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의 부유식 수상 건물이 기울어져 일부가 물에 잠기는 사태가 벌어졌다. 2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5분께 잠원한강공원 내 서울로얄마리나 부유식 수상 구조물(유선장) 1층 일부에서 침수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건물에 입점한 1층 카페 일부가 침수됐다. 서울시는 유선장 구조물 하부에 강물이 유입돼 무게중심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식당과 카페 등이 입점한 3층짜리 이 건물은 3m 가량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건물에는 영업을 마치고 청소하던 일부 직원이 있었으나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물 유입의 정확한 원인은 팔당댐 방류량이 줄어들어 장비 투입이 가능해지는 대로 전문가 합동조사를 통해 파악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전도 검사 항목 내 부력체 안전도 검사 기준을 강화하고, 한강 내 모든 부유식 수상 구조물에 대한 안전도 검사를 할 계획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23 09:10:01[파이낸셜뉴스]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물을 튀겼다는 이유로 초등학생의 머리를 물속에 수차례 밀어 넣은 30대 남성이 사건 발생 23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30대 남성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50분께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초등학교 2학년 B군(7)의 머리를 물속에 여러차례 넣었다 빼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B군을 물속에 여러 차례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옆에 있던 B군의 누나가 저항했지만 A씨는 이 같은 행동을 멈추지 않았다. B군의 누나는 "(A씨가) 부모님을 모셔오라고 하셔서 동생을 데리고 나가려고 했는데, 동생을 붙잡고 물에 담갔다가 뺐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피해 소식을 전해 들은 B군의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했으나 A씨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2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발달장애가 있는 B군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은 사건 당일 해당 공원을 드나든 차량 2000여대의 기록을 확보해 A씨를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A씨가 사용한 것과 똑같은 물놀이용품이 찍힌 사진을 찾았다. 여기에 B군의 누나가 진술한 인상착의를 더해 A씨의 동선과 신원을 확인했다. A씨는 사건 발생 23일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 아이에게 물이 세게 튀어서 화를 조절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으며, 피해 아동 측에 사과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군의 아버지는 채널A를 통해 "자기방어적 내용이 너무 많다"며 "처벌한다고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8 06:55:44[파이낸셜뉴스]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한 남성이 자신에게 물을 튀겼다는 이유로 발달장애가 있는 초등학생의 머리를 수차례 물속에 넣었다 빼기를 반복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1시 50분께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초등학교 2학년 A군(7)이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발달 장애가 있는 A군이 한 남성 일행에게 물을 튀기자, 이에 격분한 남성이 A군을 물속에 집어넣었다는 신고였다고 한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는 남성이 A군을 물속에 여러 차례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건 당시 A군과 함께 있던 A군의 누나는 "(남성이) 부모님을 모셔오라고 하셔서 동생을 데리고 나가려고 했는데 동생을 붙잡고 물에 담갔다가 뺐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피해 소식을 전해 들은 A군의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했으나 남성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2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깜짝 놀란 A군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A군 아버지는 "장난 수준이 아니었다"면서 "잘못하면 애가 죽을 수도 있는 상태"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A군의 아버지는 "(경찰이) 신고 20분 뒤에 왔지만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찾아서 저보고 가해자를 찾아서 사과를 받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시 경찰관은 "가해자를 직접 찾으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 속 남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9 07:04:42[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지난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여의샛강생태공원에서 한강 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인구와 경제활동의 증가로 인해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UN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정한 날이다. 센터는 지난 1993년부터 이를 기념하고 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여의샛강생태공원 정화를 위해 인근 지역을 걸으며 폐기물을 수거하는 ‘줍깅’ 활동을 진행했다. 또 공원 내에 조성된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숲’을 방문해 겨울 간 쌓인 고엽도 정리했다.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서울시민과 이곳에 서식하는 여러 동물들을 위한 깨끗한 한강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준비했다”며 “다가올 식목일엔 이곳에서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임직원 합동 구세군 기부, 지역 어르신복지관에 겨울나기 물품 전달, 지역사회 내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 동참 등 온기 나눔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3-25 13:49:18#OBJECT0# [파이낸셜뉴스] 건설 50주년을 맞은 강원 춘천 소양강댐이 '스마트 물관리' 요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공지능(AI)·디지털 트윈 기반의 지능형 물관리, 수열에너지·수상태양광 등 전방위 디지털·친환경에너지 전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특히 호반의 도시 춘천의 상징으로 꼽히며 관광, 주민 상생,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 ■물 관리 '디지털 전환' 고도화 18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따르면 지난 1973년 10월15일 준공된 소양강댐은 이달 15일 건설 50주년을 맞았다. 