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은 골프 비수기다. KLPGA와 KPGA 투어가 모두 마무리되고 선수들은 한 해의 성과를 시상식에서 확인한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다. 골프 팬들은 12월에도 시선을 미국으로 옮겨야 할 듯 하다. PGA, LPGA의 전초전인 퀄리파잉스쿨이 한국 골프팬들에게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올 한 해 골프계를 빛낸 남녀 초신성 장유빈(22·사진)과 윤이나(21)가 나란히 미국무대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장유빈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평정했다. 이미 지난 3일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 지은 장유빈은 최고 선수 징표로 여겨지는 대상과 상금왕(11억2904만원)을 한꺼번에 손에 넣었다. 또 시즌 평균타수 1위(69.4타)에도 올라 덕춘상까지 받게 됐다. 다승왕도 장유빈 몫이다. 2승을 올린 장유빈은 김민규와 함께 공동 다승왕이 됐다.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덕춘상, 다승왕 등 주요 개인 타이틀 4관왕은 지난 2009년 배상문 이후 15년 만이다. K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던 장유빈은 KPGA 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까지 세웠다. 장유빈의 시선은 이제 미국 본토를 향한다. 그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으로 오는 12월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퀄리파잉스쿨에서 5위 안에 들면 내년 PGA 투어를 뛸 수 있고, 6~45위에 들면 PGA 콘페리 투어(2부)에 나갈 수 있다. 장유빈은 "낙방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낙방했을 때를 대비한 플랜B도 없다"며 "내년에는 미국(PGA)에서 뛰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KLPGA 3관왕 윤이나도 Q스쿨에 도전한다.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월 5~9일 5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최종 25위 안에 들면 LPGA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윤이나의 실력을 생각할 때 가능성이 꽤 높은 편이다. 윤이나는 "KLPGA 대상 시상식 다음 날인 28일 미국으로 건너가 시차 적응과 연습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일단 Q스쿨에 통과해야 풀시드를 받을 수 있다.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발목 부상과 체력이다. 올 시즌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윤이나는 시즌 막판 부상과 체력 저하로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장유빈은 KPGA 5관왕, 윤이나는 KLPGA 3관왕이다. 올 시즌 이견 없는 한국 남녀 골프 최고 선수들이다. 이들이 미국 무대에 통하지 않는다면 한국 골프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비록 퀄리파잉스쿨이기는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선수들이 도전하는 만큼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상일 기자
2024-11-13 18:12:57[파이낸셜뉴스] 12월은 골프 비수기다. KLPGA와 KPGA 투어가 모두 마무리되고 선수들은 한 해의 성과를 시상식에서 확인한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다. 골프 팬들은 12월에도 시선을 미국으로 옮겨야 할 듯 하다. PGA, LPGA의 전초전인 퀄리파잉스쿨이 한국 골프팬들에게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올 한 해 골프계를 빛낸 남녀 초신성 장유빈(22)과 윤이나(21)가 나란히 미국무대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장유빈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평정했다. 이미 지난 3일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 지은 장유빈은 최고 선수 징표로 여겨지는 대상과 상금왕(11억2904만원)을 한꺼번에 손에 넣었다. 또 시즌 평균타수 1위(69.4타)에도 올라 덕춘상까지 받게 됐다. 다승왕도 장유빈 몫이다. 2승을 올린 장유빈은 김민규와 함께 공동 다승왕이 됐다.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덕춘상, 다승왕 등 주요 개인 타이틀 4관왕은 지난 2009년 배상문 이후 15년 만이다. K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던 장유빈은 KPGA 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까지 세웠다. 장유빈의 시선은 이제 미국 본토를 향한다. 그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으로 오는 12월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퀄리파잉스쿨에서 5위 안에 들면 내년 PGA 투어를 뛸 수 있고, 6~45위에 들면 PGA 콘페리 투어(2부)에 나갈 수 있다. 장유빈은 "낙방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낙방했을 때를 대비한 플랜B도 없다"며 "내년에는 미국(PGA)에서 뛰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KLPGA 3관왕 윤이나도 Q스쿨에 도전한다.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 예선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월 5~9일 5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최종 25위 안에 들면 LPGA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윤이나의 실력을 생각할 때 가능성이 꽤 높은 편이다. 