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이 매물로 나왔다. 지난해 말 김광호 전 모나리자 회장이 설립한 투자사 KHI(Korean Heroes Incorporation)가 유암코와 협의를 통해 케이조선의 경영권을 넘긴 후 행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 KHI는 최근 국내 주요 회계법인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케이조선 지분 99.58%가 매각 대상이다. 케이조선은 KHI와 유암코가 공동으로 49.75%를 보유하고 있다. CB 등을 모두 전환하면 유암코 약 55.6%, KHI 약 44.4%다. 앞서 KHI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케이조선의 사모사채, 전환사채(CB), 보통주는 2025년 7월 27일부터 2026년 7월 26일까지 유암코의 특수목적법인(SPC) 케이선샤인홀딩스가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사모사채, 전환사채의 경우 기업공개의무를 위반한 경우 연 10.0% 규모 조기상환수익율, 재무적투자자(FI)의 동반매도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약이 걸려있다. 보통주는 연 13.0%의 조기상환수익율이 특약으로 있다. 반대로 KHI는 케이조선의 사모사채에 대해 2024년 1월 27일부터 2026년 7월 25일까지 콜옵션 행사가 가능했다. 전환사채는 유암코가 사모사채를 보유하지 않게 된 날부터 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케이조선 보통주는 2024년 1월 27일부터 2026년 1월 26일까지 콜옵션 행사가 가능한 상황였다. 2021년 인수 당시 유암코는 2000억원 규모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했고, KHI는 5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총 2500억원에 인수다. 사모사채 1000억원, 전환사채 500억원, 보통주 1000억원(유암코, KHI 각각 500억원) 규모다. 당시 기업구조혁신펀드는 프로젝트 계정을 통해 430억원을 투자키도 했다. 외부투자유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청산이 예상되던 상황에서 진행했던 투자다. 주력산업 구조개편 및 중견조선 구조조정목적였다. 투자 후 3년 간 케이조선의 연매출은 2000억 수준에서 1조원 가까이 성장했다. 초기 저가수주 선박 인도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및 인력 부족에 따라 2023년에는 영업손실 596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공정 안정화 및 인상된 선가의 신규선박의 제작에 따른 인도가 본격화됐다. 앞서 STX조선은 모기업의 어려움과 조선업 불황이 겹치면서 2013년 채권단 자율협약에 돌입했다. 하지만 정상화를 이뤄내지 못했고 2016년 6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당시 채권단의 출자전환, 상환 유예 등으로 자금난을 해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조선업 경기가 받쳐주지 못해 2018년 5월에는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고강도 자구계획을 전제로 한 조건부 경영정상화 약정을 체결했다. 비영업자산 매각, STX프랑스 일부 지분 등 비핵심자산 매각, 인력감축, 무급 휴직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버티다가 KHI 컨소시엄에 매각된 바 있다. KHI의 김 회장은 두산상사 등 두산그룹에서 해외 지사장 등을 역임하다 퇴사 후 윌트론을 세워 투자업을 시작했다. 2002년에는 모나리자, 2005년 쌍용C&B(옛 쌍용제지) 및 엘칸토 등을 차례로 인수했다. 특히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상태였던 모나리자는 80억원에 인수해 2013년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에 913억원에 매각, 큰 관심을 끌었다. 2022년에는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운용중인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SG PE와 컨소시엄을 통해 대한조선을 인수했다. KHI는 700억원을 투자했었다. 딜(거래) 규모는 2000억원였다. 한투PE, SG PE는 보유했던 대한조선 전환사채(보통주 전환시 지분율 65%)를 안다H자산운용에 매각했다. 약 1600억원에 거래다. 대한조선은 KB증권,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계약을 맺고 2025년 하반기 대한조선의 상장을 추진 중이다. 공동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08 19:43:3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써클의 수익 절반이 코인베이스로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져, 결국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도 스테이블 코인 주도권을 두고 뜨거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8일 블록체인 업계 등에 따르면 비록 계약 조건, 지분 구조, 사업 제휴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반영된 결과이지만,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써클(Circle)의 수익 중 절반 이상이 코인베이스(Coinbase)로 흘러 들어갔다는 사실은 거래소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내에서 얼마나 큰 수혜를 누릴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스테이블코인이 거래소의 수익 구조에 직결되는 전략적 자산임을 입증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써클이 발행하는 USDC를 통해 코인베이스가 막대한 이자 수익을 확보하며,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거래소 간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현재 1위 업비트, 2위 빗썸, 3위 코인원 순으로 시장 점유율이 형성돼 있다. 각 거래소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생태계 확장과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전략적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비트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도 현재와 같은 1위 자리를 유지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모회사 두나무는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실물 결제 연계 가능성도 확보했다. 