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항공모함 함대가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중국은 또 일본과 영유권 갈등을 빚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해경 순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10일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항공모함 산둥함 함대가 지난 8일 오후 대만해협 중간선 서쪽을 따라 남쪽에서 북쪽으로 항해했다. 산둥함은 다음 날 오전까지 대만해협 북부 해역을 거쳐 북쪽으로 이동했다. 일부 대만 매체들은 산둥함이 훈련을 마치고 모항인 하이난으로 복귀하지 않고 대만 주변에서 훈련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산둥함이 원양 훈련을 한 뒤 곧바로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이 매체에 “산둥함의 대만해협 통과는 대만 독립 분리주의자들과 외부 세력의 간섭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일본이 지난 7일 도쿄에서 영국과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대만·홍콩·신장 문제 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센카쿠 열도에서 순찰활동을 벌였다. 중국 해경은 위챗 계정을 통해 "해경 1301함 편대가 우리 댜오위다오 영해 내에서 순찰했다"며 "이것은 중국 해경이 법률에 따라 벌이는 권익 수호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일본이 '핵심 이익'을 침해하는 듯한 발언이나 행동할 때마다 해경선을 보내 무력시위를 벌여 왔다. 중국은 지난달 일본 국회의원 40여명이 대만 건국기념일(쌍십절)을 맞아 대만을 방문하자 센카쿠에 해경선을 보냈고, 지난 8월에도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하루 앞두고 센카쿠 열도를 순찰했다.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도 "대만·신장·티베트·홍콩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의 내정"이라며 "영국과 일본이 말하는 평화와 인권 수호는 거짓이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에서 혼란을 일으키려는 게 진실"이라고 비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1-10 08:20:5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오는 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의 교통 편의와 유사시 안전한 수송을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광주지역에서는 38개 시험장에서 1만6846명의 수험생이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완료하고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수능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이에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오전 6시부터 주차 질서, 비상 수송, 소음 통제 등을 총괄 지휘하는 교통상황실 6곳을 운영한다. 또 공무원·경찰·모범운전자회 등 18개 기관과 단체 553명이 수능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험장별 교통 소통과 수험생 긴급 수송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공무원·교통경찰·모범운전자들이 투입돼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의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유도하고, 시험장 주변(200m이내)의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또 시내버스 기·종점 14곳과 시험장 주변 지하철 역사 7곳에는 질서요원 70여명을 배치해 차량이 정시 운행되도록 관리하고, 수험장 경유지와 지하철 역사의 시험장 방향 출구 안내 등 수험생 필요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시험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38개교, 38개 노선)를 등교 시간 전 집중 배차(오전 6시~7시30분)하고, 버스 안에 시험장과 정차할 정류소를 알려주는 안내문을 부착해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 장애인 수험생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사전 예약을 통해 교통약자전용택시로 수험장 등하교를 지원한다. 특히 시험 입실시간에 임박한 수험생의 경우 112로 신고하면 주변에 대기하고 있는 순찰차 등이 출동해 시험장까지 긴급 수송할 계획이다. 수능 당일 공공기관 등의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평소보다 한 시간 늦춰지고, 듣기시험 시간대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25분 간은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김석웅 광주시 통합공항교통국장은 "최선을 다해 시험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시간 내 도착할 수 있도록 교통 소통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운전자들은 수능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에서 차량 경적 등 소음을 자제해 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1 17:24:09【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탈북민단체 등의 대북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경기도 내 접경지역에 대해 '위험구역 설정'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북한에서 발견된 무인기로 한반도의 엄중한 위기가 초래되고 있다"며 "오물풍선 도발과 대북 전단 살포가 긴밀한 연관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오늘 아침에 위험구역 설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연천, 포천, 파주, 김포, 고양 전 지역에 대한 위험구역 설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위험구역으로 설정되면 도는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의 접경지역 출입 통제 등 행위 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또 특별사법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행정명령 위반자 체포, 형사 입건 등의 조치도 할 수 있다. 