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옥빈씨 별세· 김우식(전 의정부경찰서 경무과장) 보경 미경 선경 수연씨 모친상· 최의환(전 국정원) 한인섭(전 하나은행 지점장) 박순황 최재효씨(한국은행 커뮤니케이션국장) 빙모상=9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31)810-5444
2023-12-10 11:04:49▲ 조용자씨 별세· 이현원씨 상배· 이철호(미림여자정보과학고 교사) 준호(한국은행 커뮤니케이션국 과장) 순영 영주씨(대구 비슬초 교사) 모친상· 조성식(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김선진씨(대구 포산초 교사) 빙모상· 김미리씨(서울 광진초 교사) 시모상=20일 건국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02)2030-7919
2021-06-21 08:58:35▲정준우(한국은행 커뮤니케이션국) 준수씨 모친상=12일 전북 무주 보건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10-4108-1461 ▲김학준씨(국민건강보험공단 보좌관) 모친상=12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2)440-8922 ▲권태용(명문부동산 고문) 명보씨(전 국제신문 사장, 부산시교통문화연수원장) 부친상=12일 부산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10-8553-2065
2014-06-12 17:44:26[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는 금융업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7일 발표한 ‘Sleepless in USA’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2기 정권 창출에 따라 향후 몇 달간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나, 금융 규제 완화를 통해 산업 활성화와 주가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보고서에선 지난 몇 달 동안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주 84%가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했다고 집계했다. 주식중개, 소비자금융, 정부보증기업(GSE), 은행, 독립 인수합병(M&A) 자문사 등의 주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규제 완화 관련해서는 은행, 소비자 금융, 주식중개, 부동산 등기 보험 등을 최대 수혜권으로 꼽았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 3월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 Corp.)’과 손잡고 출시한 서비스다. 8개월여 만에 미 상장기업 40개를 분석한 1400개 보고서가 발행됐다. 당일 발간된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의 최신 보고서 중 투자자 관심과 정보 가치가 높은 것을 엄선해 오전 8시30분, 오후 5시 하루 2차례 국내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위해 표준산업분류에 따라 정보기술, 커뮤니케이션서비스, 헬스케어 등 투자자 관심이 높은 6개 핵심 섹터를 필두로 시가총액과 거래대금까지 고려해 종목을 선정한다. 국내 투자자 수요와 시장 변화를 고려해 분기별 재선정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실적 발표,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 등 기업 이벤트나 선거, 법률 개정 등 주요 정치사회 이슈가 발생하면 미국 현지에서는 즉각 관련 보고서가 나오지만, 한국은 시차로 인해 바로 접하기가 어렵다”며 “해당 서비스는 미국 주식 장전(Pre market), 장후(After market) 시장에 맞춰 1일 2회, 10건 넘는 보고서를 제공해 시장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7 17:40:56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여가친화경영을 통해 근로자의 일과 여가의 조화를 보장한 기업과 기관 168개사를 '2024 여가친화기업·기관'으로 인증한다고 6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산국악당에서 여가친화기업·기관 인증식을 열고 우수기업 포상과 인증서 수여, 우수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여가친화인증제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여가친화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최종 인증된 168개 기업·기관은 서류심사와 임직원 설문조사, 면접조사를 통해 여가시간 확보, 여가활동 지원, 조직문화 등의 항목을 평가받고, 여가친화인증위원회 의결을 거쳐 선정됐다. 올해는 일터 내에서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제도를 통해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조직원 간 연결을 돕고자 하는 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한 모습이 돋보였다. 운동 횟수에 따라 여행비를 지원하는 건강 마일리지제도, 직원과 가족 대상 스트레스 검사 및 심리상담 프로그램 지원, 공연·스포츠 경기 관람 지원 등이 대표 사례다. 또 근로시간 관리와 연차 휴가 사용 등을 성과지표(KPI)로 삼는 기업도 있어 일상 속 건강과 행복이 업무 성취와 조직 성장의 기반이 된다는 기업들의 변화된 인식을 보여줬다. 다른 인증사들에 비해 선도적인 여가친화경영을 하는 기업 또는 특색 있는 여가활동 지원 기업 등 10개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문체부 장관상은 롯데멤버스, 원익머트리얼즈, 재담미디어, 레벨나인 등 4개사가 받는다. 또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상은 신신엠앤씨,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부산은행, 이천시시설관리공단 등 4개사, 특별상은 지비라이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등 2개사가 받았다. 한편 지난 2012년 여가친화인증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607개사가 여가친화기업·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올해 신청 건수는 총 200건으로 2020년(78개사) 대비 2.5배 이상 늘어 기업·기관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인증기업·기관의 근로자뿐 아니라 그 가족들이 함께 다채로운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06 14:01:11<편집자주>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세계적인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에게 압도적 승리를 거둔 지난 2016년 이후 AI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2022년에는 '챗(Chat)GPT'라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AI 활용은 일상화가 됐다. 