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6일 '문화로 행복한 사회, K컬처가 이끄는 글로벌 문화강국'이라는 비전 아래,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리 일상과 세계 시장에서 한국문화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키우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5가지 주제로 핵심 과제를 설정했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국민 문화여가비 부담 낮추고, 문화로 사회문제 해결 문체부는 먼저, 고물가·고금리 지속으로 소비 제약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민의 문화여가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문화 민생정책을 추진한다. 올해 시범 운영되는 19세 문화예술패스는 16만명에게 최대 15만원의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련 시스템 구축을 거쳐 3월 말부터 추진 예정이다. 또한 저소득층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연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하고(258만명),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최대 15만명, 숙박할인권 최대 45만장을 지원한다. ‘여행가는 달’ 캠페인은 기존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교통·숙박 할인을 통해 국민 여행 부담을 낮춘다. 문체부는 지역소멸, 인구절벽, 사회적 고립 등 국민 체감 수준으로 높아진 사회적 위기를 문화로 해결하는데도 앞장선다. 이를 위해 광역형 도시발전모델 ‘대한민국 문화도시’ 컨설팅, ‘로컬100’ 여행상품 개발, 홍보 확대 등으로 지역 고유 브랜드를 강화해 지역 방문을 유도한다. 또 기존 지역 문화예술 향유 사업을 통합해 지역별 맞춤형 공연·전시를 지원하고, 지역 공연계 자생력과 청년예술인 기회 확대를 위한 지역 대표 예술단체도 새로 육성한다. K콘텐츠 해외진출 돕고, 1조7400억원 규모 정책금융 K컬처의 인기를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해 국제 무대에 올릴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 작품의 창작과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국내외 문화예술기관·단체 간 교류와 협업을 통해 오페라·발레 등의 해외 진출과 뮤지컬·미술·문학·공예 등의 해외 유통 지원을 확대한다. 예술인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위해선 장르별 창작공간 지원 확대, 국립공연장 대관료 인하, 예술 맞춤형 홍보·마케팅 등 간접 지원을 확대하고, 예술 분야에 대한 정책융자 및 펀드 등 자금 지원정책 도입을 검토한다. 아울러 세계인이 주목하는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프랑스 현지에서 ‘2024 파리 코리아 시즌’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파리올림픽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댄스 공연을 시작으로, 국립합창단·오페라단·심포니오케스트라·발레단·현대무용단 등 국립예술단체의 현지 공연이 이어진다. 7월 파리 그랑팔레 이메르시프에서 한국미술 대표 작품 전시를 열고, 9월에는 관계부처 합동 한류종합박람회와 K팝 공연을 개최한다. 나아가 이차전지·가전 등을 뛰어넘은 콘텐츠 수출액(132억4000만달러·2022년 기준)과 연관 산업 동반성장 효과로 한국 수출 지형을 변화시킨 K콘텐츠가 세계시장의 선두주자로 뛰도록 뒷받침한다. 콘텐츠 투자를 활성화하는 한편,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총 1조74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특히 지식재산(IP) 확보를 조건으로 하는 민간 중심의 ‘K콘텐츠 전략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문화예술·스포츠·관광자원으로 방한객 2000만 시대 올해는 방한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문화·예술, 스포츠 등 모든 자원을 융합해 관광 효과로 연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오는 6월 광화문과 강남·명동·성수 등을 거점으로 K뷰티·패션·의료를 융합한 대규모 ‘코리아 뷰티페스티벌’을 개최하고, 10월엔 ‘대한민국공연축제’를 통해 ‘웰컴대학로 페스티벌’과 ‘서울국제예술제’, ‘서울아트마켓’ 등을 연계한 공연 분야 대표 브랜드 축제를 육성한다. 또 전국 자전거길을 활용한 자전거 여행과 코리아둘레길 전 구간 개통(3월)을 계기로 걷기 여행도 활성화한다. 이와 함께 ‘2024 한국방문의 해’을 맞아 K관광 메가 로드쇼를 확대 개최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입국·교통·쇼핑 분야 외국인 여행 편의를 높인다. 관광업계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6365억원의 융자 지원과 4000억원 규모 관광기업 육성펀드를 조성한다. 또 호텔·콘도업체 외국인력 고용허가제 시범 실시, 내국인 도시민박 제도화 방안 마련 등을 통해 관광업계 인력난 해소 및 규제 혁신에도 앞장선다. 유인촌 장관은 "2024년은 문화를 통해 국민 일상과 지역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문화·체육·관광 산업의 도약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문화강국의 입지를 드높이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06 21:08:4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방한관광 2000만 시대 개막 및 방한시장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전방위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1100만여명(잠정)으로,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1750만명) 대비 약 63% 수준을 회복했다. 