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컴투스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회 소속 프로야구선수들의 퍼블리시티권 사용 및 라이선스 사업 권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컴투스는 3년 간 협회 소속 선수들의 퍼블리시티권을 재판매하는 권한을 획득했다. 퍼블리시티권에는 선수의 초상권과 성명권, 캐릭터 사용권 등이 포함되며, 모바일, PC, 콘솔 등 모든 온오프라인 게임 플랫폼에서 개발 및 서비스되는 야구 게임에 적용된다. 현재 KBO 리그 기반 모바일 야구 게임인 ‘컴투스프로야구2024’와 ‘컴투스프로야구V24’, 국내 대표 시뮬레이션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for매니저’ 시리즈에서 구현되고 있는 협회 소속 선수들의 얼굴과 이름도 지속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컴투스는 퍼블리시티권 계약 체결 외에도 선수협과 함께 2군 선수단 지원과 유소년 및 여자 야구를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을 수행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과 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컴투스만의 차별화된 게임성과 즐거움을 계속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높은 퀄리티의 야구 게임을 만들어 나가는 동시에 한국 야구 발전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07 09:33:43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이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29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CLEAN to PROTECT(클린 투 프로텍트)’ 캠페인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CLEAN to PROTECT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종식하는데 함께 앞장서기 위한 캠페인이다. 랩신은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이 깨끗한 위생 환경 속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는 데 도움을 주고 지역 사회 위생과 발전을 위해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랩신은 협약식을 통해 소비자가 기준 5천만원 상당의 랩신 V3 새니타이저겔, 컬러체인징 포밍 핸드워시 등 위생 용품을 지원했다. 지원된 물품은 선수들의 개인 위생 관리와 협회에서 진행하는 지역사회 발전 행사 및 사회공헌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애경산업 임재영 대표이사, 김남수 상무와 (사)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이대호 회장, 양의지 이사, 김태현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7-29 15:04:28㈜콜렉션마켓(대표이사 이종원)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와 공식 생수업체 8.8L'EAU(8.8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후원 협약식은 이종원 콜렉션마켓 대표와 김선웅 선수협 사무총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협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두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야구 문화 인프라 개선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콜렉션마켓은 스포츠상품화 사업과 마케팅으로 시장에 알려진 스포츠마케팅 회사다. 지난해 런칭한 8.8 L’EAU (8.8로) 는 프리미엄 알칼리수다. 8.8은 원수에 함유된 알칼리 농도이고 L’EAU(로)는 프랑스어로 물이라는 뜻이다. 8.8L’EAU는 물 입자가 작아 체내 흡수가 빠르고 노폐물 배출이 빠르며 목 넘김이 부드러운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후원 협약 체결로 콜렉션마켓은 선수협 주최 행사는 물론 임원직 선수들에게 후원을 진행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08-30 14:01:36스크린야구 브랜드 레전드야구존이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KPBBA) 야구교실의 후원사로 참여한다. 레전드야구존을 운영하는 ㈜클라우드게이트가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야구교실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지난 3일 개강식에 참석했다고 7일 밝혔다. 클라우드게이트와 한은회는 지난 4월, 무료 야구교실, 세미나 및 강연 개최 등 한국 야구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클라우드게이트 오동석 대표는 수원종합운동장내어린이 야구장에서 열린 개강식에서 환영사와 함께 레전드야구존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전달하며 ‘레전드야구존과 함께하는 2017 KPBBA 야구교실’의 개강을 축하했다. 3회째를 맞는 KPBAA 야구교실은 한은회에서 주관, 주최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5일부터 10주간의 일정으로 수원시 어린이 야구장에서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2015년과 2016년에도 진행한 야구교실에서는 각각 230명, 320명의 학생들이 야구를 배웠으며, 뜨거운반응에 힘입어 올해는 인원을 대폭 늘려 6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최원호, 조성환, 장성호, 박명환, 이동학, 안태영 등 프로야구 선수 출신들이 강사로 참여해 어린이들의 야구 입문을 도울 계획이다. 클라우드게이트 오동석 대표는 “레전드야구존 개발 초기 단계부터 맺어온 한은회와의 남다른 인연으로 이렇게 뜻 깊은 자리까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더 많은 아이들이 야구를 경험하고 좋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이 외에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한은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레전드야구존은 지난달 새로운 모델 발탁과 더불어 코믹한 콘셉의 새 TV광고를 공개했다. 레전드야구존은 임창정과 배우 박민하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하고, 지난해부터 전속모델로 활동해온 양준혁, 이종범 해설위원과 함께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광고는 친근감 있는 모델들을 내세워 유쾌하고 즐거운 이미지 전달과 함께,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의 특장점에 집중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7-06-07 18:54:192일 오후 서울 방화대로 메이필드호텔에서 최수영 티웨이항공 영업서비스본부 이사(왼쪽)와 서재응 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이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이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와 프로야구 선수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티웨이항공과 선수협은 지난 2일 오후 업무 협약식을 통해 MOU를 체결했다. 