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 펀드 규모가 7년여 만에 4.5배 가까이 성장하며 5조원을 훌쩍 넘겼다.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 처음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설계·적용하는 등 갖은 시도를 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범준 한투운용 연금마케팅부장은 6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퇴직연금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2024년 하반기 퇴직연금 세미나’ 첫 세션에서 이 같이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7년 1조2000억원이었던 연금펀드 금액은 지난 10월말 기준 5조3000억원까지 늘었다. 7년이 안 된 시점에 4.4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한투운용은 ‘한국투자TDF·TIF알아서’를 비롯해 ‘TDF·TIF알아서ETF포커스’, ‘OCIO알아서’, ‘MySuper알아서’ 등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한투운용은 LTCMA를 펀드 운용 핵심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발표했다. LTCMA는 40년 이상의 경제 지표를 토대로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변동성, 상관관계 등을 분석해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필요한 매개변수를 도출하는 프로세스다. 올해부터는 포트폴리오에 ‘금’을 추가해 자산배분 전략에 ‘골든 그로스(Golden Growth)’ 유니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다음 세션에선 강성수 한투운용 솔루션담당 상무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KimRobo’를 소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출시 준비 중으로 투자 성향과 목적에 따라 알고리즘을 적용해 포트폴리오를 자동 조정하는 자산 관리 솔루션이다. LTCMA에 기반해 장기적으로 위험 대비 우수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강 상무는 “연금투자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연금다운 로보어드바이저’를 표방한다”고 짚었다.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 주도로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규제 샌드박스가 추진되면서 개인형퇴직연금(IRP)을 대상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상품 판매가 가능해졌다. 이에 한투운용은 한국투자증권 등 퇴직연금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원석 한투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퇴직연금 자산 운용에 특화된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6 15:24:27[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전 빈티지에서 설정 이후 2년 수익률 선두를 차지했다. 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의 설정 이후 수익률(29일 기준)은 29.97~39.01%(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기준)로 집계됐다. 8개 빈티지 모두 국내 전체 TDF 중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특히 2060(혼합-재간접형, C-Re클래스)이 39.0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국내 전체 TDF 평균 수익률 25.78%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시리즈는 최근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해당 시리즈엔 한투운용이 지난 2023년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발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이 적용됐다. LTCMA는 40년 이상의 경제 지표를 토대로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변동성, 상관관계 등을 분석해 자산 조합을 찾는 방법론이다. 이를 통해 환노출 글로벌 주식과 국내 채권 조합이 최적의 전략이라는 결과를 도출해 이를 펀드 운용에 반영했다, 그리고 이번 성과로 이 포트폴리오 효과를 증명한 셈이다. 올해 LTCMA에는 ‘골든 그로스(Golden Growth)’ 전략을 써 대체자산까지 유니버스를 확대했다. ‘금’을 추가하면 크로스 매칭 전략보다 변동성은 줄어들고, 수익률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 미국 성장주, 국내 주식과 채권, 미국 하이일드 채권 등으로 구성된다. 샤프지수(위험 조정 수익률)도 우수하다. 샤프지수는 위험 관리 능력을 의미하는 지표로 1이라는 위험을 감수할 때 얻을 수 있는 초과수익을 측정한 수치다. 이 지표가 높을수록 위험 대비 우수한 운용 성과를 의미한다. 해당 TDF 설정 이후 샤프지수는 1.82~2.06으로 국내 전체 TDF 중 1위다. 박희운 한투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자체 리서치를 통한 효과적인 자산 배분 전략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 영향”이라며 “상장지수펀드(ETF)로 운용하는 만큼 보수가 낮고 효율적인 분산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전무는 이어 이“퇴직연금은 길게는 30년까지 투자하는 초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최적화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통해 저비용으로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30 09:09:51[파이낸셜뉴스] 추석 세뱃돈으로 여태껏 바라왔던 게임기를 사는 것도 좋지만, 투자를 고려해왔다면 이번 기회에 펀드 가입을 시작해보는 선택도 있다. 중고등 청소년뿐 아니라 20대 직장인이더라도 회사에서 나오는 소위 ‘떡값’을 투자 초기 자금으로 돌려볼 수도 있다. 펀드는 연령 제한 없이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모 세대가 자녀에게 자산을 증여할 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17일 국내 7개 종합자산운용사는 적은 금액부터 시작해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공모펀드 하나씩을 추천했다. 