도는 지난 6월 11일 한반도 갈등이 고조되자 대북전단 살포 예상 지역에 즉시 특별사법경찰관들을 동원해 순찰하고 감시를 강화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특사경은 고양, 파주, 김포, 포천, 연천 등 5개 시·군의 대북전단 살포 예정지를 대상으로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6월 21일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같은 달 20일 파주지역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한 것과 관련해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jjang@fnnews.com
2024-10-14 18:26:5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탈북민단체 등의 대북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경기도 내 접경지역에 대해 '위험구역 설정'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북한에서 발견된 무인기로 한반도의 엄중한 위기가 초래되고 있다"며 "오물풍선 도발과 대북 전단 살포가 긴밀한 연관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오늘 아침에 위험구역 설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연천, 포천, 파주, 김포, 고양 전 지역에 대한 위험구역 설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위험구역으로 설정되면 도는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의 접경지역 출입 통제 등 행위 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또 특별사법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행정명령 위반자 체포, 형사 입건 등의 조치도 할 수 있다. 도는 지난 6월 11일 한반도 갈등이 고조되자 대북전단 살포 예상 지역에 즉시 특별사법경찰관들을 동원해 순찰하고 감시를 강화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특사경은 고양, 파주, 김포, 포천, 연천 등 5개 시·군의 대북전단 살포 예정지를 대상으로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6월 21일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같은 달 20일 파주지역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한 것과 관련해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4 12:55:44[파이낸셜뉴스]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괴물’ 허리케인 밀턴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장 지붕이 날아가고 260만가구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현지 당국은 수백만 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으나 기록적 폭우와 강풍이 곳곳을 강타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지난 9일 오후 8시 30분(미 동부시간) 밀턴이 플로리다 서부 새로소타 카운티의 시에스타 키 해안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상륙 당시 허리케인 5등급 가운데 3등급이었던 밀턴은 90여분 만에 2등급으로 세력이 약해졌고 10일 새벽에는 1등급으로 약화했다. 그러나 시속 195㎞에 달하는 최대 지속 풍속으로 도시 곳곳을 할퀴고 지나가 피해를 남겼다. 세인트피터즈버그에는 폭우와 함께 강풍이 불면서 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의 지붕이 뜯겨나갔다. 경기장 내부의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크레인도 여러 대 쓰러진 것으로 전해진다. CNN에 따르면 9일 저녁 3시간 동안 세인트피터즈버그에 내린 비는 228.6㎜가 넘었다. 이 지역의 3개월 평균 강우량이 3시간 만에 모두 쏟아진 것으로 CNN은 “1000년에 1번 내릴 만한 양”이었다고 비교했다. 플로리다 동부 해안의 세인트루시 카운티에서는 토네이도가 은퇴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이동식 주택 단지를 강타하면서 100여채가 파손됐고, 사망자도 나왔다. 당국은 앞서 밀턴 상륙에 대비해 플로리다주 15개 카운티에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이 지역에는 약 72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미 기상청의 플로리다 탬파 베이 지역 사무소는 지난 7일 “밀턴이 현재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탬파 지역에 100여년 만에 최대 영향을 주는 최악의 폭풍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집을 떠난 이들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호텔 방은 별로 남아있지 않고, 그나마 남은 곳들의 가격은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다수의 주민이 한꺼번에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기름도 넉넉지 않은 상황이다. 탬파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주유소 60% 이상이 기름이 떨어졌다고 한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피해 발생에 대비해 플로리다와 다른 지역의 주 방위군 9000여명과 가스·전기 등 주요 기반 시설 근로자 5만여명, 휘발유 공급을 위한 유조차와 호위 순찰차 등을 대기시키거나 배치했다고 밝혔다. 