이는 네이버의 방대한 커머스·결제 인프라와 업비트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연동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된다. 업비트 관련주로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가 대표적으로, 스테이블코인 확대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힌다. 빗썸은 2위 자리를 넘어 1위 탈환을 목표로, 블록체인 기반 결제·정산 시스템과 메타버스 연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아직 스테이블코인 관련 협력 파트너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강력한 인프라를 가진 제휴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어떤 플레이어와 손잡을지에 따라 주도권 경쟁의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빗썸 관련주로는 위지트, 티사이언티픽 등이 거론되며, 이들 기업은 기술 제공 또는 빗썸 지분 연계성을 통해 간접적인 수혜 기대감을 받고 있다. 3위 코인원은 국내 거래소 중 스테이블코인 주도권 확보시 '업사이드(상승 여력)'가 가장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과의 연계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일상 금융·결제 서비스에 연동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장 점유율 확대가 핵심 목표인 만큼,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서비스 확장과 유저 유입 전략이 동시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주로는 코인원의 지분을 약 38%이상 보유한 대주주 컴투스홀딩스, 그리고 실명계좌 제휴처인 카카오뱅크 등이 있으며, 추후 협력 확대시 카카오그룹사들과 전반적으로 제휴관계를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각 거래소는 자사 협력사의 기술·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과의 연동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 점이 시장 내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비트는 네이버와, 코인원은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결제·금융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는 반면, 빗썸은 여전히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물밑 작업 중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규제 및 인프라 논의가 국내에서도 본격화되면, 결국 실질적인 거래 기반을 갖춘 대형 거래소들이 주도권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업비트, 빗썸, 코인원을 중심으로 ‘한국판 코인베이스’를 둘러싼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의 단순 가상자산 거래 주도권을 넘어 공룡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치열한 주도권 확보 싸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8 14:39:42상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증권가의 관심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여부로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수년간 배당성향을 꾸준히 상향해 온 '배당성장주'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배당주 펀드 313개의 설정액은 16조1377억원으로 올해 초(1월2일) 대비 3조68억원 급증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 최근 한 달간은 6831억원 늘었다.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한 전체 테마형 펀드 48개 중 한 달 설정액 증가분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근 상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다음 단계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번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11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배당소득 분리과세안을 언급했다. 해당 안은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이 35% 이상인 상장법인에서 얻은 배당소득에 대해 2000만원 미만은 14%(지방세 별도), 2000만~3억원 이하는 20%, 3억원 초과는 25% 별도 세율을 적용하자는 내용이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소득 관련 세금 부담이 줄면 대주주가 배당을 할 인센티브가 높아져 국내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상승할 것이고, 부동산 등 다른 자산으로 흘러 들어가던 자금 중 상당량이 주식으로 유입되면서 증시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 찾기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배당성향과 시가배당률이 꾸준히 우상향하는 '배당성장주'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라는 인센티브가 도입되면 연배당률을 더 높일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 배당성장50'지수의 연초(1월 2일) 대비 수익률은 33.35%에 육박한다. 이미 배당성향이 충분히 높은 종목만 모아둔 '코스피 고배당50' 지수의 같은 기간 수익률(28.53%)을 웃돈다. 