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를 위해 블록체인 보안 전문업체이자 협회 회원사인 웁살라시큐리티와 함께 피싱 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블록체인협회는 사기와 해킹, 피싱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웁살라시큐리티의 보안 툴 ‘웁워드(UPPWARD)’의 설치 링크를 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웁워드는 크롬 등의 인터넷 브라우저에 설치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으로 사용자가 접속한 웹사이트나 소셜 미디어 계정이 안전한 지를 확인해 거래소 등을 가장한 피싱 사이트에 접속하면 경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송금하려는 가상자산의 지갑주소가 사기나 해킹 이력이 있는지를 조회하는 기능도 있어 안전한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또 투자자들이 하단에 있는 신고하기를 통해 의심스러운 지갑 주소 등을 등록하면 웁살라시큐리티가 검증, 데이터베이스(DB)화 하고 이를 협회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한국블록체인협회 오갑수 회장은 “건강한 가상자산 생태계를 조성해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협회가 지향하는 최고의 가치”라며 “앞으로도 회원사와 함께 하는 다양한 투자자 보호 활동을 통해 업계 스스로가 시장질서 확립에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웁살라시큐리티 구민우 한국지사장은 “웁워드로 의심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은 물론 투자자들의 집단지성으로 DB가 쌓이면 각종 피해를 미연에 예방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 보호를 위한 협회의 강한 의지에 동의하며 웁살라시큐리티의 보안 기술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6-22 14:09:43[파이낸셜뉴스] 한국블록체인협회가 가상자산 사업자를 위한 '자금이동추적(트래블룰) 표준안'을 제시했다. 트래블룰은 내년 3월 25일부터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들에게 의무화되지만, 그동안 표준화된 실행방안이 없어 업계가 애로를 겪어왔다. 협회는 이번에 발표한 트래블룰 표준안을 통해 가상자산이 자금세탁 등 범죄에 악용될 것이란 우려를 불식하고,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트래블룰 표준안' 발표 22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트래블룰 표준 호환성 향상 방안 △트래블룰 표준의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모듈 구조 제안 △전문 양식 강화 및 가상자산사업자 및 트래블룰 서비스 제공자 목록 관리 방안 △장기적 안목의 기술 발전을 수용하는 규제 체계 제안 등으로 구성된 '트래블룰 표준안'을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트래블룰 표준안을 통해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 또는 테러 자금조달에 대한 위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경우 실명계좌 발급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가상자산사업자들이 전신송금 의무를 보다 철저하게 준수하고 신속히 보고할 수 있게 되면 금융당국의 자산 이동 추적과 감독이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트래블룰 표준안 마련을 이끈 전중훤 단장은 "국내는 물론 국제 표준안 마련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협회가 국내 최초로 민간 자율 협의에 기반한 기술중립적이고 현실성 있는 트래블룰 표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국제기구들도 한국의 사례를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협회는 △가상자산과 가상자산사업자에 특화된 전문 양식 △가상자산사업자 및 트래블룰 서비스 제공자 체크리스트를 대중에 공개하고 트래블룰 표준안을 더욱 구체화 시켜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내년 3월 트래블룰 의무 블록체인협회의 트래블룰 표준안은 블록체인협회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가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진행한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트래블룰 구현과 글로벌 표준화 제안을 위한 연구-자금세탁방지/테러자금조달금지 국제 기준 및 국내법 이행을 중심으로'에 담겼다. 국내 가상자산사업자는 내년 3월 25일부터 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지침과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가상자산 이전 시 송수신자에 관한 정보를 모두 수집해야 하는 의무인 트래블룰을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자산의 특성 상 FATF 등 국제기구들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트래블룰 적용 문제를 논의하고 있음에도 명확하고 구체적인 협력과 실행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은 "기존의 금융과는 달리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은 탈중앙, 초국경, 시장 역동성이라는 특수성이 있다는 점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포용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며 "한국의 표준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해갈 수 있도록 정부 및 국회가 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한국의 사례가 FATF 등 글로벌 지침에 구체적으로 반영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2-21 16:00:17[파이낸셜뉴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IHQ가 블록체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IHQ는 그랜드하얏트호텔서울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미라마(유), 아이오케이, 광림과 함께 만든 GDA(Global Digital Asset)가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와 손잡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블록체인 기술 및 사업 모델의 올바른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동업무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체결된 