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서울 중랑천에 ‘한국투자 생태숲’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투자 생태숲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중랑천 일원에 1942㎡ 규모로 조성하는 숲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월 임직원이 참여하는 걸음 기부 캠페인 ‘위워크(WE:walk)’를 통해 후원금을 마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사회적협동조합인 한강과 함께 동물을 위한 열매식물 식재와 생태교란종 제거 등 생태계 보전 활동을 진행 중이다.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로 자연성 회복에 주력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구호기금 10억원을 기부하고,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산불 지역에 ‘한국투자 고객의 숲’과 ‘한국투자 백두대간 회복의 숲’ 등 총 12만5000㎡ 규모의 숲이 만들어졌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환경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한 생태숲 조성 프로젝트의 성과를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실천에 초점을 맞춘 환경 보호 활동과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05 15:18:47[파이낸셜뉴스] 메트라이프의 한국 법인인 메트라이프생명이 처음으로 한국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메트라이프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 더 든든한 미래를 위해'라는 소명을 바탕으로 △직원 △고객 △투자 △환경 △커뮤니티 △책임감 있는 지배구조 등 6대 분야를 선정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왔다. 메트라이프는 환경 개선과 재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 2016년 이후 8년 연속 탄소중립을 유지해오고 있다. 또 다양성 증진을 위해 최근 3년 동안 14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오는 2030년까지 10억달러 투자라는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기부와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해 지난 1976년 이후 미국 메트라이프 사회공헌재단의 누적 기부금은 총 1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메트라이프 임직원들은 작년 한 해 총 14만4000시간 이상의 봉사 활동을 기록했다. 메트라이프생명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과 관련된 비재무성과를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자발적으로 발간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보고서를 통해 4가지 ESG 전략으로 △친환경 경영 △DEI(Diversity, Equity & 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사회공헌 △책임경영을 발표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생태숲 복원사업을 지속하고 친환경 및 상생금융 투자를 확대하며 3회 연속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일관성 있게 실천했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국내 버전 발간은 메트라이프생명만의 고유한 경영 환경을 반영한 ESG활동을 담았기에 의미가 깊다”며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지속가능경영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고객과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든든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05 10:24:22현대글로비스는 미래 세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보다 더 나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취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6월 현대글로비스는 서울 상원초등학교에 '현대글로비스 생태숲 1호'를 조성했다. 이번 생태숲 조성은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나무심기 사회적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했다. 학교 여유 공간에 산림청에서 지정한 희귀식물을 포함한 우리나라 자생식물 등을 심어 도심 속 학교 숲을 조성하고 환경보호 등 생물다양성 보전 의식을 높였다. 현대글로비스는 상원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설계공모전에 참여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함께 숲을 가꿨다. 약 50㎡(15평) 규모 유휴부지에 미선나무, 제주산버들, 부채붓꽃 등 희귀식물을 비롯한 우리나라 자생식물 1225본을 심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 생태숲 1호는 다양한 식물들과 새와 곤충의 쉼터로 이뤄져 있어 야생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아이들이 뛰어놀며 생물다양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현대글로비스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학교에 생태숲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는 한반도 멸종위기 식물을 키우는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성장을 마친 식물들을 초등학교에 기증했다. 충암초·송정초·월천초·원광초 4곳에 교실숲을 마련해 2700명 아이들의 환경교육에 활용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올 하반기 수도권 및 지방 사업장 인근에 2호 생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환경 보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노력을 적극 펼치겠단 목표다. 이와 함께 현대글로비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발달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도 지원하고 있다. 올 초에는 장애인 표준 사업장 '브라보비버 부산'에 18%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올해 새로 문을 여는 브라보비버 부산점은 2022년 대구를 시작으로, 인천, 경기에 이은 4호점으로 약 50명의 발달 장애인이 채용돼 초콜릿 등의 제과류를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부산점에는 기업들 중 현대글로비스가 가장 많은 지분투자를 했다. 