대신증권은 중장기적 배당정책을 펼치는 기업들 중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배당여력이 많은 회사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시 주당배당금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 삼성카드, CJ, 한전기술, 미스토홀딩스, BGF리테일, 세아베스틸지주를 대표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의지(5년 평균 배당성향이 35% 이상이면서 2020~2024년 주당배당금 연평균 증가율이 10% 이상) △배당유인(최대주주 지분율 30% 이상으로 배당 확대가 주요 의사결정자의 실질적 이익과 연결되는 구조) △배당 여력(최근 3년 평균 배당금의 2배 이상 이익잉여금 또는 현금·현금성 자산 보유 여부) 등으로 배당 수혜 종목을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5년 평균 배당성향이 35% 밑이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시 반응 가능성이 높은 후보 종목군으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CJ제일제당, 한국앤컴퍼니, 롯데칠성, 미원에스씨가 꼽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07 18:13:43[파이낸셜뉴스] 상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증권가의 관심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여부로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수년간 배당성향을 꾸준히 상향해 온 '배당성장주'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배당주 펀드 313개의 설정액은 16조1377억원으로 올해 초(1월2일) 대비 3조68억원 급증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이후 최근 한 달간은 6831억원 늘었다.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한 전체 테마형 펀드 48개 중 한 달 설정액 증가분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근 상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다음 단계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번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11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배당소득 분리과세안을 언급했다. 해당 안은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이 35% 이상인 상장법인에서 얻은 배당소득에 대해 2000만원 미만은 14%(지방세 별도), 2000만~3억원 이하는 20%, 3억원 초과는 25% 별도 세율을 적용하자는 내용이다. 현행 제도에선 연간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넘기만 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돼 최대 49.5%까지 세금을 물을 수 있어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되면 대주주의 부담이 줄어들고 배당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소득 관련 세금 부담이 줄면 대주주가 배당을 할 인센티브가 높아져 국내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상승할 것이고, 부동산 등 다른 자산으로 흘러 들어가던 자금 중 상당량이 주식으로 유입되면서 증시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시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 찾기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배당성향과 시가배당률이 꾸준히 우상향하는 '배당성장주'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라는 인센티브가 도입되면 연배당률을 더 높일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 배당성장50'지수의 연초(1월 2일) 대비 수익률은 33.35%에 육박한다. 이미 배당성향이 충분히 높은 종목만 모아둔 '코스피 고배당50' 지수의 같은 기간 수익률(28.53%)을 웃돈다. 대신증권은 중장기적 배당정책을 펼치는 기업들 중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배당여력이 많은 회사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시 주당배당금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 삼성카드, CJ, 한전기술, 미스토홀딩스, BGF리테일, 세아베스틸지주를 대표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의지(5년 평균 배당성향이 35% 이상이면서 2020~2024년 주당배당금 연평균 증가율이 10% 이상) △배당유인(최대주주 지분율 30% 이상으로 배당 확대가 주요 의사결정자의 실질적 이익과 연결되는 구조) △배당 여력(최근 3년 평균 배당금의 2배 이상 이익잉여금 또는 현금·현금성 자산 보유 여부) 등으로 배당 수혜 종목을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5년 평균 배당성향이 35% 밑이지만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시 반응 가능성이 높은 후보 종목군으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CJ제일제당, 한국앤컴퍼니, 롯데칠성, 미원에스씨가 꼽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07 15:22:29[파이낸셜뉴스]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분야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며, 글로벌 자본의 흐름이 한국 기술기업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26일 스타트업 투자 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한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직접 투자한 해외 투자자는 총 55개사로 집계됐다. 이들이 투자한 국내 기업은 66곳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미국 투자자가 25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4곳), 싱가포르(6곳), 대만(3곳), 영국·독일·스웨덴·베트남·호주·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수 국가 투자자들이 한국 스타트업 투자에 참여했다. AI 스타트업에 30% 집중…뤼튼에 830억 투자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뤼튼테크놀로지스로 올해 3월 83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받았다. 