MOU는 각 사와 단체들이 보유한 자원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질의 NFT 콘텐츠 제작 및 확보를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앞서, IHQ는 서울미라마, 아이오케이, 광림과 함께 신규 법인인 GDA에 공동 출자해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으며, 블록체인 기반의 NFT, 메타버스, 크립토펀드 조성 등 글로벌 블록체인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MOU를 통해 GDA가 진행하는 NFT 플랫폼의 콘텐츠 및 유저 확장에 대해 참여기관은 협력 회사로서 각 사의 자원을 활용해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으며, GDA가 진행하는 다양한 블록체인 및 NFT 사업 등을 위하여 각 사의 플랫폼 및 홍보 채널을 활용해 양질의 콘텐츠 확보 및 홍보를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콘텐츠 크리에이터, IP 소유자, 광고 파트너사 등에 NFT 서비스 구축, 발행,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블록체인 R&D 센터, 크립토 펀드 조성 등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를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IHQ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재단 및 펀드와 협력을 바탕으로 자체 NFT 플랫폼을 구축 할 계획이다”라며 “새로운 가상 산업의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MOU에 참여한 기관들과 힘을 합해 메타버스 성장세와 함께 블록체인 솔루션을 지원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MOU를 통해 IHQ를 포함한 공동 출자사들이 보유한 IP를 활용해 NFT와 메타버스 사업에서 어떤 효과를 낼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IHQ는 코스피 상장사로 “iHQ, 드라맥스(Dramax), 큐브(CUBE) TV, 샌드박스 플러스, 케이스타(k·star)”까지 다섯 개의 방송 채널을 기반으로 콘텐츠, 유통망, 플랫폼까지 모두 갖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지난 7월에는 기존 코미디TV를 iHQ 채널로 개편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11-25 15:52:50[파이낸셜뉴스] 한국표준협회가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인 디지털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12일 한국표준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서울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3D프린팅 기술 관련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고 밝혔다. 서울 ICT이노베이션스퀘어의 AI, 블록체인 복합교육사업은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를 주관으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표준협회가 참여하고 있고 한국표준협회는 블록체인 교육과정 운영을 맡게 된다. 한국표준협회는 오는 2022년까지 800명 이상의 블록체인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기업 재직자, 예비창업자, 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예정)자는 물론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 신청은 서울 ICT이노베이션스퀘어 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블록체인 분야 예비창업자와 기획자를 위한 블록체인 기획 3개 과정, 블록체인 개발자를 위한 퍼블릭·프라이빗 응용서비스 개발 및 프로젝트 4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블록체인 최신 기술인 분산신원증명 기술을 반영한 과정도 운영한다. 올해에는 16회차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평일반은 총 40일(1일 4시간 총 160시간), 주말반은 총 20일(1일 8시간 총 160시간)에 걸쳐 실시간 화상 교육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서울 ICT이노베이션스퀘어의 블록체인 교육과정은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연계 프로그램으로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글로벌 디지털 전문역량 강화의 발판이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5-11 17:36:37[파이낸셜뉴스] 한국블록체인협회가 협회 회원사와 가상자산 업계의 규제준수(컴플라이언스)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16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검찰과 경찰 고위직 출신 중진 변호사 3인을 협회 고문으로 신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협회 고문으로 새롭게 위촉된 법률전문가는 법무법인 동인 이승재 전 대표변호사(전 해양경찰청장), 꿈과 희망 법률사무소 송강호 대표변호사(전 경북지방경찰청장), 법무법인 백송 박윤해 대표변호사(전 대구지검 검사장) 등이다. 이들은 현재 협회에서 활동 중인 곽상욱 감사(법무법인 화현 고문변호사, 전 부산지검 검사장), 오세인 고문(법무법인 시그니처 대표변호사, 전 광주고검장)과 함께 협회 자율규제위원회 및 회원사들의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자문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블록체인협회엔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4대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를 비롯해 국내 블록체인 기술전문기업,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등 총 58개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3월 25일부터 시행된 가상자산 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AML) 의무법률인 개정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에 대비한 사업자 신고수리와 가상자산 시장 불법행위 예방 등의 법률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정부는 문승욱 국무2차장 주재로 금융위, 기획재정부, 법무부, 경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자산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최근 가상자산 시장 상황에 대한 제도 개선 