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는 계열사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실물대체운용부문을 물적분할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을 설립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부동산 실물투자 및 대체자산을 전문적으로 운용한다. 자본금은 300억원이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다. 한국투자신탁 운용자산(AUM) 가운데 7조원 규모의 실물대체 관련 자산이 신설회사로 이관된다. 대표이사에는 김용식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대체설립단장(사진)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그룹을 이끌며 국내 PF시장 성장을 주도한 부동산 개발금융 전문가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향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캐피탈,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등 그룹 내 부동산 실물투자 연관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딜소싱(투자처 발굴)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자사 펀드에 고유자금(PI)를 적극 투자하는 방식으로 책임운용을 실현하면서 고객에게도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실물투자 및 대체자산 전문운용사에 맞는 내부시스템과 전문인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다양한 투자상품 공급으로 투자자에게 국내외 우량 대체투자 상품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7-31 17:25:00[파이낸셜뉴스] 한국금융지주는 계열사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실물대체운용부문을 물적분할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을 설립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부동산 실물투자 및 대체자산을 전문적으로 운용한다. 자본금은 300억원이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다. 한국투자신탁 운용자산(AUM) 가운데 7조원 규모의 실물대체 관련 자산이 신설회사로 이관된다. 대표이사에는 김용식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대체설립단장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한국투자증권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그룹을 이끌며 국내 PF시장 성장을 주도한 부동산 개발금융 전문가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향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캐피탈,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등 그룹 내 부동산 실물투자 연관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딜소싱(투자처 발굴)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자사 펀드에 고유자금(PI)를 적극 투자하는 방식으로 책임운용을 실현하면서 고객에게도 투자가치가 높은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실물투자 및 대체자산 전문운용사에 맞는 내부시스템과 전문인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다양한 투자상품 공급으로 투자자에게 국내외 우량 대체투자 상품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7-29 09:31:39[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소재 정동빌딩(정동 15-5)이 누빈 품에 안겼다. 외국인 투자자(LP)의 한국 오피스 인수 사례 증가세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매각은 지난 2014년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 한 이후 행보다. 부동산펀드 투자자(LP)였던 삼성화재, NH농협손보, 메트라이프생명이 투자 결실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누빈 리얼이스테이트는 한국 투자 파트너사인 상인베스트먼트(Sang Investment)를 통해 정동빌딩은 약 3500억원(2억5300만달러)에 인수했다. 정동빌딩은 20여곳이 넘는 원매자들이 NDA(비밀유지확약서)를 체결, IM(투자설명서)을 수령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42호를 통해 정동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삼성SRA자산운용(현 삼성투신운용)으로부터 이 빌딩을 인수한 바 있다. 당시 삼성SRA자산운용을 통해 엑시트(회수)한 투자자들은 삼성생명 등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2010년 3월 부동산펀드(삼성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호)를 통해 약 178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정동빌딩 인수대금 2800억원 중 1600억원을 대출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00억원은 NH손해보험, 삼성화재, 메트라이프생명의 참여를 통해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빌딩은 1978년 준공된 오래된 건물이지만, 2007년 정동PFV가 건물을 매입해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 시설로 용도변경을 하고 증축, 2010년 3월에 준공됐다. 2009년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퍼시픽스타코리아가 인수를 추진했던 자산이다. 정동빌딩은 서울역사박물관과 덕수궁 사이에 있으며 맞은편에는 정동공원이 있다. 대지면적 4200.3㎡, 매각면적 3만9343.15㎡다. 