올해는 AI가 노벨과학상을 사실상 휩쓸었다. 이처럼 우리는 AI가 불러온 대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의 기획 취재의 시작점은 여기였다. AI가 인간을 대체하고 있는 시대에 인간이 생각하는 '미래 직업'이 아닌 AI가 스스로가 생각하는 '미래 직업'이 궁금했다. 따라서 기획 기사는 AI에 의뢰해 기획안을 만들었다. AI가 지시한 취재 방식에 따라 추천한 지역을 찾았고 요구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사 작성만 기자가 직접했다. 이번 2회는 AI가 기획 기사로 제시한 첫번째 주제다. AI는 사라질 직업과 새로 생기는 직업을 비교하고 새로 생기는 직업의 특징에 대해 취재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변화 속에서 주목받는 인재상에 대해서도 취재가 필요하다고 했다. #. 지난해 미국 할리우드에서는 미국작가조합(WGA)과 미국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이 함께 파업에 돌입했다. 할리우드 양대 노조가 동시에 일손을 놓은 것은 1960년 이후 63년 만이다. 이들 노조가 주장하는 것은 '생존권'이었다. 인공지능(AI)이 작가 대신 대본을 쓰고 배우의 연기를 대체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직업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작가·배우 동반 파업으로 할리우드 제작현장은 멈췄고 경제적 손실은 50억달러로 추산됐다. AI 기술 발전과 현장 도입에 따른 전통적 직업의 변화가 현실이 되고 있다. 할리우드 사례와 같이 가장 늦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창의적 부문까지 AI의 침투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다양한 직업에 AI 기술이 접목되고 대체된다면 현재 존재하는 직업의 상당수는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이른바 '신직업'도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AI를 관리하고 유지·보수를 담당할 인력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직업의 탄생과 몰락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인간도 적응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인간이 AI에 상대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창의력·비판정신·협력·소통 등 비기술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얘기다. ■사라지는 8300만개 vs 나타날 6900만개 직업 29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3년 일자리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오는 2027년까지 8300만개의 인간 일자리가 대체될 수 있다. 사무직, 비서, 은행원, 우편서비스 사무원, 출납원·매표원, 데이터 입력원 등 '실수 없는 반복업무'가 대표적이다. 그 대신 WEF는 AI 도입으로 690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날 것으로 예상했다. 단순 계산하면 1400만개의 직업에 더 이상 인간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게 되는 셈이다. 주목할 부분은 새로 탄생하는 일자리의 특징이다. WEF는 △AI·기계학습 전문가 △비즈니스인텔리전스 분석가 △정보보안 전문가 △핀테크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등 AI 기술을 관리·고도화·활용하는 전문인력 수요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상당 부분 현실이 된 분야도 있다. 자동화된 생산공장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는 자동차 부품 분류부터 조립까지 로봇이 담당한다. 조립된 차체를 옮기는 것도 로봇이 한다. 차량 생산 이후 결함을 찾는 것은 AI 몫이다. 약 4만4000㎡(1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9만2000㎡(2만8000평),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 생산시설에서 사람이 일하는 곳은 디지털커맨드센터라는 HMGICS의 종합상황실뿐이다. 이곳에서는 20여명의 인력이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진행상황을 관리·감독하는 데 집중한다. 가장 많은 인력이 투입된 부문은 연구개발(R&D)과 같은 창조적 업무다. HMGICS와 같은 사례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바꿔 말해 반복적인 업무는 AI 도입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R&D처럼 창의적 업무나 AI를 관리·감독하고 유지·보수하는 업무에는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미래엔 '융합형 인재' 필요 역사적으로 과학적 진보와 기술의 발달은 고용시장 판도를 바꿨다. 17세기 증기기관의 발명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기계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이는 산업혁명으로까지 연결되면서 노동시장에서 숙련공의 자리를 기계가 대신하게 됐다. AI가 만들어낼 기술혁명도 이와 유사한 파급효과가 예상되지만 차이점은 존재한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이홍직 한국은행 조사국 물가고용부장은 "AI 기술은 기존의 자동화 기술과 달리 비정형화된 업무와 인지적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다"며 "기존 자동화 기술이 주로 저소득·저학력 인력을 대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것과 달리 AI 기술은 고소득·고학력 직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특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 관련 투자가 늘어나는 것과 서비스 산업의 수출, 특히 지식기반서비스 산업의 수출이 늘어나는 것은 유의미한 관계를 보인다는 국제결제은행(BIS)의 연구가 있다"며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 고용시장 규모를 키울 것인가를 고민할 때"라고 제안했다. 