및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정부는 과도한 가상자산 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투자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가상자산을 활용한 시세조작, 자금세탁, 탈세 등 거래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선 경찰, 검찰, 금융당국의 공조를 통해 엄정히 단속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가상자산 산업과 저변의 블록체인 기술이 나날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가상자산 시장이 건전하고 투명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업계 자율의 자정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한국블록체인협회는 가상자산 관련 국내 규제가 전무하던 2018년부터 '협회 표준자율규제안'을 마련, 협회 소속 거래소 사업자들이 높은 수준의 보안과 윤리, 이용자 보호 등의 행위규범을 준수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자율 자정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4-16 11:10:22[파이낸셜뉴스] 보험연수원은 한국블록체인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3일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AML)ㆍ테러자금조달방지(CFT)실무과정'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과정에는 대면 37명, 실시간 화상 48명 등 85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 이는 지난 3월 25일 가상자산사업자에게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대한 신고의무, 자금세탁방지 의무(고객확인의무, 의심거래보고 의무 등)를 이행하는데 필요한 교육을 마련한 것이다. 수강생들은 관계당국 전·현직 정책담당자들이 전하는 가상자산 관련 AMLㆍCFT 국제기준, 특정금융정보법 관련 조항 및 FIU 신고, FIU 후속조치 및 제재사례, 자금세탁방지 검사실무 등을 학습했다. 특히 대면교육은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실시했다. 민병두 원장과 오갑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교육이 새롭게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담하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업무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 소비자보호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연수원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5월 중순경 추가 과정 개설을 통해 가상자산 관련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지원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4-14 15:27:30한국표준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 특화분야 주관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예비창업패키지’는 특화분야별 예비창업자의 성공적 사업화 및 창업을 위해 시제품 제작, 마케팅·판로, 멘토링 등을 바우처 형식으로 제공해 혁신적 아이디어 및 신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초기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표준협회는 4개 특화분야인 ‘4차 산업혁명’, ‘관광’, ‘여성’, ‘소셜 벤처’ 중에서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스마트공장과 블록체인 부문의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창업 초기 원활한 사업화를 위해 25개사에 회사별 최대 1억 원까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해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추진컨설팅, 블록체인 혁신인재양성 교육 등 사업지원역량과 산·학·연 네트워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혁신적 기술창업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주무부처인 국가기술표준원(산업통상자원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창업기업에게 필요한 표준·인증 자문 및 정보제공 등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4차 산업 혁신분야의 유니콘이 될 예비창업자를 돕는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수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협회는 스마트공장, 블록체인 등 기술 혁신분야의 기술 창업자 육성을 돕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표준협회는 다음달 20일까지 예비창업패키지 창업자를 모집한다. 총 25명의 예비창업자를 선발하며 지원대상은 우수한 창업아이디어나 기술기반 아이템을 가진 만 39세 미만의 청년과 만 40세 이상의 중장년 예비창업자로 k-Startup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3-23 14:50:54[파이낸셜뉴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오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상통화(암호화폐) 과세방안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책 토론회는 한국블록체인협회, 글로벌금융학회,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이 공동주최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인·허가제’를 골자로 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이 지난해 11월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뒤,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등 후속논의를 앞둔 가운데 암호화폐 과세 관련 조세·법률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역시 오는 7~8월 발표할 예정인 ‘2021년도 세법개정안’에 암호화폐 과세방안을 담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특금법 개정안 시행을 꼽고 있다. 