장애인 표준 사업장은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하나의 제도다. 장애인을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기준에 부합한 생산·편의시설 등을 갖춘 사업장으로 공단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사업장을 뜻한다. 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전국에 브라보비버 같은 장애인 표준 사업장은 2022년 기준 622개 있다. 이곳에서 1만4407명의 장애인 근로자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장애인 고용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13년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사업장에 시각장애인 안마사 '헬스키퍼'를 고용해 지역 사회 참여를 이끄는 동시에 화물차 기사의 건강도 함께 지키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보다 더 나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26 18:26:36한국투자증권은 4월 한 달간 탄소중립을 위한 임직원 걸음 기부캠페인 '위:워크(WE:walk)'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의 4월 한 달간 걸음수를 집계해 1억걸음 달성 시 숲 조성 후원금을 기부한다. 이 후원금은 서울 중랑천 생태계 복원을 위한 나무 심기에 활용된다. 일상 속 걷기를 장려하는 이번 캠페인은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01 18:16:17[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4월 한 달간 탄소 중립을 위한 임직원 걸음 기부캠페인 ‘위:워크(WE:walk)’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4월 한 달 간 걸음수를 집계해 1억 걸음 달성시 숲 조성 후원금을 기부한다. 이 후원금은 서울 중랑천 생태계 복원을 위한 나무심기에 활용된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과 2022년에도 걸음기부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임직원 참여를 통해 적립한 기부금은 걷지 못하는 장애아동을 위한 휠체어 구매와 재활 치료에 활용됐다. 일상 속 걷기를 장려하는 이번 캠페인은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01 11:10:37【 광양=황태종 기자】 "청년이 꿈을 펼치는 도시, 모두가 들어와서 살고 싶은 도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 광양을 만들어 가겠다."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은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방 도시가 직면한 소멸 위기에서 빠져나오려면 무엇보다 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자리는 청년을 끌어들이고, 청년이 결혼해서 아이 낳고 잘 살면 도시가 활성화된다는 것이다.정 시장은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장흥군, 광양시, 여수시 등 전남지역 3개 시·군 부단체장, 전남도청 감사관·정책기획관·관광문화국장 등 요직을 역임한 관료 출신이다. 제20대 국회의원까지 지내 시장으로서 완벽한 프로필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국회의원 시절 보다 10배 이상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는 그는 "광양시가 지난해 대한민국 살기 좋은 지역 선정을 위한 사회안전지수 평가에서 호남권 1위를 차지했고, 지방 소멸 시대에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하는 등 민선 8기 성과가 점차 드러나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 시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투자 유치 목표액을 3조원으로 정했는데. ▲지난해 2차전지를 포함한 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22개사 2조7503억원의 투자 유치와 함께 1681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2차전지 핵심 소재 산업인 전구체, 리튬 생산 및 가공 공장,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2차전지 소재 산업의 밸류체인(Value chain, 기업활동에서 부가가치가 생성되는 과정)을 완성했다. 광양의 과거 50년이 철강과 함께 발전해 왔다면, 미래 50년은 2차전지 밸류체인이 미래 성장 동력이 돼 이끌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올해는 우량 기업 유치로 지역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20개사 3조원 투자 유치 실현을 목표로 국내외 맞춤형 투자 유치 활동에 전념할 생각이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규제가 풀린 동호안 부지에 포스코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입주 의향을 보이고 있어 올해도 신산업의 투자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벤처산업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는데. ▲과거 대기업 중심이었던 우리나라 경제는 벤처기업 전체 고용이 4대 대기업 고용을 넘어서는 등 벤처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소재 산업과 수소 산업이라는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광양시에 있어서 그 중요성은 말할 수 없이 크다. 이에 벤처기업 육성 센터인 체인지업그라운드를 준비해서 바로 혁신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과 사업 공간, 투자 연계, 사업적 네트워크 등을 지원해 자유롭게 창업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벤처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 벤처기업이 성장하면 우수 인재들의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대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냄으로써 지속 가능한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 준다. 우리 광양에서 시작한 벤처기업에서 제2의 애플사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 ―대규모 관광 개발도 추진하고 있는데. ▲지역의 특성을 살려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먼저, 광양읍 백운산권역은 백운산의 가치를 고스란히 담은 수목원과 토종식물원, 야생화단지, 도선국사의 흔적을 담은 문화 관광단지와 옥룡동백나무숲 등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그린 힐링공간으로 조성한다. 