일본은 232만여명이 방한해 회복률 70%, 동남아는 77%, 유럽·미주권은 90% 회복률을 보였다.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가 상대적으로 늦었던 중국은 약 201만명이 한국을 찾아 2019년 대비 33% 수준만 회복했다. 반면 109만명이 방한한 미국(103.6%)을 비롯해 싱가포르(141.4%), 호주(114.4%), 독일(109.9%), 프랑스(120.2%) 등은 주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문체부는 방한관광 회복을 보다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한국 관광'을 세계 시장에 알린다는 목표로 ‘한국 관광 메가 로드쇼’를 전 세계 25개 도시에서 개최하고, 외래관광객 성장세 및 특성에 따라 시장을 세분화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친다. 또 항공편과 여행 인구, 방한 성장세 등에서 잠재력을 가진 스웨덴과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에 홍보 지점을 신설해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국 관광 메가 로드쇼'는 전 세계적인 한류 열기를 한국 관광 수요로 전환하기 위해 기획한 대규모 마케팅 행사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잠재방한객 및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국문화·관광 체험(B2C)과 관광상품 판매, 기업간(B2B) 상담회, 언론홍보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도쿄 츠타야 서점과 뉴욕 록펠러센터, 방콕 아이콘시암, 상하이 환치우강 쇼핑몰,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등 15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올해는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3월 일본 도쿄·후쿠오카·오사카 등을 시작으로 총 100만명 방문, 사업 상담 1만2500건 이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로드쇼 개최 지역을 25개 도시로 대폭 확대하고 다변화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22개국 32개 도시에 있는 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활용해 방한시장을 지역·연령·주제별로 세분화하고 맞춤형 밀착 마케팅을 추진한다. 방한 규모가 가장 큰 일본, 중국 및 중화권은 ‘성숙시장’으로 분류했다. 문체부 측은 " 지난해 기준 외래객 규모는 571만5000명을 기록했지만 해외여행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에 한류에 대한 관심과 방한 경험이 높은 20~30대 여성, 교육 목적 여행객, 남성층, 생활체육, e스포츠 동호인 등 특수목적 여행객을 주요 대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친다. 미주 및 유럽 지역은 ‘신흥시장’으로, 지난해 기준 외래객 규모는 262만명을 기록했다. 국가 단위 규모는 크지 않으나 장기 체류 여행객이 많고 가장 빠른 회복세(90.1%)를 보여 중요도가 크다고 문체부는 분석했다. 주요 방한객은 교포·아시아계 및 50대 이상 장년층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K컬처 관심층과 가족 단위 여행객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아시아 국가 간 관광상품 공동기획 및 홍보, 테마상품 개발 및 소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방한 여행 흐름을 설명하는 ‘2024 인바운드 트렌드’ 행사를 오는 29일 서울에서 개최한다. 여행업계와 지자체·지역관광공사 등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누리소통망, 신용카드사 관계자가 강연자로 나선다. 유인촌 장관은 "방한관광 시장에서 개별 여행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외래객 2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지역별, 대상별 구체적인 맞춤형 유치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19 08:06:36[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관광 분야 예산안이 올해보다 1325억원 늘어난 1조3664억원으로 편성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규모로, 정부지출 증가율(2.8%) 대비 대폭 증액된 것이다. 문체부는 K-관광을 수출과 내수의 특급엔진으로 가동한다는 데 목표를 두고 △세계인이 찾는 관광매력국가 △지역 관광시대 구현 △관광산업 회복과 미래선도 등의 기조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방문의 해' 등 방한관광 마케팅 가속화 문체부는 올해에 이어 ‘2024 한국방문의 해’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78억원 늘린 178억원으로 편성,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다양한 K-관광 행사를 연중 개최하고 인천공항 내 K-관광·컬처존을 설치하는 등 범국가적 방한관광 환영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요금 모니터링, 국민참여형 합동점검단 운영 등을 통해 관광서비스 품질개선에도 앞장선다. 또 해외 주요 25개 도시에서 대규모 ‘K-관광 메가 로드쇼’를 개최해 세계적인 K-컬처 열기를 한국관광 수요로 전환하고, 방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흥 잠재시장을 대상으로 전략적 방한관광 마케팅을 추진한다. 