미국의 굿워터캐피탈, 비알브이캐피탈매니지먼트, 싱가포르의 앤틀러, 일본의 제트벤처캐피탈 등 다양한 국적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전체 66개 스타트업 중 20개 기업이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으로 전체의 30%에 달했다. 주요 사례로는 △산업용 로봇용 피지컬 AI 스타트업 리얼월드(시마즈·미쓰이화학 등 일본 대기업 투자) △AI 리걸솔루션 기업 비에이치에스엔(알토스벤처스 투자) 등이 있다. 미국 와이콤비네이터, 엔에프엑스(NFX), 500글로벌 등 유력 엑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털(VC)도 AI 기반 스타트업에 다수 투자했다. 화상회의용 AI 클론 솔루션 '피클', 커머스 콘텐츠 자동생성 스타트업 '스튜디오랩' 등이다. 분야별로는 바이오·의료 분야 스타트업이 10곳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엔터프라이즈 9곳, 식음료·제조·3D프린팅·에너지 분야가 각각 4곳이었다. 엔터프라이즈 분야 중 6개가 AI 기반 기업이었으며 AI 기업으로 분류되지 않은 채널코퍼레이션(채널톡)도 AI 메신저를 표방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프레이저테라퓨틱스, 셀타스퀘어, 마이허브, 퍼플에이아이, 퍼슬리 등 AI 기술을 접목한 의료 스타트업이 다수 포함됐다. 미국 VC·AC 적극적…亞·중동·유럽도 가세 미국 투자자 25곳 중 18곳이 VC로 스트롱벤처스는 올해에만 시드부터 시리즈 B까지 8건의 투자에 참여했다. 알토스벤처스·빅베이슨캐피탈은 각각 3건씩 투자했다. 미국 엑셀러레이터로는 와이콤비네이터 외 500글로벌이 올해 5건 투자에 나섰다. 특이 사례로는 아마존닷컴이 미국 오스틴 기반 콘토로로보틱스에 투자한 점이 눈에 띈다. 이 기업은 한국인 창업자가 설립한 물류 자동화 로봇 스타트업이다.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은 바이오테크 기업 프레이저테라퓨틱스, 헌트에너지엔터프라이즈는 2차전지 양극재 스타트업 액트이온배터리테크놀로지스에 투자했다. 일본 투자사는 올해 총 14곳이 참여했고 대표적으로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가 7건의 투자에 참여했다. 대만의 유안타인베스트먼트도 4건에 참여했다. 해당 국가 특징을 반영한 사례로 에스비브이에이가 투자한 리버티랩스가 있다. 이 기업은 고령화와 후계자 부재 문제를 겪는 중소기업을 직접 인수해 기업 소멸을 막는 모델을 한국에 도입했다. 동남아시아권 투자자로는 싱가포르의 앤틀러, 테마섹홀딩스, 베트남의 두벤처스 등이 있으며, 이들은 올해 13개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환경·에너지 분야는 유럽과 중동계 자본이 두드러졌다. 독일의 바스프벤처캐피탈, 영국의 AP벤처스, 호주의 비에이치피,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벤처스 등이 암모니아 기반 수소연료 스타트업 아모지에 공동 투자했다. 폐기물 관리 솔루션 업박스는 이케아의 모기업 잉카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잉카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VC들의 한국 스타트업 투자는 단순 일회성 자금 유입이 아니라,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특히 AI와 바이오는 기술경쟁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25 15:58:30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최근 하향 조정했다. 상당수 해외 기관 역시 이보다 더 낮은 0.3~0.7%를 전망하고 있다. 미국발(發) 관세전쟁과 중국의 추격으로 우리 경제의 주력인 수출이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위기 상황을 반영하듯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변경하고,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 이재명 정부가 든든한 지원 방침을 밝힌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이제 끊임없는 선제적 혁신과 과감한 신기술 투자에 방점을 둬야 할 것이다. 이에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 미래사업 확장, 혁신을 향한 도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및 로봇, 미래차 전장분야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스마트폰, TV, 가전 등 전 제품에 AI를 적용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구글 등 빅테크의 AI와도 협력해 차세대 AI 혁신에 대응할 방침이다. SK그룹은 AI와 반도체라는 미래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정비하고 있다. SK㈜는 반도체 소재와 AI인프라 등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 리밸런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혁신 경영을 다각화로 부각시키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인 완성차뿐 아니라 로봇,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 분야로 사업 확장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LG는 도전과 변화의 DNA를 강조하며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기회를 포착해 미래를 준비하고, 집중력 있게 실행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서호주 퍼스에 호주핵심자원연구소를 열고 철강, 이차전지소재 원료 및 희토류 분야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원료가 있는 현지에 자원 전문연구소를 설치한 것은 국내 기업 최초다. 한화그룹은 2025년을 '100년 한화의 미래를 향한 도약의 해'로 삼고 항공우주, 방위사업 등을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선제적 투자로 우주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그룹은 글로벌 경기침체, 경쟁업체의 견제 등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신시장을 개척하며 위기를 극복할 방침이다. 효성은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성장동력을 찾아가고 있다. 한편 게임업계는 기존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후속작을 내거나 전작 이전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프리퀄 버전을 내는 등 IP를 변주하며 혁신을 가하고 있다. 