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아들에게 고가의 명품시계를 사준 극성 아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유명 DJ인 DJ 칼리드는 뉴욕 타임스퀘어 행사장에 한살배기 아들 아사드 칼리드와 함께 등장했다.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바로 아사드의 손목에 감겨있던 명품시계였다. 1살 꼬마가 벌써 고가의 다이아몬드 롤렉스 시계를 착용하고 있던 것이다. DJ 칼리드는 지난 5월 아사드를 위해 이 시계를 구매했다. 가격은 3만4000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3800만원이 넘는다. DJ 칼리드는 선물 사는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열심히 일하는 이유"라면서 "모든 건 다 아들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팬들은 이 모습이 낯설지 않다는 반응이다. 그가 평소 각별한 아들 사랑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무대나 행사장에 늘 아사드를 데리고 다닌다고 한다. 실제 그의 인스타그램은 온통 아들과 함께 사진으로 도배돼있다. 11년간 열애 끝에 아내 니콜 턱과 결혼한 그는 2016년 10월 첫 아들 아사드를 품에 안았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08-16 10:06:42[파이낸셜뉴스] 20대 친모가 또래 여성들과 함께 한 살배기 아들을 상습 학대, 숨지게 한 혐의로 징역 30년을 구형받았다. 29일 대전지법 제11형사부(부장 최석진) 심리로 A씨(28)의 아동학대치사 혐의 결심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새벽에 잠을 깬다는 등의 이유로 무차별 폭행당해 숨진 아들이 받았을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을 것"이라며 30년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B씨(29), C씨(26·여)에게도 각각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또 3명 모두에게 10년간 아동청소년 등 관련기관 취업제한 명령을 청구했다. 이날 최후 진술에서 A씨는 "엄마로서 자식을 지켰어야 했는데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몰랐다"며 "가슴이 찢어지고 고통스럽다"고 눈물을 흘렸다. 검찰에 따르면 B씨와 C씨는 A씨가 동거남에게 가정폭력을 당하자 그와 아이를 자기 거주지로 데려왔다. 이후 함께 생활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C씨는 A씨가 아들을 훈육하는 것을 지켜보다 "기를 죽여놔야 네가 편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역시 "고집과 기를 꺾어주자"며 아이를 때리기로 공모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 초까지 A씨 아들이 낮잠을 자거나 투정을 부리면 나무 주걱 등을 이용, 허벅지와 발바닥을 수시로 때렸다. A씨는 여행 중 아들이 낮잠을 잔다는 이유로 볼을 잡아당겼고, 이 과정에서 아이의 눈에 멍이 들게 했다. 또 "왜 밥을 먹지 않느냐"고 팔을 때리기도 했다. C씨는 아이에게 철제 집게, 멀티탭 선 등을 휘둘렀다. 뿐만 아니라 아이가 잠들면 욕설과 함께 "일어나"라고 소리쳤다. 함께 있던 B씨는 "나라면 맞기 싫어서 안 자겠다"고 때렸다. 친모 A씨는 두 사람이 자신의 아들을 수십차례 폭행할 때 쳐다보기만 했다. 결국 호흡이 급격히 가빠진 아들은 10월 4일 병원에 옮겨졌지만 ‘저혈량 쇼크’로 숨진 상태였다. A씨 아들 전신에 타박상과 멍 등을 발견한 의료진은 아동학대를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21일 열린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2-29 14:58:07"벌써 표가 매진됐어요. 집에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8일 오전 10시 서울역, 대학생 이모씨(24)가 발을 동동 굴렀다. 그는 "동대구로 내려가야 하는데 입석 표도 못 구했다. 서울역에 앉아서 계속 앱으로 취소표를 대기할 예정"이라며 "가족, 친지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 먹을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서울역,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천국제공항 등은 사람들로 붐볐다. 매표창구에는 취소표를 문의하려는 귀성객들이 모여 긴 줄을 섰다. 이미 표를 구한 귀성객은 들뜬 표정으로 기차를 기다리거나 열차를 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설 연휴 2000만명 이상 이동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월 8~12일) 285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 당일인 10일에는 663만명이, 8일 594만명, 9일 570만명, 11일 564만명, 12일 46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역에서 만난 직장인 박모씨(29)는 열차시간이 남아 의자에 앉아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박씨는 "지난해 추석 때 고향에 갔었고, 약 4개월 만의 방문"이라며 "편하게 가기 위해 연차도 냈다"고 설명했다. 직장인 강모씨(31)는 2년 만에 고향을 방문한다고 했다. 그동안 취업준비를 하느라 고향을 가지 못했다고 했다. 강씨는 "지난해 말에 직장에 들어갔다"며 "자랑스럽게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설 연휴를 이용해 서울로 여행 온 가족도 있었다. 부산 수영구에 사는 윤모씨(50)는 고등학생 딸과 함께 아침 일찍 서울행 KTX를 타고 왔다. 