한국만의 독보적인 K-관광콘텐츠도 적극 육성한다. 지역축제를 벗어나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를 육성하고, 올해 전 구간 조성이 완료된 ‘코리아 둘레길’의 세계적 브랜드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를 활용한 한류 관광과 K-스포츠를 접목한 스포츠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의료와 K-뷰티 열기를 활용해 최근 각광받는 ‘치유관광’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컨벤션 육성 사업과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K-마이스(MICE) 재도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 자주, 오래 머무는 지역관광 시대 구현 국내외 관광객이 일부 지역에만 편중되는 문제를 개선하고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방문 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 사업을 확대하고 콘텐츠·경관명소·관광여건을 갖춘 ‘야간관광 특화도시’를 조성해 지역에 하루 더 숙박·체류하도록 유도하는 지역 체류형 여행을 확산해나간다. ‘약자 프렌들리’ 정부 기조에 맞춰 관광 분야에서도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열린관광지와 무장애 관광도시 예산을 올해보다 확대했다. 열린관광지는 연 20곳에서 30곳으로 늘리고, 연곡해변 캠핑장, 춘천 킹카누와 같은 우수 사례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2024년 본격 시작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등 지역 주도적 관광콘텐츠 발굴과 개발을 지원하고, 섬 관광 활성화 등 독창적 매력이 있는 지역자원을 발굴 및 육성하는 지역균형관광 개발 사업도 추진해나간다. 관광산업 융자지원에 총 6017억원 투입 관광사업체의 시설 투자 촉진 및 경영지원을 위한 융자지원을 총 6017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대폭 확대하고, 중소여행사 여행상품 유통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창업지원 및 관광벤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확대한다. 관광기업의 디지털 혁신 활동을 보조하는 ‘관광기업 혁신 바우처’ 사업을 확대하고, 업계의 디지털 인력 수요에 대응한 미래형 관광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도 기존 싱가포르, 도쿄 2곳 외 1곳을 추가 설립해 국내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과 성장을 뒷받침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9-05 08:57:32[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여름 성수기 한국 관광 수요를 겨냥해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12일 문체부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올해 3월 기준 2019년 동월 대비 방한 관광객 회복률이 150%를 돌파해 동남아 주요 6개국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특히 이번 행사가 열리는 싱가포르 최대 통합 비즈니스 지구인 템퍼니스는 많은 다국적 기업이 위치한 지역으로 구매력 있는 젊은 부부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어, 여름방학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최적의 마케팅 장소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한국은 올해 싱가포르 관광객 약 2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코로나19 기간 해외여행에 가장 보수적이었던 가족여행 시장을 재개하는 원년을 만들 수 있도록 동남아 핵심시장인 싱가포르에서 K-관광을 공세적으로 세일즈하겠다”고 전했다. 12일 오후 2시, 페스티브 아트 씨어터에서는 국내 및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약 225명이 참석한 가운데 K-공연관광 쇼케이스와 함께 한국관광 설명회가 열린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등 주요 메가 이벤트를 소개하고, ‘2023 한국방문의 해’를 공세적으로 마케팅할 계획이다. 13일 오전 11시 30분, 아워 템퍼니스 허브에서는 ‘K-관광 로드쇼’ 개막식이 열린다. 이도현 배우가 ‘더글로리’ 속 강릉 소돌항, ‘호텔 델루나’ 속 목포근대역사관 등 드라마 촬영지를 소개하는 한국관광 토크쇼를 진행한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캐릭터 행진 공연 ‘뽀로로 라이브 쇼’, 매직 드로잉 가족극 등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보령 머드축제’의 머드파우더, ‘안동국제탈춤축제’의 탈쓰기 등 K-축제관광을 체험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아울러 한국방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20여개 여행사, 5개 항공사와 협업해 4월 10일부터 온라인 로드쇼도 진행중이다. K-관광에 관심이 있거나 ‘K-관광 로드쇼’ 현장 부스를 방문한 현지인들이 89개 한국방문 패키지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은 물론 로드쇼 전용 항공 프로모션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참가 여행사와 지자체의 상세한 관광 정보 역시 함께 