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제14대 감독에 예상대로 김경문 감독(사진)을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3년간(2024~26년)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한화이글스는 2일 오후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김경문 감독이 팀을 성장시키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한화 구단은 "현재 어수선한 선수단을 수습하고 구단이 목표한 바를 이뤄줄 최적의 역량을 보유하신 분이라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영입은 결국 성적 문제로 귀결된다. 류현진을 포함해 많은 투자를 한 만큼 어떻게든 4강권에 진입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한화 구단은 "최근 상승세로 중위권과 큰 차이가 없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김 감독도 구단의 목표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일단 코칭스태프 개편은 없다. 한화는 "(김 감독이)기존 코칭스태프로 시작할 것"이라며 "만약 시즌 중이라도 보강이 필요한 파트를 얘기한다면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 지휘봉을 잡게 된 김경문 감독은 프로야구 원년부터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 포수로 활약한 뒤 1994년 삼성라이온즈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시즌 종료 후 두산베어스 감독으로 선임돼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고 2011년까지 8시즌을 보내며 6차례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그중 3차례는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켰다. 2008년에는 베이징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9전 전승으로 올림픽 야구 종목 최초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1년부터는 NC다이노스 초대 감독으로 선임, 1군 진입 2013시즌부터 2018시즌 중반까지 6시즌 중 정규리그 준우승 2회 등 총 4차례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김 감독은 "한화이글스의 감독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한화이글스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유망한 선수들이 많고, 최근에는 베테랑들이 더해져 팀 전력이 더욱 단단해졌다. 코치, 선수들과 힘을 합쳐 팬들께 멋진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3일 오후 2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곧바로 수원으로 이동, 4일부터 열릴 KT위즈와 원정경기부터 지휘봉을 잡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2 21:25:08한화이글스가 제14대 감독에 예상대로 김경문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규모는 3년간(2024~26년) 계약금 5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한화이글스는 2일 오후 “풍부한 경험과 경륜을 갖춘 김경문 감독이 팀을 성장시키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한화 구단은 “현재 어수선한 선수단을 수습하고 구단이 목표한 바를 이뤄줄 최적의 역량을 보유하신 분이라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영입은 결국 성적 문제로 귀결된다. 류현진을 포함해 많은 투자를 한 만큼 어떻게든 4강권에 진입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한화 구단은 “최근 상승세로 중위권과 큰 차이가 없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김 감독도 구단의 목표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일단 코칭스태프 개편은 없다. 한화는 “(김 감독이)기존 코칭스태프로 시작할 것"이라며 "만약 시즌 중이라도 보강이 필요한 파트를 얘기한다면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 지휘봉을 잡게 된 김경문 감독은 프로야구 원년부터 OB베어스(현 두산베어스) 포수로 활약한 뒤 1994년 삼성라이온즈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시즌 종료 후 두산베어스 감독으로 선임돼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고 2011년까지 8시즌을 보내며 6차례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그중 3차례는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켰다. 2008년에는 베이징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9전 전승으로 올림픽 야구 종목 최초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1년부터는 NC다이노스 초대 감독으로 선임, 1군 진입 2013시즌부터 2018시즌 중반까지 6시즌 중 정규리그 준우승 2회 등 총 4차례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김 감독은 "한화이글스의 감독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며 "한화이글스에는 젊고 가능성 있는 유망한 선수들이 많고, 최근에는 베테랑들이 더해져 팀 전력이 더욱 단단해졌다. 