윤이나는 "KLPGA 대상 시상식 다음 날인 28일 미국으로 건너가 시차 적응과 연습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일단 Q스쿨에 통과해야 풀시드를 받을 수 있다.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발목 부상과 체력이다. 올 시즌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윤이나는 시즌 막판 부상과 체력 저하로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장유빈은 KPGA 5관왕, 윤이나는 KLPGA 3관왕이다. 올 시즌 이견 없는 한국 남녀 골프 최고 선수들이다. 이들이 미국 무대에 통하지 않는다면 한국 골프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비록 퀄리파잉스쿨이기는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선수들이 도전하는 만큼 골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3 14:06:52[파이낸셜뉴스]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말본골프(Malbon Golf)가 골프화 '트레일( 사진)'을 출시한 가운데 특정 색상은 한국 시장에서만 별도 발매하기로 했다. 말본골프는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하며, 소비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2일 말본골프를 전개하는 하이라이트브랜즈에 따르면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트레일 골프화가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이번 24 FW시즌 신규 추가한 베이지 컬러는 한국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한다. 한국인들이 가을, 겨울에 낮은 채도의 무채색 의류를 선호하는 패션취향을 반영한 것으로, 어떤 상하의에도 어울리며 착장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트레일은 하이킹슈즈를 골프 스타일로 재해석한 스파이크리스 골프화이다. 필드뿐 아니라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신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컨셉이고 스타일리시함, 안정감, 퍼포먼스 등 3가지 밸런스를 추구한다. 기본 디자인은 단정한 외관에 클래식하다. 집에서 신고 출발해 라운드를 할 때도 한 치의 어색함 없이 세련된 필드 룩을 완성한다. 골프화 측면과 앞 코에 말본골프의 'M' 아이콘을 입체감 있게 배치해, 동일한 장식을 적용한 의류 라인과 손쉽게 코디할 수 있다. 아웃솔 측면에 올 겨울 스윙다운 컬렉션의 핵심 컬러인 올리브 그린으로 마감해 세련미를 살렸다. 다양한 지면에서 발을 든든하게 지탱해야 하는 골프화의 퍼포먼스 본질도 고스란히 담았다. 총 4겹의 솔 구조는 어드레스부터 풀 스윙까지 이어지는 과정 중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효과적으로 분배한다. 이는 어떤 지형에서도 발바닥과 인솔 사이에 완벽한 밀착감을 제공한다. 트레일 골프화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말본6451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대리점, 전국 백화점 말본골프 매장에서 판매한다. 말본골프 관계자는 "트레일 골프화를 비롯해 골프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능성 라인업을 확장하며 퍼포먼스 골프 브랜드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22 10:38:05한국엡손이 지난 10일 디어프로치 송파에서 여성 골프 꿈나무를 후원하기 위한 ‘골프 드림 캠프’를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엡손과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이보미 프로가 멘토로 출격해 주니어 선수들에게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골프 드림 캠프는 엡손의 여성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프로골퍼를 지망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걸스골프 멤버 중 선착순 모집을 통해 선정된 12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걸스골프는 LPG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파트너십을 맺고 운영하는 비영리 주니어 골프 프로그램으로 6-17세 여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멘토로 참여한 이보미 프로는 어린 참가자들이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이보미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 △팀 대항 어프로치 대결(숏게임 이벤트) △멘토링 Q&A 등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KLPGA 신지윤, 백지희, 이서우 프로와 함께하는 집중레슨과 다채로운 엡손 제품 체험 등도 마련됐다. 