제공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5-12 08:56:46문화체육관광부가 2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내수 활성화 특급엔진 역할을 하게 될 K관광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이날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2023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대체불가능한 관광의 무기 ‘K컬처’를 탑재해 인바운드 관광 회복의 변곡점으로 만들겠다"며 "지역별, 세대별 맞춤형 마케팅으로 한국 여행을 해외관광객의 버킷리스트로 만들고,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해나갈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번 내수 활성화 대책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제1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 및 중국 관광객의 국내 유입 방안이다. 우선 4월에는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7일)를 겨냥해 세대별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한다. K뷰티, K패션, K미식 등 일본 MZ세대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실제 한국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일 미래문화관광 동행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특히 올해는 한류 붐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방영된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중장년 원조 한류팬을 국내로 유입할 수 있는 ‘겨울연가 추억 재구성’ 캠페인도 추진한다. 중국의 경우는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를 계기로 씀씀이가 큰 유커(중국 관광객)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현재 한·중 항공편 증편 및 페리 재개에 맞춰 씨트립 등 중국 온라인여행사와 공동으로 ‘한국 다시 가자’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또 4~5월에는 베이징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해 현지에서 중국 여행객들의 한국 방문을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K컬처를 활용한 메가 이벤트를 통해 한국 여행이 세계인의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청와대와 경복궁, 북촌, 서촌, 북악산 등을 엮어 '청와대 관광클러스터'를 만들고, 이곳을 K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10개의 전통시장(K마켓)을 엄선해 이들 지역을 핵심 관광명소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이밖에 부산드림콘서트(5월 27일),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6월 16~18일), 코리아서머뷰티세일(7월) 등 K컬처와 연계한 이벤트로 전세계 K컬처 팬덤을 한국 방문 수요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편, 이날 문체부는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이를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쿠폰받고 여행가자’ 이벤트로, 국내 숙박시설 3만원 할인권 100만장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 놀이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권 18만장도 풀어 누구나 부담없이 국내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한다. 또 중소·중견기업이 10만원, 근로자가 20만원을 여행자금으로 적립하면 정부가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도 수요에 따라 9만명에서 최대 19만명까지 확대해 MZ세대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3-29 10:44:2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년을 ‘2023 한국방문의 해’로 정하고 K컬처와 연계해 방한관광 조기회복에 나선다. 27일 발표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조치 계획’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K-컬처와 융합한 K-관광으로 한국을 가고 싶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2023 한국방문의 해 추진, △메타버스 활용 한국관광 홍보, △관광기업 육성펀드 5000억원 결성, △K컬처 연수비자 신설, △호텔 등 외국인 고용쿼터 규제완화, △전자여행허가제도 개선, △외국인 숙박비 부가세 환급특례 연장(2025년까지) 등의 지원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또 K-콘텐츠가 산업지도를 바꾸는 승부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금난 해소를 위한 정책금융 확대, △OTT 자체등급분류제 등 규제개혁, △콘텐츠 인력 3년간 1만명 양성, △콘텐츠와 연관산업(화장품, 식품 등) 연계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방문의 해’계기 방한관광 조기회복 지원 코로나19 기간 중 세계인에게 더욱 친숙해진 K컬처를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매력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방문의 