코치, 선수들과 힘을 합쳐 팬들께 멋진 야구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3일 오후 2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취임식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곧바로 수원으로 이동, 4일부터 열릴 KT위즈와 원정경기부터 지휘봉을 잡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2 20:23:07한화 이글스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한화이글스는 27일 오전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박찬혁 대표이사와 최원호 감독이 이날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사장과 감독이 동시에 사퇴를 하는 것은 프로야구에서 보기 드문 일이다. 한화는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와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하며 자진사퇴가 결정됐고,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5월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퓨처스(2군)팀 사령탑이었던 최원호 감독과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에 '1군 사령탑 계약'을 했다. 최원호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잡을 때 11승 19패 1무로 9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최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큰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9위(58승 80패 6무·승률 0.420)로 2023시즌을 마쳤다. 무엇보다 안치홍, 류현진 등을 외부 영입하며 야심차게 출발했던 시즌에 최하위 근처에 머무르는 성적을 기록한 것이 구단과 감독 모두에게 치명타로 작용하게 됐다. 최원호 감독의 공석은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메울 계획이다. 구단은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7 11:37:04한화 이글스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한화이글스는 27일 오전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박찬혁 대표이사와 최원호 감독이 이날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사장과 감독이 동시에 사퇴를 하는 것은 프로야구에서 보기 드문 일이다. 한화는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와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하며 자진사퇴가 결정됐고,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5월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퓨처스(2군)팀 사령탑이었던 최원호 감독과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에 '1군 사령탑 계약'을 했다. 최원호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잡을 때 11승 19패 1무로 9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최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큰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9위(58승 80패 6무·승률 0.420)로 2023시즌을 마쳤다. 무엇보다 안치홍, 류현진 등을 외부 영입하며 야심차게 출발했던 시즌에 최하위 근처에 머무르는 성적을 기록한 것이 구단과 감독 모두에게 치명타로 작용하게 됐다. 최원호 감독의 공석은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메울 계획이다. 구단은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7 08:28:10[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최원호(51) 감독과 불과 1년여만에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이미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야구계에 파다하게 퍼져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한화 구단은 26일 최원호 감독에게 '계약 해지' 의사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한화 구단 관계자는 이에 관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27일 최원호 감독 거취에 관한 구단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번 경질은 사령탑을 선임한지 불과 1년만에 발생한 것이라는 점에서 충격이다. 무엇보다 작년과 매우 비슷한 과정을 밟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한화는 지난해 5월 11일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을 경질하고, 당시 퓨처스(2군)팀 사령탑이었던 최원호 감독과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에 '1군 사령탑 계약'을 했다. 최원호 감독이 한화 지휘봉을 잡을 때 11승 19패 1로 9위에 머물렀던 한화는 최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큰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9위(58승 80패 6무·승률 0.420)로 2023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은 한화에게 승부 시즌이었다. 비 시즌 동안 안치홍을 영입했고, 류현진을 영입했다. 엄청난 자금이 들어갔다. 한화는 “리빌딩 종료. 반드시 4강”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즌에 임했다. 시즌 초에는 7연승 행진을 달리며, 신바람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한화의 사정은 참담하기만 하다. 