구봉산권역은 구봉산관광단지, 포스코 생산 철강 소재 체험형 조형물,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으로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집합 관광지로 만든다. 특히 LF리조트에서 지역 환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4200억원 규모의 구봉산관광단지는 27홀 골프장과 관광숙박시설을 갖출 예정인 가운데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포스코에서 지역 환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체험형 조형물 조성 사업도 세계적인 작가인 스페인 출신 마누엘 몬테세린의 창의력과 포스코의 기술력이 만나 전국 관광객 유입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1348억원 규모의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 사업도 지난해 숲속야영장 공사를 마무리했고, 스포츠클라이밍센터 공사가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전문과학관, 상상놀이터, 통합주차장도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모든 인프라가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알파인슬라이드, 세계 최장 출렁다리인 골든브릿지 770으로 연결돼 상호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다.섬진강권역은 144억원 규모의 아트케이션 관광스테이 건립으로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물러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또 배알도에는 100면 규모의 캠핑 메카를 조성하고 있으며, 중단됐던 짚라인 공사도 재개했다. 윤동주 유고집을 보관한 정병욱 가옥 주변 정비와 문학관 건립, 미디어파사드 설치 등으로 역사성을 지닌 감성인문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모든 권역이 순차적으로 완성되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이 광양을 찾지 않을까 기대한다. ―젊은 도시 광양의 청년 정책은. ▲많은 청년들이 광양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주거 안정과 일자리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11월 조례 개정으로 청년 나이를 기존 39세에서 45세까지로 상향해 더 많은 청년들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 확대,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하고 청년 임대주택과 창업타운 고급형 임대주택 사업을 본격 추진해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직업계 고등학교와 한국폴리텍대학에 2차전지 교육과정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광양시만의 독자적인 '스마트 구인구직 플랫폼' 구축으로 구인·구직자 간 쌍방향 의사소통을 강화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등 광양에 사는 청년들이 결혼, 출산, 내집 마련, 육아 중 무엇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차별화된 광양만의 복지정책은. ▲태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 플랫폼'을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해 '감동시대추진단'을 신설, 부서별로 산재한 복지 정책을 총괄해 연령별 누수 없는 촘촘한 복지 정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양에서 아이 낳아 기르는 일이 걱정이 아니라 오롯이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출산 전후 신혼부부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올해부터 아빠의 육아휴직 장려와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사업'을 시작해 월 30만원을 최대 3개월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공약이자 광양 시민들의 열망인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의 경우 산모들에게 경제적 부담 없이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산후조리원을 제공하고자 최대 13.7평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2024-02-07 18:59:0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10조7044억원 규모의 2024년 본예산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10조3381억원) 보다 3663억원(3.5%)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3073억원(3.3%) 증가한 9조5956억원, 특별회계는 590억원(5.6%) 증가한 1조1088억원이다. 전남도는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올해 본예산 대비 5000억원 내외의 세입 감소가 예상되지만, 긴축재정보다는 더 따뜻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민생 투자 △민생안정 행복시책 △청년 응원 △도민 제일의 가치 안전에 대한 중단 없는 재정 지원에 방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전남도가 유례없는 세입 결손에도 불구하고, 재정 충격을 완화하면서 중단 없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착실하게 준비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652억원과 지방교부세의 효율적 편성 등 선제적 대응 결과라는 분석이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2조3137억원, 지방교부세 1조2700억원을 추계하고, 국고보조금 5조3155억원, 지역개발기금 1500억원과 지방채 1500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중점 분야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미래 투자 분야는 반도체 분야 인력 양성과 교육용 장비 구축 등 핵심 기반 시설 역할을 하는 호남권 반도체 공동연구소에 69억원을 신규 지원해 전남 반도체 산업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선다. 또 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교육장 및 실습시설 리모델링 사업에 30억원, 글로벌 여수 스마트그린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에 97억원 등을 신규 반영해 미래 첨단 전략 산업을 육성한다. 민생안정 행복시책 분야에선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중·소상공인의 대출이자 부담 경감을 위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 자금 지원,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등 중·소상공인 이자 지원 사업에 34억원을 증액한 213억원을 지원한다.