한국은행 조사국은 지난해 11월 'AI와 노동시장 변화'란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는 AI 기술 발달이 가져올 고용시장의 변화에 대한 내용이 담겨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변화에 맞춰 인재를 양성하는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처럼 뛰어난 외국어 능력이나 과학적 지식, 숙련된 기술 등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통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진다는 관측이다. 미래에는 이른바 '융합형' 인재가 생존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인 것. 또 전문가들은 AI가 도입된 고용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기술적이면서도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역량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부장은 "AI 기술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향을 찾고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기존에 주어진 것 이외의 일은 해결하기 힘들다는 뜻"이라며 "관련 연구를 진행한 학자들은 (사람이) 크리에이티브(창의적인·Creative), 크리티컬(비판적인·Critical), 컬래버레이션(협력·Collaboration), 커뮤니케이션(소통·Communication)이란 '4C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고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AI 기술 발달'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이들은 대기업 종사자 등일 것이고, 취약계층은 그렇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봤다. 따라서 국민경제 규모를 확대하고 확대된 국민경제에서 나오는 과실이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게 법·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챗(Chat)GPT 4o는 이에 대한 질문에 "앞으로 AI 기술 발전은 전통적인 직업군뿐만 아니라 창의적 직업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런 변화에 대비해 각 분야의 기술뿐 아니라 문제해결력과 같은 융합적 사고가 필요하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조합해 활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진다"는 답변을 내놨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0-29 18:17:44[파이낸셜뉴스]집값 상승 기대감이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꺾였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규제가 9월부터 강화되면서 아파트 매매 거래량과 가격 상승세가 동시에 둔화한 결과다. 소비자심리지수도 물가 상승세 둔화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석 달 만에 상승했다.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집값 기대감, 9개월 만에 하락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16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지난 1월 이후 지속된 보합 및 상승세가 9개월 만에 꺾였다. 이 지수는 1년 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본 응답자가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보다 많을 경우 100을 웃돈다. 이는 지난달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되는 등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된 결과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계절 요인 등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가 줄고 정부의 여러 정책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도 둔화됐다”며 “다만 주택가격전망 CSI의 장기평균이 107임을 고려할 때 116은 여전히 높은 수치인 만큼 앞으로 정책 효과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상승세 둔화에도 채소류 가격 상승, 공공요금 상승 우려 등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으로는 농축수산물(61.2%)이 가장 높았다. 이어 공공요금(50.5%), 석유류제품(28.3%) 순이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농축수산물(7.4%p), 석유류제품(6.3%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공요금(-6.8%p) 비중은 감소했다. 신규 작성된 3년 후,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0월 기준 각각 2.7%, 2.6%로 조사됐다. 한은은 이달부터 소비자동향조사 내 물가 항목에서 3년후,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을 추가로 공표하기로 했다. 단기와 함께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을 공표함으로써 기대인플레이션의 시차구조를 활용한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내수 활성화 기대에 소비 심리, 3개월 만에 반등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으로 전월보다 1.7p 상승했다. 이는 지난 7월(103.6)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물가 상승세 둔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내수 활성화 기대 등이 커지며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C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심리지표다. 15개 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하며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보합세를 유지한 현재생활형편(90)을 제외한 5개 지표가 모두 상승했다. 2022년 2월(96)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생활형편전망(96)을 중심으로 현재경기판단(73), 향후경기전망(81)이 모두 2p 상승했고 가계수입전망(99), 소비지출전망(109)도 1p씩 올랐다. 