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의 지주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한국앤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식회사에서 한국앤컴퍼니 주식회사로 바꾸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사명 변경은 주총 의결 이후 즉시 적용돼 이날부터 한국앤컴퍼니 사명을 사용키로 했다. 다만 계열사 사명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5월 첨단기술 기반의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지주사 사명에서 타이어를 뗐다. 당시 지주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종전의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사명을 바꿨다.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는 테크놀로지를 더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했다. 하지만 동명의 상호를 두고 법적 분쟁이 계속 이어지면서 결국 2년여 만에 지주사 사명을 한국앤컴퍼니로 다시 바꾸기로 했다. 현재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이름이 같은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와 상호를 두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데, 앞서 법원은 자동차 부품 업체 한국테크놀로지가 제기한 상호 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다만 법적 절차가 완결된 것이 아닌 만큼 한국타이어는 사명 변경과는 별개로 항고를 제기하는 등 소송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12-29 17:39:10[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의 지주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한국앤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상호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식회사에서 한국앤컴퍼니 주식회사로 바꾸는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사명 변경은 주총 의결 이후 즉시 적용돼 이날부터 한국앤컴퍼니 사명을 사용키로 했다. 다만 계열사 사명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5월 첨단기술 기반의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지주사 사명에서 타이어를 뗐다. 당시 지주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종전의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사명을 바꿨다.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는 테크놀로지를 더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했다. 하지만 동명의 상호를 두고 법적 분쟁이 계속 이어지면서 결국 2년여 만에 지주사 사명을 한국앤컴퍼니로 다시 바꾸기로 했다. 현재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이름이 같은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와 상호를 두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데, 앞서 법원은 자동차 부품 업체 한국테크놀로지가 제기한 상호 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다만 법적 절차가 완결된 것이 아닌 만큼 한국타이어는 사명 변경과는 별개로 항고를 제기하는 등 소송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측은 "신규 사명인 한국앤컴퍼니는 전략적 인수합병(M&A)과 사업 확장성 등을 고려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속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그룹의 장기적 비전과 의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글로벌 브랜드인 '한국(Hankook)'을 반영한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12-29 14:23:16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자회사 한국아트라스BX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인수합병 등 보다 적극적인 사업확장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배터리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한국아트라스BX는 각각 내년 1월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를 열고 4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 합병후 존속법인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사업형 지주회사가 된다. 사업형 지주회사는 지주회사가 별도의 사업을 보유한 형태로 한화와 두산, CJ, 한라홀딩스가 대표적이다. 이번 합병은 자동차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로의 빠른 전환에 나선 상황에서 한국아트라스BX의 주력사업인 납축전지는 전망이 불투명하다. 연구기관들은 2015년까지 납축전지 시장 성장률을 4.1% 정도로 보고 있지만 전기차의 보급이 속도를 낼수록 리튬이온전지에 잠식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덧붙인다. 한국아트라스BX로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수요한 상황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이번 합병이 한국아트라스BX의 배터리 사업 도약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아트라스BX의 제품 경쟁력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투자 노하우, 인수합병(M&A) 역량 등을 결합되면 전장용 배터리시장의 선도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도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실적과 지배력 강화 모두를 확보하게 됐다. 단순히 지분만 가지고 자회사들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단순 지주회사에서 자체 영업 현금흐름을 가져갈 수 있는 사업 지주회사로 탈바꿈하고 추후 인수합병(M&A)과 같은 사업재편에도 여유가 생길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영증권도 합병을 통한 중복·공통비용 절감 등을 통한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김병덕 기자