엡손은 계절에 걸맞게 캠핑 컨셉의 제품 체험존을 꾸며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체험존은 △엡손 포토프린터로 골프백 네임택·키링 만들기 △엡손 라벨프린터로 골프 클럽 라벨링 만들기 △엡손 네컷 찍기 등 엡손의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을 주니어 선수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엡손은 LPGA와 파트너십을 맺고 LPGA 퀄리파잉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엡손 투어’를 통해 여성 골퍼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엡손은 지속가능성과 공동체 번영이라는 기업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엡손 투어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다양한 경험과 이벤트를 지원하며 홍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엡손 후지이 시게오 대표는 “한국엡손은 엡손 투어 파트너십의 취지를 살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비롯해 어린 학생들이 꿈을 펼치고 전도유망한 여성 골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풍요로운 공동체와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활동들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12 10:05:35▲ 윤정규씨(전 세계일보 조사국장) 별세· 이정애씨 상부· 윤경애 세중씨(전 삼성전자 부장) 형제상· 윤희종씨(한국골프장경영협회 홍보팀장) 부친상· 이은영씨(뮤렉스파트너스 경영기획 이사) 시부상=14일 고려대구로병원, 발인 16일 낮 12시. 070-7606-4216
2024-08-14 09:30:25[파이낸셜뉴스] 우리이앤엘이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하루틴이 '2024 한국여자골프(KLPGA) 더헤븐 마스터즈'에 파3홀 홀인원 후원사로 참여한다. 14일 우리이앤엘에 따르면 KLPGA 더헤븐 마스터즈 대회는 더헤븐리조트에서 열리는 KLPGA 골프 대회로 오는 16일부터 3일 동안 경기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일정 자격이 주어진 국내 프로 및 아마추어 선수 123명이 참가한다. 하루 18홀씩 3일간 54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10억원 상금이 걸려 있다. 홀인원 상금(상품)은 프로와 아마추어 상관없이 모두에 자격이 주어진다. 우리이앤엘은 5번홀(파3홀) 최초 홀인원 선수에 5000만원과 기부금 5000만원을 후원하며 홀인원이 없을 시 1억원을 더헤븐장학복지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하루틴은 건강기능식품 중 국내 최초로 리포좀 공법을 적용해 비타민C 체내 흡수율을 높인 '리포좀 비타민C'를 출시했다. 아울러 △리포좀 멀티비타민 △리포좀 글루타치온C 필름 △리포좀 글루타치온C 스틱 △리포좀 아르기닌 젤리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14 09:12:49[파이낸셜뉴스] 미국의 2024 파리 올림픽 중계권 방송사인 NBC가 여자 골프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NBC가 6일(한국시간) 발표한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파워랭킹 1~15위'에 따르면 김효주는 11위, 고진영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3위 양희영은 아예 15명의 파워랭킹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와 지금까지의 경력을 감안하면 태극 전사들이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그다지 꿀리는 것이 없다. 양희영은 가장 최근 6월의 KPMG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아주 오랫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세계 여자 골프의 간판급 선수다. 코르다든, 릴리아 부든 태극 낭자 군단이 주눅들 이유는 전혀 없다. 2024 파리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골프의 선봉에 설 고진영이 1·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경기한다. 5일(현지시간) 발표된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조 편성을 보면 고진영은 코르다(세계 1위), 인뤄닝(세계 5위·중국)과 1·2라운드 같은 조로 묶였다. 이들은 한국시간 7일 오후 4시 55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현재 세계랭킹 4위인 고진영은 이번 시즌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지만, 통산 15승을 거두고 세계 1위도 오래 지켰던 한국의 대표주자 중 한 명이다. 고진영과 함께 경기할 코르다는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번 시즌에만 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하는 최강자이기도 하다. 인뤄닝은 세계랭킹 5위로, 지난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LPGA 투어 3승을 보유했다. 한국 선수 중 현재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3위이며 올해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양희영은 개최국 프랑스의 간판인 셀린 부티에(세계랭킹 7위),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김효주는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 중국의 린시위와 한 조로 편성됐다. 김효주는 한국시간 7일 오후 5시 11분, 양희영은 오후 6시 55분 출발한다. 한국은 골프가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박인비가 여자부 금메달을 목에 건 뒤 8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7 08:20:332024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가 8월 1일 남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올림픽 골프는 남녀 각각 60명씩 출전하며 나흘간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우승자를 정한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남자부 경기가 8월 1일부터 나흘간 진행되고, 여자부는 8월 7일부터 역시 4라운드 72홀 경기로 치러진다. 