지하5층~지상20층 규모다. 매각면적은 3만9343.15㎡다. 임차인도 안정적인 자산이다.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뉴질랜드대사관, 네덜란드대사관, 노르웨이대사관,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 및 종합교육연수원, 오퍼스PE 등이 입주해있다. 루이스 카바나(Louise Kavanagh) 누빈 리얼이스테이트 아시아 태평양 헤드 겸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정동빌딩의 임차인 구성과 입지를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도 탄탄한 자산 가치를 장기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바나 CIO는 “서울의 오피스 시장은 문화적 요인으로 인한 대면 근무로의 복귀, 발전된 대중교통망, 도시 고밀화 등의 수혜로 최근 몇 년간 크게 성장했다”며 “팬데믹 이후 오피스 수요가 급증해 임대료와 임차율이 크게 상승했는데, 한국 오피스 시장의 임대료는 최근 5년 동안 약 30% 상승했다. 한국 기업들이 오피스 공간을 확장하면서 CBD·YBD(여의도 권역)·GBD(강남 권역)로 대표되는 서울 3대 권역의 공실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누빈의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전략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혁신적인 부동산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 전략은 인구 통계학적 및 구조적 성장에 가장 적합한 자산을 발굴한다. 방어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본 성장 등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31 14:10:24[파이낸셜뉴스] 그간 이어진 고금리 국면에서 하락세를 탔던 미국 부동산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단 판단이 나왔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된 만큼 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면서 투자 기회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다만 세부 자산군별로는 밸류에이션 개선 속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주장도 동반됐다. 숀 리스 누빈 리얼이스테이트 미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일 서울 여의도 FKI빌딩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4 누빈 세계 실물자산 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4분기 기준 전 세계 부동산 밸류에이션 하락세는 완화됐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리스 CIO는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거래 시장에서 전환점을 맞이한 것으로 보이며 가격 반등 조짐이 확인된다”며 “특히 입지 등 측면에서 우량한 매물에 투자 의향이 몰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부동산은 단일 시장이 아니라 여러 섹터를 갖추고 있다”며 “물류센터, 리테일, 메디컬 오피스 등은 가치나 투자가 견조한 반면 오피스 등은 공실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짚었다. 리스 CIO는 이어 “한국 자산운용사들이 다수 투자한 오피스 밸류에이션이 언제쯤 가치를 회복할지는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누빈자산운용은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 산하 자산운용사로 부동산과 실물자산에만 각각 1460억달려, 310억달러 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상장 부동산뿐 아니라 에쿼티, 대출 및 원자재, 천연자본 농지, 인프라, 삼림지 등이 투자 대상이다. 애비게일 딘 누빈 리얼에셋 전략 인사이트 글로벌 헤드는 누빈자산운용이 주로 투자하는 농지나 삼림지 밸류에이션 손실이 대체로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해당 자산군을 포함해 부동산, 인프라 등 실문자산을 향한 수요는 경제 성장보다는 ‘구조적 메가트렌드’에 의해 결정된다고 전했다. 딘 헤드는 그 명단으로 △디지털화 △저탄소 경제 △불평등 △기후변화 △고령화 △도시화 등을 제시했다. 디지털화에 발맞춰 데이터센터나 물류센터에, 또 고령화를 따라 시니어 맞춤 교통이나 숙박시설에 투자할 수 있단 뜻이다. 비프 오소 누빈 인프라스트럭처 글로벌 헤드는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인한 청정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구동을 위해선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적인데, 이때 연료는 ‘전기’다. 오소 헤드는 “데이터센터는 향후 20년간 재생에너지로 운영될 것”이라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 현재 미국 시가총액 상위권들 모두 대규모 전기 소비 기업”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무력 분쟁 등 지적학적 리스크, 정부 정책 규제, 매도-매수 스프레드(기대치 격차), 금리나 경기 등 거시 환경 등을 실물자산 투자에 있어 유의해야 할 변수로 지목했다. 끝으로 마틴 데이비스 누빈 내추럴 캐피털 글로벌 헤드는 농지·삼림 등 천연자본 투자를 권했다. 금리 등 대외변수에 영향을 받는 주식, 채권 등과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필요한데다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도 유효하다는 게 근거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02 13:11:18#OBJECT0# [파이낸셜뉴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살얼음(위태위태한 상황)이 가고 봄이 오는지가 주목된다.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 무산을 막고, 주인 다시 찾기에 성공하면서다. 