공사는 소양강댐 건설 50주년과 맞물려 '스마트 물관리' 체계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능형 물관리, 수열에너지·수상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공사는 우선 기후변화에 따른 지능형 물관리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자체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섬진강 유역에 디지털 트윈 기반의 물관리 플랫폼인 '디지털가람플러스'를 구축해 지난해 3월 공개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동기화해 사이버 공간에 현실과 같은 3차원 가상세계를 구현하고, 각종 상황을 시뮬레이션 한 뒤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 기술이다. 내년까지 한강, 낙동강 등 5대강을 포함해 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시설에 구축할 계획이다. 소양강댐 역시 올해 구축된 5대강 전역 디지털 트윈 시범구축에 포함됐다. 기존 홍수조절 기능이 한층 강화돼 수도권 물재해를 예방하는 대표 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댐 안전관리 체계를 디지털화하고, 효율적인 재난 예방과 대응시스템을 마련하는 '스마트 댐 안전관리'도 추진 중이다. 소양강댐을 포함한 국가 37개 댐이 대상이다. 오는 2025년까지 1061억원이 투입된다. '스마트 댐 안전관리'는 실시간 지능형 감시(스마트 모니터링), 드론기반(항공, 수중) 안전점검, 디지털 트윈 기반 플랫폼 등을 구축·운영한다. ■지역경제 발전 인프라로 재도약 신재생에너지도 빼놓을 수 없다. 공사는 소양강댐 심층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7년 클러스터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중 7도를 유지하는 소양강댐 심층수가 풍부한 춘천은 수열에너지의 요충지로 꼽힌다. 공사는 소양강댐 준공 50주년과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을 연계해 물 산업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경제 발전 인프라로 인식 전환의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공사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소양강댐 만들기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1990년부터 추진 중인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소득 증대 등 댐 주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에는 강원 양구·춘천 400여 가구에 이불 세탁과 생필품 구매 대행, 돌봄 안부서비스를 실시했고, 올 상반기까지 200가구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빨리방 운영 인력 등 30여개 일자리도 만들었다. 공사 관계자는 "소양강댐은 용수공급은 물론 홍수조절을 통한 인명 및 재산피해 방지,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공급 등 사회 인프라 요소 전반에 걸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댐 기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더욱 고도화하고, 미래 세대와 지역 발전을 위한 댐의 혁신으로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는 인프라로 재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0년전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완공된 소양강댐은 길이 530m, 총 저수용량 29억㎥(계획홍수위 198m)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댐이다. 경제발전의 초석인 '한강의 기적'을 이끈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0-18 10:48:34계속되는 장맛비와 팔당댐 방류로 인해 16일 서울 서초구 서래섬이 불어난 한강물에 침수되어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2023-07-16 18:36:18[파이낸셜뉴스] 장마를 앞두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5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한강공원 야외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23일 개장했다. 한강을 조망하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뚝섬·광나루·여의도·잠원 한강공원 야외 수영장과 양화·난지 물놀이장이 오는 8월 20일까지 문을 연다. 한강공원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은 접근성이 좋고 저렴한 데다 놀이 기구, 샤워 시설, 카페테리아, 매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광진구 뚝섬 수영장에서는 튜브에 몸을 실으면 흐르는 물 따라 코스를 도는 유수풀과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의 아쿠아링을 즐길 수 있다.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선탠장도 마련돼 있다. 특히 뚝섬 수영장은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과 아주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다. 망원 수영장은 성산대교 북단 성능 개선 공사 탓에, 잠실 수영장은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공사 탓에 올해는 개장하지 않는다. 6월 23일 개장 한 한강공원 야외 수영장과 물놀이장은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3-06-25 14:53:17[파이낸셜뉴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시민들이 강변에 설치된 야외무대에 갇히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한강사업본부 측 대피 안내 방송은 없던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13일 YTN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야외무대 주위로 갑작스럽게 물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물이 밀려든 곳은 평소에는 물이 고이지 않는 장소로 무대와 둔치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곳이었지만, 저녁 만조로 인해 순식간에 물에 잠기고 만 것이다. 비도 오지 않은 이날 한강 물이 갑자기 불어난 건 인천 앞바다 만조 시간과 겹쳐 해수면이 올라가면서 한강 수위도 함께 높아진 탓이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이날 인천의 만조 시각은 오후 6시 53분이었고, 조수간만의 차이도 큰 시기였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당황한 시민들은 무대에서 나왔고, 야외무대에 있던 시민들 일부는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채 그대로 갇혔다. 