2020-12-20 17:55:43[파이낸셜뉴스]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자회사 한국아트라스BX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인수합병 등 보다 적극적인 사업확장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배터리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아트라스BX는 각각 내년 1월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를 열고 4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 합병후 존속법인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사업형 지주회사가 된다. 사업형 지주회사는 지주회사가 별도의 사업을 보유한 형태로 한화와 두산, CJ, 한라홀딩스가 대표적이다. 이번 합병은 자동차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평가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로의 빠른 전환에 나선 상황에서 아트라스BX의 주력사업인 납축전지는 전망이 불투명하다. 연구기관들은 2015년까지 납축전지 시장 성장률을 4.1% 정도로 보고 있지만 전기차의 보급이 속도를 낼수록 리튬이온전지에 잠식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덧붙인다. 아트라스BX로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수요한 상황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이번 합병이 아트라스BX의 배터리 사업 도약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트라스BX의 제품 경쟁력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투자 노하우, 인수합병(M&A) 역량 등을 결합되면 전장용 배터리시장의 선도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도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실적과 지배력 강화 모두를 확보하게 됐다. 단순히 지분만 가지고 자회사들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다. 하나금융투자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단순 지주회사에서 자체 영업 현금흐름을 가져갈 수 있는 사업 지주회사로 탈바꿈하고 추후 인수합병(M&A)과 같은 사업재편에도 여유가 생길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영증권도 합병을 통한 중복·공통비용 절감 등을 통한 비용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아트라스BX의 주가도 합병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세다. 합병이 발표된 지난달 26일 5만4800원에서 이달들어 18일에 5만8600원으로 올랐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이어졌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기업경영 효율성 제고,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등으로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합병을 통해 회사와 주주 가치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BJECT0#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12-20 10:25:41[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한국앤컴퍼니'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안건은 상호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식회사에서 한국앤컴퍼니 주식회사로 바꾸는 정관 변경이다. 현재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이름이 같은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와 상호를 두고 법정 분쟁을 벌이고 있는데, 앞서 법원은 자동차 부품 업체 한국테크놀로지가 제기한 상호 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관계자는 "상호명 가처분 일부 인용 결정은 상호를 전면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아니고 법적 절차가 완결된 것이 아니다"면서도 "상대측이 일으키는 잡음이 심해 우선 상호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명 변경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속 성장을 실현해나갈 것이라는 그룹의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차원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것과는 별개로 항고를 제기하는 등 소송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12-14 17:57:49[파이낸셜뉴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사명을 '한국앤컴퍼니'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이달 29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 상호명을 한국앤컴퍼니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안건이 통과되면 1∼2주의 등기 절차를 거쳐 사명을 최종 변경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12-14 17:06:48[파이낸셜뉴스]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소액주주들이 한국테크놀로지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흡수 합병 결정이 불합리하다며 이의제기에 나섰다. 주주들은 핵심 사안인 합병 비율 등이 왜곡돼 합병이 일반주주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행동주의 펀드인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은 금융감독원에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합병신고서를 반려해달라는 민원을 냈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주가가 실질가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부당하게 형성된 상황에서 흡수합병이 추진돼 소액주주들의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배터리 전문 자회사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흡수 합병하기로 하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각사의 역량과 자원을 통합해 시너지를 키우고 새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합병이라는 게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설명이다. 두 회사는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고 주주총회 등을 거쳐 내년 4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1대 3.3920964로, 소멸회사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주식 1주당 존속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식 3.39주가 배정된다. ■소액주주들 "지배주주의 의도적 주가 왜곡 있었다" 쟁점은 합병 비율이다. 상장사의 합병 비율은 최근 1개월과 일주일, 최근 일의 종가를 산술 평균해 산정한다. 기준주가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1만5801원,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5만3599원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에서 상장사 간 합병 비율은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외견상 법적 하자는 없다. 하지만 주가가 기업 가치를 항상 정확히 반영하지는 않으며 왜곡될 가능성도 있어 시장가격만으로 산정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을 비롯한 소액주주들은 회사가 나쁘지 않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줄이는 등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정책을 유지해 합병 비율 산정의 근거인 주가가 회사의 가치보다 낮게 책정돼 있다고 주장한다. 통상 자사주 비율이 높으면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도 높다. 자사주는 전체 배당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자사주 비율이 높을수록 주주들에게 가는 배당금은 커진다. 그러나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예외다.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자사주 비율(58.43%)은 60%에 육박할 정도로 높지만, 지난해 말 배당성향은 2.9%에 그친다. 주요국 대비 낮은 것으로 알려진 코스피 배당성향(24%, 2008~2018년 평균)과 비교해도 한참 떨어지는 수준이다. 