2022년 레고랜드 사태(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2023~2024년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밸류에이션(가치) 조정 상황에서 '희망 행보'다. ■대출 만기 연장·주인 찾기 성공하는 오피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자산운용은 서울 을지로 유안타증권 빌딩 인수를 위한 약 2610억원 규모 브릿지론(토지매입 등 사업초기 소요되는 단기 차입금) 연장에 성공했다. 4월 만기를 앞두고 연장에 실패하면 대주단에 의해 매각 절차가 진행될 뻔했다. 앞서 2022년 캡스톤자산운용은 NH아문디운용에서 3060억원에 유안타증권빌딩을 사들였다. 브릿지론, 약 400억원 규모 펀드 자금을 통해서다. 유안타증권이 유안타증권빌딩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으면서 성사됐다. 유안타증권은 여의도 앵커원빌딩으로 사옥을 옮겼다. 행정당국의 사업시행인가도 눈 앞인 것으로 알려졌다. 5500억원 규모 본PF 자금 조달을 두고 청신호가 켜진 배경이다. A증권사가 이번 프로젝트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본PF 성사가 관전 포인트다. 이 빌딩은 명동 도시정비형 재개발 1지구로 지정돼 지난 3월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지하 8층~지상 24층 규모(연면적 4만5522㎡)의 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안타증권빌딩은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다. 1987년 9월 준공 후 2011년에 리모델링을 했다. 건물 연면적은 2만8024㎡다. 용적률은 638.5%다. 1987년 9월 준공, 약 35년이 된 만큼 건축법상 대수선을 통해 10% 규모 용적률을 추가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스퀘어빌딩(옛 알리안츠생명 서소문사옥)은 현송교육문화재단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철회, 한강에셋자산운용이 '한강국내전문투자사모부동산투자신탁 13호'의 펀드 만기 연장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신한리츠운용이 4281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기존 펀드의 투자자인 현대코퍼레이션이 우선주 730억원, 보통주 100억원 규모로 재투자키로 했다. 2019년 300억원 투자 후 행보다. 거래 예정일은 7월 31일이다. 비히클 교체 과정에서 현대코퍼레이션은 329억원의 매각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대출·크레딧펀드에 돈이 몰린다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Goldman Sachs Alternatives)는 웨스트 스트리트 리얼 에스테이트 크레딧 파트너스 제4호(West Street Real Estate Credit Partners IV) 펀드 및 관련 집합기구(Vehicle)의 결성을 완료했다. 펀드 규모는 70억 달러 이상이다. 부동산 크레딧 투자에 쓰인다. 이번 펀드 결성에는 한국의 기관투자자(LP)들도 참여했다. 이번 4호 펀드는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현재까지 동일 시리즈 중 최대 규모로 결성됐다. 신규 투자자, 부동산 부문 장기 투자자, 골드만삭스 및 임직원은 물론, 국부펀드, 보험사, 미국 및 해외 연기금 등의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패밀리 오피스, 골드만삭스의 개인자산관리사업부, 제3자 웰스 채널 투자자 등도 출자를 약정했다. 4호 펀드는 동일 모집 시리즈 중 지속가능금융공시규제(SFDR) 제8조에 따라 공시가 이루어지는 첫 펀드다.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세계 부동산 시장의 큰 혼란으로 부동산 크레딧 분야에 거대한 투자 기회가 열린 가운데 결성돼 의미가 크며, 차용자에게 대출 규모와 집행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어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까지 전 세계 8개 투자 건에 18억달러 이상을 약정했다. 리차드 스펜서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 부동산 크레딧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부동산 크레딧 시장의 특징은 이미 심각한 수급 불균형이 더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은 차용자에게 대출 규모와 집행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는 대안적인 대출 수단에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부동산 대출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에쿼티(지분) 투자 기반 개발사업의 불안전성이 아직 높은 만큼 실물 담보대출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단순 채권투자보다 담보물이 있어 리스크(위험)를 낮출 뿐만 아니라 수익률도 높다는 평가다.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은 국내 부동산 대출 펀드(6000억원 규모)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각각 3500억원, 2500억원 출자한다. 오피스, 물류 등 국내 주요 도시 부동산의 순수 대출형에 투자한다. 실물 대상 담보대출 및 개발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대상이다. 주주 대여 또는 우선주 투자은 물론 토지 담보대출과 브릿지 대출도 불가능하다. PF 대출 비중은 40% 이하로, 담보대출은 선순위 및 중순위 담보대출비율(LTV) 70% 이하만 가능하다. 선순위 대출 투자 비중이 70% 이상이어야 가능한 셈이다. 앞서 노란우산은 지난해 코람코자산운용(1200억원)과 신한자산운용(1500억원)에 출자해 국내 부동산펀드 설정에 참여한 바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국내 선순위 부동산 대출펀드 운용사에 삼성SRA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4곳을 선정했다. 각각 500억원을 출자, 총 2000억원을 투자한다. 