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졸속 부분 매각 또는 자산 매각(청산)을 결사 반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이날 청와대·금융위원회·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며 이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노조 측은 "전체 매각이 아닌 부분 매각이나 청산 방식으로 소매금융 출구전략이 진행된다면 한국씨티은행과 거래하는 200만명의 고객이 피해를 입고, 2000명 이상 직원들에 대해서도 대규모 실업사태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노조 측은 "한국씨티은행은 연 2000~30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정상 영업을 영위하는 만큼 소비자금융 매각과 철수가 시급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소비자금융 전체 매각에 대한 안정적인 인수 의향자가 나올 때까지 수년 이상 충분한 시간과 대책을 갖고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창근 한국씨티은행 노조위원장은 "현재 2020년도 임단협이 최종 결렬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기간(이달 7일까지)에 있다"며 "4주간의 전국 순회가 마무리되는 이달 21일 경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원 고용승계와 근로조건 유지를 담보한 전체 매각에는 협력하겠지만, 부분 매각이나 청산 방식으로 진행한다면 노조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 대대적인 전면전에 나설 것"이라고 사측에 경고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6-02 16:02:00[파이낸셜뉴스] 한국씨티은행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출구전략 관련 전체매각, 일부매각, 단계적 폐지 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일정이나 내용을 확정하지 못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모든 실행 방안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면서도, 늦지 않은 시일 안에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 향후 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되며,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이날 본점 앞에서 ‘2020년 임단투 승리 및 생존권 사수를 위한 규탄시위’를 열고 이사회에 전 직원 고용승계와 근로조건 유지, 분리매각 및 자산매각(철수) 결사반대 등의 입장을 밝혔다. 진창근 한국씨티은행 노조위원장은 “이번 철수는 한국 직원 잘못이 아닌 뉴욕 본사에 경영 책임이 있다”며 “이번 소비자금융 철수로 고객 피해가 우려되며 자칫 대규모 실업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4-27 17:53:21[파이낸셜뉴스] “한 회사 안에서도 소매금융이냐 기업금융이냐로 집단이 갈려 감히 (소매금융 철수에 대해) 이야기도 잘 나누지 못하고 있어요” 현재 한국씨티은행에 재직 중인 한 직원은 “노조 차원에서 고용안정을 비롯해 사측의 구체적인 대안을 속히 이끌어 내주면 좋겠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씨티그룹이 지난 15일 한국씨티은행에서 소매금융을 철수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히자 은행 내부 직원들끼리도 편히 이야기 나누기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된 것.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직원은 당장 변화가 없지만, 소매금융 관련 직원은 고용 승계를 걱정하고 있다. 특히 이미 내부에서는 소매금융 철수나 매각에 앞서 인력 감축에 대한 가능성이 대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16일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서울 사직동의 씨티은행 본점 앞에서 사측에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진창근 한국씨티은행 노조위원장은 “한국씨티은행은 국내 소매금융 직원들이 939명이라고 하는데 이는 영업점 인력”이라며 “대규모 점포 폐쇄 이후 갈 곳을 잃은 직원들은 콜센터로 이동해 실제 직원은 약 2500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씨티은행 노조는 19일 임금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협상 불발 시 강력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 전했다. 한국씨티은행 노조 관계자는 “지난 2월 20일 씨티그룹이 한국씨티은행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 이후 다양한 검토를 진행해왔다”며 “금융위원회와 인수합병(M&A) 담당 법무법인 등에 질의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음 임단협에서 합의가 안 되면 합법적인 쟁의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소매금융 철수 관련 고용 승계와 연계해 강력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한국씨티은행은 고객에게 소매금융 철수 관련 안내 메시지를 보냈다. 향후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한국씨티은행의 고객 서비스에 변동은 없을 것이며 지점 영업, 콘센터를 포함한 대고객 업무도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될 예정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구체적인 세부 계획이 수립돼 서비스 변경 내용이나 필요한 조치가 있는 경우 상세히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2021-04-16 16:00:35금속노조 한국지엠(GM)지부 노조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산업은행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18-03-29 15:58:14금속노조 한국지엠(GM)지부 노조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산업은행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18-03-29 15:56:26금속노조 한국지엠(GM)지부 노조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산업은행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18-03-29 15:51:29금속노조 한국지엠(GM)지부 노조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산업은행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18-03-29 15:51:16금속노조 한국지엠(GM)지부 노조원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산업은행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2018-03-29 15:50:54한국은행 노동조합은 새누리당 강봉균 공동 선대위원장이 한국판 양적완화를 주장한 데 대해 31일 "중앙은행 독립성의 중대한 훼손이자 최고의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 한은 노조(위원장 김영근)는 이날 내부 전산망에 올린 성명서를 통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존중받아야 하는 이유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발권력을 동원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정치가 통화정책을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은 중앙은행 독립성의 중대한 훼손이며 이는 가능하지 않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선거공약과 통화정책을 연계시키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포퓰리즘"이라면서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발권력을 동원한 국가들의 경제가 어떻게 망가졌는지 새누리당은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이 정말 국민의 삶을 걱정한다면 통화정책을 선거에 활용하려는 시도를 즉시 중지하기 바란다"고 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16-03-31 22:03:28한국은행 노조는 21일 오후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주최측 추산 조합원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어 김중수 총재 취임 이후 한은의 독립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최근 설문조사에서 직원들은 김 총재 취임 이후 한은의 위상이 크게 약화된 것으로 평가했다”며 정부의 열석발언권 행사,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 총재 임명, 관료 출신 금통위원 임명, 9개월째 이어진 금통위원 한 자리의 장기공석 사태 등을 문제 삼았다. 또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최근 직원 감찰이 강화되고 복지 수준 등에 대한 외부 컨설팅을 추진한 사례를 들어 “한은 스스로 정부에 예속되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노조 전임자 수를 5명에서 3명으로 줄이는 데 반대하고 2년간 동결됐다가 지난해 삭감된 급여를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압박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
2011-01-21 20:3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