금리수준전망 CSI의 경우 한국 및 미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 및 물가상승률 둔화세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기대감 등으로 5p 하락한 88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7월(88) 이후 최저치다. 가계저축전망(99)은 4p 상승하면서 2011년 5월(99) 이후 1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10-22 16:39:10한국거래소가 공개한 밸류업 지수에 대해 관련 업계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대 쟁점은 모호한 산정 기준과 적자 기업의 편입 등이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밸류업 지수는 업종 분류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긱스(GICS) 대분류를 활용하면서 통신주 등 기존 밸류업 예상 업종이 빠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긱스 분류에서 통신주는 업황과 온도차가 있는 인터넷, 엔터, 광고, 게임주 등과 커뮤니케이션 섹터로 묶인다. 관련 종목들의 최근 2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월등히 높아 SK텔레콤, KT 등 통신주가 구성 종목에서 최종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업종 분류를 더 세분화하거나 거래소 자체 기준을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른다는 취지에서 긱스 분류를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산업군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의 상품 비교 접근성 등을 종합 고려해 긱스 대분류를 따른 것"이라며 "이미 거래소 대부분 지수나 상장 상품이 긱스 분류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고 주가순자산비율(PBR) 요건'도 도마에 올랐다. 밸류업 지수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대형 은행주가 제외된 이유이기도 하다. 밸류업 지수는 산업군별 주가순자산비율(PBR) 하위 50% 종목을 배제했다. 바꿔말하면 상위 50% 종목이 대상에 오른 것이다. 대형 은행주들의 최근 2년 PBR이 0.2~0.4배에 불과해 밸류업 본공시를 하지 않은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증권가에선 PBR 상위 종목을 지수에 포함한 기준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또 올해 저평가가 해소됐어도 편입 기준을 최근 2년인 2022~2023년의 수치로 판단하고 있어 현실 반영에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이와 관련 거래소 관계자는 "PBR 상위 50% 이내 종목을 편입시킨 것은 극히 저평가된 종목 포함은 어렵다는 취지"라면서 "투자지표나 실적을 반기 기준으로 판단할 경우 종목 정기변경 역시 6개월마다 이뤄져야 하는데, 기업의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지수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배당수익률, 자사주 소각 규모 등은 종목 선정 기준에서 비중이 크지 않았다.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의 평균 배당수익률(2.2%)이 코스피200지수 배당수익률(2.3%)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하나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고PBR 위주의 밸류업지수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는 국내 기관들이 있을지가 핵심"이라며 "저평가주를 선호하는 기관 입장에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지수에 편입됐다. 하지만, 밸류업 지수 편입 기준에 따르면 2년 연속 적자 및 2년 합산 손익 적자 기업은 지수에 포함될 수 없다. SK하이닉스는 2022~2023년 합산 당기순손실이 6조8900억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산업군의 대표성뿐 아니라 올해 실적성장 전망치 등에 따른 내년 밸류업 지수 편입이 유력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편입됐다는 게 거래소측의 설명이다. 거래소는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대형주에 한해 이같은 정성평가를 반영할 예정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한영준 최두선 기자
2024-09-25 18:21:51#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밸류업 지수에 대해 관련 업계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대 쟁점은 모호한 산정 기준과 적자 기업의 편입 등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밸류업 지수는 업종 분류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긱스(GICS) 대분류를 활용하면서 통신주 등 기존 밸류업 예상 업종이 빠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긱스 분류에서 통신주는 업황과 온도차가 있는 인터넷, 엔터, 광고, 게임주 등과 커뮤니케이션 섹터로 묶인다. 관련 종목들의 최근 2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월등히 높아 SK텔레콤, KT 등 통신주가 구성 종목에서 최종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업종 분류를 더 세분화하거나 거래소 자체 기준을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따른다는 취지에서 긱스 분류를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산업군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의 상품 비교 접근성 등을 종합 고려해 긱스 대분류를 따른 것"이라며 "이미 거래소 대부분 지수나 상장 상품이 긱스 분류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고 주가순자산비율(PBR) 요건'도 도마에 올랐다. 밸류업 지수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대형 은행주가 제외된 이유이기도 하다. 밸류업 지수는 산업군별 주가순자산비율(PBR) 하위 50% 종목을 배제했다. 바꿔말하면 상위 50% 종목이 대상에 오른 것이다. 대형 은행주들의 최근 2년 PBR이 0.2~0.4배에 불과해 밸류업 본공시를 하지 않은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지수 편입에 실패했다. 