해 기념 한류스타 콘서트 개최, 국제적 메가이벤트 연계 페스티벌 확대를 통한 관광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문화예술·스포츠·게임·도서·환경·음식·생활 등 전국 릴레이 대표이벤트 ’100선‘을 선정해 365일 끝없는 관광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역별 핵심도시(도쿄, 뉴욕 등) 로드쇼 및 국제행사·해외 여행박람회 등과 연계해 홍보에 나서고 K-컬처 열기가 방한 수요로 전환하도록 핵심지역·대상 타겟, 국제행사·박람회 등 계기별 한류체험 현지 홍보 등을 집중해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메타버스에서 한국 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세계를 구축, MZ세대 맞춤형 스토리텔링으로 신규 방한 관심층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는 네이버 ‘제페토‘ 내 한국여행 테마월드를 조성해 이용자들이 한국 주요 관광지를 활용해 조성한 테마월드를 게임 형식으로 모험하고 한국행 티켓을 차지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한다. 중국의 경우 중국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 ‘시랑’ 내 한국여행 체험공간 ‘한유세계’를 조성한다. 구미주는 ‘로블록스’ 내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조성하고, 가상세계에서 ‘오징어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한국관광 홍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K컬처 연수비자 (한류비자) 도입·전자여행허가제 개선 K-pop 등 한류문화를 배우고 싶은 외국인의 방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국내 연예계 활동을 위해 한국에 머물거나, 한국 유명 연예 기획사들의 선진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문화 유학생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포괄적으로 허용한다. 현재 케이팝 지망생 등 소속사가 없거나 정규 교육과정을 연수하지 않은 청소년은 연예 ·예술활동을 목적으로 장기체류가 불가능하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관계부처 의견조회 및 K-컬처 연수비자 신설을 법무부와 추진할 계획이다. 또 무비자입국 대상 국민이 입국하고자 할 때, 홈페이지에 개인신상 및 여행관련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여 여행허가를 받는 제도인 전자여행허가제도 개선된다. 일반 단체여행객, 기업 포상관광(인센티브) 및 국제회의 방문객 등 대상 단체 단위의 일괄 심사방식을 도입하고 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 및 단체객 정보 일괄등록 기능 추가로 외국인·여행업계 등 이용자 서비스를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OTT 등을 통한 온라인비디오물 유통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OTT 자체등급분류제도 도입된다. 현행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사전등급분류 방식을 온라인비디오물 유통사업자(지정제)가 자체 등급분류 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외에도 외국인 숙박비 부가세 환급특례를 2025년까지 연장하고 정책금융 확대로 콘텐츠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콘텐츠 인력 3년간 1만명 양성, 화장품, 식품 등 콘텐츠 연관산업 연계 해외진출도 지원할 방침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0-27 17:19:11[파이낸셜뉴스] 2021년 주요 방한국 소비자 3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30세대 외국인 10명 중 6명은 3년 내 한국방문의향이 있으며, 다른 어떤 나라보다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길 원하는 초적극 방한 의향자 10명 중 4명은 한국방문 예상시기를 2022년으로 꼽을 만큼 방한 잠재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가 우리나라 인바운드 관광의 최대시장인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 등으로 해외여행 개방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과 같이 이미 열려있거나 일본, 대만 등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핵심시장들을 타깃으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만 2년이 넘도록 꽉 막혀 있던 방한관광시장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본격적인 외래객 유치 마케팅에 돌입한다.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관광업계와 유관기관으로 이루어진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국제관광시장 회복을 전망하고 방한관광 조속 재개를 위한 준비를 추진해 왔다. 