류현진은 고작 3승에 머물러 있고, 문동주도 아직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중심 타선을 이루던 채은성도, 노시환도 예년만 못하다. 김민우는 수술대에 올랐고, 하주석도 부상 중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진 속에서 26일 현재 한화는 승률 0.420(21승 29패 1무)으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이던 롯데가 지난 주 5승1패를 하며 치고 올라오기 시작해 한화의 최하위 추락은 시간문제라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현재 팀 사정은 좋지 않다. 작년 한화는 수베로 감독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큰 홍역을 치뤘다. 그런데 1년여만에 '감독 교체' 쪽으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급격하게 쏠렸다. 현재 새 감독은 내부보다는 외부에서 영입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7 06:18:14[잠실 = 전상이 기자] 최원호 감독이 후반기 의미있는 도전에 나선다. 바로 투수진 세대교체의 초석을 놓는 일이 그것이다. 김서현이 후반기 선발등판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최원호 감독은 각종 인터뷰에서 “퓨처스에서 좋아졌다면 후반기 안 쓸 이유가 없다”는 말로 김서현의 합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김서현은 오늘 퓨처스에서 선발등판한다. 최 감독은 “내일 김서현이 퓨처스에서 던진다. 비오면 어쩔 수 없다”라면서 한 번더 김서현의 투구를 볼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정황상 김서현의 합류는 거의 기정사실이다. 그렇게되면 한화는 산체스, 페냐, 문동주, 한승주, 김서현의 5인 선발 체제가 완성된다. 그런데 이 선발진이 의미가 있는 것은 문동주, 한승주, 김서현이 모두 한화 이글스가 육성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한화 이글스가 무기력한 시간(3년 연속 최하위)을 보낸 것에 대한 대한 대가로 얻어낸 선수들이다. 문동주는 이미 확실하게 3선바로 자리를 잡았다. 7월 12일 LG전에서는 7회까지 3피안타 5K 무실점에 최고 156km를 꽂아넣었다. 비록 8회에 1실점을 했지만, 차기 국대 1선발 후보로 손색이 없었다. 최 감독은 일단 후반기 아시안게임도 있기 때문에 문동주의 이닝을 어느 정도 제한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문동주는 충분히 리그 톱 수준의 선발 유망주로서 길을 걷고 있다. 한화는 문동주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을 하지 않는다. 야구 관계자들은 “이미 터진 자원 아닌가”라는 말로 문동주의 실력을 인정하고 있다. 신인왕 0순위다. 오히려 걱정이 되었던 것은 한승주와 김서현이었다. 그런데 한승주가 예상외로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 41.1이닝을 던져서 볼넷이 18개, 탈삼진 36개에 5개의 피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마지막 등판이던 지난 7월 5일 롯데전에서도 4이닝동안 1볼넷 6안타나 1실저믕로 자신의 몫을 다했고 팀은 5-3으로 승리했다. 한승주는 중학교 시절 최준용과 함께 대천중 동기였다. 하지만 늘 최준용의 그늘에 철저하게 가렸다. 또한, 경남고의 그늘에 가렸다. 하지만 고3당시 황금사자기 1회전에서 최준용과 선발 맞대결해서 경남고를 탈락시켰고, 부산고를 4강에 진출시켰다. 부산고 전성기의 서막을 한승주가 열어젖힌 것이다. 하체를 잘 쓰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변화구 감각이 좋고 도망가지 않는 공격적인 투수가 돋보이는 선수였고, 전격적으로 이상군 팀장의 눈에 들어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최고 구속이 150km에 육박하는데다 제구가 좋다는 점이 장점이다. 하지만 타순이 한바퀴 돌면 장타 허용 비율이 높아 긴 이닝을 끌어주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김서현은 올 시즌 전체 1번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하지만 투구 메커니즘이 정립되지 않아 심각한 제구불안으로 1군 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여전히 제구는 완성이다.6월 25일 두산전에서는 3.1이닝 동안 4개의 사사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등판인 7월 6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는 5.2이닝 동안 3개의 사사구만을 허용했고, 탈삼진은 7개를 뽑아냈다.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최 감독은 김서현의 자질만큼은 높게 평가하고 있다 “투수로서의 마인드나 공을 던지는 감각이 상당히 좋은 선수다. 변화구 구사능력이나 감각은 동주보다 서현이가 조금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할 정도다. 따라서 감독으로 부임하자마자 첫 경기에서 김서현에게 마무리를 시키기도 했다. 어차피 한화는 새로운 선발진에 대한 시도는 해야한다. 내년시즌 장현석 or 황준서까지가 사실상 한화이글스 선발 리딩빌의 초석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지난 3년간 한화는 투수가 무너지며 힘겨운 시간을 겪었다. 따라서 투수의 초석을 세우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 자원은 충분하다. 기둥을 세워야할 시기가 왔다. 국내 선발진 기둥만 잘 세워놓으면 외인 투수의 전력은 충분하다. 물론, 외인 타자 닉윌리엄스가 아쉽지만, 용병은 매년 새로 뽑으면 된다. 