선수협은 서재응 회장을 비롯해 이사진들로 구성된 선수협의 선배 선수들이 후배 선수들의 원활한 훈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티웨이항공과의 업무 협약을 제안했다. 티웨이항공은 겨울철 선수들의 대표적 전지(동계 개인)훈련 장소이자 지난 9월부터 새롭게 취항을 시작한 괌 노선의 항공권을 제공해 선수들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선수뿐만 아니라 선수협 소속 선수단의 부인과 자녀 등 가족에 대해서도 국내선은 물론, 국제선까지 노선별 할인율을 적용해 항공권을 지원해 복지 혜택의 폭을 넓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전지 훈련에 떠나는 선수들이 티웨이항공과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선수협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야구선수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5-12-03 08:52:36▲이양지씨 별세, 최익성씨(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사업총괄본부장·저니맨야구육성사관학교 대표) 모친상 = 4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3)620-4670
2015-08-04 11:07:53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오른쪽)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박충식 사무총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웰튼병원은 지난 26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약식을 체결하고 공식 지정병원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웰튼병원은 향후 1년간 9개 구단(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기아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소속 선수단의 공식지정 병원으로 활동한다. 웰튼병원은 선수들의 정기적인 건강관리 외에도 무릎 및 고관절, 어깨, 손목, 발목 등 주요 관절부위에 부상을 입을 경우, 신속한 진료와 함께 스포츠재활센터를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송상호 원장은 "한국은 물론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한국프로야구 선수들의 관절건강을 책임지는 협약식을 진행하게 돼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며 "특히 부상의 위험이 큰 야구 선수들에게 웰튼병원의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통해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충식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선수들과 선수 가족들의 관절 및 건강관리를 위해 힘써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프로야구 선수들의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3-09-27 10:52:1318일 오전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CJ인재원에서 프로야구선수들의 건강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 의료자문사인 바이오인프라MS와 CJ제일제당이 함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의료복지사업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박재홍 선수협회장, 박충식 선수협회 사무총장, 강석희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대표, 박세동 바이오인프라MS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선수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소한의 채혈로 1주일 내에 만성음식물 알레르기를 파악할 수 있는 '알로퀀트 S'를 이번 7월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알로퀀트S'는 편두통, 과민성대장증후군, 천식, 아토피, 관절염, 비만, 소화불량 등 인체 모든 기관에서 만성질환 등을 유발시킬 수 있는 만성음식물 알레르기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으며, 면역체계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보양식 및 건강식품의 오·남용을 막을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nphoto@starnnews.com조성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포토] 동안외모 윤승아 '저 서른살이예요~' ▶ [포토] 윤승아, 반짝이는 큰 눈 '반하겠네~' ▶ [포토] 윤승아 '빛나는 미소로 팬에게 선물을~' ▶ [포토] 윤승아 '제 사인, 너무 귀엽죠?' ▶ [포토] 윤승아, 사인하다가 '큰 눈을 반짝반짝'
2012-06-18 11:47:06ⓒ뉴시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사과의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려했던 불법도박 및 승부조작 혐의로 프로야구 선수가 검찰에 체포되고 구속영장까지 청구되는 프로야구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게 된 것에 대해 팬들과 국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선수협회측은 “수사가 이제 시작돼 사건의 전모와 관련자들이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야구선수가 검찰에 체포됐다는 것은 프로야구도 승부조작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승부조작과 관련되고 유죄가 입증된 선수는 선수협회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어 “KBO, 구단, 팬들 및 선배들과 동료들이 피땀으로 가꾸어 온 프로야구판을 망치는 일부 검은 세력들을 밝혀내는데 선수들이 용기를 갖고 KBO조사와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선수협은 선수들의 자발적인 제보에 대해서 적극 협조할 것이며 제보자 보호를 위해 최고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선수협회는 불공정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이를 위해 정부, 사법기관을 비롯한 야구 팬들에게도 불법 도박에 철퇴를 내릴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한편 지난 28일 LG의 A투수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으며 팀 동료 B투수 역시 승부조작 혐의를 받으며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은 상황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선수들이 뽑은 득점왕은? '이근호-데얀-이동국' 3파전 ▶ 상주 박항서 감독, "수사불패의 정신으로 올시즌 8위 하겠다" ▶ KBL 이사회 개최, 프로-아마추어 간 컵대회 추진 논의 ▶ 16개 구단 K리그 감독들이 예상한 우승팀은? ▶ NC 다이노스, 경남 지역 유소년 야구 대회 개최