유형은 크게 인공지능(AI), 타깃데이트펀드(TDF), 어린이펀드 등으로 축약된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고, 연금에 연금투자에 특화돼있으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단이 제시된 셈이다. ■ AI, 반짝 테마 아냐···“활용 점차 늘 것” 서윤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팀장은 ‘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주식)’를 권했다. 해당 상품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기업 중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정보기술(IT) 하드웨어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도쿄 일렉트론, 이비덴(Ibiden), 알박(Ulvac), 미디어텍(Media Tek), 디스코(DISCO) 등이 있다. 서 팀장은 “반도체 업종은 내년 이익 성장 폭이 다른 섹터 대비 가파를 것”이라며 “현재 거시 환경 불확실성 탓에 조정된 주가는 결국 실적에 힘입어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지난 8월말 기준 설정(2023년 6월 16일) 이후 22.9% 누적성과를 보였다. 김영훈 삼성자산운용 채널마케팅본부장은 ‘삼성글로벌Chat AI’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빅테크에 치우치지 않고 AI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서비스, AI 플랫폼 등에 고르게 투자한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암홀딩스 등을 담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 수익률(12일 기준) 36.33%를 가리키고 있다. 김 본부장은 “AI는 향후 10년 간 성장할 블루오션이며 그 중에서도 시장을 이끄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투자 하는 상품”이라며 “실제 수익을 기준으로 기업들은 선별하는 해당 펀드에 추석 상여나 용돈 등으로 적립식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 맘 편하게 TDF 차현우 KB자산운용 이사는 ‘KB온국민TDF2055(UH)’로 장기투자를 시작해보라고 했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까지 안정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목표 시점(빈티지)에 맞춰 포트폴리오가 자동 조정되는 생애주기 펀드다. 이 펀드는 패시브 유형으로,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이 낮아 장기 투자 시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차 이사는 “자산·지역·통화·시간분산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특히 2055 빈티지는 주식 비중이 높고 환노출 전략을 구사해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 역시 자사 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 투자를 권했다. 한투운용이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과 리서치를 적용한 상품으로 미국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환노출로 집중 투자한다. 오 상무는 “ETF를 활용한 분산투자로 비용을 낮춘 만큼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목표시점까지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당 시리즈 평균 샤프지수(위험 대비 수익률)는 1.67로, 국내 설정된 TDF 중 가장 높다. 김성훈 신한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센터장은 ‘신한마음편한TDF’를 지목했다. 이 상품은 자산배분 전략(글라이드패스)을 자체 생성하고 유연한 환율 전략과 함께 시장 대응에 재빨리 나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10일 기준 올해만 규모가 1230억원 순증하기도 했다. 김 센터장은 “주식과 채권 비중을 자동 조정하기 때문에 관련 지식이 없는 초보투자자들도 장기 목표에 맞춰 투자할 수 있다”며 “특히 미래 자녀 대학등록금 등을 준비해줄 수 있다”고 짚었다. ■ 절세 수단으로 활용 박진호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NH-Amundi아이사랑적립’을 소개했다. 성년이 될 때까지 투자하게 되는 어린이 펀드다 보니 가급적 안정 성장형 가치 주식을 선별해 편입한다. 동시에 일부 담는 중소형 성장주를 통해 알차 수익을 추구한다. 가입 연령 제한은 따로 없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자녀 이름으로 가입하는 방식이 권고된다. 박 부문장은 “자녀들이 어릴 대부터 금융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동시에 증여세 혜택도 누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리 노후 대비책을 고민 중인 2000년대생과 같은 사회초년생이나 자식이나 손자를 위한 증여세 절세를 위한 적립식 투자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펀드를 활용한 증여는 신고 이후 발생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가 제외되기 때문에 절세에 유리하고,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왕승묵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장기 투자 수단인 만큼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는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를 추천했다. 우수한 펀더멘털. 매력적 밸류에이션을 갖춘 선진국 우량 기업들을 단계적 프로세스에 맞춰 투자한다. △멀티팩터 분석(단계적 성장성, 현금흐름 안정성, 주주환원, 기대수익률 등) △투자증가율(IVA) △현금흐름 창출능력 △적정가치 산출 등을 기준으로 종목을 고른다. 실제 안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연초 이후 19.37% 수익률을 가리키고 있다. 왕 팀장은 “높은 변동성은 중장기적으로 주식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만큼 이를 통제하며 안정적 성과를 꾸준히 보여주는 펀드가 궁극적으로 투자자가 원하는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단기 테마에 의지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3 08:53:5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가 올해 몸집을 2.5배가량 불렸다. 성과 있는 곳에 자금이 몰린셈이다. 