한국관광공사는 방한 시 제약사항이 상당부분 완화되고 6월부터는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되는 만큼 최근 시장 동향을 반영해 방한관광 리부팅 5대 중점과제 및 17대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내용은 각국의 외래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수요 선점을 위한 선제적 마케팅이 절실하다는 판단하에 시장별 유치 총력 마케팅, 한류 중심 K-콘텐츠 마케팅 강화, 유관기관 및 업계 협업 마케팅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 5대 중점과제는 △방한관광 생태계 재건과 브랜드 강화 △국제관광 수요 선점 △현지 유통채널 복원 △고부가 전략시장 활성화 △메가이벤트 개최 및 방한관광 로드쇼이다. ‘방한관광 생태계 재건과 브랜드 강화’ 과제에서는 국내 인바운드 업계의 관광재개 준비를 지원하고 글로벌 관광시장의 방한관광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는 판단 하에 국내외 여행업계 실무역량 강화지원, 얼리버드 방한상품 판촉, 글로벌 영상광고를 통한 방한관광 붐업,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추진한다. 방한관광 인지도를 끌어올리고자 20일부터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여수·인천·평창 편)’ 캠페인을 개시한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손흥민과, 7월 예정인 토트넘 구단 방한을 계기로 한국관광 재개 메시지를 더욱 강력하게 전파할 계획이다. ‘국제관광 수요선점’ 과제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관광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을 해외여행 첫 번째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클룩, 트립어드바이저 등 시장별 유력 OTA(온라인여행사)와 공동으로 대대적인 한국여행 EXPO를 개최하고 5~7월에는 국적항공사와 공동으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정기항공편이 부족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는 지방공항으로의 전세기 유치에도 적극 나서 지역관광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또 25일부터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방한 외국인들에게 웰컴키트와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환대캠페인에 들어갔다. ‘현지 유통채널 복원’은 방한관광을 활성화하려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국의 방한 유통망 복원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선정됐다. 이를 위해 공사는 해외 유력인사를 대거 초청, 방한관광에 대한 관심도.이해도를 높여 방한상품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만 미디어, 여행업계 등 주요인사 250여 명의 방한이 추진됐거나 예정돼 있다. 최근 방한한 미국·캐나다 여행업계 28명은 24일 해외 여행업계 최초로 청와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초청 행사가 외래객 유치로 직접 이어지도록 현지 유력 여행사 공동 대규모 방한상품 판촉 캠페인을 전개한다. 코로나19 이후 양적 회복이 중요하지만 병행하여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 ‘고부가 전략시장 정상화’에도 역량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크루즈, 의료, 럭셔리, 인센티브, 기업회의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전략시장의 조기 정상화를 도모한다. 럭셔리 분야의 경우, 5월말 말레이시아에서 16명의 한국 미식기행 테마상품 단체가 입국해 6박 8일 일정(평균가격 약 750만원)을 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7개의 럭셔리 대표상품을 통해 355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메가 이벤트 개최 및 방한관광 로드쇼’ 추진은 코로나19 시기에도 오히려 한류에 대한 관심이 국제적으로 높아졌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방한관심층을 공략하고자 6월 서울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도시(7월/보령, 10월/인천, 대구, 부산)에서 K-팝 콘서트를 비롯한 대형 한류 종합행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코로나 유행 후 부쩍 관심이 높아진 ‘웰니스관광 페스타’와, 대표 공연관광축제인 ‘웰컴대학로’에도 방한 잠재층의 관심을 이끌겠단 계획이다. 또한 세계 50개 주요도시에서 한국관광 로드쇼를 연이어 개최해 방한관광 최신트렌드와 신규 콘텐츠 소개 및 관광업계 비즈니스 교류를 펼친다. 한일간 관광교류 재개가 임박한 가운데 7월에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거점도시에서 지자체 및 관광업계 공동 순회설명회 개최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8월에는 뉴욕-시카고-LA를 순회하는 한국관광 유치단을 파견한다. 중국, 일본, 대만 등 인바운드 3대 주력시장이 아직 열리지 않은 상황이고 기타 시장들도 회복속도는 다르겠지만 한국관광공사는 방한관광 리부팅 핵심사업 추진을 통해 외래관광객이 한국여행을 즐기는 일상을 최대한 조속히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뒀다. 2021년 한국을 방문한 외래객은 97만 명에도 못 미쳐 1970년대 후반 수준으로 급감했으나,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 방한외래객은 1750만 명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가율도 14%에 달할 만큼 성장세에 있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5-25 08:53:18한국관광공사는 메르스로 침체된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은 메르스로 멈춰버린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다시 돌려, 오는 10월까지 방한 관광수요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다. 