대회 장소는 프랑스 파리 인근 르 골프 나쇼날이다. 올림픽 골프는 1904년 이후 정식 종목에서 빠져 있다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다시 열리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는 2016년 여자부 박인비가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부는 2016년 안병훈과 왕정훈이 출전했고, 2021년 도쿄 대회 때는 임성재와 김시우가 출격했으나 모두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다. 남자부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안병훈의 공동 11위다. 올해 대회 남자부에 우리나라는 안병훈과 김주형이 출전한다. 세계랭킹으로는 김주형이 20위, 안병훈은 32위다. 김주형은 지난 22일 영국에서 끝난 메이저 대회 디오픈을 마친 뒤 영국에 머물다가 26일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으며, 디오픈에서 공동 13위로 선전한 안병훈은 미국 집에 갔다가 29일 프랑스에 입국했다. 나란히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안재형, 자오즈민 '한·중 탁구 커플'의 아들인 안병훈은 30일(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릴 때부터 부모님 영향으로 올림픽을 많이 보면서 자랐다"며 "골프가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되면서 메달의 꿈을 키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주형 역시 "이왕이면 시상대에서 다른 나라 국가보다 애국가를 듣고 싶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9월 이 코스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카주오픈에 출전해 공동 6위에 오른 경험이 있다. 또한, 미국의 파리올림픽 중계 방송사 NBC가 예상한 남자 골프 우승 후보 10위에 올랐다. NBC는 이날 홈페이지 골프 특집판에 올린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 파워랭킹에서 김주형을 "작년에 이미 프랑스에 와서 경기를 치러서 점수를 땄다"면서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경험을 쌓은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0 15:08:11▲ 장정선씨 별세· 김성배 승민 승희씨 모친상· 박호윤씨(전 한국프로골프협회 사무국장·전 일간스포츠 기자) 빙모상=1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2227-7500
2024-07-17 16:02:53양희영이 한국 여자 골프의 지긋지긋한 무승행진 행렬에 종지부를 찍었다. 드디어 한국 여자골프의 첫승이 나왔다. 역대 두 번째 무승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는 순간이었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2008년 LPGA투어에 데뷔한 만 34세의 양희영이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희영은 2012년과 2015년 US여자오픈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메이저대회에서 21번이나 톱10에 진입했지만 정작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작년에도 셰브론 챔피언과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의 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보탠 양희영은 LPGA투어 통산 6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 156만 달러(21억6996만원)를 받은 양희영은 상금랭킹 92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양희영은 특히 이번 우승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을 예약했다. 오는 25일 발표하는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양희영은 현재 25위에서 껑충 뛰어 15위 이내 진입이 유력하다.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권은 25일자 세계랭킹으로 확정된다. 15위 이내에 들면 국가당 4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지금은 15위 이내 한국 선수는 고진영(7위)과 김효주(12위) 둘 뿐이다. 양희영은 시즌 개막전 공동 22위 이후 톱10 입상 한번 없이 다섯번이나 컷 탈락이라는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다. 양희영은 우승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나흘 동안 한 번도 오버파 스코어를 적어내지 않은 선수는 양희영과 앨리 유잉(미국) 둘 뿐이었다. 그만큼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2타차 선두로 나선 최종 라운드에서도 양희영은 안정된 경기력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야마시타 미유(일본), 로런 하틀리지(미국)에게 경기 초반 1타차로 쫓겼지만 그 이후에는 큰 위기가 없었다. 한때 양희영은 무려 5타차로 달아나며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편, 고진영은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치열한 준우승 경쟁에서 살아남아 3타차 공동 2위(4언더파 284타)에 올랐다. 고진영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고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4위를 뛰어넘는 시즌 최고 성적을 올렸다. 1언더파 71타를 친 유해란이 공동 9위(1언더파 287타)로 상승, 한국 선수 3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24 08:5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