2012-02-29 15:53:00[파이낸셜뉴스] 배드민턴협회와 안세영의 진실공방이 이제는 금전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세다. 안세영과 배드민턴 협회 사이의 갈등에는 경제적인 부분도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듯 보인다. 안세영이 선수들이 경제적으로 정당한 보상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단, 안세영의 지적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 안세영의 명성이나 실력에 비해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세영과 배드민턴 협회의 갈등은 그리 단순하게 결론지을 수 있는 부분은 분명 아니다. 안세영 “개인 후원계약, 연봉 계약 풀어달라... 현재 제도는 역차별” 안세영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광고가 아니더라도 배드민턴으로도 경제적인 보상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스폰서와 계약적인 부분을 막지 말고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안세영은 "선수들에게 차별이 아니라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면서 "모든 선수를 다 똑같이 대한다면 오히려 역차별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안세영 입장에서는 충분히 불합리하다고 느낄만 하다. 안세영이 지적하는 규정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국가대표 자격으로 훈련 및 대회 참가 시 협회가 지정한 경기복 및 경기 용품을 사용하고 협회 요청 시 홍보에 적극 협조한다"는 규정이다. 개인 후원 계약에 대해선 "그 위치는 우측 카라(넥)로 지정하며 수량은 1개로 지정한다. 단 배드민턴 용품사 및 본 협회 후원사와 동종업종에 대한 개인 후원 계약은 제한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개인 후원 계약 기간에 올림픽 및 아시아경기대회 등 대한체육회에서 주관해 파견하는 종합경기대회에 참가할 경우 대한체육회의 홍보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돼있다. 선수가 태극마크를 다는 순간 개인적인 후원을 받을 수 있는 여지는 줄어들고, 반대로 협회나 대한체육회 차원의 후원사에 종속되는 셈이다. 두 번째는 배드민턴 실업 선수들이 적용받는 '계약금·연봉 상한제'다.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선수계약 관리 규정'이 신인선수의 계약 기간과 계약금·연봉을 구체적으로 제한한다. 해당 규정은 "(신인선수 중) 고등학교 졸업 선수의 계약기간은 7년으로 한다. 계약금은 7년간 최고 1억원을 초과할 수 없다"고 정하고 있다. 또 "고등학교 졸업 선수의 입단 첫해 연봉은 최고 5천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면서 "연봉은 연간 7% 이상을 인상할 수 없으며 3년 경과 후에는 구단과 선수 간의 협상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입상 포상금 등 각종 수당은 연봉과 별개로 수령할 수 있지만, 광고 수익은 계약금·연봉에 포함된다. 안세영의 눈높이에 맞을 턱이 없다. 이미 세계적으로 성장한 안세영의 입장에서는 불합리하다고 느낄만한 구석이 상당부분 있다. 어찌되었던 노력한 만큼 가져가는 것이 자본주의 시스템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현재 삼성생명 입단 4년 차이기 때문에 이 규정을 적용받고 있진 않다. 다만 규정에 따라 입단 1년 차인 2021년엔 연봉 5천만원을 받았고 연봉 상승률은 3년 차까지 매해 7%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세영이 현재까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 총액은 145만8천291달러(약 19억9천만원)다. 연맹 “안세영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하지만 특정 선수에게 후원 몰리면 비인기 종목 붕괴” 배드민턴계에서는 안세영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비인기 종목 특성상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후원 계약은 스타 선수들에 의존해서 이뤄진다. 스타 선수 한 명을 보고 배드민턴 대표팀 전체를 후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금의 배드민턴 협회도 그렇다. 배드민턴 협회는 후원계약으로 유망주를 발굴하고, 선수들의 해외 경비를 지원한다. 안세영도 그런 과정을 통해서 탄생한 스타다. 그런데 안세영의 말처럼 후원을 선수 개인으로 돌리면 나머지 선수들에 대한 지원은 크게 위축된다. 아예 없을 수도 있다. 그럼 제2의 안세영은 찾아내기가 요원해진다. 방수현 위원 등은 “안세영도 중학교 3학년때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에 들어와서 꾸준히 해외에 나가고 훈련하며 성장한 선수다. 배드민턴계의 후원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겠는가. 배드민턴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이부분이다. 즉, 이는 전체를 위해서 스타 선수가 일정 부분 짊어져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유명해졌다고, 이를 외면하는 것은 자신의 성장을 위해 애쓴 배드민턴계를 나몰라라 하는 이기적인 행동이라는 것 입장이다. 실업연맹 연봉 규정도 마찬가지다. 배드민턴은 비인기 종목이기에 할당된 연봉이 적다. 사실상 사회 공헌의 형태로 운영되는 것이다. 따라서 전체 파이를 나누면서 300여명의 실업 선수가 운동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항변한다. 안세영·서승재 등 극소수를 제외하면 실업이 굳이 연봉을 주며 운영해야할 선수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배드민턴 협회 "현 제도 안세영에게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인정... 연봉 상한선 수정 보완 추진 배드민턴계 관계자는 “시장 자체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이다 보니 안세영 선수처럼 수십 년에 한 번씩 나오는 특별한 선수에겐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인정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계약기간을 단축하고 계약금과 연봉 상한액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봉 인상률의 경우 숫자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과 예외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예외 조항은 3년 차 이내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인상률 제한을 면해주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처럼 스타 한 명에게 150억원 이상을 몰아줘도 무리가 없는 시스템이라면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의 특성상 스타 플레이어 선수가 겪는 상대적 박탈감과 시스템 전체를 운영해야하는 협회 사이의 운영의 묘가 필요한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2 14: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