실물 담보대출 및 PF 대출 등 선순위를 중심으로 한 순수 대출형이 투자대상이다. LTV 65% 이하의 선순위로 구성된 대출 투자 비중이 70%를 넘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부동산 담보대출에 운용사 1곳을 선정, 4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우체국예금이 3000억원, 우체국보험이 10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목표수익률은 5.0% 이상이다. 국내 오피스, 물류시설 등의 선순위 담보대출 위주로, 일부 중·후순위 담보대출 투자는 30% 이하로 가능하다. 대출 기간 안정적인 이자수익 확보가 가능한 실물 자산 담보대출이 대상인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조정기인 부동산 시장 환경에서 높은 조성원가로 사업성이 어려워진 개발시장의 에쿼티 참여보다는 기업이나 실물 부동산 담보부 사모대출시장이 긍정적"이라며 "부동산 대출펀드는 실물 부동산 및 개발 사업장에서 지분 투자 대비 위험도가 낮다. 금리 상승기에 수요가 크게 늘어났고,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서 투자매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17 08:14:08여신금융업계가 2000억원 내외 규모의 '여전업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PF 정상화 지원 펀드' 후속으로, 고금리 및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지속 등의 영향을 받아 비우호적인 부동산PF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앞서 업권은 '여전업권 PF정상화 지원 1호 펀드(이하 '1호 펀드')'를 조성해 PF시장 재구조화를 통한 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했다. 그러나 기존 펀드의 여전업권 출자금 1600억원(참여사 9개사) 중 약 1200여억원이 집행되고 잔여 출자금은 전액 소진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1호 펀드 출자금이 거의 소진되면서 기존보다 투자규모를 확대한 2000억원 내외로 펀드를 추가 조성키로 했다. 이는 민간 업계 최대 수준의 출자규모로, 여신업계는 해당 펀드를 통해 유동성 공급 확대 등 PF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호 펀드의 펀드명은 ‘한국리얼에셋 여전사PF 정상화 지원 일반사모투자신탁 2호’이며 투자대상은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PF 사업장이다. 투자유형은 △채권매입 △사업부지 인수 등이다. 약 2000억원 내외의 펀드 약정금액은 캐피탈콜 방식(한도 내에서 자금수요가 있을 때마다 돈을 붓는 방식)으로 출자되며 펀드운용사는 PF사업장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달 중으로 참여사 확정(9개사 예정) 및 펀드투자 계약 체결 완료를 거쳐 펀드를 조성하고,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추가 투자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예지 기자
2024-05-12 18:14:07[파이낸셜뉴스]여신금융업계가 2000억원 내외 규모의 '여전업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PF 정상화 지원 펀드' 후속으로, 고금리 및 부동산 경기회복 지연 지속 등의 영향을 받아 비우호적인 부동산PF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앞서 업권은 '여전업권 PF정상화 지원 1호 펀드(이하 ‘1호 펀드’)'를 조성해 PF시장 재구조화를 통한 사업장 정상화를 지원했다. 그러나 기존 펀드의 여전업권 출자금 1600억원(참여사 9개사) 중 약 1200여억원이 집행되고 잔여 출자금은 전액 소진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1호 펀드 출자금이 거의 소진되면서 기존보다 투자규모를 확대한 2000억원 내외로 펀드를 추가 조성키로 했다. 이는 민간 업계 최대 수준의 출자규모로, 여신업계는 해당 펀드를 통해 유동성 공급 확대 등 PF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호 펀드의 펀드명은 '한국리얼에셋 여전사PF 정상화 지원 일반사모투자신탁 2호'이며 투자대상은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PF 사업장이다. 투자유형은 △채권매입 △사업부지 인수 등이다. 약 2000억원 내외의 펀드 약정금액은 캐피탈콜 방식(한도 내에서 자금수요가 있을 때마다 돈을 붓는 방식)으로 출자되며 펀드운용사는 PF사업장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달 중으로 참여사 확정(9개사 예정) 및 펀드투자 계약 체결 완료를 거쳐 펀드를 조성하고,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추가 투자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여전업권 부동산 PF 펀드는 부동산 PF 시장 안정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에 더해 시장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뜻을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10 14:05:00국내 부동산 대출에 돈이 몰리고 있다. 에쿼티(지분) 투자 기반 개발사업의 불안전성이 아직 높은 만큼 실물 담보대출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단순 채권투자보다 담보물이 있어 리스크(위험)를 낮출 뿐만 아니라 수익률도 높다는 평가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은 국내 부동산 대출 펀드(6000억원 규모)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각각 3500억원, 2500억원 출자한다. 오피스, 물류 등 국내 주요 도시 부동산의 순수 대출형에 투자한다. 실물 대상 담보대출 및 개발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대상이다. PF 대출 비중은 40% 이하로, 담보대출은 선순위 및 중순위 담보대출비율(LTV) 70% 이하만 가능하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국내 선순위 부동산 대출펀드 운용사에 삼성SRA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4곳을 선정했다. 