원·엔 환율변동에도 부정적으로 크게 변화하지 않는 등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산업군 중에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이 원·엔 환율변동에 따른 영향이 타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산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일본의 통화정책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 우리나라와 동남권 지역경제는 일본의 통화정책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있으며, 이는 일본의 통화정책 변화로 지역산업에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6-06-09 09:58:19(사)국제부동산정책학회 회원들이 지난 21일 제26차 정기총회 및 학회창립 30주년 학회지 발간기념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국제부동산정책학회 지난 21일 서울 서초동 '더 바인'에서 26차 정기총회 및 학회 창립 30주년 학회지 발간 기념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학회 회장인 변동식 성균관대대학원 주임교수를 비롯해 백일현 감정평가사, 서동기 감정평가사(국제부동산정책학회 前회장), 이재범 감정평가사, 심재복 감정평가사, 이정섭 박사(자산관리회사 부사장), 임명숙 단국대 겸임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학회는 이날 새 회장으로 노용호 가온감정평가법인 대표를 선출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4-01-24 19: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