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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인니 금융감독청 승인 받아 노부은행 새 최대주주 공식 등극

한화생명, 인니 금융감독청 승인 받아 노부은행 새 최대주주 공식 등극
한화생명 및 인도네시아 노부은행./사진=한화그룹 제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노부은행(PT Bank Nationalnobu·Nobu Bank)의 지분 40%를 인수하며 공식적으로 최대주주가 됐다. 한화생명은 앞서 기존 7개 주주로부터 총 29억9000만주의 주식을 매입했으며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한화생명의 최대주주 지위를 공식 승인했다. 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해 노부은행의 최종 지배주주로 적격 판정했다.

1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수절차 완료는 2024년 5월 한화생명과 노부은행 모회사인 인도네시아 재벌 리포그룹 간 주식매매 계약 체결 이후 1년여 만에 마무리된 것이다.

한화생명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게 됐다.
현재 한화그룹은 현지에서 △생명보험 △일반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다양한 금융 사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한화생명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30세 이하 젊은층을 겨냥해 디지털 기반의 소매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이를 위해 글로벌 디지털 역량과 노부은행의 지점 네트워크를 결합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