11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TIF 포함)’ 시리즈 설정액(10일 기준)은 1506억원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915억원 증가해 약 2.5배로 성장했다. 해당 시리즈는 전체 8개 빈티지에서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중 2060(혼합-재간접형)의 경우 이 기간 14.03% 수익률을 거둬 국내 TDF 중 전체 1위에 올랐다. TDF 전체 평균 수익률(7.91%)을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 시리즈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미국 성장주 비중을 확대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올해 미국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가 글로벌 증시에서 상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원·달러 환율이 연초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수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국내 채권, 금 ETF 등을 편입해 높은 위험조정수익률을 확보하고, 저비용 ETF 분산투자 및 룰베이스 리밸런싱으로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인 점도 주효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총 8개 빈티지 TDF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이 중 2060과 골드2080 빈티지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운용 중이다. 특히 2080은 국내 최초로, 초장기 투자에 적합하다. 긴 호흡에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공격적 투자 성향이나 주식형 투자 중 테마·지역 등 상품 선택을 고민하는 투자자 등에게 맞다. 초기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99%로 설정해 기대수익률을 높이고,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금을 편입해 펀드의 위험 대비 성과를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오원석 한투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해당 시리즈 최근 설정액 증가는 꾸준하게 우수한 성과를 유지한 결과”라며 “섣부른 예측에 의한 투자보다는 패시브 전략에 따라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분산투자에 집중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1 09:08:56[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펀드 시리즈 설정액이 연초 이후 2배 이상 증가했다. 각 시리즈가 고르게 수익률을 내며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결과다. 7월 31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TIF 포함) 설정액(30일 기준)이 1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592억원) 대비 131%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 1개월 새 설정액이 318억원 이상 증가했다. 수익률이 이끈 결과로 풀이된다. 빈티지(Target Date) 2030부터 2060까지 총 7개 빈티지에서 각각 최근 1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60(C-F 클래스) 1년 수익률은 23.33%에 육박하며, TDF 전체 평균 1년 수익률인 12.73%을 크게 웃돌았다. 한투운용에서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과 리서치를 바탕으로 운용한 결과다. 해당 펀드는 미국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환노출로 집중 투자해 달러 강세 장기화 국면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 채권이 글로벌 채권 대비 상대적 우위를 보이는 상황에서 국내 채권 ETF를 편입하는 등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으로 시장 변동성에 대응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외 골드 2080까지 총 8개 빈티지 TD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 중 2060, 골드2080 빈티지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운용하고 있다. 골드 2080 펀드는 초기 위험자산 편입 비중이 99%이며, 높아진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금과 해외주식에 환노출 형태로 투자한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고, 채권 대비 실질 수익률이 우수해 주식과 함께 투자할 경우 상대적인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다. 오원석 한투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이번 성과는 해당 펀드에서 편입 중인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 금, 달러가 모두 우수한 성과를 실현한 결과”라며 “패시브 전략에 따라 보수와 위험, 회전율을 낮춰 안정적인 장기수익률을 극대화한 콘센트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31 15:18:16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은퇴자금 마련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운데 연금특화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주목받고 있다. TDF 시장은 이미 1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다양한 빈티지를 갖추고 투자자들에게 노후 준비를 위한 수단을 제공한다. 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총 10개 TDF 빈티지를 보유하고 있다. 2020부터 2060까지 5년 단위로 총 9개에 더해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2080이 있다. 한투운용은 꾸준히 새로운 운용전략을 적용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7년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와의 협업으로 '한국투자TDF알아서'를 출시한데 이어 2022년엔 자체 운용하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를 선보였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는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운용하는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다. ETF를 활용하는 만큼 장기투자에 적합한 저비용 투자를 지향한다. 