올랜도 공항에서는 1900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스튜디오, 씨월드 등 유명 테마파크도 문을 닫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케네디우주센터도 폐쇄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1 05:50:04[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 지상군이 1일(현지시간) 국경을 넘어 레바논 남부에 침투하면서 친이란 무장집단 헤즈볼라와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AP통신과 BBC방송 등 외신은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이스라엘 거주지를 바로 위협할 수 있는 레바논 남부의 무기 저장시설 등 목표에 대한 “제한적이고 지역적, 목표가 정해진”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IDF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지상작전을 위해 최근 수개월동안 훈련과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으나 이번 작전이 얼마나 오래 그리고 레바논 영토 깊이 진행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특수부대원들이 헤즈볼라의 터널에 진입했으며 전투력에 관한 정보 수집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해 10월 가자전쟁 발생과 함께 레바논에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을 발사하면서 대피한 주민 6만명의 복귀 압력 부담을 받아왔다. 따라서 헤즈볼라의 로켓과 미사일, 드론 공격을 중단하는데 군사 작전 초점을 맞춰왔다. 이번에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 소규모 특수부대를 침투시킨 것에 지상전에 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지상으로 레바논 영토에 진입하기는 2006년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 NBC뉴스는 이스라엘군의 작전이 수주가 아닌 수일간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해 장기간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를 포격했으며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서 특정 건물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요구해 앞으로 공습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IDF는 레바논과 접경 지역의 3개 마을을 군사지역으로 지정하고 군병력만 출입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침투 보도가 나온 후 얼마돼지 않아 레바논에서 이스라엘로 물체 10여개가 날아왔으며 일부는 요격됐거나 공터 등에 떨어졌다고 IDF는 밝혔다. 헤즈볼라의 부수장 나임 카셈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지상전에 대비하고 있으며 전투가 오래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한 지난해 10월 이후 레바논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도 거의 매일 국경을 사이에 두고 교전을 이어왔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접경 지역 중 북부에 가장 많은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어 점차 헤즈볼라와의 전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양측간 공격이 늘면서 유엔 평화유지군 병력은 순찰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레바논 정부군은 국경 검문소에서 철수했다고 NBC뉴스가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국방부가 지난주에 이어 중동 지역에 병력 2000~3000명을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 여기에는 2개 전투비행중대가 포함돼 공군력을 더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사브리나 싱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에 휴전할 것을 요구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두 장관이 중동의 긴장을 완화하고 안정을 위한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을 인식했으며 12개국이 제안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21일 휴전을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또 가자 전쟁 해결을 위해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인 인질 석방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도 즉각 휴전을 요구하고 나서 호세프 보렐 EU 외교 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주권은 보장되야 하며 추가 군사 개입은 상황을 극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두 사람 모두 이란이 직접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국가들은 레바논 주재 외교관을 비롯한 자국민 철수에 들어가 독일과 불가리아는 각각 군용기와 정부 항공기를 보냈다. 영국 정부도 레바논 거주 자국민들에게 철수를 다시 촉구하는 한편 2일 베이루트로 전세기를 보낼 예정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0-01 12:22:22[파이낸셜뉴스]미국에서 지난달 발생한 테슬라의 전기 트럭 '세미' 배터리 화재 당시 진압하는 데 19만리터(L)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발표한 '테슬라 전기 트럭 고속도로 화재 사건'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80번 고속도로(I-80)에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 13분께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대는 총 5만갤런(18만9271L/189㎥)의 물을 사용했다. 이는 미국의 가정용 소규모 수영장의 7배 수준이다. 소방대는 불을 끄기 위해 항공기를 동원해 난연제를 살포하면서 열화상 스캐너로 배터리가 식을 때까지 온도를 측정했다. 당시 배터리 온도는 최대 섭씨 540도까지 올라갔다. 배터리가 완전히 식어 도로 교통이 재개되기까지는 약 15시간이 걸렸다. 