남편은 충청도에서 직장을 다니는데 서울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한다. 윤씨는 "즉흥적으로 2박3일 일정으로 여행을 결정했다"며 "명절에 서울에 오면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구경하기가 좋다"고 지적했다. 버스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로 아침 일찍 모이기 시작했다. 큰 여행가방과 선물 꾸러미를 들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경부선 대합실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40대 박모씨는 "하루 휴가를 내서 차가 붐비지 않을 때 시댁인 상주로 내려가려고 한다"며 "명절이 아니면 고향에 내려가기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남선 터미널에서 만난 박모씨(67)는 고향인 전북 정읍에 있는 고령의 아버지를 뵙기 위해 '나홀로 귀성길'에 올랐다고 했다. 박씨는 "아들은 처가에 가고 혼자 귀성하는데, 이렇게 명절을 보낸 지도 꽤 됐다"고 답했다. ■긴 연휴에 '해외여행'명절에 고향 대신 가족이 해외여행을 가는 모습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 이날 인천공항은 커다란 캐리어와 함께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가까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항공사 탑승수속 카운터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오랜 시간 줄이 줄지 않았지만 모두 표정은 밝았다.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총 97만6922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평균 이용객은 19만5384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 여객(12만7537명) 대비 53.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첫 가족여행을 떠나는 최모씨(50)는 "이번에는 사람이 정말 많더라. 공항버스가 만석이었다"며 "어머니가 77세라 연세 있으셔서 여기저기 다니지 못하니까 바닷가 있는 데서 휴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모씨(34)도 "한살배기 아기 때문에 비행시간이 짧아야 할 것 같고, 그나마 비용이 저렴한 곳을 고르다 보니 일본으로 선택했다"며 "새로움을 느끼고 싶고, 코로나19 때 해외여행 못 가다 보니 최대한 연휴 때마다 갈 수 있으면 해외로 여행을 간다"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김동규 노유정 주원규 기자
2024-02-08 16:38:34[파이낸셜뉴스] "벌써 표가 매진됐어요. 집에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겠네요." 8일 오전 10시 서울역, 대학생 3학년 이모씨(24)가 발을 동동 굴렀다. 그는 "동대구로 내려가야 하는데 입석 표도 못구했다. 서울역에 앉아서 계속 앱으로 취소표를 대기할 예정"이라며 "가족, 친지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 먹을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서울역,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천국제공항 등에 사람들이 붐볐다. 매표 창구에는 취소표를 문의하려는 귀성객들이 모여 긴 줄을 섰다. 이미 표를 구한 귀경객은 들뜬 표정으로 기차를 기다리거나 열차를 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설 연휴 2000만명 이상 이동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월 8~12일) 2852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 당일인 10일에는 663만명이, 8일 594만명, 9일 570만명, 11일 564만명, 12일 46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역에서 만난 직장인 박모씨(29)는 열차 시간이 남아 의자에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박씨는 "지난해 추석 때 고향에 갔었고 약 4개월 만에 방문"이라며 "편하게 가기 위해 연차도 냈다"고 설명했다. 직장인 강모씨(31)는 2년 만에 고향에 방문한다고 했다. 그동안 취업 준비를 한다고 고향을 가지 못했다고 했다. 강씨는 "지난해 말에 직장에 들어갔다"며 "자랑스럽게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설 연휴를 이용해 서울로 여행 온 가족도 있었다. 부산 수영구에 사는 윤모씨(50)는 고등학생 딸과 함께 아침 일찍 서울행 KTX를 타고 왔다. 남편은 충청도에서 직장을 다니는데 서울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한다. 윤씨는 "즉흥적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여행을 결정했다"며 "명절에 서울에 오면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구경하기가 좋다"고 지적했다. 버스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도 아침 일찍 모이기 시작했다. 큰 여행 가방과 선물 꾸러미를 들고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경부선 대합실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40대 박모씨는 "하루 휴가를 내서 차가 붐비지 않을 때 시댁인 상주로 내려가려고 한다"며 "명절이 아니면 고향에 내려가기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남선 터미널에서 만난 박모씨(67)는 고향 전북 정읍에 있는 고령의 아버지를 뵙기 위해 '나홀로 귀성길'에 올랐다고 했다. 