환 노출한 글로벌 주식 및 국내 채권 조합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일 기준 1년 평균 수익률은 21.15%, 샤프지수도 TDF 상품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한투운용은 올해 국내 최초 초장기 TDF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을 내놨다. 이 상품은 은퇴 목표 시점을 2080년으로 설정한 TDF다. 2000년대생과 같은 사회초년생이 은퇴자산 마련 수단 혹은 증여세 절세를 위한 적립식 투자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위험자산 편입비중을 99%까지 높이기도 했다. 기존 TDF 상품들이 퇴직연금감독규정에 맞춰 위험자산 편입비중을 80% 미만으로 설정한 것과 달리, 적극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셈이다. 이에 따른 변동성 완화 장치는 '금'을 선택했다.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고, 채권 대비 실질 수익률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선 인플레이션을 넘어서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계적인 분산 투자가 아니라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우수 자산군에 선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8 18:13:4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 설정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27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TIF 포함)’ 시리즈 설정액(26일 기준)은 10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약 72% 증가한 결과다. 성과도 뒷받침 했다. 2035, 2040, 2045, 2055, 2060 등 총 5개 빈티지에서 각각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중 2060(C-Re 클래스) 수익률은 24.65%로, 국내 TDF 퇴직연금 온라인클래스 가운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평균 수익률(14.78%)도 크게 상회했다. 시리즈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3.12~16.30%, 1년 수익률은 17.39~24.95%로 형성됐다. 미국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환노출로 집중 투자하고, 국내 채권 ETF를 편입하는 등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을 운용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한 결과다. 한투운용에서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과 리서치를 토대로 효과적인 자산 배분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도 가미됐다. TDF는 개인별로 투자자 은퇴시점까지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목표 시점(Target Date)에 맞춰 포트폴리오가 자동 조절되는 상품이다. 한투운용은 2030·2035·2040·2045·2050·2055·2060·골드2080 등 총 8개 빈티지 TDF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060, 2080 빈티지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운용하고 있다. 지난 4월엔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를 새롭게 선보였다. 2080년을 목표 은퇴 시점으로 하는 국내 최초 초장기 TDF다. 초기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99%로 설정해 기대수익률을 높이고,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금’을 편입해 펀드의 위험 대비 수익률을 개선했다. 오원석 한투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패시브 전략에 따라 보수와 위험, 회전율을 낮춰 안정적으로 장기수익률을 극대화한 방식이 유효했디”며 “연금 투자는 길게는 30년 이상 봐야하는 만큼 장기적 안목에서 TDF와 같은 생애주기형 글로벌자산배분형 펀드에 적립식으로 꾸준하게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7 11:08:58[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가 출시 약 1년반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넘겼다. 최근 1년 간 총 8개 중 4개 빈티지에서 각 유형별 선두를 차지하며 투자자들을 끌어 들인 결과다. 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0월 출시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 순자산(4월30일 기준) 1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에만 약 340억원이 증가했다. 수익률이 이를 뒷받침했다. 2035, 2040, 2045, 2060 등 4개 빈티지에서 최근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중 2060 빈티지 성과는 20.61%로, 국내 TDF 상품 가운데 전체 선두를 차지했다. 이때 TDF 평균 수익률은 12.79%였다. 투자 위험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인 ‘샤프지수’는 최근 1년간 모든 빈티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위험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여줬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까지 안정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목표 시점(빈티지)에 맞춰 포트폴리오가 자동 조정되는 생애주기 펀드다. 한투운용은 최근 선보인 2080 빈티지를 포함해 총 총 8개 빈티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 중 2060, 2080 빈티지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운용 중이다. 특히, 지난달 초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는 국내 최초 초장기 TDF 상품이다. 