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전북 임실군이 사료비 인상으로 인한 차액분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임실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등으로 사료비 상승세가 장기화되고 한우 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사료비 인상에 따른 차액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축산물이력제를 기준으로 한우 사육 농가 중 30두 이하 소규모 농가다. 농가당 최대 59만4000원으로 마리당 1만9800원의 사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실 한우 사육 농가는 619곳으로 2만162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한우 농가 사료비 인상 차액분 일부 지원사업을 통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23 15:48:42【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 한우 농가에서 후보씨수소가 나왔다. 2일 고창군에 따르면 민간 농가의 한우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된 것은 전국 최초 사례로 지역 한우 브랜드 품질 향상 등이 기대되고 있다. 신림면 중우축산 김문석 대표가 키우는 한우 한 마리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됐다. 슈퍼한우를 키워낸 김문석 대표는 고창군 ‘청춘한우 사업단’ 핵심 멤버로 활동하며 저탄소 한우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처음 시행한 저탄소 축산물(한우) 농장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그간 후보씨수소는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와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등 국가기관에서 생산돼 왔다. 씨수소 선발은 1년에 2번 진행되고, 올 상반기 심사두수 449마리 중 단 36마리만 선정됐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농가의 씨수소 배출은 지역 한우농가 자긍심을 키우고 경제적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창군은 한우 우량 정액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정액을 우선 공급할 계획이며, 후보씨수소의 후대 검정을 통한 보증씨수소 선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한우 개량을 지원해 후보씨수소 및 보증씨수소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4-02 14:56:04【파이낸셜뉴스 고성=김기섭 기자】 강원 고성군 간성읍 한우농가에서 도내 6번째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고성군 간성은 한우농가에서 지난 6일 의심 증상을 신고했으며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같은날 밤 9시30분쯤 럼피스킨병으로 최종 확진됐다. 이번 럼피스킨병 발생은 도내에서 양구, 횡성, 양구, 고성, 철원에 이은 여섯번째다. 도방역당국은 발생농장을 즉시 통제하는 한편 소독과 역학조사, 긴급 살처분과 매몰 조치하고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축산농장, 작업장 등에 대해 일제히 소독을 실시하는 등 긴급 초동방역 조치 중이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럼피스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5일까지 도내 소 사육농가 백신접종을 마쳤지만 방어 항체가 형성되지 않아 이번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11-07 11:40:2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9일 무안군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해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 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 발생농장은 한우 134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농장주가 고열과 결절(혹) 등 임상증상이 있어 지난 28일 무안군청에 신고했으며, 29일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의사환축 확인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2명)과 도 현장조사반(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통제 및 소독 등 방역조치를 취하고, 해당 농장의 사육 소에 대해서 살처분 명령을 내렸다. 또 북무안 IC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발생농장 반경 10㎞ 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방역지역 내 소 사육농장(615호)에 대해 이동 제한 및 소독을 실시했다. 임상 예찰 결과 현재까지 추가 의심축은 없는 상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 농가에서는 해충 방제와 농장 출입통제,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가까운 방역 기관에 신속히 신고해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소 럼피스킨병은 29일 오전 11시 기준 총 61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경기 24건, 충남 23건, 인천 7건, 강원 4건, 충북 1건, 전북 1건, 전남 1건 등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29 13:31:04[파이낸셜뉴스] 공영홈쇼핑이 한돈과 한우 농가 지원에 나선다. 지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수급불균형이 발생, 우리 한우와 한돈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31일 TV홈쇼핑 채널을 통해 도드람한돈삼겹세트를 판매한다. 도드람한돈은 30여년간 이어온 브랜드로 종돈부터 전용사료, 도축과 생산까지 모두 관리하는 고품질 한돈 상품이다. 공영홈쇼핑 특별구성으로, 삼겹살 250g 8팩과 삽겹살 4팩, 목살 4팩 두 가지를 4만6900원에 선보인다. 삼겹살과 목심은 8mm 두께로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해 즐길 수 있다. 한우먹는날 암소LA양념갈비도 판매한다. 이번 상품은 공영홈쇼핑과 전국한우협회가 협력해 선보인 상품이다. 전국한우협회는 1999년 우리 한우 산업의 발전과 농가의 이익과 권익보호를 위해 설립한 단체다. 특히 요리연구가 차민욱 셰프의 특제 비법 양념도 함께 제공한다. 채소, 과일과 표고버섯가루, 인삼, 황칠 등 감칠맛을 높였다. 400g 10팩 구성으로 89,900원에 판매한다. 장희석 공영홈쇼핑 상품개발2실 실장은 “물가상승과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우리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크다”며 “추석 기간에도 수급 동향을 살피면서 축산농가의 판로를 지원하고,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등급판정을 받은 한우는 총 37만542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올 3월 기준 국내산 소고기의 재고량은 전년 대비 75% 증가, 유통업계는 한우 할인 행사로 소비 촉진에 나서는 상황이다. 돈육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도매가격 상승에 따라 수요와 매출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8-30 10:30:09[파이낸셜뉴스] 전라북도 장수군의 한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라북도 장수군과 장수한우지방공사는 한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 5~6일 이틀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서 장수한우 40%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소값 하락 및 사료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도우면서 소비자에게 한우를 도매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 장수군과 장수한우지방공사가 공동 진행한다. 장수군은 전라북도 동부 산악권의 해발 500m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금강과 섬진강의 발원지로 언제나 물이 마르지 않으며 청정함을 간직한 지역이다. 이같은 청정 환경 속에서 자란 장수한우는 육색이 진하고 한우 고유의 담백한 맛으로 특별한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고 장수한우지방공사는 설명했다. 