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에 70억원을 반영해 중·소상공인의 지속적이고 안정적 경영활동을 돕는다.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일상돌봄 서비스에 23억원을 편성해 716명에게 가사서비스를 지원하고,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전남 건강버스 운영에 2억원을 신규 편성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 응원 분야에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원으로 최장 10년을 살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에 37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1000호를 목표로 청년주택을 지속 건립할 계획이다. 전남 영농 스마트단지 조성 사업에 36억원, 청년귀어인에게 근해어선을 싼값으로 임대해 주는 청년어선 임대 사업에 5억원을 편성해 청년 농업인이 큰 자본없이 농촌에 쉽게 정착하도록 지원한다. 도민 제일의 가치 안전 분야에선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에 407억원을 증액한 1335억원을 반영하고, 지방하천 정비 사업에 1071억원, 호우 피해 지방하천 개선복구 사업에 343억원을 투입하는 등 재난재해 예방사업을 대폭 확대해 도민 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29억원을 신규 투자해 안전한 생활환경 개선을 돕는다. 주요 세출 분야는 △미래전략·에너지 산업 육성 △농축수산업의 고품질화 △모두가 누리는 촘촘한 복지 △문화·관광 융성시대 선도 △안전하고 살고 싶은 전남 만들기 △기후 위기 대응 등을 위한 환경·산림 등이다. 먼저, 미래전략·에너지 산업 육성과 중·소 상공인 지원 등 일자리·경제 분야에 2820억원을 투자한다. 세부사업별로 폴리에틸렌 소재를 어선에 적용하기 위한 친환경 소재 소형어선 기술 개발 사업에 31억원을 신규 반영하고,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에 23억원을 증액한 64억원을 반영해 첨단 전략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재생에너지 생산·전환·소비 등 전주기 공정 지원 기술 개발과 실증에 필요한 산단 RE100 전용 재생에너지 개발에 33억원을 지원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5억원을 증액한 20억원을 반영해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한다. 또 잘 사는 농어촌, 돈 버는 농어업 목표로 농수축산업 분야에 1조8054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정보통신 인공지능을 접목해 생산과 관리를 지능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중소농 스마트팜 기반 조성에 7억원,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에 6억원을 신규 반영해 근로 인력 문제 해결과 농축산물 품질을 개선한다. 수산양식 기자재의 생산·유통·수출, 연구개발을 위한 수산양식 기자재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38억원,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에 175억원을 반영해 수산업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 논에 쌀보리·감자 등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공익직불금을 지급하는 전략작물 직불제 사업에 200억원을 증액한 427억원을 반영해 쌀농사 위주의 작물 전환을 유도하고,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에 59억원을 증액한 199억원을 반영해 농가 소득 보전에 힘쓴다. 낙후 어촌마을 17개소를 대상으로 기항지 정비와 생활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에 299억원을 지원한다. 국비가 전액 삭감된 섬 지역 생활필수품 해상 운송비 지원에 3억원, 섬 지역 택배 운임비 지원에 18억원을 신규 반영해 섬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다. 아울러 청년을 응원하고 모두가 누리는 촘촘한 복지 위한 행복시책 및 복지사업에 3조3869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전남 19~28세 청년 교통·문화 활동비 지원을 위한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사업에 23억원 증액한 114억원을 편성하고, 11만4000여명에게 연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는 741억원을 증액한 3675억원으로 확대 편성하고, 노인일자리 사업은 495억원을 증액한 1684억원으로 확대 편성해 6만4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저소득 한부모 가족 생활 안정을 위해 6억원을 증액한 17억원을 편성해 생활지원금 5만~7만원을 매월 지급하고,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에 3억5000만원을 신규 편성해 이들의 건강을 살뜰하게 살핀다. 이 밖에 세계적 해양·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과 문화관광 융성시대 선도 등 문화관광 분야에 4026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 컨벤션 효과를 활용하면서 세계 관광객을 유인하는 붐업 프로젝트인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에 15억원을 새로 편성해 전남 곳곳으로 관광객을 유치한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에 3억원을 신규 반영해 '세계의 섬 수도 전남'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시발점으로 삼는다. 남해안 시대를 이끌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에 76억원을 증액한 148억원을 반영하고, 세계적 해양 관광과 매력적 섬 특화를 위한 관광섬 육성 사업에 26억원을 신규 편성해 세계적 여행 명소로 조성한다. 한국형 디즈니랜드 육성을 목표로 수도권 기업과 청년을 지역으로 유입하기 위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270억원을 신규로 투입하고, 호남 의병의 자긍심 고취와 역사 문화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성에 90억원을 반영해 의로운 남도 정신을 알린다. 전국 소년(장애학생)체전 개최 지원에 41억원을 신규로 반영해 올해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기를 살리는 경제 체전으로 만든다. 전남도는 특히 도민 안전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살고 싶은 전남 건설을 위한 안전·소방·SOC 분야에 1조8351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소방예산 623억원을 증액한 4151억원을 반영해 도정 제1가치인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청사 신축과 장비를 보강한다. 