공사는 무엇보다도 메르스 우려를 종식시키고 한국관광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고자 해외 언론인을 집중 초청, 한국관광의 매력을 적극 알리는 데 초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에서는 8월까지 100명 규모의 언론인을 초청하고, 일본 시장에 대해서도 100여명으로 구성된 여성기자단 방한취재를 실시하며, 동남아 지역에서도 9개국 50여명의 언론인을 초청할 계획이다. 또 여행업계 사장단을 초청하여 방한 관광상품의 개발 및 판매를 독려한다. 공사는 7월말부터 중화권 주요여행사 대상 테마상품 기획 초청(180명 규모)을 시작으로, 8~9월에는 중국 주요 여행사 사장단 초청, 일본 10대 여행사 사장단 초청, 동남아 지역에서의 Safe Korea 팸투어, 미국 여행업자 초청 메가팸투어(40명 규모) 등 10월까지 세계 각지에서 총 400여명의 여행업자들을 초청, 방한상품 개발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MICE 분야에서도 7월~9월 기간 중 MICE 홍보 해외광고와 더불어 MICE 전문 언론인 초청사업이 추진되며, 북경, 방콕, 싱가포르, 라스베가스 등 세계 각지에서 개최되는 MICE 전시박람회에도 참가하여 한국 매력을 홍보하게 된다. 또한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를 위해 8월부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 인센티브 로드쇼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관광 홍보를 위해서는 8월 중 김포공항 입국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 로드쇼가 준비될 예정이며, 런던, 시드니, 쿠알라룸푸르, 도쿄, 자카르타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관광 로드쇼를 열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중심으로 관광업계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해외 소비자 대상의 대형 이벤트도 준비되고 있다. 8월에는 런던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이 개최되며, 9월에는 뉴욕과 중국 광저우, 10월에는 방콕과 도쿄 등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하여 대형 이벤트를 통한 한국 알리기가 집중 전개된다. 이 행사들에는 한류스타들도 대거 참여하여 해외 한류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항공사들과의 공동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 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와는 물론, 싱가포르항공, 케세이퍼시픽, 베트남항공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10여 개 국가에서 항공사들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항공사 공동마케팅은 무료항공권 증정 이벤트, 무료 수화물 제공, 단체객 특별할인, 국내 면세점, 백화점 등의 할인쿠폰 제공 등을 통해 방한 수요를 자극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의료관광 분야의 시장 활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7월중에는 중국인 대학생 서포터즈 그룹인 한유기 등 주한 외국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병원방문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8월엔 전국 100여 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온라인 의료관광대전이 실시된다. 또한 공사는 10월 카자흐스탄에서의 한국국제의료관광 컨벤션 개최 및 러시아 해외 유명인사를 활용한 한국 의료관광 특화 프로그램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상급 K-팝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K-팝 페스티벌이 8월~10월중 3회 개최되어 방한 붐업을 조성할 계획이다. 1차 K-팝 페스티벌은 오는 8월 초순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2015 Summer K-POP Festival’이라는 타이틀로 열릴 예정이고, 9월과 10월에는 서울과 지방에서 대규모 K-팝 페스티벌을 잇달아 개최하여 전 세계 한류팬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한편 방한시장 회복 100일 작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대대적인 광고캠페인도 펼쳐진다. 7월 중순부터 CNN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등 주요국가의 현지매체를 통해 한국여행의 안전성과 함께, 음식, 명소, 한류 콘텐츠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내국인 대상으로는 여행심리 회복을 위한 TV 특집프로그램도 제작되며. 8월부터는 국내여행 촉진 광고가 지상파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이재성 국제관광본부장은 “침체된 방한 관광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이번 100일 작전에 한국관광공사가 가진 모든 역량과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8월 일본 오봉절, 9월21일경 일본 실버위크, 10월초 중국의 국경절 등을 계기로 메르스로 위축된 방한수요를 완전히 원상회복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5-07-14 10:3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