자체 IP의 잇따른 흥행 성공으로 수익성을 확보한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통해 글로벌 RPG 시장 재도약을 노린다. 넥슨, 시프트업, 네오위즈, 웹젠 등 주요 게임사도 고유 IP를 비트는 방식으로 혁신을 가하거나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8년 인기를 끌었던 '아이온'의 후속작 '아이온2'를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시프트업은 플레이스테이션5용으로 내놓은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최근 PC버전으로 내놓으며 단일 게임 기준으로 콘솔과 PC를 합쳐 최근 3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넥슨은 한국 게임사가 드물게 시도했던 좀비 생존게임을 들고 왔다. '낙원:라스트 파라다이스'는 신규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자 게이머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여의도'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펼쳐져 인기 장르를 타고 한국을 알리는 역할도 하게 된다. 좀비 생존, 판타지 모험, SF 액션 등 소재가 한층 다채로워진 하반기 게임들이 'K게임'의 체질을 확 바꿀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조윤주 기자
2025-06-22 18:45:29한국거래소는 오는 8월까지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내년부터 코스피 상장사 전체에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이 의무화하면서 기업들에 대한 공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8월까지 기업들이 작성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대해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오기재 등을 집중 점검하고, 10월까지 기업에 소명절차와 정정 공시를 요구할 예정이다. 거래소가 살펴보는 주요 점검 항목은 △현금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위험관리 등 내부통제정책 마련 및 운영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내부감사업무 지원조직)의 설치△내부감사기구·외부감사인 간 분기별 회의 개최 등 총 10가지다. 거래소는 이달 초 코스피에 상장된 549개사의 '2025년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를 접수한 바 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 공시 대상에 해당하는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인 상장사는 541개사다. 이들은 의무 보고 기한인 지난 2일 보고서를 공시했다. 이들 외에도 △HD현대에너지솔루션 △한올바이오파마 △HDC랩스 등 8개사가 자율적으로 공시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제도는 각 기업의 지배구조 현황을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기업별 특성에 맞는 체계를 구축해 경영투명성을 높이려는 목적에서 도입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지배구조 보고서를 제출한 자산 5000억원 이상의 비금융 상장사 501개의 '2024 사업연도 지배구조 보고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2021년부터 올해까지 핵심지표 준수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포스코홀딩로 조사됐다. 핵심지표는 주주(5개), 이사회(6개), 감사기구(4개) 등 3대 항목 아래 15개 세부원칙으로 구성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2021년과 2023년을 제외한 3개 연도에서 15개 전 지표를 모두 충족해 100% 준수율을 달성했다. KT&G는 2021년 86.7%, 2022년과 2023년에는 93.3%의 준수율을 보이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100%를 기록해 포스코홀딩스 뒤를 이었다. 지표 14개를 준수한 기업은 LG이노텍, HD현대건설기계, 카카오, 현대중공업, LG헬로비전, HD현대마린솔루션 등 6곳이었다. 또 13개 지표를 준수한 기업은 삼성전자, LG, SK텔레콤, 네이버 등 28개사로 지난해(9곳)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김현정 기자
2025-06-22 18:38:54[파이낸셜뉴스] 기업공개(IPO), 정책펀드 등에서 두각을 보여온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이 국내 신기술금융사인 이앤인베스트먼트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조 단위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성장 산업에 획기적 투자 결정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사진)을 투자2본부 대표이사직에 영입했다. 투자1본부 김나연 대표이사와 각자대표 체제다. 박 신임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조기, 우등으로 졸업 후 23년간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로 근무하며 국내외 주식 시장에서 다양한 펀드를 운용, 소부장 및 미래성장 기업 발굴에 힘써왔다. 한국거래소 주가지수 전문가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업무 유공 표창을 수상하는 등 증권시장 발전에 기여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또 과거 상장지수펀드(ETF)와 공모주펀드 등 맡은 운용 펀드에서 높은 수익률과 마케팅 능력으로 많은 수상을 해왔다. 박 신임 대표는 기업공개(IPO), 비상장, 메자닌, 절대수익률펀드, ETF·EMP 등 분야에 특화된 커리어를 거쳐왔다. 그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금융공학운용팀, NH아문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골드브릿지자산운용 등을 거치며 국민연금 등의 주식형 펀드 조 단위 운용 경험과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재직 당시 비상장과 메자닌에 주로 투자하는 한국성장금융과 금융투자협회 주관 정부 정책형 소부장과 뉴딜 사모투자재간접공모펀드를 주도적으로 설계, 운용한 바 있다. 