문제는 당시 안내방송을 비롯한 별도의 조치가 없어 빠른 대피로 이어질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날 한강공원을 이용했던 시민은 "댐이 갑자기 방류됐거나 이런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대피하는 동안 안내 방송 등이 전혀 없었다"며 "갇혀있던 사람이 다른 사람을 업고 나오기도 했다. 무서웠다"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강사업본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수변무대에 관해 "사리(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클 때) 시에는 자연스럽게 침수가 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반포 한강공원이 지대가 가장 낮다"며 "자연스럽게 물이 서서히 찼다가 만조 시간이 지나면 물이 빠진다. 매번 그렇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13 10:36:28[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 낮 서울 한강공원 내 물놀이장에서 여기저기 옹기종기 모여 앉은 피서객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대화를 나누고 음식물을 먹고 있었다. 실내 화장실에선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이용해야 하지만, 상당수 이용객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최근 휴가철을 맞아 한강공원 내 물놀이장이 약 3년 만에 문을 열었지만 방수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다닥다닥 붙어 앉은 채 대화를 하는 등 방역수칙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재유행 조짐이 일면서 즐거운 피서지가 돼야 할 물놀이장이 오히려 코로나 19 확산의 온상이 될 우려를 낳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1m 안 되는 거리서 마스크 벗고 음식물 섭취 '눈살'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만1789명이다. 지난 4월 20일(11만1291명) 이후 처음으로 11만명을 넘어섰다. 한 때 진정 기미를 보이는 듯 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휴가철을 맞아 재유행 국면에 진입한 모양새다. 약 3년 만에 문을 연 한강공원 물놀이장의 경우 시내에서 가까운 데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며 피서객들이 몰렸다. 하지만 많은 이용객들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수영장 가장자리는 일찌감치 피서객들로 북적였지만, 가족 단위의 이용객들 간 거리는 채 1m가 되지 않았다. 이들은 돗자리를 깔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 마스크를 벗은 채 음식물을 먹고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심지어 실내 화장실이나 매점 등을 이용할 때도 마스크를 벗고 이동하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가족과 함께 물놀이장을 찾은 조모(44)씨는 "몇년 간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무뎌진 거 같다. 이제 (사람들이 코로나 방역에) 지친 것 같다"며 "오늘도 대다수 사람들이 마스크는 잘 안 끼고 오지 않았나"라고 했다. 인천 서구에 사는 최모(39)씨는 "지난 3월 나와 가족이 코로나19에 걸렸는데 하루 정도만 앓고 나으니까 그렇게 무서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지 매점에서도 사람들이 마스크를 잘 안 쓰고 있더라"라고 했다. ■무덤덤해진 안전의식..불안감 고조 수영장 안에선 사실상 거리두기를 한 채 물놀이 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데다 방수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용객들도 부지기수였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물놀이장을 찾은 방문객은 약 250여명에 달했다. 또 김모(43)씨는 "실내에선 마스크를 쓰는데 밖에선 벗는다. 상식적으로 물놀이를 하면서 어떻게 엄격하게 지키겠나"라고 했다. 일부에선 안전불감증까지 감지됐다. 한 이용객은 "백신 3차까지 맞았고 코로나19가 나이 든 분들께만 치명적이라고 들어서 불안감은 없다"며 "치료제도 나와서 이제 코로나19와 공존하는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안전요원 A씨는 "정각과 쉬는 시간에 안전수칙을 알려주는 방송을 하고 있고 화장실, 매점 등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하시라고 말씀은 드리는 데 쓰시는 분은 많지 않다"며 "한 명만 걸리면 다 걸릴 것이라는 불안감은 든다"고 우려했다. ■전문가 "방수마스크 등 이용 권고" 다만 불안을 느끼는 시민도 있었다. 비가 온 날을 일부러 골라서 왔다는 박모(45)씨는 "사람 많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오늘 왔다. 비가 안 왔으면 2~3배는 사람이 더 많았을 것이고 물놀이하러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늘 수영복도 차 안에서 갈아입어 사람들과 마주치는 것을 피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수영장 안에서 물놀이하면서도 얼마든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있다며 방수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은 "혼자서나 가족끼리 넓은 바다에서 물놀이한다면 마스크를 쓸 필요는 없지만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수영장에서는 방수 마스크 등을 이용할 것을 권고한다"며 "2m가 넘으면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어렵지만 이보다 가까우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8-02 14:11:39【파이낸셜뉴스 원주=서백 기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청장 이창흠)이 한강상류 물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27일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오는 28일 원주 인터불고에서 물 관련 유관기관, 민간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한강상류 통합 물관리 상생협의회’를 개최하고 한강상류 물문제 해소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한강상류 산간지역의 오랜 난제인 흙탕물 발생에 대한 대책추진 상황을 논의한다. 또한, 최근 고온 및 가뭄 현상 지속에 따른 한강수계 녹조 관리를 위해 녹조 발생 우심기간 항공감시 및 환경지킴이 집중 운영 등 녹조저감 방안을 논의한다. 또, 다목적댐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깨끗한 물환경 조성을 위한 근본적인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소양강댐 등 한강수계의 운영 체계를 공유하고 안정적 용수공급 및 홍수조절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 그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창흠 원주지방환경청장은 “한강상류 통합 물관리 상생 협의회는 원주지방환경청이 구심점 역할을 하겠으며, 한강 상류 물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6-28 07:5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