초기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99%로 설정해 기대수익률을 높이고,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금’을 담아 위험 대비 수익률을 개선했다. 대다수 국내 TDF가 위험자산을 80% 미만으로 설정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자산 편입 비중이 높다.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거나 글로벌자산배분형 주식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박희운 한투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는 미국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환노출로 집중 투자하고, 국내 채권을 편입하는 등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을 운용해 시장 변동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과 리서치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자산 배분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리즈는 한국투자증권,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02 09:35:48[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타깃데이트펀드(TDF) 판매사가 6개월반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덩달아 상품 수익률도 높아지며 가입자들의 기대를 부응하고 있다. 20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 판매사는 이날 기준 16곳이다. 지난해 8월말 기준 9곳(우리은행, 한국투자·KB·키움·하나·한화투자·현대차·한국포스증권, 교보생명)에서 7곳(국민·농협·신한은행, NH투자·SK·대신·하이투자증권)이 추가됐다. 해당 펀드는 투자자 은퇴 예상연도를 목표 시점으로 잡고 해당 시기까지 안정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목표 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조정해 자산을 운용해주는 연금 자산 특화 상품이다. 성과로 투자 가치도 증명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 기준 빈티지 2060 최근 1년 수익률(19일 기준)은 24.57%로 집계됐다. 전체 TDF 전 빈티지 중 1위다.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전체 순자산액과 설정액은 지난해 말 각각 614억원, 539억원에서 지난 19일 기준 각각 782억원, 652억원으로 20% 이상씩 늘었다. 안정성도 확보했다. 시리즈 1년 평균 샤프지수(투자위험대비 초과수익률)는 2.25~2.42로 전체 TDF 상품 중 가장 높다. 안정적 위험관리 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1이라는 위험을 감수할 때 기대할 수 있는 초과수익을 측정한 수치다. 당장 수익률이 높아도 샤프지수가 낮으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장기 투자 시 누적 성과는 낮아질 우려가 있다. 빈티지는 총 7개다. 가령 2060 빈티지는 2060년을 은퇴 목표 시점으로 둔 투자자인 2030세대를 타깃 고객층으로 삼아 운용되는 상품이다. 국내 TDF 운용사 중 유일하게 해당 빈티지를 보유하고 있다. 오원석 한투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연금 투자는 길게는 30년 이상 봐야하는 초장기 투자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TDF와 같은 적립식 펀드를 통해 분산투자하는 게 적합하다”며 “해당 펀드는 패시브 전략에 따라 보수와 위험, 회전율을 낮춰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20 09:08:16[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사 2024년도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를 공개했다. 5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지난 1월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 ‘LTCMA 리포트’를 올렸다. LTCMA는 한투운용이 40년 이상의 경기 사이클을 분석해 자체 개발한 최적 자산 조합 방법론이다. 지난해 1월 첫 리포트를 발간한 이후 2번째로 내놓게 됐다. 이번 LTCMA에는 장기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자산군별 기대수익률과 위험(변동성), 자산군 간 상관계수에 대한 가정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와 비교한 차이는 2022년부터 상승한 금리수준을 반영해 채권 기대수익률이 상승한 점이다. 미국 투기등급(하이일드) 채권의 경우 전년 대비 기대수익률이 약 1.5% 상승해 위험자산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샤프비율(Sharpe Index)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자산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식은 원·달러 환율 기대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미국 달러 기준으로 소폭 상승, 원화 기준으론 소폭 하락했다. 이번에도 ‘Cross Matching’ 전략이 강조됐다. 이 방법은 환노출한 해외 주식과 국내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이다. 환노출 투자 시, 해외 주식 변동성이 낮아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한투운용에선 이 전략을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펀드 등 다양한 자산배분 솔루션 상품에 적용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투자자 은퇴(타깃데이트) 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자동 조정하는데, LTCMA를 반영해 운용되고 있다. ‘Golden Growth’ 전략은 새롭게 소개됐다. 유니버스를 대체자산까지 확대할 경우 ‘Cross Matching’ 전략보다 위험 대비 수익률이 높아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전략 유니버스는 미국 성장주, 국내 주식, 국내 채권, 미국 하이일드 채권, 금으로 구성됐다. 해외 자산에 대해서는 환노출로 투자한다. 강성수 한투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당사는 오랜 시간에 걸쳐 검증된 투자 원칙과 전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최적화된 투자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05 15:0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