장수한우지방공사는 대형 유통기업과 함께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을 구축, 강화해 장수한우 브랜드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성수영 장수한우지방공사 사장은 "경기침체로 고통받고 있는 축산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수도권 지역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장수한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이번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5-29 20:48:22[파이낸셜뉴스] 국제 곡물가격 및 환율 안정세 등으로 배합사료 가격이 잇달아 하락하면서 한우농가들이 사료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국제 곡물가격 및 환율 안정세 등에 따라 배합사료 가격이 잇달아 인하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농협사료(농·축협 사료 합산시 2022년 점유율 31%)가 작년 12월 한 포대(25kg 기준)당 500원을 내렸다. 지난주 2월 10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한 포대(25kg 기준)당 625원(25원/kg) 추가 인하했다. 농·축협 사료 구매 비중이 높은 한우농가의 62.1%(2022년 시장점유율 기준)가 매월 73억원의 사료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사료업체들도 사료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이번 농·축협 사료가격 추가 인하 영향 등으로 다음 주부터 전 축종 kg당 20원 정도 내리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 사료곡물 가격은 작년 7월 고점(도입월 기준)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배합사료 원료 중 60% 이상 비중을 차지하있는 옥수수와 대두박의 가격 하락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사료용 옥수수는 작년 7월 t당 404달러에서 올해 1월 도입가격은 t당 336달러로 약 16.8%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환율 평균이 작년 10월 고점 이후 올해 1월 12% 하락하면서 사료 가격 인하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최근 곡물가격과 환율이 다소 안정됐지만 여전히 환율 등 변동성이 커 쉽게 가격 인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축산물 생산비 저감을 위해 사료업계가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손실을 감수하는 만큼 관련 업계들 동참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간 축산단체는 사료업계에 사료가격 인하 촉구 공문을 발송하거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지속 호소해 왔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사료 가격의 추가 인하요인이 있는 경우 조기에 가격에 반영되도록 사료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며 사료업계와 축산농가의 동반성장을 위해 민간 사료회사들의 사료가격 인하 동참을 재차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2-16 09:54:09[파이낸셜뉴스] 현대그린푸드가 한우 소비소비 촉진을 통한 농가 지원에 앞장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한우 소비 촉진 및 한우 산업 안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우 소비 확대를 위해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한편, 한우자조금은 수입육을 한우로 대체하기 위한 예산을 일부 지원함으로써 한우소비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단체 급식 사업장에 한우 특식 메뉴를 추가 개발을 비롯해 한우를 활용한 현대그린푸드의 건강식 브랜드 ‘그리팅’의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한우 판매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 또한 검토 중이다.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은 “한우자조금과 사업협력을 통해 한우농가들의 고충을 덜고, 동시에 고객들에게도 한우를 제공할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당사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2-13 13:41:27[파이낸셜뉴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손잡고 한우 가격 하락세에 시름하는 농가 지원에 나섰다. 13일 현대그린푸드는 한우자조금과 '한우 소비 촉진 및 한우 산업 안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헌상 현대그린푸드 상품본부장과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헌상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한우농가의 고충을 더는 동시에 고객에게도 질 좋은 한우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다양한 유통 경로로 한우 소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한우 정육 매입을 통해 물량 해소에 기여하고 한우자조금은 수입육을 한우로 대체하기 위한 예산을 일부 지원함으로써 한우소비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단체 급식 사업장에 한우 특식 메뉴를 추가 개발한다. 한우를 활용한 건강식 브랜드 ‘그리팅’의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한우 판매 촉진을 위해 프로모션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2-13 11:25:26[파이낸셜뉴스] '한우 농가도 돕고 가격은 싸게' 유통가가가 고물가 속 한우 가격을 싸게 공급하며 물가 안정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우 소비 증가로 이어지며 소비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에도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침체된 소비 심리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1등급 한우 등심과 국거리·불고기 상품을 한 달 내내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에 롯데마트 전점에서 오는 3월1일까지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을 7900원에, ‘1등급 한우 국거리·불고기(각100g/냉장)’는 각 2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는 롯데마트가 1월 할인 행사에서 20~30% 할인하던 가격에서 15% 가량 저렴한 수준의 가격이다. 한우 산지 시세는 주차 별로 등락이 있어 대형 마트에서 일반적으로 주간 단위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축산팀은 고물가 상황에 시세 오르내림과 관계없이 한 달간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제공하기 위해 설 명절 전 1등급 한우 시세가 하락한 시점에 등심 20t, 국거리/불고기 40t의 물량의 사전 계약을 완료했다. 롯데마트는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소비 증가를 통해 농가의 시세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 직경매 한우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등 전 점포 한우 코너에서 이달 10일부터 만나볼 수 있는 직경매 한우는 신세계 축산 바이어가 한우 공판장 거래인으로 참석해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한 고품격 한우다. 대표 상품으로는 직경매 한우 등심 9900원(100g), 직경매 한우 안심 1만2900원(100g) 불고기 한우 3900원(100g) 등이 있다. 이외에 이마트 역시 한우 등심 1등급(700g)을 30% 할인한 4만9800원에 선보이고 있다. 강석진 롯데마트 한우 상품기획자는 “맛있는 한 끼 밥상만큼은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매일 축산물 공판장에 출석해 품질과 가격을 면밀히 확인해 이번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2월 한 달간 롯데마트에서 1등급 한우를 풍성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기, 가스, 수도 요금이 오르며 고물가 상황을 견인하고 있다. 통계청의 ‘1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5.2%, 전월 대비 0.8% 올라 2018년 9월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한파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역시 전년 대비 1.1% 상승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2-07 14: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