박 신임 대표는 2021년부터 코레이트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본부장직을 맡으며 운용 본부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지난 2023년 6월 LS머트리얼즈 편입 프리IPO 프로젝트 사모펀드의 담당 운용역으로 같은 해 12월 LS머트리얼즈 상장 직후 장내 매도를 통한 펀드 청산으로 6개월 만에 수익률 517%를 달성하기도 했다. 운용업계에서 주도적으로 펀드를 설계, 운용하는 등 다양한 투자 경험을 한 박 신임 대표는 향후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가 허용될 경우 그동안의 경험과 실력이 십분 발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국내 신기술금융사인 이앤인베스트먼트의 주력은 벤처 및 그로쓰캐피탈 투자 등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누적 운용자산(AUM)은 8,074억 원이다. 이앤인베스트먼트 모회사인 (주)이지홀딩스는 사료, 육가공, 가금 등 농축산 식품 전 생산 과정을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를 구축한 회사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20 16:12:48[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상장 수소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인 KB자산운용의 ‘RISE 수소경제테마 ETF’가 뛰어난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RISE 수소경제 ETF’는 최근 6개월 기준 64.83%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국내 상장 친환경 테마 ETF 중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ETF 평균 수익률(24.66%)의 2.5배에 달할 정도다.이 같은 우수한 성과는 글로벌 친환경 정책 강화와 더불어 미국과 한국의 주요 수소 연료전지 및 인프라 기업들의 주가 급등에 따른 것이다. 최근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블룸에너지(Bloom Energy), 플러그파워(Plug Power) 등 미국 수소기업들의 주가는 불과 한 달 새 최대 50% 가량 상승하며 국내 수소 관련 종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RISE 수소경제테마 ETF’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 밸류체인의 핵심 국내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수소의 생산과 저장, 유통, 발전설비, 수소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주요 구성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09%), 두산에너빌리티(19.27%), 현대모비스(10.98%), POSCO홀딩스(9.11%), 현대차(9.08%) 등이다. (6/10 기준)수소 에너지는 이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대표적 친환경 에너지다. 즉시 전력으로 전환이 가능해 발전 효율이 높고 부피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저장과 운송에도 강점이 있다. 향후 탄소중립과 에너지믹스 다변화 속에서 핵심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실장은 “‘RISE 수소경제테마 ETF’는 국내외 수소산업의 성장과 ESG 투자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으로, 향후 정책 지원 확대와 글로벌 산업 변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자들은 특히 에너지 전환과 AI 인프라 확대가 맞물리며 수소 연료전지가 새로운 에너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11 15:23:40[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지난 2022년 11월 상장한 액티브 상품으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영업일(2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506억원이다. 작년 말 순자산액이 167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5개월 새 3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재무적 요인뿐만 아니라 주주환원 성장성, 기업의 경쟁 우위, 경영진 역량 등 정성적인 지표까지 활용해 40종목 내외로 편입종목을 선별한다. 현재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세아제강지주(9.66%), 영원무역홀딩스(9.62%), 세아제강(6.78%), 더블유게임즈(6.32%), SK가스(5.84%), 다우기술(4.32%), 쿠쿠홀딩스(4.14%)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량기업 중에서도 주주환원 성장성을 고려한 종목 선별은 ETF 분배금 상승으로도 연결되고 있다. 해당 ETF는 상장 이후 3년 연속 분배금을 높이고 있다. 2023년 4월 첫 분배금 지급 당시에는 좌당 240원의 분배금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좌당 380원, 올해 4월에는 좌당 500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의 최근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13.61%와 20.78%로 집계됐다. ETF 주가 수익률에 분배금을 반영한 총수익률(Total Return)은 18.14%(6개월)와 25.21%(1년)에 달한다.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ESG운용부 수석은 "국내 증시는 사회적·제도적·기업 내부적 변화가 맞물리며 '주주자본주의'로의 전환을 맞이하고 있고, 이 같은 변화는 특정 업종이 아닌 증시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며 "단순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이 아닌 실제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정책화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주주환원 성장모델과 기업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는 중견 및 중소기업을 발굴해 편입한다"며 "해당 ETF를 통해 투자자들은 보다 손쉽게 자본시장 변화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04 08:5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