어쩌면 국내선발진 트리오 구성은 한화 최원호 감독에게 주어진 최후의 미션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국내 선발진 3인의 기둥을 세울 수 있다면 한화의 전성기는 예상보다 더 빨리 오게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만일 이것을 이뤄내게 되면 현재 상한가를 치고 있는 최원호 감독의 평가도 쑥쑥 올라갈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13 10:29:48[파이낸셜뉴스] 삼성·한화·교보·미래에셋·현대차·DB·다우키움 등 7개 그룹이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는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제13차 정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안을 의결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지난 2021년 6월 금융복합기업집단법에 따라 매년 7월까지 지정해야 하는 것으로 이번이 세 번째 지정이다. 시행 첫 해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 등 6개 그룹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 다우키움 그룹이 추가됐으며 올해는 지난해와 같았다. △여수신·보험·금투업 중 2개 이상 금융업 영위 △금융위 인허가·등록 회사 1개 이상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지정된다. 단 비주력업종 자산총액이 5조원 미만일 경우는 지정에서 제외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대표금융회사를 선정하고 선정결과를 지정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또 금융복합기업집단 스스로 집단 차원의 위험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하고 내부통제·위험관리 정책과 기준을 마련해 준수해야 한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소유·지배구조, 내부통제·위험관리, 자본적정성, 내부거래·위험집중 등의 중요사항을 공시하고 금융당국에도 보고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매년 지정된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해 집단 차원의 추가적인 위험을 평가해 그 결과를 통보하며 금융복합기업집단은 평가 결과에 따른 위험가산자본을 반영해 자본적정성 비율을 산정해야 한다. 특히 금융복합기업집단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위험현황 및 관리실태에 대한 3년 주기의 정기적 평가를 받아야 한다. 금융위는 "이번 지정을 통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이 집단 차원의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관리하는 자율적인 위험관리 체계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7-05 16:20:51[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내야수가 많지않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유격수는 각 팀별로 보는 시각이 달랐지만, 우리는 이민준이 대형 유격수 자질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2023 신인드래프트. 한화는 2라운드와 3라운드에 승부수를 던졌다. 문현빈(19)과 이민준(19)을 연달아 지명한 것이 그것이다. 당시 하주석의 연이은 일탈 행위로 내야 세대교체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한 한화 이글스는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연이어 2루수와 유격수감으로 문현빈과 이민준을 지명하는 모험을 단행했다. 해당 드래프트에서 유격수감은 사실 많지 않다는 것이 정론이었다. 또한,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팀은 보수적인 지명을 할 수 밖에 없다. 그간 무난한 드래프트가 주를 이루는 한화 이글스에서는 보기 드문 공격적인 지명이었다. 즉, 2023 신인드래프트를 관통하는 가장 핵심적인 지명이 바로 문현빈과 이민준이었음은 물론이다. 일단 문현빈은 대성공이다. 현재 팀에서 타율 3위, 타점 3위로 아예 주전으로 자리매김을 해버렸다.향후 2루수로도 활용될 수 있는 선수인만큼 2라운드의 값어치는 충분히 하고도 남음이 있다. 이제 다음 시선은 이민준에게로 쏠린다. 이민준이 성공하면 2023 신인드래프트는 충분히 대성공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물론, 이민준은 문현빈처럼 빠르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절대 아니다. 우타자 이기도 하고, 유격수는 2루수나 3루수보다 수비 부담이 훨씬 크기 때문에 군대 포함 3년 정도의 육성 기간을 생각하고 선발했다. 따라서 이민준의 이번 콜업은 잠시 스쳐지나가는 하나의 이벤트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민준이 어떤 가능성을 최원호 감독에게 보여주느냐다. 그는 한화 이글스의 미래를 짊어져야할 톱클래스 유망주이기 때문이다. 현재 한화 이글스에서 가장 미래에 핵심으로 보고 있는 유격수 자원으로 올해 말 제대하는 송호정과 이민준이다. 최원호 감독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한화의 유격수 자원은 이 2명에게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민준은 어깨가 강하고, 체형이 좋으며 손목힘이 강한 선수다. 2학년때부터 장충고의 주전으로 뛰었고, 황금사자기 당시 문동주(당시 진흥고 3학년)의 155km를 정타로 만들어낼 정도로 배트스피드도 좋은 선수다. 현재까지 한화 내부에 있는 유격수 유망주 자원 중에서는 탑클래스의 자원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이번 1군 콜업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는 향후 미래를 보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만일, 이번에 이민준이 예상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한화는 그를 1군에 계속 데리고 있으면서 경험치를 쌓게 할 수 있다. 이민준은 데뷔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제 몫을 했다. 