각각 500억원을 출자, 총 2000억원을 투자한다. 실물 담보대출 및 PF 대출 등 선순위를 중심으로 한 순수 대출형이 투자대상이다. LTV 65% 이하의 선순위로 구성된 대출 투자 비중이 70%를 넘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부동산 담보대출에 운용사 1곳을 선정, 4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우체국예금이 3000억원, 우체국보험이 10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목표수익률은 5.0% 이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조정기인 부동산 시장 환경에서 높은 조성원가로 사업성이 어려워진 개발시장의 에쿼티 참여보다는 기업이나 실물 부동산 담보부 사모대출시장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08 18:05:30[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이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수수료 수익 증가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8일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1·4분기 당기순이익은 340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13% 증가했다"며 "위탁매매 수익 및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 수익과 금융자산 평가 및 처분손익 증가, 주식시장 호조로 인한 이자손익의 증가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운용 부문 수익에서는 발행어음 조달금 하락으로 수익이 증가했는데, 전 분기 대비 70.1% 증가한 197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발행어음 잔고는 15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및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7.9% 증가한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외에도 자회사 중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처분이익으로 당기순이익 615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수신금리 하향 안정화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로 전 분기 대비 282억원 증가한 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김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1·4분기 교보증권 예상을 웃도는 실적 시현으로 연간 이익을 상향 조정한 점,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위탁매매, 자산관리, IB, 저축은행 등 자회사를 통한 수익 다변화 및 경쟁력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 등을 들어 업종 내 톱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5-08 09:03:44#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부동산 대출에 돈이 몰리고 있다. 에쿼티(지분) 투자 기반 개발사업의 불안전성이 아직 높은 만큼 실물 담보대출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단순 채권투자보다 담보물이 있어 리스크(위험)를 낮출 뿐만 아니라 수익률도 높다는 평가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은 국내 부동산 대출 펀드(6000억원 규모)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각각 3500억원, 2500억원 출자한다. 오피스, 물류 등 국내 주요 도시 부동산의 순수 대출형에 투자한다. 실물 대상 담보대출 및 개발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 대상이다. 주주 대여 또는 우선주 투자은 물론 토지 담보대출과 브릿지 대출도 불가능하다. PF 대출 비중은 40% 이하로, 담보대출은 선순위 및 중순위 담보대출비율(LTV) 70% 이하만 가능하다. 선순위 대출 투자 비중이 70% 이상이어야 가능한 셈이다. 앞서 노란우산은 지난해 코람코자산운용(1200억원)과 신한자산운용(1500억원)에 출자해 국내 부동산펀드 설정에 참여한 바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국내 선순위 부동산 대출펀드 운용사에 삼성SRA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4곳을 선정했다. 각각 500억원을 출자, 총 2000억원을 투자한다. 실물 담보대출 및 PF 대출 등 선순위를 중심으로 한 순수 대출형이 투자대상이다. LTV 65% 이하의 선순위로 구성된 대출 투자 비중이 70%를 넘어야 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부동산 담보대출에 운용사 1곳을 선정, 4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우체국예금이 3000억원, 우체국보험이 10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목표수익률은 5.0% 이상이다. 국내 오피스, 물류시설 등의 선순위 담보대출 위주로, 일부 중·후순위 담보대출 투자는 30% 이하로 가능하다. 대출 기간 안정적인 이자수익 확보가 가능한 실물 자산 담보대출이 대상인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조정기인 부동산 시장 환경에서 높은 조성원가로 사업성이 어려워진 개발시장의 에쿼티 참여보다는 기업이나 실물 부동산 담보부 사모대출시장이 긍정적"이라며 "부동산 대출펀드는 실물 부동산 및 개발 사업장에서 지분 투자 대비 위험도가 낮다. 금리 상승기에 수요가 크게 늘어났고,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서 투자매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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