증권가에선 PBR 상위 종목을 지수에 포함한 기준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또 올해 저평가가 해소됐어도 편입 기준을 최근 2년인 2022~2023년의 수치로 판단하고 있어 현실 반영에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이와 관련 거래소 관계자는 "PBR 상위 50% 이내 종목을 편입시킨 것은 극히 저평가된 종목 포함은 어렵다는 취지"라면서 "투자지표나 실적을 반기 기준으로 판단할 경우 종목 정기변경 역시 6개월마다 이뤄져야 하는데, 기업의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지수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배당수익률, 자사주 소각 규모 등은 종목 선정 기준에서 비중이 크지 않았다.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의 평균 배당수익률(2.2%)이 코스피200지수 배당수익률(2.3%)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하나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고PBR 위주의 밸류업지수를 벤치마크로 추종하는 국내 기관들이 있을지가 핵심"이라며 "저평가 주를 선호하는 기관 입장에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지만 지수에 편입됐다. 하지만, 밸류업 지수 편입 기준에 따르면 2년 연속 적자 및 2년 합산 손익 적자 기업은 지수에 포함될 수 없다. SK하이닉스는 2022~2023년 합산 당기순손실이 6조8900억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산업군의 대표성뿐 아니라 올해 실적성장 전망치 등에 따른 내년 밸류업 지수 편입 유력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편입됐다는 게 거래소측의 설명이다. 거래소는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대형주에 한해 이같은 정성평가를 반영할 예정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한영준 최두선 기자
2024-09-25 15:33:49[파이낸셜뉴스]이달부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행되고 은행권의 자율적인 가계부채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집값 상승 기대감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줄지 않고 수도권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1년 뒤 주택 가격이 오른다는 응답이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 ■대출 규제에도 집값 기대감, 4개월 연속 증가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19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2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5월(101) 이후 넉달 연속 상승세다. 이 지수는 1년 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본 응답자가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보다 많을 경우 100을 웃돈다. 이는 아파트 매매거래가 늘어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결과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조사 기간(9월 6일~13일)까지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했고 특히 서울이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게 상승했다는 뉴스가 많이 나왔다”며 “그래도 최근에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9월부터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매가 등 지표가 변화하고 있어 1p 소폭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보다 0.1%p 하락했다. 지난 2022년 2월(2.7%) 이후 최저 수준이다. 향후 1년간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으로는 공공요금(57.3%)이 가장 높았다. 이어 농축수산물(53.8%), 공업제품(22.9%) 순이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농축수산물(4.0%p), 공공요금(3.7%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13.3%p)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한은은 다음 달부터 소비자동향조사 내 물가 항목에서 3년후,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을 추가로 공표하기로 했다. 단기와 함께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을 공표함으로써 기대인플레이션의 시차구조를 활용한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내수 부진에 소비 심리 2개월 연속 둔화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0으로 전월보다 0.8p 하락했다. 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내수 회복 지연 우려가 번진 탓이다. 2.8p 하락하며 지난해 9월(99.7)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7월에 이은 두 달 연속 하락세다. C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심리지표다. 15개 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하며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현재생활형편(90), 생활형편전망(94), 가계수입전망(98)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나머지 3개 지표는 모두 하락해 현재경기판단(71)과 향후경기전망(79)은 모두 2p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은 전달보다 1p 하락한 108을 기록하며 지난 2022년 12월(108)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 CSI의 경우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대한 우려 등으로 전월과 동일한 93을 기록했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공공요금 상승 우려에도 농산물 및 석유류 가격 상승세 둔화 등으로 1p 하락한 144로 나타났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24 16:4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