암호화폐 수익에 대해 세금을 매기기 위해서는 특금법 개정안을 근거로 내·외국인(거주자·비거주자)에 대한 과세기준 자료를 수집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김병일 강남대학교 경제세무학과 교수가 ‘가상통화의 과세기준 정립과 구체적 과세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장(한양여대 세무회계과 교수)을 좌장으로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 ▲김용민 한국블록체인협회 세제위원장(前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안경봉 국민대 법학과 교수 ▲장재형 법무법인 율촌 세제팀장 ▲정승영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암호화폐 과세 관련 논의를 한다.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장은 “가상통화(암호화폐)는 지불수단으로써 상거래와 결제뿐 아니라 금융 등에도 활용되어 소비자 편의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가상통화에 대한 조세제도와 과세방안은 블록체인 산업분야에서 한국이 다른 국가와 경쟁하며 발전해 나가는데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 만큼 균형 잡힌 조세제도가 시행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0-02-03 10:06:30로르 드 라 로디에르(Laure de La Raudière) 프랑스 국회 하원의원이 5일 한국블록체인협회를 찾아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 공조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국가 중 하나인 프랑스의 주요 입법담당자가 한국블록체인협회를 찾아 양국간 블록체인 협력방안과 산업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 블록체인 업계와 정부 간에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는 프랑스의 블록체인 정책방향을 협회에 전달하고, 프랑스 또한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의 의견수렴과 창구역할을 하는 협회의 설립취지에 공감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는 설명이다. 7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로르 드 라 로디에르(Laure de La Raudière) 프랑스 국회 하원의원이 5일 한국블록체인협회를 방문해 오갑수 협회장과 함께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발전방안과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를 마련해 산업적 기반을 빠르게 다지고 있는 나라다. 지난 5월 프랑스에서 통과된 ‘기업 성장 및 변화를 위한 법안(Loi PACTE)’엔 암호화폐공개(ICO)시, 자금조달의 투명성 확보방안과 디지털자산 서비스제공자에 대한 규제 등이 포함됐다. 프랑스는 이를 통해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고, 자국 투자 매력을 강화코자 목표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약 2개월간의 입법과정에서 산업 전문가와 블록체인 업계의 의견을 묻고 이를 수렴해 법안에 반영했다. 특히, 로디에르 의원은 이러한 프랑스 내에서도 블록체인 산업에 긍정적인 정치인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텔레콤에서 경력을 시작한 IT 전문가로, 지난해 12월 동료인 장 미셸 미스(Jean-Michel Mis) 의원과 함께 프랑스 블록체인 개발과 도입을 위한 20가지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블록체인 산업에 총 5억 유로(약 6419억원)를 투자할 것을 주장했다. 로디에르 의원은 “1990년대 인터넷이 보급될 당시 프랑스는 혁신적인 변화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며 “블록체인에서 과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다른 국가들보다 먼저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협회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과 정보공유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갑수 회장은 “범국가적으로 기업을 성장시키고 혁신하기 위해 정부가 주도하여 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수용을 통해 블록체인, 가상자산의 제도화를 이루어낸 프랑스 사례에는 참고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왔다”며 “이번 협회 방문을 시작으로 이 분야에 있어 지속해서 소통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2019-11-07 11:08:44한국블록체인협회가 금융거래를 통한 자금세탁행위 규제를 담당하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에 특금법 개정안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개정안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고, 당국의 공감대를 이끌어내 법안 마련의 단초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29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지난 28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을 방문해 특금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FIU는 지난 6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내놓은 암호화폐 규제 권고안을 근거로 국내 관련 사업자 대상 권고기준 이행여부 평가를 준비하는 주체다.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업계 주요 회원사들과 함께 작성한 해당 의견서엔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대표발의한 특금법 개정안에 대한 수정 제안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가상자산 취급업소’라는 용어를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 혹은 ‘가상자산 사업자’로 변경하고, ‘국외에서 이루어진 금융거래 행위’를 ‘이 법의 제한을 회피하기 위해 국외에서 이루어진 행위’로 수정하는 등 총 7개 개정안 조항을 대상으로 개념을 보다 정교화 하도록 제안하는 의견을 담았다.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은 김근익 FIU 원장을 만나 “이번 의견서는 자금세탁방지, 법률, 보안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하고 거래소 회원사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만든, 업계의 대표성을 지닌 결과물”이라며 “협회는 입법기관인 국회뿐만 아니라 정부의 규제 당국과도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여 가상자산 거래를 통한 자금세탁 우려가 불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10-29 13: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