서남권 사회간접자본(SOC) 신프로젝트 일환으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5억원을 투입해 전남형 트램 건설을 위한 계획 수립과 예타 신청 등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시·군 주도형의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인 전남형 지역성장전략 사업에 30억원을 증액한 135억원을 반영하고,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사업에 8억원을 반영해 지역 성장 기반을 돕는다. 지방도 정비 사업에 1500억원, 도시재생 사업에 534억원을 투입해 정주여건을 지속 개선한다. 또 기후 위기 대응 등을 위해 환경·산림분야에도 8447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에 580억원을 반영해 먹는 물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사업에 113억원을 증액한 304억원을 반영해 생활용수 공급 시설을 확충한다. 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752억원을 반영해 75개소의 마을 하수관로를 개량하고, 농어촌마을 하수도 개선 사업에 861억원을 증액한 1575억원을 반영해 마을 하수도 105개소를 정비한다.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 보급 사업에 921억원, 노후산단 등 미세먼지 발생원 차단을 위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180억원을 투자해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역점 시책, 도민 행복 시책, 청년 지원 등에 역점을 뒀다"면서 "전남 대도약을 이루는 미래 투자 사업에 적극적으로 예산을 반영했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13 11:39:24[파이낸셜뉴스] 아스트라제네카가 전 세계적으로 추진하는 '아스트라제네카 숲' 조성 프로그램에 4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9일 아스트라제네카가 한화 52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아스트라제네카 숲 조성 사업에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추가 투자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 2억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식재하고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전 세계 6개 대륙 약 10만헥타르 이상의 지역에 생태계 복원을 추진한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20년 아스트라제네카 숲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2025년 말까지 500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관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지난해 국내에 아스트라제네카 숲 조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산불 피해 지역인 강원도 강릉 옥계면을 찾아 자작나무 및 소나무 약 7800그루를 심고 현재 강릉시청 및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의 협력을 통해 식재된 나무들을 관리하고 있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 숲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역사회 및 생태 전문가와 협력하고 대규모 산림 복원, 생물 다양성 지원 및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약 30년 동안 대기에서 약 3000만t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도 "아스트라제네카 숲이 조성된 강릉시 옥계면 지역에 향후 3년간 해당 지역의 산림 복원과 숲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더 나아가 국내에 아스트라제네카 숲을 확장하기 위해 추가적인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숲 이니셔티브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대표적인 지속 가능성 전략의 일환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온실가스 배출을 0으로 만드는 ‘앰비션 제로 카본(Ambition Zero Carbon)’을 목표로 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6-29 17:06:08서울시가 오는 2030년까지 성수동 삼표레미콘 옆 서울숲 주차장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서울유니콘창업허브'를 조성한다.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10만㎡ 부지에 조성되는 서울유니콘창업허브엔 1000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입주기업을 위한 1000억원 규모 전용 펀드도 조성해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서울시는 1조6000억원이 넘는 재원을 투입해 '창업도시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유니콘창업허브'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50곳을 키워내고,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지원센터 '서울유니콘창업허브'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창업정책 2030'을 발표했다. 오는 2026년까지 8646억원, 2030년까지 총 1조6717억원을 투입해 세계 5위 수준의 창업 도시로 도약한다는 게 골자다. 시에 따르면 2009년 '2030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17개에 불과했던 서울시 창업지원시설은 올해 30개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시 지원을 받은 1만4000개의 스타트업은 매년 2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5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서울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야기한 국제적 경기침체가 투자 혹한기를 불러오면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계를 마주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향후 10년이 우리나라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전략적인 투자와 전폭적인 성장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제적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도 마련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을 발전시켜 2000개의 스타트업, 10만명의 참가자가 함께하는 국제적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창업거점'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민간-공공 투자 인프라를 강화하고, 서울형 공유오피스를 조성해 700개의 단기 창업공간도 공급한다. 