김봉기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소멸회사는 과도한 자사주를 보유하면서도 이를 소각하지 않아 주주들의 지분율에 현저한 왜곡이 발생한 상태에서 모회사(한국테크놀로지그룹)와의 합병을 결정함으로써 회사 자금으로 취득한 자사주가 실질적으로 모회사가 취득한 주식과 같이 취급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사가 자사주를 취득하게 되면 회계상 자본감소에 해당하고, 주당이익 역시 자사주를 제외하고 산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합병 시 자사주가 자본을 구성하고 있는 것처럼 취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자사주 매수와 합병을 통해 회삿돈으로 산 자사주 모두 지배주주가 가져가게 돼 일반 소액주주에게 손해를 끼쳤다"며 "회삿돈으로 지배주주 지분율을 높이는 것을 보장해주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감독당국, 합병 승인 재고해야"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모색하는 사단법인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도 전날 논평을 내고 이번 합병이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으로 감독당국이 합병 승인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류영재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자사주는 회사의 보유현금으로 매입한 것이므로 그 가치는 모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일반주주들에게 보유주식의 비율에 따라 공정하게 귀속돼야 하나, 합병 과정에서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합병신주도 배정하지 않음으로써 전체 주주들에게 귀속돼야 할 합병법인의 신주를 대폭 축소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결과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합병으로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회사 가치의 10%만을 지급하고도 회사 전체 가치를 취득했다"면서 "합병비율 변경 등을 통해 공정성을 확보한 뒤 재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12-09 08:16:07[파이낸셜뉴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발령일자는 내년 1월1일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사장 1명, 부사장 2명, 상무 7명, 상무보 8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자동차 업계 전반이 어려운 가운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전년대비 양호한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인사라는 평가다. 박종호 사장은 경영지원총괄을 맡아 재경, 인사, 구매 등을 담당하며 경영기획 및 글로벌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서호성 부사장은 전략기획부문장, 미주본부장을 역임했고 올해는 전략&마케팅 총괄을 담당하며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김용학 부사장은 경영혁신추진단을 이끄는 단장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및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전사 경영혁신을 이끌며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관계자는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12-02 10:03:39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사진)이 지주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지난 6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지 5개월 만에 한국타이어의 지주사 대표이사로 복귀하는 것이다. 아울러 자회사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흡수합병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을 선언했는데 최근 불거지고 있는 경영권 분쟁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종전 조현식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현식·조현범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책임경영 강화의 일환이라는 설명이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조현범 사장이 주도권을 쥐고 승계 구도를 굳히겠다는 의도로 보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11-26 21:41:39[파이낸셜뉴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한국아트라스비엑스를 흡수합병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한국아트라스비엑스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합병안을 결의했다. 양사는 내년 1월 각각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4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비율은 1대 3.39로 소멸법인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5만3599원) 주식 1주 당 존속법인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1만5801원) 주식 3.39주가 배정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관계자는 "양사가 합병을 결정하게 된 배경은 그룹사의 전방산업인 자동차 시장 성장 둔화와 내연기관 자동차가 친환경 자동차로 대체되는 등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위기 상황 속에서 양사가 보유한 역량 및 자원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아트라스비엑스가 영위하고 있는 납축전지 사업은 친환경 자동차의 성장 및 납축전지 기술개발의 한계, 각국의 납 규제 정책 등으로 인해 리튬전지로 대체될 환경에 처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합병을 통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보유한 브랜드, 네트워킹, 인수합병(M&A) 역량 등을 적극 활용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 및 인력, 그리고 수요처를 확보하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납축전지 제조 및 판매사를 넘어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합병으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사업형 지주회사로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가 가능해져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를 적극 주도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종전 조현식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현식·조현범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한편, 지난 2012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한국타이어는 인적분할의 방식으로 지주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과 기존의 타이어 부문 등을 영위하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분할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11-26 17: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