박씨는 "아들은 처가에 가고 혼자 귀성하는데, 이렇게 명절을 보낸 지도 꽤 됐다"고 답했다. 긴 연휴에 '해외여행'명절에 고향 대신 가족이 해외여행을 가는 모습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분위기다. 이날 인천공항은 커다란 캐리어와 함께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가까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항공사 탑승수속 카운터에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오랜 시간 줄이 줄지 않았지만 모두 표정은 밝았다.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총 97만6922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평균 이용객은 19만5384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 여객(12만7537명) 대비 53.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로 첫 가족여행을 떠나는 최모씨(50)는 "이번에는 사람이 정말 많더라. 공항버스가 만석이었다"며 "어머니가 77세라 연세 있으셔서 여기저기 다니지 못하니까 바닷가 있는 데서 휴양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모씨(34)도 "한살배기 아기 때문에 비행시간이 짧아야 할 것 같고 그나마 비용이 저렴한 곳을 고르다 보니 일본으로 선택했다"며 "새로움을 느끼고 싶고 코로나19 때 해외여행 못 가다 보니 최대한 연휴 때마다 갈 수 있으면 해외로 여행간다"고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김동규 노유정 주원규 기자
2024-02-08 13:57:48[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한살배기 아들을 뜨거운 차량에 방치해 숨지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의 방송 CNN, 영국의 인디펜던트지 등은 지난 4일(현지시간) 한살배기 아들을 뜨거운 차량에 방치해 숨지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오하이오주 뉴필라델피아에 사는 이 19세 남성은 지난 1일 '집에서 쉴 때 방해받고 싶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들을 차량에 두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차에 아이를 방치시킨 후 약 5시간 뒤, 아이가 반응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아이는 이미 숨진 뒤였다. 현지 경찰은 사고 당시 기온이 약 26.7도였다면서, 차안의 온도는 54도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마이클 굿윈 뉴필라델피아시 경찰서장은 성명을 통해 "초기 조사 과정에서 수사관들은 숨진 아이의 아버지 진술에 일관성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남성이 자신의 진술이 거짓이라는 증거가 나오자 고의로 아들을 차량에 둔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성이 이날 오전 8시 30분에 아이와 아파트를 떠나는 영상을 입수했는데, 이 남성은 오후 1시 50분이 넘어서야 다시 영상에 등장했다. 그 사이 아이는 차량에 홀로 남아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남성은 살인 및 아동학대,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돼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9-08 14:17:0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9개월 된 아이가 마약 과다복용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미 NBC뉴스 등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로리 앤 테일러(43)와 알렉서스 로레인 테일러(17) 모녀가 과실치사 및 아동학대 혐의로 지난 5일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27일, 볼티모어 경찰은 알렉서스의 9개월 된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테일러 모녀의 집으로 출동했다. 아이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헤로인' 및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펜타닐' 중독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거주지에서 마약 복용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캡슐 100여개를 발견했다. 캡슐에서는 헤로인과 펜타닐 성분이 검출됐으며, 집안 곳곳은 물론 아이의 기저귀 가방 안에서도 마약 캡슐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로리는 손자의 사망 전날 두 딸과 함께 마약 캡슐을 구매했다. 집에 돌아와 캡슐 하나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그는 손자가 이를 먹었을 것이라 추정,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심지어는 사라진 마약을 보충하기 위해 딸 알렉서스에게 마약 캡슐을 더 사오도록 했다.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이던 경찰은 지난 5일 테일러 모녀를 체포했다. 이들에게는 아동학대, 아동학대치사, 과실치사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마약 #마약중독 #과다복용 #아동학대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12-09 10: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