그리고 지난 25일 문동주 등판경기에서는 수비에서도 큰 실수 없이 땅볼을 처리하면서 최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한화는 현재 이도윤이 워낙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주석도 징계가 끝나고 곧 팀에 합류한다. 올 시즌 한화는 달려야 하는 팀이다. 무작정 이민준에게 기회가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가능성을 입증하느냐다. 1군에서 가능성을 입증하고 출장기회가 늘어야 상무에 지원하기도 편하다. 과연, 이민준은 1군에 있는 동안 최 감독에게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인가. 이민준은 매일 대전 홈 경기가 끝나면 특타를 하며 그날을 준비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20 17:01:40[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퓨처스(2군)을 지휘하던 최원호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한화는 11일 최원호 감독을 계약기간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에 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원호 신임 감독은 12일 SSG 랜더스전부터 팀을 이끈다. 최원호 감독이 비운 2군 사령탑 자리는 김성갑 잔류군 총괄 코치가 맡는다. 한화는 대럴 케네디 작전·주루코치, 호세 로사도 투수 코치와도 결별한다고 밝혔다. 최원호 감독은 2019년 11월 한화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한 뒤 2020년 6월 감독대행으로 1군 선수단을 이끌다가 2021년 퓨처스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2021년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했던 수베로 감독은 감독 임기 3년을 채우지 못하고 낙마했다. 한화는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해 11승 19패로 9위를 달리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11 21:52:25【파이낸셜뉴스 이천=전상일 기자】 26일 경기 이천에서 만난 한화 최원호 감독은 최근 1군에 올라가서 맹활약 하고 있는 김서현에 대해 기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결과를 떠나 자신이 가진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신인은 할 것을 다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 감독이 보는 김서현의 장점은 투수로서의 자신감. 언제나 타자를 내려다보고 구위로 찍어누르는 그 마음 자세가 투수로서는 썩 괜찮다고 최 감독은 말한다. 최 감독은 “(김)범수는 외형적으로는 강한데 마음이 착하고 여리다. 마무리 투수는 한 경기 못해도 ‘오늘 경기 망쳤으면 망친거지 뭐’라는 마음으로 그냥 싹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너무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강하면 그것이 해가 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김서현 같은 마인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김서현의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있었다. 마무리는 ‘무조건’, 선발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유는 강속구는 말할 것도 없고 좋은 체인지업이 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변화구가 아예 없다면 모를까 좋은 체인지업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쓸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한다”라는 개인의 의견을 밝혔다. 최 감독이 보는 김서현의 변화구 손 감각과 습득 능력은 문동주에 비교해서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나은 부분도 있다고 최 감독은 말한다. 지금 보유한 체인지업도 나쁘지 않지만 빨리 배운 투심을 던지는 감각도 그렇다. “한화 이글스의 팀 사정상 구원로 갈 수도 있겠지만, 유망주는 길게 보면 선발로서 크는 것이 좋기는 하다”라고 첨언하기도 했다. 한편, 최 감독은 장현석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좋던데요?”라는 추임새까지 넣어가며 장현석의 가능서에 대해서 칭찬했다. 최 감독이 장현석을 직접 본적은 없다. TV중계로 본 것이 전부다. 당시 이마트배 8강전 TV중계는 장현석의 가장 좋았던 경북고 전이기도 하다. 최 감독은 “밸런스도 좋고, 무엇보다 커브다 참 좋더라. 스피드가 156km/h 이상이 나온다고 들었다. 그렇게 스피드가 빠르다면 약간의 제구의 기복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좌완, 우완을 따지기 이전에 장현석이라는 투수가 굉장히 좋아 보였다. 선택은 스카우트 팀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 의견은 전혀 상관이 없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최근 김서현은 선발에 대한 희망 사항을 언론에다가 넌지시 내비쳤다. 물론, 김서현 본인의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화 이글스 내부에서 김서현이 보유한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한화에서 김서현을 선발로 전환시킬지, 장현석이 한화에 입단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구단 최초로 아니 KBO 역대 최초로 평속 150km의 21세 이하 국내 선발진 3명을 보유하는 것이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닌것 만은 분명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27 14:3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