이 사고는 테슬라 직원이 전기 트럭 세미를 몰고 캘리포니아 리버모어에서 네바다주 스파크스의 테슬라 시설로 가던 중 발생했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커브 오르막길에서 차량이 달리던 중 도로의 바깥쪽으로 이탈해 반사식 도로 경계 표지판에 부딪힌 뒤 직경 32㎝의 나무를 들이받았고, 그 직후 차량의 배터리에서 불이 일었다. 화재가 신고된 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와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CAL FIRE), 캘리포니아 교통국(Caltrans) 요원들은 현장에 출동했고, 사고 확산 방지를 위해 도로를 폐쇄했다. 운전자는 곧바로 차량에서 빠져나와 다치지 않았고, 다른 부상자도 없었다. 소방 당국은 산불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헬기를 동원해 이 일대에 방화제를 살포했다. NTSB는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 권고 사항을 발표하기 위해 사고의 모든 측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2017년 11월 세미를 처음 공개하고 2022년 12월 첫 완성차를 식음료업체 펩시코에 인도했다. 그러나 대용량 배터리 공급 부족 등으로 문제로 아직 대량 생산 단계에는 착수하지 못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14 10:42:57[파이낸셜뉴스] 13일 밤 제주국제공항에서 드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항공기 운항이 한시간 가까이 중단됐다. 이로인해 추석 연휴를 앞둔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3일 연합뉴스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분께 제주공항 외곽 순찰을 하던 경비요원이 드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드론 의심 물체가 발견된 곳은 주 활주로 상공은 아니고, 보조활주로(남북활주로) 북단 부근이라고 공항공사 측은 전했다. 이로 인해 오후 9시 17분부터 오후 10시 5분까지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48분간 전면 중단됐다. 제주공항은 공항 일대를 확인했으나 드론이 발견되지 않자 운항을 재개했다. 일부 출발편은 길게는 2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제주로 향하던 일부 항공편은 운항이 재개될 때까지 착륙하지 못하고 한동안 인근 상공을 맴돌아야 했다. 국가보안 '가급' 시설인 제주공항 반경 9.3㎞ 이내 지역은 드론 비행 금지 구역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14 08:19:48[파이낸셜뉴스] 해양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4∼18일 해양 안전 관리 비상 대응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은 연휴 기간 날씨가 더워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여객선·유도선 항로와 낚시어선 밀집 해역에 경비함을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또 해안가·갯바위·방파제 등 위험구역 순찰을 강화하고 경비함정·중앙특수구조단·항공대·구조대 등 전체 구조 세력이 해양사고에 24시간 출동 태세를 유지하는 비상대응반을 운영한다. 아울러 수입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기, 수산물 절도, 불법어업 등 민생피해 범죄에도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3 10:48:0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여성 안심귀가 디지털 순찰서비스' 실증 시연회가 열려 주민체감형 생활안전 솔루션 실증 및 확산을 위한 과학치안 생태계 조성 첫걸음을 뗐다. 특히 도심 속 드론을 활용, 안심 귀가 서비스 개발을 위한 특별 비행승인은 국내 첫 사례여서 의미가 크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7월 31일 서구 평리1동 도심재생지구 일대에서 경찰청, 과학치안진흥센터, 대구테크노파크, 서구 주민협의체, 관계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안심귀가 디지털 순찰서비스'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경찰청(과학치안센터)이 과학치안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한 '자치경찰 수요기반 지역문제 해결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이중구 대구자치경찰위원장은 "드론은 움직이는 폐쇄회로(CC)TV와 같아 이 사업이 완성 단계에 이르면 경찰의 범죄예방 패러다임이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체감형 연구개발을 추진해 기술 선진화 주도를 통한 과학치안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대구경찰청, 대구테크노파크, ㈜아이지아이에스(IGIS)와 공동으로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여성·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순찰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1단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연구개발 실증구역으로 선정된 서구 평리1동 도심재생지구 내에 드론 스테이션 2기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달 18일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으로부터 국내 최초 특별 비행승인을 받았다. 이번 실증서비스는 도심지에서 치안 취약 시간대인 오후 10시~자정까지 사업구역 일대를 드론으로 순찰한다. 주민들은 '드로니 캅'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드론의 상시 순찰 서비스와 안심경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드론 출동 서비스와 인공지능 분석 서비스까지 고도화 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연구 및 실증을 위해 대구경찰청 및 대구테크노파크 등과 협업해 △치안수요 발굴 및 거버넌스 위원회 운영 △주민체감형 치안솔루션 실증 및 확산을 통한 지역 우수사례 발굴 △과학치안 전문가 양성교육 운영을 통해 과학치안 역할증대 및 성과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01 09:02:31