인재가 모여있는 대학을 초기창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학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와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산업에 대한 관심도 이어간다. 그동안 시가 집중해온 핀테크와 바이오, 인공지능(AI) 분야는 물론, 차세대 혁신 성장 분야로 로봇산업을 선정해 육성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2026년까지 로봇 성장펀드 2000억원을 조성해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수서 일대에는 아예 로봇 기업이 집적하는 로봇 클러스터까지 조성해 관련 산업의 전진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서울에 부족한 하드웨어 제작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로구와 용산구 등에 첨단 제조창업 인프라를 구축한다. 2030년까지 첨단제조 유니콘 기업 10개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첨단제조 분야 육성을 위해 2024년부터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기업당 최대 2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삼표레미콘부지에 들어설 글로벌미래업무지구와 유니콘창업허브, 그리고 성수동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견줄만한 도시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서울이 '세계인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각인될 수 있도록 창업정책 2030을 차질없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6-21 18:12:38[파이낸셜뉴스]서울시가 오는 2030년까지 성수동 삼표레미콘 옆 서울숲 주차장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서울유니콘창업허브'를 조성한다. 한국판 실리콘밸를 조성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10만㎡ 부지에 조성되는 서울유니콘창업허브엔 1000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입주기업을 위한 1000억원 규모 전용 펀드도 조성해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서울시는 1조6000억원이 넘는 재원을 투입해 '창업도시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유니콘창업허브'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50곳을 키워내고,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지원센터 '서울유니콘창업허브'를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창업정책 2030'을 발표했다. 오는 2026년까지 8646억원, 2030년까지 총 1조6717억원을 투입해 세계 5위 수준의 창업 도시로 도약한다는 게 골자다. 시에 따르면 2009년 '2030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17개에 불과했던 서울시 창업지원시설은 올해 30개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시 지원을 받은 1만4000개의 스타트업은 매년 2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5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서울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야기한 국제적 경기침체가 투자 혹한기를 불러오면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계를 마주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향후 10년이 우리나라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전략적인 투자와 전폭적인 성장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제적 규모의 스타트업 박람회도 마련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을 발전시켜 2000개의 스타트업, 10만명의 참가자가 함께하는 국제적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창업거점'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민간-공공 투자 인프라를 강화하고, 서울형 공유오피스를 조성해 700개의 단기 창업공간도 공급한다. 인재가 모여있는 대학을 초기창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학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기업에 필요한 인재와 기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산업에 대한 관심도 이어간다. 그동안 시가 집중해온 핀테크와 바이오, 인공지능(AI) 분야는 물론, 차세대 혁신 성장 분야로 로봇산업을 선정해 육성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2026년까지 로봇 성장펀드 2000억원을 조성해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수서 일대에는 아예 로봇 기업이 집적하는 로봇 클러스터까지 조성해 관련 산업의 전진기지로 삼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서울에 부족한 하드웨어 제작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로구와 용산구 등에 첨단 제조창업 인프라를 구축한다. 2030년까지 첨단제조 유니콘 기업 10개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첨단제조 분야 육성을 위해 2024년부터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기업당 최대 2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삼표레미콘부지에 들어설 글로벌미래업무지구와 유니콘창업허브, 그리고 성수동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견줄만한 도시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서울이 '세계인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각인될 수 있도록 창업정책 2030을 차질없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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